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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소성리 미사 강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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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소성리 미사 강론 전문

익명 (미확인) | 일, 2019/03/03- 13:13

편집자 주:

삼일절날 광화문 광장 일부에서는 여전히 매국적인 수구개신 교단의 분탕질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종교 단체에서 연대하여 시대를 고백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늘 주일을 맞아 삼일절 소성리에서 있었던 미사의 강론을 소개합니다.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 입니다.


어제 조미정상 회담 결렬 소식을 듣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두 정상이 회담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이제 정전선언만 남았구나 확신했는데, 합의문을 거부하고 퇴장해버린 미국의 태도를 보고 모멸감마저 들었습니다. 사전에 실무진들이 조율하고 서로 재차 삼차 합의문의 내용을 확인을 했을 터이고, 정상 회담이란 요식에 지나지 않았을텐데 어찌 저런 무례한 행동이 나왔을까. 순간 우리가 아직 독립하지 못했구나. 독립 만세 운동이 다시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라진 겨레가 하나 되는데 강대국의 추인이 필요한 지경이니 아직도 우리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약하고 못난 민족임을 절감했습니다. 한편 삼일운동 100년 주년 기념일에 좋은 선물을 선사하여 그간 자기들이 왜곡시킨 우리 민족의 과거사를 청산할 줄로 줄 기대했는데, 오히려 우리가 누구를 향하여 다시 한 번 독립 만세를 외쳐야 하는지 각인시켜주었으니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100년 전 오늘 우리 선조들이 벌인 독립 만세 운동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민중의 저항이었습니다. 외세에 저항하는 민중 운동은 대개 종교 결사 형태로 폭력성을 띠며 진행되는데 반해, 삼일 만세 운동은 비폭력 운동이라는 데서 차원을 달리 합니다. 조선총독부에서는 1919년 3월 1일부터 4월말까지 58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집계했지만, 박은식 선생의 조선독립운동지혈사에 따르면 시위 건수 1,542회, 시위 참가자 2백여만 명, 사망 7,509명, 부상 15,961명, 체포 46,948명에 달하는 대규모 봉기였습니다. 대구에서만 2만 3천 명이 시위를 벌여 일본군에게 113명이 총살되었고, 87명이 부상당하였다. 당시 조선 땅에 사는 인민 중 열에 하나는 거리로 나와 독립만세를 외쳤다는 말입니다.

그냥 외치는 정도가 아니라 온 몸이 부서져라 절규했습니다. 일본 헌병이 칼을 휘둘러 오른팔을 베어버리면 왼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쳤고, 왼팔마저 베어버리니 두 팔을 잃은 몸으로 뛰어가며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한 통계를 뒤집어 보면 열에 아홉은 그렇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은 대놓고 독립 만세 운동을 방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완용 같은 작자는 신문에 이런 글을 써서 민중들을 회유합니다. “식민통치에 순응하면 죽을 고비에서도 살 길이 생기는데 왜들 저렇게 살 길을 놔두고 죽을 길을 찾아가는가.”, “처음에 무지하고 몰지각한 아이들이 망동을 벌이더니, 그 뒤 각 지방에서 뜬소문을 듣고 함께 일어나 치안을 방해하고 있다.” 매일신보에 세 차례나 경고문을 게재한 이완용은 “본인이 한마디 더 하고자 하는 것은, 독립론이 허망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각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독립에 대한 희망을 버리라고 촉구했으며 “한일합병은 조선 민족의 유일한 활로”라고 망언을 일삼았습니다.

한편 소수의 매국노들을 제외한 열에 아홉은 방관자였습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미사 전에 우리가 낭독한 독립선언서에는 천주교 대표 이름이 없고 천주교 신자들은 만세 운동에도 소극적이었습니다. “청천백일하에 숨길 수 없는 사실이, 천주교는 민중의 자유를 위해 해방 전까지 싸워 본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나라를 세속주의에 내맡기는 값으로 교회 안에서 식민지적인 평안을 얻으려 했다. 그들은 일찍이 교황을 위하여는 순교한 일이 있어도 나라와 민중을 위하여서는 한 마디 공적 증언을 한 적이 없다. 삼일 운동에 가톨릭만은 들지 않았다. 가톨릭은 역시 현대 민중의 바다에 홀로 떠 있는 봉건 귀족조의 외로운 섬이다.” 이는 함석헌 선생의 날선 비판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명의로 발표된 삼일 운동 백주년 기념 담화문에는 이에 대한 고백과 반성이 담겨 있습니다. “백 년 전에 많은 종교인이 독립운동에 나선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 역사의 현장에서 천주교회가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조선 후기 한 세기에 걸친 혹독한 박해를 겪고서 신앙의 자유를 얻은 한국 천주교회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런 까닭에 외국 선교사들로 이루어진 한국 천주교 지도부는 일제의 강제 병합에 따른 민족의 고통과 아픔에도, 교회를 보존하고 신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교분리 정책을 내세워 해방을 선포해야 할 사명을 외면한 채 신자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금지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신자들에게 일제의 침략 전쟁에 참여할 것과 신사 참배를 권고하기까지 했습니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천주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며 반성합니다.”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인류를 구원으로 선도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종교의 본령이건만, 안타깝게도 교회는 때늦은 고백과 반성을 반복합니다. 인류에게 선익이 되는 거룩한 것과 인류에게 해악을 끼치는 상스러운 것을 식별하는 영적 시각을 제시하는 일이 그리스도인들의 소명이자 의무입니다. 이를 등한시 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어둠에 동조하고 부패를 촉진하는 적폐 세력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 나라 건설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힘을 가진 존재인 악령들과 한 패거리가 된다는 말입니다. 악령은 하느님과 상관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생명을 말살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모든 가치관이 악령입니다. 악령은 영적인 실체이므로 반드시 인간을 수단으로 삼아 목적을 완수합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 곳곳에 스며있는 악령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그 하수인으로써 의도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큰 해악을 끼치고 맙니다.

물질만능주의, 대량소비주의, 성공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 같이 인간을 욕망에 충실한 노예로 만들어, 세상을 끔찍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의 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신념들. 이것이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우리 시대의 악령들입니다. 이를 분별하고 몰아내지 않고서는 결코 하느님 나라는 우리 곁에 오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철석같이 믿고 있는 우상들도 우리에게서 복음의 기쁨을 빼앗아가는 더러운 영에 속합니다. 핵발전, 군비경쟁, 민족주의, 국가주의, 개발지상주의 같이 하느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단절시켜 버리고 인류를 파멸로 이끄는 이념들은 여전히 세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믿음을 두는 사람이라면 그분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과 대적해야 하는지 분별해내야 합니다.

이를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방관자로 살지 않고 투사로 살아갑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은 시대의 징표를 읽고 투신의 현장을 찾아 떠나는 여정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복음에는 참 그리스도인의 본보기가 나옵니다. 행복선언은 현실의 불합리한 상황이나 비참한 조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과 조건들을 개선시키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이들이 복되다는 가르침입니다. 이들은 인간이 하느님 앞에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가난한 존재임을 인정합니다. 또한 그들은 이런 보잘 것 없는 인간들이 자기 이기심만을 내세우면서 서로 다투고 심지어 목숨까지 빼앗는 현실을 슬퍼합니다. 비정한 세상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그들은 진정 온유한 사람들이며 한편 불의한 사회에 정의를 외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이런 용기는 억압받는 이웃들, 사람대접 받지 못하는 작은 이들을 향한 자비와 연민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정의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불의한 세상과 싸웁니다. 자신을 버렸으니 사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사심이 없는 사람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이 땅에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들이며 설령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더라도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더 아름다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몸소 자신의 가르침을 실천하였고 그로 인하여 자신이 하느님의 복된 아들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없는 이들, 아픈 이들, 못 배운 이들, 무시당하고 서럽던 이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시려고 분투하셨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사들과 그리고 로마제국과 맞서 싸우던 힘든 삶이었지만 마음 한가운데서부터 행복과 기쁨이 솟아올랐기에 예수님은 목숨까지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과 기쁨은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룩하기 위하여 자신을 내던질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 땅에 이룩될 하느님 나라가 이런 이들의 몫이 될 것이므로 이들을 진정 복된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3.1 운동 백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부끄러운 과거를 사죄하고 반성하는 동시에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저항정신을 다시 발견하려고 이곳 소성리에 모였습니다. 소성리는 우리 시대의 당면과제가 무엇인지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 세상에 알리는 곳인 동시에, 거대한 어둠의 세력들과 투쟁하는 끈질긴 민중의 힘이 발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악령과 대적하는 투쟁의 현장이기도 하면서 시대의 징표와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는 식별의 장소입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식별되지 않은 악령은 끝까지 준동하며 청산되지 않은 역사의 악순환은 무한히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동학 농민들로부터 시작된 근세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다시 한 번 상기했으면 합니다. 이후 3.1 독립 만세 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그리고 촛불항쟁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온 저항의 불꽃은 다시 불타올라야 합니다. 아직도 탄핵되지 않는 쓰레기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3.1 독립 만세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완성해야 하는지 김해자 시인의 시를 일부 차용하며 강론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가 탄핵하는 것은
해방 후 내내 심판도 단죄도 받지 않은 거짓과 비리.
민주주의를 짓밟고 고문하고 죽이고도 출세와 이권을 챙긴 불의한 관료.
우리가 탄핵하는 것은
해방 후 내내 국민들의 고혈을 짜낸 탐욕스런 재벌.

연민과 분배와 정의가 얼어붙은 사이,
농촌은 해체되고 청년들은 미래를 빼앗기고 노동자들의 삶은 망가졌다.
부와 권력이 세습되는 동안 가난과 공포와 불안과 빚도 되물림되었다.
공부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일해도 미래는커녕 오늘 하루를 기약할 수 없다.
이 모든 세습을 탄핵하라.

먹고 사느라 나 몰라라 했던 통회의 눈물,
힘없는 자에게 힘 있는 자 적이 되는,
이 모든 억압과 불평등을 불 싸지르기 위하여.
만인이 만인에게 적이 되고 분노가 되는 세상이 아니라,
만인이 만인에게 친구가 되고 위안이 되는 세상을 위하여.

(이제 일어나라, 바로 행동하라. 힘껏 저항하라.)

 

소성리 삼일절 미사 강론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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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번째 촛불교회가 열립니다. 콜트콜텍 부당해고 노동자를 위해 여의도 콜트콜텍 농성장에서 함께 모여 기도회를 드립니다. 미리 시간 비워두셔서 10년 넘게 투쟁해온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해주십시오. 일시: 6월 29일(목) 저녁7시30분 장소: 여의도 콜트콜텍 농성장(자유한국당사 앞)
금, 2017/06/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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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6/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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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과 부역자들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 http://me2.do/FGgZ9hvx 서명 동참해 주세요.


박근혜-최순실과 그 부역자들의 국정농단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국민의 공분에 부딪쳐 이제 그 종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과 그 부역자들을 처단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재산을 몰수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그들은 그 부정한 재산을 기반으로 독버섯처럼 되살아나 언젠가는 또다시 권력을 장악하고 우리를 지배하려 할 것입니다. 사회정의를 바로세우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이 더 이상 상실감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박정희 때부터 박근혜-최순실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강탈과 착취, 뇌물 등 온갖 부정한 방법...
수, 2017/06/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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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번째 촛불교회는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대회에 함께 모이는 것이었습니다. 6시 30분에 사전공연인 극단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일 이야기를 견우 직녀의 오작교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 ^^ 우리의 멋과 맛을 잘 살린 작품이었습니다. 1시간 가량 공연이 이어졌고 그 뒤로 기념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분들의 발언, 문화공연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다같이 합창을 하며 기념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통일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과연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로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을 통일의 길로 이끌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통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일 겁니다. 다양한 길을 함께 걷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좋은 밤 되세요~

금, 2017/06/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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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번째 촛불교회는 6.15 17주년 기념식에 참여합니다. 오는 6월 15일은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원래는 615실천 남측위원회가 평양에 방문하여 행사를 치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행사가 취소되어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기념식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촛불교회도 6.15선언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기념식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일시: 6월 15일(목) 오후7시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1시간 먼저 오시면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문화제부터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월, 2017/06/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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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는 민심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5만 여 명이 참가했다.

복면 시위를 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에 풍자로 맞서듯 2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가면의 바다를 이뤘다. 임옥상 화백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대형 가면을 들고 나왔고,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했다.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성공회 등 종교인들은 혹시 모를 충돌을 막고 평화 집회를 보장하기 위해 꽃을 한 송이 씩 들고 거리로 나왔다.

▲ 시민들은 복면 시위를 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 각양각색의 가면을 쓰고 나왔다.

▲ 시민들은 복면 시위를 IS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 각양각색의 가면을 쓰고 나왔다.

▲ 종교인들은 꽃을 들고 거리로 나와 “평화, 피어라”라고 외쳤다.

▲ 종교인들은 꽃을 들고 거리로 나와 “평화, 피어라”라고 외쳤다.

집회는 1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살인진압 공안탄압 규탄, 노동개악 저지’ 민중총궐기 대회와 2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 임금 삭감을 내용으로하는 노동개악을 막가파식으로 밀어붙이려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준식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친일과 독재 미화에 복면을 씌우려 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였다.

이밖에 박주민 민변 변호사는 “국민은 정권을 쉽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숨 죽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래라 저래라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주의 퇴행을 꼬집었다.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협의회 집행위원장도 “대한민국은 세월호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의 선장은 승객인 국민들의 생명과 생존권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스케이트장 공사로 비좁았던 서울광장은 노동자, 시민, 학생 등 5만여 명으로 가득찼다.

▲ 스케이트장 공사로 비좁았던 서울광장은 노동자, 시민, 학생 등 5만여 명으로 가득찼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경찰은 차벽을 설치하지 않았고 민중총궐기 대회와 행진은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행진 과정에서 경찰이 도로 2차선만 허용해 3.4킬로미터를 행진하는 데 3시간 넘게 걸렸다. 대학로까지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서울대병원 입구에서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문화제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 백남기 씨의 가족들은 서울광장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해 온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 백남기 씨의 가족들은 서울광장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해 온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촛불 문화제에서 백남기씨의 딸 백민주화씨는 “제 나이가 서른인데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도 이 자리에 많이 나와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나라의 희망을 보는 것 같고 저희 아버지가 이 목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실 것만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일, 2015/12/0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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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번째 촛불교회가 열립니다. '성소수자 인권 유린하는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규탄기도회'입니다. 군형법 92조 6항은 헌법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악법입니다. 더욱이 육군참모총장은 자신의 자의적 판단으로 한 사람의 인권을 유린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고자 모였습니다. 6월 8일 저녁 7시 30분입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모여주십시오.

금, 2017/06/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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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번째 촛불교회가 열립니다. 이번 주제는 '탈핵'입니다. 환경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찾자는 의미로 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광화문 kt 앞에서 촛불교회가 열리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토, 2017/05/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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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번째 촛불교회가 열립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사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고 미국 정치인은 사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결정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국익이라면 평화를 해치는 선택을 해야 합니까? 평화가 깨지는 그 피해는 누가 받겠습니까. 해답은 명확합니다. 이 땅에 평화를 해치는,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아무 상관없는 사드는 철거되어야 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일시: 5월 25일(목) 오후7시30분 장소: 미대사관 앞 광화문광장

수, 2017/05/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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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집 앞에서도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뭉클하고 울컥하는걸까요
토, 2017/05/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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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월 18일 오후7시30분, 촛불교회는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3번출구 앞에 모였습니다.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기도회'에 함께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는 30분 가량 구호를 외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전두환 집 앞으로 십자가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전두환 집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과 뒤에 보이는 사설경비들 앞에서 아직도 저런 대우를 받고 있는 상황이 분통터졌습니다. 광주 민중의 학살자이며 세금 수천 억을 횡령한 범죄자를 왜 그냥 두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로 기도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채운석 장로님의 기도, 이 적 목사님의 시대의 증언, 방인성 목사님의 하늘뜻펴기는 우리가 5.18을 어떻게 기억하고 전두환을 어떻게 잊지 않아야 하는지 잘 알려주었습니다. 회고록이라는 되도 않는, 종이가 너무 아까운 책을 냈다기에 그 상징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분을 삭이기엔 너무도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회를 끝내고 우린 다시 돌아섰습니다. -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오늘 아침 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 사회가 조금씩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약자가 보호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나라, 불의가 통용되지 않는 나라로 나아간다면 좋겠습니다. 촛불교회 여러분, 함께 가주십시오. 다음주 촛불교회는 미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금, 2017/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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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5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느티나무서원과 도서출판 동연은 “종교개혁운동과 사회주의 그리고 동학”이라는 제목의 강좌를 공동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강좌는 카우츠키의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의 출판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세를 정신적으로 붕괴시키는데 밑바탕이 되었던 종교운동들과 왕권과 신권 등 기존의 권위에 도전했던 인문주의 지식인들을 유럽 근대 사회주의의 두 원천으로 보고 역사적으로 기술한 카우츠키의 명저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종교는 동학혁명과 3.1운동 이후 대부분의 사회변혁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 책과 본 강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를 생각하는 데 좋은 교훈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종교와 밀접하게 연결된 원초적 형태의 사회주의를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함께 관찰하는 것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종교의 모습과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 역시, 이 강좌의 주요한 목적에 해당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문의는 담당자에게 연락주세요. #종교개혁#사회주의#동학#카우츠키#새로운사회주의의선구자들#인문#종교 일 시: 5/22~7/24 (10강,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 장 소: 서울시민청 지하 1층(서울시청 내) 강 좌: <종교개혁운동과 사회주의 그리고 동학> ㅡ카우츠키 저,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을 중심으로 강 사: 이승무 소장(순환경제연구소, 경제학 박사), 정관영 교수(루터대 외래교수) 수강료: 200,000원(국민은행 543001-01-360504 김영호) 수강자께 도서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 [정가 35,000원] 증정. 사전 등록자 할인(5월 19일까지) 18만원,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할인(25%) 15만원 연락처: 도서출판 동연(02-335-2530) 담 당: 박다혜(010-2030-8661) 주 최: 도서출판 동연, 대안교육공동체 ‘느티나무숲서원’

수, 2017/05/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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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번째 촛불교회는 5.18민주화운동 37주년기념 기도회로 드립니다. 장소는 광화문광장이 아닌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 모여 웹자보에 있는 곳으로 이동하며 진행합니다. 여기에 정의가 세워지길 바라며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화, 2017/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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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화요일 오늘부터 저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 있는 천막카페에서 일합니다. 매일은 아니고 매주 화요일마다 촛불교회가 천막카페와 함께 합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을 지날 일이 있으시면 들르셔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

화, 2017/05/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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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번째 촛불교회는 사드 철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도 우리에겐 해야할 일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우리 모두 아는 일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광화문광장으로 모려주십시오. 일시: 5월 11일 목요일 저녁7시30분 장소: 주미대사관 앞 광화문광장

월, 2017/05/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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