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조합원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요"

지역

"조합원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요"

익명 (미확인) | 금, 2016/02/05- 17:51

인터뷰는 여성지나, 주간지 뭐 그런데서 연예인들이나 하는 건 줄 알았지, 저 같은 사람한테 인터뷰 요청이 올지는 몰랐어요.”

만나서 인사를 하자 마자 겸손하게 시작됐던 인터뷰는 금방 왁자지컬 수다떨기가 됐다.

  

이윤희 지부장은 20043월에 학교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식 업무를 맡았는데 하루에 3시간만 일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하루종일 일할 수 있는 급식실의 조리종사원이 배식원들에게 일종의 선망의 직군이었다고 한다.

 

7개월 정도 배식업무를 하다 마침내 급식실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내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겠고, 하고는 싶지만 또 막상 두렵기도 해서 한참을 고민하다 조리종사원으로 하게 됐어요그 때가 200410월이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간 조리종사원의 노동강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식자내는 여성이 들기에 버거웠고 고기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다루기도 어려웠다. 그걸 찧고 빻았다. 고온의 조리기구와 씨름을 하면 겨울이고 여름이고 지치고 나자빠지기 일쑤였다. 한 여름에는 너무 힘들어 일을 마치고 나면 탈진지경이었다.

온 몸을 쓰니 안 아픈데가 없었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급식실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고생해서 받은 월급이 당시에 53만원이었다. 수당이나 상여금은 꿈도 꾸지 못했다. 같은 학교에서 일하는 교사나 교육공무원들이 명절에 상여금을 받아도 흔한 식용유하나 집에 들고 가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는 학교에서 취업규칙을 변경하는데 서명을 하라는 거예요.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종이에 서명하라니 못하겠다고 했죠” 20104월의 어느날이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조리종사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취업규칙이 바뀌는데도 사전 설명없이 일방적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비정규직들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고 노조라는 것을 시작했다.

그 작은 시작이 20161월에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제가 받은 급여가 150만원 정도예요. 노조 하면서 노동조건이 많이 좋아졌죠. 우리도 복지포인트라는 걸 쓰게 됐고 적지만 추석과 설에는 상여금도 나오고요

(2016년 현재 인천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년 최대 45만원의 복지포인트와 2017년까지 연 2회 50만원씩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동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노조를 하고 나서 할말은 하게 됐어요. 억울한 일을 당하고 혼자 끙끙앓고 울다가 이제는 직접 얘기할 수 있게 됐어요. 학교에서 가장 천대받는 비정규직이 교장선생님과 직접 면담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이윤희 지부장은 무엇보다도 노동조합을 하면서 변화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제가 직접 뛰어 다녀서 학교 현장의 작은 변화가 오는게 너무 좋습니다. 학교를 방문하고 조합원을 만나고 그들의 얘기를 듣고, 때로는 같이 울기도 하면서 조금씩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는게 행복하죠

 

물론, 노동조합이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도 그걸 잘 알고 있다.

학교에는 수십개의 다양한 직종의 비정규직이 있어서 그들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기 힘들어요. 그러다보면 서운한 것도 생기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죠.”

그래서 힘들어서 노동조합 간부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했다. 낮에는 학교에서 온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밤에는 회의하랴, 집회하랴, 조합원 만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쳤다고 했다.

도망갔어요. 2년을 도망갔는데 다시 작년에 활동을 시작했어요. 학교 현장을 다니는게 좋고 조합원을 만나는게 좋아서 다시 돌아온거죠

   

 

지난해 지부 조직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조합원이 두배가 늘었다. 매일 학교를 찾아가서 선전전을 하고 직접 가입을 권유한 효과다.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아직도 고용이나 노동조건에서 소외받는 스포츠강사나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을 노동조합 울타리에서 자유롭고 고용불안없이 평화롭게 일하게 하고 싶다고 한다.

일하는 사람의 의욕을 꺾는 종사원이라는 표현대신 실무원같은 대체 용어를 써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자부심을 올리는 것도 그가 하고 싶은 일이다.

 

“‘노동조합자도 몰랐어요. 우리 처우만 개선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우리 학교비정규직 문제만이 아닌 것도 알게 됐어요. 그 동안 공공운수노조에서 정말 많은 혜택과 도움을 받았는데 이젠 공공운수노조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공무직본부를 만들고 싶어요

그가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부본부장을 선뜻 하겠다는 이유다.

 

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올해 공공운수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모범조직상을 받는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 간접고용 노동자 7,675명중 156명(2%)만 직접고용 전환
- 정규직 전환 컨설팅 자료에 파업 시 형사고소, 손배청구, 징계 등 노조탄압대책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공운수노조는 민중당 김종훈,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함께 '정규직 전환 제로! 노동자 적대정책 고수! 발전5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 5사의 최종용역 보고서의 문제점을 밝히고 정규직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발전5사(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발전5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의 주요 내용에는 정규직 전환률 2%(7,675명 중 156명), 노조 대응(파업에 대한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징계 등)이 있다.

 

▲ 발전5사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노무법인 서정) 내용 - 정규직 전환 예외사유

 

 

최종보고서를 입수하여 폭로한 산자위 김종훈 의원은 “발전 5사가 간접고용 노동자 7,675명 중 156명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을 수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육성, 민간위탁, 민간의 전문성 등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조에 대해서 노조활동에 대한 유형별 대응방안과 파업시 형사고소, 손배청구, 징계해고를 하라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했다”며 이를 폐기할 것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 

 

▲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에 있는 노조 탄압 메뉴얼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노조 대응 문건을 작성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강조하며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이제 노동자들에게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송옥주 의원 역시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진행되고 있는 컨설팅 등에 대해서도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불법파견을 조장하는 사내하도급 점검 컨설팅을 담당한 ‘노무법인 서정’ 에 컨설팅을 맡긴 발전5사를 규탄했다.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발전소 내 안전의 대부분을 하청노동자들이 책임지고 있다"며 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태환 발전노조 위원장은 "발전5사가 과거 정부 시절 발전노조를 탄압한 그 태도를 버리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현장에서 함께 전기를 생산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정규직노동자가 비정규직 노동자와 공동 투쟁 할 것을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 ▲정규직 전환 컨설팅 최종보고서 폐기와 사과 ▲경상정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협의를 즉각 실시 ▲정규직 노조인 발전노조 탄압,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적대정책 사과와 원상회복 등 4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에 가입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 모임인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위험의 외주와 중단과 직접고용 촉구 농성을 준비중에 있으며, 5.12일 공공운수노조 집회에 전 조합원이 상경하기로 결의하고 발전5사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하고 있다.


화, 2018/04/10- 17:06
321
0
 

최저임금법 개악안 결국 가결,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근기법도 훼손

 

 

 

|| 최저임금에 월 정기상여금, 복리후생비 포함. 사용자가 노동조합 동의 없이 상여금 쪼개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취업규칙 불이익변경도 길 터줘

|| 민주노총, 30일 중집 열고 대정부 투쟁계획 논의, "6.30 전국노동자대회로 분노 모아내자“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월 정기상여금과 월 복리후생비를 넣고, 그동안 반기·분기·격월로 지급되던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기 위해 월 단위로 쪼개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사용자가 노동조합 동의 없이 시행할 수 있게 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민주노총은 이 법안을 “저임금 노동자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가능하도록 한 악법”으로 규정하고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한 전국에서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5만여 명의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적폐청산을 내건 문재인 정부가 할 수 있느냐. 재벌과 자본의 이익을 앞세웠던 적폐세력과 다를 바 없다. 소득주도 성장을 외치며 만원의 행복을 이루겠다던 최저임금 공약은 산입범위 확대로 배신으로 돌아왔다”며 정부와 집권여당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를 규탄했다.

 

 

 

 

공공운수노조도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총회 투쟁을 선포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28일 총파업 집회에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개악에 대한 모든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묻는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 ▲친재벌-반노동 적폐청산을 위한 투쟁을 다시 시작할 것 ▲6월 30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문재인 정부에 노정관계 전반에 대한 입장을 직접 묻는 대정부 투쟁으로 펼칠 것을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거 찬성으로 통과

||민주노총, 30일 중집 열고 대정부 투쟁계획 확정

||6.30 총파업 총력투쟁 전국노동자대회로 분노 조직하고 모아낼 것

 

본회의 표결에 앞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집권정당이 양대노총을 극도로 불신하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노사정위원회가 앞으로 수많은 갈등을 풀어가야 하는데, 이런 문제조차 당사자들을 믿지 못하면 노사정위원회는 왜 다시 만드나. 이 법안은 30분 만에 만든 부실한 법안이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오늘 가결된다면 400만 노동자들의 첫 희망이 부결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윤소하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 또한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의원들이 국민 월급을 깎는게 맞는 일인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부결을 요청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져 법안은 재석 1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24명, 기권 14명으로 28일 오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저임금 개악안이 가결된 후 수도권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당사로 이동해 당사 외벽에 달걀을 던지며 항의의사를 전달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및 사회적 대화 관련 회의 불참을 포함한 이후 전체적인 대정부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6월 30일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월, 2018/05/28- 20:55
317
0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송환대기실분회가 노조의 10억 비정규연대기금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6억여 원이 모금된 10억 기금 중 100만원의 출연이 큰 돈은 아니지만 송환대기실분회의 기금출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단 23명의 조합원으로 인천공항지역부의 두 번째로 작은 분회인 송환대기실분회가 1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한 사연을 분회간부들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자.

 


 

 

▲ 정영철 부분회장, 박동현 회계감사, 곽희완사무장, 김혜진 조직부장, 양일용 부분회장, 서광진 분회장

 

 

- 송환대기실분회라는 분회 명칭이 낯설다. 조합원들은 어떤 업무를 하는가?

 

=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 중 입국이 거부된 사람들을 다시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다. 왜 왔는지가 불분명하거나 비자가 없거나 범죄경력 등 때문에 입국거부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 법무부에서 최종불허가 되면 송환대기실로 인솔해 대기 후 출국 항공편이 정해지면 게이트까지 안내를 하고 탑승을 확인하는 업무이다.

 

 

 

- 노조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 산정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 연장•야간 수당 등이 미지급되는 등 불이익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업무 특성상 흥분한 입국거부자와의 잦은 몸싸움, 관리자의 무시, 폭언 등 인권이 침해당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언론제보 등을 해봤지만 노동실태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다.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노조 가입하게 됐다.

 

= 공항 내에서 우리 송환대기실 노동자들의 입지가 정말 낮았다. 사용자들은 우리를 개 취급하고 하인 부리듯 했다. 참다 참다 노조를 만들었다.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해고하고 부당하게 업무지시하고 해도 많은 직원들이 불만을 표현하지 못하는 타성에 젖어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퇴사하고 부당함을 우리 스스로 깨달으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문을 두드렸다.

 

 

 

▲ 서광진 분회장, "부당함을 우리 스스로 깨달으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문을 두드렸다."

 

 

 

- 노조활동 안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 노조를 만들고 사측과 투쟁을 하던 전 과정이 기억이 남는다. 노동부 진정을 하고 70개 항공사에 하청 용역업체의 착취구조와 저임금문제를 문제제기 하고 허위사실이 있는지 등 질의를 하기도 했다.

 

 

 

- 오늘 임단협 조인식을 했다고 들었다.

 

= 노조 가입 전과 비교하여 월 40~50만 원 정도의 임금 인상을 시켰다. 근무일수에 따라 식권지급을 하도록 개선했고 결원 발생으로 인한 사측의 잉여 임금을 전 직원에게 공평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했다. 노조를 만들고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 임단협 조인식, 박대성 지부장과 분회 간부 들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노조의 도움으로 우리의 처우가 개선됐 듯 

우리가 기탁한 기금으로 그런 사업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

 

 

 

 

 

- 비정규단위임에도 10억 기금에 출연을 결의했다. 어떤 과정에서 이런 결의를 하게 됐나?

 

= 인천공항지역지부에 가입하고 처우개선이 많이 이루어 졌다. 회사와 노동자가 상생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다. 처우개선도 많이 이루어 졌고 무엇보다 노동자로서 떳떳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인천공항에는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우리 같은 저임금, 처우가 안 좋은 비정규직이 많고 우리 보다 더 좋지 않은 처우의 노동자도 많다. 그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기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의를 하게 됐다. 우리도 공공운수노조와, 인천공항지역지부에 도움을 받았듯,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었다.

 

= 애초에 노조 발전기금을 모은 취지와 딱 맞아 떨어지는 기금이라고 생각했다.

 

 

 

▲ 김혜진 조직부장,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었다."

 

 

- 분회발전을 위해 써야한다는 반대의견은 혹시 없었나?

 

= 전혀 없었다. 같은 목적의 돈이라고 생각했고 단한 명의 반대도 없이 기금 출연을 결의했다.

 

 

 

- 10억 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있나?

 

= 낮은 처우의 비정규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노조의 도움으로 우리의 처우가 개선됐듯 우리가 기탁한 기금으로 그런 사업에 잘 쓰였으면 좋겠다.

 

 

 

- 공공운수노조에 바라는 점이 있나?

 

= 노조에 대해 사실 잘 모르지만 우리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정말 많은 힘이 됐다. 앞으로 2년 후에 또다시 임단협을 맺게 될텐데 그때도 여전히 오준석 조직부장님이 계속해서 우리를 잘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

 

= 혹시 한재영 국장님이 누구신가?

 

(회의실 한켠에 있던 한재영 조직국장이 본인이라고 밝히자)

 

= 노조를 처음 고민하고 민주노총에 전화했을 때 처음으로 전화를 받아주고 상담해준 사람이 한재영 국장이다. 얼굴을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다. 그때의 통화로 우리분회가 출범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일동 웃음)

 

 

 

-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오늘 간부 교육잘 받으시고 투쟁이 있을 때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

 

= (일동) 감사하다

 

 

 

(인터뷰 후 분회간부들은 한재영 조직국장의 강의로 간부 의식교육을 진행했다.) 끝.


목, 2018/02/08- 17:42
317
0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지부 보육지회 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가 7월 2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탄압 분쇄! 노동조건 차별중단 및 2016 임단협쟁취를 위한 이번 파업은 공공운수노조의 첫 어린이집파업이다.

 

부산지역지부는 올해 2월 까지 성북초등어린이집과 지난 2016년 9월부터 임금 및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원장은 정리해고를 통보하는 등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며 노동조합에 가입한 보육교사에 대한 끊임없는 탄압을 진행했다. 이는 명백히 노동조합을 해체 하기위해 정리해고를 하려 했고 회계장부 조작 등으로 지속적으로 고용불안 주도한 것이다.

 

또한 해고가 쉽지 않자 원장은 비조합원 근무자를 늘리고 유령 근무자까지 만드는 등 교활한 수법으로 보육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는 원장의 폭력과 폭언에 보육교사들은 생지옥 같은 현장에서 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육노동자들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을 해온 것이다.

 

 

이번 파업은 행복하게 일할 권리, 행복하게 자랄 권리, 행복하게 맡길 권리를 찾기 위해 보육노동자들이 스스로 투쟁에 나선 의미가 있다. 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 윤경순 분회장은 “지금까지 아이들을 바라보며 열악한 노동조건과 보육노동자가 아닌 노예로 살아왔지만 더 이상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보육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보육공공성을 위한 성북초등어린이집분회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


토, 2017/07/29- 15:30
317
0

행정자치부의 임금피크제 강요지침() 철회를 위한 서울지하철노조, 5678서울도시철도노조의 활동이 활발하다.

 

서울지하철노조, 5678서울도시철도노조는 행정자치부가 있는 서울정부청사 인근 광화문역, 경복궁역에서 매일 아침 8시부터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지 않은 공무원들은 지하철노조의 피켓과 플랑을 유심히 지켜보며 지나간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2016년 임금인상율을 동결하겠다는 안을 마련하였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1/2만 삭감한다는 안이다. 행정자치부의 임금피크제 강요를 위한 임금인상율 차등()은 행정절차법 위법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미 정년이 60세인 지방공기업 노동자들은 정년연장도 없이 임금만 삭감해야 하는지, 왜 중앙 공공기관보다 더 가혹한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지 문제제기하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부산지하철노조 현장에서는 행정자치부의 위법, 부당한 임금피크제 강요에 대해 국민신문고와 유선전화를 통한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임금피크제를 강요하기 위한 임금인상율 차등기준()12월과 1월 초 사이에 예산편성기준 보완기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화, 2015/11/24- 16:50
31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