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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 왜 파업했나①] 목숨걸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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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 왜 파업했나①] 목숨걸고 달린다

익명 (미확인) | 화, 2016/11/08- 17:46

 

20년 넘게 제자리 저임금·고강도 노동, 살을 태워 일하는 화물 노동자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총파업을 단행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8월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반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적정임금 보장과 종속계약 지입제 폐지를 중심으로 한 화물노동자의 권리주장이다. 미디어오늘은 파업 이후 이어져야 할 화물노동시장 문제를 되돌아보았다.(편집자주)
(1) 저임금·장시간·고강도 노동에 내몰리는 화물노동자
(2) 왜 저임금 구조는 바뀌지 않는가
(3) '화물시장 구조개악' 비판받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4) 시기영 분회장 인터뷰 "13년 노조탄압… 노동자처럼 부려먹으면서 특수고용 꼼수"

 

 

'따당'. 부산-서울 구간 '하루짜리 왕복운행'을 뜻하는 화물업계 은어다. 따당은 '제 살 태우는' 살인적인 노동강도로 유명하다. 오전 7시 인천항에서 15톤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가 오후 4시 경 부산항에 도착한다. 곧바로 짐을 채우고 상행해 파주, 시화공단 등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각은 다음날 새벽 3시. 20여 시간 연속 노동을 하는 셈이다. 대기 시간을 제외해도 13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리는데다 졸음이 쏟아지는 야간 운전도 피할 수 없다.

 

 

"이런 따당만 주 4~5회 하는 차도 있다." 1999년부터 '장거리 운송'을 뛰다 3년 전 '셔틀(단거리 운송을 뜻하는 업계 용어)'로 갈아 탄 베테랑 화물노동자 심재학씨의 말이다. 이들의 고강도 노동에는 돈의 문제가 걸려있다. 건 당 운임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화물노동자가 돈을 버는 방법은 그만큼 밀도 있게 운송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보다 풍족한 수입'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월 300만원 수준의 화물차 할부금 때문에, 혹은 월 100~200만원 수준의 부족한 실수입 때문에 추가 운행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0일간 총파업을 감행한 화물노동자들의 속사정엔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고착화된 화물업계 환경이 있다. 2003년 적정임금 보장과 종속계약 폐지를 요구하며 출발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

 

 

한 달 평균 323시간 운전… ‘한 탕이라도 더 뛰려’ 차에서 도시락

 

 

화물노동자는 장시간 연속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화주, 운송사 등의 화물 작업 시간에 맞출 수밖에 없어 노동시간이 긴 데다 운임을 더 벌기 위해 추가 노동에 나서는 탓이다. 한국교통연구원 화물운송시장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년 4/4분기 일반화물(5톤 이상 트럭) 운전자는 하루 평균 13.6시간, 월 평균 23.8일을 일했다. 월 평균 근로시간이 323.7시간이다. 상용노동자의 월평균 노동시간 180.7시간보다 120여 시간 더 많다. 5톤 이하 트럭인 개별화물 및 용달화물의 경우도 각각 22.5일 동안 12.4시간, 22.2일 동안 11.6시간을 일했다.

 

 

장거리 컨테이너 화물은 '한 탕(한 건을 뜻하는 화물업계 용어)'을 뛰어도 1박2일이 소요된다. "보통 오후 4~5시 부산항에서 물건 싣고 출발한다. 올라가다가 밤 8~9시 쯤 휴게소 들러서 저녁먹고 잔다. 잘 데가 어디 있나. 차에서 그냥 몇 시간 선잠을 잔다. 다음날 오전 7~9시까지 공장에 도착해서 물건 하차하고 의왕물류기지 가서 컨테이너를 반납한다. 빈 깡통으로 그냥 내려갈 수 있나. 짐 있으면 받아서 내려가고, 없으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다음날 되면 짐이 나오니, 하루 숙박할 때도 있다. 모텔비 5만원이 날아간다." 20년 장거리 화물을 운송한 이문구씨의 말이다.

 

 

단거리 화물의 경우 거리마다 차이가 있지만 탕 당 10만원 초·중반 대다.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려면 하루 최소 2탕은 뛰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새벽 3~5시 경엔 출근해 오전 물량을 소화하고 오후 1~2탕을 처리한다. 경기지역 단거리 화물을 맡고 있는 심씨는 "작업시간이 길어지면 그대로 대기해야 한다. 어떨 때는 밤 9시 넘어 끝날 때도 있다"면서 "보통 오후 5~7시에 일이 끝난다"고 말했다.

 

 

택배, 벌크(곡물ㆍ석탄ㆍ원유 등의 화물) 등의 업종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평균 14~15시간을 일한다. 택배노동자들은 오전 7시에 출근해 정오까지 택배 분류작업을 한 후 배송지로 향한다. 물량이 많을 시 배송은 오후 8시 경에 끝나지만 집하물량 수거와 물류터미널 간선차량 상차 업무가 남아있다.

 

 

시멘트를 레미콘 회사로 운반하는 벌크 화물노동자는 왕복 5~6시간 걸리는 거리를 하루에 2~3탕 맡으면서 레미콘 회사가 문을 닫는 저녁 6시까지 물량을 다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4~5시에 일을 나올 수밖에 없다. 이들의 경우 물량이 건설공사량에 따라 좌우되기에 봄, 가을 등 성수기에 바짝 수입을 벌어놔야 한다. 4탕까지 뛸 때는 귀가하지 못하고 차에서 숙식하는 생활을 하기도 한다.

 

 

 

 

 

300만원 벌어야 가족 생계 유지… 휴식 포기·야간 운전 감수

 

 

이들의 장시간 노동에는 부족한 휴식 시간, 야간 운전 일상화 등의 고충이 섞여 있다. 한 탕이라도 더 운송하기 위한 화물노동자는 14시간 내리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 심씨는 "돈이 아까운 사람들은 도시락을 들고 다니면서 차에서 밥을 해결한다"면서 "상하차 작업시간이 안 맞아 대기시간이 생길 때가 많은데 그때 곯아떨어지기 바쁘다. 과로가 일상적"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컨테이너 화물노동자의 경우 야간 취침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도 제대로 잠들기 어렵다. 이씨는 "화물차에서 제대로 잠에 들 수 있겠느냐. 자동차 소리가 시끄러운 곳도 있다"면서 "화물연대의 투쟁으로 화물노동자가 샤워를 하고 잠을 잘 수 있는 휴게소가 생겼지만, 방 한 칸 만 있는 실정이라 조용하고 편하게 자기 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화물노동자들은 통행료 및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야간시간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화물차들은 유료도로법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진입해 다음날 오전 6시 까지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장거리의 경우 기름값은 월 400만원, 통행료 부담은 월 50만원을 넘는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야간 운행에 맞출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운임비 20년 제자리… 하루 13시간 일해도 고작 월 100~200만 원

 

 

하루 12~13시간 씩 주 5~6일을 일하는데 임금도 그만큼 높지 않을까. 이들의 평균 임금은 최대 239만 원 수준이다. 화물시장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저임금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공연구원이 올해 발간한 '버스·화물업종의 노동조건에 대한 사회적 규제 도입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화물노동자 순수입은 지난 5년 간 그대로거나 감소했다. 2014년 4/4분기 일반화물 노동자의 평균 순수입은 239만원으로 2010년보다 8만원 감소했다. 이는 상용노동자 평균 임금총액 334만원보다 95만원이 적은 값이다. 개별화물은 187만원, 용달화물은 96만원에 불과하다.

 

 

해당 연구원 분석자료를 보면 일반화물 노동자의 2014년 4/4분기 총매출은 958만 원에 달한다. 총매출과 실수입 간 차이가 큰 이유 중 하나는 화물노동자에게 오롯이 떠넘겨진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기름값, 통행료 등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용이다. 주선업체에 대한 수수료, 정보망이용료, 보험료도 매달 부담한다. 타이어비를 비롯한 각종 정비비, 주차·숙박·식대 등의 생활비 부담도 만만찮다. 컨테이너 운반 화물차의 경우 차 한 대당 1억 8천만원에 육박한다. 화물노동자 대부분은 제2, 3 금융권 대출로 화물차를 마련해 약 5년 동안은 250~350만원 할부금을 매달 지불한다.

 

 

지입료도 상당한 부담이다. '지입'은 화물차주와 운송업체 간 맺는 차량 위수탁 관리 계약이다. 쉽게 말해 정부·지자체가 화물운송을 허가해 준 '번호판'을 차주가 운송업체로부터 '임대'하는 셈이다. 이씨가 내는 지입료는 25만원, 심씨는 33만원을 낸다. 심씨는 "운송업체가 하는 일은 보험료내라, 환경개선부담금 고지서왔다, 과태료 내라고 통보하는 것"이라며 "관리비 명목으로 매달 30만 원씩을 가져간다. 차주에게 당연히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사회공공연구원은 저임금 구조의 핵심 이유를 "운임이 오르지 않거나 중간착취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부산-서울 40ft(길이 12m 컨테이너) 기준 평균 편도운임은 1998년 45만원, 2002년 40만원, 2007년 39만4천원, 2013년 45만 8천원이었다. 20여 년간 운임이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씨는 "업체 관계자가 운임 얼마 받냐 물어봐서 45만 원 정도라고 하니 깜짝 놀랬다. 자신들은 100만 원 정도를 지불한다고 말했다"면서 "중간에 떼먹히는 돈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화물운송시장정보센터와 화물노동자 조합원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대형운송사가 수출입업체로부터 장거리 왕복 운임으로 123만원을 받지만 1차 중간업체에 96만원을 내려 보내고, 2차 중간업체는 86만원을 받고 결국 화물노동자에게 78만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노동자 입장에서 각각 27만원, 10만원, 8만원이 깎인 셈이다.

 

 

과로, 과속, 과적… 산재

 

 

"사고가 이유 없이 일어나나요? 다 과로 때문입니다." 스스로도 졸음운전에 시달려봤다는 심씨의 말이다. 심씨는 장시간 노동을 감내해야 하는 화물노동자들이 몇 탕을 더 뛰려는 추가 노동에 나서면서 과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우려했다. 화물차는 거대한 차체 때문에 고속도로 차선을 가득 채워 달려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순간 위험할 수 있다. 이씨도 “베테랑 운전자가 모는 화물차가 운전미숙때문에 사고 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과속, 과적 문제도 화물노동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과속은 물량을 더 빨리 처리하기 위한 압박 때문에 발생한다. 과적은 추가 적재에 따른 추가 운임을 얻기 위해서거나 운송업체·화주가 요구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한 탕이라도 더 챙겨야 하는 화물차주 입장에서 운송업체·화주의 요구는 거부하기 힘들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물차 교통사고는 평균 2만8867건이다. 2014년의 경우 교통사고는 2만8250건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1073명, 부상자는 4만3418명이다. 5년 간 사망자수는 총 5860명, 한해 평균 1172명이다. 부상자수는 평균 4만4797명이다.

 

 

 

 

'부산-경기 장거리 컨테이너' 이씨의 한 달 실수입 내역 보니…

 

 

장거리를 뛰는 이문구씨는 부산-경기 구간을 한 달 동안 많으면 10회, 적으면 8회 왕복한다. 1회 왕복 노동시간을 24시간, 거리를 900km로 잡으면 이씨는 10회 동안 총 240시간을 일하고 9000km를 달린다. 1회 왕복 운임은 80만원. 그러나 한 달 후 그에게 주어지는 돈은 230만 원 수준이다.

 

 

이씨의 한 달을 재구성한 결과 총 903만원 매출에서 약 670만원이 지출됐다. 기름값만 427만원이다. 연비 3km/L로 계산할 시 산정되는 3000L에 유가 1427원을 곱한 값이다. 가락IC에서 안성 요금소까지 통행료 26300을 기준으로 한 달 통행료는 52만6천원이 나온다. 운임에 최소 5%가 붙는 수수료는 월 40만원, 두 끼 식사 및 부대비용으로 최소 2만원을 잡을 시 한 달 40만원이 경비로 든다.

 

 

연간 지불하는 화물차 종합보험 및 적재물보험은 총 360만원으로 한 달 약 30만원이 소요된다. 한 달 50만원씩은 수리를 위한 예비비로 모아둔다. 8000km마다 갈아야 할 오일값은 100여만 원, 평균 18개월마다 교체하는 타이어는 개당 50여만 원으로 5축 트럭에 18개가 달려있다.

 

 

운송업체 ㅇ업체에 내는 지입료는 월 25만원이다. 화물노동자들에 따르면 지입료는 25~35만원 선으로 평균 30만원이다.

각종 제세공과금, 차량 감가상각비, 화물자동차운송사업면허를 위탁받기 위해 지급한 '번호판 값' 1000만 원 등의 지출비용은 제외됐다.

이씨의 매출은 정부가 화물노동자 지원을 위해 차량별로 지급하는 유가보조금 103만 원이 추가된 값이다.

 

 

출처 : 미디어오늘 손가영 기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884&sc_code=&page=&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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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편지부는 지난 15일 오후 5시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지부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노조 설립 5, 단체협약정상화 52일 투쟁 끝에 쟁취한 지부 사무실이다. 이번 개소식에서 우편지부는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사무실 쟁취, 복수노조와의 경쟁에서 전국우편지부인정받음을 공포했다. 우정사업본부 1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하면 바뀐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의 꿈이자 자부심으로 성장

전국우편지부는 201229일 설립 이래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 권익향상 및 처우개선을 위해 쉬지 않고 투쟁해 왔다. 십수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에 머무르는 불합리한 제도에 대하여 문제제기하고 비정규직 급식비, 재택집배원의 근로자지위 인정 투쟁 등 현재 한국사회의 비정규직 문제와 꼭 맞닿아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모순을 바꿔내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우정사업본부 내 1만 비정규직에게 비정규직 역시도 우정사업본부에서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노동조합의 이름으로 함께 투쟁하면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남긴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다.

  

 

모진 탄압을 이겨낸 원칙

지난 5년 동안 성장의 과정을 겪으면서 동시에 많은 탄압을 받기도 하고 어려운 점도 많았다. 시설관리단 지회의 경우 조합이 설립되자마자 지회장을 독방에 가두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재택집배원지회의 경우 근로자지위인정 소송에서 1심을 선고 받는데 근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작년에 우정사업본부와 맺은 단체협약 역시도 소수노조에 대한 탄압의 연장선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단체협약 적용 합의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다짐했지만 활동보장은커녕 제1노조와의 형평성에 맞지 않게 2평짜리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치졸한 노조 탄압을 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치졸한 2평짜리 사무실 걷어차는 투쟁

전국우편지부는 모진 탄압에도 꾸준하게 투쟁하여 어느새 1천명을 바라보는 조직이 됐다. 비정규직의 차별철폐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단체협약 정상화 투쟁 역시도, 우정사업본부의 치졸한 노조탄압에 맞서 단체협약 정상화 1인 시위52일간 진행한 결과 노동조합 사무실을 받아내고 개소식을 했다.

 

 

 

 

노동조합 사무실 개소식을 발돋움의 기회로

개소식은 전국공공운수노조 조상수위원장, 고동환서울지역본부장, 동서울집중국 지원과장,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참가했다. 전국우편지부 이중원 지부장은 작은 사무실이지만 지난 52일간 우편지부조합원들의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인 만큼 뿌듯하고 감사하다, 전국우편지부의 더 많은 투쟁과 성장으로 보답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그간의 소감과 앞으로의 결의를 밝혔다. 또한, 조상수 위원장 역시 참가하여 "현장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것은 사측에 노동조합을 인정받은 것, 전국우편지부의 투쟁으로 얻은 성과""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응원하는 전국우편지부"라고 격려와 연대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도 우편공공성 쟁취를 위한 투쟁으로

전국우편지부는 이번 사무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또 다시 투쟁을 시작한다. 우정사업본부 1만명의 비정규직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복수노조들과의 연대 투쟁을 이어간다. 우편서비스의 공공성을 지키고 정부의 기만적인 가짜정상화, 성과만능주의를 없애는 투쟁을 전개한다.

 

 

 


금, 2016/12/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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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운송본부 세바지부 조합원들이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파업 중인 조합원의 이메일 계정을 도용하여 화주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측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당일 본사를 비우고 비조합원들을 김포롯데호텔에서 숙박하게 하며 대체업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메일 도용은 이러한 대체업무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전해졌다.

 

지부는 회사의 불법 이메일도용 관련하여 고발조치를 진행하고 아울러 ‘파업장기화를 가져오는 대체업무'에 대한 근로감독을 진행하도록 노동부에 진정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은 ▲ 인사권 남용금지 ▲ 성과급 30% 쟁취 저녁이 있는 삶 보장 ▲ 조합원 차별과 부당징계 금지 ▲ 근무환경 개선과 적정인원 유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2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지부는 “조합원들은 7월 1일 현재 한명의 이탈자도 없이 파업투쟁을 전개 중이다. 파업이후 1명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부산의 조합원 3명이 상경하여 파업에 결합하는 등 기세있는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합원들은 사측이 대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김포롯데호텔을 비롯하며 비조합원이 작업하고 있는 현장이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매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수, 2015/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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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 출범 “함께 싸운다”

 

지난 4월 22일 대전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 앞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가스기술공사비정규직지부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150여명의 한국가스기술공사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지부운영규정을 만들고 임원을 선출했고 이어 공공운수노조 임원들과 한국가스공사지부장,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장을 포함한 노조간부들이 함께 하며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날 지부장으로 선출된 장기종 동지는 “가스, 기술공사 동지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찾기 위해 부당한 처우와 불이익에 맞서 한 걸음 앞서 조합원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준식 공고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용신분이 나눠져 있는 이 현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헤쳐 나가자”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김애란 공공운수노조 사무처장은 “병원노동자인 나도 노조를 통해 병원내 간병인도, 청소노동자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 노조활동을 시작한 가스기술비정규지부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조의 길을 선택한 것을 환영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가스공사지부와 가스기술공사지부도 함께해 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의 출범을 환영하며, 가스산업내 노동자들이 단결투쟁해 불합리한 적폐를 청산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현지형 가스기술공사지부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부문 낙하산 저지 투쟁을 했을 때 정문을 막은 적은 있지만, 오늘 같이 기쁜 날 정문이 막힌 게 너무 가슴아프다"며 "잘 싸워서 함께 들어가자"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비정규지부 조합원들은 가스기술공사와 1년짜리 계약을 체결해 들어온 협력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이지만 업체가 변경되어도 상시, 지속적으로 가스기술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수년간 가스기술공사로부터 직접 업무지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일을 하고 있어 사내하도급이 아닌 파견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며 지난 4월 18일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해외 수입된 천연가스가 전국 곳곳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가스 관로와 시설을 점검,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하는 가스기술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이다. 생명과 안전업무는 효율성이라는 논리로 터부시되어서는 안되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기관의 특성과 업무량에 맞게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부족인원을 외주화로 땜질해왔다. 정부가 앞장서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비정규직화 한 전형적인 사례이다.

 

수많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에서 보듯, 사내하도급 외주화보다는 직접고용이 비용이 절감된다. 사내하도급 계약을 수주받은 협력업체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착취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 피해는 오롯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몫이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가스기술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월, 2017/04/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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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월 12일 취임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우리 노조 산하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 간부 7명이 참석하여 인천공항의 간접고용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통령에 직접 전했다.

 

 

노동조합 참여한 정규직화 논의 되어야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각각의 현장에서 겪는 간접고용 노동자로서의 어려움과 함께 공사-하청-노동자 로 이어지는 구조가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어나가는 걸림돌임을 강조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발언한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공약에 대해 ‘어떤 정규직화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히며 정부, 노조, 공사 간 논의 테이블에서 지속적인 논의를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바람을 대통령에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서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현장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통해 해당내용을 확인했다.

 

 

올해 안 인천공항 1만명 정규직화?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을 세계 1위 공항으로 만드는데 노력해온 우리 공항 가족들이 협력사 소속으로 있다 보니 사기 저하되고 애로점이 많았다’며 올해안에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정규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식 등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부재해 이후 노동조합의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문제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비정규직문제가 정권 초기 핵심 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조 역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대정부 교섭계획과 사회적 총파업을 포함한 대정부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다.

 

 

고용형태 변경만이 아닌 처우개선, 노동조합 참여가 핵심

 

비정규직 비율이 90%에 육박한 공공부문 최악의 비정규직 사업장이자, 공공운수노조가 핵심전략조직사업을 통해 10년째 그 중심을 지키고 있는 인천공항지역지부를 문재인 대통령의 첫 외부일정 장소로 선택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노조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외부 일정의 파트너이자 일자리 정책 추진의 동반자로 노동조합을 택한 점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형태 전환만이 아닌 ‘처우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하고 그 과정에 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야 ‘진짜 정규직화’라고 강조했다.

 

 


금, 2017/05/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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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17일 오후 2시, 부산신항 삼거리에서 열렸다. 

파업 8일째를 맞은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영남권 노동자들이 함께 한 결의대회는 약 5천여명이 모여 한여름을 방불케 한 날씨 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줬다.


결의대회 시작 전, 세 명의 화물연대 지부장들이 신항 삼거리 절개지 절벽 위에 기습적으로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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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법 개정 투쟁 승리!" 절벽 아래로 요구안을 담은 펼침막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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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농성자들이 절벽 위로 진입을 시도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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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최복남이다. 내가 김동윤이다. 내가 박종태다." 사회를 맡은 천춘배 조합원이 열사들의 이름을 부르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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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영남권 노동자들과 부산 시민사회가 함께 해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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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불통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하는 동지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화물 노동자들은 지입제 폐지와 표준 요율제 도입, 도로비 인하 등을 14년째 외치고 있지만 들은 척도 안 한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통행료 전일 할인도 지키지 않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할 때마다 노동기본권과 표준요율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통령의 공약 지키라며 지난 3년간 교섭해 왔다. 마치 들어줄 것처럼 시간 끌다가 교섭 중에 일방적으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구조개악이며 살인정책이다. 어렵고 힘들게 결단해서 시작한 투쟁이다. 승리로 마무리하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종인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자 마자 정부는 언론을 통해 '국가 물류를 담보로 기득권을 챙기려는 파렴치'라 비난했다. 되묻고 싶다. 국가 물류를 책임지는 화물 노동자들을 이렇게 취급해도 되는가? 표준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임금으로 인해 과속과 과적은 필연적이며 그로인해 도로에서 목숨을 잃는 화물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우리의 요구가 과도한가?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성과연봉제 반대 투쟁과 화물 노동자들의 표준운임제 쟁취 투쟁은 그 본질이 같다. 공공운수 노조 전 조합원이 사활을 걸고 화물연대의 투쟁을 엄호할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수석부위원장 박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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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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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뒤에 보이는 저 언덕 위에 지부장 세 명이 올라가 있다. 이 투쟁 못 이기면 살아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한다. 정부는 여전히 선복귀, 후대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복귀부터 하라고 한다. 화물 노동자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부끄럽지 않게 싸울 것이다. 이기든 깨지든 당당히 싸울 것이다. 파업 1주일이 넘었다. 평화로운 집회로 인해 '못난 본부장'이라 조합원들이 말한다. 성난 화물 노동자의 마음을 본부장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정부는 파국을 멈추려면 대화에 속히 나서라."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여기 올라와 우리 동지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장관이다. 어제보다 훨씬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연대 단체의 깃발들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세 명의 동지가 절벽 위에 올랐다. 저 고공농성자들의 머리털 하나라도 건드리지 말 것을 경찰에게 경고한다. 함께 해 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리며 이 기세로 끝까지 가자. 반드시 승리하자."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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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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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 파업대오와 함께 '화물연대 진군가'를 부르는 고공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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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고 가파른 절벽 위에 선 화물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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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후 신항 삼거리로 돌아오는 파업 대오. 경찰은 형사 34개 팀과 49개 중대, 약 4천여명을 부산신항에 투입했다.

 

행진을 마친 화물연대 파업대오는 신항 삼거리에 모여 야간 문화제를 진행했다.

 

일주일이면 끝날거라던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를 맞았다.

전국 주요항만의 화물 반출입량은 전날보다 대폭 감소했다.

10월 17일, 공공기관 총파업은 21일째이다.

 

                                                                                                <출처 :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식>


월, 2016/10/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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