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방개혁 2.0 평가 연속기고 ③] 국방 예산, 늘리는 게 능사인가
오늘의 출연자
- 진행 : 이은미 (참여연대 시민감시2팀장)
- 출연 : 김광진(19대 국회의원), 조지훈 변호사(민변), 박근용 공동사무처장(참여연대)

참팟 72회 / 국정원 특집 : 국정원 개혁, 할 일만 제대로
참팟 시즌 3 권력감시 특집 두번째 '국가정보원'의 개혁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최근 국정원은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민간인 사찰, 댓글부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등 정부 행정기관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일각에서는 '폐지'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1부 <국정원, 그곳이 알고싶다>에서는 국회의원도 제대로 알 수 없는 국정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 김광진 전 의원(19대 국회) : 제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2년을 일했어요. 법적으로 국정원에 대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습니다. 예산이나 사업계획까지 최대한 다 봤는데도 국정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문해 보면 10% 정도 될까 생각이 들거든요. 표면적인 것 말고 실제 국정원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거의 없을 거 같아요.
- 박근용 참여연대 사무처장 : 국회의원들도 국정원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두루뭉술하거나 헛다리 짚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어요.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도 자신들이 한 일을 감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불법인 걸 알면서도 하는거죠. 다른 나라의 국정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기관들은 홈페이지에 조직도도 있고, 개별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다 나와 있어요. 그런데 국정원 홈페이지는 조직도도 없고, 최근에 국정원 7,8국을 없앴는데 7,8국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국정원법에 직무 범위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그걸로는 알 수 있는 게 부족하죠.
2부 <국정원, 할 일만 제대로 하자>에서는 국정원의 과도한 권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김광진 전 의원 : 국정원 댓글사건이 터졌을 때 담당 직원이 재판장에 나와야 하는데, 재판부가 출석을 요구해도 국정원장이 가지 말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잘못해서 재판을 받을 때도 거부할 힘이 있다는 거죠.
- 조지훈 변호사 : 다른 사건들은 수사지휘권이라고 해서 기소 전까지 검찰이 주된 역할을 하는데, 국정원이 수사를 시작한 사건에서는 검찰이 지휘를 내리거나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우리나라는 안보와 관련해 특수한 상황이니까 댓글부대 활동 같은 것도 방첩 활동의 일환이었다는 걸로 합리화했거든요. 이런 허울 속에서 국정원의 막강한 힘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박근용 사무처장 : 국정원의 가장 큰 문제는 셀프감찰을 하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정부기관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감독이 있고, 자체적으로 직무나 회계에 대한 감찰을 받는데 국정원은 그렇지 않거든요. 법적으로는 감사원에서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자료를 안 주면 그만이기 때문에, 국정원 개혁 TF 개혁안 중에 예산과 관련해 내부통제위원회만 두겠다는 부분은 여전히 셀프감찰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죠.
'비밀기관'이라는 명목하에 국정원은 인원, 예산은 물론이고 실제로 무슨일을 하는 곳인지 표면적으로 드러난것 외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 국정원의 수사권을 타 기관에 이관하여 자체 수사권은 폐지하도록 하며, 국내 정보수집과 사찰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행정부처나 관련 기관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국정원의 ‘정보 및 보안업무 기획조정 권한’도 폐지되어야 합니다. 이 같은 방향에서 국정원은 해외정보기관으로 거듭나야 하며, 국회의 예산 통제는 물론 국정원 활동의 적법성을 감독할 수 있는 기구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또 권력기관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회 참팟을 듣고 '국정원 개혁'을 위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국정원 개혁 1부 - 그곳이 알고 싶다 : 국정원이 하는 일은?
*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 https://goo.gl/fzPb64 (팟빵에서 듣기)
* 아이튠즈로 듣기 : https://goo.gl/cHR6tG
국정원 개혁 2부 - 할일만 제대로 하자 : 국정원 개혁방향
*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 https://goo.gl/CEDhcP (팟빵에서 듣기)
* 아이튠즈로 듣기 : https://goo.gl/ZVmt8E
같이보기
[연속기고] 국정원 이렇게 개혁하자
③ '괴물' 된 국정원에게서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업무
공수처 설치 쟁점 관련 국회의원 응답 결과 발표
응답자 51명 의원 전원, 공수처 설치 및 연내 처리에 찬성 밝혀
구체적인 법안 논의 서둘러 연내에 공수처 법안 처리해야
오늘(12/12)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한국투명성기구, 한국YMCA전국연맹,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은 공수처 설치와 관련하여 세부 쟁점의 각 방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지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11월 2일부터 진행된 이메일 및 팩스 설문조사에 응해 답변을 보내준 국회의원은 8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37명, 국민의당 소속 의원 6명, 정의당 소속 의원 5명, 민중당 소속 의원 2명, 바른정당 의원 1명 등 총 51명이며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단 한 명의 의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 설치의 찬성 여부와 연내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설문조사에 응한 51명 전원이 동의하였습니다.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은 설립 찬반 의견 뿐 아니라 공수처의 기소 및 공소유지권 부여 여부, 공수처 처장의 인선 방안, 공수처와 검찰과의 업무 관계 설정, 공수처에 검찰 출신 인사의 임용 제한 여부 등 네 가지 세부 쟁점에 대해서도 질의하였습니다. 각각의 질의에 대한 응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수처의 수사 및 기소권, 공소유지권
고위공직자 및 검찰, 검찰출신 인사의 혐의에 대한 독립적이고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검찰의 부패에 대한 엄정 대처를 위해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기소가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하여 찬반여부를 질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찬성(44명)
고용진 · 권칠승 · 김경협 · 김두관 · 김상희 · 김영진 · 김종민 · 김철민 · 남인순 · 박범계 · 박 정 · 박주민 · 박홍근 · 백혜련 · 변재일 · 서영교 · 설 훈 · 손혜원 · 신경민 · 신동근 · 심재권 · 오제세 · 원혜영 · 윤관석 · 윤호중 · 이상민 · 이석현 · 이원욱 · 이학영 · 정성호 · 정재호 ·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광수 · 신용현 · 정동영 · 최경환 ·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김종대 · 노회찬 · 심상정 · 윤소하 · 이정미 의원(정의당),
김종훈 · 윤종오 의원(민중당)
② 반대(2명)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신환 의원(바른정당)
③ 무응답(3명)
신창현 · 조정식 ·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기타의견으로 “수사권은 검찰 수사권 조정이 선행 혹은 병행 추진되는 것을 전제로 기소.공소유지권 부여”(국민의당 박선숙 의원),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등이 있었습니다.
2) 공수처 처장 인선 방법
공수처장의 인선 방법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안이 제시되어 있는데, 국회 산하의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안, 추천위가 2명을 추천하면 국회가 여야 합의로 1명을 추천하여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안, 야당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안, 대법원장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방안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방안에 대한 응답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국회 산하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20명)
권칠승 · 김경협 · 김종민 · 박주민 · 박홍근 · 설 훈 · 신경민 · 심재권 · 어기구 · 윤호중 · 이학영 · 정재호 ·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박선숙 · 정동영 ·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심상정 · 이정미(정의당),
김종훈 · 윤종오 의원(민중당)
② 추천위원회가 1명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8명)
김상희 · 김영진 · 김철민 · 박범계 · 이상민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김광수 · 최도자 의원(국민의당)
③ 추천위원회가 2명 추천하면 국회가 1명 선출하여 대통령이 임명(16명)
고용진 · 강훈식 · 남인순 · 박 정 · 백혜련 · 변재일 · 서영교 · 손혜원 · 신동근 · 오제세 · 원혜영 · 윤관석 ·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용현 의원(국민의당),
오신환 의원(바른정당),
김종대 의원(정의당)
④ 야당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2명)
김두관 ·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⑤ 대법원장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임명(2명)
노회찬 · 윤소하 의원(정의당)
⑥ 무응답(3명)
신창현 · 조정식 ·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3)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시 공수처와 검찰의 관계
검찰의 고위공직자범죄 인지 시 공수처에게 통지 및 사건 이첩 의무의 부여에 대한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검찰은 의무적으로 공수처에 통지, 공수처장이 요구시 이첩(26명)
강훈식 · 고용진 · 김두관 · 김영진 · 김철민 · 남인순 · 박주민 · 박홍근 · 백혜련 · 변재일 · 손혜원 · 신경민 · 신동근 · 원혜영 · 윤관석 · 이원욱 · 이학영 · 정성호 · 정재호 · 정춘숙(더불어민주당),
김광수 · 신용현 · 최도자 · 박선숙(국민의당),
김종대 · 심상정 의원(정의당)
② 공수처의 이첩 요구가 없어도 검찰이 의무적으로 이첩(14명)
권칠승 · 김상희 · 김종민 · 박범계 · 박 정 · 서영교 · 설 훈 · 심재권 · 윤호중 · 이상민 · 이석현(더불어민주당),
오신환 의원(바른정당),
이정미 의원(정의당),
김종훈 의원(민중당)
③ 공수처의 이첩 요구시 이첩하되, 검찰의 통지 의무는 없음(1명)
윤종오 의원(민중당)
④ 무응답(7명)
김경협 · 신창현 · 오제세 · 조정식 ·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동영 ·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 기타의견으로 “수사처의 직무와 중복되는 다른 기관의 직무는 수사처로 이관하여야 함. 검찰이 수사·공소제기 및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에는 처장은 검찰에 사건을 이첩할 수 있음”(정의당 노회찬 · 윤소하 의원), “논의가 더 필요”(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등이 있었습니다.
4) 검찰 출신 인사의 공수처 임용 제한
공수처와 검찰의 상호 독립과 견제를 위하여 검찰 출신 인사의 공수처 임용을 퇴직 후 일정기간 제한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응답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검찰 퇴직 후 5년간 제한해야 함(2명)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종대 의원(정의당)
② 검찰 퇴직 후 3년간 제한해야 함(16명)
고용진 · 김철민 · 박 정 · 박주민 · 백혜련 · 변재일 · 서영교 · 신경민 · 신동근 · 이학영 ·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광수 · 신용현 · 최도자(국민의당),
심상정 의원(정의당),
윤종오 의원(민중당)
③ 검찰 퇴직 후 1년간 제한해야 함(12명)
김경협 · 김두관 · 김영진 · 남인순 · 박범계 · 박홍근 · 설 훈 · 심재권 · 이원욱 · 정성호(더불어민주당),
박선숙 의원(국민의당),
오신환 의원(바른정당)
④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함(14명)
강훈식 · 김상희 · 김종민 · 손혜원 · 어기구 · 오제세 · 윤관석 · 윤호중 · 이상민 · 이석현 ·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동영 · 최경환 의원(국민의당),
김종훈 의원(민중당)
⑤ 제한 필요 없음(3명)
노회찬 · 윤소하 · 이정미 의원(정의당)
⑥ 무응답(4명)
신창현 · 원혜영 · 조정식 ·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대선 시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제 정당이 공수처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하였고 국민적 여론도 매우 높은 상황에서, 20대 국회의원의 찬반 의견과 세부 쟁점에 대한 의견을 확인하여 빠른 시일 내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은 이를 바탕으로 공수처에 찬성하는 국회의원과 제 정당이 구체적인 법안 논의를 시작하고 연내 법안 통과에 온 힘을 다 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보도자료 [ 원문보기 / 다운로드 ]
Myanmar Must Prioritize Protection of Civilians in Rakhine State,
Address the Roots of the Conflict
We, the undersigned civil society organisations, people’s organisations and individuals, affirm our belief in peoples’ right to self-identification, and the primacy of dialogue and a politically-negotiated settlement in transforming conflicts.
We express our deep anguish and concern with the latest escalation of violence in Rakhine State, Burma/Myanmar, and the attacks against unarmed civilians. We condemn the targeting of civilians of any ethnicity and religion, by any armed group, for any reason. This latest wave of conflict, which has festered for decades and been perpetrated by the Burma/Myanmar military (Tatmadaw) on the Rohingya population, was lately spawned by the Tatmadaw's heavy-handed response to a recent attack by the Arakan Rohingya Salvation Army (ARSA) on border guard and police outposts. The aftermath of the ferocious Myanmar/Burma military action has led to hundreds of innocent civilian people being killed and hundreds of thousands displaced. Over 600,000 civilians from northern Rakhine State, mostly members of the Rohingya community, have been forced to flee their homes. We are particularly concerned about the “clearance operations” conducted by the Burma/Myanmar military, during which various independent reports have documented systematic burning of Rohingya villages, sexual violence against Rohingya women, and opening fire on unarmed civilians.
The conflict’s impact on the civilian population has been multiplied by restrictions on humanitarian access to vulnerable communities. In 25 August 2017, humanitarian agencies were forced to suspend all operations in northern Rakhine State, including provision of aid to internally displaced persons (IDPs) and other vulnerable populations due to several factors including the security situation on the ground, government field-visit restrictions and protests by ethnic Rakhine against international aid. While some aid workers have reportedly been allowed access to Rakhine, the overall approval process remains cumbersome. Myanmar media and government-linked social media accounts have contributed to a strong anti-international sentiment in the country fanned by circulation of falsified information including information linking humanitarian agencies and the ARSA. Myanmar nationalists, including those within the government and military as well as those in the host countries in Southeast and South Asia, have also contributed to an atmosphere of fear and hatred through hate speech, propaganda and inflammatory remarks that dehumanize the Rohingya and increase support for the military’s response.
We believe that aside from the immediate end in hostilities and emergency humanitarian response, we must address the root causes of the issue and bring into focus the structural-legal discrimination against the Rohingya people. We must also situate the recent violence and abuses within the overall and long-standing patterns of human rights violations against ethnic civilians by the Burma/Myanmar military in other conflict areas in Myanmar that includes - but not limited to - northern Shan and Kachin States. Impunity for abuses against civilians during decades of conflict with ethnic armed organizations has encouraged the Burma/Myanmar military to apply the same tactics in Rakhine State.
There will be no end to the cycles of conflict and displacement in Rakhine State without addressing the main drivers and the roots of this conflict.
Thus, the below signatories call on the:
Burma/Myanmar Military to:
- Cease violence against and abuses of unarmed civilians in Rakhine State and the other conflict areas such as northern Shan and Kachin States.
- Comply with relevant international human rights and humanitarian law standards and norms, particularly with regards to the protection of civilians in conflict, and protection of children, women and minorities.
- Hold accountable those who have committed crimes against civilians.
- Cooperate with the civilian government to allow access for humanitarian groups to assist the entire displaced population, without discrimination based on religion, ethnicity, or citizenship status.
Burma/Myanmar Civilian Government to:
- Publicly call on the Burma/Myanmar military to protect civilians and abide by international law in its military engagements.
- Hold accountable any soldiers and civilians who have committed crimes in the conduct of military operations.
- Cease circulation of unverified, inflammatory material on social media and condemn hate speech against Rohingya and other ethnic minorities.
- Allow independent monitors including the UN-mandated Fact Finding Mission and independent media into northern Rakhine State and other areas of Myanmar.
- Allow unconditional access for humanitarian aid/response in Rakhine State and other parts of Myanmar. Seek assistance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particularly among co-members of ASEAN to provide humanitarian relief and protection to displaced people.
- Review and amend the 1982 Citizenship Law to be in line with international norms; end restrictions to citizenship and freedom of movement of the Rohingya people.
- Comply with relevant international human rights and humanitarian law standards and norms, particularly in regards to the protection of civilians in conflict, and protection of children, women and minorities.
- Undertake a process of review and amendment of the 2008 Constitution in order to bring the military under civilian control and ensure accountability for serious crimes.
Civil Society in Burma/Myanmar to:
- Cease circulation of unverified, inflammatory material on social media and condemn hate speech towards the Rohingya and other minorities.
- Promote understanding of human rights and humanitarian law, particularly in regards to protection of civilians and non-discrimination.
- Call on the government to allow access to independent media and unhindered humanitarian aid.
- Engage the Burma/Myanmar military and government on cessation of hostilities, review of discriminatory legal frameworks, and compliance with international human rights conventions.
- Link efforts with other ethnic and relevant regional and international civil society platforms.
International/regional intergovernmental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to:
- Coordinate to monitor developments in Rakhine State and other conflict-affected areas, as well as monitor governments’ action on the refugees, mindful of ‘Do No Harm’ principles.
- Support/impose a global arms embargo and advocate to relevant governments to cease military-to-military engagement and impose targeted sanctions against the Burma/Myanmar Army, until it ends attacks against civilians.
- Support and cooperate with the UN-mandated Fact Finding Mission on alleged crimes and human rights violations throughout Burma/Myanmar particularly in northern Rakhine, Shan and Kachin States.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 (ASEAN) and its members states to:
- Prioritize immediate dialogue between Burma/Myanmar and other ASEAN members on Rohingya issue with the aim to seek a sustainable solution to the conflict and to address the continuous human rights violations against the Rohingya and other minorities in Burma/Myanmar.
- Open borders and pro-actively accept and provide shelter and assistance to fleeing refugees from Rakhine State. Respect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non-refoulement, in accordance with international law, which forbids a country from returning asylum seekers to their country of origin when they would be likely to face persecution based on race, religion, nationality, and from membership of a particular social group or political opinion.
- Send an ASEAN peace and humanitarian mission to provide humanitarian relief to displaced persons in Rakhine State and in Bangladesh.
- Urge the Burma/Myanmar government to conduct a comprehensive review of its 1982 Citizenship and other discriminatory laws in order to ensure that all persons should have rights and equal access to citizenship and are not treated unfairly on grounds of ethnicity, political and religious beliefs
- Revisit and review ASEAN Charter principles and current practices and consider embedding prevention norms for internal conflicts.
- Strengthen and mobilize ASEAN Institute for Peace and Reconciliation (AIPR) and ASEAN Intergovernmental Commission on Human Rights (AICHR) mandate and mechanisms to tackle the crisis, and similar cases.
- Move towards a collective and decisive approach to regional conflict prevention, in line with its priority theme on "peace and stability."
Initial Signatories:
Organisations
Global Partnership for the Prevention of Armed Conflict (GPPAC)
Solidarity for ASEAN Peoples' Advocacies (SAPA)
Initiatives for International Dialogue (IID) / GPPAC Southeast Asia, Philippines
Progressive Voice (PV)-Myanmar/Burma
SUARAM-Malaysia
Asian Forum for Human Rights and Development (FORUM-ASIA)
Working Group for Peace (WGP), Cambodia
Alliance for Conflict Transformation (ACT), Cambodia
Cambodia Civil Society Working on Asian (CCWA)
Cambodian Civil Society Partnership (CCSP)
IM Centre for Dialogue and Peace-Indonesia
Institut Titian Perdamaian (Peace Building Institute) (ITP), Indonesia
People’s Empowerment Foundation, Thailand
Southeast Asian Conflict Studies Network (SEACSN)
ASEAN SOGIE Caucus
Think Centre, Singapore
SAMIN, Indonesia
Asia 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 (APRRN)
Center for Peace Education-Miriam College (CPE), Philippines
Acehnese Civil Society Task Force (ACSTF), Indonesia
Asia Democracy Network (ADN)
ALTSEAN-Burma
International NGO Forum on Indonesian Development (INFID), Indonesia
Pusat KOMAS, Malaysia
Islamic Renaissance Front, Malaysia
MARUAH, Singapore
Vietnamese Women for Human Rights (VNWHR)
Arakan Watch
Rohingya Arakanese Refugee Committee (RARC), Malaysia
Rohingya Youth Development Forum (RYFF), Arakan-Burma
Rohingya Academy
Destination Justice, Cambodia
Coalition for Integrity and Social Accountability, Cambodia
Cambodian Youth Network (CYN), Cambodia
Centre for Development Resources
KontraS, Indonesia
Swedish Burma Committee (SBC)
GZO Peace Institute, Philippines
Burmese Relief Center, Japan
Free Burma Campaign, South Africa
Info Birmanie, France
International Campaign for the Rohingya
Karen Community of Canada
Rhiza Collective
The Arakan Project
Coalition of Cambodia Farmer Community
Vietnam Committee on Human Rights
Myanmar Ethnic Rohingya Human Rights Organization Malaysia (MERHROM), Malaysia
Empowering Singaporeans, Singapore
ReturnOurCPF, Singapore
Asia Pacific Centre for the Responsibility to Protect (APR2P)
Task Force Detainees of the Philippines (TFDP)
Women Health, Philippines
Migrants Rights Council, India
Pambansang Koalisyon ng Kababaihan sa Kanayunan (PKKK/NRWC), Philippines
Philippine Alliance of Human Rights Advocates (PAHRA), Philippines
RIGHTS Network, Philippines
Vietnam Coalition Against Torture
Buhay Na May Dignidad Para Sa Lahat (DIGNIDAD)/Life of Dignity For All, Philippines
Action Aid International
Network for Transformative Social Protection (NTSP)
SYNERGY (Social Harmony Organization), Myanmar/Burma
Khmer Kampuchea Krom for Human Rights and Development Association (KKKHRDA), Cambodia
ASEAN Youth Forum
Boat People SOS
Burma Human Rights Network
Burma-Initiative
Stiftung Asienhaus
Acehnese Women's Education Foundation
Women Peace Network-Arakan
Sustainability and Participation thru Education and Lifelong Learning (SPELL), Philippines
Centre for Community Development and Social Work (Codes Vietnam)
Center for Community Development and Education (CCDE)
Europe solidaire sans frontières (ESSF), France
Indian Social Action Forum (INSAF), New Delhi, India
Tampadipa Institute, Myanmar/Burma
Mrinal Gore Interactive Centre for Social Justice and Peace, India
Partido Manggagawa, Philippines
National Garments Workers Federation, Bangladesh
Migrant CARE, Indonesia
Mindanao Peoples’ Peace Movement (MPPM), Philippines
Pakistan Kissan Rabita Committee, Pakistan
National Garments Workers Federation, Bangladesh
Focus on the Global South
Stop the War Coalition, Philippines
New Trade Union Initiative, India
Bangladesh Krishok Federation, Bangladesh
Philippinenbüro e.V., Germany
Network of Young Democratic Asians (NOYDA)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PSPD), South Korea
PeaceMOMO, South Korea
Green Formosa Front, Taiwan
Genocide Watch, United States
Alliance for Peacebuilding, United States
International Refugee Rights Initiative (IRRI)
World Federalist Movement (WFM)
Permanent Peace Movement (PPM), Lebanon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Partnership for Preventing of Armed Conflict (MENAPPAC)
femLINKpacific / GPPAC Pacific, Fiji
Vanuatu Human Rights Coalition, Vanuatu
Coordinadora Regional de Investigaciones Económicas y Sociales (CRIES) / GPPAC Latin America and the Carribean, Argentina
International Center on Conflict and Negotiation (ICCN) / GPPAC South Caucuses, Georgia
Foundation for Tolerance International (FTI) / GPPAC Central Asia, Kyrgyztan
GPPAC Eastern Europe
Global Centre for the Responsibility to Protect
Igarapé Institute, Brazil
United Nations Association of the United Kingdom (UNA-UK), UK
Nansen Dialogue Centre, Serbia
Individuals
Sushil Pyakurel, Former Commissioner National Human Rights Commission , Nepal
Andrew Khoo, Advocate and Solicitor, Malaysia
Prof. Walden Bello, Philippines
Wensislaus Fatubun, Papuan Film-maker, Human Right Defender and Lobbyist in Geneva
A. S. M. Enamul Hoque, Independent Consultant (development, public health and humanitarian service) and human rights activist, Bangladesh
Huynh Thuc Vy, chairwoman of Vietnamese Women for Human Rights (VNWHR), Vietnam
Bruce Van Voorhis, United States
Masjaliza Hamzah, Human rights activist, Malaysia
Marina Mahathir, Writer, Malaysia
Dayang Karna Bahidjan, Development Worker and Muslim woman, Mindanao-Philippines
Andrew Paul, MA Candidate, York University, Toronto, Canada
Ging Cristobal, Philippines
Han Hui Hui, Singaporean Human Rights Defender, Singapore
Anabelle Vitacion, Philippines
Naomi Fontanos, Philippines
Tuan Q. Nguyen, USA
Tabrani Yunis, Director of Center for Community Development and Education (CCDE)-Aceh, Indonesia
Tabrani Yunis, Indonesia
Dorothy Guerrero, Philippines
Oksana Chelysheva, member of Union of Journalists of Finland
Prof. Kamal Mitra Chenoy, India
Prof. Anuradha Chenoy, India
William Nicholas Gomes, Human Rights Defender and Freelance Journalist, UK
Thin New Soe, Burma/Myanmar
Aresenio Pereira da Silva, Timor Leste
Susanne Sutthisunsanee, Thailand
Dr. Eduardo Tadem, Philippines
Prof. Gamini Keerawella, Regional Centre for Strategic Studies, Sri Lanka
Dr. Jehan Perera, National Peace Council of Sri Lanka
팜한농 다시는 공익제보자 괴롭히지 말아야
팜한농의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결정 수용에 대하여
팜한농이 어제(12/11)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보호조치 결정을 수용해 공익신고자 이종헌 씨에 대한 2016년도 개인종합평가 등급을 한 등급 상향 조정하고, 이종헌 씨를 2018년 1월 1일자로 구미공장으로 전보조치 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는 팜한농의 국민권익위 보호조치 결정 수용은 당연하며 더 이상 이종헌 씨에 대한 부당한 불이익조치를 반복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참여연대는 팜한농이 추가로 불이익을 가할지 끝까지 지켜 볼 것이며, 만약 불이익조치를 가할 경우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다.
그 동안 팜한농은 이종헌 씨가 2014년 6월 5일, 팜한농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 한 후, 이종헌 씨에 대한 불이익조치를 거듭해 왔다. 국민권익위의 화해 권고를 받아 들여 2015년 1월 당사자 간에 화해가 성립되었지만 이종헌 씨에게 2015년 성과평가를 이용해 불이익을 가했고, 2016년 9월 5일 내린 국민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을 수용하고 다시 2016년도 성과평가 등으로 불이익을 가했다. 팜한농이 국민권익위 보호조치 결정을 수용하고도 또 다시 불이익을 가한다면, 이는 국민권익위 결정을 무력화는 것이다 .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6월 29일, 9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국민권익위에 이종헌씨에 대한 팜한농의 2016년 개인종합평가 문제점에 대한 신속히 조사와 보호조치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한 지난 12월 5일에 (주)팜한농에 국민권익위 보호조치 결정을 이행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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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ment of Cambodia issues
22 November 2017
We, the undersigned civil society organizations, members of social/people’s movements, academia, and individuals express our deepest concerns over the deterio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ambodian Government and Cambodia civil society and press/media, in particular over human rights situation and political trends in Cambodia. In a robust democracy, freedom of expression and association, dissenting views between the public and state agencies, and criticism of public officials should not be perceived as threats to Executive power and repressed through any means.
We are alarmed at the ongoing escalation of media repression (both online and print media), the usage of regressive laws such as the Law on Associations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LANGOs) and Union Law to harass, intimidate, and silence civil society organizations. We condemn the criminalization of dissent by manipulating the various laws in their use and interpretation, leading to arbitrary imprisonment of activists, human rights defenders, community leaders, political activists, politicians, parliamentarians, socio-political analysts and others whose views differ from the ruling regime. We find it outrageous that the foreign conspiracy rhetoric which associates “The Colour Revolution” to “Overthrow the Government” sentiment has been used to go after anyone who challenges the current systemic problems and seeks to improve human rights protection and fulfillment, breach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and address inequality, and participate in discourses to build a nation where all can live with dignity, wisdom, and harmony.
We especially call attention to the following forms of harassment and repression:
1. The use and manipulation of regressive laws, particularly the Law on Associations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LANGO) to harass, intimidate and silence civil society. A number of NGOs working on electoral reform, human rights, and environmental and land rights were closed and/or suspended, or have been under threat of being closed down or their registrations withdrawn. These NGOs are the National Democracy Institute (NDI), Mather Nature, Equitable Cambodia, Samakum Theang Thnauts. The LANGO is being used to de-activate and limit human rights and other related advocacy work. A concern among CSOs in Cambodia is the demand by the Cambodian government that all registered NGOs and associations should submit organization financial and narrative reports, as well as detailed banking information; the LANGO requires the submission of confidential private documents, such as donor reports, bank account details, and financial statements.
2. The criminalization and arbitrary imprisonment of civil society activists, human rights defenders, community leaders, parliamentarians, and those who express dissent with government policies. Parliamentarian Kem Sokha, President of Cambodian National Recue Party (CNRP), was arrested without warrant in the middle of the night on 3 September 2017, and is being investigated for ‘treason.’ Tep Vanny from the Boeung Kak Lake community was sentenced to one year in prison on 15 August 2017, for defending her community members, following their forced eviction from their homes in Phnom Penh. Dem Kundy and Hun Vannak from the environment rights group Mother Nature were arrested while filming sand dredging-related activity in Koh Kong province[1] and sent to jail prior to a court trial. Their arrests occurred two days after Mother Nature posted online a video highlighting potential smuggling of silica sand to Taiwan on social media Facebook page[2]. Dr. Kem Ley was gunned down in July 2016, and the investigation of his death has failed to meet the minimum requirements of transparency and independence. In February 2017, political commentator Mr. Kim Sok was charged with defamation and incitement for having stated that the Cambodian government was involved in the killing of Mr. Kem Ley. Mr. Kim Sok has been held in Pre-trial detention since then. Such actions show the Cambodian government and the country’s democratic and justice systems in extremely poor light.
3. Control and repression of online and print media and the shutting down of press and media institutions. A number of reliable press/media organisations were closed and/or stopped airing due to various reasons. In late August 2017, Cambodian authorities ordered the closure of 32 FM radio frequencies across 20 provinces. The shutdown particularly hit stations relaying independent Khmer-language news: Radio Free Asia (RFA), Voice of America (VOA) and the Cambodian non-profit, Voice of Democracy (VOD) were all taken off the air[3]. In July 2017, Cambodia Daily announced closure of its office after 24 years of operation. They were ordered to choose: whether pay USD 6.3 million income tax by September 4th, 2017 or to close their business.
In all democratic societies, citizens and the public play a crucial role to ensure checks and balance among the country’s Executive, Legislature, and Judiciary. These checks and balance include enabling vulnerable populations to have voice and access their due rights and protection, ensuring the interests of the wealthy do not undermine those of the poor, and facilitating robust public debate about policies, laws, development, the environment, etc. As a result, some level of tension between governments and civil society, academics and press/media organizations are to be expected and even considered healthy.
Thus we urge the Cambodian government to:
1. Free and drop all the charges against social activists/human right defenders without any conditions.
2. Reform the juridical system. It must be independent and just.
3. Stop using jurisdiction/court system against those who hold dissenting views and defend peoples’ rights.
4. Address the issues crucial to local communities and people: justice must be given to communities and all those who lost their lands.
5. Allow the local media to reopen their operations.
6. Stop all forms of harassment and intimidation of, and threats to local communities, activists and human rights defenders, including from the military.
7. Lift the suspension on NGOs and allow them to operate again.
8. Amend the Law on Association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Trade Union’s Law.
9. Release all political and other prisoners of conscience.
Endorsed by:
1. SUARAM, Malaysia
2. Progressive Voice
3. Southeast Asian Conflict Studies Network (SACSN)
4. Asia-Pacific Solidarity Coalition (APSOC)
5. Focus on the Global South (FGS)
6. Women’s Legal and Human Rights Bureau (WLB)
7. Freedom from Debt Coalition (FDC), Philippines
8. Network for Transformative Social Protection (NTSP), Asia
9. PATAMABA, Philippines
10. Global Social Justice, Belgium
11. Partido ng Manggagawa (PM), Philippines
12. Asia-Pacific Network for Food Sovereignty (APNFS)
13. Human Rights Online Philippines (HRonlinePH)
14. Buhay na may Dignidad para sa Lahat (DIGNIDAD) Movement, Philippines
15. MARUAH, Singapore
16. ALTSEAN-Burma (Alternative ASEAN Network on Burma)
17. MADPET (Malaysians Against Death Penalty and Torture)
18. Indian Social Action Forum (INSAF), India
19. Sustainability and Participation through Education and Lifelong Learning (SPELL), Philippines
20. People’s Empowerment Foundation, Thailand
21. Ecologistas en Acción, Spain
22. Europe solidaire sans frontières (ESSF), France
23. Building and Wood Workers International (BWI)
24. North South Initiative, Malaysia
25. Migrant CARE Indonesia
26. Empowering Singaporeans
27. KPRI (Confederation of Indonesia People Movement)
28. Stiftung Asienhaus, Germany
29. Monitoring Sustainability of Globalisation - Malaysia
30. Bangladesh Krishok Federation
31. Sawit Watch, Indonesia
32. Migrants Rights Council, India
33. Socialist Party of Malaysia (PSM)
34. NGO Forum on ADB
35. Yayasan Perlindungan Insani Indonesia (YPII)
36. Informal Sector Service Center (INSEC), Nepal
37. Committee for Asian Women (Malaysia)
38. RAEBIA. TIMOR-LESTE
39. Sarawak indigenous peoples land rights network(TAHABAS)
40. Association for Law, Human Rights and Justice (HAK Association) of Timor-Leste
41. Foundation for Women (FFW) Thailand
42. Integrated Community Development Foundation (ICDF-Myanmar)
43. PN-BESI, Timor Leste
44.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PSPD), South Korea
45. Htoi Gender and Development Foundation
46. Kachin State Women Network
47. MAP Foundation (Migrant Assistance Program - Thailand)
48. Fresh Eyes – People to People Travel, UK
49. TRIPNET (Tanintharyi River and Indigenous People's Network)
50. Gitib, Mindanao, Philippines
51. Mindanao People’s Peace Movement (MPPM), Philippines
52. International Accountability Project
Individuals
1. Hari Roka, General secretary , Nepal Alternative Research Society(NARS)
2. Ichiyo Muto,Yokohama, Japan
3. Seema Mustafa, New Delhi, India
4. William Nicholas Gomes, Human rights Defender and Freelance Journalist, UK
5. Corazon Valdez Fabros, Philippines
6. Han Hui Hui, Singapore
7. Birgit Daiber, The Common Good of Humanity Network
8. Achin Vanaik (Retd. Professor, University of Delhi), India
9. Xisto Martins, RAEBIA, Timor-Leste
10. Boris Kagarlitsky, Russia
11. Praveen Jha, Professor of Economics, Jawaharlal Nehru University, New Delhi, India
12. Kalle Sysikaski, The Finnish Peace Union, Finland
>>> ESSF 사이트로 보러가기
※본 기고문은 2017년 12월 12일 오마이뉴스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기사보기]
국정원 설명 듣던 김광진 의원이 자꾸 물 마시러 나간 이유
[연속기고 - 국정원 이렇게 개혁하자⑧] 국회는 왜 국정원 감시에 실패할 수밖에 없나 / 박근용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현재 국정원개혁발전위에 의한 국정원 적폐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적폐청산은 국정원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다만 그것만으로 국정원 개혁이 완성될 수는 없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국정원 9대 적폐 사건 집중분석'에 이어 국정원감시네트워크와 함께 가장 중요한 '국정원 8대 개혁과제'를 제시한다. 국정원감시네트워크에는 민들레-국가폭력피해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 한국진보연대가 참여하고 있다. [편집자의말]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곳이다. 법률을 제정하기도 하지만, 행정부의 활동이 적법하거나 적절한지를 살펴본다.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서 답변하게끔 하고, 잘못의 원인과 책임을 추궁한다. 다만 행정부의 수많은 기관을 300명의 국회의원이 한꺼번에 다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상임위원회별로 나누어 행정부를 견제하게 하고 있다. .
그렇다면 정부조직법에 따라 대통령 소속기관인 '국가정보원'을 맡은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정원을 잘 견제하고 감시하고 있을까? 잘 못한다는 답은 너무 뻔하다. 따라서 질문을 바꾸어보자. 그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잘 할 수 있게끔 여건이 마련되어 있나?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탄한 국회 정보위원회

▲ 2003년 12월 16일 오전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에서 '국가정보원등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2012년 12월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이 터지고 딱 1년 후인 2013년 12월에 국회에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국정원제도개선특위라고 부르면 적당한 이 위원회는 다음해 2월까지 활동했다.
국정원제도개선특위의 2013년 12월 18일 회의를 보자. 이날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 중에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소속 문병호 의원과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의원은 각각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좌관들을 다는 아니지만 한두 명한테라도 비밀접근권을 줘야 되고 또 더불어서 미국 CIA도 보니까, 미국 정보위도 그런 것 같습니다마는 국회 공무원으로서 정보감독지원관실 또는 전문위원들을 더 보완해 가지고 정보위원들 의정활동을 보좌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지금처럼 '국회의원 당신이 알아서 다 예산서 들여다보고 업무도 들여다보고 당신이 알아서 혼자서 다 해 봐라' 이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국정원제도개선특위 2013년 12월 18일 회의록, 3쪽, 문병호 의원)
"보좌진들 도움 없이는 예산심사 할 때 충실하게 할 수도 없거든요."(같은 회의록, 19쪽, 권성동 의원)
이날 회의에서 오락가락하기는 했으나,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인 당시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도 비슷한 주장을 폈다.
"대부분의 선진국도 마찬가지고, 이런 부분을 좀 해서 선별적으로 보좌진이 참여할 수 있을 때는 참여를 하고, 또 민감한 자료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같은 회의록, 15쪽, 함진규 의원)
이어서 함 의원은 이렇게도 말했다.
"제가 자료를 보니까 1994년도 6월 달에 정보위가 출범을 최초로 하면서 바로 그때 당시에도 선배 위원들께서 보좌진을 참여시키지 않은 것도 바로 이런 보안문제를 감안해서, 그것도 여야 합의로 당시에 보좌진에게 그런 것을 주지 않은 겁니다. 회의 참석 및 자료 열람 금지 이런 것을 주지 않았던 게 94년도 6월의 합의정신입니다."(같은 회의록, 24쪽, 함진규 의원)
그렇다. 1994년 6월에 정보위원회가 신설됐다. 그 때부터 법률의 근거없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의 보좌진들은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 참석을 못하고, 자료도 볼 수 없었다. 이것은 2017년 12월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2013년 국정원제도개선특위에서도 한탄한 것이다.
보좌진 도움 없이 의원 혼자 잘 할 수 없다
19대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위원으로 2년간 일했던 김광진 전 의원은 필자와 함께 참석한 토론회 등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정보위원회 회의실 옆에 벙커라고 불렀던 보안설비가 되어 있는 사무실이 하나 더 있다. 국정원이 제출하는 예산서류들을 보겠다고 하면, 그 사무실에 혼자 덜렁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엄청난 분량의 서류뭉치들, 그리고 앞뒤 전후맥락을 다 맞추어보고 과거 자료와도 대비해 보아야 하는데, 보좌진의 도움도 못하고 메모도 해보지 못한 채로 혼자서 그 서류뭉치를 다 봐야 한다".
또 며칠 전 참여연대 팟캐스트 <참팟> 72회 녹음 때는 이렇게도 말했다.
"의원회관 의원 사무실에서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국정원 관련 설명을 듣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메모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설명을 듣는 중간중간에 물을 마신다는 핑계로 정수기가 있는 옆 방에 잠깐 다녀온다. 거기서 방금 전에 들었던 것을 재빨리 메모하기도 했다. 안 그러면 기억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런 처지의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과연 국정원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말할 수 있는가?
미국 의회는 상원과 하원에 각각 '정보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CIA를 비롯해 미국의 10여 개가 넘는 정보기관들을 감독하는 곳이다. 미국 의회의 정보특별위원회에는 의원 1명당 적어도 1명 이상에 해당하는 대리인(designee) 혹은 전문인력을 두어 의원의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원 정보특별위원회의 경우 모두 45명, 하원의 정보특별위원회의 경우는 35명의 전문위원을 두고 있다.
영국 정보기관인 MI5 등을 감독하는 영국의회(상하원 합동) 정보보안위원회도 비밀취급인가를 받은 보좌진들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허태회, 박진수, <미국, 영국, 한국 의회의 국가정보감시제도 비교 연구> 2015. 참고).
그런데 우리의 경우 정보위원 소속 각 의원실에 소속된 보좌진들 중에 어느 누구도 의원과 함께 국정원에 제출하는 자료를 함께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정보위원회 회의가 열리면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보좌진들은 모두 나가야 한다.
정보위원회에는 다른 상임위원회처럼 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이 배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보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공무원이지, 정보위원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들에게 국정원 관련 조사업무를 맡기지도 못하며, 이들이 국정원을 상대로 조사하고 요구할 권한도 없다.
군사기밀자료가 다루어지는 국방위원회는 다르다

▲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자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국가안보와 관련해서라면 국방부와 기무사, 군부대 등도 국정원 못지 않게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곳은 어떻게 할까.
국방부와 군부대는 국회 또는 의원실로부터 요구받은 서면답변이나 자료의 내용에 군사기밀사항이 포함된 경우에는 미리 의원실과 협의하고 직접 만나 설명하는 것(대면설명)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군사기밀사항이 포함된 자료를 보여주거나 설명해야 할 경우에는 기밀사항의 비밀등급에 해당하는 비밀취급인가를 받은 보좌진인지를 확인하고 맞다면 보좌진에게도 설명하고 자료를 보여준다. 의원에게 설명하려는데 그 옆에 보좌관이 동석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설명을 위해 의원과 보좌관에게 배부한 비밀로 분류된 군사기밀자료는 설명이 끝난 후 회수해간다. 바로 회수해가는 것이 부득이할 경우에는 회수기간을 명시해 제출하고 기한 내에 회수해간다. 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훈령 제2037호 <대 국회 및 정당 업무처리 훈령>을 보면 더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규정이 있다고 해서, 항상 국방부, 기무사령부, 사이버사령부 등이 관련 자료를 잘 제출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의원실과의 실랑이가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비밀취급인가를 받은 보좌관에게 군사기밀사항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이를 확인한 보좌진들은 국방부를 견제 감시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의원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국정원은 전혀 그렇지 않는데, 이를 바꾸어야 한다. 바꾸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국정원 감시의 기초가 될 전문인력 지원체계 시급
국회의원실로 배정된 보좌진 중에 한 두 사람 정도를 지정해 1급 이상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회의 참석과 자료 열람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사람에게는 국회의원과 동일한 비밀유지 의무를 부여한다. 이를 어기면 당연히 강한 처벌을 해야 한다. 권한과 책임은 비례하는 것이니 당연하다.
또 다른 방식은 정보위원들을 공동으로 보좌하는 담당팀 또는 공동보좌지원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어느 특정 의원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위원들 전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개별 의원실로 나누어 있는 것보다는 인력이 적게 들 수 있다. 개별 의원 보좌진이 신분변동이 잦아서 생기는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바뀌더라도 이들 보좌지원단은 지속되는 만큼 국정원 관련 업무 지원 능력의 전문성도 쌓일 수 있다. 물론 이들에게도 강한 비밀유지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
이것 외에도 정보위원회가 국정원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들은 미국 의회의 정보특별위원회가 요청하는 정보와 문서는 모두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완전하게 그리고 즉각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현재 진행중이 활동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할 활동에 대해서도 정보특별위원회가 요청하면 응해야 한다.
반면 우리의 경우 거부권이 국정원장에게 있고 대부분의 자료제출과 보고에서 비협조적이다. 자료를 제공받지 못하는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하는데 무슨 감시와 견제가 가능하겠는가?
국정원이 그동안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어떤 행동을 해도 들통나지 않는다. 그리고 자료제출과 답변을 거부해버리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말도 안되는 자신감을 깨뜨려야 한다. 이 글에 앞서 썼던 연속기고문 <악마는 디테일에...'셀프조사' 안 먹히는 국정원>에서 제안한 외부감독기관 도입과 함께 국회 정보위원회의 기능과 권한 강화가 꼭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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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는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입니다.
<사진 = 참여연대>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규탄 긴급 행동 기자회견
일시 : 12월 12일 (화) 오전 11시
장소 : 미 대사관 앞 기자회견, 행진 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마무리 기자회견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오늘(12/12) 미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규탄하는 긴급 행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35개 단체 약 70여 명의 활동가, 시민들이 긴급행동에 참여해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이 중동의 평화를 해치는 발언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긴급행동은 규탄발언과 행진, 그리고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의 마무리 기자회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시민사회 외에도 요르단, 시리아, 이집트 등에 중동에서 오신 분들도 참여하여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분들이 영어와 한국어, 아랍어로 3개국어로 구호를 외치시며 행진 대열을 이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지금, 트럼프 및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활동이 계속 요구된다는 점을 상기하며 오늘의 긴급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성명서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강력 규탄한다.
예루살렘은 결코 이스라엘의 수도가 아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트럼프의 폭거적 선언에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도 12월 10일, 이스라엘 유엔 대표는 유엔 총회 자리에서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선언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예루살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이스라엘 군대는 격렬하게 분노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전투기 폭격과 실탄 발사 등 살인 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미 팔레스타인인 시위 참가자에게 발포해서 이미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숫자가 천 명을 넘어섰다. 구호단체 적신월사는 항의 시위로 부상당한 약 300명의 사람들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겪은 모든 유혈 사태와 고통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비극은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강제로 축출하고 학살한 이스라엘의 건국에서부터 시작됐다.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던 “나크바”(재앙이라는 뜻)로 1948년 한 해에만 75만 명이 팔레스타인인들이 고향에서 축출됐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건국과 함께 1차 중동전쟁을 벌여 78퍼센트의 팔레스타인의 땅을 차지했다. 사실 1947년 유엔의 팔레스타인 분할안조차 당시 팔레스타인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었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불과했고 오직 6퍼센트의 땅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시온주의 정착민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의 55%를 할애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1947년 유엔 분할안조차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은 이런 형식적 양보조차도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미국의 중동 패권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군사적 도발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선언이다.
그러나 트럼프 선언에 대한 규탄과 항의는 중동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뿐 아니라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카슈밀, 소말리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작게는 수백 명, 크게는 수천 명이 트럼프의 만행을 즉각 규탄했다. 영국과 미국 주요 도시들에서도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규탄 시위가 열렸다.
한국에서의 12.12 긴급행동도 이런 국제적 시위의 일부이다. 230대의 전략폭격기들이 수시로 상공을 날고 미국의 전략적 자산이라 불리는 첨단무기가 속속 배치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트럼프 규탄 긴급 행동은 더한층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더욱이 얼마 전 한국 정부는 전운이 감도는 레바논에 동명부대 파병시한을 10년째 연장하는 위험한 결정을 하고 말았다. 동명부대도 하루빨리 철수해야 한다.
한국의 시민·사회·민중단체들은 트럼프의 폭거적 선언을 규탄하는 국제적 목소리에 힘찬 연대를 이어갈 것이다!
2017.12.12.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규탄 긴급공동행동 참가 단체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경계를 넘어, 국제민주연대, 나눔문화, 노동당, 노동자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대학생겨레하나, 민주노총, 민중당, 보건의료단체연합,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서울시가판점총연합회, 알바노조, 예수살기, 원불교인권위원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전국학생행진,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진보대학생넷,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참여연대, 청년당(준), 청년민중당,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비상대책위원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향린교회, 반전평화국민행동, 반전평화연대(준) (12월 12일 오전 11시 현재 35개 단체)
국회 보이콧해 민생법안 가맹사업법 개정 막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파행으로 여야 합의한 민생법안 처리도 못해
오너리스크·보복출점·치즈통행세·공정위 권한 지자체와 공유 등
자유한국당 발의안도 상당수인 가맹사업법 개정 발목잡아
민생은 정쟁 대상 아니야, 자유한국당은 즉시 국회로 복귀해야
국회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다 법안 처리를 하지 않아 임시국회를 열기로 협의했다. 우선 처리할 민생법안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이다. 매일 가맹본사의 불공정행위로 인한 가맹점주 피해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정부와 여야 정당은 물론 가맹본사들도 가맹사업 공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법 개정에 합의했다. 이 과정을 통해 마련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 때문에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묶여있다. 자유한국당은 즉시 국회 법안심사 일정에 참여해 가맹점주 권익을 개선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가맹사업법은 40여개이며, 자유한국당 의원 발의안도 상당수이다. 이 같이 처리할 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심사가 뒤틀려 막무가내 비토로 전면 무력화시키고 있다. 40여개 법 개정안은 가맹본사의 불법·불공정, 오너리스크, 보복출점, 피자 가맹본사의 치즈통행세 등으로 점철된 가맹사업에서 불공정한 배분의 정상화, 가맹본사와 가맹점주의 힘의 불균형 시정, 감독기능 체계의 개편을 통해 가맹사업을 공정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열망이다.
국회의 법 개정과 함께 전국가맹점주들의 ‘가맹사업법 개정촉구대회’, 시민단체와 당사자의 ‘미스터피자·피자헛 등 불법 가맹본사 고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맹본사)의 불법·불공정에 대한 ‘자정 실천안’ 발표, 공정거래위원회·행정안전부·서울특별시·경기도의 ‘불공정거래 근절과 중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공정거래업무에 대한 협약 체결’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가맹사업 당사자들과 감독기관 등 관련기관 모두 문제를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들로 국회가 가맹사업법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이 현안 중 상당수는 자유한국당에서도 문제를 인식하여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오너리스크 문제, 보복조치 금지, 필수물품 규정, 공정거래위원회 권한 지방자치단체와 공유 등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심사 등 상임위 의사일정 보이콧 행태는 자유한국당의 자가당착이자 민생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도이다.
해마다 가맹점주 피해는 증가하고 있고, 2017년에도 1년 내내 프랜차이즈 오너의 경비원 폭행·성추행·마약사건, 보복출점에 따른 가맹점주 자살, 외국계 가맹본사의 먹튀·점주 고혈빨기 등이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이와 같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 개정이 시급하다.
개정이 필요한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➀ 보복조치 금지
➁ 부당한 필수물품 구입 강제 금지
➂ 집단적 대응권 강화
-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신고제 도입
- 거래조건 협의 거부 시 제재
- 단체활동 방해 시 제재
- 협의 거부/결렬 시 가맹점사업자에 거래조건 일시중지권 부여
➃ 가맹계약 갱신 요구권 기간제한 삭제
➄ 공정위 권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유
- 정보공개서 등록업무
-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정·조사·처분권
➅ 오너리스크 배상책임 도입
➆ 광고비·판촉비 부과 시 가맹점사업자 사전 동의
➇ 영업지역의 최소 범위 설정 등'
민생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며 그 어떤 이유로도 외면해선 안 된다. 정당은 국민에 기반하고 국민의 대변자로 존재하는 기관이다. 국회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민생을 논의하여 입법으로 완결시키는 것이다. 민생을 안정시키는 우선 과제인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즉시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전향적인 자세로 국회 법안 처리 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공정위, ‘현대글로비스 등 일감몰아주기’ 신고 관련,
신고인 참여연대·금속노조 측에 제보내용 보완요청
신고인의 고발배경을 예단하여 답변 능력범위를 넘어선 자료 요구해
불공정거래 직권조사권 가진 공정위가 스스로 엄정한 수사에 나서야
2017.11.29.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공문을 통해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참여연대가 2017.11.27. 공정위에 신고한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삼표의 ‘편법적’ 일감몰아주기> 관련 제보내용(https://goo.gl/usNynR)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공문에서 “금속노조·참여연대가 불공정거래행위 및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현대제철 등의 부당지원행위 및 구속조건부거래행위와 관련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제보내용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2017.12.15.까지 ‘자료제출 요청목록(별첨자료 참조)’에 기재된 자료의 제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문을 통해 공정위 측은 금속노조와 참여연대에 1) 일반사항으로 ▲국내에서 석회석을 공급하는 사업자(수입 포함) 및 주요 고객 현황 ▲석회석 운송 차량의 차종 및 제조사 ▲석회석 운송에 대한 특별한 기술 및 노하우, 2) 석회석 구매 계약과 관련하여 ▲2015~2017년 현대제철과 각 광업회사들이 체결한 석회석 구매계약서 사본 및 석회석 거래단가 산정 방식 ▲2014~2017년의 현대제철 납품 석회석 거래단가 변동 추이, 3) 석회석 운송위탁 계약과 관련하여 ▲2015~2017년 광업회사들이 물류회사와 체결한 운송위탁계약서 사본 ▲각 광업회사들이 현대글로비스와 운송위탁 계약을 체결한 경위 ▲2014~2017년의 광업회사들과 물류회사 간 운송위탁 대가(수수료) 추이 등을 요청했다.
공문에서 요구한 보완사항과 관련하여 2017.12.7. 있었던 참여연대와 공정위 담당자간의 통화에 따르면, 공정위 측은 “‘신고인 조사’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했으며, 금속노조·참여연대가 광업업체의 제보를 받고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여겨,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공문의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현대제철에 석회석을 공급하는 광업업체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으며, 2017.10.19.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경기 고양시갑)이 제기한 ‘현대글로비스·삼표의 통행세 편취’문제 및 현대글로비스 등 재벌의 내부거래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다수의 언론보도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거래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참여연대에 광업업체와의 관련성에 대한 아무런 확인도 없이, 신고인과 관련업체와의 관련성을 임의로 상정하고 이를 근거로 자신이 응당 수행해야 할 조사 업무를 떠 넘기는 공정위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공정위 측은 공문을 통해 현대제철·광업회사·물류회사의 석회석 거래·운송 담당 임직원의 인적 사항까지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개인정보에 해당함과 동시에 광업회사 내부직원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다. 따라서, ‘신고인 조사’라는 공정위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공문에 포함된 개별 질문의 합리성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직권 조사권을 갖고 있으며(공정거래법 제49조, 제50조), ‘일감몰아주기’ 등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전속고발권(공정거래법 제71조 제1항)을 가진 준사법기관이다. 따라서 공정위는 책임의식을 갖고 ‘신고 사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라는 본연의 업무를 우선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신고인의 고발 배경 및 조사능력 범위를 임의로 예단하여 ▲신고인에게 필요 이상의 답변의무를 부과하거나 또는 ▲개인정보 보호 의무에 위배되는 답변을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책무를 신고인에게 사실상 전가하였다. 참여연대는 이처럼 무책임하고, 위법행위에 둔감한 공정위의 업무처리 방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향후 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 등 피신고인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하여 공정위가 자체적으로 공정하고 엄밀한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 별첨자료
1. 2017.11.29. 공정위 자료제출 요청목록
2. 공정위 요청에 대한 참여연대 답변서
▣ 별첨자료 1. 2017.11.29. 공정위 자료제출 요청목록
▣ 별첨자료 2. 공정위 요청에 대한 참여연대 답변서
- 답 변 서-
1. 일반 사항
(1) 현대제철이 석회석을 구매하는 이유, 석회석이 철강제조에 필수적인 원재료인지 여부
현대제철이 석회석을 구매하는 이유는, 석회석이 철강제조에 필수적인 원료이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학계의 일반적 견해에 따르면, 종합제철소에서는 1)철광석·코크스·석회석 등을 용광로에 넣고 제련하여 선철(銑鐵)을 만들고, 2)여기서 나온 용선(熔銑)을 제강로에 넣어 정련하여 강을 만든 다음, 3)이 용강을 주형 등에 주입하여 강괴(鋼塊)를 얻는 방식으로 철강을 제조하고 있습니다(출처: 철강업 [iron and steel industry, 鐵鋼業] (두산백과) https://goo.gl/DEkoDS) 석회석은 위 과정중 제1단계에서 사용되는 원료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 이하 질문에 대해서는,
- 개인의 인적사항, 계약서 사본 등 질문 중 일부는 개인정보 및 내부정보에 해당하고, 신고인의 답변능력과 법적 책임의 범위를 넘어선 내용으로 답변이 불가합니다.
- 석회석의 거래단가 산정방식·거래단가 변동 추이 등 질문의 다수는 공정위가 자신에게 부여된 업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아니하고 신고인의 고발 배경을 예단하여 신고인에게 필요 이상의 답변의무를 부여했다고 판단되는 내용으로 역시 답변이 불가합니다.
법정시한 넘긴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국회는 12월 임시회에서 지방선거제도 개혁하라
시․도별 선거구획정위, 4인 선거구 확대한 획정안 서둘러 마련해야
기초의회 연동형 비례, 18세 이하 선거권 등 5개 지방선거 개혁과제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이 또 다시 법정시한을 넘겼다. 선거 6개월 전까지 각 시․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지만 잠정적이나마 안을 마련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서울시 선거구획정위가 4인 선거구를 대폭 확대하려 하자, 일부 자치구의회가 철회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립적인 획정위 흔들기는 즉각 중단해야 하며, 자유한국당 등 제 정당은 획정위 의견을 존중하여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기본 원칙에 따라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전국의 단 한 곳도 시한을 지키지 못 한 것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활동시한 6개월이 다 끝나가도록 지방선거 등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지지부진하게 끌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득표만큼 의석을 우선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선거연령 하향 조정 등 모든 정치개혁 법안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 이대로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심각한 표심왜곡 현상이 발생할 것이며, 거대 정당들의 지방의회 독․과점 현상이 계속 될 것이다. 세계 최악의 불비례성을 기록하는 지방선거제도를 바꾸기 위해 국회는 12월 임시회에서 관련 제도개선을 처리해야 한다.
먼저, 지방의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득표와 의석 간 불일치는 국회보다 지방의회가 훨씬 심각하다. 표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국회 뿐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절실하다. 특별자치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부터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미 국회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률이 계류 중이다.
둘째, 다양한 정치세력의 진입이라는 중선거구 도입 취지에 맞게 기초의회 선거구를 현행 2~4인에서 3~5인으로 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각 시․도 의회는 선거법 26조에 근거하여 4인 이상일 경우 2인 선거구 두 개로 분할하여 거대 양당의 독점을 유지시켜왔다. 기득권 유지를 위한 ‘쪼개기’를 가능케 하는 선거법 독소조항을 폐지하고 선거구당 최소 3인 이상 선출하여 중선거구제 제도적 취지를 살려야 한다.
셋째, 지방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현재 10%에 불과한 광역, 기초 비례대표 의석으로는 여성과 청년, 노동자, 중소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회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례대표는 지역구 선거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사표(死票)를 보완하는 장치인 만큼, 비례 의석을 크게 확대해 비례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넷째,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여 교육감 선거 등 내년 지방선거부터 18세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 참정권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또한 지방선거부터 지역구 여성 할당제를 ‘권고’가 아닌 ‘의무’로 강화하는 등 여성대표성과 관련한 법의 허점을 보완하여, 정치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대표성을 실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거 6개월 전부터 유권자의 입을 막는 선거법 90조, 93조 등 독소조항을 즉각 폐지하라. 국회가 진정으로 정치개혁의 의지가 있다면 유권자 입에 재갈을 물리고 조용한 선거만을 요구하는 규제 중심의 선거법부터 바꿔서,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고 정책을 꼼꼼히 평가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국회 정개특위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한다.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검찰에 다스 비자금 의혹 관련 고발에 대한 의견서 제출
▲업무상 횡령에 대한 공소시효, ▲특수직무유기 관련 검토, ▲범수법 위반의 공소시효 등에 대해 보충 의견 제시하고,
관련자 조사 및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압수·수색 등 조속한 수사 촉구
1. 취지와 목적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는 2017.12.07. 진행(http://www.peoplepower21.org/Economy/1541137)한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고발 이후, ▲업무상 횡령에 대한 공소시효 ▲특수직무유기 관련 검토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이하 “범수법”) 위반의 공소시효 등으로 구성된 보충의견서를 어제(12/12) 검찰에 제출함.
- 두 단체는 보충의견서를 통해 기 제출한 고발장이 객관적인 자료 등 구체적인 정황과 근거에 바탕하고 있음을 밝히고 검찰의 수사가 즉시 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또한, 지금도 자행되고 있을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두 단체는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함.
2. 보충의견서의 주요 내용
1) 업무상 횡령에 대한 공소시효
○ 고발사실의 요지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는 언론보도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다스 내부 계좌거래내역과 자산관리공사가 제출한 다스의 계정별원장 등의 공개된 객관적인 자료를 기초로 고발을 진행함.
- 다스 대표이사인 이상은과 성명불상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공모하여 2003년경 다스 경리담당 직원을 통해 다스의 납품업체 직원에게 현금 및 수표로 80억 원을 전달하며 비자금을 조성하였고, 이와 같이 조성하기 시작하여 축적한 비자금 약 120억 원을 5년 후인 2008년경 당시 특검의 요청에 따라 다스에 다시 입금하고 회계장부를 허위처리 하였다는 것임.
○ 업무상 횡령의 포괄일죄 법리
- 대법원은 다수의 업무상횡령 행위가 포괄일죄로 되기 위한 요건에 대하여 [대법원 2011. 7. 28. 선고 2009도8365 판결]을 통해 ▲그 피해법익이 단일하고 ▲범죄의 태양이 동일하며 ▲단일범의의 발현에 기인하는 일련의 행위라고 인정되어야 하며 ▲포괄일죄의 공소시효는 최종의 범죄행위가 종료한 때로부터 진행한다고 판시함.
○ 다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공소시효 문제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는 다음의 이유로 2003년 경 다스 경리담당 직원이 80억 원을 건네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조성한 이후 추가적이고 계속적으로 업무상 횡령을 저질렀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음.
① 2003년경 80억 원을 차명계좌로 은닉하여 횡령한 후, 수입 자재의 경우에는 품목과 금액이 적힌 세금계산서가 필요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이 반복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소한 2008년경까지는 매년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이고,
② 다스 대표이사인 이상은과 성명불상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공모하여 다스의 자금을 횡령했다면, 이는 자신들을 위해서 임의로 사용하기 위함일 것인데, 2003년에 횡령한 80억 원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2008년에는 120억 원으로 증가함. 따라서 이들이 지속·반복적으로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였을 것으로 의심되고,
③ 횡령한 돈을 임의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2003년경 조성된 80억 원이 단순한 예·적금 단기 투자만으로 5년 만에 40억 원이 증가하여 120억 원(수익률 150%)으로 늘어난 것은 상식에 반하고,
④ 추가적인 비자금 조성이 있었다는 점은 다스의 계정별 원장 및 2007년과 2008년 단기대여금 명세서를 통해 확인 가능함.
: <주주임원종업원 대여금> 원장에 따르면, 2007년말 현대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OO에 대한 대여금 잔액은 265,807,189원임. 그런데 <가지급금 연간 변동내용>에 따르면, 2008년말 김OO의 대여금 잔액은 273,707,187원이 되었음. 또한, <단기대여금 명세서>에는 2007년 김OO에 대한 대여금 273,707,187원이 부서전도금 형태로 기재되어 있음.
: 하지만 김OO에 대한 대여금 기초 잔액 265,807,189원을 업무가불금으로 볼 수 없음. 업무가불금이라면, 업무가 마무리된 후 반환하거나 경비처리 하는 등 통상 2~3개월 이내의 단기간 내에 정산되어야 하지만, 계정별 원장 및 대여금명세서를 통해 김OO에게 지급된 업무가불금은 정산되기는커녕 ‘가지급금, 단기대여금’으로 대체된 것이 확인됨.
: ‘업무가불금’이나 ‘임원에 대한 대여금’은 전형적인 비자금을 은닉하는 장부계정임. 결국, 김OO 등에게 지급된 ‘대여금’은 사실상 비자금으로서 누군가 사적으로 유용한 금액으로 판단됨.
○ 검찰의 조속한 수사 촉구
- 이번 고발은 소위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다스 대표이사 이상은과 특별검사였던 정호영, 그리고 실제로 다스를 지배하는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권력형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
- 업무상 횡령 고발취지를 2003년경 조성된 80억 원의 비자금에 한정하여 공소시효 완성 여부를 검토한다면, 이는 고발취지를 오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음. 게다가 업무상 횡령 혐의의 경우 2008년경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포괄일죄가 성립하는 경우 아직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고 볼 수 없음.
2) 특수직무유기에 대한 검토
- 2007. 12. 28. 제정된 특검법 제2조는 당시 정호영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을 규정했고, 다스의 비자금 조성은 특검법 제2조 제2호 또는 제3호에 해당하는 수사의 단서가 되거나, 제7호의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사건에 해당함. 특히, 특검법 제6조 제2항은 ‘특별검사는 직무의 범위를 일탈하여 제2조 각 호의 사건과 관련되지 아니하는 자를 소환·조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당시 특검 수사팀은 다스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하였기 때문에 다스 비자금 조성을 특검법상 관련 사건임을 인지하고 수사하였을 개연성이 높은 정황임.
- 따라서, 정호영 특검이 다스 비자금 조성 정황을 발견하고도 이를 수사하거나 수사기간 만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이를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인계하지 않았다면, 이는 특수직무유기에 해당함.
3) 범수법 위반의 공소시효
- 다스 대표이사인 이상은과 성명불상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공모하여 횡령한 비자금은 범죄수익에 해당하고, 지금까지 차명계좌와 다스의 계좌 내에 은닉되어 있음. ‘차명계좌에 보관한 행위’가 은닉행위에 해당함은 명백하고, 다스의 계좌로 반환되었더라도 이 사건 비자금은 해외외상매출채권으로 포장되어 비자금이 아닌 것처럼 은닉되어 있었으므로, 역시 ‘은닉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음.
- 범수법상 ‘범죄수익 등’에는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이 포함되는데, 최소한 2003년경 80억 원을 차명계좌로 분산하여 횡령했고, 2008년경 다스 계좌로 반환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재산이 범죄수익에서 유래되었는지 알 수 없음.
- 그렇다면, 범죄수익의 은닉행위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바, 범수법에 관한 공소시효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음.
4) 기타 범죄
- 다스 관련자들의 금융실명제 위반 및 소득세 차등과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국세청, 금융위원회, 검찰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수사가 요구됨.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권고안 지지하고 이를 수용한 금감원 높이 평가
검사관행 효율화·대심제 전면도입·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핵심 내용에 공감
앞으로 본격적인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로 발전할 것을 기대
금융위도 조직 보호 논리보다 금융개혁에 대한 전향적 자세 취할 것 기대
어제(12/12),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TF(위원장 : 고동원, 이하 “금감원 TF”)는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구체적으로 ▲효율적인 감독‧검사체계로 금융회사의 업무부담 완화, ▲공정한 검사·제재로 제재대상자 권익 보호,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감독・검사기능의 강화 등의 혁신방안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에게 권고하였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역시 금감원 TF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고 충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이번 금감원 TF의 혁신방안을 지지하며, 금감원이 금감원 TF의 권고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이제까지의 오명을 씻고, 금융시장과 호흡하며 금융시장의 건전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당초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는 명실상부한 금융감독기구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이번 권고안 중 대심제(對審制) 전면 도입은 금융회사 및 그 임직원에 대한 제재와 관련하여, 마치 일반 형사법정에서 검사와 피고인이 재판장 앞에서 서로 대등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재심의 과정에서 금감원의 검사부서와 제재대상자가 제재심의위원 앞에서 대등한 관계를 이루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하는 민주적인 제도다. 그동안 금감원이 부분적으로 대심제 요소를 도입하기는 했으나, 이처럼 전면적인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의 제재심의 과정은 청문절차를 통해 제재대상자의 견해를 청취하기는 했으나, 제재대상자가 정확히 검사부서가 자신의 주장을 어떤 논리로 반박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없었고, 검사부서의 반박에 대한 재반론을 펼치기 어려웠다. 이번 대심제 도입은 제재심의 과정 그 자체를 보다 투명하게 하여, 제재대상자의 방어권 보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금융감독의 이면에 감추어져서 대중의 이목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현행 검사 및 제재제도는 “원님 재판”식의 자의적인 요소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불투명하고 자의적인 감독권 행사 구조는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관치 금융이 판을 칠 수 있도록 하는 "은폐되고 구조화된 부조리"였다. 대심제 전면 도입은 제재 절차의 민주화, 투명화를 통해 금융회사의 합법적 자기방어권을 신장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당한 관치금융 청산의 가장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의 필요성을 금감원 스스로 받아들였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동안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주장이 나올 때마다, 감독 당국은 금융회사 편에 서서 그 이익을 옹호하거나, 또는 최근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논의가 어쩔 수 없이 촉발할 금융감독기구의 개편 논의 가능성 때문에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금융 감독 당국 중 금감원이 먼저 이 변화 가능성을 과감하게 수용한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용기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발표자료 말미의 <참고 1>에서 금융감독의 실패로 발행한 주요 금융사고 사례로 KIKO 사태, 저축은행 후순위채 판매 문제, 동양그룹 사태를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은 과거의 잘못을 덮으려고 급급했던 과거 감독당국의 태도를 상기할 때 분명히 변화한 모습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비록 권고안 내에 쌍봉형 체제의 도입이나 금융소비자 보호기구의 분리 신설,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권한 강화 등 민감한 논점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이를 계기로 해서 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대한 개편 논의가 조속히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후 진행될 금감원 금융소비자권익제고 자문위원회 결과 발표(2017.12.19. 예정)에도 금융소비자권익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이 나올 것을 촉구한다.
어제 금감원 TF의 권고안 발표에 이어 일주일 후인 2017.12.20.에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위원장 : 윤석헌, 이하 “금융위 TF”)의 권고안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 금융위 TF는 2017.10.11. 1차 권고안 발표 때에 이미 케이뱅크 인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대해 의미 있는 권고를 하기도 했었다. 케이뱅크의 특혜·불법·편법 인가 의혹에 대한 참여연대의 지속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금융위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해왔다. 금융위 TF의 지적에 비로소 금융위는 절차상미흡은 인정했지만, 위법은 아니라며 최종권고안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금융위 TF 역시 이번에 금감원 TF가 발표한 개혁추진 의지 및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일반적 기대수준에 부응하는 권고안을 발표할 것을 기대하며, 금융위가 조직 보호 논리만을 앞세워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세력으로 남지 말고, 금감원을 본받아 겸허하게 개혁요구를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
지난 12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7형사부(김진동 부장판사)는 20대 총선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낙선이유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주최하거나 참석했던 시민단체 활동가 22명 전부에 대해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하며 벌금 50~300만원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선거법의 과도한 규제 속에서 합법적으로 유권자로서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 정당과 후보자 이름도 명시하지 않은 채 짧은 기자회견을 했을 뿐인데도 그 결과는 가혹했습니다. 도대체 선거기간에 주권자인 시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종철 교수(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칼럼을 통해 이번 판결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유권자의 후보자비판을 금지하는 나라가 민주공화국인가?
[광장에 나온 판결] 총선넷 낙선운동 유죄판결[서울중앙지방법원 2016고합1016판결 재판장 김진동 판사 이필복 권은석(주심)]
김종철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민주공화국 법관의 자기책임성
민주공화국에서 법관은 다른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주권자 국민으로부터 사법권을 위임받아 재판한다. 그러나 법관은 다른 국가권력의 담당자와는 달리 국민의 선거에 의해 대표자로 선출되지 않는다. 법관은 권력을 준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법관에게는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할 의무가 있다(헌법 제103조). 즉 법관은 국민이 아닌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헌법과 법률에 책임을 다한다. 법관을 종교 성직자와 비교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자기성찰적 직무수행이라는 특성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헌법과 법률에 대한 법관의 충정심이 그 어떤 공직보다 엄중하다. 법관이 선거법의 적용을 받는 국민을 심판하는 경우에도 이 엄중성은 그 어느 경우보다 강하게 지켜져야 한다.
헌법에 위반되지 않게 선거관련 법률을 해석할 법관의 의무
선거법은 민주공화국 헌법의 핵심원칙인 국민주권주의를 구현하는 법률이다.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를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이 공정한 조건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진 법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관이 선거법을 해석하고 적용하기 위해서는 민주공화국 헌법의 정신과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는 것이어야 하고 헌법의 하위법인 선거법의 자구에만 얽매여서는 안된다.
이처럼 엄격히 헌법에 입각한 선거법의 해석·적용이라는 법관의 기본적 의무는 개발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상당부분 훼손되었다. 헌법을 정치적 장식물로 여기는, 아니 헌법 자체를 민주공화정신을 부정하게 만든 정치권력의 영향아래 법관은 진정한 민주공화헌법의 정신과 핵심원칙을 부정하는 선거법의 충직한 집행자로 전락하였다. 87년 6월항쟁의 결과 민주공화헌법이 복원된 이후에도 이러한 적폐는 완전히 청산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민주공화헌법이 무색하게 선거법 등 정치관계를 규제하는 법률은 주권자인 국민의 말과 행동에 독재체제의 족쇄를 여전히 채워두고 있다.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법관들은 이러한 ‘입법’적폐를 빌미로 헌법과 법률에 의한 재판이 아니라 헌법없는 법률에 의한 재판을 이어가는 ‘사법’적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권자의 표현행위에 대한 반헌법적 선거법상 규제장치들
지난 12.1.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소위 ‘2016년 총선넷의 낙선운동’ 가담자에게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내린 것은 사법적폐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담당법관들은 유권자의 정치적 표현을 광범위하게 규제하고 있는 선거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적용된 선거법의 구차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사건에 적용된 핵심규제내용을 법문을 중심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누구든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집회나 모임을 개최해서는 안된다. 둘째,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선거법이 허용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화환·풍선·간판·현수막·애드벌룬·기구류 또는 선전탑, 그 밖의 광고물이나 관고시설을 게시·배부하여서는 안된다. 셋째, 같은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하여 정당 또는 후보자를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거나 정당의 명칭 또는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나는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첩부·살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 넷째, 선거법이 허용하는 공개 장소의 연설이나 대담의 경우를 제외하고 선거운동을 위하여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금지사항은 자유롭고 공정해야 할 선거를 위한 선거법의 반헌법적 규제장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낙선운동의 본질은 선거의 기본목적인 유권자의 후보자검증이다
그런데 이 많은 자잘한 반헌법적 규제들이 얼마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는가에 대해 이번 사건 담당법관들은 충분히 검토하고 있지 않다. 오로지 표현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이 있고, 총선넷의 낙선운동은 이러한 법률의 요건에 들어맞는지 여부만을 따지는 것으로 법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것처럼 판결하고 있다. 그들에게 그 자잘한 법률이 과연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는 헌법의 정신과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것은 더 이상 법관의 의무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그들은 사법권의 한계를 변명으로 내세우고 싶을 것이다. 헌법정신에 맞게 선거법을 제정할 권한은 입법자에게 있으므로 사법권은 주어진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수동적 지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항변할 수 있다. 더구나 낙선운동을 규율하는 선거법의 합헌성은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면죄부를 받았으므로 더 이상 이를 문제삼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싶을 것이다.
만일 그들처럼 입법자나 헌재를 우산삼아 헌법정신이나 원칙은 아랑곳없이 주어진 법률들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재판하는 것을 기대했다면 헌법이 국민이 선출하지 않는 법관들에게 그토록 강한 신분 보장과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법관에게 특별한 신분보장을 해 준 이유, 그리고 선거에 의해 국민에게 책임을 지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심판하라고 명령하는 까닭은 헌법에 입각한 법률의 해석·적용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이다. 도대체 자유로운 선거운동의 보장이 민주공화국의 핵심원칙이라는 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어도 이런 원칙이 무색하게 국민의 말과 행동을 자잘하게 일일이 규율하는 선거법을 있는 그대로 기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헌법정신에 맞게 선거법의 규제조항들을 좁게 해석하거나 그 합헌성을 의심하는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다음의 근본적 질문들을 끊임없이 되물어야만 했다. 유권자들이 그들의 대표가 되려는 후보자의 자질이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 왜 규제되어야 하는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인 유권자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왜 금지당해야 하는가? 선거에서 유권자들끼리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금지된다면 도대체 선거는 왜 해야 하는 것인가? “묻지마 투표”나 “깜깜이 선거”로 어떻게 민주공화국임을 자부할 수 있을 것인가?
자유선거가 원칙이고 선거규제는 그 예외적 수단에 불과하다
담당법관들은 낙선운동은 법이 허용하는 단순한 의견표시가 아닐 뿐만아니라 능동적이고 계획적인 것이어서 특정후보자의 선거운동과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정당화하려할지 모른다. 선거의 공정은 오로지 자유로운 선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건이나 수단인 것이지 그 자체로 독립된 가치가 아니다. 선거는 오로지 후보자에 대한 엄격한 비판과 검증이 있는 경우라야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하고 그것이 과도하여 불공정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경우라야 예외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낙선운동은 선거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 규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너무 과도해서 특정후보자에게 너무 부당하게 차별적인 결과를 낳을 경우에나 규제될 수 있을 뿐이다.
민주공화국 정신에 투철한 법관이라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낙선운동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과도하게 부당한 결과를 초래하는” 낙선운동으로 축소하여 법문을 해석하여야 한다. 만일 그러한 축소해석의 여지가 없는 경우라면 그 자체가 과도하게 광범위한 표현수단을 규제하여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근본적으로 부정함으로써 위헌이라고 선언해야 옳다. 헌법의 이름으로 선거법의 문제를 적시하여 그 적용을 유보하고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거나 선고 자체를 유예하는 전향적 태도로 임했어야 옳다.
멀리 있는 헌법을 성찰하려는 고민보다, 가까이 있는 반헌법적 법률의 뿌리치기 힘든 유혹에 헌법적 양심을 내맡긴 법관에게 사법적폐의 소명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과도한 기대에 불과한 것일까? 6월항쟁 30년, 촛불항쟁 1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민주사법의 길은 이렇듯 멀기만 한 것일까?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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