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 사이] #9_With Birds: 100일 탐조대회, 돈 내는 탐조대회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흔적. 지난 12월31일, 강화탐조클럽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With Birds: 100일 탐조대회’가 막을 내렸다. 말 그대로…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흔적. 지난 12월31일, 강화탐조클럽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With Birds: 100일 탐조대회’가 막을 내렸다. 말 그대로…
어느 청년의 패스트패션에 대한 단상 마음 같아선 좋은 옷 한 벌 사서 오래 입고 싶다. 그 좋은 옷이라 함은 대개 비싸기 마련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싸고…
● 순간서식처 – 무상無常하여 강에 사는 약자들의 피난처가 되는 자리 “그래서 내성천은 수 천 만년 동안에 여기 생겼다가 저기 생겼다가, 저기 생겼다가 여기 생겼다가 하는데…
암컷은 보잘 것 없다. 한겨울 강화 갯벌에 나가 본 적이 있는지? 살얼음은 기본이요, “와, 저게 빙산이야, 뭐야?” 할 만큼 커다란 유빙이 갯벌을 덮기도 한다. 칠게며…
몇 년 전, 아테네를 여행하고 있었다. 새벽잠에서 깨어 파르테논 신전 주변으로 산책하러 나갔다. 보랏빛 하늘에 분홍빛 어스름이 퍼지고 있었다. 주인이 없는 고대의 신전의…
지난 11일 경북 내성천 상류의 영주댐에서는 초당 3㎥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는 내년 1월 31일 오후 5시까지 초당 3.6㎥에서 10㎥ 범위…
1. 꼬마물떼새는 수만리 바다를 오가고, 사람들은 집요하게 물떼새의 서식처를 훼손하고 >● 메추리와 붕, 그리고 꼬마물떼새 “북명에 고기 있어 그 이름을 곤이라 하니…
두루미가 왔다. 매년 11월 초,중순이면 강화도를 찾는 두루미들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왔다. 흔히 두루미 하면 철원을 떠올리지만, 강화도에도 40여 마리가 월동(우리나라에는…
처음 ‘기후변화’란 말을 본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당시 새로 지었다던 학교 도서관 멀티미디어 실에서 반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본 영화 (원제: The Day…
얼마 전, 저어새 조사 때문에 볼음도를 다시 찾았다. 물때를 놓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곳을 찾아야 했던 터라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차창 밖으로 한 무리의 참새 떼가…
20만년 전 숲에서 빠져나온 이래, 인간은 숲의 입체성이 낯설기만 하다. 산양은 숨어있는 게 아니라 입체의 숲에서 깃든다. 2015년 7월22일 경북 울진군 두천리.…
떨어져있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어야 하는 애틋한 시기입니다. 그 마음 전하며 나눌 수 있는 따듯한 추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얼마 전에 저어새 전국동시모니터링 때문에 볼음도에 갔다 왔다. 강화도에서 뱃길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볼음도는 넓은 모래갯벌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긴다리소똥구리, 점박이물범, 수원청개구리, 초원수리, 두루미, 물방개, 수달, 참수리······ 모두 멸종위기종, 또는 천연기념물로서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는 생물들입니다…
사진설명_ 2007년 12월7일. 남극반도 킹조지 섬에서 펭귄 하나가 나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남종영 세탁기에 빨래가 돌아가는 것처럼, 바다는 우리가 탄 배를 마음대로…
보통 7~8월을 새 보기 안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일단 사람이 덥고, 갯벌을 뒤덮는 도요물떼새들도 본격적으로 남하하기 직전인데다, 녹음의 절정에 오른 숲에서는 번식을 마쳤거나…
최근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수족관에서 사육 중이던 고래류 중 두 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먼저 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