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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와 서울도시철도ENG노조 전동차정비본부가 서울지하철 차량정비 외주용역환수와 정규직화 전환 요구를 걸고 23일부터 시청역 역사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에서 차량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차량4노조연대(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와 서울도시철도ENG노조 전동차정비본부,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서울도시철도노조 차량본부)는 농성 돌입에 앞서 23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화에 대한 서울시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고동환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은 "서울시의 비정규직대책과 2015년 노사정합의에 따른 약속을 지킬 때"라고 촉구하며 "제대로된 정비 제대로된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시가 약속을 지키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양공사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동차 정비 직영화 관련 요구에 대해 서울시가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서울시가 한국능률협회에 발주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에는 전동차 정비가 '지하철 정비를 핵심업무가 아니'라며 비용의 논리를 들어 자회사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와 양공사 일각에서는 통합과정에서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자회사로 분할 민영화 하려는 의도가 포착되고 있다.
명순필 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은 "서울시가 공사통합을 바라보는 관점이 안전이라기 보다는 비용절감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하며 "안전을 외면한 공사통합은 휴짓조각이나 마찬가지. 박원순 시장의 노동조건개선과 안전을 위한 의지를 투쟁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섭 서울지하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지하철노조는 핵심안전업무의 직영화를 서울시에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통홥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남신 한국비정규센터 센터장은 "시청앞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한것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면서 "생명안전업무의 정규직화는 전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얻는 이견이 없는 사안이다"고 밝히며 "어떤 변수가 있어도 이것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정비업무 외주화는 불법파견과 위장도급이 의심되는 사안으로 서울시가 더이상 불법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자회사로 우회하지 말고 서울시가 사용자로써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권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 지부장은 "서울시가 발주한 외주용역인 한국능률협회는 현장방문 한번 없이 우리의 업무가 핵심업무가 아니라고 했다. 서울시를 이를 바탕으로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안전을 립서비스로만 하고 안전보다 돈을 ㅜ이한 통합을 추진한다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동차 정비시스템은 단일화된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우리 전동차 정비노동자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수 있도록 직영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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