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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다시 시민이 시민에 의한 유권자 운동을 꿈꿉니다.

📄 문서 타입: 2026/01/09 16:14
2026년, 다시 시민이 시민에 의한 유권자 운동을 꿈꿉니다.
작성자: admin

 

 2026년, 다시 시민이 시민에 의한 유권자 운동을 꿈꿉니다.

 

 

1. 기적을 만든 힘, '연결된 시민'

2008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대세는 힐러리 클린턴이었습니다. 거대 자본과 조직, TV 광고로 무장한 기득권 정치를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온라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 시민단체 '무브온(MoveOn.org)'이 진행한 회원 투표에서 버락 오바마가 7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돈이 아닌 사람이 만드는 선거"라는 기치 아래 자발적인 후원과 자원봉사가 물결쳤고, 이는 결국 세기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이 경험은 훗날 백악관의 시민 청원 시스템 'We the People'로 이어졌고, 문재인 정부 시절 우리가 뜨겁게 참여했던 '청와대 국민청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2. 2026년 대한민국, 우리의 현실

다시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대한민국을 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만들고 확장했던 지방정부이자 지방선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깜깜이'입니다. 정당의 지역위원회조차 공식적인 홈페이지 하나 없는 곳이 태반입니다. 지역별 공식 채널이 없으니 공지, 정책 토론, 제안은 고사하고 예비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가졌는지 찾아볼 방법조차 전무합니다.
알음알음 단체 카톡방이나 문자로만 소식이 오가는 폐쇄적인 구조 속에서, 우리는 현수막이나 길거리에서 어쩌다 마주친 한 번의 악수만으로 여론조사에 응하고 투표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러니 예비후보자의 첫번째 과제는 지역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잘 보이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시민에 의한', '당원에 의한' 정치가 되려면, 시민이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장(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어느 정당도, 어느 지역구도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스템은 지역위원장들의 요구가 아니라 당원과 지역 주민들의 요구이며, 그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만 비로소 보다 온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3. 시민정치마당의 새로운 제안

지난 2015년부터 '시민정치마당-더불어파티'는 시민 주도 정치를 위해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해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이트 운영만으로도 벅찬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그 도전과 시도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제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10년의 고민을 담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 모든 지역구의 모든 정당의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시민들의 인기 투표를 진행할 수 했습니다. -  누구나 참여하는 인기투표
  • 후보자가 동의한다면 그들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그들의 활동과 일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투명하고 간편한 후원 시스템: 단순한 응원을 넘어, 후보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소액 후원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민의 정치 참여가 기술적으로 어떻게 가능하며 발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경험을 쌓고 그 결과를 뜻있는 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4.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변화

특히 이번에 도입할 **'후원 시스템'**을 위해서는 선관위 규정 준수 및 PG사(결제대행사)와의 계약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김태형 개인이 임의로 운영하던 사이트를 정식 사업체로 전환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여러분의 후원과 참여를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현재 시장의 정치 후원 시스템은 최소 20만 원의 도입비와 월 10만 원 이상의 유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민정치마당은 **최소한의 심사비(3만 원 내외)와 월 운영비(1만 원 수준)**만으로, 뜻있는 누구나 정치에 도전하고 후원받을 수 있는 '문턱 낮은 도구'가 되려 합니다.
전문 업체만큼 화려한 서비스는 아닐지라도, "시민을 위한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영감과 공감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5. 마치며

지난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시민정치마당-더불어파티 6만 명의 구독자 여러분께 이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립니다.
사업체 전환에 따라 뉴스레터 수신 정책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계속 남아서 이 흥미로운 실험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조언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물론, 원치 않으신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탈퇴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 


선배님들이 피 흘리며 지켜온 이 땅에서 진지하게 시민의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저의 시도가 '작은 힌트'라도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https://cpmadang.org/blog/509614


시민정치마당 운영자 김태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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