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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민주동우회 1차 포럼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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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민주동우회 1차 포럼 초대

익명 (미확인) | 화, 2016/03/29- 20:01

<서강민주동우회 1차 포럼에 초대합니다.>

일시: 4월7일(목) 저녁 7:30~9:30

장소: 서강대학교동문회관 11층 키노빈스

진행자; 이영욱(78/사학)

“이제 우리 웬만큼은 살지 않았나 싶네요. 20대의 열기를 넘어 훌쩍 40대, 50대에 접어들어서면서 인생의 무언가 다른 차원을 만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깨달음’ 또는 ‘깨달음이후의 빨래감’ 같은 것 아닐까요? 남은 삶을 새로 정돈해서 ‘목적의식적’ 또는 의도적으로 살아나가는 것에 대해서 관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100살까지 산다는데요 뭐, 이제 또 새로 시작하는 거지요. 인생 고참으로서 나설 준비를 해보면 좋지 않겠습니까? 의식개발의 도구 ‘아봐타코스’를 소개하고 함께 나누어 보려합니다.” 미리 궁금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책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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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민주동우회 1차 포럼에 초대합니다.>

일시: 4월7일(목) 저녁 7:30~9:30

장소: 서강대학교동문회관 11층 키노빈스

진행자; 이영욱(78/사학)

“이제 우리 웬만큼은 살지 않았나 싶네요. 20대의 열기를 넘어 훌쩍 40대, 50대에 접어들어서면서 인생의 무언가 다른 차원을 만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깨달음’ 또는 ‘깨달음이후의 빨래감’ 같은 것 아닐까요? 남은 삶을 새로 정돈해서 ‘목적의식적’ 또는 의도적으로 살아나가는 것에 대해서 관점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100살까지 산다는데요 뭐, 이제 또 새로 시작하는 거지요. 인생 고참으로서 나설 준비를 해보면 좋지 않겠습니까? 의식개발의 도구 ‘아봐타코스’를 소개하고 함께 나누어 보려합니다.” 미리 궁금하신 분은 연락주시면 책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2016 서울, 문화유산 걷기탐방 프로그램>

1회차 성북동 문화유산 걷기 탐방

09:50-안국역 2번출구 집결

10:10-와룡공원, 서울성곽, 만해심우장, 수연산방(이태준 고가), 경신고 서울성곽, 혜화문

12:10-점심식사

13:00-성균관(성균관대 입구)

14:00-종료 및 해산

문의: 조민재(010-6243-3634)

 

회차

일시

주요 장소

상세 구간

1

4.16(토)

09시~13시

성북동

와룡공원~서울성곽~심우장~이태준생가~경신고교~

~서울성곽~(구)서울시장공관~혜화문~성균관

2

5.21(토)

09시~13시

서 촌

배화여고~필운대~체부동~이상생가~청전생가~

박노수미술관(벽수산장터)~윤동주하숙집~수성동계곡

3

6.18(토)

09시~13시

북 촌

헌법재판소~재동백송~박규수집터~중앙고~

만해생가~배렴생가~인촌생가~여운형생가~운현궁

4

9. 3(토)

09시~13시

정 동

상동교회~배재학당~정동제일교회~중명전~

이화학당~언더우드집터~경교장

5

11.19(토)

09시~13시

남 산

장충단공원~서울성곽(신라호텔, 타워호텔, 남산)~

남산봉수대~안중근의사기념관~백범광장~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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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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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에 민동산우회 산행 일정을 주도하며 멋진 해설을 곁들여 주던 조 민재(사학, 87) 동문에게서 ‘앞으로 산행을 분담해서 책임지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며 이번 산행은 내가 책임지고 진행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몇 년 전 산우회에서 팔당역-예봉산-적갑산-운길산 산행을 하려다 예봉산만 갔었던 것이 생각났다. 두 물 머리의 멋진 풍경을 병풍처럼 둘러싼 산중의 하나인 예봉산이 이른 봄의 가벼운 산행에 알맞을 것 같아 산우회 카톡에 공지를 했는데 반응이 없다. 그나마 간다던 장정미 동문(영문, 82)이 대상포진이 발현해서, 오세제 민동 회장님은 부좌현 선배님 출범식에 가야해서, 이건호 동문은 제사로, 임정태 동문은 수술한 부위가 조심스러워 그리고 조민재 동문은 집안 일로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번 산행은 조촐한 산행이 될 것 같아 소수정예로 예전에 못했던 팔당역-예봉산-적갑산-운길산-운길산역으로 봄바람 타고 두 물 머리의 수려한 풍경을 가슴에 담는 산행을 하자고 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에 다시 공지하니 황종규(경영, 85) 후배에게서 ‘형 비가 오는데 내일 산에 가려고요?’하고 전화가 온다. 일기 예보로는 ‘내일 날씨가 맑다’고 하고는 만일 내일 땅이 질어 산행하기 어려우면 북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걸어서 다산유적지를 둘러보고 오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김종기(86, 경영) 후배가 참석한다고 카톡에 올라온다.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 합니다’라는 인사를 카톡에 올렸다.

3월6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맑다. 네이버 지도에 집에서 팔당역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집에서 나왔는데 팔당역에 도착 하니 9시30분이다. 예전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게도 포장마차 몇 개 밖에 없었는데 사람들로 북적이고 식당도 엄청나게 늘었다. 밖으로 나와 둘러보는데 높이 683m의 예봉산은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고 한다. 팔당역 앞 예봉산-다산길 안내 판에는 종주(운길산역-수종사-운길산-새재고개-적갑산-예봉산-팔당역)코스가 8시간쯤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10시 경에 도착한 김종기 동문과 황종규 동문과 오늘 일정을 상의하다가 예봉산 정상에 올라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봄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상큼한 공기에 숲의 생동감이 더해져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 지고 봄비로 폭신해진 땅은 걷기에 좋다. 예봉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보이는 봄기운이 완연한 두 물 머리의 풍경은 몇 번을 보아도 감탄이 절로난다. 조금은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예봉산 정상에 오르니 흐르는 땀을 시원한 봄바람이 씻어준다. 북적이는 산객들이 정상석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아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은 잠시 미루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운길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치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이 조안리를 품에 안은 듯한 형상이다. 주저하는 황종규 동문을 설득해 적갑산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가는데 적갑산 부근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 사람들을 만났다. 임도를 따라 차로 장비를 가지고 올라와 여기서 하강하는 듯하다. 이 부근에 상승 기류가 있는지 행글라이더는 산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 있다. 적갑산에 산 아래에서 사온 김밥과 김종기 동문이 싸온 오곡밥을 먹으며 막걸리 한 잔 하는데 그 맛이 향긋하다. 군데군데 질퍽한 길을 몇 곳 지나 새재고개에 도착하니 황종규 동문이 힘에 겨운지 먼저 하산해서 운길산역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새재고개에서 운길산을 조금 오르다 하산 길로 황종규 동문을 먼저 내려 보내고 김종기 동문과 둘이 운길산으로 향했다. 조금은 가파르고 험해진 길을 따라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예봉산에서 한 눈에 보이던 운길산은 계속되는 봉우리 뒤에 숨어있다. 오르고 또 올라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 멈춘다’는 운길산에 도착하니 2시30분인데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바람을 쏘이면서 휘파람 불며 하늘 땅 둘러보니 유유하다’는 정약용의 싯구를 보며 주위를 둘러보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먼저 내려간 황종규 동문과 통화하니 운길산역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황종규 동문에게서 가져온 막걸리로 김종기 동문과 운길산 정상에서 축배를 한 잔하니 산으로부터 받은 기운이 온 몸에 찌릿하게 감돈다. 그제서야 김종기 동문이 ‘오늘이 어머니 생신’이라고 한다. 사진 몇 장 찍고 서둘러 내려오다 수종사와 운길산역 방향 갈림길에서 김종기 동문은 바로 하산하고 나는 수종사에 들렸다 하산하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오랜만에 들린 수종사는 많은 변화가 있는 듯 해 보이는데 정겨운 모습으로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며 두 물 머리의 멋진 풍경을 담고 있다. 운길산역에서 기다리는 황종규 동문 생각에 뛰다시피 내려왔는데 김종기 동문이 급하게 뛰어 가더란다. 운길산역부근의 포장마차에서 순대와 돼지껍데기로 회포를 풀며 막걸리 몇 잔 하는데 인심 좋은 주인아주머니가 순대 한 접시를 덤으로 준다. 조촐한 봄길 산행을 마무리 하며 서울행 전철에 올랐다.



최원호 씀(83/물리)

<4월 정기산행 공지>

안녕하세요? 이번 산행은 산행이라기보다는 서울 동작구의 역사를 찾아가는 산책과 답사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국립현충원에서는 조선 중종의 후비이자 선조의 할머니인 창빈안씨의 묘자리가 어찌하여 한국전쟁 이후 국군묘지 - 현충원이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었는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곳은 말씀드린 대로 동작역사문화연구소의 김학규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여기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나서 서달산~용양봉저정~사육신공원까지 걸은 후 요즘 말 많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뒷풀이를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용양봉저정은 정조임금이 수원 화성에 행차시 첫날 동작나루를 건너와 점심을 먹던 곳입니다. 또한 500년 내력의 노량진 사육신 공원이 오늘날 어찌하여 사칠신을 모신 곳으로 둔갑하였는지, 그 어처구니없는 스토리도 알아보겠습니다. 자녀분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이번 일정에 아무쪼록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모이는 시간 : 2016년 4월 3일(일) 오전 10시

* 모이는 곳 : 동작역 8번출구 바깥쪽

(지하철 4호선, 9호선)

* 개인 준비물 : 점심 도시락 등등

* 참고 사항 : 김학규 저, ‘낭만과 전설의 동작구’

책자를 참가 가구수만큼 가져갈

예정이오이니, 구입해주세요.

정가는 1만원입니다.^^

* 상세 일정

10:00 - 현충원

12:30 - 점심식사

13:20 - 호국지장사

14:10 - 서달산 달마사

15:00 - 용양봉저정

15:40 - 사육신공원

16:30 - 뒷풀이(수산시장 or 노량진)

연락:조민재(010-6243-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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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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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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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에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이봉조(73/정외)동문의 2주기 추모식이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있었다. 고인과 함께 했던 마산고등학교 동기들, 흥사단 아카데미 단우들, 그리고 통일부 후배들과 서강 울림 및 민동 동문들이 함께 했다. 민동에서는 고인의 친구였던 이종수(73 /경영)동문과 흥사단 아카데미 후배였던 제훈호(78 /정외), 배선희(79 /국문)동문이 참가했다. 오세제(81 철학) 회장도 참가해 산소에 술 한잔을 올렸다. 배동문은 마산여고 출신으로 서강에 처음 왔을 때 이동문이 마산 선배로서 멘토였다고 한다.

미망인과 두 아들이 손님을 맞았고, 이제 환갑을 넘긴 초로의 친구들이 아코디언과 통기타를 연주하며 고인이 즐겨부른 노래들을 연주했다. 통일이여 오라, 고인이 즐겨 불렀다는 ‘추풍령’,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목포의 앨러지’를 구성지게 불렀다.

산소에서 추모식을 마치고 분당 시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고인이 깨알같이 남긴 수첩 메모와 언론 기고문을 정리하여 낸 “이봉조의 통일수첩”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민주정부 시절 통일부 차관으로서 남북대화의 진전에 몸바친 한평생을 회고하며 고인의 통일에 관한 철학과 논리를 유고집으로 이봉조 유족회가 발간한 것이다.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이 이봉조를 회고했다. 한결같이 아깝게도 큰일 할 사람이 너무 일찍 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망인은 고인이 유언으로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이렇게 가도 아무 아쉬움이 없다’고 했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유고집은 옹기장이에서 나와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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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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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은 8년 전 하고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난방이 됐다. 하루 종일 법원으로, 경찰서로 왔다갔다, 재판에, 심문에, 조사에 시달렸는데, 전기판넬이긴 하지만 뜨끈뜨근한 방구들에 드러누우니 온몸의 한기가 풀리는 듯했다. 정말 다행인 것은 화장실의 문이 생긴 것이다. 그전에는 화장실문이 칸막이만 돼 있어서 용변을 보면 상반신이 훤히 드러나서 대변을 보는데 곤욕을 치르곤 했었다. 그런 변화에 흐뭇해 있다가 모포를 보는 순간 모든 환상은 일시에 깨지고 말았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쳐 간 모든 인간들의 DNA를 확인시켜주듯 모포에는 각양각색의 털이 무질서한 추상화를 그리고 있었다. 마치 어떤 화가가 모포에다 털로 작품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대충 눈에 보이는 큰 털을 몇 개 떼어내고 모포를 깔고 누었으나 잠은 쉽게 오지 않는다.

 

저녁 9시 30분경, 유치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창살 밖으로 내다보니 짭새들이 서류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공범인 미조직비정규실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불구속 기소로 판결이 난 것이다. 초범이고, 여자이며, 특히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둔 것이 석방의 이유라고 한다. 나는 3범이고, 남자이지만, 그래도 아들이 학교를 제대로 다녔으면, 고3이 될 나이니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막상 기대를 하니 잠은 오지 않고 심숭생숭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는다.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철창 밖에 있는 TV도 시끄럽기만 할 뿐이다. 한참을 뒤척거리고 있는데, 밤 11시가 넘어서 담당형사가 나타났다. 그 인간 얼굴을 보니 글러 먹은 것 같다. 아니다 다를까 구속영장에 사인을 하라고 한다. 구속이 결정 되고나니 도리어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는 감옥 생활에만 집중하면 된다. 맘이 편해지니 피로가 몰려왔다. 아무도 없는 독방에서 달콤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5일 후인 2015년 12월 7일 월요일에 검찰로 송치가 됐다. 서울지검 검치방에서 오전내내 뒹굴다가 오후 2시가 넘어서 담당 검사실로 불려갔다. 이것들은 검치방에 가두어 놓고 바로 부르는 법이 없다. 엿 먹으라고 그러는 건지, 편하게 쉬라고 배려하는 건지. 장담컨대 그것들이 배려를 하는 건 절대 아닐 것이다. 담당 검사는 공안통이었다. 민주노총 관련 사건을 전담한다고 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되면 자기에게 조사를 받아야 될 거라고 자랑질이다. 쉽세이야 너 잘났다. 검찰 조사라고 특별히 증거가 더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경찰이 넘긴 자료를 바탕으로 재탕하는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긴장감은 훨씬 더 컸다. 첫날이라 개략적으로 물어보는 것으로 조사는 끝났다.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닭장차에 몸을 실을 수가 있었다. 감옥 생활은 상황과 조건이 바뀔 때마다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연행돼서 유치장에 들어갈 때,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릴 때,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갈 때, 구치소 내에서 방을 옮길 때, 그때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는 감옥 생활에 이골이 난 형수님들(사형수들)도 이감을 갈 때는 불안하고 긴장한다고 한다. 서울구치소 근처는 나의 ‘나와바리’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다. 잘 가던 식당과 술집, 거리, 건물을 지날 때마다 만감이 교차된다. 자유의 몸일 때와 영어의 몸일 때의 기분과 감정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경이적이라고 할 수밖에.

 

구치소에 도착을 하니 그 때까지 차고 있었던 수갑과 포승줄을 풀어 준다. 썩을 놈들, 그 좁은 버스 안에서 도망갈 데가 어디 있다고. 신입교육실에 들어가니 사회에서 가지고 온 모든 것 하고는 이제부터 영영 이별이다. 심지어는 안경집까지도. 대신 관용품이 지급됐다. 팬티 1장, 메리야스 1장, 국방색 죄수복 1벌, 겨울이라 내피 1장.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오자, 수건 1장과 하얀 고무신, 칫솔과 치약이 지급됐다. 옆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해서 저녁 식사를 했다. 카레라이스와 국, 반찬 세 가지가 나왔는데 입맛이 없어 반도 못 먹고 숟가락을 놓고 말았다. 밥공기, 국그릇, 반찬그릇, 숟가락, 젓가락을 하나씩 지급받고, 30분 정도 신입교육을 받은 후에 감빵안으로 들어갔다. 이제부터 진짜 감옥 생활이 시작된다.

 

감옥 생활이 힘든 것은 모멸감 때문이다. 그 모멸감은 유치장에 입감되기 위해 수갑이 채워질 때부터 시작된다. 8자형의 차가운 금속 팔찌가 두 손을 얽어매는 순간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서늘하게 올라오는 불쾌감과 불안감을 동반한 모멸감이 시작되는 것이다. 유치장의 모포도 모멸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누구 것인지도 모를 온갖 털들이 하늘색 담요에 추상화를 기괴하게 그려놓은 것을 보면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 몸서리가 처진다.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어 구치소로 가면 새로운 등급의 모멸감이 기다리고 있다.

 

제일 힘든 것은 역시 재소자들이 ‘뼁끼통’이라고 부르는 화장실이다. 감옥 생활의 많은 부분은 화장실에서 이루어진다. 볼일 보는 것은 기본이고, 양치질도 하고,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 음식 잔반도 처리하고, 빨래도 한다. 그전에는 식기도 그 안에서 닦았는데 이번에 가봤더니 생소하게도 앙증맞은 싱크대가 방마다 구비되어 있었다. 참여정부 시절 강금실이 법무장관이었을 때 교도소 순시를 하다 화장실에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당장 싱크대를 설치하라고 호통을 쳤대나 어쨌대나.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서울구치소 혼거방은 제대로 된 화장실 문이 있었다. 그전까지 내가 다녀본 영등포구치소와 수원구치소는 화장실문이 반밖에 없었다. 앉아서 볼일을 보면 가슴 위쪽이 훤히 드러난다. 맞은편에 설치된 CCTV를 애써 외면해가면서 대사를 치러야 했다.

 

그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거나, 운동을 마치고 들어와서 누가 몰래 얼음을 가져다 부었는지 손가락이 유리처럼 깨져 부셔져버릴 것 같은 찬물에 샤워를 할 때, 아침에 일어나 그 나마 얼마 남지 않은 머릿속 지식들이 한꺼번에 놀라서 도망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차가운 물에 머리를 감을 때, 찬물이라 거품이 일어나지 않아 팔이 빠지도록 빨래를 하다 공간이 좁아 엉덩이가 벽에 닿을 때 수시로 모멸감은 엄습해온다.

 

재소자들의 인권을 그런 식으로 뭉개버리니 재범률이 높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의 살인, 방화, 강간, 강도 등 강력범죄 재범률은 70%에 달한다. 출소자 10명 중 7명은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교도소를 보면 그 나라의 인권에 관한 사고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아는 한 지구상에서 재소자의 인권을 가장 존중하는 나라는 몇 년 전에 다녀왔던 코스타리카다.

 

헌법으로 군대를 폐지시킨 나라인 코스타리카의 교도소에는 콘크리트로 된 담장이 없다. 그냥 바깥의 경치를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는 철조망이 엉성하게 처져있을 뿐이다. 도저히 교도소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양새다. 탈주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교도소 안에는 매점이 있는데 다양한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팔고 있다. 심지어는 안에서 담배를 공공연하게 팔고 있는 제소자도 있었다. 관광용 토산품 등을 만드는 작업장이 있는데, 흡사 수공예 공장처럼 보인다. 수감자들은 죄수복과 같은 통일된 옷을 입고 있지 않고 일상복 차림으로 일하거나 이야기하고 있다. 작업장에는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오고 건장해 보이는 사내들이 목재를 기계로 자르면서 콧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화단 옆에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종류의 공중전화가 놓여있고, 수감자들도 자유롭게 전화를 하고 있다. 철망 밖으로 눈길을 돌려 보니, 채소와 커피를 재배하는 밭이 펼쳐져 있고 닭과 칠면조가 노니는 등 목가적 분위기가 풍긴다. 수확물의 일부는 교도소 안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내다 판다.

 

그 가운데서도 더욱 놀라운 것은 ‘사랑의 방’이다. 교도소 출입문으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방 4개가 연결된 기다란 건물이 있다. 무어냐고 물으니 세상에나, 수감자가 자신의 파트너와 ‘밀회’를 나누기 위한 방이라고 한다. 아내가 방문했을 때 수감자인 남편과 이 방으로 들어가면 교도관이 열쇠를 잠근다. 그 후 4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이 방에 누구도 들어가는 일이 없다. 15일마다 한 번씩 이곳을 이용하여 파트너와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수감자에게 마치 천국과 같은 교도소. 왜 이렇게까지 대우가 좋으냐는 질문에 교도소장은 인권에 대한 몰이해, 특히 자신에게 어떠한 인권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이 그들을 범죄로 내몬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갱생의 첫걸음은 자기 인식, 자기 평가, 자기 긍정, 그리고 자기 존경이다. 자신을 소중히 하는 마음이 인권 의식을 일깨우고 그것이 보편화되어 사상이 된다. 결국은 자존감이 높은 인간만이 범죄의 구렁텅이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코스타리카의 재범률은 20퍼센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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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3/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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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84/  )더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현역인 이목희의원을 꺽고 승리하여 금천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대표적인 경력은 김대중 정부 국정상황실장이고, 노무현 정부 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보팀장이었다. ‘금천의 새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다.




김종민(  /)  강서 병 국회의원 예비후보



은평갑을 울리는 진보의 함성! 최승현후보 개소식에 가다.

서강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최승현(94/ 전산)동문이 은평갑에서 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기호는 5번이다. 은평구 갑은 응암, 녹번, 수색, 증산, 신사, 역촌동을 포함한다. 지하철로는 6호선 구간이다. 서강대 후문에 가까운 대흥역에서 타니 응암역은 10정거장이다.

최승현동문은 그간 알바상담소 소장이자 노동인권 노무사로 일해왔다. 한편 노동당의 맹렬 당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도 부대표를 맡고 있다. 노동당은 전국에 12명의 후보만 출마시킨 미니 진보정당이지만 개소식은 버글버글했다. 병석에 있는 김혜경대표는 영상으로 인사했고 후원회장인 이덕우변호사를 비롯하여 부모님까지 모셔 인사말을 들었다. 구교현 노동당 대표는 물론이고 노동당 당협위원장들과 인근 은평갑의 정의당 김제남의원을 비롯해 후보를 못낸 녹색당과 민중정치연합 후보도 와서 진심으로 출마를 축하했다. 민주노총의 정치위원장과 관내에 있는 장애인 등 많은 시민사회단체의 장들이 축하를 했고 서강민동에선 오세제 회장이 찾아 격려했다.

이 자리는 특별했다. 완전히 정책이 실종되고 선거의 쟁점이 사라진 형해화된 선거에 최후보는 온통 공약으로 승부하고 있었다. 두툼한 공약집은 물론이고 명함도 가지가지 색깔로 짤리지 않는 일터’, ‘빚지지 않는 집’, ‘쫒겨나지 않는 가게’, ‘놓치지 않는 버스낙오되지 않는 삶이란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는 4대 공약을 내세우고 있었다. 또한 노동당이 내세워온 최저임금 1만원노동시간 단축’, ‘기본소득 월 30만원도 강조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 노동당 부대표를 맡고 있었던 문미정(96 /수학) 서강민동 운영위원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동문 연락처는 010-4115-6610이다. 은평에 거주하는 지인이 있으면 알려주기 바란다. 최동문 연락처는 010-8977-3688이고 후원 계좌는 국민은행 928701-01-188318 이덕우(최승현후원회)이다. 이 용감한 후배에게 동문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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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6/03/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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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협정 체결, 테러방지법 폐지!

 

한반도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분단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봄은 안 오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삼천리금수강산에서 수소탄 실험까지 진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북한 당국은 자신들이 주장한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제대로 실천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자성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조성된 한반도의 전쟁 위험은 한반도 분단의 원인을 제공하고, 전쟁의 기운을 북돋고 있는 미국에게 커다란 책임이 있다. 북한과 미국 간에 많은 회담이 진행되었음에도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았다. 이 땅이 60여 년 넘게 전쟁을 잠시 멈추고 있는 세계적인 화약고 및 정전지대라는 사실에 대한 개선은 전혀 없다. 20여 년 전에 한소수교, 한중수교가 맺어져, 현재 남한과 중국의 교역은 미국과 일본 교역을 합친 것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북미수교, 북일수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국은 매년 세계 최대의 군사훈련으로 키 리졸브·독수리연습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를 도입하려 한다. ‘사드는 대륙 간에 사용되는 미사일 방어망으로 좁은 한반도 지역에서 사용하면 유용성이 소멸된다. 결국 사드는 한반도를 벗어나 중국에 대한 감시 및 요격망으로 자리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크게 유발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가 배치된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바둑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또한 사드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아, 아직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도 가격은 1포대 당 1~2조원으로 구입국가를 이른바 호갱으로 만든다. 이런 기막힌 처지를 불러오는 사드를 남한 당국이 수용하려는 것이다.

나아가 박근혜 정권의 개성공단 전면 폐쇄조치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었다. 201212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20132월 핵실험에 이어서 4월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남한 당국은 9어떠한 정세에도 영향을 받음이 없이 공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는 남북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2년 반이 흘러 유사한 정세국면이 발생했음에도 박근혜 정권은 남북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을 폐쇄해버렸다. 어려운 한반도 경제 상황에서 개성공단 폐쇄의 후과로 당장 남한의 피해액만 2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입주기업 124개 중 70%의 도산위기, 협력업체 6천여 개의 피해, 주가 폭락 등으로 그 이상의 피해를 가늠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북한 군부대가 개성으로의 전진배치를 감행한다면 안보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처럼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를 통해 동북아의 안전을 확보하려 하지 않는다. 지난해 테러의 아픔을 직접 겪었던 프랑스조차 테러방지법을 부결시켰음에도,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운운하며 반인권적인 임의의 감청 및 계좌 추적 등을 허용하는 테러방지법을 강행 통과시켜 민주주의마저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대학 시절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했던 열정을 담아서 당면 한반도의 전쟁 위기상황에 대해 결단코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평화를 요구한다.

 

하나. 한반도 전쟁 불러오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하나. 동북아 신냉전 조성하는 한미일 삼각 MD 구축 사드배치 반대한다!

하나. 남북통일의 상징 개성공단 중단방침 즉각 철회하라!

하나. 종북 소동, 남북 대결정책 폐기하고 교류협력 확대하라!

하나. 민주주의 훼손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테러방지법 폐지하자!

 

 

   20163

 

전 국 대 학 민 주 동 문 회 협 의 회





326 민중대회-전민동 깃발 날리다.





만이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분들과 투표에 참여합시다.



-4.16 세월호 참사 2주기 전국민주동우회 총집중 결의: 서강민주동위회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전국민주동우회 36주년 광주순례는 5월21(토)에 출발합니다. 참석할 동우는 서강민동 오세제회장(010-3583-8204)이 참석하니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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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6/03/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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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지출 내역

 


3월 회비 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입 (원)

지출 (원) 

 내역

 금액

 비고

 내역

 금액

 비고

2월이월

 2,191,091

 

인건비

800,000


 

안철환

500,000

연회비및 기금

식비

87,600

 

김종기

100,000

연회비 

임대료

100,000

 

장영란

10,000

월회비

회의비

20,400

사무국

이자  

610


회의비

     48,000

운영위




회의비

7,500

의기제




연대비

100,000

서민동

선언문




연대비

50,000

다민포

개소식 

   

 의기제

1,000,000


 
   

 제기

 용품

              22,000

 
    수수료

       2,000

 은행
 수입총액

    610,610

  지출총액

  2,437,500

 

총합계

2,801,801

 

잔액

3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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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6/03/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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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강민주동우회 회비 안내

 


 

1년회비 10만원 / 평생회비 100만원 / 후원금

우리은행(오세제/서강민주동우회) 1002-553-610205

농협은행(오세제) 302-0958-9274-01

감사합니다.^^


<2016년 회비 및 후원금을 내주신 동문: 감사합니다~~>

 

학번

동문 명단

 77 

장영란

 78

윤종화,이종회, 황애경

 81

김기준, 박만수, 안성철, 안철환,최원경

 83

민양운

 84

이창섭

 86

김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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