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노동자 ‘끼임’ 사고…“기본 안전규칙만 지켰어도” (KBS 뉴스)
이 남성은 지난 3일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의 부품을 교체하다가 로봇에 끼여 숨졌습니다.
로봇이 가동되는 작업장에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어서 작업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로봇이 작동을 멈추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남성이 들어갔을 때 로봇이 멈췄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움직여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두 달 동안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 3천700여 곳을 점검했더니, 절반이 넘는 58%에서 방호조치 등이 불량해 '끼임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수리하고 점검하는 이 시간에는 기계를 꺼놔야지 사람이 살 수 있다'라고만 생각한다면 실제로 이런 사고 안 일어나요.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거죠."]

아래 주소에서 기사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