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용산구 김은희 님의 공약

📄 문서 타입:
📍 지역:
2026/06/13 03:20
용산구 김은희 님의 공약
작성자: admin
내란 적폐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고 사법개혁을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힘 해산과 권영세 의원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하겠습니다
용산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정보를 공개하고 정화 비용을 미국이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캠프모스 반환을 촉구하고 캠프킴 부지 환경오염 정화 및 결과 공개를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전월세 및 주거환경개선비,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전담 사회복지사를 운영하겠습니다
돌봄은 사회의 책임으로, 용산구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르신 나들이 및 장례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문화예술, 상담, 정서지원 확대 및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학교안전운동장 개방운영을 하겠습니다
남영역 승강기 설치, 지역대학 장애인 자립학과 신설, 발달장애인 이용가능 체육시설 확대, 관내 기업·관공서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로 국가가 장애를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거주자우선주차 출퇴근 2부제 및 우리동네 주차앱 운영으로 주차 걱정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겠습니다
동자동 쪽방 공공주택 건설을 즉시 시행하도록 촉구하고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파병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전시작전권을 환수하겠습니다

이 글은 AI 가 수집 요약한 글 입니다..
👀
4
🔗
요즘 핫한 민관협치, 그런데.. “주민토론회는 왜 평일 낮에만 열리지?” “어린이나 청소년 의견은 안 들어?” “주민 발의 주민투표는 0건…” 뭔가 부족하다! 협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시민에게 말을 거는 방식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그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
tyle-TVx-1 tyle-TVx-2 tyle-TVx-3 tyle-TVx-4 tyle-TVx-5 tyle-TVx-6 tyle-TVx-7 tyle-TVx-8 tyle-TVx-9 tyle-TVx-10 tyle-TVx-11 tyle-TVx-12 tyle-TVx-13 tyle-TVx-14 tyle-TVx-15 tyle-TVx-16 tyle-TVx-17 tyle-TVx-18 tyle-TVx-19 tyle-TVx-20
월, 2017/06/05- 09:36
563
0

논평] 백남기 씨의 쾌유를 기원하며 – 백 씨의 아픔, 개발독재 미몽에 사로잡힌 결과 Wycliff Luke 기자 출처 : 김상호(신비) 페이스북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와 어정쩡한 크기 때문에 늘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다툼의 희생양 신세를 감수해야 했다. 이런 질곡은 근현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깊어져 이 땅의 민초들은 기구한 인생을 살아야 했다. 하근찬은 단편소설 <수난 이대>를 통해 ...

화, 2015/11/17- 19:03
557
0

 

더 안전하게, 더 행복하게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

 

 

2015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 기구지원 모습

2015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 기구지원 모습

 

 

김숙자(가명) 어르신 댁에 보조기구 들어가는 날.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담당자가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 여름 뜨거운 뙤약볕만 들이 쬐던 1층 양옥집 마당이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동네 할머니가 대문 밖에서 한참을 불렀는데 나갈 수가 있어야지. 일어나 대문까지 걸어가면 이미 가고 없어. 걷는 게 불편하니까 빨리도 못 걸어. 동네에 친구들이 많은데, 나가볼까 하다가도 어려워. 그러니 방에만 있지.” 

 

김숙자 어르신의 방부터 대문까지, 마당을 가로 질러 나가야 하는 길은 일반 성인에게도 꽤 먼 거리였다. 한 번의 낙상 경험이 있는 어르신께는 누군가 인기척이 있어도 선뜻 나서기 힘든 거리다.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문 밖 외출은 삼가다보니 이제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혼자 생활하게 됐다. 보조기구를 나르고 설치하는 담당자들 곁을 떠나지 않는 어르신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 듯했다.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촘촘한 보살핌

 

실내 안전손잡이를 김숙자(가명) 어르신댁에 설치하고 있는 모습

실내 안전손잡이를 김숙자(가명) 어르신댁에 설치하고 있는 모습

 

 

“많은 분들이 ‘낙상’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떠올리세요. 하지만 실제 ‘낙상’은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노인 낙상은 실내 생활 중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낙상 사고와 그 문제에 대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김은평 팀장이 설명을 이었다.

 

특히, 노인 낙상은 사고 후 재활까지의 기간이 일반 성인에 비해 길다. 그만큼 일상생활의 불편이 오래되고, 심한 경우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활동 범위까지 크게 줄어들게 돼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내·외 활동 모두를 고려해 ‘예방’에 중점을 두어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다. 신체 상태와 주거 환경에 꼭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해드림으로써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무엇보다 노화에 따른 신경계 기능 퇴화, 보행능력 감소 및 근력 약화 등으로 인한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이날 김숙자 어르신 댁에 설치해드린 낙상예방 보조기구는 총 4가지로, 가정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꼼꼼히 살핀 후 지원 가능한 총 19개의 보조기구 중 가장 필요한 4가지를 선정했다.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모습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모습

 


제일 먼저 설치된 ‘화장실 안전 손잡이’ 좌식 화장실 이용을 위해 허리와 무릎을 굽힐 때 넘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낙상의 위험이 높은 방과 주방사이 공간에도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방에 비해 주방이 매우 낮은 구조로, 높은 턱을 오르내리실 때 이동을 돕는다. 실내 안전 손잡이 외에도 모든 보조기구들은 별도의 어려운 시공이 없이 설치가 가능해 이사가 잦은 어르신들의 걱정도 한숨 덜어준다.

 

 

 

실내 간이변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김은평 팀장

실내 간이변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김은평 팀장

 


이어 야간 노인 낙상 예방에 유용한 ‘간이변기’가 방으로 들여졌다. 많은 노인 낙상이 밤 시간 화장실 이용을 위해 이동하다 발생되는 경우가 다수다. 김숙자 어르신 댁처럼 야외 공동 화장실에 가기 위해 어두운 밤에도 마당을 지나야 하는 불편함과 위험이 큰 경우 더욱 유용하다. 내부는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분리 배출이 용이하고, 외관이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어져 낮 시간 동안에는 실내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김숙자 어르신께 보행보조차의 사용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4가지 보조기구 중 어르신께서 가장 반겨하신 기구는 ‘보행보조차’였다. 보행보조차는 중량형과 경량형, 양손잡이형과 한손잡이형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체형과 신체적 특성에 따라 선택해 맞춤 제공해드리고 있다. 대문 밖으로 나가 어르신 신장에 맞춰 손잡이도 조정해 드리고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용법도 꼼꼼히 설명해드렸다. 도보 중 잠시 쉬기 위해 의자를 이용하는 방법부터 손잡이 옆 지팡이를 걸어 보관할 수 있는 밸크로 사용법 안내까지. 혹시 모를 도난 사고 예방을 위해 자물쇠와 열쇠를 챙기는 것으로 보조기구 설치를 마무리 했다.

 

 


“보조기구가 아들보다 낫네!”

 

2015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숙자 어르신

2015 노인 낙상예방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숙자 어르신

 

 

설명을 꼼꼼히 들으시던 어르신이 금세 보행보조차를 앞세워 골목 끝까지 나가 보신다. 이제 동네 친구들 집에 자주 놀러갈 수 있겠다며 활짝 웃으시는 어르신 덕에 더운 날씨에 뻘뻘 땀을 흘리며 기구를 나르던 담당자들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을 지어졌다.


두 달 후 보조기구를 잘 사용하고 계신지 확인을 위해 댁에 방문했을 때는 만남의 장소인 시장 앞 정자에서 살갑게 반겨주시는 어르신을 만나면 좋겠다. 더 이상 좁은 방에서 TV와 선풍기를 벗 삼아 하루를 보내시지 않는다는 이야기일 테니. 동네 어딘가에서 마실 나오신 이웃 어르신들과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실 테니.

 

 

글. 이경희 | 사진. 김흥구


 


[사회적 돌봄] 배분사업이 바라보는 복지는 '사회로 부터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권리' 입니다. 주거권, 건강권, 교육문화권, 생계권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빈곤1%기금]은 기본적 삶조차 누릴 수 없는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물질의 도움을 주는 것 외에 그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제적 심리적 자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빈곤이 세대를 잇는 대물림을 막고자 합니다.

 


호이호이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이형명 간사
배분으로 지구정복을 꿈꿉니다. 꼭 필요한 곳에, 가장 투명하게, 나누겠습니다.


     


월, 2015/10/05- 11:19
554
0

지역순회강좌 : 손에 잡히는 정치 참가자 모집 웹홍보물

 

 

정치,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고 짜증나는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은 바쁘게 먹고 사느라 머리가 깨질 것 같은데
이 놈의 정치는 맨날 싸움박질이나 하고 도대체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우리네 먹고 사는 문제도 다 정치에 달렸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지역순회 민주주의 강좌 : 손에 잡히는 정치>에서 마음 뻥 뚫리게 함께 얘기해봐요!

 

참여연대는 거리가 멀어 참여연대 총회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회원님들을 위해 매년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회원 분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대전/광주/대구광역시에서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성남/수원 등 경기남부권에 계시는 회원님들을 위한 <지역순회 민주주의강좌 : 손에 잡히는 정치>를 준비하였습니다.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충돌?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갈등? 노동당-정의당 합당? 녹색당은 뭐지? 현재의 뜨거운 이슈를 포함해 2016년 총선을 앞둔 우리는 지역에서 무엇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면 좋을지, 비례대표의원과 전국구의원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원 수 확대는 어떻게 볼 것인지 등, 정치를 둘러싼 여러 질문과 해법들을 참여연대 지역순회 민주주의강좌를 통해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2015 하반기 <지역순회 민주주의 강좌 : 손에 잡히는 정치>

 

언제 어디서? 

2015년 7월 22일(수) 7시 수원 그리고 8월 22일(토) 4시 성남에서

(수원시 평생학습관 2층 세미나실 /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

 

강사 

서복경 /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교수,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실행위원

 

참가비

참여연대 회원 무료 (비회원 1만원)

 

참가신청하러가기>>클릭

 

문의

시민참여팀 02-723-4251 [email protected]

화, 2015/06/30- 15:30
552
0

1987년 6월 9일. 연세대생 이한열은 학교 앞에서 독재타도와 민주쟁취를 외치며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당시 쓰러진 이한열 군의 사진은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한열의 피에 빚을 졌다”고 말한다.

▲2016년 6월 9일, 이한열 군의 29주기를 맞아 연세대학교 앞에 동판이 세워졌다.

▲2016년 6월 9일, 이한열 군의 29주기를 맞아 연세대학교 앞에 동판이 세워졌다.

당시 이한열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29년이 지난 지금,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호헌철폐, 독재타도’ 이한열과 함께 민주주의를 열망한 그의 친구들

1987년 6월 9일 오후, 연세대학교 민주광장에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한열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당시 연세대 1년)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이삼백 명 정도의 비교적 소수의 학생들이 모였던 거로 기억해요. 교문 밖으로 나가서 신촌 로터리나 시청 쪽으로 나가서 그다음 날 있을 집회 6.10항쟁의 집회를 알리기 위해서 전단을 나눠주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그때 겁나더라고요. 못 나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러고 있는데 이한열 선배가 딱 손을 내미는 거예요. 가자고 그런데 도저히 그걸 못 뿌리치겠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잡고 갔죠. 이한열 선배는 내 앞줄에 있고 저는 그 이한열 선배 뒤통수 보고 이렇게 교문까지 나간 거예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전 MBC기자) / 당시 연세대 1학년

▲ 1987년 연세대 정문 앞의 모습

▲ 1987년 연세대 정문 앞의 모습

이렇게 이한열은 이상호 기자의 손을 잡고 연세대 교문으로 나서던 때, 그의 어머니는 광주 집에서 노심초사 걱정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제발 나서더라도 앞에 서지 말고 뒤에서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아침에 TV를 틀어놓고 보면 연세대 정문에서 막 최루탄 쏘는 게 다 보여요. 그럼 한열이의 하숙집 주인아줌마한테 전화해서 ‘우리 한열이 좀 바꿔주세요’ 해서 ‘지금 오늘 아침에도 정문에서 최루탄 쏘는 게 다 보여 그러니까 뒤에서 하라’고 했단 말이에요. 하도 아침마다 전화를 하니까 저 애가 그러는 거예요. 엄마 아들을 믿으라는 거예요. 톤을 높여가면서 ‘엄마, 아들을 믿으라’면서… ‘그런데 뒤에서 한다고 막 소리 높여서 한 사람이 왜 제일 앞에 가 서 있었어?’ 이거 하나 묻고 싶네요.
배은심 / 故 이한열 어머니

연세대 교문 앞은 일촉즉발의 연속이었다. 교문 맞은편에서는 전투 경찰이 최루탄을 장전한 총으로 학생들을 겨누고 있었다. 곧이어 경찰은 최루탄을 난사했다. 이렇게 발사된 최루탄이 이한열의 뒤통수를 직격했다. 이한열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눈동자는 풀려있었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이어 한 학생이 달려와 이한열을 부축했다. 이한열의 친구 이종창 씨다. 29년이 지금까지도 당시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여기쯤 한 학우가 쓰러져 있었어요. 당시에 기억나는 건 정문 바로 기둥 옆에 전경들이 저를 계속 째려보면서 올까 말까 올까 말까 하는 그런 상황이 있었고요. 다행히 왜 그랬는지는 모르는데 안 들어오고 저는 이한열을 한참을 더 끌고 올라가고 올라갔는데 주변에서 몇 사람이 저희를 발견하고 뛰어오는 게 보였어요. 그걸 보고 저는 힘들어서 놓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이종창 / 당시 연세대 2학년

‘한열이를 살려내라’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한 장의 사진

▲최루탄에 맞은 이한열 군과 이한열 군을 부축하는 이종창 씨

▲최루탄에 맞은 이한열 군과 이한열 군을 부축하는 이종창 씨

이종창 씨가 이한열을 부축하고 있는 순간, 한 외신기자가 그 모습을 포착했다. 정태원 로이터통신 사진기자다.

교문 앞에다 최루탄 발사를 하니까 시위하던 학생들이 ‘와’ 해서 교문 안으로 들어갈 거 아니에요. 그때 같이 들어가다 보니까 누가 쓰러지더라고 손이 위로 올라가더니 그냥 쓰러져 그래서 보니까 한열이. 그래서 내가 순간포착. 여기서 된 게 그 장면이에요. 쓰러져서 부축하는 거.
정태원 / 당시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정태원 기자가 찍은 사진은 그 날 로이터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그 사진은 이례적으로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이창성 중앙일보 기자의 설명이다.

우리는 찍지 못했기 때문에 그 당시 로이터통신의 정태원 씨한테 연락을 했죠. ‘내가 사진을 구해야겠는데 좀 줄 수 없겠는가’ 그랬더니 자기 서랍에 몇 장의 사진을 만들어놓은 게 있으니까 그걸 가져가시오. 가져가서 보니까 엄청난 사진이 있어요. 아주 충격적인 사진. 그 사진을 딱 봤을 때 4.19 때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시체의 사진, 김주열 사진이 4.19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이거는 김주열 사진에 버금가는 사진이 들어있다 싶어서 바로 그 사진만, 조선일보에 난 사진 말고 그 사진을 바로 편집국장에게 들고 갔습니다. ‘국장님, 이 사진이 기가 막힙니다. 이 사진을 쓰게 해주십시오’ ‘이거 너무 심하지 않겠어?’ ‘아닙니다. 절대로. 이 사진이 큰 영향력을 끼칠 겁니다’
이창성 당시 중앙일보 기자

▲ 최병수 씨는 이한열 군의 사진을 보고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목판화를 제작했다.

▲ 최병수 씨는 이한열 군의 사진을 보고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목판화를 제작했다.

중앙일보 지면에 사진이 실린 뒤 국민들은 분노했고, 결국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87년 6월 항쟁의 상징이 된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판화가 제작된 것도 이 보도를 통해서였다.

버스에서 신문을 펼친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이한열, 로이터통신 정태원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이 실린 거죠. 그 사진을 봤을 때 충격을 바로 받은 거죠. 무슨 망치로 맞은 기분이었어요. 그 사진을 봤을 때 이 기억은 아마 저한테 평생 갈 것 같아요. 사진 찍으신 정태원 기자도 “우리는 이 젊은이한테 피로 빚을 졌다” 이렇게 말씀하셨나. 아주 단순하게 딱 짧게 말씀하셨는데, 저도 피에 대한 빚이 있는 느낌이 들어요.
최병수 / 당시 ‘한열이를 살려내라’ 목판화 제작

아들 이한열을 대신해, 어머니는 지난 29년 동안 시국 시위 현장이라면 어디든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지금 어머니는 아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면 지금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생각해본다고 했다. 2016년 대한민국은 22살 이한열이 꿈꾼 세상이었을까?

▲ 2016년 6월 13일, 이한열 군의 모친 배은심 여사는 정부세종청사 앞 시위에 참여했다.

▲ 2016년 6월 13일, 이한열 군의 모친 배은심 여사는 정부세종청사 앞 시위에 참여했다.

어딘가에서 이한열의 모습을 찾아보고 싶어서. 이한열이 이렇게 안 죽고 살았으면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를 내가 생각해보면서 그 어린 나이에 모든 게 거기서 그냥 끝났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추상적으로 우리 한열이 이렇게 컸으면 이런 세상을 살았을 거란 걸 내 몸으로 한열이를 찾아보려고 다닌 게 30년이네요. 그런데 없어요. 아무리 다녀도 없어요.배은심, 故 이한열의 모친


취재작가 구슬희
글구성 정재홍
연출 서재권

금, 2016/06/24- 17:49
5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