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50플러스센터 개관 기념 특강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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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사회혁신을 실천하는 ‘싱크앤두탱크’(Think&Do Tank)의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간 진행해온 혁신활동을 가감 없이 진단하기 위해 <혁신이 뭐길래>를 기획·진행했는데요. 과거 사업 담당자, 전문가를 만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구원 좌담회를 시작으로 ‘공동체’, ‘평생학습’, ‘사회창안’, ‘사회적경제’ 등의 열쇳말로 사람들을 직접 만났고요. 개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숨어있는 국내외 사례를 모아 소개하는 꼭지로 거듭나기도 했습니다.
희망제작소가 말하는 혁신은 무엇일까?
연구원 좌담회 ‘제임스본드?! NO, 희한한 도구 만드는 ‘Q박사’ OK!‘에서는 ‘희망제작소가 말하는 혁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본질을 기억해야 합니다”, “계속 시도해야 하죠”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연구원들은 ‘희망제작소만의 색깔’을 찾는 시도와 실패로 혁신의 밑거름이 무엇인지 되짚었습니다. 불편한 부분은 편하게, 어려운 부분은 쉽게 풀어내는 일, 여러 주체가 모이는 장(場)을 마련하는 일, 그리고 혁신의 변주 안에서 본질을 기억하면서 과거-현재-미래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당 글 자세히 보기)
지속성과 관계성, 생활자의 시선
이후 희망제작소와 연결고리가 있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처음으로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일조한 이영미 숟가락공동육아협동조합 대표를 만났는데요. 이 대표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지 고민했지, ‘왜 혁신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지 않았다. ‘왜 혁신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는 과정이 너무 짧다”고 말했습니다. 희망제작소를 떠난 지 7년, 이 대표는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지속성, 관계성’과 ‘생활자의 시선’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글 자세히 보기)
긴 호흡으로 조정, 중재하는 과정 거쳐야
시민과 접점을 만드는 정성원 수원시평생학습관 관장을 만나 ‘평생학습’과 ‘시니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정 관장은 희망제작소 창립멤버이자 사무국장, 부소장을 거쳐 현재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평생교육 모델 개발과 정착에 힘쓰고 있는데요. 시민이 직접 강의를 만들고, 열고, 참여하는 <누구나학교>, <뭐라도학교>로 ‘후반기 인생’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 관장은 “‘책임의 분산’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당장 부족해 보여도, 긴 호흡으로 조정‧중재하는 과정이 ‘자기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해당 글 자세히 보기)
‘말하기’ 보다 ‘듣기’
‘사회혁신’. 손에 잡히지 않는 단어이지만, 2011년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에 입사해 2016년 1월까지 근무한 송하진 전 연구원은, 사회창안과 사회혁신의 기존 방법론을 답습하지 말고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연구자이자 활동가로서 주체와 대상을 양분화하지 않고, 개인의 삶에 뛰어드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테면 다양한 층위에 머무는 사람들의 삶을 쫓아다니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함께 발견하는 등 ‘디테일’을 파고드는 게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그의 의견은 ‘혁신’의 본질을 다시 짚어보는 기회가 됩니다. (관련 글 자세히 보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텃밭을 일구며 천연비누를 만드는 ‘동구밭’의 노순호 대표는 사회적경제의 생태계를 온몸으로 체화하고 있는 분입니다. 노 대표는 지난 2013년 희망제작소의 소셜벤처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희망별동대 4기로 참여하면서 사회적경제에 발을 내디뎠는데요. 동구밭이 안착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몫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리기업이 대규모 자본과 자원을 투입해 문제를 진단하고, 솔루션을 찾고, 사회적 가치 창출 및 고객의 호응까지 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의 고용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요건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습니다. (관련 글 자세히 보기)
<혁신이 뭐길래> 시즌2에서는 정보성 위주 콘텐츠를 전했습니다. ‘마을만들기’부터 ‘비영리섹터 콘텐츠’, ‘각국 정부의 혁신’, 개인 삶의 질을 살펴볼 수 있는 ‘각국의 지수’ 등 다양한 사례를 한 데 묶어서 소개했습니다.
▶ 마을만들기 사례 : http://www.makehope.org/?p=40581
▶ 비영리섹터 콘텐츠 사례 : http://www.makehope.org/?p=40922
▶ 각국 정부의 혁신 사례 : http://www.makehope.org/?p=41201
▶ 각국 지수 사례 : http://www.makehope.org/?p=41453
올해 1년간 프로젝트 콘텐츠로 기획된 <혁신이 뭐길래>를 통해 희망제작소와 인연이 있는 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고, 다양한 정보를 모아서 전했습니다. 그동안 <혁신이 뭐길래> 시리즈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2018년에는 더욱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글 : 방연주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2018년 3월, 희망제작소는 평창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산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새 터전에서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실현하려 합니다. 생활 현장을 실험실로 만들고, 그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시민이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2006년부터 2017년까지 수송동과 평창동에서 희망제작소는 여러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어떤 요구에서 탄생했을까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시민과 함께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은 총 다섯 번에 걸쳐 연재됩니다.
* 밀레니얼세대(millenials) :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어 평균 소득이 낮으며 대학 학자금 부담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내 집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 (출처 :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기획연재] 마이 밀레니얼 다이어리 : ④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
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불로초는 없었고, 대신 ‘수은’을 얻었다. 수은은 소량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그 효과에 중독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약이라고 믿는다.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 연못을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수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중국 천하를 호령했던 이에게도 ‘죽음’은 두려운 존재였나보다. 영생에 관한 욕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이 욕망은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우리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유엔은 2009년 ‘세계인구고령화'(World Population Aging) 보고서에서 100세 이상 장수가 보편화되는 시대를 지칭하며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시니어 = 도움이 필요한 대상?
노인 혹은 시니어. 성장 과정에서 내가 바라본 이분들의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건강, 활기 등의 단어와 거리가 멀었고, 향수에 젖어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낡고 고루한 이미지였다. TV 속 드라마나 광고 등에 비치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그려졌다. 성인이 된 후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나도 나이 먹고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시니어’와 ‘노인’이라는 말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언젠가부터 언론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중요한 의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늘어난 인생 후반기를 처음 경험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가 은퇴 후 휴식과 취미 활동을 하며 말년을 보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은퇴 후 무려 30년에서 40년 이상(한국 평균 은퇴 연령 53세)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했다. 일하고 싶은 욕구가 충분한데도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늘어난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과 혼란 속에 빠진다고 했다.
“정년을 맞은 후의 남성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속한 조직과 직위만으로도 존경을 받고 필요한 사람으로 대우를 받았는데 은퇴를 하면 소속이 사라지고 나를 원하는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 사이토 다카시 ‘내가 공부하는 이유’ 중

▲ 매일경제 사이트(http://www.mk.co.kr) 갈무리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소요된 시간을 보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3년, 이탈리아는 61년, 독일은 40년, 일본은 24년인데 반해 한국은 1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워낙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탓에 준비나 대응책 역시 미흡할 수밖에 없다. 어찌 됐든 베이비붐 세대도 우리 사회가 말하는 ‘시니어’ 축에 속하다 보니, 그분들을 향한 나의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하는, 즉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까
대학에 입학하자 선배들은 ‘대외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전처럼 학교생활만 열심히 해서는 취업하기 힘드니 가리지 말고 다 해보라고 했다. 조언대로 전공 상관없이 되도록 많은 대외활동에 참여하려 애썼다. 대부분 또래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해보는 것이었다. 그러다 친구의 제안에 처음으로 시니어와 함께 하는 대외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시니어 분들께 어떤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하지만 한자리에 모여 자세한 설명을 듣다 보니 예상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조별로 협심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라는데 가능한 일일까? 더구나 나보다 한참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혹시 예의 없어 보이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마음이 들키기라도 한 것인지 앞에 앉은 시니어 한 분이 먼저 입을 떼셨다. “우리, 자기소개부터 할까요?”
나와 같은 조에 배정된 분들은 언론에서 말하는 베이비붐 세대셨다. 은퇴 후 막막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셨다고 했다. 물꼬가 트이자 이야기는 자연스레 프로젝트에 관한 것으로 이어졌다. 대화가 깊어지면서 의견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삶의 궤적이 다른 만큼 생각에서도 많은 차이가 났다. 간극을 좁히기 어려워 크고 작은 갈등도 생겼다. 프로젝트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시니어 분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우리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평생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등으로 젊은 패기로는 채우기 힘든 프로젝트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셨다.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낡고 고루한 사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조금씩 허물어졌다. 복지나 시혜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분들에게서 ‘동료’라는 두 글자가 보였다. 덕분에 우리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동료’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요즘도 시니어분들께 종종 연락드린다. 늘 반갑게 받아주시는 덕에 도시 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잊기도 한다. 직장에서 잘 지내는 법, 보고서 잘 쓰는 법, 집 알아볼 때 주의해야 할 것 등 시니어 분들께 배우는 게 많다. 무엇보다 30년 동안 차곡차곡 쌓인 삶의 연륜은 서른 남짓의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살아온 만큼 더 살아야 겨우 가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분들이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우리 사회의 좋은 자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꿀팁을 어떻게 하면 전수할 수 있을까? 우선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시니어 분들을 ‘대화가 안 통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으니까. 그분들을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동료라고 생각해야 한다. 분명 갈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다 보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우리는 동갑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예의 없이 행동하자는 건 아니다.)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다.
희망제작소는 2006년부터 고령화시대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갈 주체로 베이비붐 세대에 주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니어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세대 간 소통기회 확대를 위해 세대공감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대표 활동
– 행복설계아카데미 : 전문직 퇴직자들을 위해 진행한 국내 최초의 NPO 입문 프로그램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기성찰과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총 42개 과정, 총 1,200여 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많은 수료생이 비영리단체에 재취업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사회적기업·협동조합·비영리단체 설립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관련 후기 보기)
– 시니어드림페스티벌 : 시니어와 청년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해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공감할 기회라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기)
– 퇴근후렛츠 : 30~40대 직장인을 위한 인생설계 프로그램입니다. ‘더 나은 삶과 사회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진 분들께 다양한 삶의 양식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장수 인기프로그램이기도 하지요. (관련 후기 보기)
– 해피시니어어워즈 : 은퇴 후 풍부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해 비영리(공익) 영역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시니어를 지지하고 격려하고자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관련 사례 보기)
– 새로운 생애주기 관점으로 파악한 베이비부머들의 욕구 및 지원방안 : 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맞는 비전과 방안을 제시한 연구입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노년기의 확장이 아니라, 정체성·삶의 목적·일·관계 등을 재조정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별도의 구획으로 명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생애주기로 ‘New Life Cycle’을 제안했습니다. (보고서 보기)
* 이 글에 등장하는 인물, 설정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현실에 기초하여 창조되었음을 밝힙니다.
– 글 : 최은영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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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1) 희망제작소 ‘새로운 생애주기 관점으로 파악한 베이비부머들의 욕구 및 지원방안 – 사무직 중년층을 중심으로’ / 2015.7.21. (자세히 보기)
2) 희망제작소 ‘2017 시니어드림페스티벌 후기 – 시니어를 찾는 청년들’ (자세히 보기)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참여를 통한 실사구시 정책과 다양한 사회혁신 방법론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민간 싱크탱크입니다. 2006년 창립 이후 우리 사회의 여러 섹터가 경계를 넘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주제와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서대문으로부터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운영을 위한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와 <서대문 50플러스 센터>의 비전에 공감하며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할 분들을 모십니다.
1.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개요
○ 비전 : 지역과 희망을 잇는 50플러스의 성장학교
○ 주요사업
– 50플러스의 자기주도성을 고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실행
– 지역의 자원과 협력하여 50플러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
– 지역에 밀착한 50플러스 커뮤니티 활성화 기반 마련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484 유진상가 2층
○ 위탁운영기간 : 2018년 2월~2020년 12월
2.채용분야
○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운영지원팀(팀장급)
– 센터 직원은 희망제작소 연구원 혹은 지방 공무원이 아니라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소속으로 위탁운영기간 동안 근무
○ 채용인원 : 1명
○ 계약기간 : 채용일 ~ 2020년 12월
○ 공통 사항
– 50플러스 세대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자하는 욕구와 열정이 있는 분
–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갖춘 분
– 지역과 마을사업,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분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적극성을 가진 분
– 경력 5년 이상인 분
3. 채용일정
– 서류접수 : 2018년 8월 12일(일) 24시까지
– 서류합격자 발표 : 2018년 8월 14일(화) 18시
– 면접 : 2018년 8월 20일(월) / 세부시간 및 장소 추후 안내
– 최종합격자 발표 : 2018년 8월 22일(수) 18시
– 출근예정일 : 추후 조율
4. 지원양식
– 지원서 양식 (다운로드 받기)
5. 지원방법
– 지원서와 과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email protected])
– 제출마감 : 2018년 8월 12일(월) 24시
6. 근무조건
○ 급여
– 경력에 따라 지방정부 민간위탁기관 인건비 기준에 준하여 예산 범위 내에서 결정
○ 근무시간
– 일 8시간 (09:00~18:00)
– 센터 업무에 따라 야간 근무, 주말 당직 근무 시 연장 근무할 수 있습니다. (대체휴가 부여 야근수당 지급)
○ 복리후생
– 4대 보험, 연차, 대체, 여름, 경조사 휴가 등
7. 문의
– 서대문 50플러스 센터 (02-394-5060, [email protected])
희망제작소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삶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생설계 프로그램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토) 개강한 이래, 지금까지 총 2회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0명의 수강생과 함께한 생생한 현장을 공유합니다.
한국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연평균 347시간 더 길다고 합니다. 노동시간이 길다 보니 직장생활의 행복도는 삶의 행복도와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퇴근 후만 기다리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삶과 일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매일매일 다른 일과 삶을 꿈꿉니다. 이른바 ‘직장인 사춘기’라고 하지요.
‘퇴근후렛츠 플러스’에 모인 30명의 직장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역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나를 알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필요하다
수강생들과 같은 고민을 하다 삶의 궤적을 옮긴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첫 시간의 강사로 나섰습니다. 16년 간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심리상담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영숙 님과 기자에서 노동자협동조합 ‘이피쿱’의 대표노동자로 살고 있는 김이준수 님입니다. 각 30분씩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한 후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두 분은, 자신을 알아가기 위한 시도가 끊임없이 필요하며, 그것은 책에서 찾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질문과 답변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Q. 다른 일과 삶을 준비할 때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두셨나요?
김이준수 : 저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기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전의 일에서는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자연스레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죠. 더는 삶을 소진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경제 공부를 했고, 이후 공정무역 커피와 관련된 협동조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적정기업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봤습니다. 무엇을 하는가보다 누구와 어떻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김영숙 : 저는 개인적으로 학습의 욕구가 높은 편이고 글쓰기도 좋아해요. 무엇보다 사람들을 만나고 공감할 때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3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이곳저곳 다니면서 시도하는 게 어떤 도움이 될지 명확하지 않아서 두려움이 컸어요. 되돌아보니 그때의 활동이 지금의 제가 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 ‘심리상담사’의 길을 걷게 됐어요. 씨앗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 가는 길을 좇은 것이고요.
Q. ‘다른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급과 같은 기존의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졌는데, 생계에 대한 불안은 없었나요?
김이준수 : 기자 생활하며 벌었던 돈은 3년 만에 다 썼어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굶어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책을 통해 미래의 불안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했고요. 제가 실험을 해본 결과, 혼자 살아가는데 한 달에 70만 원 정도가 들더라고요. 저에게 필요한 적정 수입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이 분야에서 3년 정도 관계를 쌓다 보니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또 고민에 빠졌죠. 일로 제 존재를 증명하려 들면 무리하게 되고 남을 의식하게 돼요. 내 삶이나 노동에 있어 자기결정권을 떨어트리는 것이죠.
김영숙 : 돈에 대한 강박은 사실 더 많이 벌 때 심했습니다. 그때는 일하는 목적으로 ‘돈’ 외에는 붙들고 있을 게 없었거든요. 지금은 수익이 적지만 오히려 더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일상이 배움’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요. 이전보다 돈을 덜 벌지만 상쇄할 만큼의 만족함을 느끼는 이유죠. 일을 통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더 나은 삶을 위한 첫 번째 과제, 의미 복원하기
10월 19일 수요일에 진행된 두 번째 시간에는 이창준(아그막 대표) 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요즘 직장인의 80.5%는 회사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입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스스로 미래를 펼칠 수 있는 내적 힘이 없기 때문이지요. 직장의 비전이 개인에게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데, 주어지는 일은 많고 근무시간이 길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거죠.”
이창준 대표님은 이런 직장인이 가진 공통된 모습이 ‘바쁘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덧붙여 바쁘게 살아가면 맹목이 될 가능성이 크고 주변을 살필 수 없다고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고 질주할 수밖에 없어요. 일과 삶이 분열을 일으키는 것도 딱 이 시기죠. 여기서 의미를 상실하면 자기를 드러내는 행위에 집착하게 되고, 보상을 위한 소비가 끊임없이 일어나기도 해요.”
우리 사회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하버드의 한 심리학자가 책을 냈어요. 이 책에는, 심리학에서 행복에 관해 진행한 모든 연구가 집대성되어 있어요. 사람은 일에 헌신할 때 그 의미와 목적을 알아야 내적인 충만함과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은 헤도닉(hedonic)과 에우데모닉(eudemonic)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헤도닉은 감정적이고 쾌락적인 행복이에요. 일시적이고 소유 이후에는 적응으로 인해 더는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에우데모닉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의미 있는 목적을 향해 성장하는 데서 비롯한 행복입니다. 우리 사회의 행복은 헤도닉에 편향된 듯 합니다.
이창준 대표님은 잘 산다는 것은 ‘잠깐 멈춘 후 새로운 길을 찾고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이라며 ‘잃었던 의미를 복원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방법으로 자서전 쓰기도 권장하셨습니다.
‘퇴근후렛츠 플러스’는 11월 12일까지 총 7번의 교육이 진행됩니다. 강의와 더불어 ‘렛츠프로젝트’를 통해 수강생들은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다른 의미의 삶도 찾아볼 계획입니다. 이번 교육과정이 직장인 사춘기를 앓고 있는 수강생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길 바라봅니다. 수강생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는 다음 후기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 : 허새나 시민사업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바라봄사진관
희망제작소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삶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생설계 프로그램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토) 개강한 이래, 지금까지 총 5회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0명의 수강생과 함께한 3, 4회차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공유합니다.
‘퇴근후렛츠 플러스’ 교육이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하게 인사 나누던 수강생들은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이들은 교육시간마다 사회와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수다꽃을 피웁니다.
10월 26일 진행된 3회차 교육에서는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의 박미정 대표님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박 대표님은 ‘사는(Live) 것은 사는(buy) 것?’이라는 주제로, 100세 시대의 인생 설계를 준비하고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돈 관리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먼저 경제 활동의 의미를 생각해보기 위한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소비자’가 아닌 ‘재배분자’라는 인식
현대 사회에서 경제활동은 생계를 유지하는 쪽으로만 국한되고 있습니다. ‘먹고 산다’는 것은, 사실 나 하나만 생각하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나, 인간관계에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꽤 많다고 합니다.
사회와 시대의 변화는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노동이 이윤 창출의 수단이 되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는 곧 돈을 벌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통해 개인이 가진 노동력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익부빈익빈’과도 연결됩니다. 주어진 여건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나 경제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부유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소비합니다. 특히 과시하는데 큰 비용을 투자하는데요. 고시원에 살면서도 외제차를 모는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박미정 대표님은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과시적 본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소비 현상은 현대 사회를 ‘신용자본주의’로 접어들게 했습니다. 기존의 자본주의 소비 방식이 ‘벌어서 쓰고 모은다’였다면, 신용자본주의 소비 방식은 ‘일단 쓰고 벌어서 갚는다’라고 합니다. 이는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신용거래로 연결됩니다.
신용거래는 소비를 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문화와 기술의 발달로 누리는 것들이 많아졌지만,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자녀가 예쁜 순간은 잠깐이니까’ 등의 마케팅은 현대인들이 신용카드를 긁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할부 구매라는 매력적인 수단을 통해 비싼 소비를 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했습니다. 박미정 대표님은 신용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균형을 찾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각자 자원의 소비자가 아닌 ‘재배분자’라는 인식을 두고 삶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어 균형을 찾는 방법으로, 소득 대비 소비와 지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계부 작성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나만의 속도와 규모로 00%의 활동가 되기
10월 29일 진행된 4회차 교육의 문은 서울시NPO지원센터 공익활동팀의 김희정 팀장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김희정 팀장님은 ‘NPO 활동의 단맛과 쓴맛, 그리고 그 자유로움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해주셨습니다.
NPO는 미국에서 유래한 개념이며 비종교, 비정치, 비영리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특정한 인물이나 계층을 위한 이윤 추구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비영리민간단체의 활동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시민사회 영역이 많은 부분 확장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시민운동의 내적 한계 및 역량강화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협력적 거버넌스 환경이 요구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수요가 발생했다는데요. 이에 맞물려 ‘중간지원조직’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은, 자신이 가진 정체성 중 하나로 ‘활동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직업인으로서의 활동도 있지만, 손에 잡히는 재미있는 활동, 나만의 속도와 규모로 이끌어가는 활동 등이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시민들이 직접 모임을 기획하고 꾸릴 수 있는 곳도 생겼습니다. 김희정 팀장님은 다양한 활동의 가능성을 알려주시며, 수강생 모두가 각자의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00%의 활동가’가 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다양한 삶의 롤 모델 찾기
이어진 시간에서는 다른 삶을 향해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모색 중인 사람책을 만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섯 권의 사람책 중, 사회 선배의 정장을 기증받아 취업준비생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대여해주는 ‘열린옷장’ 한만일 대표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만일 대표님은 희망제작소 ‘소셜디자이너스쿨’ 수료생으로, 수강 당시 동기들과 의견을 나누다 ‘옷’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때마침 다니던 직장에서 1년 정도 휴직할 기회를 얻어 열린옷장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열린옷장을 운영하면서 ‘공유경제’의 개념과 가치를 알게 되셨다고 하네요. 코워킹스페이스에 둥지를 틀어 옷걸이 두어 개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사무실 세 개 층을 사용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열린옷장에서는 ‘기증’이 중요한 개념이에요. 또한 기증 물품에 얽힌 ‘사연’도 중요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은 분들, 정장을 기증해주고 대여해주신 모든 분들, 사무공간을 저렴하게 빌려주신 분들 덕분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비영리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다양한 일의 세계와 경험의 폭을 나눈 수강생들. 앞으로는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좋은 일과 그렇지 않은 나쁜 일, 그리고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한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삶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이정표를 찾는 이들의 여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 시민사업팀
사진 : 바라봄사진관 김우주 사진작가
희망제작소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삶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생설계 프로그램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7회차의 교육이 진행되었고, 수강생 박현도님께서 소감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시인 최승자의 시 <삼십세> 중 한 구절입니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 조금 변형시켜 볼까요?
‘이렇게 일할 수도, 이렇게 그만둘 수도 없을 때 월급이 온다’ (그리고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진다.)
지나친 비약일 수 있지만, 공감하시는 분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처음 출근하던 날의 반짝이는 눈동자는 어느덧 시간이 흘러 초점을 잃은 지 오래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던 열정은 어느새 ‘시키시면 열심히 해보는 척이라도 하겠습니다’로 변질하였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해결책은 있는 걸까요?
뻔한 이야기지만 그 해답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라고 많은 전문가가 이야기합니다.)
제 경우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 ‘퇴근후렛츠 플러스’가 큰 힘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사람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이것이 ‘퇴근후렛츠 플러스’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눔에 있어, ‘직장동료’ 혹은 ‘친구’와의 대화는 뜬구름 잡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경험
‘나와 비슷한 고민을 먼저 한 사람은 없을까?’, ‘고민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인생의 선배를 만날 수 있을까?’ 제 경우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차선책으로 책을 많이 읽었지만, 풀리지 않는 갈증이 항상 있었습니다. 저는 이 갈증을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먼저 하신 선배들을 ‘사람책’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었고, 강의와 대화를 통해 고민에 대한 조언을 얻었습니다. 황금 같은 기회인 셈이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선배의 실패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성공경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기회
수료식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분이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역시 공감합니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직장인으로서의 삼십세’를 보내고 계신다면, ‘퇴근후렛츠 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일’의 의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글 : 박현도 ‘퇴근후렛츠 플러스’ 수료생
정치발전소의 이사 소식, 하나 둘 채워지고 있는 사무실 소식에 이어 오늘은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하는 정치발전소의 강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느새 3개의 강좌가 진행되었네요. 물론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요^^
새 보금자리에서의 첫 강좌는 조성주 대표의 ‘7월특강_변화의 정치학’ 이었습니다.
아직 강의장을 마련하지 못해 서울혁신파크 1동 1층에 있는 청년허브 세미나실에서 진행했어요. 약 30여분의 참가자들이 왔었습니다. 알린스키의 생애와 한국의 운동과 정치의 현실을 통해서 보는 ‘변화의 정치학’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질문도 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에도 진행하게 될 정치발전소의 특강을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음 진행되는 강의는 박상훈 학교장님의 ‘여름방학 정치학 교실’입니다. 2주라는 시간동안 기초반, 토론반, 심화반 세 개의 강좌가 진행됩니다. 조금은 빡빡하지만 더운 여름 열심히 공부하며 이열치열로 이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수강생 대부분이 처음 만나는 분들이라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심화반이 끝날 때 까지 재밌게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는 마지막 강좌는 바로 박찬표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민주주의로 만나는 한국현대사’ 강의입니다. 잘 모르고 있는 1945~1950년 사이의 역사를 주로 다루면서 그 당시의 사회 성격이 현재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민주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 시기의 역사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한 공부를 하는 강의입니다. 수강신청 해주신 분들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지요^^
앞으로 더 많은 강좌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하반기 강좌 소식도 전해드릴께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2004년 4월 창립하여 12주년을 맞이한 한살림충주제천에서
우리 사회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자 하는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을 모시고
성장과 경쟁의 논리로 치달아온 우리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를 진단해보고자 합니다.
일시 : 5월 3일 (화) 저녁 7시 장소 : 문화공간 ‘숨’ (한살림 충주매장 3층)

2016년 7월 15일 오후 1시30분 성심여고 강당에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으로부터 불과 215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성심여중은 교실 창문 밖으로 도박장 건물이 훤히 내다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이광철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부본부장 님이 성심여고 1,2학년 500명을 대상으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위한 그동안의 노력들, 그리고 학생들이 서명한 입법청원 법안 내용과 절차에 대하여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한국경제 성장에 밑천이 되었다?
군사, 정치, 경제가 얼마나 깊숙이 그리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이지 않는 연결의 끈들을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 재벌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쟁과 기업의 관계,
전쟁은 어떻게 돈벌이가 되고 누가 돈을 버는가.
그리고 누구에게 그 이익이 돌아가는가.
"동아시아 냉전연합과 재벌의 성장"을 연구하신
최영진 선생님을 모시고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O 일시 : 2017년 10월 18일(수) 저녁 7시
O 장소 :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 홀
O 강사 : 최영진 (서울대 지리교육과)
O 후원 : 바보의나눔
강사소개
강의를 진행해주실 최영진 선생님은 현재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명고등학교 교사이시기도 하세요. 최영진 선생님의 관련 논문/저작들을 소개합니다
1. 논문
- Glassman, Jim and Choi, Young-Jin, 2014, The chaebol and the US military–industrial complex: Cold War geopolitical economy and South Korean industrialization
- Jim Glassman, Bae-Gyoon Park, and Young-Jin Choi, 2008, Failed internationalism and social movement decline: the case of South Korea and Thailand, Critical Asian Studies
- 지리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창원공단 설립 전사, 2014, 대한지리학회
2. 저작
- 산업경관의 탄생, 6장 창원공단과 중화학공업, 알트, p.174-207
신청하기 >> goo.gl/r8s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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