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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5.1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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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5.18~8.18)

admin | 목, 2021/05/13- 23:43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특별전〉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주최 : 근현대사기념관
주관 : 민족문제연구소
후원 : 국가보훈처
기간 : 5.18〜8.18
장소 : 근현대사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
개막식: 5월 18일(화) 오전 11시, 근현대기념관(약식 진행)

<전시회를 열며>

이산과 유랑, 역경속에 펼쳐낸 조국 독립의 꿈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아십니까?

19세기말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생존을 위한 이주나 이민, 독립운동을 위한 집단 망명의 길을 택해 만주로 연해주로 미주로 돌아올 기약 없는 발걸음을 떼야 했습니다. 이들에게 다가온 현실은 굶주림과 차별 그리고 가혹한 노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도 동포들의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하와이의 사탕수수밭에서, 멕시코의 에네켄 농장에서, 중앙아시아의 집단농장에서, 만주벌판에 이르기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 의지를 불태우고 피땀 어린 정성을 모아 독립자금으로 보냈습니다.

2021년은 쿠바 이주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인 디아스포라와 잊혀진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김동우 작가의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김동우 작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쿠바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인터뷰하는 등 해외동포들의 헌신을 되살리는 지난한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아무도 기록하지 않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신념이 담겨있는 이번 전시가,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또 다른 독립운동사를 접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작가의 말>

21세기 독립운동

두만강을 건너고 하와이와 멕시코 이민 배에 올랐던 디아스포라 1세대들은 대부분 다시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사람들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사무치는 그리움만큼이나 이 땅을 잊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긴 시간을 견뎌 왔다. 그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를 짚어 가다 보면 갑자기 눈물이 핑 돌만큼 가슴이 아려 온다. 애잔하고 절절한 가난과 핍박의 역사는 이 나라의 반석이 무엇인지 소리 없이 말하는 것만 같다.

가만히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독립운동사를 마주하게 된다. 나라 잃은 슬픔과 일제에 대한 적개심에 불타오르던 디아스포라 1세대들은 멀리 바다 건너에서도, 시베리아 저편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독립의 밀알이 되고자 애썼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먼 타향에서 일제에 맞서 무슨 일을 해 나간 걸까.

이번 전시는 국외독립운동사적지와 그곳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기록한 내용이다. 작업은 2017년 인도를 여행하던 중 델리 레드 포트가 우리 독립운동의 현장이란 걸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소름이 돋았다. 인도라니, 놀라운 발견이었다. 레드 포트는 우리 광복군이 파견돼 영국군 밑에서 훈련을 받던 공간이다. 처음엔 이런 사실이 잘 믿겨지지가 않았다. 레드 포트를 돌아보며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자 알 수 없는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 왔다. 다른 여행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한 기운이었다. 오래된 나무 한 그루, 허물어져 가는 건물 하나, 현지인들 표정까지 모든게 새롭게 다가왔다. 우리 광복군은 이 빈 성터 어디쯤에 머물렀던 걸까. 거기서 그들은 매일 밤 어떤 별을 보며 고향을 그려보았을까. 시각이 변하자 델리의 유명 관광지는 이렇듯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계지도 위에 선을 그렸다 지웠다 하며 중국, 멕시코, 쿠바,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을 여행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고 거기 남아 있는 독립운동의 현장을 하나씩 사진으로 기록했다.

작업은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드넓은 만주까지 이어졌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사재를 털어 비밀스럽게 독립군을 양성하던 독립운동의 선각자들은 백두산을 좌우로 가르는 큰 강 건너를 한시도 잊어 본적 없었다. 그들은 만주 한복판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전쟁을 준비해 나간다. 하지만 현재 그 터는 애석하게도 옥수수 밭으로 변해버렸다.

이처럼 수많은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가장 많이 마주한 풍경은 공<空>이었다. 하지만 어찌 그 공이 평범한 공이겠는가. 실존했으나 현존하지 않는 모습을 어떻게 해서든 담아내고 싶었다.

비록 그 현장의 이야기를 사진 미학적으로 다 풀어 내지 못한들, 잠시 그 곳에 사진가 스스로 존재 했단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그 공의 공간은 매번 ‘늦어, 미안합니다’란 자책을 느끼게 했다.

이 현장들은 하나같이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공간이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역사적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 온 것만 같다. 그 길었던 외면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치열했던 투쟁의 역사를 서서히 좀 먹어가는 중이다. 고백하건대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역사였고, 알려고 하지 않았던 시간을 살아왔다. 하지만 누군가는 전 세계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독립운동사적지를 제대로 기록해야만 하지 않을까, 역사는 기록할 때만 역사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표지판 하나 없는 사적지, 이력 하나 써 있지 않은 무덤 그리고 그 공간에서 민족의 뿌리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발견 하게 될 거다. 혹은 땅을 치며 우린 왜 이것밖에 되지 않을까, 하고 한탄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잃어버렸던 역사를 오롯이 기억하는 일이다.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마땅히 해야만 하는 지금의 독립운동이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동우

김 동 우 Kim DongWoo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학보사 기자로 글을 쓰며 사진과 인연을 맺었다. 졸업 후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차츰 사진과 멀어졌다. 그러다 행복이 회사에 없음을 깨닫고 퇴직금을 들고 세계일주를 시작했다. 긴 여행은 인생의 방향을 완전 바꿔 
놓았다. 사진을 다시 찍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사진이 ‘지금, 여기’에서 세상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해주었다면 글은 사유의 확장을 가능케 했다. 몇 권의 여행 에세이를 썼고 몇 번의 사진전을 열었다. 현재는 국외독립운동사적지와 그 현장에 살고 있는 후손들을 기록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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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 시상식이 2월 26일 저녁 7시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1997년 창립된 시민단체로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지역의 단체시민청소년공무원우수회원을 선정하여티브로드 abc방송과 공동으로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을 시상하고 있다.


 

단체상은 안양의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과 군포에서 활동한 수리산 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 두 개 단체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은 연현초등학교와 연현마을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던 환경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는 성과를 만든 시민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1년 넘게 매주 촛불집회와 문화제 기자회견 등을 끈기 있게 진행하여결국 경기도와 안양시의 공영개발방식을 통한 공장이전이라는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만들어 내는 성과가 있다.

 


단체상을 공동수상한 군포의 수리산 대야미의 내일을 생각하는 모임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루어진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야미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이다. LH의 환경영향평가와는 달리 개발부지 인근에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반딧불이소쩍새가 서식하고 있음을 자체조사로 확인했으며환경영향평가 재조사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 시민상 부문은 권영곤과 문소연이 공동으로 수상했다권영곤은 의왕시 환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현재 공직에서 퇴직한 시민이다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공직을 성실히 수행했음을 물론이고공무원 신분의 한계를 넘어 청계산 반딧불이 보전 활동안양천 생태하천 복원 활동의왕시 청소행정 개선 활동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 시민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문소연은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의 대표로서연현마을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현신적이고 열정적으로 활동했다두 사람의 활동은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의 모범이 되었다. 문소연 대표의 개인사정으로 현장에는 부모모임에서 함께 활동한 모임원이 대리수상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은 미래의 환경운동가를 응원하며 청소년상을 시상하고 있다청소년상 부문 수상자는 김휘준과 조유빈 학생이다김휘준은 경기 꿈의 학교 나도 파브르’ 수업에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태감수성이 나날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였다



조유빈은 청소년 환경교실 풀등’ 수업에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태감수성이 나날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였다생태계의 순환을 존중하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다른 청소년에게 모범이 되었기에 두 사람에게 청소년상을 시상했다.

 



2019년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 공무원상 부문 공동 수상자는 군포시 김대성 주무관과 안양시 김지현 주무관이다김대성은 군포시 환경과 환경정책팀 주무관으로서 공무원으로서 군포시 친환경대전군포시 환경한마당 등 환경행사의 진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김지현은 안양시 환경보전과 주무관으로서 안양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태하천 보전사업을 추진하며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운영 등 환경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2019년 안양군포의왕 환경지킴이상 우수회원상은 김동균과 조이준기 회원이 수상했다김동균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며의왕지역의 환경보전과 시민 환경보전의식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다



조이준기는 평소 생태보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특히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행사에 자원하여 진행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 활동의 모범이 되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차봉준 상임대표는 우리 지역에 환경의식이 높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시니 든든하다.”고 시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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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수리산 내일모임, 올해 환경지킴이상 수상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개발부지 인근 맹꽁이, 반디불이 확인해"...공무원 부문 김대성 주무관 수상
 
군포시민신문   ㅣ   도형래 기자

   

2019/02/27


목, 2019/0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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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마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저희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입니다.

2019년 행복한의료사협의 <건강취약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돌봄사업>에  참여하기로 하여 홍보물을 올립니다.

저희 단체는 건강취약노인분들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해 우리지역 안양천, 도시공원등 자연생태공간에서

편안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시고 해당 어르신이 계시다면 추천해주세요.

 

 

 

 

월, 2019/03/18- 15:46
20
0

월, 2019/03/25- 17:41
19
0

진짜 미세먼지 이야기

 

 

예방의학교수에세 듣는, 진짜 미세먼지 이야기

일시: 4월 23일 (화) 오전 10시

장소: 율목아이쿱생협 더숲(자연드림 범계점 옆 건물 8층)

참가비: 조합원 3천원, 예비조합원 5천원

강사: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화, 2019/04/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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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천에는 물고기와 새들이 돌아와 시민의 자랑이 되고 있지만,

생태습성 상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의 서식처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안양시는 포화상태에 달한 도시개발로 논습지 등 습지가 사라진 도시입니다. 군포, 의왕도 서서히 논습지가 사라지고 있구요.

충의대 인근 관악산 등산로 입구의 저수지는 두꺼비의 산란처였지만 현재 물이 말라 습지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안양천에 하천습지를 조성하였지만 양서류의 산란과 서식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여름밤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도시가 되어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개구리소리 들리는 지역만들기'를 중점사업으로 세우고

올 봄 회원분들과 우리 지역 주요 습지를 돌아보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일  시 : 2019. 4. 6. 토. 11시 ~ 16시

집결지 : 사무국 사무실

탐방지 : 청계대체습지-포일대체습지, 관양동 충의대 인근 저수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안양병목안시민공원, 구포초막골생태공원,왕송호수

연락처 : 사무국 031-469-9031, 사무차장 노훈심 010-7633-5292

 

 


36, 경칩을 맞아 수리산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병목안 계곡 음지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었지만 해가 드는 남쪽 언덕 비탈에는 마른 낙엽 사이로 변산바람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스무 해 전에는 이 일대가 변산바람꽃으로 새하얗게 뒤덮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군락지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드문 드문 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 살펴보니 산란기를 맞은 도롱뇽이 모여 있었습니다. 도롱뇽 암컷 주위로 수컷들이 모여들어 고물고물 움직이는 모습을 한참 지켜보았습니다.

38, 청소년 환경교실 풀등 학생들과 함께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변산바람꽃 군락지에는 주말을 맞아 카메라를 가지고 출사나온 등산객이 많았습니다. 사진촬영 시 군락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며 학생들과 변산바람꽃을 살펴보고 도롱뇽 서식지도 둘러보았습니다. 도롱뇽 무리는 산란을 마치고 산으로 들어간 듯 하며 돌 틈에서 도롱뇽이 낳아 놓은 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우리 동네 개구리 서식지를 찾아 다니는 '개구리소리 탐사대'를 조직해서 활동했습니다. 올해는 위원회 구성을 새롭게 하면서 생태위원회를 꾸려나가려고 합니다. 공식이름은 생태위원회지만, '개구리위원회'라는 별명으로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양서류 서식환경 모니터링 첫 모임으로 46일 토요일 낮에 습지 탐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함께 하실 회원님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월, 2019/03/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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