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양생태갯벌학교: 가로림만, 물범을 지켜라
빠밤!
지난 9월 3일~5일, 2박 3일간 두번째 해양생태갯벌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해양생태갯벌학교는 서산, 태안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캠프가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시죠!
서산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들과 함께 태안의 만리포해양수련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해양생태갯벌학교에 대한 소개를 하고, 우리들이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죠.
그리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될, 비누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언제나 처럼 친구들의 창의적인 비누 배합을 볼 수 있었지요!
비누 만들기가 끝나고, 중학생-초등학생으로 나뉜 모둠별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모둠이름, 어떤 친구들이 있고, 팀 이름은 무엇인지를 작성하며 서로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었지요!
둘째날에는 시흥환경운동연합 김문진 사무국장님이 오셔서 해양쓰레기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해양쓰레기의 정의는 무엇이고, 현재 한국과 세계의 해양쓰레기는 어떤 상황인지, 어떤 것들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지도 설명해주셨답니다.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듣고, 가까운 만리포 해변으로 나가 과연 어떤 쓰레기가 있는지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 조사카드를 작성하며 조사해보았답니다.
큰 부표, 스티로폼은 나오지 않았지만, 작디작은 쓰레기들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정해진 구간에 대해 쓰레기 모니터링을 하고, 주요한 쓰레기는 주워오고, 조사 카드 표에 기록된 분류대로 쓰레기를 분류도 하였답니다.
실내 강의에서는 주로 부표, 어업도구가 해양쓰레기에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고 설명해주셨는데, 만리포 해변의 경우 건축자재(타일, PVC 등)가 많이 나오고, 캔, 담배꽁초가 많이 관찰되었습니다.
실내로 돌아와 무게를 재보았는데요, 작디작은 쓰레기들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kg이 넘었답니다.
해양쓰레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되는 강의였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가로림만으로 향했습니다.
가로림만 지킴이, 박정섭 위원장님과 웅도로가서 점박이 물범휴식지를 관찰하기로 하였어요.
안전하게 배에 타서 이동하여, 모래톱에서 몸을 말리는 점박이 물범을 관찰하였답니다.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는 점박이 물범을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없네요ㅠㅠ)
점박이 물범 휴식지가 갖는 의미,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설치를 막아낸 가로림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는 선창에서 모둠교사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꽃게라면'을 먹었습니다.
위원장님이 갓 잡아주신 꽃게를 다듬어 시원하게 캬!
점박이 물범도 보고, 꽃게라면도 간식으로 먹고, 가로림만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앞으로도 가로림만의 점박이 물범과 가로림만 주민 분들을 응원하는 퐈이팅!을 외치고 헤어졌어요~
저녁에는 친구들의 스트레스도 날리는 미술치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우리의 마음, 친구들의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주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이번 시간에는 나와 내 친구가 어떤 사물로 보이는지 그려보고, 족자에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안생길거같죠? 생겨요. 좋은 일'
해양생태갯벌학교는 왜이리 프로그램도 많은지!
마지막 날에는 어제 본 점박이 물범을 플라스틱 클레이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빼꼼, 머리만 보인 물범이었지만 다들 조물조물 잘 만들었답니다.
숙소를 떠나기 전 중간 시간에는 모둠교사들과 모둠끼리 신나게 몸으로 노는 시간도 가졌지요.
모둠교사들이 더 즐거워했다던 스피드 퀴즈도 진행하고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태안 신두사구에 방문하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 앞서 '신두사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열정적인 신두사구센터 안내자 선생님의 설명으로 신두사구가 왜 사라지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예전 어른들은 신두사구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놀 정도였다고 하는데, 기존에 있던 군사시설이 사라지면서 보호주체가 사라지고, 모래를 다른 곳에 사용하고, 주변 기반 환경이 변하면서 사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지정된 탐방로 외에 사구에 올라가면서 훼손이 잇다르고 있다고 하네요.
신두사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탐방로 입구에 신두사구 지정 탐방로 외 입장시 벌금이 있다고 크게 작성되었는데, 그래도 사구 안쪽으로 들어가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신두사구를 지키는 방법을 모둠별로 직접 생각하여 캠페인 플랭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켜야하는 이유,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꼼꼼하게 작성한 친구들의 착한생각이 너무 예뻐요!
신두사구에 방문하시게 되면, 지정된 탐방로(데크)로만 이동하시고, 절대 사구로는 들어가지마셔요~
사구에 남아야 하는 바람 자국대신 사람들의 발자국이 많아 슬픈 사구랍니다ㅠㅠ
신두사구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2차 해양생태갯벌학교: 가로림만, 물범을 지켜라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정말 일정이 꽉꽉 들어찬 알찬 캠프였지요!
해양을 중심으로한 환경교육 캠프가 벌써 두번 진행되었네요.
마지막 '부안 줄포만'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갯벌학교가 남아있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가로림만 풍경ⓒ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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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하는 활동가들과 시민ⓒ환경운동연합[/caption]
그동안 점박이물범이 주로 나타났다고 해주신 스팟을 쌍안경과 스코프로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모든 것이 점처럼 작게만 보였다. 물범이 어디서 놀고 있을지- 모래톱을 따라 열심히 관찰했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부표들이 꼭 물범인 것만 같아 들뜬 마음으로 지켜보다 실망하길 여러 번. 짧고 뾰족한 점박이물범의 주둥이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수면 위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 보였다. 한번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계속해서 보였다. 오래도록 수면 위로 빼꼼 머리를 내밀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꼬리를 보이며 풀쩍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었지만 쌍안경과 스코프로는 역부족이었다. 다행히 김솔 활동가의 인내심 있는 드론 조종 덕분에 비교적 가까이서 물범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 긴 설명 필요 없이 사진을 보기 바란다.
뚱뚱하고 귀여운 점박이물범이 맑고 푸른 바다를 유유하게 헤엄치는 모습...(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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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점박이물범ⓒ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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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의 점박이물범ⓒ환경운동연합[/caption]
가로림만에는 점박이물범도 있고, 잘피도 있고
생물다양성 풍부한 가로림만에는 점박이물범을 비롯해 여러 해양보호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잘피’다. 바닷속에서 해양생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기도 하고, 탄소까지 흡수하는 해초인 잘피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어보았다. 이외에도 게, 바지락, 골뱅이, 꼬시래기 등 갯벌 생물들을 한참을 관찰하다 문득 멀리 내다본 갯벌은 정말 아름다웠다. 광활한 면적의 가로림만 갯벌에는 자연이 펼쳐놓은 무늬가 멋지게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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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자라는 풀, 잘피(seagrass)ⓒ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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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무늬가 아름다운 가로림만 갯벌ⓒ환경운동연합[/caption]
마무리는 해변플로깅으로
얼마간 점박이물범과 갯벌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더니 서서히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더 가까이서, 더 잘 보고 싶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장비들을 챙겨 갯벌을 빠져나왔다. 즐거운 모니터링의 끝에는 함께 해변쓰레기 줍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보호구역으로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해변가 깊이 자리한 쓰레기가 꽤 있었다. 전부 다 치울 수는 없었지만 모두의 바쁜 손길로 어느 정도 쓰레기를 모으자, 분류작업을 통해 종류별로 파악하고 무게를 기록했다. 여느 해변과 마찬가지로 잘게 부서진 스티로폼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미끼나 그물 등의 어업쓰레기, 노끈, 페트병, 유리병, 비닐 등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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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플로깅ⓒ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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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다ⓒ환경운동연합[/caption]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글과 사진으로만 접했던 점박이물범을 멀리서나마 보고, 가로림만의 갯벌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해변 정화 활동까지 할 수 있었다. 물범을 사랑하고 가로림만을 아껴주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더 넓은 바다와 더 많은 해양생물들이 사랑받기를 기원할 수 있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2030년까지 30%의 해양보호구역 지정·확대를 향해 나아가겠다.
'드디어 해냈다! 해양보호구역 30x30' 까지 파이팅!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농섬 ⓒ화성환경운동연합[/caption]
경기도 화성의 남양만에는 매향리 사격장이 있다. 한국전쟁 이후로 미군사격장으로 사용되던 매향리는 2005년 54년 만에 완전히 폐쇄됐다. 그러나 매향리 사격장의 폐쇄와 함께 개발을 향한 이해관계자들의 매립요구가 드세다. 특히 기아자동차 단지 앞 150만평을 매립하여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개발관계자들은 지난 40년간 방조제로 막힌 남양호의 퇴적 슬러지를 준설하여 매향리 앞을 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양호는 수질개선의 노력을 한 적이 없기에 수질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다. 결국 쓰레기 토사를 걷어내어 매립지를 성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남양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새 산단 단지를 조성하는 1석2조의 사업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준설과 매립은 남양호의 수질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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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환경운동연합[/caption]
화성호는 2002년 끝물막이 공사가 끝나서 60평방킬로미터가 사라졌다. 하지만 새만금, 시화호와 달리 바닷물이 통하고 있어 산란지가 유지되고 있다. 매립을 하였음에도 바닷물이 통하는 것은 주민들이 수질보전대책협의회를 마련하여 수질개선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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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caption]
경남 거제 사곡만은 100만평의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대기업들의 협력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아가는 상황에서 100만평의 공단을 건설하는 것은 토목 공사를 이용해 이익만을 챙기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패한 해양플랜트산업은 경남 하동의 사례에서 볼 수 있다. 경남 하동 갈사만에 170만평 규모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했으나 현재는 골칫거리로 남아있다. 경남도의원들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곡만의 해양플랜트 조성사업이 하동 갈사만과 같은 상황에 놓일 것"이라 지적했다. 경남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투자가 불확실한 사양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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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caption]
사천의 광포만도 산업단지 건설이 끊임없이 거론된다. 경남 최대의 갯벌인 광포만은 갯잔디 군락이 분포하여 저서생물의 생존하는데 적합하다. 소형 저서생물들의 존재는 보호종들의 서식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생태계의 보고인 광포만에는 408억을 들여 금속가공, 전기, 기계장비, 제조업종이 들어설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광포만에서 이루어진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어 있는 조류조사조차 누락되어 있다.
정부는 나고야협약 아이치목표의 서명과 비준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을 2020년까지 10%이상 지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이제 3년도 남지 않았다. 해양보호구역은 미래세대에 대한 어른들의 의무이다. 우리는 조상에게 물려받은 천혜 자연과 경관을 무분별하게 개발해서 사용해 왔다. 미래세대에게는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해양쓰레기, 산란처가 없어 감소하는 수산물 등의 문제 해결을 유산으로 물려주려한다.
해양보호구역의 지정은 해양생물들이 살아갈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난개발로 인해 산업단지와 공장폐수, 산란지 파괴는 해양생물들의 생존권을 앗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환경파괴와 산란지 파괴로 인한 종의 소멸을 눈앞에 보고있다.
환경의 파괴는 흔하던 생물종도 멸종 위기종으로 만든다. 파괴된 산란지는 우리가 식탁에 값싸게 오르는 고등어, 오징어 등의 해양생물도 보호종으로 만들 수 있다.
해양보호구역은 국제적 약속이자 우리의 의무이다. 해양생물의 생존 권리이다. 모두를 위해 한시라도 빨리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자!
ⓒ환경운동연합[/caption]
6월 8일은 유엔이 2008년부터 지정한 세계 해양의 날이다. 세계 해양의 날은 해양이 인간에게 주는 고유의 가치에 감사하는 날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이하여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해양이 우리에게 주는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확대를 서둘러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해양보호구역 확대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 우리나라가 국제적 약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둘째, 재화의 가치로 설명할 수 없는 자연의 보고 해양을 온전히 보존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어른들의 의무이다. 셋 째, 해양보호구역을 생존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해양 생물들의 권리이다.
해양보호구역의 10%이상 확대는 우리나라가 아이치목표를 통해 국제사회에 약속 한 목표이다. 아이치목표는 2010년 나고야 아이치현에서 열린 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실천목표이다. 아이치 목표는 2020년까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5개 분야 20개 실천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아이치목표 11은 2020년까지 당사국이 해양보호구역을 10%이상 지정할 것으로 명시했다.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2020년까지 10% 이상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해야한다. 정부가 2014 생물다양성 협약 보고서를 통해 알린 수치는 1.4%였다. 2017년 말 기준으로는 2.05%가 지정되어, 3년 사이에 0.6%를 추가한 것에 그쳤다. 정부는 연평균 약 1.6개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까지 해양보호구역 10% 지정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다. 현재 해양보호구역은 총 28곳이다.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구역 14곳, 해양생태보호구역 13곳 그리고 해양생물보호구역 1곳이 지정돼 있다.
화성의 남양만, 거제 사곡만이 매립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의 사천의 광포만은 개발을 원하는 이해관계자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수 조원이 들어간 전북의 새만금은 바닷물만 막아놓은 채 썩어가고 있다. 난개발은 해양생물의 산란지를 뺐어갔다. 산란지의 감소는 어종의 감소와 보호종들의 먹이사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나마 적은 산란지에서 산란된 해양생물들은 미성어의 상태에서 남획되어 성체가 되기 전에 사라진다. 미래세대에게 남겨줄 자연 경관은 파괴되고, 무한한 것으로 여겨졌던 수산물은 감소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의 날을 맞아서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2020년까지 불과 2년이 남아있다. 이제라도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서둘러야한다. 화성의 남양만, 거제 사곡만, 사천 광포만, 통영 견내량 등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보호구역지정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 해양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후세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수거한 쓰레기를 펼치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환경운동연합[/caption]
환경운동연합 해양서포터즈는 15일 해양생태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자 주말을 반납하고 가로림만 벌천포해수욕장으로 모여 해양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가로림만은 해양보호구역 중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최예지 활동가는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카라반 등 캠핑시설이 운영되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흘러나와 있어 정부의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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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포대에서 나온 생활쓰레기 ⓒ환경운동연합[/caption]
환경운동연합이 분리한 해양쓰레기는 페트병 등 생활 플라스틱 제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선박용품과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불꽃놀이 용품들이 눈에 띄었다.
전남 광주광역시에서 온 박범진 시민은 “한 명은 괜찮겠지라며 소홀하게 생각했던 쓰레기인데, 오늘 한 명이 수백 번의 쓰레기를 주웠다”라며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 이형섭 활동가는 “벌천포해수욕장에 이미 쓰레기 더미가 많이 쌓여 더이상 주울 쓰레기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우리가 가져간 자루가 모자랐다”며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토로했다.
가로림만은 2016년 7월 25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관리되고 있다.
해양쓰레기 근절, 해양보호구역 확대 피켓을 든 환경운동연합 해양서포터즈 ⓒ환경운동연합[/caption]
유해물질 주의 표시가 된 화학약품통을 가리키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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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풍경 ⓒ환경운동연합[/caption]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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