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팩트체크 후에도 되풀이된 대선후보의 거짓말

지역

팩트체크 후에도 되풀이된 대선후보의 거짓말

익명 (미확인) | 목, 2017/05/04- 18:26

header_election

여섯번에 걸친 대선 후보 토론회. 언론들은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대선 후보들의 발언을 요리조리 따져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 다음 토론회에서도 후보들은 거짓을 사실인 양 그대로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토론회에서 되풀이된 후보들의 거짓 발언을 모아보았다.

강성 귀족 노조 때문에 기업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

홍준표 후보 (4월 13일, 23일, 25일 토론회)

▶ 홍준표 후보가 인용했던 대한상공회의소 자료를 보면 강성 노조 문제를 해결해야 국내 투자가 활성화된다는 말이 없다. 국내 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역차별 해소 ▲U턴 기업 지원 ▲기업가정신 고취 등 4가지를 꼽고 있다. 구체적 세부 사안으로 보면, 투자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에 대한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 규제 수준을 대폭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한국인 국내 투자가 역차별받고 있다며 국내 기업에 대한 혜택 제공을 강조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12월에 낸 ‘2015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보면, 해외 투자목적을 설문조사한 결과 ‘현지시장 진출’이 목적이라는 법인 수가 46.4%로 가장 많았고 수출촉진 23.3%, 저임금 활용이 13.6% 순이었다. 노조에 대한 언급은 아예 설문에 들어있지 않았다.

※ 관련기사 :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이유는 강성귀족 노조 때문?


한미 국방장관 회의 같은 상황변화가 있어서 사드입장이 바뀌었다. 5차 핵실험도 상황변화다.

안철수 후보(4월 13일, 25일 토론회)

▶ 안철수 후보가 상황이 바뀌었다고 언급한 지난해 10월 20일 한미 국방장관은 연례 안보협의회이다. 그러나 당시 성명에 사드에 관해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주한미군의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약속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 8일 한미 양국이 공동발표한 대로 사드 배치를 지체없이 진행하기로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또 지난해 7월 8일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한미 양국간에 사드에 관해서는 어떤 중대한 변화가 없었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면 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바뀐 것, 지난해 9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 그리고 사드배치에 대한 찬성여론이 처음보다 높아진 것 밖에 없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는 5차 핵실험 이후인 지난해 11월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한미국방장관 회담이 상황 변화?


OECD 공공부문 고용 통계에서 한국은 공기업이 빠져있어서 낮게 나온 것이다.

안철수 후보 ( 4월 25일, 28일 토론회)

▶ OECD의 공공부문 고용 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OECD에서 말하는 공공부문 고용은 일반정부와 공기업을 모두 합한 개념으로 일반정부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그리고 정부 당국에 의해 통제되는 각종 기관과 비영리기관이 포함되고 공기업에는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들이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OECD의 공공부문 통계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에 고용된 직원까지 포함해 나라별로 같은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 맞다.

당시 우리나라는 ILO에 제출한 고용통계가 없었기 때문에 행정자치부가 OECD가 요구한 기준에 맞추어 각 부처에서 자료를 취합해 제출했다. 여기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공기업과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한국만 다른 기준으로 작성된 통계가 아니다.

※ 관련기사 : 공공부문 고용 OECD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공기업이 빠져있다?


일심회 사건에 문재인 사람이 많아서 비서실장 때 국정원에 압력 넣었다.

홍준표 후보 (4월23일, 25일 토론회)

▶ 2006년 11월 1일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김승규 사퇴를 둘러싼 의혹들’이란 이 글에서 “일부 비판론자(some critics)들은 노 대통령이 10월 25일(미국 현지시각)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말한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언급된 일부 비판론자들이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었다.

또 김승규 전 원장은 위키리크스 문서가 공개된 직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청와대 일부 참모들은 간첩 수사를 하면 북한을 자극해 화해 무드를 깰 수 있다고 우려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이런 참모들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대통령이 일심회 사건 수사에 압력을 가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2012년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사 도중 청와대로부터 ‘수사를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언질이 많이 왔다, 청와대 참모 대부분이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문 전 실장은 아니다. 그분은 합리적인 데다, 법률가(변호사)이다. 어떻게 수사를 반대할 수 있겠나”고 밝혔다.

시기적으로도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사퇴한 시점은 2006년 10월로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사퇴한 2006년 5월 이후다. 문 후보는 2007년 3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복귀했다.

▶ 관련기사 : 일심회 사건에 문재인 사람 있어 국정원에 압력넣었다?


우리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으로 돼 있다.

유승민 후보(4월 19일), 홍준표 후보 (5월 2일 토론회)

▶ ‘주적’개념은 1994년 3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8차 실무접촉에서 북측 박영수 대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을 계기로 등장했다. 당시 박 대표는 “서울이 여기서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되고 만다”는 공격적인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국방백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양호 전 국방장관 시절 발간한 ‘1995년 국방백서’는 “북한을 주적으로 상정하면서…”라는 문구를 넣어 ‘주적’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후 2004년 참여정부 당시 윤광웅 국방장관 재임 때 발행한 ‘2004 국방백서’에서 주적 용어가 삭제됐다.

정부가 2016년에 발간한 국방백서 제2절1항 국방목표에는 북한이 아닌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취재 : 최기훈, 조현미, 강민수, 연다혜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종로의 형님’박진 낙원상가 등 돌며 현안 밀착행보 ‘종로 토박이’내세우며 지지호소 ‘야심의 아우’오세훈... 박 전 의원은 십수년간 다진 네트워크를 자랑하듯 낙원지하상가와 종로구 생활안전협의회 등 지역현안 밀착...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목, 2016/02/25- 11:23
27
0

통인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노모(67) 씨는 “한번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겠나”면서 “현재로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보다 그전에 했던 박진 의원에게 끌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종로구 판세를 쥔 것은 대학로 민심이다....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목, 2016/02/25- 11:22
14
0

이번 총선에서도 종로구는 최고의 격전지 중 하나다. 새누리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종로 3선 출신의 박진 전 의원, 16대 의원 출신 정인봉 당협위원장 등이 공천 혈투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인 정세균 의원이...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수, 2016/02/24- 09:55
3
0

[오세훈/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 (지난 20일) : 제가 시장 시절에 굉장히 많은 일을 정책적으로 해냈지만 그 중에 상당 부분이 종로 중구에 집중이 돼 있습니다. ] [박진/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 (지난 20일)...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화, 2016/02/23- 19:58
8
0

엠브레인 여론조사…유승민, 이재만에 크게 앞서 여야 대결선 마포갑 노웅래, 안대희에 우세 4·13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진 전 의원보다 더 적합하다는...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화, 2016/02/23- 08:28
23
0

총 9명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녹색당의 하승수 예비후보는 지난해 일찌감치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하 예비후보는 종로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현역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오세훈 전...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월, 2016/02/22- 17:42
2
0

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로 나서 경쟁하고 있는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공천 면접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20일 면접을 한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월, 2016/02/22- 03:18
6
0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일에도 왼쪽 가슴에 이름표를 단 채 나란히 앉았다. 여의도 새누리당사 공천신청자 면접 대기실에서다. 여권의 두 ‘거물’은 이날 정인봉 종로구당협위원장, 김막걸리(幕傑理) 구국실천연대...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20:12
7
0

새누리당 오세훈(오른쪽) 예비후보가 19일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제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email protected] 윤보선ㆍ노무현ㆍ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입성 전 금배지를...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20:10
4
0

새누리당은 전날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이번 총선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전날 서울... 전날에는 진영 안전행정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의원등이 면접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공천을 앞두고...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7:15
5
0

첫날엔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한 오세훈ㆍ박진ㆍ김막걸리ㆍ정인봉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면접실을 찾았다. 다음 날엔 총선 격전지인 서울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강승규 전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역의원도 예외...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6:14
7
0

공천 면접중인 오세훈, 박진, 정인봉, 김막걸리 예비후보자종로구 예비후보자들이 들어가고 다음 순서는 용산이었는데, 이 지역은 현역 국회의원인 진영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의원 공천 당시 현역...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0:36
14
0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시작된 새누리당 공천 면접. 나란히 앉아 면접을 기다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진 전 의원은 겉으론 호형호제 하는 사이지만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박 진 전...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08:52
6
0

처음으로 면접을 본 신청자들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박진·오세훈·정인봉·김막걸리 예비후보였다. 대기하던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동생이 치고 들어오니 어떡하겠느냐"(박진), "형님이 양보까지...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23:24
10
0

<기자> 첫 번째 면접을 기다리는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돕니다. 차례가 호명되자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혹시 긴장 안 하시겠지만, 긴장하지 마시고 차분차분 답변해주시라.] [오세훈...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20:28
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