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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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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익명 (미확인) | 일, 2018/05/27- 16:50

구의역 참사 2년, “생명과 안전 우선하는 사회 만들겠다는 약속 잊지 않았다.”

 

 

 

|| 구의역 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 사고 후 2년 지났지만 생명 안전 경시하는 구조 여전

|| 서울교통공사노조, "안전 인력 충원 위한 투쟁 준비“

 


 

 

 

지난 5월 26일(토) 낮2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그리고 다양한 시민, 노동, 학생 단체로 구성된 추모사업단이 주최하는 “구의역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강렬한 오월 햇살 아래 300여 명의 학생, 시민, 노동자들이 2016년 5월 28일, 구의역에서 작업 중 사망한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다시 모인 것이다. 추모제 참가자들은 사고가 있고 2년이나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크게 없으며, 여전히 이 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항의했다. 특히, 결국 말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화” 정책에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실망하고 있고, 여기에 얼마 전 국회 환노위가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를 넓힌 개악안을 통과시킨 데 맞서 민주노총이 28일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추모제여서, 참가자들은 엄숙한 분위기에서도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분노

 

김군의 동료들이 쓴 추모 편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희생된 너를 추모하며”를 대표로 읽은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의 PSD 1지회 지회장은 “2년전, 5월 28일 네가 허망하게 우리곁을 떠난 이후, 세상은 더디지만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단다. 이윤과 효율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노동자들은 외주화와 용역이 아닌 직고용, 나아가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높아지고 있단다. 꽃다운 스무살, 너의 죽음이 가져다 준 대가라기엔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것들이지만, 너의 죽음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인 듯 하다. [그러나] 너의 죽음 이후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어야 한다며 진상조사단이 권고했던 사항들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단다, 덕분에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지적되었던 인력충원, 조직체계 개선 및 독립직종 신설, 안전문화 실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개선 등의 권고안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자리 걸음이기만 하단다.”하고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구의역 사고 2년 즈음에 맞춰 서울시의 언론 발표에 대해서도, “안타깝게도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란다.”고 하며, “정규직 전환의 대상이었던 업무직들은 무늬만 정규직이 되었을 뿐, 전환과정에서 7급보, 경력미인정등과 같이 기존 사규에도 없는 또다른 차별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고 월급 5천원 오른 직원, 1만원 오른 직원, 심지어 월급이 삭감된 직원도 허다하거든” 하고 말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이 자리에서 ‘너의 못다한 꿈을 이루겠다’며 네게 했던 약속, 우리는 여전히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단다. 우리안의 모든 문제를 걷어내고, 진정으로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사회, 현장의 모든 차별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사라진 세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그렇게 함으로써 또다시 너와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너를 추모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하고 다짐하며 추모 편지 낭독을 마감했다.

 

 

 

 

 

진정으로 추모하는 방법

 

또한, 이번 추모제를 주최한 공공운수노조의 최준식 위원장은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에 근무하는 상당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화되었지만, 아직도 도시철도ENG처럼 정규직 전환이 미뤄진 사람들도 많다...더 많은 곳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과천 경마장에는 한국마사회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다. 파업 이후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작년 이맘 때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운명을 달리한 한 노동자의 1주기 추모 문화제를 할 것이다...대통령이 1년 전 약속했던 비정규직 제로화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저임금 개악안이 환노위를 통과했다. 최저임금에 상여금, 복지비 등을 집어넣어 인상 효과를 무력화하려고 한다...대한민국 사회가 더 나빠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노동자들은 28일 문재인 정권에 맞서 총파업을 하려고 한다. 많은 노동자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연대와 평등 세상을 향한 총파업에 동참하자!” 하고 말해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총파업

 

김혜진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김군의 죽음을 추모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본다. 노동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기업이 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리 없다. 노동자를 이윤의 도구로 삼는 대중교통이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없다. 김군 사망 이후, 김포공항역에서 아침 출근길,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분이 계셨다. 그분이 마지막 남긴 유언과 같은 말은,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하는데’ 였다. 한 회사의 노동자였던 그분은 지하철을 타는 순간 승객이었다. 노동자라고 시민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이지만, 둘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하며, “노동자의 죽음, 지역주민의 죽음이 결코 다른 것이 아니다”며, “우리 모두가 김군이 되어 함께 싸워,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하고 말했다.

 

 

 

 

 

우리 모두가 김군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이었던 김군과 같은 처지의 노동자들이 얼마 전 노동조합을 결성했는데, 이 노동조합의 조합원들도 참가해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은아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위원장은 “김군은 안전수칙 2인 1조를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방 속 컵라면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업무량이 많았다. 사고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잘못된 환경에서 ‘너의 잘못이 아니다’하고 외치는 것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현실을 여실히 비춘다. 김군이 바로 우리들이다...김군이 죽고 나서야 우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러나 콜센터 홍양, 이마트의 이군 등, 수많은 특성화고 졸업생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우리는 그저 값싼 부품으로 여겨지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주 6일에 하루 11시간 노동, 만연한 성추행, 성희롱, 그리고 학력 차별을 당한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의 목숨과 희생이 있어야, 안전한 현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가? 왜 누군가 목숨을 잃기 전에 움직이지 않는가. 우리는 더 기다릴 수 없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을 수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성화고 차별, 학력 차별을 없앨 것이다. 안전한 현장과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겠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값싼 부품

 

철도 지하철 노동자들도 발언에 나섰다. 도시철도ENG노조의 박원준 부위원장은 “김군이 떠난지 2년이 되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홀로 분주히 일했던 김군에게 정작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안전문은 없었다. 정규직의 꿈을 꾸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한 청년의 죽음은 압축적인,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사였다. 구의역 참사 2주기, 시민과 지하철노동자들은 안전한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분노를 삭이지 못한 지하철 노동자들이 있다. 안전의 외주화를 멈추라고, 2년전 사고 이후 약속을 지키라고, 아직도 매일 서울시청과 서울교통공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하고 말하며 “턱없이 부족한 인원을 주장하며, 노사 협의를 뒤로 미루고 우리의 직영전환을 방치”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말했듯,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이고 평등해야 한다’. 이 조차 사회적 조건에 따라 불공평, 불공정해서는 안 된다. 지금도 노동자들은 시장이 자신의 말을 지키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견디고 있다. 더 이상 구의역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하고 마무리했다.

 

 

 

반복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의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의 김시문 지부장은 “김군이 사망한 것은 외주화, 비정규직화에 의한 살인이다. 비정규직화, 외주화는 모든 가치를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가치마저 함께 떨어진다. 시민의 안전도 마찬가지다. 김군은 5, 60원의 처우를 받으며 100원의 가치를 내라는 자본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이다.”하고 말하면서 “9호선의 노동자들도 전국의 지하철과 동일한 일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비정규직이나 다름 없는 처우를 받는다. 심지어 올 12월에 회사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 이런 현실을 서울시는 외면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책 마련을] 추진하는 것도 없다. 서울시는 비용 문제를 애기한다. 하지만 1단계의 경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쓸 데 없이 1년에 120억 원이 낭비되고 있다. 이 돈이 노동자와 시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하고 말했다.

 

 

비용

 

철도 비정규직인 철도노조 비정규직 로데코고양 지부의 권율 지부장은 “철도에서도 비정규직이 만 명 가까이 있다. [공사는] 작년 9월부터 정규직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분과의 천400여 명만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은 무색하고, 허울 좋은 껍데기임이 드러났다. 우리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 지금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철도에서도 지하철과 같이 외주화가 많이 되어, 자회사, 외주 용역에, 임금, 처우 모든게 정말이지 엉망이다. 마른 수건 짜듯 누군가가 고통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일은 우리 시대에 반드시, 우리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노동 현장에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게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그런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는 것이다.”하고 말했다.

 

 

 

 

 

역사의 현장

 

윤병범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안타깝고 참혹한 사고가 일어난 지 2년이나 지났다. 많이들 변했다고 한다...그런데 노동자들은 어떠한가? 2년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저들은 저들 맘대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바꿔버리려고 한다. 정말 화나고 참을 수 없다... 생명, 안전이 무시되는 사회는 노동자들에게 진짜 희망 없는 사회일 것이다. 9호선과 도철ENG 노동자가 말했듯이 문제는 여전하다. PSD와 교통공사의 전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그 또한 정규직 노동자들이 제 몫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노동의 가치는 차별이 아니라 평등이다. 그 평등 속에서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인력 증원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사회 단체와 학생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이번 인력 증원 투쟁을 반드시 승리해, 노동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존중되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 노조는 열심히 투쟁하겠다.” 하고 말해 통합 노조 출범 후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의역 사고 현장의 스크린도어를 찾아가 국화와 메시지를 남기고, 주요 역들에서 사고 2주기를 알리며 고인의 죽음의 의미와 과제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 출처: 구의역참사 2주기 추모사업단]

[기사 원문 : 철도지하철노동자협의회 http://railone.kr/2017/index.php?mid=rail_trend&document_srl=807016 ]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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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운송본부 세바지부가 부산센터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세바코리아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파업장기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세바코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물류기업이다. 세바지부 조합원들이 6월 22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불법적인 파업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장기화 유도하더니 급기야 지난 7월 4일 파업중인 조합원들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네덜란드는 쟁의가 없는 대표적인 나라이고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나라다.  그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바가 한국에서는 본국과 너무 다른 반노조 경영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믿고 사측과 자본가 들이 날뛰고 우리 노조 산하 사업장의 투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7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고되 있다. 박근혜 정부의 '싼임금과 쉬운 해고, 노조무력화정책'에 맞서는 투쟁에 함께 하자. 그리고 세바본사와 네덜란드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신창선 공항항만운송본부 본부장은 "사측이 파업기간에 호텔을 전전하며 대체업무를 하는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세바의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돌리며 평화로운 해결은 할 생각없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세바코리아가 계속 시간끌기만 할 경우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에 이 사건을 전달하고 세바코리아의 잘못을 세계 각국에 알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직장폐쇄는 저들이 아쉬워서 하는 것이다. 두려워 하지 말고 옆에 있는 동지만 믿고 조합원들이 똘똘뭉치면 반드시 이긴다. 세바지부 동지들이 오늘 집회를 하고 올라간 이후에도 부산에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겠다. 항상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부산센터에서 서울로 파업에 결합한 이우성 세바지부 조합원은 "부산을 떠나 파업에 결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별로 달라진게 없고 여기서 집회대오를 보는것은 낯설다"고 말하며 "회사는 아무런 책임도 없는 단기계약직 협상전문가를 내세워 교섭하고 있다.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부산사무소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치우 세바지부 지부장은 "우리는 회사에 무리한 요구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회사는 작년에 이미 합의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인사권을 남용하고 조합원들을 차별해 왔다. "파업에 돌입한 이후 우리 조합원들은 완벽하게 단결하고 있다. 이번 파업을 통해 이러한 잘못된 것들을 바꿀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힘차게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부산지역의 공공운수노조 산하 사업장들이 연대함으로써 힘을 보태주었다. 세바지부는 오는 7월 15일 최대화주사인 한국 GM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금, 2015/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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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달에 만들어진 전국우편지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9개월만인 지난 10월 17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열고 많은 이들의 축하속에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대박' 기원제'를 열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가 설립되자마자 집행부 3명은 독방 인사대기를 당하고 현장소장직에서 강등되면서 사측의 인권탄압과 노조탄압에 맞서 투쟁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6월 1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징계 사실이 인정되면서 다시 현장소장으로 복직하는 승리를 거두기도 하였다. 사측의 무분별한 부당노동행위와 부당징계로 인해 얼어붙은 현장은 이 승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단결의 가치를 확인하게 됐다.

 

그 성과로 지회는 8월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근로시간면제한도를 활용하여 전국을 발로 뛰며 조합원을 조직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로 조합원들의 소중한 공간이 될 사무실을 갖게 되었다.

 

박정석 지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이 공간을 얻을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서울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성덕 부위원장은 “노동개악에 맞선 투쟁에 열심히 복무하는 것도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의 또 하나의 과제”임을 이야기하면서 비정규직 차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지회로 성장할 것을 주문하며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이인화 인천본부장은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에게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설립총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인천공항지역지부 여러분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조합원들이 누군가의 빛이 될 차례”라며, “인천지역에서부터 대박 사업 한 번 해보자!”며 축하인사와 함께 앞으로 연대활동까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이중원 전국우편지부 지부장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의 사무실 개소는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우리 노동조합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전국우편지부가 우정사업본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도록 더 열심히 싸워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국우편지부, 강동순 인천시설관리공단지회장, 인천캠페인사업단, 한국노동복지센터 황원래 이사장,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도 함께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해부터 전략조직사업 캠페인사업단을 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이 가입하여 함께 하게 됐다.
 


수, 2015/10/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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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노동자대회, 최저임금 1만원 쟁취·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결의

 

민주노총은 6월 27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일방강행에 분노한 전국 지역과 현장의 노동자들이 상경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벌이며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노동기본권을 빼앗으려는 정권을 규탄했다. 또 2016년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다짐했다.


박근혜 정권은 황교안 공안총리를 앞세워 세월호 416연대 압수수색을 일삼고 이제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임성열 대구지역본부장 등을 구속하며 노동자 투쟁지도부들의 발을 묶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한상균 위원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대회사 겸 투쟁지침을 전했다. 위원장은 “침몰하는 대한민국과 전체 노동자를 구할 조직은 이 땅에서 누가 뭐라해도 민주노총 뿐이고 그래서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자랑찬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게 두 가지 투쟁 지침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정권이 일방적 취업규칙 변경을 강행할 시, 즉각 생산과 물류를 멈추고 거리로 뛰쳐나와 위력적인 총파업으로 맞서라”고 전하고 “공안탄압에 굴하지 않고 자랑찬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7월 15일 2차 총파업을 힘있게 조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문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정부가 잡으라는 메르스는 안잡고 공안몰이 공안탄압으로 노동자를 때려잡는다”고 규탄하고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가 전직 비리경찰과 특전사 출신 용병에 맞서 일치단결해 뭉쳐 싸워 어용노조 채용을 취소시켰다”면서 “이 힘과 이 기운을 모아 금속노조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맞서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7월 15일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이러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데 박근혜정부는 비정규직을 늘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공공부문을 민영화하는 가짜정상화로 한국사회를 파국으로 몰아간다”고 말하고 “공공부문 노동자들 목에 칼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7월 15일 2차 총파업 지침에 따라 힘찬 총파업과 총파업집회를 열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요구를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총은 9년째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김종인 부위원장과 이창근 정책실장, 김진숙 홈플러스노조 서울본부장,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4인의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당사자들을 최저임금 교섭위원으로 선출해 최저임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임금 여성노동자를 대표해 김진숙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서울본부장이, 청년노동자를 대표해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들어간다.

 

김종인 부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5,580원으로는 밥 한 끼도 기 못 먹으니 민주노총은 10,000원은 돼야, 월 209만원은 돼야 적어도 먹고 산다고 당당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가 시급뿐만 아니라 월급을 같이 병기하라고 요구하자 사용자는 절대 안 된다며 25일 표결을 붙이려 하자 뛰쳐나가 최임위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최임위에서, 동지들은 밖에서 힘차게 싸워 최저임금 1만원을 반드시 쟁취하자!”고 결의했다.

 

지난 6월 16일 창원에서 첫 일정을 시작해 어제 서울에 도착한 장그래대행진단이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해단식과 집단율동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집회를 마친 후 서울역광장을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남대문을 거쳐 청계천 1가 영풍문고 앞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기사, 사진] 민주노총

 

월, 2015/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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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수도검침원 외주화가 아닌 직접고용이 답이다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지자체 수도검침원 불법 외주화 및 노동기본권 침해 실태와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토론회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새정치민주연합을지로위원회, 충북도당 을지로위원회, 진선미 의원, 장하나 의원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해우법률사무소 류하경 변호사는 서울시와 청주시의 수도검침원 업무형태를 분석한 결과 불법성이 인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직접고용에 합의하면서 상생의 길을 찾았다. 청주시 역시 소모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김상영 조직차장은 수도검침원의 외주화가 불법파견 및 위장도급의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청주시에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의 보완 및 의무화와 수도검침원의 불법민간위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 기준인건비제의 보완을 요구했다.

 

이어 충북지역평등지부 서보람 조직부장은 수도검침업무는 시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마주하며 진행되는 업무인 만큼 민원 및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수도검침원을 직접고용하는 것이 지자체 내 업무효율을 높여 시민들에게 더 좋은 공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남우근 연구원은 수도검침원의 노동현실이 10년 전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만들어지던 시기와 다르지 않다수도검침원의 문제를 단순히 불법적 고용관계를 청산하는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모범적인 사용주로써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검침원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 측 토론자로 나선 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 임승순 과장과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 정찬형 사무관은 수도검침원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 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자체가 기준인건비 제약 때문에 정규직화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토론회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요금제도과 김용근 과장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신동수 요금팀장도 토론자로 참여했다. 서울시는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7월 순차적으로 시설관리공단 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청주시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로 주부들의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주부검침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기로 향후 청주시수도검침원과 논의할 의향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윗분들과 이야기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자인 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상임활동가는 수도검침원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수도검침업무가 직접 고용되어야 하는 업무임을 구조적으로 인식하고 순리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쉬운 길일 것이라며 수도검침원 문제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했다.

 


월, 2015/08/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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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 7개 공항에서 항공기 지상 조업업무를 하는 노동자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샤프항공지부(지부장 김진영)가 설립 6개월 만에 교섭권을 인정받았다. 회사측 지원을 등에 업고 만들어진 기업노조(샤프에비에이션케이노조)가 불법을 동원해 빼돌린 교섭권을 돌려받기까지 무려 반년이 걸렸다.

15일 공공운수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14일 기업노조에 대한 노조 설립신고증 교부를 취소했다. 서울노동청 관계자는 “기업노조 설립 과정에 심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고, 그 과정에 회사측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업노조가 회사측 입김에 의해 세워진 회사노조(Company union)라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회사에 빼앗긴 교섭권=올해 5월 ㈜샤프에비에이션케이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열악한 근무조건이 노조 설립의 배경이 됐다.

노동자들은 공항 스케줄에 따라 교대제로 근무한다. 소정근로시간 외에 연장근로만 월평균 10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기본급이 월 100만원을 겨우 넘는 수준이라서 노동자들은 연장근무수당을 받아 부족한 생활비를 메웠다. 그래 봤자 월급 총액은 200만원대 초반이었다.

업무는 고되고 임금은 적다 보니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이 많다. 이직률이 높아 ‘뽑으면 나가고, 뽑으면 나가는’ 구조다. 이 회사가 2012년과 2013년 고용노동부 선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은 비결이다.

올해 5월21일 지부가 설립됐고 엿새 뒤인 27일 기업노조가 만들어졌다. 기업노조가 등장한 뒤 이상한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회사 관리자들이 기업노조 가입신청서를 들고 다니면서 직원들의 서명을 받는가 하면, 기업노조 위원장을 회사측이 지명하고 조합비까지 회사가 정했다. 회사 대표이사가 기업노조에 금품지원을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사측 부당노동행위 정황을 입증하는 자료가 속속 공개됐다.

기업노조가 만들어진 과정도 미심쩍다. 조합원들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 없이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임원이 선출됐다. 임원들은 기업노조 설립총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로서 형식적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기업노조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권한을 독점적으로 행사했다. 지부보다 조합원수가 많다는 이유로 교섭대표노조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합원 규모만 따져 기업노조를 교섭대표노조로 인정했다. 먼저 설립된 지부는 교섭 한 번 해 보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려났다.

◇복수노조의 지독한 역설=샤프에비에이션케이의 복수노조 갈등은 유성기업 사태 이후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되풀이되는 복수노조를 활용한 노조탄압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노동조건을 개선하려고 자주적인 노조가 만들어지면, 회사가 이를 약화시킬 목적으로 회사노조를 만들어 교섭권을 빼앗는 황당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노동자의 자주적 결정에 기반을 둔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복수노조 제도가 회사측의 불순한 의도와 만나 노조탄압 수단으로 악용된 셈이다. 복수노조의 지독한 역설이다.

서울노동청이 6개월 만에 기업노조의 자격을 박탈함에 따라 앞으로는 지부가 독자노조로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하다. 권한을 뺏긴 기업노조가 제3노조 설립을 추진하며 형식적으로 법적절차를 준수할 경우 지부는 또다시 교섭권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다. 회사측이 개입한다면 노조 간 공정한 조직경쟁은 불가능하다.

복수노조 제도와 함께 도입된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사용자에게만 유리한 무기로 쓰이고 있다.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하고 노동자 간 분열을 조장하는 등 역기능이 너무 크다.

이용득 의원은 “샤프에비에이션케이 기업노조에 대한 설립신고 취소 결정은 환영할 일이지만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노동부의 늑장수사가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한 노조탄압 관행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회사 사용자측 자문을 맡은 법률사무소에 노동부 고위관료 출신이 대거 포진해 있다”며 “노동부 인맥이 수사에 잘못된 영향을 준다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수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 매일노동뉴스 / 구은회 [email protected]>


수, 2016/1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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