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소성리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배치 저지 평화발자국 운동
3주째 지지율 5%를 기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버티기’에 시민들이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로 응수했다. 19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100만 명(주최측 추산,서울 60만 이상을 비롯해 부산 10만, 광주 10만, 대전 3만5천, 대구 2만5천, 창원 2만 등 지역 35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인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 일대에는 오후 7시가 지나자 또 다시 촛불의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60여만명의 시민들은 입을 모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두 시간여 진행된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경복궁 역 근처에서 경찰이 친 차벽에 가로 막혔지만,굴하지 않고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자정무렵까지 평화 집회를 진행했다.
다음 주에는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진행되고,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나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다음 주 토요일 촛불 집회에는 또 한번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 : 정재원
촬영 : 최형석, 김기철, 김남범
편집 : 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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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취재로 베일을 벗은 교육부의 비밀TF가 수십 억을 들여 국정화 찬성 홍보를 주도하고 교사와 시민들 동향 파악에 나서는 등 부적절한 업무를 실제로 진행했음이 확인됐다.

지난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교육부의 국정화 비밀TF가 실제로 어떤 일을 했는지를 놓고 야당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거짓 홍보 논란을 빚은 이른바 ‘유관순 동영상’과 전국 일간지 1면에 실렸던 국정화 홍보 광고를 비밀TF가 주도한 것인지를 물었고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이를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5일부터 27일 사이에 든 홍보비만 20억 5천여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 비밀TF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광고’ 집행 내역 (출처 : 배재정 의원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이같은 비밀TF의 활동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12일 고시 발표 후 11월 2일까지는 예고 기간이어서 국정화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여론을 수집해야 하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찬성 여론을 조성하는데 몰두했다는 점 때문이다. 유 의원은 지금까지 반대 의견이 얼마나 제출돼 있는지, 그 가운데 얼마나 답변을 했는지를 물었지만 황 장관은 전혀 답변하지 못했다.

비밀TF가 유출된 문건에 기재된 교원과 학부모, 시민단체에 대한 동향 파악 업무도 실제로 진행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배재정 의원은 TF 상황관리팀의 김 모 연구사가 지난 19일 일선 학교에 전화를 걸어 특정 출판사의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이유를 캐물었고, 최 모 연구관은 국정화 반대 집회 현장을 배회하다가 신원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교육부가 국정원이냐”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비밀TF 가동과 동시에 여당·보수단체 ‘색깔론’ 총공세
교육부는 비밀TF가 지난 5일부터 가동됐다고 밝혔다. 황우여 장관이 국정화를 공식 발표한 12일보다 1주일이나 빠른 시점이다. 그런데 바로 이때부터 현행 역사교과서와 역사학계에 대한 새누리당과 보수단체들의 색깔론 공세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정황상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화 강행 방침을 사전에 확정해놓고 여당은 물론 보수세력들과도 추진 일정과 대응 논리 등을 공유하며 총력전에 나섰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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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TF 가동 직후 김무성 대표 발언 10. 5 “이제는 역사 교육 정상화의 첫 걸음을 내디딜 때”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슈를 정국의 중심으로 옮겨놓자, 보수단체들은 연일 국정교과서 관련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해 잦은 언론 노출을 통한 여론몰이로 힘을 보탰다.
| 일자 | 주최 | 토론회명 |
|---|---|---|
| 2015. 9. 7 | 애국단체총협의회 | 12차 애국FORUM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답이다’ |
| 2015. 9. 17 | 자유경제원 | 제1회 자유주의를 위한 역사강좌 – 이영훈 교수 |
| 2015. 9. 17 | 전국 초중고 교장연합회 | 역사교과서 검인정제 폐해 심각하다. 국정화가 최선! |
| 2015. 9. 19 | 자유경제원 | 대한민국 교육, 어떻게 살릴 것인가 제2차 |
| 2015. 10. 5 | 자유경제원 | 원로에게 듣는다 : 역사교과서 좌편향, 바른 역사교육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
| 2015. 10. 12 | 자유경제원 | 국사학자들만 모르는 우리 근현대사의 진실 |
| 2015. 10. 14 | 자유경제원 | 역사교과서, 어떻게 편향되어 있나 |
| 2015. 10. 19 | 자유경제원 | 학자들이 뽑은 최악의 역사왜곡사례 15선 |
| 2015. 10. 21 | 자유경제원 | 역사학자들에게만 역사를 맡길 수 없는 이유 |
| 2015. 10. 21 |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 한국사교과서의 문제점, 직접 배워 본 청년,대학생들이 말한다. |
| 2015. 10. 22 | 새누리당 | 올바른 역사교육, 원로에게 듣는다 간담회 |
| 2015. 10. 22 | 자유경제원 | 시험문제를 정치투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교사들 |
| 2015. 10. 22 | 역사교과서대책위원회 | 역사교과서 대책 기자회견 및 세미나 |
| 2015. 10. 22 | 자유경제원 | 제2회 자유주의를 위한 역사강좌 – 이영훈 교수 |
| 2015. 10. 22 | 자유경제원 | 국사 시험문제에 나타난 왜곡 실태 |
| 2015. 10. 22 | 자유경제원 | 자유주의를 위한 역사강좌 – 이영훈 교수 |
| 2015. 10. 26 | 새누리당 | 한국사 역사학계와 교과서 집필진 편중현상,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
| 2015. 10. 26 | 새누리당 | 교육현장의 선동·편향수업 사례발표회 |
| 2015. 10. 27 | 새누리당 | 청년들에게 듣는다-편향 교육이 이뤄지는 위험한 교실 |
| 2015. 10. 27 | 자유경제원 | 우리는 반(反)대한민국 교과서의 희생양이었다 |
| 2015. 10. 28 | 새누리당 | 당 중앙위원회 새누리포럼 ‘역사 바로 세우기, 올바른 역사교과서 왜 필요한가? |
| 2015. 10. 29 | 자유경제원 |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 인식 |
“좌파 카르텔? 대응할 가치도 없어…권력은 짧지만 역사는 영원”
천재교육 역사교과서의 대표집필자인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최근 상황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제시한 검정 기준을 통과한 교과서를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잘못된 책’이라고 떠들고 다는 꼴이기 때문이다. 주 교수는 “현행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교육부이므로 교과서 내용에 정말 문제가 많다면 옷을 벗더라도 교육부의 누군가가 벗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교육부는 오히려 집필진들이 편향됐기 때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앞장서서 하고 있는데, 최근에 보니까 이런 억지 논리를 그 비밀TF라는 곳에서 생산하고 유통시킨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MBC 김장겸 사장이 취임 8개월 만에 전격 해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3일 오후 2시 임시이사회를 열어 재적 이사 9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고영주 이사 등 야권 추천 이사 3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오후 5시 30분 경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도 김 사장의 해임안이 의결됨에 따라 김 사장은 MBC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앞서 지난 1일 여권 추천 방문진 이사 5명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부당 전보와 징계 등 노동법 위반 △반민주적 경영 행위 등 7가지 이유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 방문진은 김 사장의 직접 소명을 요구하며 여러차례 이사회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는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김 사장은 해임안 가결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권이 방송 장악을 위해 취임한지 몇 개월 되지도 않은 공영방송 사장을 끌어내려고 온갖 권력기관과 수단을 동원하는 게 정말 나라다운 나라냐”면서 “권력으로부터 MBC의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MBC 사장이 방문진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로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3년 김재철 전 사장은 방문진 이사회의 해임안 결의 직후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던 바 있다.

▲ 13일 방문진 건물 앞에서 집회 중이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은 김장겸 사장의 해임안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했다.
김장겸 사장 해임에 따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71일 간 계속돼 온 총파업을 오는 15일부터 중단할 전망이다. 다만 시사교양국 조합원들은 계속 제작거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연국 MBC노조위원장은 “MBC정상화는 김장겸 사장 한 명 나간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보도국장 등 MBC를 망친 사람들이 모두 징계받고 사죄할 때까지 시사교양국은 제작거부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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