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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EU를 넘어 아시아의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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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EU를 넘어 아시아의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는 가능할까?

익명 (미확인) | 월, 2015/12/07- 20:35

대한민국 밖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의 눈길을 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움직임을 ‘세계는 지금’에서 소개합니다.

세계는 지금(12)
EU를 넘어 아시아의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는 가능할까?

IS의 파리 테러로 심란한 2015년 11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던 사회혁신 국제 컨퍼런스에서 어떤 논쟁들이 오고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유럽연합으로부터 870억 원이라는 엄청난 펀딩을 받아 Social Innovation: Driving Force of Social Change(이하 SI:Drive) 리서치 프로젝트 팀이 주관하는 “Social Innovation 2015” 컨퍼런스의 주제는 유럽 및 세계의 관점에서 사회변화의 경로 탐색을 위한 연구, 정책, 실행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는 자리였다.

본 컨퍼런스에는 400여 명의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지의 세계 각국 사회혁신 활동가, 학자, 행정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혁신의 의제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회혁신의 저명 인사가 초대된 자리는 아니지만, 사회혁신의 이론과 방법론, 실천 등에 대해서 24개 세션에서 SI: Drive 프로젝트의 7개 정책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 고용,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교통/이동성, 건강/사회적 돌봄, 빈곤감소/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세션 발표와 워크숍,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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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사회혁신의 주류화를 꿈꾸는 유럽연합(EU)은 어떻게 만날까?

아시아의 사회혁신 네트워크의 중심자 역할을 하고 있는 희망제작소는 SI- Drive 프로젝트의 자문위원(Advisory Board Member)이다. 따라서 나는 희망제작소 부소장으로서 컨퍼런스 뿐 아니라 프로젝트 보드 미팅에도 참석할 기회가 주어졌다. 여기에서 장황하고 지루하게 보드 미팅에서 무슨 논의가 진행되었는지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유럽연합이 87억 원의 거액의 펀딩을 하면서 사회혁신 연구 프로젝트를 왜 지원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간단히 SI Drive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싶다. 본 프로젝트는 2014~2017년 4년여에 걸쳐 진행되며, 12개국(한국, 태국, 벨기에, 체코, 프랑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캐나다, 덴마크, 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였고,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수행하는 국가는 25개(유럽연합 14개국과 11개의 비유럽연합 국가)이다. 그 중 아시아 국가는 중국과 인도가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멤버 구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의 주요한 목적은 유럽연합이 사회혁신의 주도권을 갖도록 다양한 국가의 사회혁신 활동가, 연구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다. SI- Drive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1) 지역별 리포트 2) 7개영역(교육, 고용,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교통/ 이동성, 건강/ 사회적 돌봄, 빈곤감소/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리포트 3) 7개 정책영역을 글로벌 지역과 크로스 매트릭스를 통해 제시하는 글로벌 맵핑 4) 사회혁신 데이터베이스 수집 등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와 아시아 국가들이 연계를 맺고 있는 방식은 보드 멤버로서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자문을 하는 역할과 파트너 국가에 해당하는 중국과 인도가 아시아 지역의 case study를 통해서 7개 정책 영역의 지역 리포트와 글로벌 맵핑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한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7개 정책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 고용, 환경과 기후변화, 에너지, 교통/이동성, 건강/사회적 돌봄, 빈곤감소/지속가능한 발전 이라는 의제와 사회혁신이 만나는 지점은 아시아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이다. 아시아의 사회혁신 의제는 사회적 경제, 사회적 투자, 사회적 기업 등 대안적 경제 측면에 치중하고, 분리된 섹터로서의 사회혁신의 실행 사례에 치중하는 것이 대부분의 아시아의 사회혁신 사례로 보여진다. 다만 아시아 사회혁신의 네트워크 중심으로서 희망제작소는 2015년부터 국가의제에 해당하는 고용, 돌봄, 배움 등을 사회혁신적 관점에서 어떻게 정책적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즉 사회혁신의 관점을 정책 수립의 방법론으로서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관점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유럽연합이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주류 정책 영역을 분석하고 이론화하려는 SI- Drive 프로젝트가 아시아의 사회혁신의 실행과 만나기에는 아직 많은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이 아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정책 주류화 논의를 함께 하고자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 희망제작소가 국가 정책 차원에서의 새로운 의제- 일, 배움, 돌봄, 정치, 한반도 평화, 지역자치, 공동체-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도 유럽연합의 사회혁신 주류화의 방향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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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y Debate-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의 주체는 누구인가?

SI Drive 콘퍼런스 둘째 날 Plenary Session의 주제는 Policy debate라는 제목으로 남아공화국, 대한민국, 칠레, 캐나다, 프랑스 5대륙의 사회혁신 대표 선수들이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의 주체는 누구이며,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시민단체의 사회혁신활동가? 국가의 공무원? 정치인? 대학에 소속된 사회혁신 이론가? 각 대륙마다 현재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거나 생산하는 주체는 다양했다. 유럽연합이 막강한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EU국가들의 사회혁신의 주류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들인 칠레나 대한민국, 남아공화국에서도 사회혁신적 관점에서 국가 정책을 생산하고 논의하고 실행하기 위한 노력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주체는 물적 지원을 받는 대학, 정부 기관만이 아니라 희망제작소와 같은 NGO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 변화와 같은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회혁신적 관점에서 정책의제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실행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재정적으로 독립될 때만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독립 민간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가 아시아의 사회혁신 정책 주류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그리 먼 미래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다.

글_이성은(희망제작소 부소장 /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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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오늘 내가 살아간 하루를 25년 뒤 지금 내 나이로 살아갈 누군가의 하루와 비교한다면, 어느 쪽의 가치가 더 클까요?
오늘 성인 한 명의 가치는 25년 뒤 성인 한 명의 가치와 같을까요?
심각해 보이는 이 질문은 10여 년 전 기후변화를 놓고 벌어진 두 경제학자의 논쟁에서 나온 것입니다.

니콜라스 스턴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당시 ‘지구온난화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일명 ‘스턴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 경제의 20%를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를 막으려면 2050년까지 매년 전 세계 총생산의 1%라는 어마어마한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몇 년 안에 이 비용이 20%까지 올라가고, 경제공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는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기후변화가 문제인 것은 맞지만, 그만큼 큰 투자를 할 필요 없다는 의견입니다.

두 사람 모두 저명한 기후변화 전문가이자 진지한 경제학자입니다.
이들의 차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바로 ‘내재적 할인율’이라는 개념 안에 차이가 있습니다.
스턴은 내재적 할인율을 0.1%로, 노드하우스는 2~3%로 봤습니다.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현세대의 소비와 소득을 위해 후세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정당화됩니다.

이 할인율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시간선호도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쓰면, ‘1년 뒤 얼마를 받아야 지금 100만 원을 받는 것과 같을까?’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이지요.
물론 이자나 물가상승 없이 순수하게 시간만 흘렀을 때를 말합니다.

이 개념을 대하는 태도에서 한 사회가 현재와 비교할 때 미래를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드러납니다.
3%의 내재적 할인율을 제시한 노드하우스에 따르면, 오늘 태어난 한 명은 25년 뒤 태어난 두 명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의 문제는 현재의 문제보다 그만큼 덜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스턴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미래의 문제는 현재의 문제만큼 중요한 것이지요.
어느 숫자에 근거해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역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보는 이들의 시각이 판이해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20대 국회가 곧 문을 엽니다.
당선자들은 분주하게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국회의원은 어느 수준의 ‘내재적 할인율’을 마음속에 갖고 있을까요?
기업, 시민단체, 더 나아가 사회 전체는 어떨까요?
우리 사회에서, 25년 뒤 하루의 가치는 오늘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여겨지고 있을까요?

세상은 보통 현재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현재 세대 의견으로 대표자를 뽑고, 법을 만들고, 행정과 재판도 합니다.
세상이 크게 변하지 않을 때는 큰 문제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급변할 때는 어떻게 될까요?

급변의 흔적은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한국 경제를 수십 년 동안 이끌었던 장치산업은 10~20년 뒤에도 이 나라 경제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까요?
위기의 조선업을 보며 자연스레 의문이 듭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고시학원을 기웃거리는 지금의 20대는, 10~ 20년 뒤에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적절한 능력과 의지를 갖춘 장년 세대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20대가 30대가 되고 40대가 된다고 해서 좋은 일자리를 다시 가질 수 있게 될까요?
사상 최고의 청년실업률 12%, 그 두 배가 넘는다는 실질 청년실업률 수치를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제조업 둔화로 전력소비량 증가세 둔화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획된 원자력발전소가 그대로 지어지면 10~20년 뒤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주거환경도 요동칩니다.
안정적으로 월급 받을 수 있는 길은 계속 좁아지는 반면, 월세는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빚을 내서 집을 사도 수십 년 동안 매달 돈을 갚아야 하니 마찬가지입니다.
10~20년 뒤의 신혼부부는 어떤 방식으로 집을 얻어 살아가게 될까요?

이 모든 것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 판단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곳처럼 보입니다.
미래 없이 과거의 회고와 현재의 생존에만 매달린 사회 같아 보입니다.
‘삼포세대’라는 언어 속에도,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말 속에도 하루하루 허덕거리는 거친 숨길만 가득합니다.

나이를 먹었을 때의 삶을 떠올리며 사회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이 있다면 우리의 희망은 좀 더 커지지 않을까요?
30년 후 아이들이 다닐 학교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의 교육을 설계하는 선생님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20년 후 어떤 사회가 되어야 하는지 열정적으로 토론하며 법·제도를 정비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다면요?
10년 후 한국 사회를 디자인하느라 밤을 새우는 이들이 분야별 싱크탱크에 가득하다면요?

‘이원재의 희망편지’는 오늘로 마무리 짓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 희망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제가 나눈 여러 생각이 많은 분을 거치면서 점점 넓어져 실천의 길에 다다르면 좋겠다는 꿈을 꾸며 편지를 썼습니다.

내일이 오늘만큼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강해지길 바랍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 소장
이원재 드림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는 길을 고민하며 쓴 ‘이원재의 희망편지’는 스물여덟 번째로 마무리 됩니다.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 2016/05/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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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정신없이 시작하는 당신의 일상,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어디를 향해서 그렇게 숨차게 달렸을까요? 그것조차 생각할 겨를 없이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잠시 쉼표를 놓아 봐요.
월, 2016/05/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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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민간 싱크탱크 희망제작소가 우리 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시민의 희망을 모아서 현실을 바꾸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했습니다. 지역재생, 마을만들기, 공공정책, 사회혁신, 시민 참여 현장에서 꽃피운 희망은 시민 여러분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월, 2016/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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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산애’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들의 산행 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소셜디자이너들이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산에 오르며 희망을 노래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모임 강산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월 강산애가 찾는 명지산은 1,267m로 경기도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입니다. 가평군 북부 산악지대를 아우르는 광주산맥의 준봉들 가운데 하나이며, 가평군 북면의 북반부를 거의 차지할 만큼 산세가 웅장하고 산림이 울창해서 경기도의 명산 중 하나로 꼽힙니다.

명주실 한 타래를 모두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물이 깊다는 명지폭포는 명지산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어서오세요. 희망제작소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 산행일정
* 일시 : 2016년 6월 4일(토) 오전 9시 10분
* 모이는 곳 : 가평역 1번 출구
– 상봉역에서 오전 8시 9분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가 가평역에 오전 9시 6분에 도착합니다.
– 가평역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51-1번(용수동 방향)버스를 타고 명지산 입구에서 하차해서 10시 20분부터 산행 시작 예정입니다.
– 상봉역에서 오전 8시 9분 출발하는 경춘선 열차를 꼭 타야 합니다.

○ 산행코스안내
* 산행코스 : 명지산 입구 – 명지폭포 – 명지산(명지 1봉) – 명지 2봉 – 명지폭포 – 명지산입구(약 10.0km)
* 산행시간 : 약 6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회비 : 1만 원
* 참고사항
– 이번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며, 난이도가 있습니다.
– 산행 중 물을 공급받을 수 없으므로 충분한 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코스는 참석자 및 현지사정에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 참가비 1만 원, 점심 도시락, 과일, 간식, 물 및 산행에 필요한 복장과 장비

○ 참가신청
– 희망제작소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클릭

○ 보험 안내
– 안전사고를 대비해 레저보험에 가입하실 분들은 별도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험가입비는 개인부담입니다.

○ 참가문의
– 나은중(강산애 회장 010-6343-4995)
– 이원혜(희망제작소 후원사업팀 팀장 02-2031-2186)

강산애 카페 바로가기 ☞ 클릭

금, 2016/05/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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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니어드림페스티벌 청년 Doer를 모집합니다. 시니어드림페스티벌은 40대 이상 시니어의 사회공헌아이디어를 시니어와 2,30대 청년들이 함께 실행해보는 세대공감 아이디어 대회입니다. 청년 Doer는 시니어의 사회공헌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주는 든든한 실행파트너입니다.
금, 2016/06/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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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감사의 식탁은 강제 위안부가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픈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과 함께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무려 14년 만에 완성된 영화, 그 오랜 시간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 마침내 관객을 만나기까지 뜨거운 영화 밖 이야기들을 조정래 감독과 나누는 자리에 후원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화, 2016/06/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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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식탁’은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을 초대해서 연구원들이 정성껏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6월 감사의 식탁에는 감자, 가지, 호박 등의 제철 재료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또한 이즈음에 기억하고 나누어야 할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에 특별한 손님을 한 분 더 초대했습니다. 위안부가 된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입니다.

“귀향이 한 번 상영될 때마다 할머니들의 영혼이 한 분씩 돌아오는 것이라 믿습니다.”
– 조정래 감독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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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지 14년 만에 개봉한 영화, 부족한 제작비를 뜨거운 마음으로 채워 준 시민 후원자들, 출연료도 받지 않고 열연한 노배우, 투자도 하고 악역도 선뜻 맡으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한 스태프들. 조정래 감독과 함께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습니다. 조 감독의 믿음처럼, 영화를 보며 기억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할머니들의 영혼이 한 분이라도 더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후원회원님들의 선물로 더 풍성해진 식탁

“이번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 되네요.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서 보냅니다.”

이번 감사의 식탁에는 늘 고마운 후원회원님들이 보낸 선물로 가득했습니다. 이정실 후원회원님이 직접 만든 초콜릿 쿠키를 보내주셨고, 이세은 후원회원님이 직접 만든 달콤한 잼 두 통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윤성자 후원회원님도 귤 한 상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식탁이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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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식탁을 준비하는 마음은 언제나 두근거립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후원회원님들을 만날까?’, ‘기억에 오래 남을 좋은 시간을 만들어야 할 텐데’, ‘많이 분들이 오시면 좋을 텐데’ 여러 생각을 하며 온종일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7시가 되었고, 반가운 후원회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의 식탁을 매번 찾아주시는 단골 후원회원님, 오랜만에 방문하신 후원회원님, ‘귀향’을 감명 깊게 본 초등학생 아들 손을 잡고 오신 후원회원님, 제자들과 함께 오신 초등학교 교사 후원회원님,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 함께 기억하는 시간

‘귀향’의 20분짜리 제작 과정 영상을 보고 난 후 조정래 감독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받아 두었던 질문을 중심으로 조 감독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판소리에 북 장단을 맞추길 좋아하던 조정래 감독. 어느 날 그는 할머니들과 신명 나게 놀기 위해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느꼈던 부끄러움과 자책, 충격은 ‘귀향’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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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숲 속에서 소녀들 둘이 숨어서 불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게 구사일생의 극적인 현장이었어요. 그 그림을 보기 전까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어딘가에 살아있거나, 돌아가셔서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니었어요. 일본군들은 소녀들이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해서 더는 위안부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죽여버린 거예요. 강간과 집단 학살입니다. 평균 나이 16세의 소녀들이 전쟁으로 인해 그 일을 겪었다는 사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집에 다 나와 있어요.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다는 죄의식이 열병처럼 덮쳐서 한동안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해방 후 70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 여성 20만 명 중 고국으로 돌아온 분들은 238명에 불과합니다. 기억하고 바로잡아야 할 역사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알량한 보상금 몇 푼으로 상처를 덮는 데 급급한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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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나비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14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는가’, ‘할머니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

쏟아지던 질문은 이내 한 가지로 모였습니다.

“영화를 보기까지 수없이 망설였습니다. 용기가 필요했어요. 이 영화를 본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조정래 감독은 이런 당부를 전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부족한 영화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겪은 고통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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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약속한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영화의 만듦새를 따지려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들으려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비록 아프고 힘든 역사라도, 그 진실을 알고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는 다짐을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글 : 김희경 | 후원사업팀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화, 2016/07/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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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시민의 후원과 참여로
열린 연구와 실천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많은 시민들과 함께 사회혁신을 실천해왔고,
앞으로 10년, 더 많은 시민들과 사회혁신을 실천하는
시민참여형 민간연구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사회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회혁신을 꿈꾸는 시민이라면,
“알아야 한다,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퍼트려야 한다.”

첫 번째
Knowing, 더 많이 알아주세요!

희망제작소가 사회혁신을 위해 어떤 연구와 실행사업을 하는지 더 많이 알아주세요.

– 희망제작소의 소식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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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제작소가 펼쳤던 다양한 실험들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희망이슈희망리포트 보기
– 희망제작소의 1년 활약상을 담은 애뉴얼리포트 보기

두 번째
Doing, 더 많이 참여해주세요!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사회혁신 생태계를 더 풍요롭게 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 각 연구/실행사업 진행 시 열리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참여하기
– 희망제작소 후원회원 프로그램 참여하기
– 희망제작소 홈페이지 댓글 혹은 문의하기를 통해 의견 전달하기

세 번째
Being, 희망제작소의 시민 홍보대사가 되어 주세요!

사회혁신의 중요성과 시민참여의 가치에 대해서 널리 알려주세요!
사회혁신이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제작소가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희망제작소를 후원해주시길 진심을 담아 요청드립니다.
당신의 후원이 곧 당신의 목소리이자 참여입니다.

지금,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이 되어 주시면
희망이 가득 담긴 특별한 선물 ‘희망키트’를 드립니다.

☆ 희망키트 자세히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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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씨 5인의 희망키트 사용법 보러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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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ethereforeIam

화, 2016/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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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희망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이 되어 주신 분, 혹은 후원금 증액을 해 주신 분들께
희망 메시지가 가득 담긴 희망키트를 보내드렸습니다.

나무 연필꽂이, 폐목재로 만든 연필과 펜, 엽서와 스티커 그리고 북마크
희망키트 상자 안에는 이렇게 5가지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들이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의 일상과 만났을 때,
따뜻한 희망 에너지가 싹을 틔었습니다.

희망 에너지를 나누고자 5명의 후원회원님으로부터 도착한
희망 메시지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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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의 좋은 일, 공정한 노동 연구에 관심이 많은 이OO 후원회원님의 책상 위에 놓인 연필깎이와 몽당연필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일과 좋은 삶의 조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힘내세요!” 이OO 후원회원님, 응원의 메시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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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살고 있는 장OO 후원회원님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희망키트를 선물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누구에게나 좋은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망제작소도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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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스티커로 멋지게 변신한 김OO 후원회원님의 다이어리와 휴대폰입니다.
참 예쁘죠? 스티커를 보고 지인들이 희망제작소가 어떤 곳이냐고 물을 때마다
희망제작소 홍보를 아주 열심히 하고 계시다네요. ^^

희망모자hope story 03

“희망제작소가 한국 사회에 뿌리를 든든히 내리고 그 줄기와 가지로 세상 사람들에게 든든한 그늘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망아, 기념품 잘 받았데이~ 쥐꼬리 만큼 후원해서 미안하데이~”

이OO 후원회원님, 쥐꼬리라니요! 후원회원님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지난 10년간 희망제작소를 지켜주신 버팀목이며,
쉽지 않은 여정이 절대 외롭지 않은 이유입니다.

희망모자hope story 01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김OO 후원회원님은 북마크가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며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희망제작소 홈페이지 ‘같이 볼까요?’에 소개되는 책에 관심이 많다고 하시네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희망제작소 후원도 하고 희망키트 선물도 받고!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이 되어 주실 분은 이곳을 클릭해 주세요.

수, 2016/08/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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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일부터 2016년 10월 6일까지 총 72분이 희망제작소의 든든한 후원회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후원회원님의 응원 한마디가 희망의 씨앗이 됩니다.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희망모자

김은경 후원회원님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참여와 연대로 많은 사람들이 희망제작소와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할게요. 우리 지치지 말아요^^

희망모자

김진희 후원회원님

많은 시민사회단체 중 희망제작소를 알게 되고, 또 적게나마 후원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희망모자

문영주 후원회원님

현 세대와 다음 세대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희망모자

박선경 후원회원님

좋은 사람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갑니다.

희망모자

백원호 후원회원님

늦게나마 희망제작소를 알게되어 영광입니다.

희망모자

양원철 후원회원님

적은 금액이지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야 시작 합니다.
밝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희망모자

윤여원 후원회원님

희망제작소에서 2013년에 인턴을 했는데,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제 삶 속에서 소중한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해 준 희망제작소에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회원으로 가입합니다.

희망모자

이은주 후원회원님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모델이 있다는 게 늘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늘 응원하며 관심을 두고 지켜봐 왔지만, 더 힘든 시민단체를 후원하느라 가입을 미루다가 이제서야 가입하게 되었네요. 더 늦기 전에 희망제작소의 가족이 되어 많이 배우며 나누고 싶습니다.

희망모자

최영수 후원회원님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옆에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희망모자

홍경수 후원회원님

SDS 12기 수료생입니다. 그동안 ‘여유가 생기면’이라는 이유로 후원을 미루다가 적은 금액이지만 우선 시작해봅니다. 우리 사회 희망을 만들고 있는 희망제작소를 응원합니다.

금, 2016/10/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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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다사다난과 우여곡절이 굽이굽이 펼쳐진 올 한 해를 돌아보며 2016년 마지막 감사의 식탁에 후원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깨 가득 무거운 짐을 지고 열심히 달려오느라 수고했어요! 당신. 이웃과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희망제작소를 응원해 준 당신, 수고했어요! 오늘도.

목, 2016/10/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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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의 모금전문가학교를 수강한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수강을 통해 나는 확실히 성장할 수 있었고, 배운 것을 현장에 하나씩 차곡차곡 적용하려 노력 중이다. 기부자 관리, 모금 명분서 작성 등 수강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되었다. 오늘도 나는 ‘올마이키즈(all my kids)’를 ‘기부하고 싶은 단체’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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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전문가학교 수강 당시, 나는 ‘통합예술나눔터’(이하 통예나)에서 운영하는 장애청소년 도예직업교육모임 ‘흙수다’의 공간 이전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에 실습으로 참여했다. 실습을 위해 흙수다를 방문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3평 남짓의 좁은 공간에서 2명의 도예가와 4명의 아이들이 작업하고 있던 것이다. 그곳은 가마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좁을뿐더러, 곧 지역 재개발로 인해 교육 공간을 옮겨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좁은 공간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도예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모금실습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배운 대로 명분을 만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금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기획을 완성했다. 모금 활동 중 하나였던 ‘다음 희망해’ 스토리펀딩을 통해 6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이 기금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물레를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 흙수다 친구들이 마치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물레를 이용하여 도예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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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실습에서 만났지만, 여전히 나는 통예나와 관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나와 비슷한 꿈을 꾸는 몇 명의 동문도 통예나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행복한 일자리를 갖게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청소년 대안직업학교’ 설립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세웠다. 모금전문가학교 수강을 통해 이들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자 기쁨이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모금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 꿈의 첫걸음인 ‘흙수다’의 전기물레 시연회가 오는 10월 29일 토요일에 열린다. 많은 분이 오셔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이 물레를 좀 더 신나고 경쾌하게 돌릴 수 있지 않을까?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글 : 박영대|제12기 모금전문가학교 수강생, 해외어린이교육후원회 ‘올마이키즈’ 상임이사

* ‘흙수다전기물레시연회 관련 내용 보기 (클릭)

금, 2016/10/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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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1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에 희망은 있는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희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시민과 함께 ‘희망지수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2016년 11월 21일 드디어 <2016 시민희망지수> 발표간담회가 열립니다.

화, 2016/10/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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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10년, 긴 여정을 함께 한 후원회원님들과 희망을 위해 으라차차! 신나게 축하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길을 지치지 말고 더 열심히 가자고 손잡고 싶습니다. 2016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의 밤 주제는 ‘더블’입니다. 후원회원 한 분이 한 분씩 초대해서 같이 손잡고 오세요.

참가신청 후원하기
월, 2016/11/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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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에 희망은 있는가?’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희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시민과 함께 ‘희망지수’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우리시대 희망을 찾기 위해 소중한 의견을 주신 희망지수 시민자문위원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작해 꼬박 1년이 걸려 완성된 ‘시민희망지수’. 그 발표의 현장을 공유합니다.


절망과 좌절이 지배적인 우리 사회, 과연 희망이 있을까요? 다시 희망이 싹트길 바라는 마음을 가진 시민분들이 ‘2016 시민희망지수 발표간담회’에 모였습니다. 4교시 수업을 마친 후 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달려온 고등학생 박관웅 님부터 강동구 은퇴자자원봉사단에 계신 이경옥 님까지… 다양한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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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희망인식 6.26, 사회 희망인식 4.37

“희망보다는 절망이 엄습하는 시대, 그러나 시민은 멈추지 않습니다.”
권기태 희망제작소 소장권한대행/부소장님의 말씀으로 첫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소개된 것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단어가 연상되는가?’에 관한 답변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시민의 답은 행복, 꿈, 미래였고, 그다음은 건강, 기쁨, 돈 등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10~30대는 꿈을 가장 많이 연상하여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였고, 40대 이상은 행복이라고 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인의 삶이 얼마나 희망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서는 어떤 답이 나왔을까요? 답변을 10점 만점으로 환산해보니 6.26점이 나왔습니다. 100점 만점에 62.6점 정도인 것이지요. 희망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난 집단은 30~40대, 수도권, 학생, 블루칼라 등의 계층이었습니다. 사회에 대한 희망인식은 10점 만점에 4.37점이라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와, 시민들이 우리 사회를 어둡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경제·사회·정치 등의 영역 역시 앞으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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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희망적인 삶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로 부모(가족)의 경제력과 인맥, 개인의 노력 이 두 가지가 가장 많이 꼽혔다는 것입니다. 10~40대는 부모(가족)의 경제력과 인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50~60대는 개인의 노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권기태 부소장님은 발표를 마치며 “수치 그 자체보다, 거기에 숨겨진 시민의 삶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해 주셨습니다. 우선 희망인식이 가장 낮은 30~40대가 희망을 충전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청소년들이 사회에 참여할 기회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암울한 정치 상황을 벗어나 다시 민주주의를 품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전환의 시대, 시민희망엔진을 켜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패널 발제와 시민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희망인식조사를 하고 분석한 윈지코리아컨설팅 이근형 대표님이 시민희망지수가 왜 특별한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이근형 대표님은 “실제 희망에 대한 선행연구는 많지 않다”며, 희망지수 개발을 위한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이 연구가 선구적임을 찾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의 특징은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나뉘어 진행된 것이며, 두 항목의 결과 격차가 크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희망이라는 것 자체가 미래를 포함하는 특징을 갖고 있지만, 희망 연상 단어를 보면 현재와 관련된 것이 미래 못지않게 많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삶의 만족도가 미래 희망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임을 보여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꿈-자본’을 연구하시는 김홍중 교수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김홍중 교수님은 이런 종류의 연구 밑에 깔린 명제를 짚어주셨습니다. 첫째, 미래는 생산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희망이나 꿈은 미래를 생산하는 능력으로 ‘자본’처럼 존재하며 불균등하게 생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정치가 투입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희망과 절망이라는 감정적인 부분과 낙관과 비관이라는 인지적인 부분을 구분하여 향후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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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례민주주의연대 하승수 공동대표(변호사)님의 발제가 진행됐습니다. 하승수 대표님은, “막연하게만 갖고 있던 희망에 대한 느낌을 시민희망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숫자로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한국사회는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넘겼던 적도 많고 시민활동도 활발하지만, 시민이 사회에 대한 희망을 적게 가진다고 하셨는데요. 그 원인은 정치와 시민사회의 역할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민단체는 시민들과 거리가 멀어졌고, 정치는 시스템의 문제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변경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다협동조합 유경희 대표님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유경희 대표님은, 시민들이 작은 시작과 성취를 통해 ‘내 삶이 변화되는 부분’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자기효능감과 자기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자기정체성이 갖춰질 때, 사회문제에도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도 덧붙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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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희망을 생각하다

이어 참석하신 시민분들의 의견과 질문이 오가는 토론시간이 진행됐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미래연구를 하는 박성원 선생님은 “시민들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생각과 상상을 하는 연습이 잘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노력을 통해 변화를 경험한 자신 세대(5060)와 그렇지 않은 2030세대의 차이를 짚어주셨습니다. “미래가 좋든 나쁘든, 나의 개입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믿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이셨습니다.

청중석에 앉은 시민분들 역시 2030세대와 5060세대 간의 세대격차와 희망격차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덕성여대 김두환 교수님은 “세대 간 세계관이 매우 다르다. 관점이 달라 좌절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기성세대가 청년층에게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며 생기는 문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김홍중 교수님은, 한국 정치가 시민들에게 무기력을 학습시켜 출구를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하게 만드는 게 현실이라며 그 원인을 지적하셨습니다. 강동구 은퇴자봉사단에서 오신 이경옥 선생님은 빈부격차만큼 심각한 것이 희망격차라며, 어두운 곳일수록 희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해주셨습니다.

시민희망지수가 만들어지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희망지수 시민자문단 박관웅 청소년 자문위원. 박관웅 학생은 “학생자치활동을 하며 학교에 의견전달을 하더라도 바뀌는 게 많지 않다“며, ”무엇을 하든 변하지 않기 때문에 내 것부터 챙겨야 한다는 이기주의가 강해진 게 아닌가“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한 ”학생이 교육현장의 한 주체가 된다면, 이 경험이 사회에 나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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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손에서 출발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마무리된 시민희망지수 발표간담회는, 한국 사회가 희망 가득한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시민희망지수를 통해 발견된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주체는 결국 ‘시민’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 : 정환훈 지속가능발전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정지훈 비영리IT지원센터 시민기술랩 사업국장

* ‘2016 시민희망지수’ 발표간담회 자료집 보기 ☞클릭

화, 2016/11/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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