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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뛰어든 ‘그때 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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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뛰어든 ‘그때 그 사람들’

익명 (미확인) | 목, 2016/01/14- 21:58

4.13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900명(2016년 1월 14일 기준)이 넘는다. 그 중 검찰, 경찰 등 소위 4대 권력기관 출신 인사는 56명. 검찰 출신 인사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경찰 출신이 14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과거 권력을 오남용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은 사람들이란 점이다. 국민들의 기억속에 부끄럽고 참담한 모습으로 기억돼 있는 사람들, 뉴스타파는 각종 의혹과 비리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예비후보들을 찾아가 선량 자격이 있는지 물었다.

2009년 용산 참사…김석기 전 서울청장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09년 6명의 희생자를 낳은 용산참사 당시 경찰 지휘 책임자였다. 무리한 진압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사건 발생 20일만에 김 전 청장은 자진사퇴 형식으로 경찰을 떠났다.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희생된 용산 참사의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많았지만, 검찰과 법원은 모든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떠넘겼다. 경찰에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다. 경찰 현장지휘관이 “진압작전 이전에는 농성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던지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검찰과 법원은 무시했다. 불미스럽게 경찰을 떠났지만, 김 전 청장은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2009년), 오사카 총영사(2011년), 한국공항공사 사장(2013~2015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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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김 전 청장을 만나기 의해 경주를 찾은 1월 8일, 그는 경주시 외동 농협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있었다. 그는 시민들에게 용산참사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5층건물 옥상에서 밑으로 사람과 차가 지나가는데 거기 화염병,염산병을 무차별로 막 투척을 합니다. 하루종일 그게 지속되는데 경찰이 그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경찰은 그야말로 직무유기지요. 경찰은 정당한 법집행을 한 것입니다.

희생자에 대한 미안함이나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뉴스타파는 “후보가 법과 원칙을 지켰다는 결과로 여섯 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후보가 생각하는 법과 원칙은 대체 누굴 위한 것인가”, “경찰 현장지휘관의 진술에 따르면, 경찰이 진압작전을 시작하기 전까지 농성자들은 시민이 있는 도로로 화염병을 던지지 않았다. 후보님의 주장과 다른 진술이다”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도의적인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았다.

국정원 댓글 사건 경찰수사 책임자….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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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정원의 대선개입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던 김용판 씨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달서을)다. 김 전 청장은 국정원 댓글사건 문제로 국회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거부해 국회를 모독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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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을 사흘 앞둔 2012년 12월 16일, 경찰은 이례적으로 밤 늦은 시간에 댓글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댓글 의혹을 받던 국정원 여직원의 노트북에서 선거 관련 게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날의 경찰 발표내용은 대부분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을 받은 이 수사결과 발표를 기획한 사람이 바로 김 전 청장이었다.

김 전 청장은 국정원, 여당 측과 수사정보를 은밀히 교환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김 전 청장이 박원동 국정원 국장 등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정치에 투신한 그는 뉴스타파와 만난 자리에서 ‘법과 원칙’ 을 따랐을 뿐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2012년 12월 16일 중간수사결과 발표 내용은 허위 내용으로 확인됐다.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 당시 발표는 중간수사결과다. 최종 결과발표인양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아쉽다.

공직자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나.
– 법정에서 이미 다 다룬 사안이다. 압수수색 영장이 뜻대로 나왔다면 행정적인 면에서나 정치적으로나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아쉽다.

그날 밤 기자회견에 문제가 없었다는 건가.
–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원칙대로 한다고 천명했고 그렇게 했다. 중간수사결과 발표시간에 문제는 없었다. 예민한 문제였기 때문에 더욱 원칙을 따랐다.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 무죄 판결이 났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나는 피해자다. 국회에 가서 나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문화를 만들려고 한다.

그림로비, 기획조사, 고액 고문료 의혹…한상율 전 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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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태안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상율 전 국세청장. 그를 둘러싼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관련된 의혹,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며 고가의 그림을 뇌물로 제공했다는 의혹, 이명박 정부 실세들과 골프회동을 갖고 충성맹세를 했다는 의혹, 퇴임 후 재벌기업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고문료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었다. 한 전 청장에게 수억원대의 고문료를 준 기업은 현대차, SK텔레콤 같은 재벌기업이었다. 국세청장 재직시절 국세청을 사조직처럼 관리했다는 의혹도 빼놓을 수 없다. 국세청 특별감찰팀 직원 박모 씨의 2011년 3월 검찰 진술 기록에는 이 부분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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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팀원들은 한상율 청장이 찍어서 선발했다… 청장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모든 문서는 1부만 출력해 청장님께 전달하고 따로 보관하지 않았다… 한 청장님과 행시 21기 동기라서 나중에 국세청장으로 오지 않을까, 그러면 옷을 벗어야 한다는 걱정에 OOO 청장의 비위를 확보하려 했다고 추정한다.

수많은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시작됐지만, 검찰은 그림로비와 고문료 일부만 기소했다. 재벌기업에서 받은 수억원대 고문료, 기획조사 등 직권남용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2014년 4월 대법원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뉴스타파는 한 전 청장을 직접 만나 1시간 30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하며 입장을 들었다.

전군표 청장 측에 그림을 전달한 건 사실이다. 다만 한 전 청장이 몰랐다는 게 법원 판단인데. 책임 못 느끼나.
–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수많은 선물을 줬던 상사에게 집사람이 집에 있던 그림을 하나 갖다 준 것인데, 그것을 문제 삼으니 억울하다.

기업에서 받은 자문료는 전관예우 아닌가.
– 전관예우로서 받은 게 아니다. 충분한 자문역할을 하고 받은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광고홍보의 문제점 등에 대해 충분한 자문활동을 했다.

광고홍보 비전문가인 전직 국세청장이 대기업의 광고홍보 전략을 짜주고 자문료를 받았다는 게 적절한가?
– 전문가 의견만 기업에 필요한 게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에 가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의 광고탑을 봤는데 행인들 눈에 잘 안 띄더라. ‘위치 선정이 잘못되었다’ 같은 자문이 왜 도움이 안 되나.

그 정도면 소비자 평가단이나 옴부즈맨 수준인데, 그런 일을 하고 거액의 자문료를 받나.
– 그 회사에서 받은 금액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그 회사 입장에서는 열배 백배 효과를 봤다고 생각한다.

국세청장 출신이라 가능한 계약으로 보이는데.
– 아니다.

국회의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은 잣대를 대 줬으면 좋겠다.

박연차 게이트…서갑원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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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받은 서갑원 전 의원은 전남 순천에 출마를 선언했다. 2013년 1월 사면복권을 받은 뒤 두 번째 도전. 그는 뉴스타파와 만난 자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금품 수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었는데.
– 억울하다. 난 돈을 받지 않았다. 분통이 터진다.

국회의원 출마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나.
– 당헌 당규 상 문제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난 한번도 전략공천을 받은 적이 없다. 모두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았다. 이번에도 당당하게 공천을 받을 것이다.

인사청탁, 허위진술 사주 의혹…김기용 전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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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초기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수사를 청와대에 제때 보고하지 않은 문제로 경질됐던 김기용 전 경찰청장은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12년 경찰청장 내정 당시 국회의원에게 인사청탁를 했다는 의혹, 자신의 비리를 폭로한 부하직원에게 허위진술을 사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사람이다. 다음은 김 전 청장의 비위사실을 폭로한 전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강모 씨의 증언.

김 전 청장은 2005년 용산경찰서장 당시 여당 국회의원 집을 찾아가 인사청탁을 했다. 부하직원이던 나에게 양주를 사오라고 지시했고 이를 의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인사청탁 의혹이 보도된 직후 보도내용을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해 기자실에 뿌리도록 회유, 사주했다. 그렇게 해 주면 평생을 보장하겠다고 지인을 시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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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씨의 폭로 내용은 인사청탁을 받은 국회의원의 고소로 진행된 재판에서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고, 계속된 질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인사청탁 의혹, 부하직원에게 허위 증언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
– 모두 사실이 아니다.

법원에서 모두 사실로 인정이 됐는데.
– 그런 취지의 판결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수사권 독립문제로 의원의 집을 찾아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사청탁은 없었다. 부하직원을 회유한 사실도 없다. 말이 안된다.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나.
–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문제삼지 않았다. 그리고 의도를 가지고 하는 이런 인터뷰에는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 보도내용이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스폰서 검사…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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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남지역의 건설업자 정모 씨의 폭로로 시작된 ‘스폰서 검사’ 사건의 중심 인물인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울산남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면직 처분이 확정된 지 2년만에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것이다. ‘스폰서 검사’ 사건은 2010년 MBC <PD수첩>을 통해 알려졌다. 50명 넘는 검사들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박 전 검사장은 그 정점에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박 전 검사와 스폰서 정모 씨의 대화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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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해야 되노. 방금 박 검사님 말씀하실 때도 진짜 속된 말로… 우리가 술을 한두 번 먹었으며 오입(성매매) 한두 번 했나? 막말로… 원정까지 갔다오면서…(스폰서 정씨)

지금 내가 이제 뭐 우리 정 사장이 이야기를 하니까 드러내서 그런데 그거는 우리가 말 하지 않고도 서로 이심전심으로 아, 너와 나와의 관계는 그런 정도의 동지적 관계에 있고 서로 우리의 정은 그대로 끈끈하게 유지가 된다. 이런 것은 서로 느끼는 거잖아.(박기준)

박 전 검사장은 본인이 접대를 받은 것 외에도 수십년 동안 스폰서와 가깝게 지내면서 후배 검사들을 데리고 가서 접대를 받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박 전 검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그를 만났는데, 그는 “이미 특검을 통해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

지역의 건축업자에게 뇌물을 받아 면직처분된 전력이 있는데.
– 뇌물 받고 그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판결문에 스폰서로부터 호텔비, 회식비를 받았다고 명시돼 있는데.
– 특검을 통해서 혐의가 없는 걸로 다 정리가 된 사항이다.

국민의 대표자가 되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나.
– 나름대로 행정적인 책임도 졌고 4~5년 넘게 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스스로 다듬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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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벌아, 함께 살자

큰 난관에 부딪힌 한국경제의 문제 중 하나가 재벌입니다. 뉴스타파가 그동안 한국언론이 정면으로 다루기를 꺼려해온 한국 재벌의 구조적 문제점과 행태, 정경유착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 한국경제의 환부를 드러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탐사보도기획 시리즈 ‘재벌아,함께 살자’를 시작합니다.

2) “이재용뿐만 아니라 그 아들의 아들까지…”

수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삼성계열 공익법인이 한해 ‘공익사업’에 쓰는 비용은 고작 100억원 안팎. 삼성, 즉 이건희 일가는 무엇을 노리고 공익사업을 유지하는 걸까요? 10조원이 넘는 자산가이면서도 자발적으로 낸 증여세는 16억원에 불과한 이재용씨의 증여세 회피 논란을 뉴스타파가 집중취재했습니다.

3) 삼성가, 3대 째 꼼수 탈세 ‘준비 완료’

공익 재단을 악용한 세금 회피는 삼성가에게 전혀 새로운 수법이 아닙니다. 이병철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상속을 할 때도 같은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정부는 2007년 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이재용 씨가 ‘꼼세 탈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4) 이재용 vs 법, 또 이재용 승리?

공익재단 활용은 세금 없는 승계를 위해 삼성가가 사용해 온 다양한 꼼수 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재용씨는 그룹 지배권을 상당 부분 물려받았고, 그 과정은 편법과 탈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삼성가의 초법적인 세습을 막을 수 있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5) 유엔 특별보고관, “한국 언론 보도는 명백한 왜곡”

지난해 9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발표한 유해물질관리 실태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언론은 삼성의 백혈병 문제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특별보고관은 보도를 접하고 “명백한 왜곡”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목, 2016/10/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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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우의’의 난데없는 귀환…검찰의 노림수는?

검찰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시점을 전후해 이른바 ‘빨간우의 남성’이 사망 원인을 제공했다는 쪽으로 수사 방향을 잡아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극우보수단체와 일부 여당 의원들도 같은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국가폭력의 희생자인 고 백남기 농민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차원의 기획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2) ‘빨간우의’ 영상 정밀분석해보니… ‘황당주장’ 재확인

이른바 ‘빨간 우의’의 백남기 농민 폭행설은 모두 뉴스타파가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제기됐고, 이 주장이 황당하다는 사실을 뉴스타파가 검증했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이후 다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뉴스타파가 영상전문가에게 영상 원본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3) 경찰의 거짓말 행진… ‘백남기 특검’ 필요성 자초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과 부검을 둘러싼 논란이 국감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습니다. 이 모든 것에는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에 사실과 다른 답변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국감에서는 자료 제출을 아예 거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클로징 멘트

고 백남기 농민이 숨진 지 벌써 3주가 지났지만,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해야 한다고 나선 게 원인입니다.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지는 것은 뉴스타파가 당시 촬영한 동영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임에도 극우 시민단체와 일부 여당 국회의원은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이 그를 덮쳐 사망했다는 그 주장은 참 기가 막히는 이야기지만 뉴스타파는 영상전문가를 통해 검증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그 빨간 우의를 입은 사람은 백남기 농민의 몸에 무게를 실어 충격을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부디 극우 시민단체 일부 여당 국회의원, 그리고 검찰은 앞으로 그 황당한 주장을 하거나 그것에 귀 기울이지 말기 바랍니다.

이 사건은 아무래도 특검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백씨의 사망 원인을 물대포가 아닌 다른 것으로 몰아가려하는 정황이 뚜렷한 경찰과 검찰은 이제 완전히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고 백남기 농민이 어떻게 돌아가셨나 하는 건 대부분의 국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박근혜 정부는 먹히지 않는 황당한 시도를 그만두고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는 가운데 하루 속히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하기 바랍니다.

 

목, 2016/10/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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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직원 내부고발 “양아치가 삥뜯듯 협력사 갈취”

삼성전자 직원이 하청업체에 대한 단가 인하 실태를 뉴스타파에 제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쥐어짜기를 통해 수천억 원을 갈취했으며,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불법을 강요하고 증거를 인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제보자는 범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고통이 중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 삼성전자, 협력사 볼모로 삼아 국정감사 회피

삼성전자가 강제 납품단가인하를 폭로했던 하도급업체와 합의서를 작성한 뒤 이를 무기삼아 국정감사를 교묘히 회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합의서에는 “언론, 시민단체, 국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나 개입이 있다면” 합의가 자동 중단된다는 조항을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3) 갤노트 7 사태, 근본 원인은 이재용과 ‘황제 경영’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사태로 인해 삼성이 입게 될 손실이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의 경영 체제를 연구해 온 서울대 박상인 교수는 이번 사태가 황제식 경영 하에서 구성원 간에 의사 소통이 막히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4) “학생들 대신 이제 우리가 싸우겠습니다.”

특혜입학 비리 해명, 총장 사퇴를 외치며, 이화여대 창립 이래 첫 번째 교수 집회가 열렸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집회 30분 전, 사퇴를 발표하고 부랴부랴 학교를 빠져나갔습니다. 100명의 교수가 모여 성명서를 낭독하고, 본관에서 투쟁해온 학생들을 위로했습니다. 5,000명의 학생들이 “해방 이화, 비리척결”을 외치며 행진하는 교수들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으면서 정작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희 일가가 이렇게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 이른바 ‘황제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국회와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그동안 확인된 수많은 불법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건희 이재용 부자를 단 한 번도 증인석에 세우지 못했습니다.

언론은 삼성이 잘 나갈 때는 이건희 부자를 칭찬하고 삼성이 위기일 때는 삼성전자와 한국 사회 전체를 탓해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 주 목요일, 삼성의 등기 이사직에 취임한다고 합니다. 아마 언론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키를 잡고 위기의 삼성을 이끌어 간다는 식의 보도를 쏟아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 이재용 본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뉴스타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목, 2016/10/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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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순실 측근, 박근혜 캠프 촬영 용역에서 창조경제 모범사례로

VR(가상현실) 산업은 정부가 2020년까지 4000여억 원 투자를 약속한 유망 산업. 2015년 매출이 2억여 원에 불과한 한 VR 업체가 공개석상에서 박 대통령에게 VR을 시현한다. 이후 VR 분야에서 급부상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2) ‘발목 비틀린’ 기업?…챙길 것 챙긴 ‘내부자들’

‘최순실게이트’의 핵심당사자임에도 교묘하게 비난의 화살을 피해가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미르,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대기업입니다. 최순실 사태의 또다른 단면은 아직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정경유착’이 아닐까요?

3) 우리가 그들에게 들어야 할 ‘자백’

40년 전 박정희 정권은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을 간첩으로 조작했지만 책임자들은 모두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박정희의 딸 박근혜 대통령 하에서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한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책임자인 대통령은 여전히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들로부터 진실이 무엇인지 자백을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클로징 멘트

지금 온 나라가 하야하라, 탄핵하라는 외침으로 가득합니다.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박 대통령이 국정을 더 이상 망가뜨리는 일이 없도록, 남은 임기 동안 거국중립내각이 국정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권력의 자리를 내려올 가능성은 적고, 새누리당이 가진 국회 의석을 감안할 때 탄핵도 어렵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거국 중립내각 역시 박 대통령 본인이 결단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박 대통령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지금 박 대통령 주변은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지목되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수석, 그리고 문고리 3인방에 의해 장악돼 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비서진이 총사퇴하자는 내부 의견에마저 반대했다고 합니다.

나라의 앞날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나은지 박 대통령이 이번에만은 측근에 기대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하기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 지금까지처럼 국민과 싸우기를 고집한다면 결국 불행한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박 대통령 개인과 가문뿐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목, 2016/10/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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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순실 게이트 핵심 회사서 청와대, 정부 관계자 명함 쏟아져

최순실 차은택 씨 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인 김홍탁씨가 연락두절인 가운데 이 회사 폐기물에서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명함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검찰의 뒷북수사 속에 증거인멸이 우려됩니다.

2) ‘최순실표 예산’ 2800억 원…전면 삭감은 미지수

최순실씨 등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내년 국가사업을 조사한 결과, 모두 48개 사업에 2800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가 편성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듣고 있습니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2016년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외려 의혹을 증폭시켰고 최순실의 검찰소환은 국민을 분노케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는 목소리는 연령과 계층을 뛰어넘었습니다. 10월부터 현재까지 전국을 울리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클로징 멘트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검찰 수사지만, 차츰 국정 농단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든 증거들은 이 사건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따라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박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론입니다.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박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 바랍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이 수사에 나서기 전에 자신의 과오를 진솔하게 자백해야 합니다. 국민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박대통령 말고 누가 이 거대한 게이트의 중심이겠습니까. 다 아니까 이제 사실대로 고백하기 바랍니다. 더 이상 버틴다면 국민의 손에 의해 끌려 내려오는 치욕을 당할 뿐이라는 것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목, 2016/11/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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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병우 처가 회사, 최순실 회사와 수차례 금전 거래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뉴스타파는 우 전 수석과 최 씨와의 연결고리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입수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처가 회사 ‘삼남개발’과 최 씨의 차명회사 두 곳이 지속적으로 금전거래를 해 온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2) 민심은 ‘박근혜 퇴진’… 야당의 선택은?

최순실 게이트가 사실 박근혜 게이트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퇴진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국회에 자신의 권한을 일부 대리할 총리를 추천해달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야당도 퇴진 운동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멘트

지금 드러난 사실만을 보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도 능력도 없습니다. 북핵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에이펙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은 박 대통령이 정상으로서의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박 대통령이 자진사퇴하거나 그를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를 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야당이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는 것은 하야나 탄핵이 가져올 혼란을 줄이려는 것일 겁니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은 거국중립내각을 허용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도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이양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을 시도할 수밖에 없지만, 탄핵안이 설사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법재판소 결정에는 최장 6개월이나 걸릴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은 탄핵이 불발되면 임기를 채울 수 있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자리를 계속 지키면 대한민국은 벌써 나타나듯 심각한 국정 공백을 장기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외 정치경제 환경은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겨자씨만한 애국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의 걸림돌이 되지 말기 바랍니다.

목, 2016/11/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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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국민들의 퇴진 요구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말한다. 헌정수호 등을 운운하며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속셈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통령은 이미 대국민 사과에서 약속한 검찰 수사마저 납득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시간을 끌며 응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뉴스타파는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의 핵심인 박 대통령의 퇴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을 마련했다. 최승호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는 오지원 변호사(민변 박근혜 정권 퇴진 특위 위원)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 왼쪽부터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오지원 변호사,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 왼쪽부터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오지원 변호사,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토론에서 패널들은 ‘촛불민심의 인내심’을 강조했다. 퇴진 등 거취를 이야기하지 않는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촛불민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이 얼마나 유효한 전략인지,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시간끌기로 버티는 데 어떤 꼼수가 있는지, 특검과 국정조사는 제대로 될 것인지, 탄핵의 가능성과 걸림돌은 없는지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야당이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와 함께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 촛불민심은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했다.

이제 박근혜 퇴진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진! 박근혜’ 어떻게 할 것인가> 방송의 주제별 세부 내용을 보려면, 아래 주제를 클릭하면 된다.

– 박근혜 대통령 범죄 혐의는?
– ‘질서있는 퇴진’은 현실적인가?
– 현재 탄핵 사유 충분한가?
– 새누리당 비박계도 ‘탄핵’, 그 의도는?
– 황교안 총리 교체, 어떻게 되나?
– 촛불민심 유지될까?
– 다음주 정국 전망은?
– “우왕좌왕 야당” 야권 대응 평가는?
– 특검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연출 : 박중석, 김경래, 송원근, 이유정, 김새봄
촬영 : 김기철, 김남범, 김수영
기술 : 정대웅

목, 2016/11/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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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열리는 ‘11.19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현장을 라이브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토, 2016/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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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연금, 이재용 세습 이렇게 도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함으로써 이재용 씨의 3대 세습을 결정적으로 도왔습니다.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과 최순실씨에게 수백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지난해 국민연금의 결정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2) “한 나라의 대통령이”…프랑스 방문서 ‘최순실 화장품’ 띄우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 중 CJ그룹 주관 ‘KCON’ 행사에 들렀습니다. 이 때 박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모두 최순실 씨와 관련된 곳이었습니다. 최 씨 회사를 홍보해주기 위해 정부는 민간기업 행사까지 좌지우지 했습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판촉사원’ 이었다

지난 4년 입고, 들고, 바르고, 권하느라 바빴던 박근혜 대통령.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그 이면에 최순실 씨가 있었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간 대통령을 절박하게 찾던 사람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4) 국회, ‘박근혜 탄핵’ 본격화…주말엔 200만 촛불

국회가 본격적으로 박 대통령 탄핵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 비박계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검찰 수사에 맞서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해온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은 갈수록 고립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약 2백만 시민들의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목, 2016/11/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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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비롯해 서울 일대에서 열리는 ‘11.26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현장을 라이브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토, 2016/1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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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순실 일가 소유 기업, 사실상 한몸이었다

뉴스타파는 최순실 관련 회사 내부 문서를 입수했습니다. 최 씨 일가가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은 사업에 손을 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누림기획, 더스포츠엠 등 최 씨 일가가 설립한 여러 업체들이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였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2) 최순실 회사에서 EBS 사장 이력서 나와…인사개입 의혹

뉴스타파가 입수한 최순실 관련 회사 문서에서 우종범 EBS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됐습니다. 이력서가 출력된 시기는 EBS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된 시기로, 최 씨가 EBS 사장 후보의 이력서를 임명 전에 받아본 것은 아닌지 혹시 사장 인선에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됩니다.

금, 2016/12/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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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 새벽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합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는 뇌물죄 혐의와 세월호 참사 당일 논란이 됐던 대통령의 행적 7시간 문제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통령 4월말 퇴진 약속을 기다린다는 명분으로 탄핵소추안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오늘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뉴스타파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기 위해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드릴 예정입니다.

12월 3일 촛불집회에 참가하시는 회원님들은 집회 사진이나 참가자 발언 동영상을 뉴스타파로 보내주세요. 지역 분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실 때나 트윗을 올릴 때 GPS(Geo Tag) 기능을 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토, 2016/12/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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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장시호 ‘영재센터’에 ‘독점후원’ 요구

삼성전자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하면서 자신들만 후원할 수 있다는 ‘독점후원권’을 요구한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뉴스타파는 최근 최순실 관련 회사에서 삼성전자와 영재센터 간의 후원계약서를 최초 입수했습니다.

2) 우병우 장모, 최순실 회사와 지속적 거래…대명그룹 커넥션도 확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회사와 최순실 소유 회사가 지속적으로 금품거래를 해왔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비밀아지트’ 의혹이 제기된 대명비발디파크 운영회사 ‘대명레저산업’도 “단순한 콘도 회원”이라던 해명과 달리, 최 씨 회사와 지속적으로 금품거래를 해온 사실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월, 2016/12/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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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심이냐 박근혜냐 새누리 의원들에게 묻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표결을 앞두고 뉴스타파는 최대한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서, 속내를 확인하려 했습니다. 탄핵 표결에 참여할지, 찬 반 여부는 물론 결정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물었습니다.

2) 촛불 명예혁명 …탄핵표결 이끌다

사상 최악의 스캔들이 터진 이후, 대한민국은 박근혜로 대표되는 궁중정치와 촛불로 대표되는 광장 민주주의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와 교란책 등을 통해 국면전환을 시도했지만, 촛불민심은 단호하게 정치권을 탄핵의 대오로 이끌었습니다.

3) 박근혜-최순실 체제 부역자 황교안… ‘권한대행 불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것은 탄핵안 가결 이후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총리 문제입니다. 현 황교안 국무총리가 교체되지 않는 한 탄핵안 가결 이후 대선까지 최대 8개월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황 총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멘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될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세력도 마지막까지 탄핵을 부결시키기 위한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비박계 일부가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탄핵사유에 넣은 것에 대해 불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박이든 진박이든 골박이든 아니면 비박이든 박근혜 탄핵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이들은 알아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탄핵안을 부결시킨다면 결코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입니다.

박근혜 탄핵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릴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시민들이 국회를 에워쌀 예정입니다. 그것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을 보여주는 광경이 될 것입니다. 탄핵안이 통과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의사봉 소리는 비리와 부패로 대한민국에 기생해온 세력을 청산하는 대청소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될 것입니다.

부결된다면? 정치권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대역풍을 맞게 될 것입니다.

목, 2016/12/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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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에 결정 가능성’…대부분 탄핵 인용 예측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으로써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헌재 안팎에서는 탄핵은 인용될 것이며,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내년 3월 13일 이전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박근혜 탄핵 국회 가결, 특검 수사 어떻게 달라지나?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특검이 내놓는 새로운 증거와 진술은 헌재 심리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3) 박근혜의 마지막 노림수는?

탄핵안은 통과됐지만, 박근혜 씨는 아직 청와대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정치인 박근혜가 친박 국회의원들과 정략적 꼼수를 은밀히 진행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박 씨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노림수는 무엇이 있고, 촛불 시민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최경영 기자가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4) 박근혜 터널 : 2013-2016

수백만 시민의 촛불이 이뤄낸 한국판 명예혁명. 한국 사회는 4년 만에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캄캄한 터널에서 가까스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 4년 동안 박근혜 정권을 다룬 보도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암흑의 세월을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역사를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클로징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충성은 그 자리에서 신속히 내려오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약속한 것처럼 특검 수사를 제대로 받고 대한민국 법에 따라 처벌돼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비선실세와 수구 기득권 세력의 특권의 왕국으로 만들었지만 그 자신이 법에 따라 평등하게 처벌됨으로써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길은 물론 개인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길이겠지만 대한민국으로부터 그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 때의 대통령으로서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금, 2016/12/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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