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복원이야말로 탄소중립에 가장 적합한 방법"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제26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전을 위해 힘써온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전 유공 훈장(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6월 4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나래조력공원에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간 국민의 환경권실현을 위한 환경가치 수호와 환경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을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김춘이 사무총장은 1995년 환경운동을 시작한 이래 대만핵폐기물 북한반입 반대. 동강살리기, 새만금살리기, DMZ 보전운동, 순천만 보전 운동과 같은 굵직한 국내사안들을 국제화 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던 2014년에는 생물다양성 시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제사회와 소통했으며 파리협약이 체결되던 2015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 당시에는 국내 농민, 종교, 환경단체들과 함께 기후행동 2015를 결성, 기후여정(Climate Yathra)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저변인식 확대에 기여했다.

김춘이 사무총장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이용대상이던 자연에서 인류를 힐링시키는 자연으로 가기 위한 생태계 복원이다. 환경운동가로서 그동안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국내외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해 왔다”면서 “이 상은 앞으로도 현장의 진실된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전달하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현장의 진실에 복무하고 소통하겠다. 생태계복원이야말로 탄소중립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