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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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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익명 (미확인) | 일, 2018/05/27- 16:50

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 구의역 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 사고 후 2년 지났지만 생명 안전 경시하는 구조 여전

|| 서울교통공사노조, "안전 인력 충원 위한 투쟁 준비“

 


 

 

 

지난 5월 26일(토) 낮2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그리고 다양한 시민, 노동, 학생 단체로 구성된 추모사업단이 주최하는 “구의역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강렬한 오월 햇살 아래 300여 명의 학생, 시민, 노동자들이 2016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작업 중 사망한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다시 모인 것이다. 추모제 참가자들은 사고가 있고 2년이나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크게 없으며, 여전히 이 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항의했다. 특히, 결국 말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화” 정책에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망하고 있고, 여기에 얼마 전 국회 환노위가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를 넓힌 개악안을 통과시킨 데 맞서 민주노총이 28일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추모제여서, 참가자들은 엄숙한 분위기에서도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분노

 

김군의 동료들이 쓴 추모 편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희생된 너를 추모하며”를 대표로 읽은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의 PSD 1지회 지회장은 “2년전, 5월 28일 네가 허망하게 우리곁을 떠난 이후, 세상은 더디지만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단다. 이윤과 효율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노동자들은 외주화와 용역이 아닌 직고용, 나아가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높아지고 있단다. 꽃다운 스무살, 너의 죽음이 가져다 준 대가라기엔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것들이지만, 너의 죽음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인 듯 하다. [그러나] 너의 죽음 이후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어야 한다며 진상조사단이 권고했던 사항들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단다, 덕분에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지적되었던 인력충원, 조직체계 개선 및 독립직종 신설, 안전문화 실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개선 등의 권고안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자리 걸음이기만 하단다.”하고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구의역 사고 2년 즈음에 맞춰 서울시의 언론 발표에 대해서도, “안타깝게도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란다.”고 하며, “정규직 전환의 대상이었던 업무직들은 무늬만 정규직이 되었을 뿐, 전환과정에서 7급보, 경력미인정등과 같이 기존 사규에도 없는 또다른 차별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고 월급 5천원 오른 직원, 1만원 오른 직원, 심지어 월급이 삭감된 직원도 허다하거든” 하고 말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이 자리에서 ‘너의 못다한 꿈을 이루겠다’며 네게 했던 약속, 우리는 여전히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단다. 우리안의 모든 문제를 걷어내고, 진정으로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사회, 현장의 모든 차별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사라진 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그렇게 함으로써 또다시 너와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너를 추모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하고 다짐하며 추모 편지 낭독을 마감했다.

 

 

 

 

 

진정으로 추모하는 방법

 

또한, 이번 추모제를 주최한 공공운수노조의 최준식 위원장은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에 근무하는 상당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화되었지만, 아직도 도시철도ENG처럼 정규직 전환이 미뤄진 사람들도 많다...더 많은 곳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과천 경마장에는 한국마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다. 파업 이후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작년 이맘 때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운명을 달리한 한 노동자의 1주기 추모 문화제를 할 것이다...대통령이 1년 전 약속했던 비정규직 제로화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저임금 개악안이 환노위를 통과했다. 최저임금에 상여금, 복지비 등을 집어넣어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려고 한다...대한민국 사회가 더 나빠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노동자들은 28일 문재인 정권에 맞서 총파업을 하려고 한다.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연대와 평등 세상을 향한 총파업에 동참하자!” 하고 말해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총파업

 

김혜진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김군의 죽음을 추모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본다. 노동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기업이 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리 없다. 노동자를 이윤의 도구로 삼는 대중교통이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없다. 김군 사망 이후, 김포공항역에서 아침 출근길,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분이 계셨다. 그분이 마지막 남긴 유언과 같은 말은,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하는데’ 였다. 한 회사의 노동자였던 그분은 지하철을 타는 순간 승객이었다. 노동자라고 시민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이지만, 둘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하며, “노동자의 죽음, 지역주민의 죽음이 결코 다른 것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가 김군이 되어 함께 싸워,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하고 말했다.

 

 

 

 

 

우리 모두가 김군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이었던 김군과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이 얼마 전 노동조합을 결성했는데, 이 노동조합의 조합원들도 참가해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은아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위원장은 “김군은 안전수칙 2인 1조를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방 속 컵라면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았다. 사고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잘못된 환경에서 ‘너의 잘못이 아니다’하고 외치는 것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현실을 여실히 비춘다. 김군이 바로 우리들이다...김군이 죽고 나서야 우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러나 콜센터 홍양, 이마트의 이군 등, 수많은 특성화고 졸업생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우리는 그저 값싼 부품으로 여겨지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주 6일에 하루 11시간 노동, 만연한 성추행, 성희롱, 그리고 학력 차별을 당한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의 목숨과 희생이 있어야, 안전한 현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가? 왜 누군가 목숨을 잃기 전에 움직이지 않는가.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없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을 수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성화고 차별, 학력 차별을 없앨 것이다. 안전한 현장과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겠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값싼 부품

 

철도 지하철 노동자들도 발언에 나섰다. 도시철도ENG노조의 박원준 부위원장은 “김군이 떠난지 2년이 되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홀로 분주히 일했던 김군에게 정작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안전문은 없었다. 정규직의 꿈을 꾸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한 청년의 죽음은 압축적인,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사였다. 구의역 참사 2주기, 시민과 지하철노동자들은 안전한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분노를 삭이지 못한 지하철 노동자들이 있다. 안전의 외주화를 멈추라고, 2년전 사고 이후 약속을 지키라고, 아직도 매일 서울시청과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하고 말하며 “턱없이 부족한 인원을 주장하며, 노사 협의를 뒤로 미루고 우리의 직영전환을 방치”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말했듯,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이고 평등해야 한다’. 이 조차 사회적 조건에 따라 불공평, 불공정해서는 안 된다. 지금도 노동자들은 시장이 자신의 말을 지키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견디고 있다. 더 이상 구의역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하고 마무리했다.

 

 

 

반복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의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의 김시문 지부장은 “김군이 사망한 것은 외주화, 비정규직화에 의한 살인이다. 비정규직화, 외주화는 모든 가치를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가치마저 함께 떨어진다. 시민의 안전도 마찬가지다. 김군은 5, 60원의 처우를 받으며 100원의 가치를 내라는 자본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이다.”하고 말하면서 “9호선의 노동자들도 전국의 지하철과 동일한 일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비정규직이나 다름 없는 처우를 받는다. 심지어 올 12월에 회사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 이런 현실을 서울시는 외면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책 마련을] 추진하는 것도 없다. 서울시는 비용 문제를 애기한다. 하지만 1단계의 경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쓸 데 없이 1년에 120억 원이 낭비되고 있다. 이 돈이 노동자와 시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하고 말했다.

 

 

비용

 

철도 비정규직인 철도노조 비정규직 로데코고양 지부의 권율 지부장은 “철도에서도 비정규직이 만 명 가까이 있다. [공사는] 작년 9월부터 정규직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분과의 천400여 명만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은 무색하고, 허울 좋은 껍데기임이 드러났다. 우리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 지금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도에서도 지하철과 같이 외주화가 많이 되어, 자회사, 외주 용역에, 임금, 처우 모든게 정말이지 엉망이다. 마른 수건 짜듯 누군가가 고통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일은 우리 시대에 반드시, 우리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노동 현장에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그런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는 것이다.”하고 말했다.

 

 

 

 

 

역사의 현장

 

윤병범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안타깝고 참혹한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이나 지났다. 많이들 변했다고 한다...그런데 노동자들은 어떠한가? 2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저들은 저들 맘대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바꿔버리려고 한다. 정말 화나고 참을 수 없다... 생명, 안전이 무시되는 사회는 노동자들에게 진짜 희망 없는 사회일 것이다. 9호선과 도철ENG 노동자가 말했듯이 문제는 여전하다. PSD와 교통공사의 전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그 또한 정규직 노동자들이 제 몫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노동의 가치는 차별이 아니라 평등이다. 그 평등 속에서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인력 증원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사회 단체와 학생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인력 증원 투쟁을 반드시 승리해, 노동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존중되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 노조는 열심히 투쟁하겠다.” 하고 말해 통합 노조 출범 후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의역 사고 현장의 스크린도어를 찾아가 국화와 메시지를 남기고, 주요 역들에서 사고 2주기를 알리며 고인의 죽음의 의미와 과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출처: 구의역참사 2주기 추모사업단]

[기사 원문 : 철도지하철노동자협의회 http://railone.kr/2017/index.php?mid=rail_trend&document_srl=807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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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편지부는 지난 15일 오후 5시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지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노조 설립 5, 단체협약정상화 52일 투쟁 끝에 쟁취한 지부 사무실이다. 이번 개소식에서 우편지부는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사무실 쟁취, 복수노조와의 경쟁에서 전국우편지부인정받음을 공포했다. 우정사업본부 1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하면 바뀐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의 꿈이자 자부심으로 성장

전국우편지부는 201229일 설립 이래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 권익향상 및 처우개선을 위해 쉬지 않고 투쟁해 왔다. 십수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에 머무르는 불합리한 제도에 대하여 문제제기하고 비정규직 급식비, 재택집배원의 근로자지위 인정 투쟁 등 현재 한국사회의 비정규직 문제와 꼭 맞닿아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모순을 바꿔내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우정사업본부 내 1만 비정규직에게 비정규직 역시도 우정사업본부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노동조합의 이름으로 함께 투쟁하면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긴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다.

  

 

모진 탄압을 이겨낸 원칙

지난 5년 동안 성장의 과정을 겪으면서 동시에 많은 탄압을 받기도 하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시설관리단 지회의 경우 조합이 설립되자마자 지회장을 독방에 가두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재택집배원지회의 경우 근로자지위인정 소송에서 1심을 선고 받는데 근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작년에 우정사업본부와 맺은 단체협약 역시도 소수노조에 대한 탄압의 연장선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단체협약 적용 합의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다짐했지만 활동보장은커녕 제1노조와의 형평성에 맞지 않게 2평짜리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치졸한 노조 탄압을 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치졸한 2평짜리 사무실 걷어차는 투쟁

전국우편지부는 모진 탄압에도 꾸준하게 투쟁하여 어느새 1천명을 바라보는 조직이 됐다. 비정규직의 차별철폐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단체협약 정상화 투쟁 역시도, 우정사업본부의 치졸한 노조탄압에 맞서 단체협약 정상화 1인 시위52일간 진행한 결과 노동조합 사무실을 받아내고 개소식을 했다.

 

 

 

 

노동조합 사무실 개소식을 발돋움의 기회로

개소식은 전국공공운수노조 조상수위원장, 고동환서울지역본부장, 동서울집중국 지원과장,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참가했다. 전국우편지부 이중원 지부장은 작은 사무실이지만 지난 52일간 우편지부조합원들의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인 만큼 뿌듯하고 감사하다, 전국우편지부의 더 많은 투쟁과 성장으로 보답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그간의 소감과 앞으로의 결의를 밝혔다. 또한, 조상수 위원장 역시 참가하여 "현장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것은 사측에 노동조합을 인정받은 것, 전국우편지부의 투쟁으로 얻은 성과""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응원하는 전국우편지부"라고 격려와 연대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도 우편공공성 쟁취를 위한 투쟁으로

전국우편지부는 이번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또 다시 투쟁을 시작한다. 우정사업본부 1만명의 비정규직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복수노조들과의 연대 투쟁을 이어간다. 우편서비스의 공공성을 지키고 정부의 기만적인 가짜정상화, 성과만능주의를 없애는 투쟁을 전개한다.

 

 

 


금, 2016/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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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운송본부 세바지부 조합원들이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파업 중인 조합원의 이메일 계정을 도용하여 화주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측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당일 본사를 비우고 비조합원들을 김포롯데호텔에서 숙박하게 하며 대체업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메일 도용은 이러한 대체업무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전해졌다.

 

지부는 회사의 불법 이메일도용 관련하여 고발조치를 진행하고 아울러 ‘파업장기화를 가져오는 대체업무'에 대한 근로감독을 진행하도록 노동부에 진정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은 ▲ 인사권 남용금지 ▲ 성과급 30% 쟁취 저녁이 있는 삶 보장 ▲ 조합원 차별과 부당징계 금지 ▲ 근무환경 개선과 적정인원 유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2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지부는 “조합원들은 7월 1일 현재 한명의 이탈자도 없이 파업투쟁을 전개 중이다. 파업이후 1명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부산의 조합원 3명이 상경하여 파업에 결합하는 등 기세있는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은 사측이 대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김포롯데호텔을 비롯하며 비조합원이 작업하고 있는 현장이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매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수, 2015/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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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 출범 “함께 싸운다”

 

지난 4월 22일 대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 앞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가스기술공사비정규직지부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150여명의 한국가스기술공사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지부운영규정을 만들고 임원을 선출했고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원들과 한국가스공사지부장,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장을 포함한 노조간부들이 함께 하며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날 지부장으로 선출된 장기종 동지는 “가스, 기술공사 동지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찾기 위해 부당한 처우와 불이익에 맞서 한 걸음 앞서 조합원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준식 공고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용신분이 나눠져 있는 이 현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헤쳐 나가자”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김애란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은 “병원노동자인 나도 노조를 통해 병원내 간병인도, 청소노동자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 노조활동을 시작한 가스기술비정규지부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조의 길을 선택한 것을 환영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가스공사지부와 가스기술공사지부도 함께해 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의 출범을 환영하며, 가스산업내 노동자들이 단결투쟁해 불합리한 적폐를 청산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현지형 가스기술공사지부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부문 낙하산 저지 투쟁을 했을 때 정문을 막은 적은 있지만, 오늘 같이 기쁜 날 정문이 막힌 게 너무 가슴아프다"며 "잘 싸워서 함께 들어가자"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 조합원들은 가스기술공사와 1년짜리 계약을 체결해 들어온 협력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이지만 업체가 변경되어도 상시, 지속적으로 가스기술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수년간 가스기술공사로부터 직접 업무지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일을 하고 있어 사내하도급이 아닌 파견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며 지난 4월 18일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 수입된 천연가스가 전국 곳곳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가스 관로와 시설을 점검,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하는 가스기술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이다. 생명과 안전업무는 효율성이라는 논리로 터부시되어서는 안되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기관의 특성과 업무량에 맞게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부족인원을 외주화로 땜질해왔다. 정부가 앞장서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비정규직화 한 전형적인 사례이다.

 

수많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에서 보듯, 사내하도급 외주화보다는 직접고용이 비용이 절감된다. 사내하도급 계약을 수주받은 협력업체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착취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 피해는 오롯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이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가스기술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월, 2017/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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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월 12일 취임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우리 노조 산하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 간부 7명이 참석하여 인천공항의 간접고용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 직접 전했다.

 

 

노동조합 참여한 정규직화 논의 되어야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각각의 현장에서 겪는 간접고용 노동자로서의 어려움과 함께 공사-하청-노동자 로 이어지는 구조가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어나가는 걸림돌임을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발언한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공약에 대해 ‘어떤 정규직화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히며 정부, 노조, 공사 간 논의 테이블에서 지속적인 논의를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바람을 대통령에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서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현장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통해 해당내용을 확인했다.

 

 

올해 안 인천공항 1만명 정규직화?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을 세계 1위 공항으로 만드는데 노력해온 우리 공항 가족들이 협력사 소속으로 있다 보니 사기 저하되고 애로점이 많았다’며 올해안에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정규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식 등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부재해 이후 노동조합의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비정규직문제가 정권 초기 핵심 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조 역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대정부 교섭계획과 사회적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다.

 

 

고용형태 변경만이 아닌 처우개선, 노동조합 참여가 핵심

 

비정규직 비율이 90%에 육박한 공공부문 최악의 비정규직 사업장이자, 공공운수노조가 핵심전략조직사업을 통해 10년째 그 중심을 지키고 있는 인천공항지역지부를 문재인 대통령의 첫 외부일정 장소로 선택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노조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외부 일정의 파트너이자 일자리 정책 추진의 동반자로 노동조합을 택한 점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형태 전환만이 아닌 ‘처우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하고 그 과정에 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야 ‘진짜 정규직화’라고 강조했다.

 

 


금, 2017/05/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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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17일 오후 2시,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열렸다. 

파업 8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영남권 노동자들이 함께 한 결의대회는 약 5천여명이 모여 한여름을 방불케 한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줬다.


결의대회 시작 전, 세 명의 화물연대 지부장들이 신항 삼거리 절개지 절벽 위에 기습적으로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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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법 개정 투쟁 승리!" 절벽 아래로 요구안을 담은 펼침막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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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농성자들이 절벽 위로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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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최복남이다. 내가 김동윤이다. 내가 박종태다." 사회를 맡은 천춘배 조합원이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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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영남권 노동자들과 부산 시민사회가 함께 해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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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불통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하는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화물 노동자들은 지입제 폐지와 표준 요율제 도입, 도로비 인하 등을 14년째 외치고 있지만 들은 척도 안 한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통행료 전일 할인도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할 때마다 노동기본권과 표준요율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통령의 공약 지키라며 지난 3년간 교섭해 왔다. 마치 들어줄 것처럼 시간 끌다가 교섭 중에 일방적으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구조개악이며 살인정책이다. 어렵고 힘들게 결단해서 시작한 투쟁이다. 승리로 마무리하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자 마자 정부는 언론을 통해 '국가 물류를 담보로 기득권을 챙기려는 파렴치'라 비난했다. 되묻고 싶다. 국가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 노동자들을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가? 표준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임금으로 인해 과속과 과적은 필연적이며 그로인해 도로에서 목숨을 잃는 화물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우리의 요구가 과도한가?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성과연봉제 반대 투쟁과 화물 노동자들의 표준운임제 쟁취 투쟁은 그 본질이 같다. 공공운수 노조 전 조합원이 사활을 걸고 화물연대의 투쟁을 엄호할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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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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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뒤에 보이는 저 언덕 위에 지부장 세 명이 올라가 있다. 이 투쟁 못 이기면 살아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한다. 정부는 여전히 선복귀, 후대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복귀부터 하라고 한다. 화물 노동자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부끄럽지 않게 싸울 것이다. 이기든 깨지든 당당히 싸울 것이다. 파업 1주일이 넘었다. 평화로운 집회로 인해 '못난 본부장'이라 조합원들이 말한다. 성난 화물 노동자의 마음을 본부장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정부는 파국을 멈추려면 대화에 속히 나서라."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여기 올라와 우리 동지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장관이다. 어제보다 훨씬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연대 단체의 깃발들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세 명의 동지가 절벽 위에 올랐다. 저 고공농성자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건드리지 말 것을 경찰에게 경고한다. 함께 해 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리며 이 기세로 끝까지 가자. 반드시 승리하자."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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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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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 파업대오와 함께 '화물연대 진군가'를 부르는 고공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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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고 가파른 절벽 위에 선 화물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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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후 신항 삼거리로 돌아오는 파업 대오. 경찰은 형사 34개 팀과 49개 중대, 약 4천여명을 부산신항에 투입했다.

 

행진을 마친 화물연대 파업대오는 신항 삼거리에 모여 야간 문화제를 진행했다.

 

일주일이면 끝날거라던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를 맞았다.

전국 주요항만의 화물 반출입량은 전날보다 대폭 감소했다.

10월 17일, 공공기관 총파업은 21일째이다.

 

                                                                                                <출처 :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식>


월, 2016/10/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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