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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권자 입 막는 선거법, 낙선운동 또 처벌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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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권자 입 막는 선거법, 낙선운동 또 처벌받나

익명 (미확인) | 화, 2017/11/21- 18:13

유권자 입 막는 선거법....낙선운동 또 처벌받나

총선넷 활동가 22인, 징역 8개월과 벌금형 등 무리한 구형

 

지난해 4.13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진행했다가 기소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 활동가 22인의 재판이 20일 진행되었다. 이들은 선거기간 낙선운동 대상자를 알리는 기자회견 등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재판에 앞서 22명의 피고인들은 다시 법원 앞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피고인들은 '정책선거 가로막는 선거법, 유권자 입 막는 선거법 개정하라'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위해 엑스자가 그려진 마스크를 얼굴에 쓴 채로 추위 속에 서 있었다. 

 

2017-11-20 “총선넷을 무죄입니다” 기자회견에서 김동규씨가  ⓒ 참여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고인 김동규씨(전국유통상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는 "활동가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적격 후보자들을 비판했다. 사회적 약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이 정도 뿐이다. 이런 목소리를 막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되물었다. 재판을 받는 22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 중에는 책임자 뿐 아니라 실무자들을 포함해, 단순히 기자회견에만 참석했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20일 재판에는 국회의원 16명이 총선넷의 무죄와 선처를 바라며 연서명하여 탄원서가 재판부에 재출되었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고, 피고인 스물 두 명과 방청객들이 앉자 재판장은 북적였다. 

 

참여연대에서는 오랜 기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선거법 개정 운동을 해왔다. 그런 참여연대의 공동사무처장인 안진걸씨가 재판이 시작되자 심문 석에 앉았다. 여기 피고인 대표로 안진걸씨의 심문 내용을 일부 담아보았다.

 

- 양홍석(변호인) : 시민단체가 진행한 낙선 운동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

- 안진걸 : 시민사회단체 낙선운동은 과거 2000년 총선넷에서부터 2004년, 2012년, 2016년에도 해왔던 시민사회의 활동이다. 후보자들 중 불법 비리 행위에 연루되어 있거나, 나쁜 언행 등을 저지른 후보자들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하고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서 알리는 활동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상자 선정을 위해 토론을 거듭했고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자율적으로, 독립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재판은 총선넷의 기자회견을 집회로 볼 수 있는가가 쟁점이었다. 헌법 제21조에서 모든 국민의 언론·출판, 집회·결사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하법(下法)인 선거법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선거와 관련된 집회를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제한이 너무 많은 선거법 

 

이 밖에 선거법이 제한하는 것은 많다. 선거법이 '할 수 있다'고 적시해놓은 행동 외에는 모두 금지하는 식이다. 무려 선거 6개월 전부터 현수막 같은 시설물, 피켓, 각종 인쇄물에 후보자나 정당의 이름을 적시해선 안 된다. 선거와 관련된 배지와 같은 소품 사용 금지, 확성기 사용 금지, 행진 금지, 서명운동 금지, 정책 순위 매기기 금지 등 나열하자면 길다. 

 

- 변호인 : 기자회견에서 확성기, 현수막을 이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 안진걸 : 이는 시민단체에서 오래도록 사용해온 표현 수단이며, 보통 옥외 기자회견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확성장치는 기자들의 음향 녹음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또한 현수막과 피켓은 사진에 기자회견의 취지가 한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표현방식을 금지하면 실제로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지지 혹은 반대 의사를 밝히거나,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요구하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그래서 학계와 시민단체는 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법을 전면 개정하고, 정책 캠페인의 주요 수단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다. 그 대안으로 선거운동 자금을 규제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지도 오래되었다. 

 

▲ 총선넷에서 사용한 구멍뚫린 피켓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 총선넷 구멍뚫린 피켓을 들고있다  ⓒ 참여연대

 

- 변호인 : 현수막과 피켓에 (낙선대상 후보자와 정당의) 이름을 뺀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안진걸 : 선거법을 준수하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이다. 

- 변호인 : 기자회견에서 구멍을 뚫은 피켓을 이용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안진걸 : 선거법의 후보자의 이름이나 정당의 명칭 등을 적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비판의식을 표현하면서도, 선거법을 지키기 위해 "나는 [ ] 안 뽑아" 라는 구멍 뚫린 피켓을 들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도 사전에도 선관위는 문제 삼지 않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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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넷 낙선투어 기자회견 총선넷 낙선투어 기자회견  ⓒ 2016총선시민네트워크

 

- 검사 : 기자회견이 실제로 후보자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 안진걸 : 정확히는 기자들한테 왜 시민단체가 낙선대상자로 지정했는지 설명하는 자리였다. 참석 기자들의 수만큼 인쇄해온 20여부 보도자료를 지나는 시민들이 달라고 했지만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순간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구호를 외쳐달라고 해도, 우리는 집회로 오인 받을까봐 한 번도 구호를 외치지 않았다. 

 

재판이 끝날 무렵 검사는 "선거법 제정에는 나름의 다 이유가 있다. 제한들을 위반하였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제한 위반의 책임이 있다"며 안진걸씨에게는 징역 8개월, 이어서 피고인들에게는 벌금 5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를 다양하게 구형했다.

 

이어서 양홍석 변호사는 최후 변론을 통해 말했다.

 

"낙선투어 기자회견은 어찌 생각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모든 정치 의사표현은 모두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에 대한 행위를 이렇게 넓게 해석하면, 선거 시기에 모든 활동들이 제한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낙선대상자들에 대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려했던 것이다. 피켓에 후보자의 성명, 정당을 명시하지 않음은 선거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후보자 이름을 적시한 기자회견을 포함해 상을 주는 행위를 계속 했음에도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보수단체의 낙선운동을 지휘했다는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변단체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는 와중에, 선거법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며 유권자 운동을 진행했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재판을 받고 있다.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김명희(인천평화복지연대 협동사무처장)씨는 "처벌은 결국 시민운동의 위축효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촛불집회로 부패 정권을 교체하는 시대에, 정치적 표현을 하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일은 우리와 상관없이 동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 중에는 우리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어머니도 있고, 용산참사의 진상을 밝히라는 유가족도 있으며, 풍자그림을 그리다 수년간 재판을 받는 예술가도 있다. 가족과 내가 사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다가 누가 또 재판을 받아야할지 모른다. 

 

금권선거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시대 선거법이 정부의 선거개입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오히려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옥죄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제는 바뀌어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국회가 선거에서의 이해득실을 배제하고 국민의 권리를 위해 선거법 개정에 나설지, 재판부가 먼저 법의 취지에 맞는 현명한 판결로 선거법 피해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끊을지는 미지수이다.

 

 

ㅣ작성자 : 참여연대 장소화 활동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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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동성명>

퇴임한다고 면책되지 않는다

‘법관 블랙리스트’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하며

 

 

판사 뒷조사 파일 사건(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이 언론에 보도 된지 약 6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여전히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침묵’과 ‘거부’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쉽게 잊히지는 않을 것이다. 오는 9월 11일 제3차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앞두고 우리 단체들은 판사 블랙리스트 전면 재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전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판사 뒷조사 파일의 존재에 관한 어떠한 정황도 없다며 추가조사 요구를 거부하였고, 문제된 컴퓨터 등에 대한 보전조치에 관한 자료 제출도 일체 거부하고 있다. 또한 두 차례나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의 추가조사 요구와 최한돈 부장판사의 사직서 제출에도 양승태 대법원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은 한계가 명백했다. 법원행정처가 핵심 증거인 뒷조사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고 의심되는 컴퓨터에 대한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런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진상조사위원회는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을 추단케 하는 어떠한 정황도 찾아볼 수 없다”며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정황은 충분하다. 판사 뒷조사 파일의 존재는 이규진 상임양형위원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제출한 2개의 문건에 이미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제출된 2개의 문건 중 인권보장을 위한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 관련 문건에는 인사모의 구체적인 구성원 및 활동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인사모 활동에 대한 감시가 상당기간에 걸쳐 있어 왔음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국제인권법연구회와 관련한 문건에서도 마찬가지다. 해당 문건에는 구성원 및 활동에 관한 내용은 물론이고 대응방안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이 문건 역시 국제인권법연구회에 대한 감시가 있었음을 드러내 주고 있다. 

 

위 문건에 따른 부당한 제재조치가 실제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국제인권법연구회 운영위원회가 공동 학술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자, 법원행정처는 국제인권법연구회에 중복가입 해소 조치를 하였고, 이규진 상임양형위원은 이 모 판사에게 국제인권법연구회의 반발을 무마하라는 지시를 하였다. 이처럼 판사 뒷조사 파일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닌 합리적 의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규진 상임양형위원에 대해 4개월 감봉조치로 꼬리자르기를 하고, 판사 뒷조사 파일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부한 채 퇴임일만 기다리고 있다. 이는 헌법에 따라 법원의 독립성을 지키고 공정한 재판을 보장해야 하는 대법원장이 취할 행동이 아니다. 이러한 행동은 사법행정권의 남용이자 사법부 권위의 훼손 행위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퇴임하는 순간까지 법원의 오욕으로 남을 것인가? 

 

우리 단체들은 김명수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이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후보자는 대법원장에 취임할 경우 독립적인 재조사 기구를 발족하여 판사 뒷조사 파일과 관련한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에 관련된 책임자들에게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훼손된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 단체들은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우리 사회의 정의를 세워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일, 2017/09/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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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상한·계약갱신제도 빠진 주거복지로드맵 의미없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임대차 안정화' 공약부터 이행하라

참여연대, 세입자 보호정책 도입 촉구 청와대 앞 1인시위 돌입

 

문재인 정부 5년 주거복지 정책의 청사진이 담길 ‘주거복지 로드맵’이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주거빈곤은 심화되고, 최저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비주거 거주 인구도 늘어났으며, 세입자들이 감당해야 할 주거비 부담은 폭등해왔기에 문재인 정부가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주거복지 정책을 확대해 전 정부와 다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정부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임대차등록제를 우선 실시하고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제도 등의 세입자 보호대책은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이번 주거복지로드맵에 세입자 보호대책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 조형수 변호사)는 이번 주거복지로드맵에 반드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제도 도입, 구체적인 공공임대정책 개혁방안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정부에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제도 즉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세입자, 시민, 주거.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청와대 앞 1인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토부 국정감사 등에서 임대차등록제를 우선 시행 후 단계적으로 전월세상한· 계약갱신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임대소득과세와 임대차등록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임대차등록을 ‘유도’하고 이후에 전월세상한·계약갱신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은 갖은 조세저항과 등록회피를 위한 편법 등에 부딪혀 실제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세입자들을 보편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는 반쪽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전월세상한·계약갱신제도 등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차등록제가 시행되면 그 사이 세입자들은 불확실한 전월세 시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보다 가중된 주거불안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오히려 임대차등록제를 세입자보호대책의 선결과제로 볼 것이 아니라 두 정책을 동시에 병행함으로써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한다.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개혁하여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정책은 민간 건설사업자에 게 과도한 특혜를 주어 건설기업의 수익창출에 기여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에 앞장서야 할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은 박근혜 정부의 부채감축 기조에 맞춰 장기거주가 어려운 전세임대주택을 공공임대주택 산정에 포함하여 실적 부풀리기식 홍보에 치중하고,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도움되지 않는 분양전환임대주택 규모를 유지하며 공공의 소임을 다했다는 태도였다. 따라서 이번 주거복지로드맵에는 기업형 임대주택 특혜 폐지, 주택도시기금의 공공 역할 확대, 분양전환임대주택 축소 또는 중단, LH 등 공공기관의 평가지표 개선 등 공공임대주택정책 개혁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임대소득과세와 세입자보호 정책은 ‘조세정의’와 ‘국민개세주의’ 원칙이 확립되고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보장된 선진국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당연히 시행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세저항과 임대인의 반발을 우려하여 도입하지 못했다. 근로소득자는 자신의 소득에 따라 매년 소득세를 부담하지만 주택 임대소득은 과세하지 못하고, 세입자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전세금 인상 요구를 이기지 못해 2년 마다 이사를 다녀야만 하는 ‘비정상’의 상황을 ‘정상화’해야하는 시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임대소득과제와 세입자보호정책은 선후의 문제가 아니다.

 

 비록 임대소득과세와 세입자보호 정책 도입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부담은 이해 못할 바가 아니지만, 국민 절반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과도한 전월세 부담에 시달리며 미래의 희망을 놓아버리지 않도록 이번 주거복지 로드맵에 전월세상한제도와 계약갱신제도 도입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 처음 나온 주장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임대차 안정화 정책으로 도입한 대선 공약이었다. 대통령은 공약을 이행하라. 끝.

 

▣ 별첨자료 :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꼭 들어가야 할 핵심과제 제안 [원문보기/다운로드]

▣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CC20171101_전월세대책도입촉구청와대앞1인시위

수, 2017/11/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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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세모녀 4주기 추모제 웹자보

 

2014년 2월 ‘죄송합니다’라는 편지와 공과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송파 세 모녀의 죽음 이후 4년이 지났습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복지제도 확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복지제도를 이용하는 수급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부정수급색출 기조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복지확대와 빈곤층의 복지접근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복지제도 운영으로는 사각지대를 줄일 수 없고 가난이 죽음보다 두려운 사회를 멈출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송파 세 모녀 4주기를 맞아 송파 세 모녀를 비롯해 가난 때문에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을 함께 추모하고, 빈곤층 지원 복지제도가 빈곤층에게 권리로서 인간다운 생황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송파 세 모녀 4주기 추모제”를, 2018년 2월23일(금) 오후 2시, 광화문역 해치마당에서 엽니다.

 

<송파 세모녀 4주기 추모제>

  • 일시: 2018년 2월23일(금) 오후 2시
  • 장소: 광화문역 해치마당
  • 주최: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 식순
    • 추모기도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발언① I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발언② I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 발언③ I 홍정훈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간사 /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 추모공연 I 이혜규
    • 결의문 낭독 I 이상우 노들야학 학생회장, 권오성 홈리스야학 학생부회장
    • 헌화
    • 행진 I 해치마당 ~ 청와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금, 2018/02/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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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2014년 3차 정기 자원활동가 모집

참여연대 2017년 3차 자원활동가 정기 모집 안내 

  • 신청기간 : 2017. 8. 17(목) ~ 8. 29(화) (13일간)
  • O.T 일시 및 장소 : 8. 30(수) 오후 4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 찾아 오시는 길 안내  
  • 활동 기간 : 2017. 9. 1 ~ 12. 28   (* 부서별 활동 기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 
  • 모집 부서
    * 특정 부서나 업무에 신청자가 모집 인원보다 더 많이 몰릴 경우, 업무 부서가 조정될 수 있으며, 
       부서별로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사무국

[모집인원] 1명
[업무] 월 회비 납부를 일시 중단하고 계신 회원들께 안내 전화

[활동기간 / 주기] 9. 20 ~ 12. 20 (3개월) / 주 1회, 오후 3시간

 

시민참여팀_ 노란리본 발송 

[모집인원] 1명

[업무] 노란리본 발송 작업 (포장 및 발송)

[활동기간 / 주기] 9. 1 ~ 12. 28 (약 4개월) / 주1회, 2시간

 

시민참여팀_ 노란리본공작소 운영 지원 <오후반><저녁반> 
[모집인원] 각 1명씩 (총 2명)
[업무] 세월호를 기억하는 노란리본 만들기 공작소 운영 담당 (안내 및 준비)
[활동기간 / 주기] 9. 6 ~ 12. 28 (약 4개월) / 
                           매주 (수), <오후반> 15:30 ~ 18:00 (2시간 30분)

                                           <저녁반> 18:30 ~ 21:00 (2시간 30분) 

사법감시센터

[모집인원] 1명

[업무] 검찰과 법원 개혁을 위한 이슈 모니터링 

[활동기간 / 주기] 9.6 ~ 12.27 (약 4개월) / 주 1회, 4시간 
 

아카데미 느티나무 
[모집인원] 각 2명씩
[업무] 강좌 준비와 운영 지원, 후기 작성 
[활동기간 / 주기] 아래 강좌별 일정 참고 / 주 1회, 저녁 6 ~ 10시 (4시간) 
[지원 강좌]  (* 각 강좌 제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나는 왜 쓰는가 - 세상을 바꾸는 다른 글쓰기>  :  9. 4 ~ 9.18 / 매주 (월) 저녁 6 ~ 10시 (3회)
- <시대의 경계를 넘은 여성들> :  10.16 ~ 11.20 / 매주 (월) 저녁 6 ~ 10시 (6회)
- 김명환의 <혁명과 전쟁의 세계문학 : 20세기 후반기> :  9.7, 10.12, 11.9, 12.7 / 월 1회 (목) 저녁 6 ~ 10시 (4회) 
- 한상희의 <헌법, 진보적 삶으로 읽어내기> :  9.5 ~10.17 / 매주 (화) 저녁 6 ~ 10시 (6회) 
- 김만권의 <정치철학으로 읽는 그리스의 비극 2> :  10.11 ~ 11.15 / 매주 (수) 저녁 6 ~ 10시 (6회)
-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노려라> 이정우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제언 :  9.25 (월) 저녁 6 ~ 10시 (1회)
- <근육을 만들자> 김민식 피디의 즐거운 삶, 유쾌한 투쟁  :  10.26 (목) 저녁 6 ~ 10시 (1회)

[참고 사항] 20대 청년 및 학생 우선 배치, 해당 강좌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강좌 전체 참여 가능한 분
                  ※ 아카데미 자원활동가에게는 수강료를 받지 않습니다. 

 

>> 자원활동 신청하기 <<

 

○ 기타 안내

 - 참여연대 자원활동은 무급 활동입니다.  

 - 활동 종료 뒤 요청하시면 활동증명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 신청하신 분야에 지원자가 많을 경우, 활동 부서 및 업무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자원활동가 분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주셔야 하며, 부득이할 경우 개별 연락 부탁드립니다. 


* 문의 :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02-723-4251 [email protected] 

목, 2017/08/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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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회권위원회 최종권고, 그 의미와 실현방안

UN 사회권규약위원회 4차 최종견해 평가 및 이행방안 토론회

 

취지와 목적

2017년 10월 내려진 UN 사회권위원회의 한국 정부에 대한 최종권고와 관련하여, UN 사회권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참여한 국가인권위원회와 NGO들이 사회권위원회의 심사와 최종권고의 의미를 공유하고, 핵심 권고를 중심으로 각 정부 부처의 이행계획과 실현방안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토론회 개요 

  -주최: 국가인권위원회, 홍영표(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노회찬(정의당, 법제사법위원회), 권미혁(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UN사회권심의대응 NGO모임

  -일정 : 2017. 11. 20(월). 09:30-13:00   

  -장소 : 국회 제1소회의실 

 

토론회 순서

<개회식>

  -사회: 정연걸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

  -인사말: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축사: 참석의원 및 주요인사

 

<세션1. UN 사회권 규약 제4차 최종견해에 대한 평가>

  -좌장: 이경숙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발표1: UN 사회권 심의 NGO 대응활동 소개 | 김남희 참여연대 복지조세팀장

  -발표2: UN 사회권위원회 제4차 최종견해 분석 및 향후 과제-국가인권위의 대응을 중심으로 | 이동우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인권과 사무관

 

<세션2.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사회보장권 개선 방안>

  -좌장: 신혜수 UN 사회권위원회 위원

  -발표1: 포괄적 차별금지 및 성소수자 인권 개선 방안 | 류민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발표2: 사회보장권 개선방안 | 박영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토론: 이준일 고려대 교수 |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장

 

<세션3. 노동권 보장 및 기업의 인권이행의무 실행방안>

  -좌장: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발표1: 노동권 보장 방안 |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

  -발표2: 기업의 인권이행의무 강화 방안 |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국장

  -토론: 강성태 한양대 교수 | 고용노동부 국제협력담당관 |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장

목, 2017/11/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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