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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완성차 4사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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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완성차 4사 총파업 선언

익명 (미확인) | 수, 2015/11/11- 14:31

“96~7년 노동법 개악저지 총파업 버금갈 제2전면 총파업” 경고

 

금속노조 지도부와 현대,기아,한국GM,쌍용 4개 완성차 지부장들이 노동개악법 국회 환노위 자동상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완성차 총파업을 조직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금속노조의 경고를 무시하고 노동개악안을 강행한다면 제조업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가 11월 10일 오전 11시 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완성차 등 총파업을 선언하고 노동개악법안 자동상정을 규탄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경훈 현대자동차지부장, 김성락 기아자동차지부장, 고남권 한국지엠지부장,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이 참석해 금속노조 전 사업장의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속노조는 이미 정부와 새누리당이 환노위에 노동개악 법안을 일방 상정하거나 노동부가 행정지침을 만들어 현장에 내리면 즉각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결정했다. 노조는 “이 결정은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이 결정 수행에 현대자동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 쌍용자동차지부 등 주요 완성차 노동자들이 전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 단위 파업은 지금 당장도 가능하지만 지양하고, 96~97년 같은 전면파업을 조직하겠다는 것이 금속노조의 입장이다.

 

금속노동자들은 “이번 파업이 무기한 총파업도 불사하는 사생결단 투쟁이 될 것”이라고 못박고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기아차지부 등 임단협 미타결 사업장들은 어떤 양보와 굴복 없이 합법 쟁의권을 확보한 채 흔들림 없는 싸움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은 여는 말을 통해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악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완성차 총파업 추진 본격화를 선언한다”고 전하고 “정부 여당은 결국 노동개혁 법안을 철회하지 않았고, 새누리당 노동개악 5대 법안은 법정 기한을 지나 사실상 국회 환노위에 자동 상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새누리당 개악 법안 환노위 상정을 노동시장 구조개악의 강행처리 수순 공식화로 규정한다”면서 “금속노조는 지난 1996~7년 노동법 개악 저지 총파업에 버금가는 제2의 전면 총파업 본격화를 공식 천명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새누리당 개악법안 중 제조업 노동자에게 가장 큰 위협은 제조업 파견 허용, 확대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 공정에 노동자 파견을 허용하겠다며 개악 법안을 발의했다. 이 개악안에 따르면 자동차, 조선, 기계금속 등 주요 업종 대부분 공정에 파견노동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지부 등 지부장단 4인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제조산업 전반에 비정규직 사용을 무한 허용하는 파견노동 확대는 자본의 소원이었다”면서 “박근혜정권은 자본의 해결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통상임금 범위를 축소시키는 독소조항 역시 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악안에 포함됐다. 개악안은 통상임금 제외 금품을 대통령 시행령에 위임해 자본의 요청에 따른 통상임금 축소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김상구 위원장을 비롯한 금속노조 신임 지도부는 최근 현장순회를 통해 총파업을 호소하고 돌아왔다. 위원장은 “일주일 간 일정으로 전국 금속현장을 순회했고, 오늘은 완성차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만, 중소영세사업장들이 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이미 수많은 사업장들에서 11월14일 민중총궐기 투쟁에 대한 결의도 높다”고 전했다.

 

[출처]노동과세계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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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행진을 마친 후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다. ⓒ 변백선 기자

 

2016년 11월 5일 광화문시위는 “박근혜 퇴진!” 이 한 목소리로 2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밀려들었다. 시민들은 확고했다. 위기를 모면하려는 새누리당과 권력을 분점하려는 보수야당 등의 “거국내각에 속지 말자”며 “퇴진 없는 수습책은 모두 국민기만”이라고 외쳤다.

 

- “이제 너희들이 죽어야 한다. 국가폭력이 죽어야 하고, 살인을 교사한 권력은 죽어야 한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최한 5일 집회의 공식 명칭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부제 : 분노 문화제)>이다. 예고된 시간 16시 훨씬 이전부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분노문화제 전 14시부터는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예정된 터였다. 영결식부터 광화문광장은 이동이 불가능한 정도로 시민들이 들어찼다.

 

영결식에서는 야 3당 대표가 백남기 농민 살인 국가폭력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평화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물 대포에는 시민의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옥중 추도사도 대독됐다. 한 위원장은 “살인정권의 책임을 어찌 물었는지 보고 드리겠다고 한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대독에 나선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추모의 다짐을 전했다. 그는 “이제 너희들이 죽을 것이다. 백남기 농민을 죽인 국가폭력이 죽어야 하고, 살인을 교사한 권력은 죽어야 한다”고 했다.

 

- “혁명!”을 외치다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생 혁명연대’와 ‘중고생연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모인 중고생들이 집회를 열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이들 1천명 가까운 학생들은 스스로 집회를 진행하며 논리적이면서도 격앙된 주장들을 쏟아냈다. 집회에 앞서 중고생연대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고등 학생들이여 함께 뭉쳐 헬조선을 끝장내자. 무능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우리를 괴롭혀 온 교육체제를 갈아엎자!”고 호소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경찰에 막히자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16시 분노문화제가 시작되자 엄청나게 밀려드는 시민들로 인해 광화문 4거리는 군중들에 의해 장악됐고 차량 교통이 중단됐으며, 4거리 네 방면에선 삽시간에 시민들이 밀려들었다. 때문에 주최 측은 최초 5만 명이라고 집회규모를 발표했다가 곧 이어선 10만 그리고 행진이 시작되자 20만으로 추산 규모를 수정 발표해야 할 만큼 시민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느 집회와 달리 이번 분노문화제에서는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연단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여러분들은 단지 정권퇴진을 위해서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삶, 학문, 철학, 의식, 문화…새로운 삶을 원하는데 낡아빠진 삶을 지속시키려는 사악한 무리들이 곳곳에 꽉 차 있다. 이것을 처리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탄핵해서 될 일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 국민의 의식 운동으로, 민중의 행진으로 모든 무리들을 다 쓸어버려야 된다”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 “박근혜는 도망가라!”, 사실상 박근혜의 임기는 끝났다

 

20만 시민 군중은 한 방향으로 행진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였다. 종로 전차선(8차선)을 가득 메운 행진대열이었지만 한 참이 지나도록 광화문광장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수만 명이었다. 때문에 주최 측은 명동을 지나서부터는 행진대열을 둘로 나눠 다른 방향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행진은 종로 2가에서 을지로 2가를 거처 명동과 남대문을 지나 광화문으로 다시 진입했고, 두 번째 행진은 을지로 2가에서 분리돼 퇴계로를 지나 서울역 앞에서 돌아 남대문을 통해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행진대열은 주변의 시민과 호응했다. 주변 시민들은 행진 대열이 지나자 박수를 치며 함께 환호했다.

 

2부 분노문화제는 광화문광장에서 덕수궁 앞까지 시민들이 들어찬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 무대의 고성능 음향으로도 군중이 포괄되지 않자. 이곳저곳에서 별도 집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행진에 이은 2부 집회까지 총궐기투쟁본부 등이 주관한 공식집회는 21:30분 경 종료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지키며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회를 이어갔고, 경찰 차벽이 세워진 미 대사관 인근 집회에서는 노동자와 학생, 노인들까지 참여한 자유발언이 23시가 되도록 계속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학생은 “박근혜에게는 퇴진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박근혜는 도망가라!”는 구호를 외쳐 시민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오늘 새누리당은 전체 의원이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잘못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며 용서를 빌었다. 사실상 박근혜의 임기는 끝났다. 다음 주말 12일 민중총궐기는 예측불허.

 

故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제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운구차를 향해 가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장례미사를 위해 명동성당에 도착한 故백남기 농민. ⓒ 변백선 기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명동성당에서 열린 장례미사에 참석해 故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장례마시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해 명복을 빌었다. ⓒ 변백선 기자

장례미사를 마친 뒤 노제가 열릴 뤼미에르 건물 앞으로 가기 앞서 故백남기 농민 유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노제 참가자들이 故백남기 농민이 작년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종로1가 뤼미에르 건물 앞으로 가는 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장례행진에 참석한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들이 백남기 농민의 판화그림을 들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유가족을 비롯한 노제 참가자들이 종로1가 뤼미에르 건물 앞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유가족을 비롯한 노제 참가자들이 종로1가 뤼미에르 건물 앞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종로1가 뤼미에르 건물 앞에서 노제가 열린 가운데 백남기 농민의 딸 백민주화씨가 눈물을 흘리자 그녀의 아들이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종로1가 뤼미에르 건물 앞에서 노제가 열리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노제를 마친 장례행진 참가자들이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며 영결식이 열릴 광화문광장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장례행렬이 광화문광장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멀리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故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故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기 앞서 전국에서 상경한 중고생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를 마친 후 청와대로 향하던 중 세종로공원 끝부분에서 경찰이 길목을 막아 대치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를 마친 중고생들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청와대로 향하던 중 세종로공원 끝부분에서 경찰이 길목을 막아 대치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영결식 이후 바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퇴진'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을 가득 매우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시민, 종교인, 정치인 등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전국에서 올라온 중고등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에 참석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종로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종로쪽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종로쪽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종로쪽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일, 2016/11/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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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노조는 120일 철도노조 중회의실에서 공공부문 대개혁 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정책 워크숍은 중앙대학교 이병훈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사회공공연구소의 박용석 부원장과 김철 연구실장,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하고 2017년 대선을 앞둔 정세 속에서 공공부문 대개혁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는 의미 있는 자리 가 됐다.

    

주발제를 맡은 박용석 사회공공연구소 부원장은 공공대개혁을 위한 주요 정책방향으로 1.공공서비스 기반확충 2.민주적 지배구조 3.양질의 일자리 창출 4.안정적 노사관계 선도를 제시하고 87년 이후 계속된 공공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부문의 진정한 개혁과 민주,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한 청사진으로 공공대개혁 의제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은 국민건강보험노조, 국민연금지부, 국토정보공사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서울대병원분회), 조폐공사노조, 컨텐츠진흥원지부, 철도노조 등 주요한 공공기관 정책담당자들과 대표자들 40여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공기관 성과퇴출제를 막아내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사업장들이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공공부문 대개혁이라는 숙제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부문 대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포문을 열었다. 공공부문의 설립, 유지의 기본전제인 공공서비스 토대의 강화를 통해 2017년은 공공대개혁을 완성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월, 2017/0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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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확대의 현장으로

 

 

서울대병원분회 편

(인터뷰 : 변성민 조직국장, 조 진 교선부장, 최원영 문화부장)

 

※ ‘조직확대의 현장으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과 조직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간부들의 이야기와 사업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0만을 넘어 30만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병원사업장 서울대병원을 인터뷰 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소속된 서울대병원분회는 노동자 대투쟁이 있었던 87년, 8월 1일 창립됐다. 2009년에 청소, 시설 관리 비정규직을 조직해 민들레분회가 생겼다. 병원의 정규직 비정규직이 노동조합을 함께 꾸려나가고 있어 서울대병원 노조사무실은 올 때마다 북적댄다. 조합원들이 곳곳에서 수다꽃을 피우는 노조 사무실에서 활동가들을 만났다.

 

 

 

- 선전차장 : 민들레분회의 첫 시작은 어땠나?


= 변성민 조직국장 : 민들레분회는 2009년에 병원 안의 비정규직,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 됐다. 조직 당시 노조가입을 두려워하는 분위기라 병원 밖에서 몰래 20여 명과 만나 얘기를 나누며 접근했다. 반전은, 막상 가입원서 받을 땐 100명 가까이가 한꺼번에 가입했다. 청소노동자 중심으로 조직한 것이 이후 보라매병원으로 확대 됐고 지금은 장례식장 식당분회(병원 내 식당과 분리돼 있음)까지 확대됐다.

 

 

 

 

- 선전차장 : 민들레분회 조직 당시 정규직의 반발은 없었나?

 

= 변성민 조직국장 : 있었다. 조직사업 자체를 중단시킬 정도의 반발은 아니었지만 당시 서울대병원 정규직도 상황이 아좋아 언제까지 비정규직 사업만 할거냐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왓다.

이런 반발을 없애려고 정규직 조합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랑 교육, 선전을 굉장히 많이 배치했다. 병원 안에 비정규직이 있을 때 정규직에게 미치는 (부정적)영향과 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해야 하는지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이를 통해 간부 뿐만 아니라 정규직 조합원도 인식이 바뀌면서 지금은 조합원끼리는 원청-하청이란 말도 쓰지 않는다. 때문에 비정규직과 정규직 공동집회도 열고 피켓팅도 공동으로 한다.

 

 

- 선전차장 : 민들레분회만의 특이점은 뭔가?

 

= 변성민 조직국장 : 요새는 연대사업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비정규 노동자들한테는 틀린 말 같다. 그간의 투쟁과 교육사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겠지만 비정규노동자들은 다른 비정규노동자들을 좀 더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요 근래 서울의료원 비정규 노동자 계약해지(해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민들레 분회에서는 결합을 추진한다. 민들레분회 조합원들은 대부분 고령이다. 이연순 민들레분회 분회장님이 ‘독수리 타법’으로 간부회의자료를 만들고 연대사업 등을 결정하는 열정을 옆에서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서울대병원은 강성귀족노조가 아니라는 홍준표 발언에 ‘센스있는 디스’를 날리다.

 

대학 졸업 후 일 년간 반값 등록금 운동을 하다 서울대병원 교육선전부장으로 일한 지 4년차, 패러디를 비롯해 센스 넘치는 선전물들을 쏟아내는 조진부장을 인터뷰 했다.

 

 

 

 

- 선전차장 : 서울대병원 선전물이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디어의 원천은 무엇인가?

 

= 조 진 교선부장 : 나라서 가능한 것 같다. (웃음) 잘 안풀릴때는 포토샵을 꺼버린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켤 때까지 TV도 보고 웹서핑도 하면서 생각할 여유를 가지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 선전차장 : 홍준표가 대선후보시절 토론에서 서울대병원 강성귀족 노조아니다는 발언 관련 서울대병원 공문과 성명서가 화제였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 조진 교선부장 :  대선후보 토론회 보면서 전임자들이 텔레그램으로 대응하자고 수시로 의견이 나왔다. 진지하게 맞받아 치기엔 가치가 없는 발언이 아닌가. 논리적인 대응의 필요성까진 느끼지 못했다. 성명서는 길게 쓰고, 그걸 줄여서 공문처럼 기획 선전물을 낸 것.

 

 

 

 

- 선전차장 : 공공운수노조 페이스북에 올렸을 때 순식간에 3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도 100회 가까이 됐다. 알고 있었나?

 

= 조 진 교선부장 : 반응이 그렇게까지 좋을 줄 몰랐다. 내가 만든게 공유되면서 돌고 돌아서 내 페북에까지 떠서 재밌었다.

 

 

 

 

- 선전차장 : 서울대병원은 조직사업으로 다양한 걸 시도한다고 알고있다. 디퓨져, 향초만들기, 팝아트초상화 그리기, 등등 청년층을 조직화 하려는 건가?

 

= 조 진 교선부장 : 맞다. 청년 간호사층 비조합원들 조직하려는 목적이 있다. 무엇보다 젊은 조합원 중에서 노동조합 어렵고 딱딱하다는 느낌을 버리고 싶었다.

 

 

- 선전차장 : 실제로 이걸로 조직 되나?

 

= 조 진 교선부장 : 기존 조합원의 ‘재조직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사업들이다.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출퇴근만 반복하던 삶이 일상인 조합원들이 병원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모여 수다 떨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을 가진다. 노동조합에 대한 이미지를 반전시킬 좋은 기회다.

 

 

- 선전차장 : 교육부장으로 조합원 교육을 배치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은?

 

= 조 진 교선부장 : 재미. 재미없으면 완전 꽝이다. 조합원 하루교육은 재밌는 교육과 진지한 현안들을 함께 배치해 노조와 소통하는 것을 교육시킨다. 간부교육이나 핵심조합원교육은 토론을 배치한다. 논리적으로 결점이 있는 주장이라도 직접 토론하면 설득을 해보기도 하고 상대방 주장에 설득 당해 보기도 하며 생각이 넓어진다.

 

 

- 선전차장 : 청년조직 힘들어 하는데 서울대병원에는 젊은 조합원들이 유입되는 이유?

= 조 진 교선부장 : 파업의 효과이다. 철도노조도 13년도 16년도 파업을 통해 청년들이 단단해진 것 아닌가. 서울대병원도 4년 연속 파업을 했기 때문에 2011년에 올드했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13년 파업 당시에는 나도 있었는데 6년만의 파업이라 젊은 조합원들이 신기한 경험을 하는 ‘들뜬 표정’들을 봤다. 이후 청년들이 유입됐다. 노동조합 조직 차원에서 파업은 학교이자 조직을 환기시키는 큰 경험이다.

 

 

 

 

- 선전차장 : 올 해 서른 살을 맞이한 서울대병원 노조에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다

 

= 조 진 교선부장 : 2013년 파업의 ‘짜장면 대란’이 유명하다. 파업당시 병원장을 나가지 못하게 하고 교섭을 진행했다. 조합원들이 밖에서 교섭장을 둘러싸고 대기하고 있었다. 배가 고파진 조합원들이 ‘그릇 당 500원씩 깎아 준다’는 중국집의 말에 짜장면 400그릇을 주문하면서 대란이 시작된다. 주문한지 30분 뒤에 오토바이 세 대가 철가방을 양손에 들고 왔는데 거기서 나온 게 전부 젓가락이었다. 젓가락 400개를 놓고 가더니 다시 와서 단무지 400개를 놓고 갔다. 한 시간 뒤에 짜장면이 50그릇 씩 오는 것이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났다. 조합원들이 그렇게 무섭게 화내는 건 그날 이후 한 번도 못봤다. 특히 핵의학과 남성조합원들이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웃음) 그 중국집을 찾아가서 홀에 나오는 걸 직접 먹은 것. 전체 조합원이 먹는데 4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동안 교섭은 물꼬가 트였다.

 

 

- 선전차장 : 마지막으로 공공운수노조에 바라는 점?

 

= 조 진 교선부장 :아무래도 선전을 하다보니 선전관련 바라는 점이 있다. 우리가 조직해야 할 대상인 ‘젊은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선전물은 ‘가볍게’ 했으면 좋겠다. 가볍다는 건 읽으면 유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것이다. 재밌는 컨텐츠가 나오면 남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돌려보기 시작한다. 때문에 재밌는 선전물이 중요하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의 핵심인물, ‘홍경감’이랑 조합원이랑 싸웠어요”

 

청년 조합원에서 3개월 전 간부가 된 최원영 문화부장에게 뜻밖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다.

 

 

- 선전차장 : 간단히 본인 소개 해주세요

 

= 최원영 문화부장 : 처음에 'CMS조합원'이라고 조합비만 내고 있었는데 정식 조합원으로 한번에 전환할 때 나도 ‘정식 조합원’이 됐다. 대의원 한번 해보라고 해서 대의원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내가 잡 일(?) 하는 건가보다 하고 시작했다.(웃음) 그러다 올 6월말에 전임으로 왔다.

 

 

 

 

- 선전차장 : 인공신장실(투석 치료)에서 간호사로 일했다던데?

 

= 최원영 문화부장 : 인공신장실 간호사들 대부분은 진보적인 성향 띄고 환자들은 기득권층이 많아 대부분 보수적이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즈음엔 긴장감이 넘쳤다.

 

한번은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사건의 핵심인물인 ‘홍경감’이 환자로 투석 받으러 왔었다. 박근혜 탄핵당시라 조합원이 근무복에 ‘박근혜 퇴진’ 뱃지를 달고 있었는데. 그걸보고 “빨갱이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얘기 했다. 그 말에 환자를 보던 대의원 간호사가 환자랑 말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싸우는 걸 보고 수간호사가 억지로 “환자니까 사과하라”고 꾸짖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조합원이 사과할 법도 한데 수간호사 한테도 “내가 뭘 잘못했냐”고 싸웠다. (웃음)

 

 

 

 

 


화, 2017/09/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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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의 갑질과 대관업무를 둘러싼 지역의 뿌리 깊은 유착에 저항하다 억울하게 사망한 공공연구노조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고 손진기 조합원의 장례식을 12월 29일 진행한다. 고인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9일 만이다. 고 손진기 조합원 사망 진상규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 그동안 고인의 사망 관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지역의 많은 단체들과 언론에 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고 손진기 노동자 사망관련 진상규명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공공연구노조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사간의 합의가 고인의 억울한 사망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이라 판단하고 유족과 논의를 거쳐 노사공동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의의 주요내용은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과 노사공동명의 장례 엄수, 산재인정에 대한 사용자측의 적극적인 협조 와 공식적인 유감표명, 유족 보상 등이다

 

 

 

 

하지만 아직 검찰조사가 진행중이고, 고인의 사망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책위는 고인의 영결식 이후에도 본연의 직무에 충실했던 강직한 노동자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지 반드시 밝혀내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책임을 묻고 대책 수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가 고 손진기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목, 2017/12/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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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버스협의회는 버스 노동자의 노동권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근로기준법 59조를 11월 국회에서 반드시 폐기할 것을 촉구하는 1박 2일 상경 국회 투쟁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졸음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9월에도 택시사고로 2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11월 김포에서는 하루 18시간 일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해 과로노동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이미 심각해진 상황이다. 1박 2일간의 대 국회 투쟁을 통해 버스노동자들은 정부와 국회가 장시간노동으로 벌어지는 졸음운전 안전사고를 방치하는 것에 문제 제기하고 장시간 노동 특례업종을 인정하는 근기법 59조의 완전 폐기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국회는 7월말 법안심사소위에서 59조의 부분 축소만 논의하더니 8.9월 국회에서는 아예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반대속에 법안은 표류하고 있고 그 사이 노동자 시민의 생명은 위협받고 있다. 버스협의회는 20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국회 앞 선전전과 촛불문화제, 노숙농성을 거쳐 21일 결의대회로 마무리한 1박 2일간의 일정을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소위에서 ‘59조의 폐기’를 반드시 논의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열린 마무리 결의대회에서 정찬무 조직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59조 투쟁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죽음을 통해 촉발된 논의다”라고 전하며 노동자와 국민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은 보수야당에 있지만 집권여당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야당 핑계를 넘어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대회 투쟁발언을 통해 박상길 서경강버스지부장은 “59조의 폐기를 가로막고 있는 보수야당의 국회의원들 상당수를 어용노조가 지지하고 지원해왔다며 조합원과 노동자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야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특례업종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버스업종이 빠지더라도 버스노동자들은 59조 전면폐기 까지 다른업종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변희영 부위원장은 “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바꼈다는데 노동자는 여전히 길바닥에 고공에 철탑위에 있다”며 59조 특례는 대부분의 국민이 속해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해 파생되는 위험과 사고들은 노동악법에서 나온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앞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59조 폐기”라고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했다.

 

 


화, 2017/11/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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