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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ㅣ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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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ㅣ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admin | 목, 2021/05/20- 23:31

<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기자회견

일시 : 2021520() 오전 11/ 장소: 청와대 분수대 앞

주최 :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 주관: GMO반대전국행동

 

  1. 46개 생협ㆍ먹거리ㆍ농민ㆍ환경단체들로 구성된 GMO반대전국행동은 2021년 5월 20일(목)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GMO를 반대하는 전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하라!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하라! △유전자가위 기술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지히 관리하고 통제하라! △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해 건강한 식생활보장하라! 등 문재인 정부 4년, 악화된 GMO문제 해결을 위한 4대 시민 요구를 밝히고자 합니다.

 

  1. GMO완전표시제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GMO 표시 강화를 공약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1주년 즈음이었던 2018년 4월에는 약 22만 명(216,886명)의 시민들이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을 하며 GMO완전표시제 시행을 촉구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습니다. 벌써 취임 4년이 되었고 정부 여당은 단독 입법처리가 가능한 약 180석의 의석까지 가졌지만 GMO완전표시제는 시행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GMO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을 GMO 사용 여부를 알지 못 한 채로 먹고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는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GMO 표시 협의체(2019년 GMO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체 운영 종료, 2021년 GMO 표시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회 운영 중)를 통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협의체는 식품업계의 반발에 부딪치고 주무부처 식약처의 의지 부족으로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협의체 핑계로 시간을 끌면서 GMO완전표시제라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해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합니다.

 

  1.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 국내는 법적으로 LMO 재배가 금지되어있지만 미승인LM유채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2017년 태백에서 LM유채가 처음 발견되었고 2016년 정부의 검역실패로 중국에서 LM유채(GM73) 약 16.5톤이 전국에 방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확인된 LM유채 오염지만 100곳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4년간 꾸준한 관리를 통해 17곳으로 오염지를 줄였다고 하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근본적 해결이 아닌 통계상으로만 그럴싸한 은폐, 축소에 가깝습니다. 2020년에는 GMO반대전국행동의 독자 조사로 더 이상 LM유채가 발견되지 않아 오염지에서 제외한 장소에서 GM유채 4점을 발견하였고 이후 정부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11점을 추가로 발견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오염지 번지 수까지 세부 주소를 명확히 해 관리하는 기존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내’라고 경계가 불분명한 주소로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면적이 9.95km² 달하는 내포신도시에서 어딘가에서 LM유채가 발견되어도 형식상으로는 모두 관리대상이었다고 핑계를 대고자 하는 것입니다. LM유채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신안 임자도 관리도 허점투성이입니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기리 3054-0001외’라고 역시 오염지의 명확한 주소를 표시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정부는 지자체에서 LM유채가 제초제 내성을 가진 LMO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를 못 하고 상황임에도 관리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올해 상반기 GMO반대전국행동이 섬 주민들과 함께 조사해 씨앗이 수십 개 맺힌 LM유채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섬 전역에는 유채가 자생하고 있고 유전자전이 가능성이 높은 야생 갓도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LM유채 오염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승인 LM유채 사건이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 2017년 정부가 내놓은 미승인LMO 대책(국경검사 강화, 법령 보완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공개해야 합니다. 또한 미승인LMO 문제를 축소, 은폐하지 말고 오염 지역을 공개하고 GM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 유전자가위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 2020년 최신 GMO 기술 유전자가위(CRISPR Cas9)를 개발한 과학자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기술이라 칭송하며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기술이라 규명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규제완화를 시민들이 요구했나요? 오히려 시민들은 2020년 몬산토반대시민행진 때 사회적 합의 없는 기술 개발에 우려를 표했고 유전자가위 등 유전체 편집 기술도 만든 작물도 GMO이며 새로운 기술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19일 공개된 정부 연구사업의 결과물인 ‘유전자가위 산물 국가안전관리를 위한 세부시행방안 제안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유전체 편집 작물은 GMO와는 별개로 취급해야 하고 그에 따라 기존 법령을 수정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어서입니다. 심지어 이 보고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유전자가위 논의 TF를 운영했지만 시민사회는 TF에 참여 제안조차 받지 못 했으며 TF와 별개로 의견 수렴을 진행했지만 연구자, 개발자의 의견만 받았고 시민들의 의견은 일체 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먹을 것을 규정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정부는 밀실에서 유전자가위 국내 도입 논의를 진행해 왔고 소수 전문가와 관련 기업의 유전자가위 찬성 의견만 수렴해 정책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분명히 요구합니다. 유전자 가위 등 유전체 편집기술로 만든 작물은 GMO입니다. 규제 완화가 아니라 유전체 편집 작물도 GMO 기술임을 법적으로 명시해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 합니다.

 

  1.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로 건강한 식생활 보장 국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우수한 사례입니다. 지속가능한 먹거리가 필수인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이라 하지만 GMO 가공식품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초, 중, 고 약 85만 명의 학생들이 건강한 한 끼를 먹게 되었다고 자랑하지만 동시에 GMO 원료로 만든 기름과 당류 등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큰 책임을 가져야 하는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GMO표시제의 한계로 GMO 원료를 사용했다 할지라도 최종 제품에 GMO 표기가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급식 현장에 사용되는 가공식품에는 설령 GMO 원료로 만든 것이라 할지라도 GMO 표기가 될 수 없는 것인데 GMO 표시가 없다는 이유로 GMO 가공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식품용(가공식품용)으로 연간 약 200만 톤 수입되는 GMO는 그냥 증발된 것일까요? 친환경 무상급식이 온전하게 시행될 수 있게 하루빨리 학교급식에 가공식품을 포함한 모든 GMO를 퇴출시키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해야 합니다.

 

 

  1. 돌이켜 보면 문재인 정부 4년은 악화된 GMO 문제를 매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GMO 표시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져 버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무시 받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지키는 정부이고 촛불시민의 뜻을 계승한 정부라고 스스로 여긴다면 더 늦기 전에 GMO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습니다. GMO 표시가 되어 있지 않더라고 GMO를 사용한 가공식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미승인 LMO 관리를 형편없이 하고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더라도 국내에 미승인 LM유채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유전자가위 작물은 GMO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우긴다 해도 GMO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친환경 무상급식의 완성은 GMO 가공식품 퇴출로 이뤄진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감시할 것을 명확히 하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하나. GMO완전표시제를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하라!

하나. 미승인L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LMO오염 해결 및 방지하라!

하나. 유전자가위 기술도 GMO기술임을 법적 명시해 철지히 관리하고 통제하라!

하나. 학교급식에서 가공식품 포함 모든 GMO 퇴출로 건강한 식생활보장하라!

 

 

GMO반대전국행동

GMO반대울산행동(준), GMO없는홍성시민모임, 가배울, 가톨릭농민회,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나눔문화, 녹색당, 녹색연합, 두레생산자회, 두레생협연합회, 반GMO경기행동(준), 반GMO경남행동, 반GMO부산시민행동, 반GMO전남행동, 반GMO전북도민행동, 반GMO제주행동, 반GMO충남행동(준), 반GMO충북행동, 사회참여극단 돌쌓기,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생활협동조합, 수원건강먹거리네트워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 익산학교급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농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천도교한울연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탈GMO생명살림기독교연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한국친환경농산물가공생산자협회, 한살림연합,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환경정의,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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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온라인활동단 20기에 선정된 분들을 발표합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9기에 선발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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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분께 개별연락

 

 

 

지원서 내용과 실제 정보가 다르거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울 경우 다른 조합원으로 변경됩니다.

 

향후 활동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즐겁고,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토, 2020/03/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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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건강을
임산부 꾸러미로 응원합니다

한살림이 서울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서울 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7개구에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7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살림 임산부 꾸러미’ 사이트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꾸러미에는 한살림 물품 생산·취급기준에 따라 우리땅에서 건강하게 생산한 제철 친환경 먹을거리를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한살림이 엄선한 물품들로 구성한 ‘완성형 꾸러미’와 원하는 물품을 직접 담아 만드는 ‘선택형 꾸러미’로 공급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는 적은 비용 부담으로 한살림의 건강한 물품을 공급받아 본인과 아이의 건강을 이롭게 하고, 한살림 생산자들은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해 친환경 농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한살림 임산부 꾸러미 사이트

 

수, 2020/07/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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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시아민중기금 총회

 

지난 10월 5일, 필리핀 네그로스 섬에서 제10차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이하 아시아민중기금) 총회가 열려 한살림도 참석했습니다.

2009년 한국에서 설립총회를 가진 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민중기금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파푸아, 팔레스타인, 티모르 네팔 등 현재 아시아지역 총 9개국의 40개 단체가 가입돼 있는 기금단체입니다. ‘민중교역을 넘어 기금을 이용한 다양한 융자사업으로 아시아 지역 민중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민중기금은 현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그리고 네팔에 대해 총 11개의 융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융자금의 대부분 생산공동체의 경작자금이나 생산설비 정비 및 건설, 소액대출사업의 자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들과 진행한 사업활동을 공유하는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이번 제10차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동안의 활동보고와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승인한 뒤, 앞으로 한 해 동안의 활동방침과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 신임이사 역시 승인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가 아시아민중기금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되어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 대표들의 참석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살림 옷되살림운동을 함께 하는 일본 JFSA 이치카와 대표와 파키스탄 AKBG의 카뮴 사무국장


▲아시아민중기금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된 조완석 한살림연합 상임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한살림은 기금조성 외에도 민중기금 회원단체들과의 민중교역을 포함한 다양한 연대활동을 통해 관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시작된 필리핀 마스코바도 민중교역에 더하여, 마스코바도 1kg당 기금을 적립해 아시아민중기금에 출연금으로 기부할 뿐 아니라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지 내 생태순환농업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필리핀을 방문하는 국제민중연대교류사업을 진행해 사탕수수 생산자를 직접 만나 서로간의 이해를 깊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2017년은 옷되살림운동이 처음 시작된 해이기도 합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매년 모으는 옷은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일본의 JFSA와 협력해 역시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파키스탄의 AKBG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알카이르 학교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아이들의 교육지원에 쓰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한살림 조합원이 모은 옷을 파키스탄에 직접 보내지 않고 대신 한국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보냈습니다.)

 


▲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공동체 및 ATPI, APPF 대표들과 함께


▲ 한살림과 아시아민중기금의 인연 –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공동체 내 생태순환농업 정착 프로젝트 대상 생산지인 UNIFWAC과 AMANO의 대표들, 옷되살림운동을 함께 하고 있는 일본 JFSA 대표와 파키스탄 AKBG 국장이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및 전무이사와 나란히 앉았다. 


▲한국과 일본의 생협 대표들이 함께. (한국의 한살림과 두레생협, 그리고 일본 그린코프생협의 연합회 및 단위생협 대표들이 한자리에)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민중기금은 다양한 융자사업과 회원단체 간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해와 교류를 깊고 넓게 해왔습니다. 지난 10년간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모으며 제10차 아시아민중기금 정기총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진정한 먹거리’, ‘식량주권’, ‘먹거리 안전’ 등의 슬로건을 ATPI 직원들이 들고 있다.

이후 이번 총회를 주관한 필리핀의 ATPI 직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1970년대 설탕위기 당시, 필리핀 사탕수수 농업노동자들이 가난과 기아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지주에 맞서 소농 생산공동체를 결성하고 민중교역을 통해 자신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춤과 음악으로 구성한 공연은 현재 한살림이 하고 있는 마스코바도 민중교역의 의미를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살림은 올해 말에도 우리 사탕수수 생산자를 만나러 필리핀 네그로스 섬을 방문합니다. 아시아 소농들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위한 교류와 연대는 계속 됩니다.

화, 2019/10/1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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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살림 물품정책 토론회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위해 물품으로 관계를 맺고 물품으로 사업과 활동을 펼쳐온 한살림에서 물품정책의 의미와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그만큼 한살림의 지향과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해 가고, 생산자와 조합원들의 현실적 필요를 잘 해결해 가는 방향에서 정책이 발전적으로 개선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물품정책 토론회는 자가육묘와 보온을 중심으로 한 생산·출하기준과 가공원료 수입 사용에 관한 내용이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생산 현장과 조합원 생활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과 의견들이 한살림 정책에 의미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11월 4일(월) 13:30-17:00 ( 참가자 접수는 13:00부터 시작하니 여유있는 입장을 위해 조금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 장소: 학여울역 세텍SETEC 컨벤션홀

– 주최: 한살림연합

– 주관: 한살림연합 정책기획위원회

– 접수: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링크를 통해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2019 한살림 물품정책 토론회 참가신청 링크

 

 

수, 2019/10/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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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1월호(638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산두레유한회사 김종희 생산자

 

소시지란 무엇일까. ‘으깨어 양념한 고기를 돼지 창자나 인공 케이싱에 채워 만든 가공식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소시지를 이렇게 정의했다. 모든 문장에 행간이 있듯 짧게 쓰인 저 과정에도 빈 곳이 있다. 실제로 저렇게 만든다고 우리가 먹는 소시지가 되진 않는다. 집에서 그대로 따라 만든다면 아마도 거무튀튀한 색깔에, 씹으면 단백질과 지방이 조각조각 부스러져 입안에서 따로 놀고, 밖에 조금만 놔둬도 미생물이 증식해 미끈거리는, 결코 입에 넣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될 것이다.

예전의 소시지는 염장이나 오랜 훈제 작업을 거쳐 맛과 식감을 잡고 보존성을 높였지만, 효율과 비용을 중시하는 지금의 기업들은 합성첨가물로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아질산나트륨 같은 발색제로 먹음직한 빛깔을 내고, 인산염류의 결착제를 사용해 식감을 높이며, 소르빈산칼륨 등의 보존제로 미생물 증식을 막아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다.

문제는 일정량 이상의 합성첨가물이 우리 몸에 의도치 않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 아질산나트륨은 소화 과정에서 고기 속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민과 만나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인자를 생성한다. 인산염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몸속 칼슘까지 빼앗아 인산칼슘으로 변한 뒤 몸 밖으로 빠져나가 뼈와 치아를 부실하게 만든다. 소르빈산칼륨은 그 자체로 고기의 단백질과 결합해 발암물질을 생성하고, 아질산나트륨과 함께 사용할 경우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되짚어보자. 돼지 창자나 인공 케이싱에 으깬 고기를 넣은 것에 합성첨가물을 주입하지 않으면 소시지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데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꼬마소시지는 그에 대한 한살림의 대답이다.

 

한살림 생산자가 사육부터 가공까지

 

한살림 꼬마소시지는 산두레유한회사(이하 산두레)에서 만든다. 산두레는 한살림에 한우고기와 돼지고기를 공급하는 한살림축산식품(이하 한축식품)에서 2018년 독립해 나왔다. 한축식품은 한살림과 한살림생산자연합회 그리고 괴산지역의 축산 생산자들이 만든 한살림축산영농조합법인(이하 한축회) 등이 출자한 곳이다.

한축회 생산자가 키운 한우와 돼지는 도축된 뒤, 한축식품에서 부위별 한우고기·돼지고기로 발골·가공되고, 산두레에서 소시지·햄 등 육가공품으로 다시 태어나 한살림 조합원에게 공급된다.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이 한살림 안에서 이뤄지니 조합원은 믿고 먹을 수 있고, 생산지 세 곳은 소비 걱정 없이 좋은 재료로 생산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가 한살림 꼬마소시지의 특별함을 만든다.

“한살림 육가공품은 한살림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중 100% 소비되지 않는 부위를 버리지 않기 위해 시작되었어요. 한살림 꼬마소시지는 한살림 돼지고기 뒷다리살 부위로 만들죠. 뼈에 붙은 살과 껍데기, 지방 등을 잡다하게 섞은 시중 소시지랑은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한살림 우리보리살림돼지를 기본으로 하고, 모자랄 경우 무항생제돼지고기를 사용하니 재료부터 믿을 수 있지 않나요?” 한축식품(당시 괴산두레식품)에서 육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할 무렵인 2003년부터 함께 해온 김종희 생산자의 설명에서 자부심이 읽혔다.

 

김종희 생산자가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한살림 육가공품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축식품 가공공장의 현장 직원으로 시작한 그는 생물학 전공과 전기 분야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축식품의 다양한 업무를 도맡아왔다.

“원래 햄·소시지를 가공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조합원의 문의 사항에 답변하고 품목제조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업무를 맡기더라고요. 생산량이 늘면서 가공공장을 추가로 만들어야 했을 때는 전기공사를 해봤다는 이유로 각종 인허가부터 설비 구성까지 떠안았죠. 하하. 새로운 일이 맡겨질 때마다 힘들긴 했지만 그 덕에 제 고민이 묻어 있지 않은 부분이 없다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불필요한 성분은 빼거나 천연유래 재료로 대체

 

김종희 생산자가 말하는 한살림 꼬마소시지의 차별점은 무언가 대단한 것을 추가해서 얻은 결과가 아니다. 한살림 소시지의 행보는 오히려 불필요한 성분이나 과정을 하나둘씩 빼거나 대체해온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처음부터 고려하지도 않았어요. 훈연하면 자연스럽게 먹음직한 색이 나고 연기로 막을 씌워주는 과정에서 저장성도 어느 정도 올라가거든요. 항산화성이 높은 로즈마리분말을 이용하니 굳이 소르빈산칼륨 등의 보존제를 넣지 않아도 되죠. 가장 큰 차별점은 인산염을 대체하는 패각칼슘이에요. 그 전에도 구아검 등 천연유래 재료를 활용했지만 오랜 연구를 거쳐 꼬막 껍질에서 추출한 패각칼슘으로 꼬마소시지의 식감을 높이고 있어요.”

지금의 꼬마소시지는 까다로운 한살림의 자주기준보다도 한 발짝 더 나아간 상태다. 산 성분을 활용한 가수분해 방식의 효모 추출물을 빼낸 것, 염도를 기준보다 낮춘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다.

“시중 소시지의 성분표를 보면 제조사의 이름을 담은 시즈닝이 표시되어 있어요. 한살림 꼬마소시지에도 ‘한살림비엔나시즈닝’이 들어가죠. 시즈닝을 만들 때 농축액을 쓰지 않고 허브가루로만 만든 게 한살림 꼬마소시지의 숨겨진 특징이에요. 농축액을 쓰면 어느 때고 동일한 맛을 내기 쉽지만 농축 과정에서 산 성분을 활용해야 하니 저희는 그것을 뺐죠. 그러면서도 균질한 맛을 유지해야 해서 매번 고생해요. 덜 짜게 만들어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염도를 낮춘 것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근육이 소금 성분을 만나 추출된 염용성 단백질이 소시지의 식감을 좋게 만들고 저장성을 높이거든요. 덜 짜게 만드는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씹는 맛도 조금 줄었죠.”

 

 

더 나은 맛과 풍미를 위한 고민

‘한살림답게 만들려는 의지가 오히려 조합원들에게 더 맛있고 품질 좋은 소시지를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조합원들이 요청한다면 한살림의 자주기준 안에서 욕심을 조금 내려놔도 좋지 않을까.’ 김종희 생산자는 요즘 고민이 많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중 소시지에 비해 씹는 맛과 풍미가 덜하고,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현주소이니까요. 한살림에서 소시지가 처음 나왔을 때 반겨주셨던 옛 조합원들은 여전히 응원해주시지만, 꼬마소시지를 처음 접한 조합원이 아쉬워하는 점도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그렇다고 새로운 천연물질을 찾아서 연구하고 기능을 끌어올려 실제 물품에 적용하기까지 기간을 생각하면 막막하죠. 패각칼슘도 개발하여 특허를 내고 상용화하기까지 10년 가까이 걸렸거든요. ‘이 첨가물은 식품공전에서 허용한 기준보다 훨씬 적게 넣어도 품질이 확실히 달라질 텐데’ 싶은 마음이 수시로 들어요. 하하.”

좋은 소시지란 무엇일까. 합성첨가물이 가득해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감칠맛이 좋고 오래 놔둬도 변하지 않으며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좋은 소시지라 할 수 있을까. 풍미는 조금 떨어져도 우리 가족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소시지가 아닐까. 좋은 것의 기본을 정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선택일 것이다.

 

글·사진 김현준 / 영상 윤연진 편집부


화, 2020/10/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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