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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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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닌 마음을 여는 것

익명 (미확인) | 월, 2015/08/03- 09:00


“기부는 정말 중단할 수 없어요. 그저 수표 한 장을 주는 능력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부는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입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로 미국의 상위 자선가들 중 첫 번째 흑인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토크쇼의 여왕, 미디어의 여왕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지요. 그러나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기부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입니다.

저는 그녀가 정의한 기부의 의미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기부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흔히 기부는 부자들만 하는 특권으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부나 나눔이나 다 인간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타인에 대해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냐의 정도에 따라 기부의 행위가 그리고 깊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요.

기부는 나의 돈에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라는 거죠. 내가 기부를 했을 때, 비로소 그 돈이 사회적 가치로 환원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부는 기부자의 삶을 성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던 타인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것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유산

기부와 관련해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저에게 큰 감동을 준 이야기 중 하나는 장애인 딸을 둔 아버지의 기부였습니다. 희망제작소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 1004클럽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고 싶은 시민 1004명이 참여하는 1천만 원 기부자 모임인데요. 각자 본인이 원하는 기부 방법으로 3년 안에 1천만 원을 희망제작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님께서 1004클럽에 가입하시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장애를 가진 딸이 앞으로 혼자 살 생각을 하니 부모로서 걱정이 되어 적금을 붓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희망제작소 1004클럽을 알게 되어 적금을 해지하고 희망제작소에 기부하시겠다며, “딸이 커서 혼자 잘 사는 것 보다 딸이 살아갈 사회가 좋아진다면 우리 딸도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부자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기부는 지갑을 여는 게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부는 기억입니다. 고통받는 이웃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지요. 인생의 길이는 바꿀 수 없지만 그 깊이나 넓이는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의미 있게 존재하고 그 존재를 잘 마무리 할 것인가 하고 말이죠. 나눔과 기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글_이선희(휴먼트리 대표)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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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철도시대 개막 추진 (평택-안성-부발 철도, 동탄-안성-청주공항 노선 등)
낙후된 도심 환경 개선 및 안성 주요 정체 구간 해소
살기 좋은 안성: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가스 공급 확대, ICT 기반 지능형 CCTV 도입
교육하기 좋은 안성: ICT 기반 스마트교실 구축, 온라인 가정학습 시스템, 입시·취업 설명회 정례화
힐링 문화도시 안성: 문화유산 국가사적 지정, 문화재단 설립, 관광명소 개발
따뜻한 휴먼도시 안성: 코로나19 극복 지원, 장애인복지관 신축, 독거/치매어르신 고독사 방지 시스템
활기찬 농업도시 안성: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유치,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농업인 수당제 도입

이 글은 AI 가 수집 요약한 글 입니다..
토, 2026/06/1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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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필요한 자원에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진로탐색 자원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지역 속 각양각색의 사람과 공간들의 이야기를 엮은 자료집을 펴냈습니다.

남원 시내 권역 지역자원자료집-마을에서 그리는 내 일, 그리고 내일▶ 바로보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만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었고, 그들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이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슴 뛰는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 남원 시내 권역 지역자원자료집 머릿글 中

남원 시내 권역에서는 지난 2019년 41개 공간자원을, 2020년에는 34개 인적자원을 발굴했습니다. 발굴이라는 표현보다 ‘발견’과 ‘연결’이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없던 자원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이미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과 공간을 만나는 과정이었으니까요.


▲내일상상프로젝트 2차년인 올해 남원 시내 권역에서 발굴한 자원지도. 주요기관과 도서관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 자원 위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남원 전역에 흩어진 자원을 ‘청소년진로’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묶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업 분야만큼이나 각양각색인 N개의 삶의 궤적을 들여다보는 것은 청소년에게도 색다른 시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남원 시내 권역에서 펴낸 지역자원자료집(▶바로보기)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 진짜 즐거움을 찾는 일”


▲남원 내 건축공간연구소 ‘랄라’에서 건축 디자인과 도시 연구를,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에서는 문화기획과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진희 님

“진로는 그 일을 하는 자세나 태도와 더 연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건축설계든 도시 연구든 문화기획이든 ‘내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내면에서 진짜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언제인지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잘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보면서 내 자신의 변화를 느껴요.”


▲국악과 타악에 관심이 있어 전통연희를 전공하고 ‘연희단 청연’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보금 님

“진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지만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있는 내비게이션과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사물놀이를 통해 나를 인정하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소극적이던 성격도 변하고,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풋살도 좋아하고 영상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행복감, 즐거움, 끌리는 매력. 지금 해보고 후회하는 건 충분히 해볼 수 있잖아요.”

“남이 살아주는 것도 아닌데 남의 기준에 맞춰 살 필요는 없죠.”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함께 하고 있는 청년 여성 농업인 권태경 님

“농사를 지으면서도 매일매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이런 삶 속에서 문득 되돌아보면 내가 살아있음을 느껴요.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하루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 선택을 해요. 그래야 다시 일어설 수 있거든요. ‘우리는 역사의 구경꾼으로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라는 말을 제일 좋아해요.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고 싶어요.”


▲지역의 사람책 자원은 청소년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며 상생할 수 있다.

올해 남원에서 발굴한 34명의 인적자원 중 11명은 사람책이나 강연, 프로젝트 멘토로서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가까운 동네에서 쉽게 찾아가 도움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한꺼번에 생긴 셈입니다.

“저는 관심사가 좀 독특해서 뭘 하려면 멀리 대도시까지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얘기도 듣고, 공연도 보고, 도움도 받을 수 있을 줄 몰랐어요.”

“학원 선생님이나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랑은 확실히 달라요. 내가 원하는 분야를 직접 고를 수 있고, 내가 요청하면 도움을 주니까요.”

흥미로운 것은 자원 당사자들도 청소년과의 이러한 연결망을 이어나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지역주민, 청년, 다양한 직업 분야 종사자들 모두가 청소년들을 통해 자신의 일과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올해 사람책 활동에 참여했던 한 청년의 말이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업으로만 생각했던 제 삶이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과 질문 덕분에 새로운 쓰임을 찾은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청년과 청소년이란 주체가 만날 수 있구나 새삼 좋았고, 이 연결고리가 마을에서 잘 이어지면 좋겠어요.”

지역자원조사 시리즈는 ②편에서 이어집니다.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2020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직업 체험 위주 진로교육에서 탈피해,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창의적인 일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리산마을교육공동체(남원 지리산), 춘향골교육공동체(남원 시내), 진주교육공동체 결(진주)이 지역 수행 주체로서 희망제작소와 함께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활동을 촉진·확산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내-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자료 제공: 남원 춘향골교육공동체
– 글: 이시원 시민주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금, 2020/1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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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2021년산 벼생산관련회의’가 청주유기농마케팅센터 한살림 생산자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실무자 등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산 쌀의 소비 결과 및 2020년산 쌀 수매 현황을 검토하고, 2021년산 벼 생산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1989년부터 이어져 온 벼생산관련회의는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져온 한살림의 대표 회의입니다. 한살림은 쌀의 생산량과 가격 등을 1년 전에 미리 계획함으로써 시장가격과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고, 소비자 조합원들은 생산자와 약속한 물량을 소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해를 더할수록  심각해져 농사짓기도 점점 더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때일 수록 생산자와 소비자 서로가 서로의 희망임을 실감합니다. 내년에도 회의 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수, 2020/11/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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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뭔가 어렵고 거창해보이는 ‘민주주의’. 우리의 일상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수, 2020/10/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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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2020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직업 체험 위주 진로교육에서 탈피해, 청소년이 지역 안에서 창의적인 일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청소년들이 내-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0년 내일상상프로젝트에서는 남원과 진주 등 3개 지역에서 총 15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어떤 프로젝트 주제로 연결되었을까요? 앞으로 진행될 각 팀의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합니다.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상상학교-내일생각워크숍-내일찾기프로젝트’의 3가지 모듈로 구성됩니다. 내일찾기프로젝트는 마지막 단계로서, 다양한 고민 나눔과 분야 탐색을 통해 구체화된 주제를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해보는 가장 핵심적인 모듈입니다.

지역 청소년의 작은 축제 만들기, 롤(LOL) (남원 지리산)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교류하면서 보다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은 청소년들이 모였다. MC, 홍보, 기획 등 다양한 관심사들을 엮어 ‘마을축제’를 열자고 작당을 했다. 지리산권의 나머지 5개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청소년과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를 직접 준비하고 있다.


▲상상캠프에서 프로젝트를 최종 기획하는 청소년들

카페지기의 A to Z, 보석바(Bar) (남원 지리산)
인월군의 카페 ‘제비’와 함양군의 카페 ‘빈둥’이 바리스타가 꿈인 청소년과 만났다. 단순히 바리스타 기술뿐 아니라 카페를 차리고 공간을 운영하는 삶에 대해 폭넓게 경험하고자 한다. 나만의 레시피북과 웰컴드링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청소년 공간을 대여해 일일 카페를 진행해볼 예정이다.

탐방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상상방범대 (남원 지리산)
작년부터 활발히 참여한 6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서울 지역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공간을 탐방해보며 견문을 넓히고, 이러한 경험을 지역에 있는 청소년과는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목표다.

중학교 1학년에게 필요한 경험, 사총사 (남원 지리산)
중학교 1학년 4명이 모여 ‘우리에게 필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결성한 팀이다. 결국 지금의 우리가 가장 원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놀이’에서 출발했다. 놀이터, 학교 등 지역의 다양한 환경에서 가능한 여러 놀이방법과 놀이문화를 탐구하고 실행해보고자 한다.


▲지리산 권역 내 프로젝트 세부계획안 발표시간

춤과 가까워지는 시간, 오빛나래 (남원 지리산)
댄스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전문 기술과 다양한 장르를 폭넓게 익히고자 모였다. 기본기를 익히고 연습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여러 장르를 경험하면서 막연했던 관심 분야를 확장해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밧줄놀이 기획자, 박-현-정 (남원 지리산)
뚜렷한 직업분야는 아니지만 ‘밧줄놀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5명의 청소년이 함께 모였다. 자신들의 놀이터를 직접 만들어보고, 실제 밧줄놀이의 기획자가 되어 참가자를 모아 놀이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제작 전문가인 마을 주민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보드게임을 통해 재발견하는 동네, 보드게임팀 (남원 시내)
등하굣길 매일 지나치지만 그 의미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남원 시내 구도심의 공간과 풍경을 ‘보드게임’이라는 요소와 결합했다. ‘우리 지역’의 다양한 공간과 사람을 직접 찾아보고, 이를 메이킹스페이스 내 보드게임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해본다.


 

국악에 빠지다, KMI (남원 시내)
국악을 진로로 설정한 4명의 청소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꿈에 확신을 갖고자 한다. 공연관람, 국립국악원 방문 등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해봄과 동시에, 동서양 악기를 활용한 공연과 BGM을 직접 제작해보고자 한다.

굿즈 디자인을 통한 지역 교류, 개인주의팀 (남원 시내)
굿즈 제작을 주제로 작년에 모였던 청소년이 올해는 디자인까지 함께 해보려 한다. ‘나를 표현해줄 수 있는’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해 굿즈를 만들고, 물건 판매 수익을 활용한 지역교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덕분에 쿠키’를 팝니다, 덕분에팀 (남원 시내)
제빵에 관심 있는 자칭 베이킹 러버(?)들의 만남.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덕분에 쿠키’를 홍보를 거쳐 판매해보고, 수익금을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기부할 계획을 세웠다.


▲내일생각워크숍에서 베이킹 활동을 진행 중인 덕분에팀

기획부터 촬영까지, GROOMY (남원 시내)
음악적 관심이 비슷한 청소년이 모여 직접 작사·작곡을 체험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봄으로써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청소년의 진주 여행 가이드북 만들기, 여가 (진주)
여행에 관심 있는 중1부터 고1까지 골고루 모였다.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올 또래를 위한 여행 가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이 여가팀의 목표다. 청소년이 쉽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 공간 등을 다양하게 답사하고, 가이드북 형태로 재미있게 제작하고자 한다.


 

‘신라에서 온 그대’, 배낭소녀 (진주)
여행과 역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10명의 청소년이 뭉쳤다. 천년고도 경주를 목적지로 ‘신라에서 온 그대’라는 컨셉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V-long 형식의 여행영상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진주 청소년이 함께 자라는 축제, 진진자라 (진주)
‘청소년 축제’라는 큰 틀을 잡고, 홍보-공연-부스운영이라는 작은 주제들로 무려 15명의 청소년들의 저마다의 역할을 나눴다. 축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역자원과 상호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리의 교육을 우리 스스로 생각하다, 아리아리아뢰다 (진주)
교육문제와 교육정책의 당사자인 학생에게 권한이 없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팜플렛과 포스터를 통한 홍보, 오픈마이크 행사 등을 통해 교육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지역 안에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고 관련 역량을 쌓기 위한 활동을 기획한 팀이 있는 반면,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 자체를 프로젝트 주제로 설정한 청소년도 있습니다. 무엇이 진로 탐색에 더 가까운 활동일까요? 저는 두 가지 모두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을 사는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바로 지금의 고민이니까요.

내일찾기프로젝트는 내년 초까지 계속됩니다.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젝트가 저마다 자기 의미를 잘 찾아가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마다 자신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해주세요.

– 글/사진: 이시원 시민주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금, 2020/10/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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