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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탐험(주월산) 후 귀농한 동문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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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탐험(주월산) 후 귀농한 동문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익명 (미확인) | 월, 2015/07/27- 11:48

오지탐험(주월산) 후 귀농한 동문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7월 첫째 주 토요일, 동문산행이 괴산주월산에서 있었다.

 

이주섭동문과 나(윤정인 78)는 덕평휴게소에서 오세제회장님과 장정미동문가족을 만나 잠깐 담소한 후에 주월산 등산로 입구에서 다시 만났고 이때 괴산으로 귀농한 김영수, 김지숙동문이 함께했다. 등산로 입구가 고지대여서 실제 등산로는 500미터가 채 되지 않았다. 다만 양옆으로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마치 정글 속 오지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나중에 내려 왔을 때 동네 주민이 산이 사유지라고 했고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했다.산 중턱에서 각자 싸온 간식으로 식사를 하고 난후 산봉우리 정상을 향해 가는 도중에 정상 못 미쳐 소나무 밑에서 나는 전날 제사 지내느라 부족했던 잠을 청했다. 자연바람 속의 낮잠은 그야말로 꿀잠이어서 피로가 싹 사라졌다. 내려오면서 따먹은 산딸기 맛이 아직도 입안에 맴돈다. 귀농한 지 얼마 안 된 김동문 집으로 가서 집 바로 앞에 있는 밭에서 농사일(?)을 거들었다. 마침 옥수수가 내 키만큼 자라있었고 나는 밭이랑에 잡초로 나 있는 쇠비름을 캐서 갖고 와 효소를 담가두었다. 대학 시절에 갔었던 농촌봉사활동이 생각났고 잠깐 동안의 작업은 역시 녹녹치 않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정선임 동문과 부군이 도착한 후에 김 동문 내외가 차려준 소박한 만찬으로 즐겁고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동문 내외와 들른 수안보 온천은 마침 메르스여파로 한가로웠고 이번 산행은 여러모로 행복하고 유익하였다. 다음 8월 산행은 2일(일요일) 태봉과 궁예의 전설이 서린 철원평야의 고대산 등반 후 담터계곡에서 쉬다 올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조민재(010-6243-3634)동문에게 문의하기 바람.

 

 <8월산행 경로 강원,경기 경계선>

8월 산행 안내글<조민재>:8월2일(일) 연천 담터계곡에서 8시 40분 집결

안녕하세요? 민동산우회 8월 정기산행은 태봉과 궁예의 전설이 서린 철원평야에 우뚝 선 고대산(고태산)입니다. 고대산의 동쪽과 서쪽은 철원군과 연천군의 경계이자 강원도와 경기도를 나누는 곳입니다. 가는길에 들를 예정인 철원노동당사는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가장 상징적으로 간직한 곳입니다. 또한 신탄리역에서 고대산쪽으로 새롭게 단장된 벽화마을도 볼거리입니다. 하산길의 담터계곡은 주변 산짐승을 사냥한 뒤 먹고 버린 뼈로 담을 쌓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여름에도 울창한 나무와 맑은 물로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답사와 등산 및 피서가 함께하는 곳, 더위를 날려버릴 이곳 북녘으로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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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탈도 괜찮은가봐요(철원 담터계곡-임정태/83/사회)

 

 

 

201582. 사실, 대부분 휴가를 떠나는 날에 진행하기로 한 민동8월산행 계획엔 과연 몇 명이나 참여를 할지. 호기심 반, 우려 반이 앞섰다. 장소는 철원의 고대산으로 미리 공지가 되어 있었지만 무더위가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7월의 마지막 날에 카톡방에 그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들이 대두되기 시작하더니, 산행을 포기하고 물놀이와 캠핑으로 대체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산행을 포기하면 어디를 갈까를 반복하길 몇 번. 결국엔 고대산 밑자락 담터계곡으로 낙점이 되었다

 

참여자가 확정이 된 후엔, 가지 않는 분들을 배려해서 별도의 카톡방을 개설하여 음식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대안들이 백가쟁명식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기를 구울 불판이 특히 문제가 되었다. 그동안 캠핑문화를 접수하지 못한 탓에, “불판 가져올 사람 손들어하니까 전원배(정외82)동문은 후라이팬을 가지고 온다고 하고, 심지어는 나(임정태, 사회83)는 점심을 음식점에서 먹은 후 물놀이 하고 놀자는 의견 까지 내게 되었다. 80년대에도 이정도의 치열한 내부투쟁은 하지 않았을 법 하다.

그러나 성숙한 의식의 소유자들은 좋은 결론을 내리는 법. 코펠로 야외에서 다량의 밥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을 우려하여 장정미(영문82)동문께서 전기밥솥에 밥을 한 후에 승용차에 밥을 통째로 싣고 오고, 조민재(사학 87) 동문은 담터계곡에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확보하고, 박종부(물리78)동문은 마트에 먼저 도착하여 각종 필요한 물건(석쇠 포함)들을 구입하여 전혀 불편함이 없는 캠핑이 준비가 되었다. 이러한 결론을 축하라도 해주듯이 전날 밤부터 심하게 내리던 비는 우리가 가는 곳에 이르렀을 때는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준비의 압권은 물론 노장이 마련한 아주 맛 좋은 돼지고기와 추억의 빨간 소시지(?)였다.

화덕에 숯을 넣고 통감자를 호일에 싸서 넣고, 그 위의 석쇠에 아주 두껍게 썬 돼지고기를 올려놓고 요즘 인기 있는 TV요리 프로그램의 유명 셰프의 흉내까지 내면서 소금을 뿌리면서 구워먹는 고기의 맛은 일품이었다. 최민서(장정미 동문의 아들)군이 고기 맛을 제대로 아는 것 같아 보였다. 이후, 조민재 동문이 가져온 김치를 가지고 찌개를 끓였는데, 그 맛의 시원함이란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다. 후식으로 수박도 쪼개먹고, 라면까지... 먹방의 수준에 버금가는 잔치를 벌이게 되었다.

 

고대산을 흘러내려온 물의 양은 전 날의 강수량과 결합하여 그 속도와 힘을 더 강하게 뿜어내고 있었다. 발을 담그니 물이 차가웠다. 물을 좋아한다는 최민서군과 요즘 목동 수영장에서 한창 실력을 갈고 닦는 중에 있는 최원호(물리83)동문은 막아놓은 계곡의 보 안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어린아이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물살이 센 위로 민서군이 올라가서 튜브를 놓치는 바람에 균형을 잃으니, 옆에서 아들 사진을 찍고 있는 장정미 동문이 즉각적으로 물길에 합류하여 민서의 평정을 도왔다. 바로 그게 엄마의 모습이었다. 아이들 앞에선 한 없이 강해지는 우리들의 엄마의 모습....

 

 

가끔은 이러한 일탈도 반가운 일이다. 산에 오르고 내리는 그 맛도 일품이지만, 뜻하지 않는 일정에, 정해진 룰 없이, 한없이 자유스럽게 풀어헤쳐지는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서강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모두들 이 여름을 잘 이기고, 가을을 여는 9월의 산행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본다.

 

참석자 명단

박종부(물리78)/서은석(전산82)부부, 장정미(영문82)/최민서(아들), 전원배(정외82), 최원호(물리83), 조민재(사학87)3(가족), 임정태외1(부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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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8/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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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배너_자급자족공동체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희망자 모집 안내]

 

재단법인 눈비산마을(전국귀농운동본부 귀농연수원)에서

자급자족 공동체(옛날농사, 텃밭농사) 실습 희망자를 모집합니다.

눈비산마을은 눈과 비를 만드는 산이란 이름의 설우산(雪雨山, 546m) 자락 물탕골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1968년 설립된 눈비산마을은 자연생태계에 어울리는 농업을 실천하고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적 나눔으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닭장에 짚과 풀·왕겨를 깔고 유정란을 생산하는 한살림의 대표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체계와 도회적인 생활 방식 속에서 ‘지속 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누리는 것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스스로 지어 먹고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옛날농사와 현대 적정 기술을 배워

의․식․주생활의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해 가는 과정

 

2. 실습․ 수련 내용

1) 농사 : 될 수 있는 대로 기계와 구입 농자재를 덜 쓰는 농사 /

옛날 농사기술과 적정기술 결합 / 전통 가공 기술 활용

2) 산지이용 : 유실수, 산나물, 약초, 버섯

3) 길쌈 : 목화, 삼, 모시, 누에고치 재배/

실, 베 옷감 만들기 / 우선 외부 견학

4) 집짓기 : 외부 실습 / 2년차부터 직접 지어 보기

5) 밥 짓기 / 장, 김치 담고 술 빚는 실습

6) 심신 수련(아침, 밤 / 명상, 국선도, 태극권 등)

7) 대화 : 앞서 해 본 이들과 이야기(작목별, 분야별 전문가 안내, 지도 등)

 

3. 일정

2017년 2월~11월

– 매월 1~2회 / 각 회 2일간 / 12월 평가모임 / 형편이 되시는 분은 상의하여 더 자주 할 수도 있음

 

4. 장소

눈비산마을 / 가까운 유기농 농가 /경우에 따라 다른 지역의 유기농 공동체 / 전통 길쌈농가 / 전시관 / 집 짓는 현장

 

5. 참가비

30만원(연간 실습비)

 

6. 신청방법

희망자는 자기소개, 참가이유, 앞으로 계획, 연락처 등을 자세히 적어 1월 15일까지

E-mail로 보내주시면 눈비산마을에서 직접 만나 상의할 계획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E-mail : [email protected]

 

눈비산마을

– 전화 : 043-832-8063

– 주소 : 우)367-920 충북 괴산군 소수면 소수로 3길 52-13(입암리 570번지) 눈비산마을

 

눈비산마을 자급자족 공동체 실습 현장 엿보기

 

감자수확

감자를 수확해요

땅콩 속에 뭘까

땅콩 속에 뭘까

벼는 영글어 고개를 숙이니 (2)

벼는 영글어 고개를 숙이니

손모내기

아이도 함께하는 모내기 현장

수동탈곡기

수확한 벼를 직접 탈곡하기

옥수수 북주다

옥수수 북주기(흙을 긁어 올려 식물의 뿌리를 덮어주는 것)

이게 수수야

이게 수수야?

참은 맛있다

열심히 일하고 먹는 참은 맛있다

 

 

목, 2016/1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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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 농업후계자와 선배농가와의 대화

-‘선배들의 농업기술을 전수 받자

 

2015년 한해가 저무는 마지막 길에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농업후계자들은

그동안 배운 수업과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어려웠던 문제점을 선배농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좀 더 기술역량을

이끌어 내고자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구례로 한자리에 모였다.

 

 올 한해 진행된, 후계자 교육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고 있다.​​

 

()아이쿱 생산자회 양태석류덕교 주임의 사회로 선배와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노고에 대한 조성규 생산자회 회장의 인사말도 따뜻하게 들어 보았다.

"아이쿱 생협 생산자회 처럼 후계자 교육을 특별히 중요하고 가치 있게 교육을 한 곳은 없을 것이다.

모든 기술과 경영 등을 숨김없이 드렸고 마지막에 도달했다교육을 통해서 듣고 본 것을 가져가는 것은 후계자의 몫이다.노력의 여하에 딸려있고 삶의 변화와 가치가 있을 것이다끝까지 분발하고 실천해 주면 좋겠다.”

라며 선배로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농가와의 대화끝없는 어려움을 풀어라!

 

간담회는 현재 농업을 하고 있는 팀과 귀농을 준비하는 팀으로 나누었다.

 

농업인팀은 김근호 기술위원, 김병호기술위원강병택장영서전정숙채희정주우희정연갑 교육생이 함께했다.

 

현재 농사를 짓고 있는 주우희 교육생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블루베리농사를 선택했는데 쓰레기가 적고, 몸에도 좋고 우선 땅 구입비용이 저렴하게 든다.

그동안 기술센터에서 친환경교육도 받은 경험도 있다아직은 초보단계라서 기술적인 면은 잘 몰라서 뭘 물어봐야 할지모르는 경우가 있다아이쿱에서의 후계자교육은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강병택 교육생은 농사를 지으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을 텐데 고비를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 궁금해 했다.

김근호 기술위원이 농사는 평가를 받아 봐야 하고 이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재산이다.

몇 년을 키워 지역에서 높은 가격을 받아도 우물 안 개구리이고, 다른 농업인보다 가격책정을 적게 받았을 때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가격을 못 받았지고민해야 하고 세부적으로 결과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아무리 조건이 좋다 해도 많이 알고 있다 해도 노력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가는데,

 이것은 땅 토심에 있다는 것이다.”

 

농업에 입문해서 30년 했다. 10년 배우고 10년 경험하고 10년은 결정이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실천이 있어야하고 본인만의 농업 목표가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며 자리한 교육생 모두의 감동을 자아냈다역시 그 분야의 일인자는 괜히 일인자가 아닌 가 보다.

 

김병호 기술위원장도 의견을 보태주었다..

돈을 벌려면 내 주위에서 많이 하는 것이 쉽기도 하다앞서 가려면 5년 정도 어려움을 겪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

 어려움은 따르게 마련이다.

특히 어떤 길을 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고 본인과 잘 맞는 작물선택하고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한다.

시장에 낼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나머지를 조금 다른 것으로 시도해 봐야 한다.“며 굳어있는

교육생들의 마음을 살며시 풀어준다.

김근호 기술위원이 의성의 특산물을 꼽아 본다.

한우자두포도마늘등의 공통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자며 운을 먼저 던졌다.

지속성을 지켜봐야 한다. ph가 높은 곳에서는 겉늙던지 안 된다는 것이 ph가 중요하다는 것이다그 다음이 거름이다그래서 퇴비를 만드는 것이고 왜 퇴비를 만들려고 하는지를 잘 봐야 한다남들이 좋은 퇴비를 준다고 할 때 혈안이 되지 말고 잘 알고 사용하면 좋겠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김병호 기술위원은 퇴비의 목적은 땅이 먹으라고 주는 것이고 통기성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시중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퇴비를 사고 팔 수 없다비료법이 있는데 법을 만들 때는 농업을 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야한다며 농업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었다.

 

전정숙 교육생은 현재 농사를 짓고 있는 남편 이영훈씨와 함께 참석을 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기술위원들의 말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간다.

초기 농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경영에 있어서 투자를 과감하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좋은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진다.

 

 

김병호 기술위원이 산과 들. 지천에 늘려 있는 게 퇴비재료다왜 사려고 하는지~~

우드칩(농업에 사용하는 나무 조각만 아니라 산야초가 더 좋고 땅과 친해진다.

우드칩은 땅과 친해지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

 

 

정찬율 국장 또한 눈을 가지고 보면 주위에 늘려 있다비싼 돈을 주고 우드칩을 살 것인가마음과 욕심이 맞게 올라가고 있는지를 봐야하고 여유자금을 생각한다면 가용할 수 있는 것에서 시야를 살펴봐야 한다.”며 도움의 말을 전했다.

 

작년에 귀농을 했고 아버지의 농사를 바탕으로 경험을 하고 있는 정연갑 교육생도 자신만의 소감을 나타내었다.

병충해도 많았는데 배추도 잘되었고 생협에 출하되는 것이 안정적이어서 좋았다올해 수박을 해 보았는데 농사꾼은 귀가 얇은 것 같다.“며 말해 모두가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다른 작물이 좋다고 하면 주관이 없어지고 다른 것을 해보려고 하는 경향도 있고 의존도 하는 것 같다.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아서 수박이 터지게 되었다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며 터진 수박사건을 교육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채희정 교육생도 괴산 청천에서 800평에 올해 인삼 수확를 했다.

땅에서 농사에 사용하는 자재 들이 나왔다고 합니다그래서 30%만 수확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붕에 씌우는 망들과 차광 망들이 땅속에 들어 있었다고 하네요.

앞으로 유기인삼재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교육생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괴산에서 인삼재배를 배우고 있으니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귀농을 준비하는 팀은 장현기 기술위원, 정일성 기술위원, 이상호,김동범, 김관희, 홍준호, 김정욱교육생이 함께 했다.

 

"왜 농사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아이쿱의 인증센터 직원이었던 이상호 교육생은, 생산자들의 산지 관리를 10년 동안 해 오면서 농가와 농엽 현장을 봐왔다.그들이 아이쿱과 상생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귀농의 꿈을 구체화 시켰다 말한다. 

"귀농의 결심은 올해 초에 했다. 현재 인증센터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그러나 지금도 고민이 된다. 왜 귀농을 하는지? 왜 농사를 지으려는지? 현장에서 시작하면서 고민이 되는 부분을 해결도 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김정욱 교육생은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해오다가 

결단의 마음이 없이는 어렵겠다 싶어, 일단 생산자회 후계자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교육을 받고 나니 더 두려움이 생기더라고 소회를 전한다.

"조합원으로 아이쿱 생협을 이용하다보니 믿음이 있었기에, 생산자회의 후계자 교육을 선택했다.

그러나 농촌의 정서에 맞춰 잘  살아남을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김동범교육생은 취업이 잘 안되는 요즘 현실이기에  농대를 가서 복숭아 농사를 지어보겠다 결심했다.

집에서 후원은 받지만 농사를 배워보니 막연하고 어렵다 말한다.

 

역시 농대 출신인 김관희 교육생은 농사를 지으려는 청년들이 적음을 보고, 이분야야 말로 블루 오션이 될수 있겠다는 싶은 생각과 자연친화적인 자신의 성격을 감안하여 농사를 선택했다.

"현재 밭에 두릅을 심었다. 3월에는 더덕을 뿌릴 예정이다. 임업의 경우에는 전업이 없고 겸업이 많다.

임산물도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도전중이다."

 

젊은 청년농부들의  목소리에서 패기가 풍겨왔다.

 

사회운동을 주로 해 온 홍준호 교육생은 아내가 귀농을 원해왔다.

후계자 교육을 받아보니 농사라는것이  경영의 개념이 컸다고 말한다.

"산업으로서 농업은 경영적인 부분에 비전을 가져야 할것이다."​​

 

 

-나에게 이 직업이 맞는것일까? 확신을 갖기가 어렵다.

귀농을 준비하는 교육생들에게 가장 어렵고 크게 다가오는 문제를 나누었다.

 

망설임과 갈등속에 있는 교육생들에게

장현기 기술위원은 관심있는 것을 실천하고 싶어 잠을 못 이루었던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었다.

농대 목장을 구경하고, 전정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전정을 하고 싶어 설레여 하던 풋풋했던 추억을 들려주었다.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라. 자신이 농촌에서 사는것이 즐거운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농사기술은 그 다음이다"

 

정일성 기술위원은 귀촌보다 귀농은 막연함이 크다.

 "이 막연함을 줄여 나가는것이 중요하다."불안감과 막연함은 정확히 모르는것에서 시작된다.

"품목을 결정하면 경영의 규모가 결정되고 그러면 가격도 결정되는것이다.

그리고 잘 만드는것이 잘 파는 기술이다. 좋게 잘 만들어 놓으면 판매자들은 찾아온다"고 얘기한다.

 

 

자신감을 불끈 쥐고 용기로 나아가라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지고 2부는 조별간담회를 통해서 얻게 된 소감발표를 진행되었다.

 

1팀의 장영서 교육생이 스스로 선택한 삶에 대해서 선배들과 얘기를 나누었다미래에 다가올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힘든 부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서 먼저 농사를 지은 선배로부터 듣게 되어 뭉클했다농사에 있어서 이런 교육을 받고 출발하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2팀의 귀농 준비 중인 김관희 교육생은 농사에 대해서 비젼을 봤고 행복한 삶,

귀농의 꿈을 꾸었고 두려움은 규모화에 대한 부담감판매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열정이 있으면 두려움은 상쇄되고 어떤 작물을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성이 있으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며 선배로부터 들은 조언을 조목 조목 전했다.

이어서 함께한 기술위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김병호 기술위원이 계절 중에 겨울을 좋아하는데 꿈과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겨울을 좋아한다.

관심열정이 중요하고 농업은 공부를 해야 한다주위의 조언도 잊지 말고 치밀한 계획을 잘 세우고 신중하게 하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근호 기술위원도 농사 시작 후 과수나무 이파리가 다 떨어져 동네에 창피했다.

나무들을 죽이는구나 하고 무섭고미안했고 섬뜩했다그러나 50%이상 살아남았다며 젊음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교육생들에게 희망의 말을 전달했다.

 

정일성 기술위원은 불확실하고 두려운 부분은 농사를 짓는 사람 모두 마찬가지다.

공부를 잘 준비하고 공부되는 만큼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변화되고 용기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확신의 말로 교육생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5월부터 교육을 시작하여 기초교육현장견학농가방문실습 등으로 이어진 교육을 마무리하고 농사의 궁금증을 선배농가와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후계자교육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교육생들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생산자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후계자교육이 농업에 대한 발전과 미래 인재를 키우는 첫발걸음에 깊은 감동이 엿보였습니다이 뿌리가 한국농업과 젊은 인재들에게 희망과 꿈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글_ 아이쿱 시민기자 엄지영(부산해운대 아이쿱), 김현숙(사천아이쿱)
 

사진 _아이쿱 시민기자 엄지영(부산해운대 아이쿱), 김현숙(사천아이쿱) 

월, 2016/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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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중부권협의회(6개 회원생협, 7개 생산자연합회) 산하 교육위원회는

올해부터 한살림 생산자와 살림꾼 양성을 위한 한살림 청년학교를 운영합니다.

1박 2일 주말학교를 열기에 앞서

청년들이 학교에 바라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참여해주세요~

일시 : 4월 21일 (목) 오후 2시~4시

장소 : 생명문화공간 교육장 (대전 서구 월평동 285-1번지, 5층)

대상 : 만 17세~ 만 29세

한살림천안아산_청년학교

한살림천안아산 홈페이지
화, 2016/04/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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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산내면, 최근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었다. ‘살래 청춘식당 마지’다. 20대 여성 5명이 식당의 주인이다. 식당 홀서빙과 설비를 맡은 김인애씨, 식자재 구매를 담당하는 하경심씨, 주방과 메뉴개발을 맡은 이다기씨, 주방을 책임지는 임고운별씨,그리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2년 전 산내에 온 김소연씨  김소연씨다.

소연씨 말고 4명은 부모의 귀농 결정에 따라 산내 마을에 온 귀농 2세들이다.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산내로 들어왔던 귀농 2세들, 이제 그들 스스로 결정으로 농촌에 뿌리내리기 위한 첫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지난달 지리산 산내마을에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었다. 부모의 결정에 따라 농촌에 온 귀농2세들이 주인이다. 이들은 산내를 벗어나지 않고서도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식당을 열게됐다고 말한다.

▲ 지난달 지리산 산내마을에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었다. 부모의 결정에 따라 농촌에 온 귀농2세들이 주인이다. 이들은 산내를 벗어나지 않고서도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식당을 열게됐다고 말한다.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산내로 들어왔던 귀농 2세들, 이제 그들 스스로 결정으로 농촌에 뿌리내리기 위한 첫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1. 작은 자유

마지는 올해초 ‘작은 자유’라는 소모임을 하던 젋은이들이 농촌에 뿌리내릴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시작했다. 산내를 벗어나지 않고서도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물음이었다. ‘마지’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커뮤니티 밥집이라고 이름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가진 것이 없는 청춘이었지만 산내 마을 주민들이 적극 나섰다. 후원금 700만원을 모아 지원했다. 이 돈으로 식당을 만들기 시작했다.

▲ 현재 살래 청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청춘들. 왼쪽부터 김인애, 임고운별, 이다기, 김소연, 하경심. 이들의 목표는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이다. 이들의 희망대로 잘 될까?

▲ 현재 살래 청춘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청춘들. 왼쪽부터 김인애, 임고운별, 이다기, 김소연, 하경심. 이들의 목표는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이다. 이들의 희망대로 잘 될까?

2. 왜 산내일까?

지난해 말 현재, 산내면 전체 주민 2,230명 가운데 410명이 귀농 인구이다. 전체 주민의 약 20% 가량이다. 특히 산내에는 현재 40개가 넘는 자발적 커뮤니티 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산내 산내마을 공동체 문화의 중심에는 실상사가 있다.1998년 IMF 경제위기때 직장을 잃은 이들을 대상으로 귀농학교를 열고 사찰 소유의 토지를 제공해 자립을 도왔다. 이러한 공동체정신의 세례를 받은 귀농 2세들이 이제 산내 마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힘이 된 것이다.

▲ 실상사에서 바라본 산내마을 모습, 실상사는 1998년 IMF 경제위기때 직장을 잃은 이들을 대상으로 귀농학교를 열고 사찰 소유의 토지를 제공해 자립을 도왔다.

▲ 실상사에서 바라본 산내마을 모습, 실상사는 1998년 IMF 경제위기때 직장을 잃은 이들을 대상으로 귀농학교를 열고 사찰 소유의 토지를 제공해 자립을 도왔다.

3. 젊은 레시피

청춘식당 ‘마지’는 그들의 독창적인 맛을 내는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파스타와 샐러드가 주종이다. 5명은 식당 경험의 전혀 없는 ‘왕초보’였다. 지난 6개월 동안 수백 번 메뉴 개발을 시도했다. 매번 요리할 때마다 재료의 무게를 재고, 나물을 물에 불리는 시간도 정확하게 맞춘다. 커뮤니티 밥집으로 시작한 만큼 식자재도 산내 마을에서 구입하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고 있다. 음식을 매개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 하루 평균 30명 정도의 손님을 받은 게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나 손님이 거의 없는 날도 있다. 지난달 첫 월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40만 원에서 60만 원이었다.

▲ 하루 평균 30명 정도의 손님을 받은 게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나 손님이 거의 없는 날도 있다. 지난달 첫 월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40만 원에서 60만 원이었다.

청춘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마지 프로젝트. 손님들을 기다리는 시간마저 이들에게는 즐겁다. 이들의 목표는 ‘적당히 벌어 아주 잘살기’.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골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이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뉴스타파 목격자들>이 지켜봤다.


취재작가 : 박은현
글 구성 : 정재홍
연출 : 김한구

월, 2015/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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