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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사합의, 고 손진기 조합원 영결식 치른다

목, 2017/12/28- 14:28 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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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의 갑질과 대관업무를 둘러싼 지역의 뿌리 깊은 유착에 저항하다 억울하게 사망한 공공연구노조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고 손진기 조합원의 장례식을 12월 29일 진행한다. 고인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9일 만이다. 고 손진기 조합원 사망 진상규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 그동안 고인의 사망 관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지역의 많은 단체들과 언론에 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고 손진기 노동자 사망관련 진상규명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공공연구노조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사간의 합의가 고인의 억울한 사망에 대한 최소한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이라 판단하고 유족과 논의를 거쳐 노사공동으로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의의 주요내용은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과 노사공동명의 장례 엄수, 산재인정에 대한 사용자측의 적극적인 협조 와 공식적인 유감표명, 유족 보상 등이다

 

 

 

 

하지만 아직 검찰조사가 진행중이고, 고인의 사망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책위는 고인의 영결식 이후에도 본연의 직무에 충실했던 강직한 노동자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었는지 반드시 밝혀내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책임을 묻고 대책 수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가 고 손진기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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