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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노사정위 앞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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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노사정위 앞 농성 돌입

익명 (미확인) | 화, 2015/09/08- 15:41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8일 오후 1시 노사정위원회 앞 집중농성에 돌입했다.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사정위 야합을 분쇄하겠다는 결의로 노사정위 논의 시점 이틀 전인 9월 8일 노사정위원회가 있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2박3일 노숙철야농성을 시작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월 10일까지 노사정위 논의를 종료하라고 강요하며 이 기한 내에 노사정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정부 주도로 노동개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노사정위 재가동 이후 비공개 대표자회의, 실무협의에서도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모든 사안에 대해 이견과 쟁점이 불거졌는데 남은 3일 간 합의를 이끌어내라는 겁박이다. 9월 18일로 종료되는 노사정위원회 논의 시한과 자신들이 스스로 시한을 정한 9월10일까지 논의 종료가 사실상 불가함에도 정부는 노사정위 야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 4월 초 노사정위 결렬 직전 호텔 밀실에서 비공개로 결렬을 막고 야합하기 위해 벌인 추잡한 행태를 노동자들은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노총은 박근혜식 가짜 노동개혁을 저지하고, 9월 10일까지 졸속적 노사정위 야합을 저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2박3일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8일 오후 1시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입장발표를 통해 “민주노총이 어제도 이 자리에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불이익변경 관련 노사정 토론회 참관을 요구하며 공문도 보냈지만 저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막음으로써 노사정위가 노동개악을 관철하기 위한 형식적 들러리 기구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진기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노동개악 규탄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식한 척 하면 운운하는 독일 하르츠 개혁에 대해 이를 연구한 한 교수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독일보다 사회보장과 사회복지가 열악해 노동자의 희생과 고용불안과 해고가 우려되고, 노사정위 본래 기능과 달라 양국을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정부가 노사정위를 통한 개악정책 추진을 지속할 경우, 하반기 대규모 총파업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은 노사정위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악 밀실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나아가 친재벌-친자본 정책의 요식기구로 전락한 노사정위원회를 당장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노사정위 현판 뒤에 숨은 추악한 재벌배불리기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9일 오전 9시 30분에 '노사정위 쟁점에 대한 공공부문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공동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후 4시에는 현장대표자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9일 저녁 7시에는 노동개악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 사진]노동과세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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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설립, 민주노조로 날아오르다

 

 

 

||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7월 5일 발기인대회, 직선 집행부 선출 결정

|| 공공운수노조 가입, 각계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 이어져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가 설립됐다. 노조는 7월 5일 대한항공의 조종사를 제외한 전체 정규직, 비정규직을 조직대상으로 하는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의 발기인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와 함께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가 공공운수노조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직원연대지부는 대한항공 조씨일가의 퇴진과 처벌 촉구 활동은 물론 직원이 최우선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롤 모델로 행복한 조합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노동자가 최우선이며 고객은 그 다음이다라는 표어가 있을 정도로 노동자 친화적인 항공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지부의 건설 소식이 알려지자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의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을 시작으로, 영화감독 변영주, KBS 한상헌 앵커, 서지현 검사, 김세균 서울대명예교수 등이 격려 메시지를 보내와 새로 출발하는 직원연대지부의 공공운수노조 가입을 축하했다.

 

 

      

 

 

 

지부는 그동안 한국노총 소속 일반노조가 100명의 대의원이 위원장을 선출해온 일명 ‘체육관 선거’가 아닌 새로 가입한 전체 조합원이 직접 지부의 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조현아의 땅콩갑질, 조현민의 물컵갑질, 이명희의 폭언폭행, 조양호의 배임탈세 등 온갖 갑질범죄행위는 대한항공 스스로 아무런 자정능력을 갖지 못한 현실의 악순환이었다. 민주노조를 건설을 통해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가 대한항공의 변화를 주도해주길 20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의 이름으로 응원한다.


금, 2018/07/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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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 노동자 가짜 휴게시간, 이것이 문제다.

 

 

 

||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 국회토론회 열어 현장 실태 폭로

|| 해당부처 담당자 나와 노조의 정책제언 경청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오늘(돌봄지부, 사회복지지부, 보육협의회, 재가요양지부)은 7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과 함께 “사회서비스노동자 휴게시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근로기준법 제59조 특례규정 개정으로 그동안 미봉합 상태로 이어온 사회서비스노동자 가짜 휴게시간이 사회문제가 돼고 있다.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사회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근로시간, 휴게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임금후퇴 및 휴식권 침해 등 실태가 드러난 것. 공동사업단은 토론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해 현장 실태증언과 정책제언을 듣고 해당부처 입장을 전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업종 휴게시간 보장 관련 법률 쟁점’을 주제로 첫 발제로 나선 공공운수노조법률원 조현주 변호사는 근로기준법 상 휴게시간의 의미 등을 해설하며 사용자들의 위반사례들을 설명했다.

 

한 사례로 조 변호사는 “최근 어린이집 사용자들 중심으로 근기법 개정 때문에 휴게시간 부여 의무가 신설됐다는 식의 거짓말이 유포되고 있다”며 “개정 전 법률도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 등이 전제돼야 하지만 어린이집 사용자들은 이를 따르지 않았고, 특례업종이라도 휴게시간을 전혀 주지 않거나 이를 단축할 수 없다”고 가짜 휴게시간으로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왔다고 밝혔다. 또 “가짜 휴게시간은 무급처리됐으므로 추가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임금문제도 지적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협의회 서진숙 의장도 “보육교사 노동시간과 휴게시간은 설계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고시인 표본보육과정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중 보육교직원의 배치기준 등을 들어 상시적 초과노동과 대체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짚었다. 서 의장은 “휴게시간은 곧 무료노동시간”이라며 “4시간 일하는 보조교사마저도 휴게시간을 이유로 4시30분 꼬박 일하는 근로계약을 해야 한다”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돌봄지부 박대진 사무국장은 시설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국장은 “근로계약서 상 6~8시간을 자율적으로 쉬도록 명시하지만 실제로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심지어 업무지시를 하는 명백한 근무시간도 근무외로 분류해 최저임금법을 회피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대상이 10명 이상이라 실질적인 휴게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와 관련해서도 “휴게시간을 사용할 수 없는 직무상 특성”을 지적하며 최근 근기법 개정과 관련한 정부방침에 대해 “정부가 가짜 휴게시간 및 임금체불을 공식화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휴게시간 사용을 이유로 바우처 시간이 줄어 실질 임금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건복 재가요양지부장도 ‘무료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방문요양보호사도 서비스시간이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압축노동으로 더 힘들어지고 임금도 후퇴됐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정부가 무료노동에 의지해 운영되는 전달체계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재원인 장기요양보험이 민간시장으로 풀리는 문제 자체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등 공공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시설 가짜 휴게시간 근절을 주제로 발제한 사회복지지부 신현석 조직국장도 사회복지시설 노동자 배치기준 문제를 예로 들며 인력확충과 교대제 개선, 연장근로수당 지급과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감독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토론에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윤정향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상황을 “엄격함과 허술함이 낳은 폐단”으로 진단하며 정부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과 제공에는 엄격한 규제를 하면서 노동조건에는 허술한 규제를 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한을 정하고 실제적으로 휴게시간이 보장 안된다면 임금보전을 해야 한다”며 “정부도 시한을 정해 로드맵을 제시하고 보완적 접근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김유경 사무차장도 “특례업종에서 제외됐지만 여전히 공중의 편의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가 휴게시간에 관한 일정 요건을 정하고 미충족한 사업장의 경우 문서상 휴게시간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곽철홍 사무관은 “6개월 계도 중심운영을 하면서 정부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복지부와 협력해서 제도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 2018/07/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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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택배 폐지, 과로사 근절, 집배노조 삭발, 단식 투쟁 돌입

 

 

 

|| 7월 7일, 전조합원 총회 투쟁 결의대회 가져

|| 최승묵 위원장 삭발과 릴레이 단식투쟁 돌입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과로사 근절과 토요택배 완전폐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7일 광화문에서 열었다. 우정사업본부가 토요택배를 위탁택배원에게 몰아주겠다는 결정을 한데 따른 것이다.

 

 

우정사업본부와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는 지난 5월 2일 긴급우정노사협의회를 통해 집배원 토요택배 배달을 폐지하되 특수고용으로 분류되어 있는 위탁택배원에게 토요택배를 몰아주겠다고 밝혔다. 위탁은 특수고용 형태로 분류되어 대한민국 노동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직종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의 이러한 결정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는커녕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을 선언을 한것과 같다. 노동조합과 수많은 시민들의 요구로 문재인정부 역시 좋은 일자리 증가를 주문한 상황에서 정부기관이 이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합의를 한 것이다

 

 

 

 

우리노조 산하 전국집배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현장에서 노동시간이 단축될 수 있을 것이란 부푼 꿈이 점점 물거품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노동시간단축 시행 후 현장에서는 출근을 해도 출근등록을 못하고 무료노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이 줄어들고 노동강도가 높아졌고 노동시간이 실제로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현장의 조건이 이토록 열악하고 집배원 과로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돼가고 있는 상황에 우정사업본부와 거대 우정노조의 이와 같은 결정은 향후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일하고 함께 쉬는 원칙이 적용되기 위해 토요택배 자체가 없어져야 하고 값싼 노동으로 전국의 물류노동자들을 착취해온 고리를 우정사업본부부터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배노조 최승묵위원장은 결의대회 후 삭발 투쟁을 결의하고 현장의 분노와 결의를 주문했다. 집배노조는 광화문 일대 도심 행진 후 토요택배 완전 폐지와 주 40시간 쟁취를 위한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일, 2018/07/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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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기재부서 결의대회 열어 하반기 투쟁 결의

 

 

 

|| 강철 위원장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하반기 투쟁 조직하자"


 

※ 본 기사는 철도노조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10일 오전 철도노조는 기획재정부 앞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감축정원 환원, MB적폐정책 폐기, 총인건비 정상화를 요구했다. 

 

 

 

 

첫 발언에 나선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많은 것이 변하고 있지만, 정부 부처 중 가장 바뀌지 않는 부처가 기획재정부”라며 “2009년 선진화 정책으로 인력을 감축시켰던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여전히 자리에 버티고 앉아 적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하반기 공공운수노조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확충, 공공성 강화, 예산편성지침 대응 등 노정교섭과 투쟁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히며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충현 순천전기 지부장은 “철도노동자들이 부당하게 임금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것도 아니다. 노사가 합의하고 약속한 임금을 보장하고 때가 되면 승진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그렇게 부당한 요구냐”며 적폐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규탄했다.

 

 

경과 보고에 나선 박세증 정책실장은  “정원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부당한 인력 구조, 부족 인건비 문제가 앞으로도 수년간 되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하반기 총력투쟁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강철 위원장은 매해 천억이 넘는 인건비 부족, 5급에서 10년이 지나도 승진을 못하는 기막힌 상황이 일방적인 정원 감축으로 인한 것이며, 기획재정부가 과거 정권의 적폐 정책을 수정하지 않은 데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가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투쟁할 수 밖에 없다”며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해 간부들의 비상한 각오와 결의를 당부했다.

 

 

결의대회 이어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은 3급과 4급의 정원 비율을 늘리는 ‘감축정원 원상회복’ 요구를 포함한 18년 임금 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정원 회복과 총인건비 정상화를 위한 하반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수, 2018/07/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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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8월 8일 오후 1시 30분 근로복지공단 서울질병판정위원회 앞에서 산업재해 늦장심사를 규탄하는 집중 집회를 열고 산재승인을 촉구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지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결성 이후 사측의 노조탄압으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 손떨림, 전신 열오름 증상 등에 시달려왔다. 지난 4월 광주근로자건강센터에 심리상담을 받은 조합원 11명 모두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음’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특히 7명은 고위험군으로 우울감, 불안, 긴장, 수면 장애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한 적응장애와 복합 트라우마 증상을 보였다.

 

 

 

 

"부당징계, 인격 모독, 십여 차례의 고소, 고발... 너무나 지독 했습니다"

 

문석호 공공운수노조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지회장은 “작년 5월부터 사측의 극심한 괴롭힘으로 몸도 정신도 만신창이로 피폐해졌다”며 “올해 1월에 산재신청을 했지만 7개월이 지나도록 질변판정위원회의 심사를 받기까지도 사측의 괴롭힘은 지속적이었다”고 밝혔다.

 

 

(▲ 투쟁사 중인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시키는 대로 죽을때까지 일하면 착한 노동자인가”

“독한 노동자라고 손가락질 받더라도, 건강한 육신과 영혼을 팔지 않겠다는 것”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오늘의 판정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고 죽어가는 동지들을 어떻게 지킬지 결의하자”며 “8월 25일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가수들을 불러 축제를 열 때, 우리도 우리 동지 살려내라고 하자”고 투쟁 결의를 다졌다.

 

 

(▲발언하는 김태훈 서울교통공사 노동안전담당 부위원장)

 

“지하철에서도 노조탄압과 불법 노무관리로 10명의 동지가 자살”

“동지들이 모여 투쟁한 결과 노동탄압 완화, 노동환경 개선”

“함께 힘내서 싸우고 승리하자”

 

 

 

(▲ 연대사 하는 이경자 서울지부 연세대학교분회 분회장)

 

“산재를 승인하지 않는 정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가정파괴범”

“노동조합 결성했다고 6시간 출퇴근 거리로 발령 내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 분노”

 

 

 

 

(▲ 연대 온 동지들에게 인사하는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조합원들)

 

참가자들이 집회를 이어나가는 동안 7개월 동안 보류 됐던 문석호 지회장의 산업재해 심의가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는 심의 결과에 따른 투쟁과 함께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8월 25일 열릴 예정인 ‘락페스티벌’에 대응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수, 2018/08/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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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비노동자 근무시간 조정에 불법 개입

 

 

 

|| 서울지부, 경비노동자 근무체계 일방 변경시도 규탄 기자회견 열어

|| 원청인 연세대가 사실상 단협해지 사주, 노사합의 무력화 시도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8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비노동자 근무체계를 일방적으로 변경시도하는 연세대를 규탄하고 불법적인 근무시간 조정 개입 중지를 요구했다.

 

 

 

 

 

 

연세대는 현재 ‘24시간 맞교대 근무’인 경비 근무시간을 ‘07:00~22:30’으로 변경한다는 안내문을 변경 시행 당일 게시하려다 연세대분회의 반대에 부딪혀 철수한 상태다. 이때 까지도 경비노동자들은 소속 하청 용역회사로부터 어떠한 업무지시도 받지 않은 상태여서 노동조합이 진위 파악을 해 본바 연세대 총무팀은 ‘논의중’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사실 상 연세대가 청소, 경비 노동자들을 하청업체로 외주화하고도 근무시간을 비롯해 실질적인 운영에 직접 개입하고 지시, 관리하고 있다는 전황이 드러난 것.

 

 

이경자 연세대분회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5월9일 임단협을 이뤄냈으나 아직까지 그 합의사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경비분들의 근무체제를 바꾸고자 일방적으로 각 용역회사에 방침을 내렸다"며 "용역회사는 원청의 허수아비 일뿐이다. 연세대는 용역회사를 앞세워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연세대를 강하게 규탄했다.

 

 

 

 

 

서울지부는 임단협에 근무시간이 명시돼 있고, 이에 따른 임금도 명시돼 있음에도 근무 시간을 변경한다는 것은 사실상 임금도 바꾸겠다는 것으로 원청이 임단협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연세대가 근무체계 변경을 통해 단체협약 해지가 이루어지도록 사주한 점 등은 당연히 불법이다. 서울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후 8월 9일 고용노동부에 연세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할예정이다


수, 2018/08/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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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교통지회 고공농성돌입

 

 

 

 

|| 버스노동자가 고공에 오른이유 ‘민주노조’


 

오늘(8월 8일)로 천막농성 72일차, 직장폐쇄 46일차를 맞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지역버스지부 영월교통지회가 민주노조사수, 해고조합원 원직복직,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하며 영월 인근 35m 다리 위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선도적인 투쟁을 결의한 안정호 영월교통지회장과 김상현 조직국장은 고공농성을 통해 △완전공영제 실시 △부당해고 철회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하고 고공농성은 기한 없이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영월교통은 그간 기업별노조 운영 지배개입을 통해 민주노조를 탄압해왔다. 각종징계 시 기업노조 조합원과 민주노조 조합원간 차별은 물론 수습기간중 민주노조 조끼를 단 하루 착용했다는 이유, 관리자가 운행중 전화해서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 막창집에서 간담회를 해 참여하지않았다는 이유등을 들어 계약만료로 조합원을 해고했다. 심지어는 노동조합이 최저시급 기준 10% 인상을 요구했더니 상여금 100%삭감, 연장근로 1시간 축소를 제안하거나 일상적 노동조합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지회장, 해고조합원에게 손해배상 8천만원을 청구하는등 줄기차게 민주노조를 탄압해 왔다.

 

 

 

 

서경강버스지부는 5월 28일 쟁의행위에 돌입이후, 부분파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측의 직장폐쇄등 탄압 속에서도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다. 오는 11일 영월 군청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강원지역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수, 2018/08/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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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검침원 폭염안전 대책마련하라

 

 

 

 

|| 서울지역 도시가스 점검검침원 안전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열어


 

공공운수노조는 8월 2일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와 함께 서울지역 도시가스 점검검침원에 대한 안전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기록적인 폭염 속 가스 검침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요구 했다. 우리노조 도시가스 점검검침 노동자들은 하루 45~50가구를 방문검침해야 하고, 매달 가스요금 고지를 위해 200세대를 방문한다. 이를 위해 매일 하루에 2만 걸음 넘게, 대략 13~14km를 걷는다. 기상관측 112년이래 최고의 온도를 갱신하는 요즘 야외에서 노동하는 노동자들의 위험성과 사망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어 서울지부는 이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윤숙 서울도시가스 부지회장은 지난달 23일 근무중 온열질환으로 길에서 쓰러져 병원에 간 후 전화로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 관리자는 “병원비지원 안된다. 폭염에 똑같은 환경에 다른 사람들은 다 근무하는데 개인체질에 따라 다르다, 더위를 피해서 늦은시간까지 근무해야지 왜 쓰러져서 병원비를 청구하냐”고 했다. 김 부지회장은 근로기준법 44조 업무상질병의 범위에 일사병이 들어가있는데도 불구하고 쓰러진 것이 약한 내탓으로만 돌리는 회사에 항의하며, 서울시는 이 폭염에 폭푹 쓰러지는 안전매니저(도시가스 검침원)을 위한 대책을 제대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김효영조합원은(예스코) 폭염대책으로 사무실에 얼음물 있으니 가져가라고 통지를 받았지만 외근 중 사무실까지 왕복 1시간 이상 거리라며, 이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회사는 9시에 출근해서 10분이상 사무실에 머물지 못하고 하고, 6시 퇴근위해 5시 50분 이후에 사무실에 들어오라고 한다며 업무량 이행만 강조한다고 얘기하며 최근 서울 시장이 서민의 삶을 체험한다고 옥탑방 생활을 하는데 이 폭염에 쓰러지는 검침노동자의 환경도 체험해주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노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서울시장이 만들라고 했고, 가입했지만 근무환경을 바뀐게 하나도 없다고도 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활동가(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길위 노동자의 대책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서 폭염시 옥외 작업자에 대한 가이드를 내놓았고, 서울시에서도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건설 노동자 이외의 수많은 옥외 작업 노동자들, 택배 노동자, 집배 노동자, 배달 노동자, 주차 요원, 가로 청소하는 노동자 등 수많은 길 위의 노동자가 빠져 있다. 더울 때는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고, 각각의 노동자들의 노동특성에 맞는 대책이 마련하자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량물을 싣고 내려야 하는 택배노동자의 경우 건당 수수료가 여름에 더 높게 책정되어야 폭염 시간대에는 배달을 중단하고 마음 편히 쉴 수 있으며, 집배 노동자에게도 폭염 시간 노동을 제한하고 대신, 여름 기간에는 배달이 늦어지는 것을 우정본부가 감수해야 낮에 쉰만큼, 밤 늦게까지 일해서 메꾸거나, 폭염 이외의 시간에 노동강도가 높아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가스검침과 건설처럼 기간을 정할 때 처음부터 7~8월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기간을 2배 이상으로 넉넉하게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여름이 지나면 모두 끝나는게 아니라 내년을 미리 준비하여 실효성있는 대책을 노동조합의 의견을 들어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성기 서울지부장은 지난해 가스 검침원들의 파업때 “인정검침”을 시행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전월대비 검침수치로 선징수하고, 다음달 가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시가 통제가능한 가스회사를 방치하면서 노동자들의 건강을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인정검침은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혹서기, 혹한기에도 가능하다고 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해 이동노동자들의 위한 휴게시설을 요구한 바도 있었으나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이 서울 전역에 설치되었다면 이번 폭염에 최소한의 휴식공간과 건강을 위한 음료수, 휴식시간이 제공되어 길거리에서 쓰러지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서울시 폭염대책본부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본부는 노동자의 폭염은 노동정책과 관할이니 이곳과 논의하려며 핑퐁게임을 하고 있는 사이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은 어디로 갈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기자회견 후 노동조합의 서울시장 면담요구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고, 요구서는 전달되지 않고 찢겨져 버렸다.

 

 

 


금, 2018/08/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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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민연금이 서민 노후 최후의 보루가 되려면

 

||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

 

 

 

 

최경진 국민연금지부 지부장


 

국민연금의 제4차 재정계산이 마무리되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국민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돼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재정계산이 70년 동안의 장기추계를 바탕으로 하면서 우리나라 연금제도의 수정적립방식이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기금소진(고갈) 논란 등 국민불신만 키웠다. 그 결과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의 비율이 70%에서 60%로 다시 60%에서 40%로 점차 낮아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생애평균소득이 100만원인 노동자의 경우, 매달 9만원의 보험료를 40년 납부하면 노후에 최초에는 매달 70만원 받을 수 있던 것이 60만원으로 그리고 다시 40만원으로까지 낮아져 간다는 이야기다.

 

 

 

 

재정계산에서 재정에 대한 장기추계는 어느 정도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추계는 정확한 수치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가정들을 전제로 짐작해 보는 것이다. 추계에 이용된 수많은 가정 중 하나만 변동이 있어도 추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추계에 이용된 가정 중 하나인 출산율은 정부의 의지나 사회적 노력 등으로 얼마든지 변동될 여지가 있다. 출산율이 올라간다면 추계의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노후 연금액을 100% 보험료로 적립하는 완전적립방식의 민간보험(개인연금 상품 등)은 기금의 소진(고갈)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나중에 연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연금의 수정적립방식은 현재의 노동자가 노후에 받게 되는 연금액을 본인의 납부 보험료를 통해 일부 적립하고, 일부는 미래세대가 납부하는 보험료를 통해 지급받게 된다. 이런 수정적립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금의 소진(고갈)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제도를 개선하거나 부과방식으로의 전환을 하게 되면 연금을 지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외국의 많은 나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세대 간 신뢰와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정한 노후소득 수준은 어느 정도가 돼야 하는지, 그리고 적정한 노후소득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료는 얼마나 내야 하는지를 사회적 합의로 결정하는 것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관건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작년 7월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을 2018년 국민연금 재정계산과 연계하여 사회적 합의하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일하는 동안 임금의 일부를 보험료로 납부하고 은퇴 후에 지급받는 노후임금의 성격을 갖는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듯 노후임금인 국민연금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노동자들은 지난 7월 20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연금의 수혜자인 국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 2018/07/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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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 도달 순위

 

 

 

 

|| 7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SNS 사용자들의 관심은? 

|| 페이스북 반응을 통해 알아보는 이 주의 관심사


 

1. KTX 해고 승무원 김승하 지부장의 복직 보고 발언 전문

- 9,841명에 도달

- 이번 주 우리 조합원들은 복직투쟁 4,526일만에 일터로 돌아가는 김승하 지부장의 복직 보고 발언 전문에 가장 많은 관심을 표했습니다.

- 끝까지 투쟁의 끈을 놓지 않은 해고 승무원 동지들과 철도노조에 아낌없는 축하인사를 보냈네요

- 사법농단 책임자 처벌에도 끝까지 나설 것이라고 하니 이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정말 뭉클합니다

 

 

 

 

 

2. 최저임금 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의 공동의 적은 누구인가? 한겨레신문 7월 16일자 만평

- 3,948명에 도달

- 최저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쟁점들을 다룬 만평 모음입니다.

 

 

 

 

 

3. 가맹수수료와 건물 임대료, 최저임금을 둘러싼 쟁점에 관한 민중의소리의 7월 18일 자 만평

- 2,863명에 도달

- 도달 순위 3위도 2위에 이어 최저임금 이슈입니다

- 영세 자영업자의 등에 꽂힌 빨대는 누구의 것인가? 

 

 

 

 

 

4. KTX 승무원 복직 보고 대회 사진과 민주노총의 성명서

- 2,700명에 도달

- 이번 주는 역시 KTX 승무원 복직소식이 단연 화두입니다.

 

 

 

 

 

5. 아시아나 지상여객서비스지부 문혜진 지부장 한겨레 인터뷰

- 2,382명에 도달

- 같은 아시아나 유니폼을 입지만 소속은 하청업체

- 열악한 근무조건의 아시아나 지상여객서비스 노동자들의 실태가 인터뷰에 잘 실려있습니다

 

 


목, 2018/07/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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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호로 보는 대구카톨릭대의료원분회의 첫파업

 

“갑질문화 근절하고 공정인사 쟁취하자”

암세포처럼 퍼진 부서장의 갑질 문화에 결성된 노동조합

 

(▲ 병원 1층 로비에 있던 '갑질 부서장'들의 팝아트 초상화를 덮은 노동조합의 현수막)

 

대구카톨릭의료원분회는 선정적 의상을 입어야하는 강제 장기자랑, 이삿짐 나르기, 병원 청소하기, 정원 조성 기부금 강요 등 부당한 지시를 받아왔다. 야근에는 흰우유와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워야했다. 임산부 강제 야간근무 등 갑질 문화를 버티다 못해 지난 12월 익명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노동조합 가입을 진행했다. 열흘만에 560여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12월 27일 출범했고 현재 조합원은 900명에 이르렀다.

 

 

 

“40년 노동착취! 실질임금 보장하라”

“적정인력 유지하여 환자안전 보장하라”

 

대구카톨릭대병원은 임금상승률 2%로 지역 최하위 수준이다. 병원의 의료수익은 전국 9위인데도 타 대학병원과 임금을 비교해보면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여기에 의사들과 직원에 대한 차별이 조합원들을 분노케 했다. 학교법인 선목재단의 지난해 결산서에 따르면 의사들 임금은 44.7%를 인상한 반면 직원들에게는 고작 4% 인상을 제안하고 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인해 간호사의 퇴사 수도 연평균 125.3명에 이른다. 10년 이상 경력 간호사들의 퇴사도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10년 미만 직원이 전체의 61.1%로 저숙력 노동자들이 분포돼 의료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 대구카톨릭의료원분회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보장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시차근무 폐지하고 주 5일제 쟁취하자”

“환자안전 위협하는 비정규직 철폐하라”

 

 

주 5일제가 시행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은 주5일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대구가톨릭의료원은 법정수당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육아휴직 급여도 못 받았다. 노조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연차수당 미지급 등 지난 3년간 체불임금 28억여 원이 드러났다. 고용노동청으로부터 불법파견 지시받은 노동자는 1년만에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고, 법적으로 파견 노동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직종인 간호조무사를 79명이나 불법파견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가톨릭의료원분회는 지난 7월 16일 월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투표 결과, 투표율 92.4% 중 파업찬성 98.3%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이번 투표 결과는 지난 10년간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한 의료원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얼마나 높은지, 첫 임단협 요구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줬다.

 


 

 

7월 25일, 대구카톨릭대병원의 희망을 찾는 노동자들의 첫파업

 

 

(▲ 파업돌입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송명희 분회장)

 

송명희 분회장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은 조정신청 이후에도 회의가 열릴 때까지 본교섭을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고 1차 조정회의 때는 병원장이 참석하지도 않는 등 조합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실질임금 인상 뿐 아니라 의료원이 법을 지키고, 적정한 인력으로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송 분회장은 "노동조합의 투쟁이 망가진 대가대병원을 제자리로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만큼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모아 하루빨리 노동자들도 마음놓고 일하고 환자들도 마음놓고 찾을 수 있는 대가대병원을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 밝은 표정으로 구호를 외치는 최준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노동조합을 결성한지 불과 7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성사시킨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며 "병원은 살찌고 노동자는 말라가는 병원을 바꾸겠다는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책임있는 투쟁"이라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실질임금 인상 ▲시차근무 폐지 및 주5일제 실행(토요 휴무 폐지 등) ▲불법파견 중단 ▲부서장 갑질 근절 ▲공정인사 ▲적정인력 충원 ▲노조 활동 보장 ▲육아휴직 급여 지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목, 2018/07/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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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는 문재인정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2/3가 전환 누락 또는 미결정이며 실제 전환율은 31.5%에 불과하다며 상시지속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전환 , 2019년 차별해소 예산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하반기 투쟁을 선포했다.

 

오늘(7/25) 10:30 서울정부종합청사 정문 앞 기자회견에서 정규직 80%까지 격차축소 비정규직 차별해소 예산 편성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피해, 정부 예산으로 보전 복리후생 차별 해소 가인라인 준수 상시지속 비정규직 예외 없이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89일 차별해소 예산편성 요구 집회를 시작으로 2019년 예산대응투쟁에 돌입한다. 또한, 태안화력발전소 앞 집회를 시작으로 8월부터 9월초까지 발전사, 국립대병원, 마사회, 한국잡월드, 가스공사 등 정규직전환을 회피하는 악성기관 순회투쟁을 통해 하반기 총력투쟁으로 이어간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 1년을 맞아 719일 고용노동부는 133천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정부 발표가 전환 대상과 방식만 확정된 경우 전환결정에 모두 포함시켜 전환 실적을 부풀렸고, 정부의 전환 목표 인원은 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입력한 잠정전환인원을 기준으로 삼아 상당수가 누락된 잘못된 기준이고, 과소 추정된 목표치마저도 달성에 실패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순조롭게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부 발표는 실적 부풀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비정규직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18년 상반기 현재 31.5%만이 전환되어 2/3이상이 전환에서 제외되거나 아직 전환되지 못했다. 더구나 전환 정책에 대한 평가는 단순한 전환 결정 숫자 뿐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을 가지고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의 부풀리기 평가는 정책 실행의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공운수노조는 719일 정부발표는 기관별 전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유형별 총계 자료만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정부의 기관별, 업종별 전환 결과 및 전환 제외 사유 적용 내역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수, 2018/07/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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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사업본부는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 기관의 공공성 파괴에 맞서 하반기 총파업·총력투쟁을 시민들과 함께 시작했다.

 

어제(7/24) 저녁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0여명의 시민과 노동자들이 국민의 재산, 생명, 안전을 지키자며 공공기관 공공성 지키는 소소하지만 강한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공공성파괴 3종셋트 무인화’ ‘비정규직’ ‘낙하산이라고 적인 풍선 터뜨리기를 진행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비정규직풍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공공성 파괴 3종세트를 없앨수록 풍선 뒤에 가려졌던 공공성이라는 단어가 드러났다.

 

 

 

 

 

 

렛츠피스의 힘찬 북소리로 촛불문화제가 시작되고 공공성이 파괴되는 공공기관 현장발언이 이어졌다. 13년 동안 투쟁에 함께한 것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투쟁에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착잡한 마음을 가누질 못하는 김승아 KTX승무지부장. 장기투쟁 사업장 동지들에게 희망이 되기 바라며 사법농단 피해자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황철우 서울교통공사노조 사무처장은 무인화정책을 밀어붙이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퇴진과 인력확충을 통해 서울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다. 박성수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은 이명박근혜가 망가뜨린 현장이 아직 복원되지 않는다며 인력확충, 공공성확보를 위해 하반기 기재부 대상 총력투쟁을 같이하자고 했다. 박태환 발전노조 위원장은 전력민영화를 막기 위해 투쟁했던 발전해고자노동자들의 복직이 전력산업의 공공성 확보 출발임을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임금감소까지 감내하면서 고심 끝에 53교대, 안전인력 233명 증원을 합의했지만, 기재부는 109명 증원만 인정했다. 기재부는 3개월간의 노사단체교섭이 인정하지 않았다. 최경식 한국가스공사지부 연구지회장은 적정인력 증원되지 않으면 가스설비는 무인화해야 되고 결국 안전이 위협 받는다며 제대로 된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확충과 안전 확보를 문재인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소소하지만 강한 촛불 참가자들은 공공성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국민의 재산, 생명,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공공성 파괴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김흥수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철도노동자, 가스노동자, 지하철노동자, 병원노동자등 공공기관 종사노동자들의 생명, 안전을 위한 인력충원 요구에 대해 문재인정부의 화답을 촉구했다. 또한 공공운수노조는 공공기관의 공공성확보 투쟁을 시민들과 함께할 것과 10~11월 총파업투쟁을 예고했다.


수, 2018/07/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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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마가 아니라 이제 동지에요”

 

 

 

 

|| 광전지부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박인숙 부지회장, 이은정 총무부장 인터뷰


 

오전 집회에 늦지 않기 위해 어젯밤 출발했건만 졸음과 싸우다 쉬어가기를 반복해 목적지에 도착한 것은 이미 해가 뜨거울 때다. 남원을 돌아 한적한 국도 끝에 구례라는 이정표를 보았다. 전남 구례인지 전북 구례인지 헷갈릴 만큼 나는 구례를 알지 못했다. 드문드문한 상점들의 이름에 노고단이 들어가 있는걸 보고 지리산 자락이겠거니 짐작할 뿐이다. 평소 습관처럼 구례를 검색창에 써보니 화엄사라는 큰 사찰이 있다는 설명 바로 아래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공장이 있다는 정보가 뜬다. 내세울 것이 오래된 절 하나와 자연드림파크 뿐인 작은 도시 구례에 도착한 것은 볕이 너무 뜨거워 아지랑이 눈부신 날. 그곳에서 동지가 된 모녀를 만났다.

 


 

 

▲ 구례에 부는 민주노조의 바람, 어느 모녀의 작은 바람, 그리고 모두의 바람

 

 

 

- 교선국장 : 인터뷰를 하러 전국을 다 다니지만 여기 구례가 가장 시골인 것 같다. 만난 모든 조합원께 드리는 공통질문이다.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면?

 

= 박인숙 부지회장 : (한참을 고민한 끝에) 어려운 환경에서도,,꿋꿋하게...

 

= 이은정 총무부장 : 오뚜기다! 오뚜기, 괜찮은 것 같다.(웃음) 절대 쓰러지지 않는.

 

 

- 교선국장 : 왜 오뚜기라고 정의했는지 풀어서 설명해달라.

 

= 이은정 총무부장 : 지회 설립후 1년동안 사측의 탄압이 정말 심했다. 그럼에도 오뚜기처럼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엄청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합원 모두 지치지 않고 1년이 넘도록 버티고 있는 모습이 오뚜기와 비슷하지 않나?

 

= 박인숙 부지회장 : 오뚜기도 좋지만 저는 이 시골에 회사라고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여기 하나뿐인데 그곳에 노조가 생기고 끈질기게 투쟁하는 모습이 잡초 같다는 생각이다. 밟아도 다시 일어서는.

 

= 이은정 총무부장 : 좋다, 잡초.

 

= 박인숙 부지회장 : 버티고 다시 일어서는 잡초같은 모습이 우리 지회다. 절대 쓰러지지 않는.

 

= 이은정 총무부장 : 인내심과 투쟁.

 

= 박인숙 부지회장 : 끝까지.

 

(모녀는 한동안 주거니 받거니 지회에 대한 정의를내리고 있었다)

 

 

 

▲ 멋진 모자를 고쳐쓰시고 인터뷰에 응하신 '엄마' 박인숙 부지회장, "사랑하는 딸이 탄압을 받을 때 내가 더 힘내서 투쟁해야겠다는 결의가 생긴다"

 

 

▲ 젊은 20대, '딸' 이은정 총무부장, "아이쿱이 협동조합 이름에 더이상 먹칠하지 말고 협동조합답게 노조와 대화해야한다"

 

 

 

- 교선국장 : 지역에서의 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하고 계신듯하다. 원래 구례에서 계속 생활하신 것인가?

 

= 박인숙 부지회장 : 살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어머님이 파킨슨병을 앓으셨다. 20년을 편찮으신 부모님을 모셔왔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마음과 몸을 추스르기 위해 구례를 찾았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상태에서 이곳 구례로 귀촌한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대로 주저 앉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시 시작해봐야 겠다는 의지가 생기자 지역에서 거의 유일한 일자리인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일을 하게 됐다. 그게 4년 전이다.

 

 

- 교선국장 : 총무부장님도 함께 내려오신 건가?

 

= 이은정 총무부장 : 엄마보다 1년 늦게 내려왔다. 2015년에 내려왔으니 22살 때다.

 

= 박인숙 부지회장 : 딸이 나이도 어리고 당시 생각으로는 괜찮은 일자리도 있고 하니까 내려오라고 했다.

 

= 이은정 총무부장 : 개인적으로는 인생에 아주 중요한 선택을 했던 것 같다. 이곳에 연고도 없고 친구도 전혀 없고 나이도 20대 초반인데 사실 오고 싶지는 않았다.

 

 

- 교선국장 : 그런데 어떻게 어린 나이에 귀촌을 선택하게 됐나?

 

= 이은정 총무부장 : 엄마가 1년만 살아보자 해서 왔다(웃음) 벌써 몇 년 째인지.. 처음에는 구례가 완전히 ‘깡시골’이라 뭐가 있을까 싶어서 주저했는데 엄마가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있으니 내려와보라고 해서 내려오게 됐다.

 

 

 

 

 

 

// 모순 투성이 일터, 작은 것을 고치려 만든 노조

 

 

- 교선국장 : 처음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입사해서 어떤일을 하셨나?

 

= 박인숙 부지회장 : 청소파트에서 일하게 됐다. 입사는 딸이 먼저 하게 됐고 내가 나중에 들어갔다.

 

= 이은정 총무부장 : 처음에 서비스 파트에서 일을 시작했다.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만들거나 시음행사를 진행하거나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역할이었다. 올해로 입사한지 3년차다. 입사하고 2년 만에 노조에 가입하게 됐다.

 

 

- 교선국장 : 노조에 가입하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뭐였나?

 

= 박인숙 부지회장 : 청소파트의 경우 정말 열악했다. 청소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제초 작업 등 사실 상 모든 잡무를 지시했다. 한가지 예로 숙박시설로 사용하는 숙박동의 30개가 넘는 공간중에 한 개 공간을 청소노동자들의 휴게공간 겸 린넨실로 사용하는데 그 방에만 난방이나 냉방을 전혀 넣어주질 않았다. 여름에는 실 내 온도가 40도를 넘었다. 너무나 열악했다. 메니저에게 개선 건의를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아마도 그 과정에서 나는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 그 와중에 지금의 지회장님이 노조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 순간의 고민 없이 노조에 가입했다. 나 한사람의 힘으로 안되면 노조로 모여 잘못된 점들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 이은정 총무부장 : 사실 노조에 대해 나쁜 이미지도, 좋은 이미지도 없었다. 그런걸 모르고 살아왔다. 그런데 여기서 일을 하면서 업무 과정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쉽게 문제제기를 하거나 할 상황은 아니었다. 노조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섣불리 가입을 하진 못했다. 부지회장님 께서 먼저 가입하시고 딸인 저에게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을 하고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도 노조가입을 함께 하게 됐다. 사실 사소한 업무상의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노조에 가입했었기 때문에 노조가입을 이유로 이런 탄압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 제초작업중인 청소노동자들, 작업도중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돼 산재 인정을 받기도

 

 

 

// 성추행, 대기발령, 부당전직, 여기가 바로 아이쿱

 

 

- 교선국장 : 노조에 가입하자마자 사측의 탄압이 이어졌다고 들었다.

 

= 이은정 총무부장 : 노조에 가입한지 한 달도 안돼 대기발령을 받았다. 처음엔 영문도 몰랐다. 징계의 사유를 알려주지도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현금 사취 같은 말도 안되는 사유였다. 당연히 노동위원회에서 부당징계 판정을 받긴 했지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 박인숙 부지회장 : 사실 은정이나 제가 사측의 표적이 돼서 징계를 받게 된 것은 다른 사정이 있다. 노조에 가입을 망설이지 않은 중요한 이유기도 한데 노조 만들기 얼마전에 은정이가 성추행을 당한 일이 있었다.

 

 

- 교선국장 : 어떤 상황이었나?

 

= 이은정 총무부장 : 피해자인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 업무 특성상 늦게 까지 일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퇴근이 늦어지면 직원용 사우나를 이용해 씻곤 한다. 11시 쯤에 사우나에 갔는데 당시에는 출입을 할 수 있는 카드키가 남탕 여탕에 각 한 개씩이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탕 여탕이 나뉘어져 있는데 남자가 들어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또 키를 걸어놔야 다른사람도 쓸수 있고 해서 키를 그냥 걸어 두었다. 다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출입문이 비치는 거울에 어떤 남성이 나를 스윽 쳐다보고 나가는걸 보게 됐다. 알고 보니 직속 팀장의 고등학생 아들이었다. 팀장이 변명이랍시고 하는말이 엄마가 집에 안 와서 여탕으로 찾으러 들어갔다는 것이었다. 사과가 아니라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 더 분노했다.

 

= 박인숙 부지회장 : 팀장이 사과의 의미로 상품권을 주려고 했는데 내가 돌려주고 받지않겠다고 했다. 그 이후 관계가 서먹해지자 노조 가입 후 일종의 보복행위를 해온거다. 그 팀장의 아들이 그런 짓을 한 것이 한 번이 아니었다. 다른 피해자들도 있었다. 대기발령 후에는 은정이를 청소파트로 보내서 청소를 하게 했다.

 

= 이은정 총무부장 : 그 이후로도 현금 절도 등의 말도 안되는 음해로 정직을 준다던지 해서 계속적으로 모욕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심지어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의 설거지를 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와 가혹행위로 모욕을 줘서 나 스스로 무너지도록 하려고 했던 것 같다.

 

 

 

▲ 1인시위 중인 이은정 총무부장, 그냥 조금 일터가 달라지길 바란 20대 노동자

 

 

 

= 박인숙 부지회장 : 그때 엄마로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다. 은정이를 청소파트로 보낸 것에 대해 항의했더니 엄마와 같은 업무를 하니 더 좋은거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 세상에 어느 엄마가 자식이 궂은 일을 하는 것을 편하게 보겠나? 화장실 청소, 숙박시설 청소, 화단 청소 온갖 궂은일을 두 달 동안 함께 했다. 불합리한 점을 고쳐보고자 노조에 가입했는데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아이쿱이 만든 이곳에서 그런식의 비인륜적인 대처를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조합에 가입한 사람들만 골라 힘든 업무에 배치하는 식의 탄압이 이어지다가 결국 청소파트 전체를 용역으로 넘겨버렸다.

 

= 이은정 총무부장 : 나는 마지막 까지 대기발령 상태였고 대기발령 중에 괴산으로 발령을 내 부당노동행위에 정점을 찍었다. 왕복 6시간이 걸리는 괴산으로 발령을 내는 것은 이제 그냥 그만두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졌다. 현재는 쟁의권을 얻어 파업중이다. 오늘로서 파업 33일 차다.

 

 

- 교선국장 : 궁극적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어떤 일터가 되길 바라나? 왜 투쟁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일 수도 있다.

 

= 박인숙 부지회장 : 청소 업무가 모두 용역으로 넘어간지 7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 전에 있던 청소노동자들 중 지금 남아있는 사람은 단 두명 뿐이다. 다 그만두었다. 상황이 이러니 사람을 더 뽑지도 못하고 있다. 엉망진창이 돼 버린 거다.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으로 자연드림파크를 만들었는데 그 취지대로 일할만한 직장을 만들고 싶다.

 

= 이은정 총무부장 : 솔찍히 아이쿱과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별개라고 얘기하지만 아니라는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중간의 몇 명 때문에 갑질하는거 그만하고 아이쿱이 얘기하는 상생의 길로 나가야하지 않겠나? 큰 걸 바라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아이쿱의 조합원들이 나눠서 받는거 아니겠나. 아이쿱의 이름에 먹칠하는 짓 그만하고 협동조합다운 방식으로 노조와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

 

 

 

 

 

 

 

//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 가족 아니 동지

 

 

- 교선국장 : 분위기를 조금 바꿔 보겠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혹시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가?

 

= 박인숙 부지회장 : 좋은 점은 아무래도 딸과 함께 하다보니 어떻게든 좋은 직장 만들어서 잘 살 수 있도록 하자는 마음이 더 강해진다는 점이다. 어차피 여기 구례에 살려고 왔으니 지금의 투쟁도 이겨서 회사를 다시 일할 만한 직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힘이 들어도 서로 힘을 줄수 있고..

 

= 이은정 총무부장 : 서로 힘이 되는거 그게 가장 크다.

 

 

▲ 어느 협동조합 사측의 노조탄압 수준, 모두 부당징계로 판결이 나 누명을 벗었지만 생채기난 엄마의 마음은 아직도 아물지 못했다.

 

 

= 박인숙 부지회장 : 딸이 아니었으면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 둘 생각이 들었을 때 포기했을 수도 있었다. 엄동설한에 1인시위를 할 때 뼈마디가 시리고 할 때도 은정이 생각하면서 버텼다. 딸이 힘든 투쟁의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맘이 아플 때도 많았다. 딸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도 모자라 그런 내용을 사측이 현수막으로 만들어 건물에 걸어 모욕을 주고 할 때 우리 딸을 도둑으로 몬 그 현수막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면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저 현수막을 내리게 하기 위해서 저기에 내 목을 맬까 하는 그런 상상까지 해볼 정도였다.

 

- 교선국장 : 충분히 공감이 간다.

 

= 이은정 총무부장 : 엄마의 존재 자체로 힘이 된다. 다른게 뭐가 있겠나. 불편한 것이라면 엄마가 힘든 모습을 직접 봐야 한다는 것 정도밖에는 없다.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젊은 나도 이렇게 힘든데, 엄마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항상 한다.

 

 

- 교선국장 :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한 가지 씩 해달라.

 

= 박인숙 부지회장 : 어린 나이에 처음 겪는 일들에 너무 힘들텐데 일년이라는 기간동안 노조 조합원으로서 잘 버텨주고 있어서 정말 대견하다.

 

= 이은정 총무국장 : 엄마는 처음 노조설립 당시부터 직원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면서 노조를 알리는 것에 노력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가입하는 직원들도 많았다. 물론 그중에 떠난분들이 많지만.. 부지회장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존경할 만한 간부님이다.(웃음)

 

 

- 교선국장 : 구례자연드림파크의 투쟁을 직접 지원하고 있는 광주전남지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없나?

 

= 이은정 총무부장 : 든든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저희끼리 문제해결하자고 했으면 아마 한 달 도 못가서 사라졌을 것이다. 든든하게 함께해주는 지부의 역할이 크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박인숙 부지회장 : 지난 6월에 공공운수노조에서 집중집회를 열어주었을 때 나는 정말 용기가 생기고 투쟁의 힘이 생겼다. 이렇게 수많은 동지들을 봐서라도 끝까지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오늘도 이 뜨거운 폭염에 광주시립예술단 분들이 와서 노래도 해주시고 풍물도 쳐주시고 하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힘든 상황을 함께 연대해주시니 정말 힘이 났다. 우리도 어서 승리해서 다른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 마침 인터뷰 한 날이 지역지부협의회 주최의 집회가 있던 날. 광주시립예술단지부가 연대공연을 선보였다

 

 

 

= 이은정 총무부장 : 도와주시는 것도 고맙지만 우리가 몰랐던 노동법이나 노동조합에 대한 것을 다 알려주시고 교육도 해주셔서 노동자로서 알아야 할 것을 알아가는 느낌이다. 그런 고마움도 있다.

 

= 박인숙 부지회장 : 61살이라는 나이에 노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내 인생에 이런 반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도 응원을 많이 해준다. 노조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 교선국장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박인숙 부지회장 : 남김없이 다 말했다.

 

= 이은정 총무부장 : 연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지금은 힘들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테니 지켜봐주시라.

 

 

 

▲ 한 길을 가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동지, 모녀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월, 2018/07/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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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승원 지도위원 1주기 추모행사

 

 

 

|| 21일 마석모란공원서 1주기 추모 행사 엄수


 

 

 

공공운수노조와 노동자역사 ‘한내’는 7월 21일 故 이승원 지도위원의 1주기 추모 행사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엄수했다. 아직도 이승원 지도위원이 투쟁의 현장을 누비던 모습이 눈에 선함에도 1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훌쩍 지나갔다.

 

이승원 지도위원은 공공운수노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연맹의 대표자였고 공공부문 노동자 투쟁의 선봉장이었다. 지금의 공공운수노조가 명실상부한 공공부문의 대표노조로, 민주노조 운동의 큰 기둥으로 발전해온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대표자였고 언제나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한 모범적인 활동가로 우리 기억속에 남았다. 또한 노동자 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달하고자 했던 역사운동가로서의 그의 삶은 노동운동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넘치는 어른의 너른 품이었다.

 

1주기 추모행사는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한현갑 민주유플러스노조 전 위원장의 추도사와 유족인사 등으로 진행됐고 헌화와 추모의식으로 마무리 됐다. 20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의 이름으로 故 이승원 지도위원의 명복을 빈다.

 

 

 

 

 

 


토, 2018/07/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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