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 투하 70년,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의 70년! 고통의 대물림! 원폭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속히 제정하라!
“만약 아이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아이들은 핵 없는 세상을 선택할 것입니다”
– 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요구합니다.
– 나는 신고리 4호기와 신한울 1・2호기 가동 포기를 요구합니다.
– 나는 민주적인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를 요구합니다.
오늘 나 ‘ㅇㅇㅇ’는(은) ‘ㅇㅇㅇ’의 ‘엄마 또는 아빠 또는 ㅇㅇ’(으)로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계시민의 대열에 동참할 것을 선언합니다.
나는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기에, 한국탈핵을 넘어 핵 없는 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합니다.
어른들의 탐욕과 어리석음 때문에 생명과 건강과 웃음과 미래를 빼앗긴 전 세계의 핵사고・핵무기 피해 어린이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원전 안전 신화는 말 그대로 허구이고 환상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원전 1기당 대형사고 발생빈도를 10만년에 1회 기준으로 관리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단순한 목표치요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1956년 영국이 세계 최초로 핵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한 후 지난 60년간 인류는 5등급 이상 대형 핵발전소 사고를 여섯 차례 겪었습니다.
이 중 세 차례는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중대사고로 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이미 수십만 명의 사람들과 죄 없는 생명체들이 목숨을 잃고 방사능에 오염됐습니다. 그리고 한 번 피폭된 DNA는 수대에 걸쳐 죽음에 이르는 병을 물려줍니다. 핵은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위협합니다.
대한민국은 원전사고 위험도 세계 1위입니다. 원전밀집도 세계 1위, 원전주변 인구 세계 1위, 국토면적대비 원전 개수 및 설비용량 세계 1위, 이미 세계 최대 원전밀집단지인 고리 원전단지에 신고리 5・6호기를 추가로 건설하려고 합니다. 반경 30km 이내 거주하는 382만명의 부산・울산・경남시민들은 대피도 못하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2016년 9월 12일 경주대지진 이후 고리・월성 원전단지와 경주 방폐장 일대에 분포한 활성단층대 8개와 활성단층 60여개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단 2개의 활성단층대만 조사했고, 경주대지진의 원인인 양산단층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원전비리도 문제입니다. 1심 판결을 마친 89건의 사건으로 무려 20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고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구속됐습니다. 원자력산업계와 원안위가 절차위반과 비리를 일삼는 동안 한국원전은 시한폭탄이 되었습니다.
원전사고만 문제가 아닙니다. 부산 기장군에 사는 이균도씨 가족은 2014년 10월 고리 원전에 의한 암 발병 피해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고, 이후 4개 원전단지 인근 주민 624명이 한수원을 상대로 암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소하더라도 이들은 평생 암과 싸워야합니다.
월성 원전에 인접한 경주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은 2014년 8월부터 만 3년 동안 천막농성을 통해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주민 40명의 소변검사 결과 전원 삼중수소가 검출됐고 이 중에는 5세 아동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원전피해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이웃의 문제입니다.
핵발전소는 화장실 없이 만들어진 집입니다. 고준위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최소 10만 년 간 생태계와 격리시켜야하는데 인류는 아직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원전부지에 쌓여있는 핵폐기물 1만6천톤은 이미 우리 아이들에게 갚지 못할 빚이며, 추가적인 핵폐기물 발생은 씻지 못할 죄가 될 것입니다.
핵발전은 절대로 값 싼 전기가 아닙니다. 한국은 고준위 핵폐기장 건설비용 64조, 노후 원전 폐로비용 6,400억을 책정했지만 적립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다른 나라들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비용을 투입했고, 원전의 경제성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원전이 싸다는 것은 안전을 포기한 대가에 불과합니다.
지금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강행하면 2082년까지(설계수명 60년) 핵폐기물을 만들어 냅니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는 물론 아직 가동하지 않은 신고리 4호기와 신한울 1・2호기에 핵연료봉을 장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건설 중인 원전 5기의 운전 여부는 범국민적이고 민주적인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 이후로 결정을 미뤄야합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아이들은 핵 없는 세상을 선택할 것입니다.
– 나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요구합니다.
– 나는 신고리 4호기와 신한울 1・2호기 가동 포기를 요구합니다.
– 나는 민주적인 사용후핵연료 재공론화를 요구합니다.
2017년 10월 11일
1,167명의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을 존중하는 어른들
초록을 그리다-for earth, 정치하는엄마들, 책사마, 안전한 세상을 바라는 경주 엄마들 모임, 괴산탈핵모임 탈바꿈, 고양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 파주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 구리 남양주 아이생각, 마포동이, 함께 마을 돌봄, 검바우 마을 극단 불터반, 미닫이 공작단, 우리동네 공동부엌, 행복중심고양파주생협 조합원 책모임 북세통, 은빛골목놀이터, 어깨동무 돌봄, 검바우 마을학교, 오징어와 똥고집, 공동육아 공동체 라미 (2017년 10월 11일 오전 10시 현재)
<내용 더 보기>
* 기자회견 사진 및 내용 더보기(2017.10.11. 환경운동연합)
=> http://kfem.or.kr/?p=184002
* 기자회견 동영상 보기(2017.10.11. 환경운동연합)
=> https://www.youtube.com/watch?v=oOcA2ZtDWuk
현장실습 나갔는데 왜 죽어야 합니까?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민이 함께 합시다.
11월 19일, 또 하나의 우주가 무너졌습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군이 구좌읍 한동리의 제주 라바 생수 등을 생산하는 (주)제이크리에이션 공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발생한 노동재해로 결국 운명하였습니다. 11월 9일 사고가 발생하고 중태라는 뉴스 소식에 빠른 쾌유를 기원한지 불과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모군의 참담한 소식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현장실습고등학생의 죽음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 빨리 사업장내 취약한 지위에서 위험업무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장실습제도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했어야 했습니다. 파견형 현장실습제도는 그동안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전공과 맞지 않는 업무에 배치되어 교육의 취지를 벗어나거나 사업장 내 취약한 지위에서 위험업무에 배치되어 노동재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많은 목숨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도 현장실습의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의 조기취업이었던 것으로 이모군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다른 일반 직원들과 동일하게 일을 해왔습니다. 이모군은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하루에 12시간씩 혹은 그 이상의 일을 해왔습니다. 장시간 노동의 문제 뿐만 아니라, 추석무렵에는 일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갈비뼈가 다치는 산재도 당했습니다. 병가 이후, 다시 출근하였을때도 회사는 12시간 근무를 지시하였고 이모군은 그에 따랐습니다.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작업해왔던 이모군은 결국 이러한 참담한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발생에 중대한 책임을 져야할 회사는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고 사건의 발생을 현장실습학생의 과실로 몰아가면서 공장을 정상화한다면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고를 은폐하려고 합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제주지역에서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제주지역의 현장실습학생들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와 위험한 노동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지켜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첫 번째로는 유가족과 함께 억울한 이모군의 죽음에 대한 진실한 원인을 규명할 것입니다. 사업장에서 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여 진실을 밝혀낼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제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촉구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제주도민과 이모군을 함께 추모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힘을 모아 갈 것입니다.
이에 공동대책위원회는 더 이상 현장실습생의 죽음이 없는 제주를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주)제이크리에이션은 망자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죽음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
하나, 교육청은 2017년 현재 제주도내에 진행되는 모든 현장실습에 대해 전수조사를 즉각 시행하라!
하나, 교육청은 동료 현장실습생에 대한 트라우마 심리치료등 시행하고, 사고방지대책 마련하라!
하나, 노동부는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인 (주)제이크리에이션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특별안전보건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유가족과 대책위가 참여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근로복지공단은 회사측의 산재 은폐의혹 해소를 위해 유가족과 대책위가 참여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하라!
2017년 11월 22일
현장실습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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