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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청년, 왜 분노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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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청년, 왜 분노해야 하는가?

익명 (미확인) | 목, 2016/01/28- 12:26
체인지리더 6기의 주제는 바로 "헬조선? 포기할래? 바꿔볼래!"입니다.
정말 우리 사회는 '헬조선'인가요? 청년들은 언제 우리 사회가 헬조선이라고 느낄까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청년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날 체인지리더는 최근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통해
청년들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계신 장하성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강연 전, 우리는 언제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사회가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테이블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토크 전 간단한 리스트 작성을 했습니다. 바로 "헬조선 공감도 체크리스트"였는데요,
이 리스트에는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데 동의한다'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가져야 한다' 등
우리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들어있는 문항들에 얼마나 공감하는지 체크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회 현상, 어떤 사회 모습을 보며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는지 떠올려보았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 친구들이 가장 공감한 문항은
'부모가 부유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였습니다.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부정직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극복하기 힘든 경제적 차이, 돈이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는 세상, 기득권에 대한 불신 등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자신과 주위 친구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한번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헬조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체인지리더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뽑은 키워드는
"참여", "원칙", "정책 개혁", "중간층 육성"이었습니다.

"언론 자유", "자치"와 같은 키워드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법치와 공정한 시장 질서 등의 원칙이 바로 서고
지나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지옥으로 불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테이블토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장하성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청년"이라는 한 마디를 듣고 이 자리에 오셨다는 장하성 교수님은
다양한 통계와 그래프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짚어본 후 청년의 역할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장하성 교수님이 보여준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은 "불평등"이었습니다.
90년대 이후 소득불평등이 악화되었고, 경제성장은 가계소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임금격차는 심해지고,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높아졌습니다.

그동안의 경제성장의 결과물은 재벌 대기업으로 가버렸고,
청년 세대는 비정규직에서 더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을 누가 바꿔야 할까요? "청년"이 바꿔야 한다고 장하성 교수님은 이야기합니다.
과거에 머물러있는 기성세대, 기존 질서를 만든 기성세대가 변화를 만들 수는 없으니
청년 세대가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 변화를 만들 때 앞에서 살펴보았던 경제의 문제점들, 분배의 문제, 임금, 고용, 기업 격차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인턴제도 폐지 등 청년이 당면한 문제를 가지고 요구하고,
정치적으로 이슈화하고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한번의 투표와 한번의 문제제기로 사회구조적인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대신 머릿속에서 그리는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야기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자 체인지리더들은 질문을 쏟아냈는데요,

-청년 세대 행동도 중요하지만 인구 비중이 높은 기성세대도 움직여야 될텐데 어떻게 가능할지
-사내유보금 문제가 개혁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청년 세대라고 하면 막연한데 어떤 계층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진짜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현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으신지
-네트워크 정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와 같은 질문에 대해, 장하성 교수님은
인구비중 차이보다 투표율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투표율로 뒤집을 수 있고,
사내보유금 문제는 과세함으로써 나아질 수 있으나 전체 분배구조를 바꿔야 전체가 좋아질 것이다
어느 세대건 그 세대가 다 참여할 수는 없고 여러분 시대의 아이콘이 나와야 한다
기득권 구조가 세뇌하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말고 현실을 뒤집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고 나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직접 정치를 할 생각은 없다
대안정당은 좋은 뜻만으로 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의석을 가지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등으로 대답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서까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는데요,
친구들은 이 시간을 통해 어떤 것들을 생각했을까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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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한건 우리가 아니라 이 사회다.-

한 가족이 있었다. 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던 이 가족은,
첫째가 잘 자라야 온 가족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온 가족이 열심히 일했고
수입의 대부분을 첫째를 위해 거리낌없이 내주었다.
그렇게 수십년의 세월이 흘렀다. 가족들의 바람대로 첫째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들의 주머니 사정은 오히려 예전보다 나아진게 없었다.
럼에도 나머지 가족들은 첫째가 성공했으니 본인들도 행복한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첫째처럼 성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자며 일터로 향했으나
막상 일터에 나가자 너무 오랫동안 굶었던 탓에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
이 가족이 행복지수는 몇이나 될까.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학 교수님은 강연 ‘청년,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모순과 그에 대한 대중의 커다란 오해를 정확히 짚어냈다.

수십개의 그래프와 통계를 바탕으로 100여 분 동안 진행된 장하성 교수님의 강의는
헬조선 안에서 방황하는 청년세대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모두가 사는게 쉽지 않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양극화 논란을 풍자하는 ‘수저론’이 나온지는 이미 오래다.
현상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 원인을 알고자 한 이들은 몇 없어 보였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 이었다. 그러나 이번 강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잡은 것 같아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다.
탈조선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한 결국 내가 살다 묻힐 땅은 이곳인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앓고 있는 한국사회가 내는 신음소리에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이들이 내 생각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득권과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
화염병과 쇠파이프가 아닌, 투표와 참여로.

-김도영



1월 26일, 장하성 교수님의 ‘청년, 왜 분노해야 하는가?’ 란 강의를 들으며
저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나라의 경제적 문제가 정말 절실한 것이라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 세대가 왜 분노하고, 세상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저에게는 ‘왜’ 라는 질문을 넘어서서, 어떻게 분노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실마리로 본 강의에서 두 가지 항목에 주목했습니다. ‘대중매체’와 ‘분배/재분배’ 입니다.
장하성 교수님께서는 청년세대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과거 세대가 그래왔던 방법과는 달라져야 하며,
그 예시로 SNS 등의 현대의 다변화된 대중매체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청년들이 변화를 이끌려면 많은 청년들에게 문제의식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강의가 어려웠다고 토로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이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서 쉽게,
그리고 널리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분배/재분배에 대한 문제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청년세대의 정치 담론은 주로 ‘재분배’ 에 대한 논의에 집중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에너지가 ‘분배’ 에 대한 방향으로 모아져야 하는 것 이 옳다고 봅니다.
재분배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우리가 처한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한국경제의 대기업으로 귀결되는 부의 창출구조에서 청년들이 벗어나려면 청년창업이 그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기술의 발전과 IT/인문학의 통합이라는 시류 안에서 기술에 입각한 창업으로
청년들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한다면 우리사회의 ‘분배’ 문제가 보다 완화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최영준
저는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지금껏 해온 시사토론과 그에 따른 공부에 대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한 모습과 실력이 부족한 저의 모습도 그랬지만,
기존 담론에 대한 효과적인 반론을 하지 못하고, 그 논리를 답습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에 들은 답변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최대한 지양하고,
현실을 뒤집어 보는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교수님도 인정하듯 주어진 것을 뒤집어 보기 어렵고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만,
최대한 상식적인 논쟁을 객관화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의 사회와 타협하지 않고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를 타파하기 위한 자신의 태도나 행동력이 필요하지만
새삼스럽게 기존의 문제를 관찰하고, 왜 문제인지 스스로 질문을 구하고,
자신만의 통찰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청년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의 담론의 재생산과정을 다른 논리로 대체하기 위해서
더욱 정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유석



장하성 교수님은 청년 세대는 청년 세대만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문제를 인식한 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주거, 대학, 정책, 선거 등을 고민한 후 행동해나갈 체인지리더 6기를 지켜봐주세요.


2/2  오찬호 "기업의 노예가 된 대학, 대학생"
2/4  권지웅 "새로운 청년정책이 필요한 이유!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어떻게, 왜 만들어졌나?"
2/14 서복경 "4월 총선, 청년의 선택이 결정한다!"
2/16 서윤기 "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참여하면 청년의 삶이 나아질까? 찍을 사람과 정당이 없다?"

* 관심있는 강의가 있다면, 개별 신청도 가능하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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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마저 내쫓는 재벌과 면죄부 주겠다는 박근혜정부   

두산인프라코어, 20대, 육아휴직자 등 전방위적 대량해고 진행 중

정부·여당의 노동법 개정안, 사측 일방의 대량해고 가속화 할 것

 

두산인프라코어가 신입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추진하다 철회했다. ‘희망’이란 단어로 포장했지만 강제된 해고에 불과하다. 회사경영이 어렵다면 그 원인을 따져보고 원인을 해결할 대안을 찾는 것이 순리일 것이나 그룹 회장의 30대 아들은 전무에 임명되었고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대상자가 되었다. 경영 실패에 직면하면 노동자부터 내쫓는 재벌·대기업의 행태는 여전하고 이와 중에 드러난 금수저의 존재는 씁쓸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두산그룹의 회장이 직접 나서 신입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철회했지만, 나머지 노동자에 대한 대량해고는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대량해고는 올 들어 4번째라고 알려져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 중공업 등 수많은 곳에서 대량해고가 진행되고 있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조건을 갖추지 못한 경영상 해고는 물론, 수많은 재벌·대기업 기업은 권고사직,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의 이름으로 노동자를 ‘합법적으로’ 해고하고 있다. 진짜 문제는 재벌·대기업의 이러한 불·편법적 해고에 대해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러한 행태를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 

 

청년일자리를 위해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법은 사측 일방에 의한 대량해고를 규제하거나 고용불안을 해소할 대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비정규직 사용기간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여당은 실업급여를 지급 받기 위한 최소가입기간을 확대하자는 입장인데 그렇게 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20대 희망퇴직자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급 받더라도 짧은 근속년수로 인해 지급기간과 그 수준이 충분할 리 없다. 아니 실업급여 자체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희망퇴직은 자발적인 퇴사로 분류되는데 자발적 실업자에게는 실업급여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는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업구조조정 관련 불법쟁의행위 예방지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벌·대기업의 불·편법적 해고에 면죄부를 주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 1년 간, 청년을 위한 노동개혁이라면서 사측 일방이 취업규칙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지침을 준비하고 있으며 근로계약 해지 관련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하겠다며 ‘더 쉬운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 해고하기 위해 사측이 노동자를 내몰면서 발생하는 각종 인권침해와 실상을 가리는 이름으로 은폐된 부당해고를 규율하고 단속해야 할 정부의 직무유기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업개편으로 명명되어 미래지향적인 경영기술로 포장되고 선제적 구조조정이라고 불리며 불가피한 결단인양 호도되고 있는 대량해고는 근로기준법 상의 경영상 해고에 불과하다. 기업 일방에 의한 대량해고를 사회적으로 통제할 대안이 필요하다. 경영상 이유에 의한 대량해고는 그 구체적 사례를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이 많다.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은 계측하기조차 어렵다. 더 쉬운 해고를 위해 정부가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일반해고, 근로계약 해지 기준·절차 마련,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어느 하나 답이 될 수 없다.

 

금, 2015/12/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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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0인 2월 23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KYC를 비롯한 16개 청년단체들이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는 4월 총선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모으고 드러내기 위해 활동해나갈 예정입니다.



[기자회견문-2016 총선청년네트워크 참가제안의 글]

 

 

 
좋은 정치를 원하는 당신과 함께
총선청년네트워크가 출발합니다.

요즘 지하철 역 입구 앞, 눈에 띄는 색깔의 잠바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가오는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줄을 지어 인사합니다. 국회의원들의 인사에 어떤 이는 손을 붙잡고 절박한 삶을 토로하고 어떤 이는 힐끗 곁눈질로 쳐다보고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50일 남은 총선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겠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에게는 그리 기대할 것도 없는 하나의 빨간 날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우리의 입법부를 담당하는 대표를 뽑는 축제의 장이자, 선택을 받기 위해 좋은 정책이 경쟁적으로 쏟아져서 ‘정치의 정수’가 되어야 할 국회의원 선거가 우리에게는 어떻게 여겨지고 있을까요? 한 청년은 “총선은 300명의 싸움꾼을 뽑는 날과도 같다.”고 합니다. 그 말에 옅게 웃음을 내비치며 “차라리 우리를 위해 잘 싸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다른 청년은 말합니다. 정치를 향해 짙게 깔린 냉소는 청년들이 무관심한 탓일까요?

그동안 선거가 끝날 때마다 어떤 이들은 청년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청년들은 현실에 불만만 많고 정작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 합니다. 이제 되묻겠습니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우리의 삶을 대변할 사람들이 나오기는 했습니까? 2004년 청년실업해소특별법으로 시작된 청년정책의 지난 10년, 수없이 많은 진단과 정책이 쏟아졌지만 청년을 위한 정치가 정녕 존재했습니까?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노동개혁을 추진했지만 뒤에서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지인의 취업을 청탁하지 않았나요? 청년들의 취약한 경제적 기반을 두고 세대 간 격차 해소를 하자며 상속세와 증여세를 완화하지 않았나요?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짓겠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의 지역구가 선정되자 머리띠 두르고 반대하지 않았나요?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은 분명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 곳에 살고 있는 혹은 살아갈 주민이자 시민인 청년들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청년들이 겪는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던 정책은 대다수가 무용지물이었고 청년을 둘러싼 반복적인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청년이 대체 몇 살이냐’는 나이 논쟁,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청년문제를 통과의례라고 치부하는 생각, ‘청년들이 눈이 높아져서 그렇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청년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위기를 외면한 채, 소모적인 말만 되풀이해왔습니다.

그 사이 청년의 삶은 더욱 빠르게 나빠졌습니다. 고용, 노동, 주거, 부채, 교육 등 각 분야에서 곤두박질치는 사회경제적 지표, 그리고 그 지표에 반응조차 하지 않는 무기력함이 팽배합니다. 절망이 익숙한 사회, 우리는 바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우리가 세상에 뱉어내는 것은 고작 인터넷에 접속해 ‘헬조선’이나 ‘흙수저’라고 써내는 절규입니다.

이 절규에 정치가 제대로 답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함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함께 만드는 변화’의 가능성까지 포기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한 번 더 서로에게 이야기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청년의 정치참여는 거창한 선언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내 바로 옆의 누군가에게 그리고 얼굴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우리 세대의 동료시민들에게 ‘내가 투표하는 이유’부터 ‘우리가 바라는 좋은 사회’까지 질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사회시스템에 오로지 ‘충성’하거나 ‘탈퇴’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 곳, 그것을 모으고 드러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선언되는 수십만의 청년 일자리, 수만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의 숫자에서 벗어나는 질문을 할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 걱정 없이 머무를 수 있는 집,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교육, 누군가의 것을 빼앗지 않아도 안정된 삶이 가능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에겐 여전히 그리고 절실히 좋은 정치가 필요합니다. 좋은 정치는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오늘 총선청년네트워크가 출발합니다. 바로 좋은 정치를 원하는 여러분과 함께 말입니다. ‘변화’에 ‘투표’하고 싶은 당신에게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를 제안합니다.
 
 
2016년 2월 23일
<2016 총선청년네트워크>에서 함께 하는 청년들
 
 
 
*참여단체, 정책내용,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보도자료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drive.google.com/file/d/0B188XGl8VE9qcFlSeGRTMGFJOWM/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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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2/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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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바꿔보기 위해 모인 체인지리더 6기.
대학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모인 지난 2일에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의 저자인 사회학자 오찬호 박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는 대체로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인지리더의 눈에 비친 대학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의 전 테이블토크는 "내가 대학에 간 이유"를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이전부터 관심있던 분야가 있어서 전공을 선택하고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도 있지만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모두가 가니까 안 갈 수 없어서, 학벌중심 사회에서 나 자신의 가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응답도 다수였습니다.



곧이어 내가 생각하는 대학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에 체인지리더들이 본 대학의 현실이 나타났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아직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반값등록금은 완성되었다고 광고하는 정부,
재단의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비판하고 저항해도 변화 없는 모습,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와서야 다니던 학과가 통폐합되는 것을 알게 되는 학생들,
"취업률"이라는 잣대로 연관성이 적은 학문들을 통합하고 지원금을 쥐고 대학을 압박하는 구조개혁 등

등록금, 대학 서열화, 학과 통폐합, 대학 구조개혁, 사학 비리, 학내 민주주의 후퇴를 비롯해서
대학의 기업화,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 문제 등을 지적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기업의 논리를 충실히 따르는 대학의 모습을 비판하는 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강의에서 오찬호 박사님은 저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진격의 대학교"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능력주의에 빠져 있는 모습, 그리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사회가 병이 들면, 개인도 병이 들기 마련이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강의를 시작한 오찬호 박사님은
역으로 병든 사회를 개선하면 병든 개인도 줄어들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요즘 청년 세대는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모습에 심장을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사회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회의에 찬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청년 세대는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모습을 보고 아픔을 느껴야 한다는 것을 학습받은 적은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중요한 가치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쓸데없는 소리말고 공부나 해라",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분노할 것이다"라는 말을 들어왔고
민주주의보다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본주의에 익숙해진 청년들은
자본주의가 절대시된 사회에서 "원래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능력주의를 받아들입니다.

수능 점수의 차이를 두고 "노력한 만큼 받은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보다 낮은 성적을 받거나 사회배려 전형으로 들어온 사람을 "지잡대" "지균충" 등의 언어까지 사용하며 조롱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과 나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만약 그 사람이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나보다 더 나은 점수를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성과자라고 해서, 성적이 낮다고 해서, 경쟁에서 밀려난다고 해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존엄한 권리가 훼손되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 과정의 평등, 결과의 평등을 위해 사회가 노력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회의 평등을 갖는 나라는 없지만, 불평등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그 불평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흙수저", "금수저" 등의 용어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과정에 평등한 나라는 없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문,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배려를 받게 되고, 그렇게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아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에 부를 환원해야 한다고 다른 나라들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결과의 평등은 학생들이 잘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영역이지만, 모든 인간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킨다고 생각하면
100만원 남짓의 임금을 받는 청소노동자가 임금을 몇만원 더 올려달라고 파업하는 것을 보고서
"100만원이면 3인 가족이 살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라고 해서 그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모두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서열화, 대학 구조개혁 등의 문제는
사람들이 대학을 거치면서 자본주의 가치로 "진격"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이 기업화되면서 사색과 추론의 시간은 줄어들고, 문제를 비판할 수 있는 학문은 사라지고
경영학의 논리가 대학 전체에 통용됩니다.
여러 가지 관점으로 결정을 내리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돈의 논리만으로 문제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는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2004년 한 기업인이 대학은 직업교육소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스펙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는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학생이 갖춰야 할 스펙 가짓수는 더 늘어났고 여전히 학생들은 구직난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학문이 권력을 잃고 사라지면서 사회는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가 계속되면 10년 후에는 더 절망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 강의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안적인 삶을 말하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특별한 각오 없이도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바란다며
기존 제도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대학에서 말하지 않는 것을 찾아듣고
인간답게 이상을 가지고 사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체인지리더 6기 친구들은 오찬호 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무엇을 느꼈을까요? 친구들의 소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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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박사님께서는 강의에서 능력주의와 대학의 경영학적 풍토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설명해주셨다.
그 중에서 나는 능력주의가 만연하다는 데 공감했고 사회의 자본주의, 능력주의에 훈련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능력주의 때문에 실패했을 때 원인을 자신의 부족한 노력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분명 노력이 부족해서 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의 지적 능력, 경제적 요건 등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선천적인 차별을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학생들의 공부는 모두 대학에서 요구하는 바만을 공부하도록 짜여져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그리고 과학, 그중에서도 시험에 나오는 것만을 잘하도록 요구받는다.
내 경우에는 중학생 때부터 그렇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던 것 같지만,
요즘은 기본적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빠르면 유치원 때부터 벌써 영어공부를 비롯한 사교육을 시작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니 불공평한 기회나 차별을 통해 기회를 주는 것을 배울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훼손에 아파하지 않고,
불공평과 기회에 대한 보상을 ‘차별’을 통해 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우리가 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며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
너무나 중요하고 더욱 사회가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김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못하고 절대적인 가치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은 인간적인 대우를 못 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누군가의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되어도 그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지 못할 때
우리 사회는 점점 "헬조선"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한 방법은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모아 정치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설날을 보낸 후 만나는 체인지리더는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와 투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14 서복경 "4월 총선, 청년의 선택이 결정한다!"
2/16 서윤기 "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참여하면 청년의 삶이 나아질까? 찍을 사람과 정당이 없다?"

* 관심있는 강의가 있다면, 개별 신청도 가능하니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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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0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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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제를 살펴보고, 총선 참여캠페인을 기획하는 체인지리더 6기
현재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중으로,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청년 문제를 학습하고
이른바 '헬조선'의 변화를 상상하는 테이블 토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은 "새로운 청년정책이 필요한 이유!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은 어떻게, 왜 만들어졌나?"
라는 주제로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과 청년수당 정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강의 전 이루어진 테이블토크 주제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3가지"였습니다.
체인지리더들이 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행, 공부하고 싶었던 전공, 친구들과의 시간...
원인별로 분류해보니 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돈과 시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포기했던 것들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다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기는 힘들겠지만
6개월 동안 하루 약 3시간, 또는 한 달 중 3~4일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가정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할 수 있을 일들은 무엇일까요?
가족 또는 친구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여행가기, 운동, 영어공부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테이블토크에서 6개월 동안 하루 3시간을 이야기한 것은 바로 청년수당 때문인데요,
최대 6개월, 월 50만원을 지원해주는 서울시 청년수당을 최저시급으로 환산해 계산하면
청년에게 그 정도의 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금액이 됩니다.
대학 입학부터 학점, 토익, 자격증, 대외활동 등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에 치여
또는 그저 눈치가 보여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하나둘 포기하는 법을 배워가는 청년들에게
대단한 지원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나 자신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수당의 의미를 어렴풋이 짐작해봅니다.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고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서울시 청년수당 정책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청년수당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전에는 교육이 끝난 후 바로 청년들이 직장에 들어가 일을 했다면
지금은 학교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가기 전의 상태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은 바로 이 이행기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지원해주는 것인데요.
서울시 청년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29세이면서 중위소득 60% 이하인
미취업자나 졸업유예자에게 최대 6개월간 5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활동계획 등을 담은 신청서를 낸 청년 중 3천명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 정책은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사회 밖 청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일환입니다.
지금까지 청년정책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에만 주목한 것에 비해 청년 수당은 그 외의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권지웅 명예부시장은 청년 문제에서 주목하는 단어가 "모멸"이라고 말합니다.
살아가고 싶은 동기를 잃어버린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을 경제적 측면으로만 설명할 수 없고,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청년 스스로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내가 말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고 느끼기 때문에
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반영하는 청년 정책이 필요한데요.

권지웅 부시장은 청년정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다른 청년들과 만나면서
문제가 곧장 해결되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느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청년수당은 바로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만들어진 정책이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수차례에 걸쳐 회의와 토론을 통해 만들어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수당을 보는 시선은 좋은 쪽만 있지는 않습니다. 아편, 범죄, 악마의 속삭임 등 여러 수사로 청년수당을 비판하는데요.
청년들이 현금을 받으면 일할 의욕을 잃고 나태해지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주거 문제를 다룰 때 살펴본 것처럼, 청년을 아직 미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도 대법원에 서울시를 제소하면서 필사적으로 청년수당의 시행을 막고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를 거쳐 승인받은 사항에 대해 사법부가 다시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청년수당이 잘못된 정책이라면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면 될 텐데 그저 아편이다, 범죄다 라고 하는 것은
권력이 청년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은 체인지리더는 청년수당을 정량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논지는 무엇인지 물었고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정책을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했습니다.
유럽처럼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권지웅 부시장은 프랑스의 국가보조금 제도인 알로까시옹 등
청년을 대상으로 현금지원을 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해주었습니다.
또한 청년들과 열었던 오픈테이블이나 카드뉴스를 통해 청년들에게 알리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나누면서 협력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끝으로
권지웅 부시장과의 시간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은 체인지리더는 어떤 것을 느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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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년수당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청년 수당이란 청년중에서 중위소득 60%이하의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자에게
월평균 50만원을 최대 6달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시행이 될 것이라 보였던 이 사업이 현재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 위반이라며 대법원에 서울시를 제소함으로써 위기를 맞고 있다.
과연 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할 상황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부가 사법부에 문제제기하여 강대강으로 대치할 것이 아니라 청년들과 자리를 만들어
이 사항에 대해 토론도 해보고, 청년수당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대체할 다른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
그러한 노력없이 이건 법적으로 안 돼! 라고 하는 것은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이 상태 그대로 속절없이 시간만 간다면 그 피해는 청년들이 보게 될 것이다.
시와 정부가 대화의 장을 마련하면 좋겠고
정부가 조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청년들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명수

2월 4일 권지웅님의 새로운 청년정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청년들의 불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청년들은 "내가 이 사회에 연결되어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데
내가 말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반영이 된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나처럼 문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시간 이야기를 듣고 ​청년을 위한 지원방법이 좀 더 다양하게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청년정책들을 보면 청년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론 직접 와닿지 않는다.
청년들이 실제로 인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청년정책이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조정하고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해볼 수 있는 것, 내가 바꿔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전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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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청년 일자리 예산 2조 1천억원.
그러나 이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청년 정책은 전체 청년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고
더불어 청년들의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청년정책의 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제 체인지리더 6기 기본교육은 마지막 한 주, 선거와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2번의 강의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강의까지 체인지리더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이후 캠페인 활동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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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서복경 "4월 총선, 청년의 선택이 결정한다!"
2/16 서윤기 "투표를 앞두고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 참여하면 청년의 삶이 나아질까? 찍을 사람과 정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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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02/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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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리더 소개]

- KYC 체인지리더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변화를 상상하고 창조합니다.
- 2009년부터 시작된 체인지리더 활동 : 청년정책 FGI(Focus Group Interview), 서울시장공개채용프로젝트,
커피파티, 20‘s 정책 Choice, 정부 청년정책 모니터링 및 기사 작성
- 2016 체인지리더 6기는 청년문제들을 살펴보는 학습과 청년문제 해결을 상상하는 테이블 토크를 진행합니다.
- 2016 체인지리더 6기는 기본교육 수료 후 4월 20대 총선에서 유권자운동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 2016 체인지리더 6기는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만들기 위해 학습하고 행동하는 청년활동가입니다.


[체인지리더 6기 활동과정]



[기본교육 세부내용]



[참가신청]

- 참가대상 : 함께 공부하고 행동하고 싶은 모든 청년!
             청년이 모여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고 싶은 청춘남녀 누구나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사회초년생)

- 신청 방법 : 구글 양식으로 신청(신청하기)
              http://goo.gl/forms/qQdPJnVMCP


- 모집 기한 : 2015년 12월 22일(화) ~ 2016년 1월 19일(화)
- 등록 절차 : 신청서 접수 -> 수강료 입금 -> 확인 문자 -> 등록완료
              * 수강료를 입금하셔야 등록이 완료됩니다.
- 수강료 : 5만원(서울KYC회원 40% 할인, 3만원), 개별강좌 신청시 강의당 1만원
           [신한은행] 100-014-292108  예금주 : (사)KYC한국청년연합
           교육시작 후에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 교육 수료 조건 : 기본 교육 7강 중 5강 이상 참여

[특전]

* 기본 교육 수료시 : 체인지리더 기본 교육 수료증 발급
* 체인지리더 활동 참여시 : 체인지리더 활동 증명서 발급, 자원봉사확인서 발급,
우수활동자 NGO 및 국회 인턴 지원시 추천서 발급 가능(요청시), 모임공간 지원(KYC 성북동 사무국)

[문의]

- 주최 및 주관 : KYC(한국청년연합)
- 문의 : KYC 사무국 / 02-2273-2205, [email protected],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84-5 5층
- 교육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도보 5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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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1/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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