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에서 보내는 글'

지역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에서 보내는 글'

익명 (미확인) | 금, 2015/11/27- 18:01


경찰이 조계사 측을 압박하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1월 27일 오전 조계사에서 ‘현 시국 및 거취관련 입장발표’ 제하 글을 통해 지금 국회에서 논란 중인 노동개악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위원장은 “개인 한상균이라면 조계사와 신도분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칠 자격이 없으나, 지금 이곳엔 노동재앙 위기에 처한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 있음을 신도분들과 국민들도 알아주시길 호소 드린다”고 말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위원장 한상균을 걱정하지 마시고, 서울대병원에 계신 백남기 농민의 쾌유만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표한 글 전문이다.
 

부처님의 자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계사에 몸을 의탁한 지 12일째입니다.
잘못된 정부정책을 반대하여 집시법, 도로교통법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대범죄자(?)가 되어 경찰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조계사에 잠시 몸을 피신하고 의탁했습니다.

 

제가 조계사에 머무른다는 이유로 수백명의 경찰병력이 상주하는 등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조계사 신도님들과 스님들에게 거듭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조계사에 머물며 부처님 말씀을 새기며 참회와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행한 행동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이 불러 올 상상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개인 한상균이 아닌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저의 거취문제와 더불어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1/14 13만 국민들은 무엇을 요구하였는가?

 

11월 14일 민중총궐기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논란으로만 부각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13만의 국민이 서울에 모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폭력시위를 하기위해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생업을 접고 모였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8만명의 노동자들은 소위 노동개혁은 재벌의 배만 불리는 노동재앙이기에 폐기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2만명의 농민들은 농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반농업 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1만명의 빈민들은 무대책의 노점상, 빈민 철거정책 중단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였고, 수천명의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걱정해 마지않는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좋은 일자리,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통한 헬조선 탈출을 위해 친자본 친재벌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수만명의 시민들은 특정 정권에 의한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주의 파괴 중단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정부의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정책에 대한 절박하고 절절한 국민들의 목소리이고 요구였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력시위였습니까?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은 불가피 했고 다반사였습니다.
권력을 보호하는 데만 엄격히 적용되는 법질서는 국민들에겐 올가미일 수밖에 없음을 역사는 보여주었습니다. 다르지 않습니다.

 

11월 14일, 정부는 민심의 표출을 막기 위해 광화문 주변을 차벽으로 꽁꽁 포위하여 심지어 일반인의 통행조차 가로 막았고, 최루탄 이후 시위진압장비로 등장한 살수차에 강력한 최루액을 투입하여 고압으로 내리꽂는 강력한 물대포로 진화하여 등장하였습니다.
차벽을 시민들이 밧줄로 묶어 끌어 당긴 것 등은 누가보아도 명백한 실정법 위반입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편 방송이 앵무새처럼 편집하여 내보내는 화면처럼 14일의 시위 양상이 과연 그 이전 어떤 집회와 비교해 폭력적이고 과격한 시위였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0만 리터의 물대포와 600대 이상의 경찰차벽, 그 결과로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을 비롯한 수많은 부상자의 속출은 사상최악의 폭력적 시위진압이었습니다. 집회시위의 자유를 사실상 원천봉쇄해놓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습니까?

 

국가권력의 폭력을 전제하지 않고 개별 국민의 실정법 위반 행위만을 부각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입장입니까? 공권력의 폭력은 누가 책임지고 있습니까?

 

정부가 그렇게 떠들어대는 폭력시위(?) 참가자들은 구속과 수배, 벌금 등 모든 책임을 스스로 감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책임지고 있는데 국가는 단 하나의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왜, 공안정국을 조성합니까?

 

정부는 민중총궐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검거, 수배, 구속 등 공안탄압 광풍을 조장하고, 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민주노총 사무실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 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시위대를 IS와 다를 것 없다고 발언하고, 집권여당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의 입에서 시위대는 총으로 쏴야 한다는 막말이 나오는가 하면, 누가보아도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 직사에 의해 쓰러졌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로 확인된 상황에서 그것이 시위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광기’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왜곡된 막말이 차고 넘쳐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지구상 어디에 13만 국민을 IS테러집단으로 간주하는 대통령이 있단 말입니까.
누가 보아도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의 책임을 덮기 위한 폭력시위 여론몰이입니다.

 

또한 민주노총을 집중적으로 탄압하여 쉬운 해고 비정규직 확산,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나아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려는 계산이기도 합니다.

 

공안탄압으로 정부의 실정을 가릴 수 없습니다. 공안정국을 조성해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삼으려 하는 것은 국민이 인정치 않을 것입니다.

 

2차 민중총궐기 및 국민대행진은 평화적으로 진행합니다.

 

저는 이미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2차 민중총궐기의 평화행진 보장, 정부와 대화, 노동개악 중단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였고, 화쟁위원회의 중재 결정과 결과를 존중할 것입니다.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는 제가 조계종 화쟁위원회 중재요청에서 이미 밝혔듯이 정부의 폭력적 시위진압과 공안탄압에 반대하면서 평화적 기조로 진행할 것입니다.

 

2차 민중총궐기와 더불어 평화적인 국민대행진이 함께 진행되고, 이 날 불교는 물론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인들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2차 민중총궐기는 단순한 평화시위와 국민대행진의 날이 아니라 1차 총궐기에서 가로막힌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이 정부에 분명히 요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달을 가리키는데 정부와 언론의 관심은 손가락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적어도 2차 민중총궐기 전까지 살인적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책임규명과 그 책임자인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 돌아 보기는 커녕 한상균을 못 잡는다고 경찰을 질책했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경찰은 한상균을 잡기 위해 광분하여 조계사에 몰려있을 것이 아니라 백남기 선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 어떻게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노동개악 법안 및 지침 발표계획 폐기를 요구합니다

 

민주노총은 2015년 내내 정부의 반노동정책 폐기를 요구해왔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수많은 반노동정책, 노동법 개악이 진행되어 왔지만 지금 추진하는 정책이 가장 참혹하고 재앙적 내용이라는데 전문가들조차 이견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이 강행될 경우 그 미래는 노동지옥이라고 진단하겠습니까?
과장된 주장이 결코 아닙니다.

 

해고가 자유로워지면 안정된 일자리는 불가능합니다. 비정규직 일자리가 넘쳐 나는 나라에서 정규직일자리마저 자유로운 해고로 불안정 해진다면 도대체 이 나라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안정된 일자리와 안정된 생계대책을 마련하란 말입니까?

 

지금의 비정규직 문제도 너무나 심각하다는데 이견이 없음에도 비정규직을 더 많이 만들어 내는 비정규법 개악을 하는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현행 법은 2년 노예생할을 하면 자유인 될 수 있는데 이 법을 4년까지 노예로 고용할 수 있도록 바꾸면서  비정규직을 위한 법이라고 우기는 정부의 뻔뻔한 주장과 선동에 할 말이 없습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절대로 용납할 수도 인정할 수 도 없는 노동개악입니다.
노사정합의의 당사자인 한국노총조차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노총은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노동개악을 강행하려고 한다면 총파업으로 막아낼 것입니다.
총파업이 실정법상 불법이라도 국민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할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는 노동자 해고법, 평생 비정규직법을 개혁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809조원에 달하는 재벌의 사내유보금으로 정규직 좋은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1만원으로 저임금 노동자 생활보장,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철폐와 정규직 일자리 전환이라는 진짜 노동개혁을 해야 합니다.

 

화쟁위 중재를 받아들이면 즉시 자진출두 하겠습니다.

 

저의 죄명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노동자들에게 재앙이 될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결정하고 지휘한 죄, 정부의 잘못된 정책,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불통정부에 순종하지 말고 단호히 싸우자고 선동한 죄, 14일 민중총궐기때 차벽조차 넘지 못하고 그 앞에서 최루 물대포를 맞은 죄, 각종 집회와 시위에서 신고 되지 않은 도로를 걸어 다닌 죄가 그것입니다.

 

이것이 1급 수배자 한상균의 죄명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아직 그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노조활동과 이런 정도의 실정법 위반으로 대역죄인 취급받는 이 나라의 현실이 또 부끄럽습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당, 검찰, 경찰, 법원이 이리 신속하게 복종하는 태도에 놀랍고 부끄럽습니다.
저의 조계사 피신을 두고 신도분들 그리고 조계사 내에 이견이 있음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히 말씀드립니다. 개인 한상균이라면 조계사와 신도분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엔 노동재앙 위기에 처한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있음을 신도분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알아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저를 품어주신 부처님의 뜻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 국회에서 논란 중인 노동법 개악시도가 중단된다면 그리고 정부가 해고를 쉽게 하는 등 노동개악 지침발표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기꺼이 자진출두 할 것입니다.
어차피 인신구속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80만 조합원이 직접 선출해 준 위원장으로의 책임과 역할. 단 한가지 공약이라도 지키고 싶습니다. 아니 지켜야 합니다.

 

바로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신변과 거취문제는 12월 5일 평화적인 국민대행진이 보장된 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사와 신도분들이 저의 처지와 뜻을 깊고 넓은 아량으로 품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자진출두 의사를 분명히 밝힌 사람을 두고 감히 부처님의 법당에 경찰병력 투입검토라는 망발이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 도 없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저는 부처님 앞에 화합과 이해, 포용과 자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백남기선생의 쾌유와 민주주의 회복, 노동자의 권리회복을 위한 정진과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전합니다.
위원장 한상균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보단 서울대병원에 계신 백남기 농민의 쾌유만 생각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7일 조계사에서
민주노총 위원장 한 상균  
 
출처: 노동과세계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 임금5%인상. 주휴일보장.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

 

 

마창여객지회는 지난 226일부터 교섭을 시작하여, 85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통하여 최종 합의가 되었다. 창원시내버스업체 9개사중 마창여객지회는 임금교섭 결렬로 인하여 지난 77일부터 부분파업과 일일전면파업 진행하였다.

마창여객지회 노동조합은 20158월 조직형태변경을 통하여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지역버스지부에 가입하였다. 조직형태 변경후 기업노조가 설립되었다. 180명중 120명은 민주노조, 60명은 기업노조에 가입되었다.

 

버스업계에는 연차휴가 제도가 유명무실한 형태였는데, 민주노조로 전환하면서 연차휴가를 사용한 조합원에 대하여 사측은 무단결근으로 처리하면서 일방적으로 징계를 진행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6개월이 지난 사건을 가지고 무리한 징계를 진행하는 등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 노골적으로 진행되었다. 노동조합은 집회를 비롯하여 1인 시위와 현수막게시, 시민 선전전을 통하여 사측의 부당한 형태를 알려왔다. 사측은 문제해결보다는 보다 공세적인 탄압으로 일관했다. 2016년 들어서는 계약직이라는 사유로 2명을 추가로 해고 했다.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하여, 계약직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당징계로 확정판결이 났다.

 

지회는 본격적인 2016년 교섭을 준비하였다.

임금교섭 내용은 전체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하여 생활임금 쟁취, 안전운행 보장을 위한 제도 정비를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교섭이 진행됐다. 교섭은 임금을 제외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주휴일 보장도 의견접근 되고, 계약직 문제도 6개월이 경과한 사람은 정규직으로 한다고 잠정합의도 했다.

그런데, 임금인상액과 소급분 지급시기, 인상분에 대한 적용시기 등이 합의가 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파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사측은 임금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논의해왔던 제도개선문제를 백지화 하겠다며 노조가 파업할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를 몰아갔다.

파업이후 노동조합은 시내버스업체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창원시청에 파업해결 중재에 나설 것을 요구하였지만, 창원시는 노사문제 불개입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노골적으로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형태로 일관했다. 지회는 창원시에 대한 투쟁도 병행했다. 시청앞 노숙농성을 비롯하여, 시장 관사앞 선전전을 했다.

 

지회의 투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측의 탄압도 지속되었다. 가정통신문 발송을 비롯하여, 조합원에 대한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언론플레이를 진행하면서, 귀족강성노조로 몰아가는 뻔뻔함도 보였다.

    

 

 

 

 

지회는 이번 투쟁은 민주노조를 지키는 투쟁으로 규정했다.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조합원들의 투쟁은 한 여름의 폭염보다 더 뜨겁게 진행되었다. 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연대투쟁과 전국 버스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단결력과 투쟁력을 배가하면서 승리의 기초를 만들어 갔다.

사용자도 만만치 않았다. 기업노조를 활용하여 업무를 강행했다. 하루 18시간씩 일 시키면서 버텼다. 시민들과 버스노동자의 안전은 뒷전이었다. 오직 민주노조 깨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다.

 

 

지회는 조합원 총회를 통하여, 장기투쟁에 대비한 전술을 논의했다.

지회는 사측과 창원시청이 8월말까지 버틸 수 있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투쟁할 수 있을까? 투쟁 방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를 놓고 조합원들과 논의를 하면서, 투쟁시기는 1차적으로 9월말까지 가는 방안을 확정했다. 사측과 창원시청이 버틸 수 있다는 일정보다 한 달 더 투쟁할 것을 결의한 것이다.

투쟁 방식도 논의가 되었다. 전면파업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분파업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부분파업을 통하여, 전체 임금을 전체 조합원이 골고루 분배하는 방안을 가지고 조합원 투표를 통하여 압도적 지지로 결정했다. 나머지 버스회사 8곳의 근로기준법 위반 고발과 창원시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진행했다.

 

 

 

지회 투쟁방침이 확정되면서, 전체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노사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창원시청 담당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교섭재개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831차 사후조정회의와 852차 사후조정회의를 통하여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임금은 시급대비 5%인상, 주휴일 보장에 따른 배차기준표 작성, 계약직은 6개월이 경과한 사람에 대하여 전체 정규직화를 합의했다. 파업장기화에 따른 고소고발 취하가 추가로 합의되었다. 사측은 노사상생을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지회는 일부 수용하는 선에서 최종합의 되었다.

86일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통하여, 최종안을 승인했다. 이후 간부회의를 통하여 투쟁평가를 할 예정이다.

 

 

마창여객지회 투쟁에 함께해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민주노조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연대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화, 2016/08/09- 10:28
238
0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와 서울도시철도ENG노조 전동차정비본부가 서울지하철 차량정비 외주용역환수와 정규직화 전환 요구를 걸고 23일부터 시청역 역사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에서 차량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차량4노조연대(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와 서울도시철도ENG노조 전동차정비본부,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서울도시철도노조 차량본부)는 농성 돌입에 앞서 23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화에 대한 서울시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고동환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은 "서울시의 비정규직대책과 2015년 노사정합의에 따른 약속을 지킬 때"라고 촉구하며 "제대로된 정비 제대로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시가 약속을 지키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양공사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동차 정비 직영화 관련 요구에 대해 서울시가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서울시가 한국능률협회에 발주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에는 전동차 정비가 '지하철 정비를 핵심업무가 아니'라며 비용의 논리를 들어 자회사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양공사 일각에서는 통합과정에서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자회사로 분할 민영화 하려는 의도가 포착되고 있다.

 

명순필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은 "서울시가 공사통합을 바라보는 관점이 안전이라기 보다는 비용절감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하며 "안전을 외면한 공사통합은 휴짓조각이나 마찬가지. 박원순 시장의 노동조건개선과 안전을 위한 의지를 투쟁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섭 서울지하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하철노조는 핵심안전업무의 직영화를 서울시에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통홥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남신 한국비정규센터 센터장은 "시청앞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것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면서 "생명안전업무의 정규직화는 전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얻는 이견이 없는 사안이다"고 밝히며 "어떤 변수가 있어도 이것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정비업무 외주화는 불법파견과 위장도급이 의심되는 사안으로 서울시가 더이상 불법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자회사로 우회하지 말고 서울시가 사용자로써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권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 지부장은 "서울시가 발주한 외주용역인 한국능률협회는 현장방문 한번 없이 우리의 업무가 핵심업무가 아니라고 했다. 서울시를 이를 바탕으로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안전을 립서비스로만 하고 안전보다 돈을 ㅜ이한 통합을 추진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동차 정비시스템은 단일화된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 전동차 정비노동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수 있도록 직영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화, 2016/02/23- 14:07
238
0

[긴급성명]

정권의 전면적인 공안탄압, 압수수색 규탄한다

- 11.21. 경찰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기습적 압수수색에 붙여 -


11월21일 이른 아침부터, 경찰은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해 주요 산별노조 사무실에 대해 기습적,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11.14. 민중총궐기 관련 모든 물품과 서류, 파일은 물론이고 상반기 4.16. 세월호 범국민추모 행사, 5.1. 노동절대회와 각종 민주노총 집회, 행사와 관련된 것을 압수 대상으로 하여 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을 보아도, 이번 민중총궐기만이 아니라 노동개악에 반대하는 운동,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운동 등 사회운동 전체를 탄압의 대상으로 겨누었다는 점이 분명하다. 


초유의 민주주의 탄압, 노동탄압에 대해 분노와 함께 참담함을 느낀다. 군사정권 이후 어느 정권에서도 이렇게 총연맹과 산별연맹에 대해, 정당한 집회에 대해서까지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 민중의 요구가 정당하고 국민적 지지가 높은 만큼, 저들은 폭력으로밖에 진압할 수있다고 판단한 것인가. 수십년 동안 노동자 민중의 투쟁으로 전진시켜온 민주주의가 군사독재 시기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을, 박근혜 정권은 실제 탄압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오늘 사태를 통해 우리는 박근혜 정권이 완전히 독재정권 시기로 퇴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지금도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선생은 생명이 위중한 중태에 빠져있다. 그런데 이런 살인 불법에는 반성과 진상규명도 전혀 없이, 오히려 정당한 집회에 나선 노동조합을 전면적으로 탄압하는 것은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살인 폭력을 저지른 자들이 오히려 탄압당한 이들에게 다시 폭력을 들이미는 것, 거꾸로된 세상이 박근혜 정권의 법이고 원칙인가.


오늘 진행되고 초유의 탄압을 계기로, 우리의 투쟁이 이제 노동자의 정당한 기본권을 지키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이라는 점을 뼛속깊이 확인한다. 박근혜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통해 삭제하려는 우리 민중의 역사는, 투쟁을 통한 민주주의의 진전, 독재정권의 퇴진과 역사적 심판이었다. 이제 그 역사를 우리 노동자가 다시 쓰겠다. 그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을 민주노총과 노동자, 시민과 함께 전면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다. 


2015.11.2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토, 2015/11/21- 13:51
238
0

구례자연드림파크 문제해결 위한 노조 결의대회

 

 

 

|| 6월 23일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 노조탄압 저지, 민주노조 사수위한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열어

|| 참가자들, 협동조합의  ‘노동존중’, ‘사람중심 경제’의 가치는 노동조합 인정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목소리


 

 

 

공공운수노조는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지속되고 있는 노동탄압을 끝장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6월 23일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열었다. 대표적인 협동조합인 아이쿱의 구례자연드림파크 노동자들이 2017년 7월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여 구례자연드림파크지회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입 전 후부터 시작된 징계와 노동탄압이 1년이 다 되도록 가혹하게 자행되고 있다. 급기야 구례에 거주하는 지회장을 포함한 간부, 조합원 5명에게 지난 6월 7일자로 충북 괴산의 냉동 창고로 발령을 내 노동조합 활동을 원천적으로 방해하고 가족과 삶의 터전까지 파괴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그동안 사용자인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업체와 교섭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사측은 기본적인 노조활동도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과도한 업무지시, 퇴사요구, 공개적인 비난, 반복적인 징계 등 노조 파괴 궁리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조합원들은 생계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육체적인 고통이 심각한 상태다. 그 결과 광주근로자건강센터가 지난 4월 23일부터 3회에 걸쳐 지회 조합원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검사에서 7명이 우울감과 불안, 긴장, 수면장애 등 위기상태이며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노동조합 가입이라는 헌법상의 권리를 탄압하고 있는 구례자연드림파크를 규탄하고 ‘노동존중’, ‘사람중심 경제’의 가치를 내걸고있는 아이쿱의 정신을 되찾아 소비자와 노동자가 함께 행복한 사업장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일, 2018/06/24- 10:01
238
0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가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체제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요구하기 위해서 국제노총(ITUC), 에너지민주주의노조네트워크(TUED)가 참가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도 노조중앙, 사회공공연구원, 발전노조, 가스지부, 한수원노조 등 간부 6명으로 구성된 참가단을 파견하여 11월 30일 ~ 12월 6일까지 주요 일정에 결합했다.
 

COP21은 2020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하지만 지구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의 측면, 노동자와 사회적 정의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번 총회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준비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강제성이 있는 목표는 아니라 각국이 제출하는 자발적인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 기온 2℃ 상승이라는 그동안 합의되었던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지키지 위한 야심찬 계획이 합의되지 못할 우려가 크다. 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전혀 충분하지 않고 실용성 없는 감축 계획을 발표한 것은 더욱 분노하게 한다. 

 

한국 참가단은 부분별 워크숍에 참가하여 한국 노동조합의 입장을 개진하였으며, 틈틈이 참가 노동조합들과의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에너지공공성에 대한 각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투쟁의 경험과 입장을 공유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과 노동조합 탄압의 실태에 대해 항의시위, 선전전,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내는 한편,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호소했다. 


월, 2015/12/07- 17:10
23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