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탐사보고-청문회 열자②]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이명박 전 대통령님, 한번 붙어봅시다
[4대강 청문회 열자]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 4대강 사업, 그 뒤 5년. 멀쩡했던 강이 죽고 있습니다. 1000만 명 식수원인 낙동강 죽은 물고기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합니다. 비단결 금강 썩은 펄 속에 시궁창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드글거립니다. 혈세 22조원을 들인 사업의 기막힌 진실. '4대강 청문회'가 열리도록 '좋은기사 원고료 주기'와 '서명운동'(http://omn.kr/kyb1)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이번 탐사보도는 환경운동연합, 대한하천학회, 불교환경연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후원합니다. |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11월 22일 오후 광주 남구 영산강 6공구(승촌보 사업 예정지)에서 열린 영산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 4대강 사업 이후 본 주변에서 관찰되던 큰빗이끼벌레가 지류 하천 입구에서 발견되고 있다. ⓒ 김종술
'자연에 대한 만행' 도망가지 말고 해명해보십시오
▲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 김종술
독일의 국제적 하천 전문가인 베른하르트 교수는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 반란'이라 했고, 김정욱 교수는 '총체적 사기극'이라 평가한 바 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언론 보도 때마다 붙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은 굳이 거론하지도 않겠습니다. 4대강 사업은 혈세를 낭비하고, 국토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업입니다. 광적인 토건주의의 폐단이 극대화된 사업입니다. 이를 그냥 넘기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이성과 상식을 회복할 수 없고 제2, 제3의 4대강 사업을 만날 것입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책임자들에게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정서고 법 감정이라고 봅니다. 저는 당신들이 했던 방법처럼 무작정 4대강 시설들을 부수자거나 당신들을 구속하고 보복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겠습니다. 도리어 당신들의 그 생각과 주장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거짓 자료들, 빈약한 논리들, 자신들이 한 말조차 수시로 뒤집는 그런 당신들이 어떻게 정권을 잡고 물 정책을 주무를 수 있었는지 분석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이라도 있어야 덜 허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청문회를 열고, 한번 붙어 봅시다. 도대체 어디서 홍수를 줄였는지, 어디 가뭄을 막았는지, 어디서 일자리를 만들었는지 따져 봅시다. 이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무지한 공격과 폄훼에 대해 억울하고 못 견디는 당신들께도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숨어서 떠들지 말고, 나오십시오. 청문회에서 만납시다. 기다리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4대강의 뭇 생명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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