[보도자료] 강원도 고성군 송정리 농수로에 14개 개구리사다리 설치




○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한스자이델재단, 서울환경운동연합, 영국로즈디자인서비스, 환경운동연합, 새와 생명의 터, 아마엘 볼체 박사팀이 10월 12일 강원도 고성군 송정리 농수로에 14개의 개구리사다리를 설치하였다.
○ 고성 송정리 논에 개구리사다리를 설치한 이유는 논이 넓게 분포되어 개구리 개체수가 상당히 많이 서식하고 있었던 사전 조사에 의한 결과였다.
○ 이날 설치에 직접 나선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 장석근 의장은 “사실상 수초형 자연형 농수로가 전국에 얼마 남지 않은가운데서 되도록 수초형을 유지하되 시멘트농수로가 불가피한 경우 처음부터 개구리사다리 설계가 필요하다. 팬데믹이 주는 교훈은 서식지 보호인데 양서파충류, 조류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종들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라고 언급했다.
○ 개구리사다리 설치에 함께 한 지역농민은 “수초형 농수로일때는 미꾸라지 등을 잡을 수 있었으나 콘크리트로 농수로 이후부터는 미꾸라지를 볼 수가 없다. 시멘트 농수로가 최선인 줄 알았지만 지금 꼭 그것만이 최선이 아니라고 알려진 이상 다양한 방법의 시도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개구리사다리 설치에 동의하였다.
○ 송정리 논 개구리사다리설치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현장 설치에 함께 한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 “개구리사다리 설치를 통해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품은 친환경쌀로서 지역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음”을 지역 농민, 지역환경단체와 의견을 나누고 개구리사다리 설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 백령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고성 개구리사다리 설치에도 함께 한 최영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현재는 접경지역 농수로를 통해 개구리사다리가 설치되고 있는데 도심지역 우수관, 도시공원내 사방시설에도 설치하여 도심내 양서류들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 양서류 전문가인 중국 난징임업대학 아마엘볼체 박사는 “시멘트농수로와 같은 현대 농업 방법이 양서류의 개체수 감소를 가져왔다. 그런 점에서 개구리사다리설치와 같은 양서류를 살리기 위한 방법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농민, 환경단체, 지방정부, 학자, 재단이 함께 양서류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며 그나마 한국 논에 남아있는 수초형 농수로가 더 이상 시멘트 농수로로 바뀌지 않기를 희망했다.
○ 영국로즈디자인서비스가 고안한 형태에 기초해 한국내 설치된 개구리사다리는 백령도 33개, 파주 13개, 연천 2개에 이어 고성의 14개를 포함 총 62개이다. 향후 환경운동연합, 한스자이델재단은 지자체, 농민, 환경단체, 양서파충류·조류 학자와 함께 ‘야생동식물을 통한 논의 경제적 가치 이익 도모”를 주제로 워크셥을 개최하고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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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_농수로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개구리들[/caption]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원내대표 ⓒ오마이포토[/caption]
○ 물관리일원화가 또 다시 자유한국당의 억지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28일 임시국회가 재개됐지만 물관리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 배경에는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있었다는 것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무책임한 태도로 물관리일원화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부리기를 규탄하며, 정부가 앞장서 국토교통부 수자원국 조직개편과 물관리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부터 물관리일원화를 약속했다. 무려 4대강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고, 하천둔치를 복원하겠다며 이례적으로 환경정책까지 공약했다. 지난해 12월, 야당의 요구였던 개헌특위 활동기한 연장 등을 수용하는 대신 올해 2월까지 물관리 일원화 법안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합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정작 정부조직법 개정을 두고 국토부를 중심으로 일원화를 해야 한다거나 4대강사업 정치보복이라며 어깃장을 놓고 물관리일원화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무책임한 태도다.
○ 그러나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고해서 정부가 출범 10개월이 되도록 손 놓고 기다릴 일이 아니다. 물관리일원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안이다. 지금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그러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은 물관리일원화와 유역관리에 역행해 국가하천을 지속적으로 늘려 하천 예산과 권한을 확대하려 하고 있고, 물이용부담금과 별개의 하천기금을 만드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가 앞장서서 새로운 국토교통부 수자원국과 수자원공사를 정리, 개편하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물관리일원화에 어울리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환경부도 조직개편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4대강 복원 민관위원회를 서둘러 꾸리고 속도 있게 복원을 추진하는 것이 과제다.
○ 물관리일원화를 더 미뤄서는 곤란하다. 물관리일원화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일이다. 지난해 한국정책학회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문가 77.3%, 국민 65.3%가 통합물관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관리일원화가 지지부진하는 사이 4대강 복원은 미뤄지고, 극심한 가뭄, 폭우로 인한 침수, 먹는 물 불안 등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국민의 고통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 하천 중복 예산을 줄이고, 상수원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처를 넘어 일관된 물정책을 펴는 것부터 속도를 내야한다. 자유한국당에 발목 잡혀 이미 지나간 댐건설의 시대를 붙잡아서야 되겠는가.

20180305[보도자료]언론연대,공영방송거버넌스정책제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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