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도청의혹’ 고대영은 ‘KBS 국정화’ 용?

지역

‘도청의혹’ 고대영은 ‘KBS 국정화’ 용?

익명 (미확인) | 목, 2015/11/12- 20:57

“고대영 KBS 사장 후보 청와대가 낙점” … “사실 무근”

고대영 씨가 KBS 사장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 청와대의 ‘사전 낙점’이 있었다고 고 씨와 함께 사장 자리에 응모했던 강동순 전 KBS 감사가 주장했다. 고대영 씨에게 몰표를 던진 여당 추천 이사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강동순 전 KBS 감사는 10월 21일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 1차 투표에서 고대영 전 KBS 보도본부장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하지만 10월 26일 열린 2차 투표에서는 고대영 씨가 여당 추천 이사 전원의 몰표를 받아 사장 후보로 선출됐다.

강동순 씨는 후보 탈락 이후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 ‘청와대 낙점설’을 주장했다. 뉴스타파는 강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취재했지만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 강 씨의 주장과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싣는다.

2015111203_01

강동순/전 KBS 감사 (사장 응모자)
지금 절차상으로는 이사회 거쳐서, 청문회 거쳐서, 그 다음에 대통령이 사인하게 돼 있지만 이건 형식 논리고, 맨 마지막 단계에서 (여당 추천 이사들이) 7표를 몰아준 사람은 VIP가, 대통령이 (결정하지.)

이렇게 자기들(여당추천 이사들)끼리 공개리에 논의를 해서 결정한 다음에 너는 누구 찍어, 누구 찍어 이렇게 하지. 공개투표지. 이번만 그러느냐, 과거에도 그랬고.

추석 연휴 때 김ㅇㅇ(청와대 수석)이 (이인호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고 고대영이가 (청와대 지명 후보로) 내려가는 경우를 검토해 달라고… 이인호 이사장이 (청와대 수석에게) 전화 받았다는 거를 누구한테 이야기했어.

차기환/KBS 이사 (여당 추천)
어느 분이 적절한지 당연히 토론할 수 있고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 이상은 없습니다. 가서 조대현 씨 4표 찍은 야당이사들이나 취재해 보시죠.

이인호/KBS 이사장
나는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소문들 가지고 이것 저것 묻고 하는데 내가 뭘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으니까.

강동순 씨는 또 자신도 여권의 중진 정치인에게 사장 선임과 관련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강동순/전 KBS 감사 (사장 응모자)
3선 의원인데 경북 영주 사람, 장윤석 의원한테 내가 도움을 청했어. 도와 달라, (청와대에서) 고대영 미는 거 같은데…

고대영 씨, 도청의혹 기자에게 휴대전화 선물…왜?

2011년 야당의 비공개 회의 녹취록이 여당에게 유출되는 이른바 ‘도청 스캔들’이 불거졌다. 도청 당자사로 KBS 정치부 기자 A씨가 지목됐다. 경찰은 A기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회의를 몰래 녹음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았다. 하지만 A기자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다음날 회식 때 술에 취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KBS 보도본부장이었던 고대영 씨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A기자를 보도본부장실로 불러 새 휴대폰을 선물로 줬다. 보도본부 최고 임원이 3년 차 기자가 술 마시고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새 휴대폰을 세심하게 챙겨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청 의혹으로 KBS 수신료 인상 시도는 물거품이 됐고, KBS는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보도본부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던 고대영 당시 본부장은 도청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진상 조사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도청을 한 건지 안 한 건지 모호한 입장만 몇 번 되풀이 했을 뿐이다.

이 같은 의문점들에 대해 물어 보기 위해 고대영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현재 사장으로 있는 KBS 비지니스와 자택에도 찾아가 봤지만 만날 수 없었다. 고대영 씨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연락하자는 뜻을 전해왔다.

KBS 재임 시절 계속된 ‘불공정 보도’…노조 반발

고대영 씨가 보도국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천성관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가 스폰서와 함께 해외 여행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천 후보자는 국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KBS 취재진은 천 후보자가 스폰서의 항공권까지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는 핵심 증언을 확보했다. 확인 취재도 마무리했다.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위증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하지만 당시 고대영 국장은 ‘증거’를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크로스체크(이중 확인)까지 마친 팩트에 대해 관행에 벗어난 무리한 요구를 하며 사실상 방송을 막은 것이다. 결국 관련 뉴스는 누락됐다. KBS에서 방송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사이 천성관 후보자는 외유 사실이 언론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격 사퇴했다. 고대영 국장은 그제야 ‘왜 그만뒀나’라는 제목으로 방송할 것을 허락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고대영 씨가 KBS 뉴스책임자로 재임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벌어진 대표적인 불공정 보도 사례 12건을 발표했다. 골프 접대 등 도덕성 문제도 3건이 발표됐다.

고대영 KBS 사장 후보 관련 불공정 보도
2008년 미디어포커스 제작진 보복 인사 위협
2009년 용산참사 축소, 편파 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보도 부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스폰서 보도 누락
‘4대강 시리즈’ 보도 방송 중단
정운찬 총리 후보자 검증 보도 축소
2010년 윤도현 씨 내레이터 출연 배제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비리 특종 무산
위키리크스 ‘미군기지’ 취재기자 인사 발령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보도 부실
2011년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토론회 중계 취소
도덕성 관련 문제
재벌기업 골프, 향응 접대
KBS기자, 야당 도청 스캔들
동료에 대한 거듭된 폭행

▲ 자료 : 언론노조 KBS본부

언론노조KBS본부는 고대영 사장 후보를 “편파 불공정 방송의 종결자”로 규정했다. 또 고 후보에 대해 “구성원들이 이미 여러 차례 불신임한 부적격한 인사”라며 사장 임명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고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11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또 이재명 성남시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개호 전남 담양 ·장성 ·함평 ·영광군 국회의원, 박홍근 서울 중랑구 을 국회의원, 기동민 서울 성북구 을 국회의원, 남인순 서울 송파구 병 국회의원...
일, 2018/03/11- 23:42
95
0
2월26일 서울 한 병원의 장애인 접수창구 앞에서 같이 간 수화통역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 송파구에 사는 이윤재군(17)은 태어날 때 청색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으로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입원한 이후...
화, 2018/03/13- 06:03
80
0
팬사인회에 참석한 수지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수지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롯데주류 처음처럼 모델 수지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토, 2018/03/17- 22:18
89
0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지난달말 기준 확정된 선거구는 ▲서울 노원구병 ▲서울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이다. 박재호 의원과 권석창 의원은...
일, 2018/03/18- 06:30
75
0
성내천 청소 [서울 송파구 제공=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성내천에서... 참가자들은 수질 정화 효과가 있는 'EM(유용미생물군) 흙 공'을 하천에 던지고, 주변 비닐과 빈 병 등 쓰레기를...
화, 2018/03/20- 10:34
53
0
경찰에 따르면 김 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8시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운전자가...
목, 2018/03/22- 18:39
38
0
폐질환이 악화로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한 김남원(58)씨를 25일 가족이 간호하고 있다. 외국인 장기이식 등록하려면 해외 체류 14일 미만이어야 나라마다 인공폐 호환 달라 해외서도 치료받을 수 없어 평창...
일, 2018/03/25- 20:04
155
0
주부 김수경(61·서울 송파구)씨는 우유를 잘 마시지 않는다.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자주 설사를 해서다. 하지만 평소 다니는 동네 병원 의사는 뼈 건강을 위해 우유를 하루에 한 잔 이상 먹으라고 조언했다. 김씨는 주변의...
월, 2018/03/26- 11:25
19
0
[문유양/서울시 송파구 : "눈부터 요즘에 아프고 그 다음에 기관지, 애들도 지금 안과 들렀다가 이비인후과 들렀다가 그게 일상이 됐어요."] 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굵기의 1/5 크기지만 초미세먼지는 1/25에 불과합니다....
화, 2018/03/27- 21:39
61
0
[문유양/서울시 송파구 : "눈부터 요즘에 아프고 그 다음에 기관지, 애들도 지금 안과 들렀다가 이비인후과 들렀다가 그게 일상이 됐어요."] 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굵기의 1/5 크기지만 초미세먼지는 1/25에 불과합니다....
수, 2018/03/28- 00:03
63
0
[문유양/서울시 송파구 : "눈부터 요즘에 아프고 그 다음에 기관지, 애들도 지금 안과 들렀다가 이비인후과 들렀다가 그게 일상이 됐어요."] 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굵기의 1/5 크기지만 초미세먼지는 1/25에 불과합니다....
수, 2018/03/28- 09:33
46
0
[문유양/서울시 송파구 : "눈부터 요즘에 아프고 그 다음에 기관지, 애들도 지금 안과 들렀다가 이비인후과 들렀다가 그게 일상이 됐어요."] 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굵기의 1/5 크기지만 초미세먼지는 1/25에 불과합니다....
수, 2018/03/28- 12:38
69
0

<보건복지부 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경실련 입장>

복지부 건강정보 빅데이터 시범사업, 법제도 정비 선행하라

– 시범사업은 공중보건을 위한 사회정책연구에 한정해야 –

지난 2017년 12월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정보 활용을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계획’(이하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일방적 추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민간보험사에 총 6,420만 명의 진료기록 정보를 팔아넘기며 사회적 비난이 커지자 뒤늦게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시범사업을 발표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3월 30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에 경실련은 지난 28일 발표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시민사회노동단체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시범사업에 대한 일부 이견 또는 보충의견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1. 개인(건강)정보의 보호와 활용을 위한 법제도 정비에 대한 의견

개인 건강정보에 규정은 일반법인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 분야의 「의료법」, 「생명윤리법」, 공공분야의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등에 다양한 법률에 혼재되어 있다.

의료법은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그 사본을 내주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원칙적으로 환자 정보는 제3자 제공이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건강보험업무처리를 위한 것이라는 한정적 목적을 위하여 의료법은 예외조항을 두고 있고, 그 결과 의료기관에서 생산된 다양한 환자 정보가 심평원이나 건강보험공단에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평원이나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사업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와 위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우선 독립적인 감독기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며, 이에 근거하여 건강정보, 환자에 대한 정보의 규정, 개인정보 간의 위계관계를 법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2. 연구, 학술, 통계 목적 처리에 대한 정보 주체의 선택권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개인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정보 주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통계작성 및 학술 연구목적이라도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익명 형태로 처리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보 주체 또는 환자의 동의 없이 연구, 학술, 통계 목적 처리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의 받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후에 정보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옵트아웃(Opt-out) 권한도 함께 부여해야 한다.

3. 연구목적의 제한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은 공공의 목적에 한정되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에 명시된 데이터셋 예시 중 의약품 정보 내용만 봐도 원외 처방 약제 통계자료, 의약품 상위 성분 청구현황으로 제약회사에 필요한 것으로 공공의 목적에 해당하는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시범사업 전체가 공공의 목적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재검토가 되어야 하고, 시범사업은 기술개발이 아닌, 공중보건과 관련된 사회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로 한정해야 한다.

금, 2018/03/30- 11:32
82
0
[ 서울시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때문에 여든 야든 서울시장과 구청장만은... 이에 반해 최창식 중구, 나진구 중랑, 조은희 서초, 신연희 강남,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들...
토, 2018/03/31- 11:08
95
0
7배 서울시민이 사망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은 아직도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사망률은... 7명), 송파구(334.4명), 서초구(336.8명) 등이 낮았다. [email protected] ▶헤럴드경제 채널 구독하기 ▶한입뉴스...
토, 2018/03/31- 10:51
1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