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기획연재] ‘좋은 일 찾기 복면 좌담회’-노동시간이 임금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유는?

지역

[기획연재] ‘좋은 일 찾기 복면 좌담회’-노동시간이 임금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유는?

익명 (미확인) | 화, 2016/02/23- 19:00

GW_설문마감배너 20160129_banner_happylog

희망제작소는 2016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시민 관점의 정책제안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 시리즈는 ‘좋은 일’의 기준을 찾는 설문조사를 위한 것입니다. 설문결과는 전문가토론을 거쳐 ‘2016 정책제안 보고서’에 반영됩니다.

[기획연재] 좋은 일, 공정한 노동⑩ ‘좋은 일 찾기 복면 좌담회’ – 노동시간이 임금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유는?

s_001

“노동시간이 임금보다 중요하다고? 왜 그렇게 생각할까?”, “왜 좋은 직장을 찾아보기 힘들까?”, “어떻게 하면 노동 환경을 바꿀 수 있을까?”

희망제작소는 창립 10주년 기획 연구 ‘좋은 일, 공정한 노동’의 일환으로 2015년 11월 17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좋은 일의 기준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399명이 참여했고 48%의 응답자가 적정한 노동시간, 삶의 질 증진 등의 ‘근로조건’을 좋은 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설문조사 결과 자세히 보기) 일자리를 선택할 때 고용안정(16%), 임금(12%)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일반적 인식과는 다소 다른 결과였다.

희망제작소는 이어서 지난 2월 20일 오후, ‘좋은 일 찾기 복면 좌담회’를 열었다. 연령‧성별‧직종별로 선별된 응답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한 것이다. 포근하고 맑은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총 11명이 희망제작소까지 찾아와 참석했고, 자신의 일 경험과 의견들도 적극적으로 말했다. 좋은 일이 많아지는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석자들을 나이순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002

참가자는 연령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과 지역, 직장 등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사진은 가면을 쓴 상태에서만 찍기로 사전에 약속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서로 공감하고 맞장구 칠 만한 일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임금은 크게 바뀌지 않으니 근로조건 꼽았다”

이 좌담회의 1차 목적은 앞선 설문조사의 결과를 해석하는 것이었다. 임금과 고용안정보다 ‘근로조건’, 즉 적정한 노동시간, 삶의 질 증진, 과도한 스트레스 및 프라이버시 침해 없는 환경 제공이라는 조건에 더 많은 응답이 몰린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11명 중에서 설문 당시 ‘근로조건’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은 응답자는 7명이었다.

s_003

참가자 중 다수는 “임금은 주어진 조건에서 크게 변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근로조건을 택한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좋은 일’이 되려면 임금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부분이 어려우면 근로조건이라도 충족됐으면 한다는 뜻이었다.

F: 임금 수준은 직종마다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채용 공고를 낼 때부터 공개돼 있으니까, 대체로는 감수하고 들어가잖아요. 근로조건은 밖에서 봤을 때는 알 수 없고, 겪어봐야 아니까 ‘좋은 일’이라고 하면 근로조건이 중요하죠.

E: 임금은 당연히 중요하죠. 임금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나 높아지는 쪽을 택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자기의 노동환경에서 생각했을 때, 임금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근로조건’을 꼽은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A: 연봉이 2,000만 원대라고 하더니 실제로 입사해 보니까 이것저것 빠지고 바뀌고 해서 월 140만원밖에 안 돼요. 방세가 30만원인데요. 그런데도 같이 졸업한 다른 친구들 보면 그만도 못 받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임금에 대해서는 만족해야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정말 임금보다 근로조건이 중요하다”

s_KakaoTalk_20160229_164153793

그런가 하면, 정말 임금보다 근로조건이 중요해서 그렇게 답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D: 저는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다른 기업 정규직으로 다시 입사했는데, 임금은 두 배 넘게 올랐지만 행복해진 것 같지 않아요. 건강한 성인이지만, 하루 12시간 근무하고 나면 지쳐서 연애고 뭐고 할 수가 없어요. 탈모까지 왔었다니까요.

J: 저도 굳이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근로조건을 고릅니다. 근로시간만 지키게 해 주면 임금 깎아도 돼요. 제가 다니던 곳에서는 막내 직원이 “제발 하루만 일찍 퇴근하게 해 주세요” 했어요. 자취하는데 양말 빨 시간이 없다고요. 그런 정도면 임금이 큰 의미가 없어요.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으니까요.

B: 즐겁게 살고 싶어서 돈을 버는 건데 하루에 12시간 이상 회사에 있으면 내 삶이 없잖아요. 저희 회사는 특히 회식이 많아요. 술 마시라는 강요도 심하고요. 프라이버시 침해도 심해요. 주말에도 집들이 같은 걸 하면 다 참석해야 하고, 남자친구 있냐 없냐 꼬치꼬치 캐묻고요. 그런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는 직장인지가 저한테는 제일 중요해요.

직장맘인 I와 K는 양육 때문에 근로조건을 임금보다 우선시 했다고 답했다.

I : 저는 실제로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감소하고 지금 직장으로 옮겼어요. 그 전 직장에서는 업무 실적이 좋아서 성과급을 많이 받았지만 하나도 기쁘지 않았어요. 건강이 안 좋아졌고, 자녀를 돌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장을 바꾼 거예요.

K: 저도 급여가 꽤 괜찮았던 회사에서 그보다 훨씬 급여가 적은 직장으로 옮긴 적이 있었는데, 이유가 양육 때문이었어요. 여성들은 특히 일을 지속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걸려 있기 때문에, 급여보다는 근무조건이 우선일 수 있죠.

특히 대학에서 취업지원관으로 근무하는 K는 “학생들 상담을 해봐도 근로조건을 임금, 고용안정보다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는 전제는 있었다고 한다.

채용 공고와 실제 근로 환경 다른 문제

s_005

근로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응답자 중 상당수가 채용 공고, 혹은 근로계약과 실제 조건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D: 지금 회사에 입사할 때, 분명 ‘오전 9시 출근, 오후 5시30분 퇴근’이라고 돼 있었어요. 그 점이 좋아서 지원한 건데, 와 보니까 ‘오전 7시 출근, 오후 7시 퇴근’이 일반적이에요. 야근수당은 전혀 없고요. 부가적인 복지 같은 건 바라지도 않고, 제발 계약대로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J: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면접 다 보고 채용 결정된 다음에야 근로계약 내용을 알게 되잖아요. 그건 정말 잘못된 것 아닙니까? 근로계약서 상에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넣어놓은 경우도 있어요. 기밀을 다루는 회사도 아니면서 ‘퇴직 후 3년간 동종업계 취업 금지’ 이런 식으로요.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비교하기도 어렵고 하니까 그냥 받아들이게 되는 거예요.

A; 저는 학교에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을 배웠거든요. 지금 회사에서 그런 특기가 있는 직원을 뽑는다기에 지원한 건데, 지난 반 년 동안 한 번도 그 일을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잡일을 해요. 제일 많이 하는 건 파일에 라벨 붙이는 거예요.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4년제 대학 나와도 그런 일 한다”고만 해요.

적성과 재미, 인격적 대우도 중요하다

A씨의 이야기는 ‘적성’의 측면과도 이어진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무‧직업 특성’에 관해 가장 중요한 세부 조건을 골라달라고 했을 때, ‘적성에 맞거나 재미있는 일’(52%)이 가장 높은 응답을 나타냈다. 이는 ‘내 일의 중요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권한과 자율성이 있는 일’(39%),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일’(6%), ‘사회적 위세가 있는 일’(2%) 항목보다 높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_006

이날 참석자 중에도 적성과 재미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에 따라 직업을 갖기에는 제약이 많은 현실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C: 인문계로 진학했다가 취업 때문에 이공계로 전공을 바꿨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이냐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사실 아직도 진짜 좋아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걸 찾는 게 급선무고, 찾았다면 그 분야로 가기 위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야근이 많아서는 어려울 것 같아요.

D: 저는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기 싫은 일은 무슨 일이건 중노동일 수밖에 없어요. 요즘 어지간한 기업은 입사 경쟁률이 1,000대 1도 넘는데, 그렇게 뽑은 스펙 좋고 똑똑한 젊은이들이 의욕도 없고 창의성도 없이 일하도록 하는 건 낭비잖아요?

B: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다른 부서 일이 많다고 계속 잡무를 시켜요. 잠깐 도와줬더니 잘 한다면서 다른 사람 일까지 제 일로 돌리고요. 그렇다고 디자인 업무를 줄여주는 게 아니에요. 그러다보니까 디자인을 해도 시들해지고, 열심히 하고 싶지가 않아요.

직장 내에서 인격적 대우를 받느냐 아니냐도 ‘좋은 일’의 핵심적 요건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F: 간호사가 전문직이라지만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보다 낮은 사람, 아랫사람 취급하는 문화가 있어요. 수술하면서 기구 던지고 욕하는 의사들 많은데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요. 그게 일을 못 해서도 아니고, 의사가 한 농담을 안 받아줬다든가 하는 이유여도 그래요. 의사 눈 밖에 나면 해고되기 쉬우니까 반발을 못 하는 거예요.

A: 제가 만 19세가 안 돼서 취업한 건데도 술 마시라고 강요하실 때 정말 난처해요. 벌써 성추행 비슷한 사건도 있었어요. 화장 안 하고 출근하면 “나 오늘 네 얼굴 안 쳐다보겠다”고 하는 상사도 있고요. 저를 직원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용안정, 차별금지는 기본 중의 기본”

s_007

한편, 좋은 일의 6가지 기준 중에서 근로조건 다음으로 높은 응답을 차지한 ‘고용안정’(16%)은 역시 중요한 요건이었다. 다른 조건이 좋아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G: 저희 업계는 마흔 되기 전에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몸을 쓰는 일이다 보니 계속 젊은 사람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저는 스물아홉에 경호지도사 자격증을 땄는데, 서른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했어요. 이런 현실이라면 긴 시간 공부하고 자기계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H: 저는 금융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데, 2년 만에 한 번씩 직장을 잃어야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법 만드시는 분들은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요. 3개월간 새 직장을 못 찾아서 쉰 적이 있었는데, 가장 입장에서 정말 피가 마릅니다. 더 힘든 건, 정규직들이 ‘갑질’을 할 때예요. “너희는 2년에 한 번 바뀌니까”라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을 시키기도 해요. 그 분들이라고 대단한 스팩 가진 게 아니라 1980~1990년대 여건 좋을 때 우연히 맞아서 취직했을 뿐이면서요.

좋은 기업 인센티브냐 나쁜 기업 처벌이냐

노동현실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나눈 뒤, 이런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방법들에 대해 물어봤다. 설문 응답 항목으로 제시됐던 내용 중에서는 좋은 일을 만드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근로기준법 위반을 일삼는 기업에 대한 규제 및 처벌 등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s_008

C: 불필요한 야근을 강요하는 건 노동자에게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그걸 강요한 기업 또는 상사에 대해서 확실하게 형사 처벌을 하는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반강제 야근이라는 문화가 없어질 것입니다.

H: 저는 나쁜 기업에 확실하게 불이익을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오죽하면 저 혼자 팟캐스트라도 만들어서 업계의 나쁜 관행을 낱낱이 밝힐까 생각중입니다.

K: 저는 불이익을 주기보다는 잘 하는 기업을 발굴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불이익 중심으로 가면 나쁜 기업들이 더 숨어버리고, 직원들도 압박을 크게 느끼지 않을까요? 기업이 실업급여도 안 주려고 고, 부당노동행위 신고도 못 하게 막고, “고소 할 테면 해봐, 우리는 다 준비돼 있어” 이렇게 나오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니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듯합니다.

E: 좋은 일 확산시키는 정책을 펴더라도 그 전에 나쁜 기업들, 썩은 부분을 도려내서 없애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서 전 국민이 다 알게 했으면 좋겠어요.

“노동자 가족의 직장 체험 의무화 하면?”

s_009

이 자리에서는 설문 항목에는 담지 못 했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기됐다.

J: 채용 공고 할 때 회사 기밀사항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임금과 근로조건을 공개하는 것을 법제화 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도 전체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해야 합니다.

F: 저는 어려서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곳에 가본 적이 있어요. 내 자식에게 부끄러움 없이 보여줄 수 있어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노동자의 가족들이 직장에 방문하고 체험하는 것을 의무화 하면 어떨까요? 이를 의식해서라도 기업 문화들이 조금은 합리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

D: 취업규칙을 입사할 때 한 번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매년 재교육을 하도록 의무화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노동법 교육도 의무화 했으면 좋겠어요. 성희롱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처럼요. 일하는 사람이 권리와 법적 기준을 알아야 개선이 될 것입니다.

D씨의 말처럼 근로기준법, 노동법, 근로계약서 내용 등에 대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됐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밖에도 “불편해도 조금 참지 뭐, 이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은 더 안 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다”(I), “사회를 바꾸려면 각자 공부도 더 하고, 선거 때 한 표도 제대로 행사해야 할 것이다”(F) 등 의견들도 나왔다.
또한 이렇게 자기 일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희망제작소에 이 일을 이어가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s_010

‘좋은 일 찾기 전문가 토론회’로 이어져

‘좋은 일 찾기’와 관련한 희망제작소의 다음 활동은 전문가 토론회다. 다음 연재를 통해서는 2월 24일 열리는 ‘좋은 일을 위한 단순명료한 정책요구 토론회’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성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진구 경향신문 논설위원(공인노무사),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혜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그리고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노동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요구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물론, ‘단순명료한 정책요구 토론회’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부디 단순명료한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희망을 담은 것이다. 현실이 녹록치 않으니 그처럼 단순명료하게까지는 답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꾸려면 하나씩이라도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그 뜻만큼은 통하리라고 믿는다.

글 : 황세원 | 사회의제팀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이우기 | 사진작가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최근 10년간 한국의 실질 GDP는 29%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삶의 질은 겨우 12%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한국의 삶의 질 순위는 OECD 35개 국가 중 28위이며, 2017년 UN이 발표한 세계행복지수에서는 155개 국가 중 56위를 차지했습니다. 사회 양극화, 세대갈등, 불공정 경쟁… 경제는 성장했지만, 각종 갈등이 난무하는 한국 사회. 우리는 행복할 수 없을까요?

tyle-Dsn-1 tyle-Dsn-2 tyle-Dsn-3 tyle-Dsn-4 tyle-Dsn-5 tyle-Dsn-6 tyle-Dsn-7 tyle-Dsn-8 tyle-Dsn-9 tyle-Dsn-10 tyle-Dsn-11 tyle-Dsn-12 tyle-Dsn-13 tyle-Dsn-14 tyle-Dsn-15 tyle-Dsn-16 tyle-Dsn-17

제35호 희망이슈 ‘행복, 시민의 목소리로 볼륨을 높여라’주민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고, 참여를 증진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찾아보세요!
수, 2017/09/13- 11:29
595
0
  [판결평석] 하이디스 정리해고 사건에 관한 두 개의 상반된 판결   손잡고 주 : 본 글은 손해배상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조합 가운데 하나인 ‘하이디스지회’의 정리해고 사건에 대한 판례평석입니다. […]
화, 2017/09/19- 17:04
135
0

개헌과 노동당의 과제

2017.09.07 (목) 19:30
중앙당 회의실 (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2층)

연사 | 금민 노동당 정책위 의장

문의 | 02-786-6655 노동당 서울시당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7/09/21- 14:47
136
0

기본소득 당원모임의 서울지역 당원모임을 진행합니다!
기존의 기본소득 당원모임 소속이 아니더라도, 기본소득에 관심있는 서울지역 당원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9월 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중앙당 회의실(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2층)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7/09/21- 14:45
129
0

[9월 ‘책 읽는 서울’ 안내]

9월 ‘책 읽는 서울’의 추천위원이신 현린 문화예술위원장님께서 추천 책의 추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9월의 책은 알랭 바디우의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라는 책입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

일시: 9월 26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중앙당 회의실(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2층)
문의: 02-786-6655(서울시당)

<현린 추천위원 추천사>
이상한 일이다. 사회주의 혁명 100주년이라는 2017년, 사회주의와 혁명을 이야기하는 이가 드물다. 한국 사회주의자가 한 줌에 불과한 것은 알지만, 순진한 찬양이건 냉철한 비판이건, 혁명에 대한 재평가마저 찾기 힘들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론의 폐기? 실천의 침묵? 아니면 이론과 실천 모두의 소멸?

수상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알랭 바디우라는 자는 사회주의도 아니고 감히 공산주의의 부활을 이야기한다. 물론 순진한 찬양은 아니다. 바디우는 이른바 현실 사회주의 국가는 전혀 사회주의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프랑스 공산당에도 입당하지 않은 자다. 그렇다고 이미 익숙한 비판 뒤 사회주의의 복권을 정당화하는 정형화된 수순을 밟는 것도 아니다.

예컨대 바디우에 따르면 1917년 러시아 혁명의 성공은 1789년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인간이 성취한 2대 혁명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1917년 혁명은 그 준비 과정에서부터 개인과 주체, 개별과 보편, 무엇보다도 운동에 대한 잘못된 이해 그리하여 원칙의 포기 뒤 감행되었다. 왜? 한마디로 당시 사회주의자들은 1871년 파리코뮌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 탓이다.

그렇다면 1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제대로 된 공산주의가 가능한가? 바디우의 대답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그것은 하나의 결과가 아니라, 운동의 연속으로서 과정이다. 개인과 개별, 정당과 국가 내에 존재하면서도 그것들을 넘어서는 주체와 보편, 조직과 연대의 실천이다. 그리고 이 형식은 정치만이 아니라, 예술, 학문, 사랑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상한 일이다.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읽을 두껍지 않고 어렵지 않은 책을 추천하라니! 자신하건대, 두껍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은 분명 충족시켰다. 문고판인데다가 본문 마지막 쪽수가 겨우, 그러나 의미심장하게도 117(!)이다. 주저스럽지만,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시키려 노력했다. 적어도 바디우 책 중에서는 가장 쉬운, 게다가 대담집이다.

이상한 일이다. 아니 이상한 일일 것이다. 혁명 100주년이라는 2017년, 사회주의자들이 혁명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이 붉고 작은 책, [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가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이 땅에 한 줌밖에 되지 않는, 그래서 예외일 수밖에 없는 사회주의자의 보편성과 정당성을 탐색하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7/09/21- 14:50
174
0

 

당대회, 이후를 말합니다! [심기일전]

당대회에서 못다한 이야기, 혹은 차마 하지 못한 질문과 토론을 통해 전국위원회에서 논의될 당규개정안도 함께 토론해보는 자리! 길고 복잡한 논의인 만큼 편안한 수다회 형식의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 노동당에 대해, 무엇을 해 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목, 2017/09/21- 14:48
133
0

지난 19대 대선, 많은 이슈 속에서 ‘청소년 참정권’이 하나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회에서도 18세에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논의가 진행됐지만 실현되지 못했는데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19세 이상을 선거연령으로 정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일단 찍어보고 싶습니다’ 캠페인으로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 찾아보려 합니다.

* ‘일단 찍어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시리즈 영상 목록

① 우리도 ‘현재’를 사는 국민이다 (영상 보기)
② 글쓰는 청소년_ 학생다운 게 무엇인가요? (영상 보기)
③ 일상을 고민하는 청소년_ 모든 것이 공부다 (영상보기)
④ 사회를 고민하는 청소년_ 애와 어른의 기준 (영상보기)
⑤ 촛불을 든 청소년_ 해야 하니까 했을 뿐 (영상보기)
⑥ 오늘의 정치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금, 2017/09/22- 13:28
233
0

2_banner-20170809

희망제작소 콘텐츠기획팀의 방연주, 안영삼 연구원이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퍼런스는 ‘저널리즘의 미래’라는 주제로 3년째 매해 열리고 있는데요. 정통 저널리즘부터 뉴미디어, 디지털스토리텔링, 브랜드저널리즘, 마케팅 콘텐츠까지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8월 30일~31일 이틀간 총 32개 특강과 세 차례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습니다. 자칫 비영리섹터와 저널리즘은 동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콘텐츠 생태계의 흐름과 맥락을 둘러볼 기회가 되었기에 유용한 발언과 사례를 전합니다.

손석희 JTBC 사장,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콘퍼런스 첫 연사로 나선 손석희 사장은 디지털과 혁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관계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는데요. 핵심은 시류에 따르기보다 다양한 채널 이용자들을 솔직하게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례로 JTBC의 “방송과 소셜을 하나로 묶는 방식”을 소개했는데요. JTBC는 메인뉴스 <뉴스룸>이 끝나면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서 기자들이 <소셜 라이브>를 통해 못다 한 뉴스를 전합니다. ‘동시시청족’, ‘뉴스세컨룸’, ‘환승한다’는 표현이 만들어질 정도로 화면 밖이 궁금한 콘텐츠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자와 디지털이 한 몸이 된다는 건, 다매체·다채널이라는 분산된 미디어 환경에서 공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방식이 될 뿐 아니라 콘텐츠 이용자에게 이슈에 관한 문제의식을 확산시키면서 공동체의 상식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자료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663

KakaoTalk_20170919_145101335

디지털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의 한 마디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는 “콘텐츠 이용자의 습관과 시장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일갈합니다. 전통 매체가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하면 이용자가 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이전과 달리, 이용자의 행위와 습관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용자의 만족을 좌우하는 초크 포인트(Choke-point) 점검은 물론 누구를 만족시킬지, 무엇으로 만족시킬지 등 타깃 이용자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167만 명의 팔로워 수를 보유한 배윤식 MCN 셰어하우스 대표는 “기업의 이야기를 꾸준히 발굴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혁 SBS 미디어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타깃도 타깃이지만, 맥락에 따른 콘텐츠를 시의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대 방송사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닙니다. 김 센터장은 “선택과 집중이 어렵기 때문에 모든 걸 조금씩 실행하며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자료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801

KakaoTalk_20170919_145100367

비영리단체, 디지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키워드를 비영리섹터 활동으로 해석하면 후원회원이 누구인지, 후원회원이 관심 있는 이슈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맥락이 담긴 콘텐츠를 플랫폼 형태에 맞게끔 재가공해 전달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막상 양질의 콘텐츠가 있더라도 ‘디지털 혁신’이라는 옷에 걸맞은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름다운재단이 ‘International Fundraising Congress-ASIA’를 참관한 뒤 소개한 내용은 비영리단체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 어떤 항목을 고려해야 할지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일례로 비영리조직의 SWOT 분석을 거친 뒤 ‘측정 가능한 목표설정’, ‘목표 청중 구체적 기술’, ‘콘텐츠 기획’, ‘채널 기획’, ‘실행계획’으로 나눠 그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해 배포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 자료 ▶ https://goo.gl/q22fZE
* IFC Asia 웹사이트 ▶ http://www.resource-alliance.org/asia

미디어오늘 저널리즘 콘퍼런스에서 나온 사례들은 인력과 예산의 규모 면에서 확연히 차이 나기 때문에 비영리단체가 바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비슷해 보입니다. 제아무리 덩치가 큰 언론사나 기업이라고 해도 디지털 혁신을 체화하기 위한 어려움은 크기만 다를 뿐 희망제작소를 비롯한 비영리섹터 내 단체들이 겪고 있는 시행착오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시민 한 명 한 명의 힘에 기댄 희망제작소는, 일상의 접점에 있는 크고 작은 이슈(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시민에게 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 자료 및 정리 : 방연주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월, 2017/09/25- 11:38
264
0
[KEC 임금압류 일지 1. 김순희 조합원] 몇 번의 명절을 더 맞아야 이 덫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손잡고 주 : 본 글은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갚기 […]
월, 2017/09/25- 17:36
183
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마을공동체위원회, 인권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 등… 우리지역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지방정부도 정책을 결정/집행하는 데에 민간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더 나은 위원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tyle-Pjs-1 tyle-Pjs-2 tyle-Pjs-3 tyle-Pjs-4 tyle-Pjs-5 tyle-Pjs-6 tyle-Pjs-7 tyle-Pjs-8 tyle-Pjs-9 tyle-Pjs-10 tyle-Pjs-11 tyle-Pjs-12 tyle-Pjs-13 tyle-Pjs-14
화, 2017/09/26- 11:04
308
0

한살림 소식지 584호 중 [생산지 탐방]

 

한살림 쌀로 정성껏 만든

즉석 냉동볶음밥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
한우물영농조합법인

 

 

지난여름, 더위에 집에서 밥하기 괜찮으셨나요?

저는 한살림 냉동볶음밥의 도움으로 간편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한 적이 많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난 8월 말,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에서는 한살림 냉동볶음밥을 생산하는 전북 김제의 한우물영농조합법인에 다녀왔습니다.
 
최정운 생산자는 원래 논농사를 짓던 생산자로 우리 쌀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냉동볶음밥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산업이 발전하면 우리 농업도 함께 발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시며, 농업과 농업인들의 양극화에 대한 고민도 나눠주셨습니다.
 
직접 쌀농사를 짓던 생산자로서 우리 농업에 대해 많은 고민과 철학을 가지고 물품을 만들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산된 물품은 다음날 직접 시식하는 과정을 꼭 거칠 만큼 물품에 관한 한 완벽주의자라 할 만큼의 열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은 국내 냉동볶음밥 제조사 중에서도 규모가 큰 편으로, 해썹(HACCP)과 유기가공인증뿐 아니라 나라별 국제 인증(SQF, BRC)도 받아 해외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쌀을 더 많이 알리고 소비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살림 냉동볶음밥은 시중 제품과 달리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오직 원재료와 양념만으로 만듭니다. 쌀, 닭고기, 곤드레나물 및 채소는 한살림 생산지의 물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간장(맛가마), 천일염(마하탑), 참기름(살림농산) 등 양념도 모두 한살림 물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한살림의 물품 기준에 맞춰 다른 곳으로 나가는 제품의 재료와 혼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며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첨가물 없이도 맛있는 비법을 여쭈니, 제대로 된 맛이 나올 때까지 물품 개발에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고 하십니다.
특히, 냉동볶음밥은 밥이 주원료인 만큼 더 좋은 밥맛을 위해 가마솥 직화방식으로 밥을 짓습니다.
이 방식은 증기 찜 방식보다는 다소 생산성이 떨어지지만, 최고의 밥맛을 위해 고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월 중에는 새우볶음밥과 소불고기볶음밥도 새롭게 선보일예정입니다. 새우볶음밥은 자연산 꼬막새우를 원재료로 하고, 소불고기볶음밥 또한 한살림 소고기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있고 간편한 냉동볶음밥, 이제 고르는 재미까지 더해져 저희 집 냉장고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될 것 같습니다.

 

심은희 연합가공품위원회 위원장

목, 2017/09/28- 11:15
354
0

2016년 한국 직장인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2위로, 회원국 평균 근로시간보다 43일 더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원국 평균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 많은 수치다. 또한, 같은 해 작성된 ‘대한민국 직장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 중 26.6%가 야근 및 주말 출근 등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이직과 노후대비에 대한 불안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상황은 2017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 직장인의 실제 근로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40시간보다 13시간 많은 평균 53시간을 기록했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마땅한 해결책 없이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연차를 사용하고, 후보 시절 제안했던 ‘저녁 있는 삶’을 정책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몇몇 대기업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개정 및 노사정 합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인 실정이다.

한편, 2015년 한국의 직장인 행복지수는 총 57개국 중 49위를 기록했다. 이는 10위권 내의 유럽국가와의 차이도 차이이지만, 아시아 내에서도 중국(27위), 일본(47위)보다 떨어지는 순위이다. 근무시간은 OECD 국가 중 상위 2위이지만, 직장인 행복지수는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500334

노동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개별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까지 동시에 해내야 하는 우리네 직장인들. 이들에게 ‘나의 일’에 대한 의미를 성찰하고 이를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녹여낼지에 관한 고민은 어찌 보면, 사치라고도 여겨진다. 이런 고민을 할 시간에 외국어 학습, 경력 및 건강관리 등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인공지능(AI)과 고령화 시대의 도래는 직장인들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후반기 인생을 설계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생긴 것이다. 이에 많은 직장인이 일과 삶의 균형과 대안적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이 현실화되고 원활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책 및 제도의 도입과 동시에 조직문화의 변화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직장인으로서의 개인이 업무나 직장 내에서의 관계를 개인의 일상보다 우선으로 생각한다거나, 비생산·비효율적인 업무방식 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과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과 이에 수반되는 행동은 필수적이다.

법정 근로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하고 있는 지금, 2017년을 사는 한국의 직장인들이 사내에서 직장상사와 동료에게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회식은 업무의 연장 선상이 아닌가요?”
“가족여행, 자기돌봄 등의 이유로 연차를 사용하겠습니다.”

업무와 관계 이야기로 가면 더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업무시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고 및 결정 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볼까요?”
“일부 관리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성과관리 시스템을 1개월간 시범 운영해 봐도 될까요?”
“1인 노동시간 대비 실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넘어서니, 충원을 요청합니다.”
“000 씨와 업무를 진행하면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함께 일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동료, 상사와 일할 수 있는 부서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위 내용을 직장인들이 농담 반, 진담 반이 아닌 진지 모드로 논의해 볼 수 있을까? 솔직히 부정적이다.

지금 한국의 직장인에게는 일과 삶에 있어 ‘균형’과 ‘통합’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나에게 적절한 ‘쉼’의 형태와 벌이는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성찰이 필요하다.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여 자기결정권을 찾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직장과 사회에서 각자 일의 의미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며 사회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른 시일 내에 근로시간 단축과 제반 실행 방안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스스로 소소한 실험을 하여 작은 변화를 만들어나가면, 일과 삶에서의 안녕과 자기결정권을 되찾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TV 다큐멘터리에서 접했던 덴마크 사례가 떠오른다. 야근과 주말출근을 했더니 사칙을 위반했다며 일주일간 업무 정지를 권고받았다는 이야기. 한국의 직장에서는 언제쯤 가능할 수 있을까?

– 글 : 강현주 | 시민상상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 이 글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2016 대한민국 직장인 보고서,직장인 생활실태 조사, NH 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
– 연합뉴스(2016.8.15.) ‘한국 노동시간 2위, 일본보다 두 달 더 일하고 임금은 3/4’
– 연합뉴스(2016.12.03.) ‘돈 버는 기계일 뿐?’ 한국 직장인 행복지수 전 세계 하위권
– 중앙일보(2017.04.10.)직장인 일주일 평균 53시간 근무한다…‘근로시간 단축필요’

* 당신의 ‘일과 삶’은 안녕한가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새로운 삶의 모델 찾기 프로젝트! ‘퇴근후렛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자세한 내용 보기
화, 2017/10/10- 17:33
252
0
[유엔 사회권 위원회의 한국정부 사회권에 대한 최종권고문에 관한 논평] “손배가압류 ‘노동자를 상대로 한 보복조치’” 정부는 유엔 사회권 위원회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      노동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
화, 2017/10/10- 20:12
160
0
지진, 해일 등 수차례 대규모 재난을 겪은 일본. 일본은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탄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왔는데요. 일본 방재의 핵심 키워드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tyle-ULB-1 tyle-ULB-2 tyle-ULB-3 tyle-ULB-4 tyle-ULB-5 tyle-ULB-6 tyle-ULB-7 tyle-ULB-8 tyle-ULB-9 tyle-ULB-10 tyle-ULB-11 tyle-ULB-12 tyle-ULB-13 tyle-ULB-14 tyle-ULB-15 tyle-ULB-16 tyle-ULB-17 tyle-ULB-18 tyle-ULB-19

제37호 희망이슈 ‘민관협력적 재난관리의 필요성’에서 재난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찾아보세요!
수, 2017/10/11- 17:39
548
0

[서울시당 월간 소식] 9월의 서울시당

 

안녕하세요, 노동당 서울시당입니다. 서울시당에서는 당원 분들과 더 좋은 소통을 하기 위해 월간소식을 달마다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서울시당에서는 어떤 활동을 주로 했고, 어떤 사업들을 진행했는지 보시고 당과 소통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월 한마디>

당대회가 끝나고 당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서울시당도 9월 한 달 동안 새 출발을 하는 기분으로 바쁘게 뛰었습니다. 강연회를 열어 앞으로 노동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고, 당대회 이후 당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수다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9월에는 주로 생각하고 토론하는 행사를 많이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당원들과 함께 나아가기를 고민하는 서울시당이 되겠습니다!

 

<9월 주요사업>

9/7 ‘개헌과 노동당의 과제강연회

금민 정책위 의장님과 함께 개헌과 노동당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개헌안과, 참정권/기본소득을 통한 기본권 확대/근로의 의무 등 우리 당이 이번 개헌에서 쟁점으로 가져가야 할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21, 23, 29 기본소득 개헌 캠페인

서울시당에서는 귀여운 구데타마, 라이언, 보노보노 인형 탈을 쓰고 홍대역, 강남역, 서울역 인근에서 열심히 기본소득 개헌운동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단지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뿐인 개헌이 아니라, ‘의 삶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개헌을 위해 기본소득을 이야기하고 알렸습니다. 신자유주의, 성장주의 사회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소득이 사회구성원의 권리로서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9/22 당대회 이후를 말하다, <심기일전> 수다회

당대회 이후, 당의 당헌과 강령 등 많은 것이 변화했습니다. 서울시당에서는 이 복잡한 변화 속에서 당대회에서 못 다한 이야기나 앞으로 변화한 당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당원들과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수다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새벽까지 진행된 열띤 수다회였습니다.

9/26 책 읽는 서울

9월 책 읽는 서울을 진행했습니다. 9월의 추천위원인 현린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님과 함께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알랭 바디우)’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1세기에 다시 공산주의에 대해서 말하는지, 유한한 인간이 무한함과 만나는 지점에 대한 철학적 논쟁과 운동의 주체형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9월 활동>

9.1 [시당] 책 읽는 서울

9.4 [은평] 탈핵 출근선전전

9.5 [시당] 사드배치 반대 1인 시위

9.6 [양천] 총회

       [관악] 운영위원회

9.7 [은평] 탈핵 출근선전전

       [시당] 서울 기본소득 당원모임

       [시당] ‘개헌과 노동당의 과제강연회

9.10 [중랑] 총회

         [관악] 여성주의 수다회 란각

9.12 [시당] 사드배치 반대 1인 시위

         [시당] ‘한국의 핵발전소 안전, 정말 괜찮을까?’ 토론회

9.14 [시당] MBC 파업지지 기자회견

         [시당] CU본사 규탄 집회

         [은평] ‘함께 맞는 비사학문제 관련 연대와 감동의 행사

9.15 [은평] 삐딱한 책읽기 북콘서트

9.16 [구로금천] 총회

9.19 [당원이 한다] 강남 도시권 세미나

9.20 [시당] 운영위원회

9.21 [시당] 기본소득 개헌 캠페인

9.22 [시당] 조영삼님 추모 촛불

         [시당] 당대회 이후를 말하다, <심기일전> 수다회

9.23 [시당] 기본소득 개헌 캠페인

          [시당] 백남기농민 추모대회

9.26 [시당] 사드배치 반대 1인 시위

         [시당] 책읽는 서울

         [당원이 한다] 강남 도시권 세미나

9.27 [시당] KT민주화연대 출근선전전

         [관악] 9월 당원모임

9.29 [시당] 기본소득 개헌 캠페인

 

저작자 표시 비영리
수, 2017/10/11- 17:05
8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