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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 – 생태적 수자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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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 – 생태적 수자원 정책

익명 (미확인) | 목, 2016/06/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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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오로-수녀님-리본-640x148   프란치스코 성인이 노래한 ‘태양의 찬가’에서 처럼, ‘우리의 누님인 물’은 우리가 여기 살아가는 처음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의 동반자입니다. 물은 우리에게 양식과 식수를 제공하며, 우리의 빨래를 씻어주고, 풀밭과 나무와 꽃에 수분을 공급하고, 가축과 인간의 목을 축여주며, 우리에게 전류를 공급하고, 우리의 쓰레기까지도 처리해줍니다. 인간은 지켜야 할 선만 넘어서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지나침입니다. 물이 더는 스스로를 정화할 수 없다면 모든 생명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물이 건강하다면 창조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경제, 기술, 학문, 정치가 물을 장악해 버린 지금, 전 세계 20억 인구가 물 부족 사태의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하루에 27,000명꼴로, 매년 1천만 명이 물 부족 혹은 물 오염 때문에 죽어갑니다.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킬 만한 물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소유욕과 무지함을 만족시킬 만큼의 물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물 자원을 낭비하며 체계적으로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숲과 바다의 생명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사용했던 것의 여덟 배나 되는 물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의 물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물을 더럽히고 낭비하고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물은 가장 희소한 천연자원이 될 운명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물을 둘러싼 전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 Kenya-Aquifer-UNESCO-underground-water-Lotikipi-Basin-Aquifer-climate-change   현재 우리는 식수의 상당 부분을 심층 지하수로부터 끌어오고 있습니다. 심층 지하수 남용의 결과는 이미 자명합니다. 자꾸만 더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 기술적 시도는 결국 지하수층을 파괴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지질학적으로 회복되는 데는 수 만년이 걸립니다. 물론 한동안은 수 천년 동안 보존되어온, 그래서 인간이 만들어낸 유해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최고 품질의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엄청난 재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물을 찾아 더 멀리, 더 깊이 가는 것은 물 부족 사태의 엉터리 해결책입니다. 그것으로는 물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그 문제를 자꾸 미뤄놓음으로써 더욱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산업계는 수십 년 동안 가장 적은 돈을 들이고도 마음 놓고 물을 쓸 수 있는 권리를 누릴 때가 많았습니다. 정치계는 ‘산업과 물’이라는 문제 해결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각 가정의 물 절약과 빗물 활용을 위해 정치력을 기울이는 것이 진보적이라고 취급합니다. 강과 바다에 있는 물을 오염시켜 우리가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물로 바꿔놓는 주범은 대개가 환경에 무관심한 화학 제조업체들입니다.  

어떤 동물, 어떤 식물도 폐수를 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사유하는 인간으로가 아니라 쓰레기 만드는 인간’,

즉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쓰레기를 남기는 존재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백 년 전 독일에서는 먹기 위해서 물을 한 번 걸러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전적으로 화학기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덟 번의 화학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물에다 염소를 타 살균 소독하고 다시 걸러내고 자외선을 쪼입니다. 벤젠(자동차·항공기의 연료), 크실렌(물감 원료), 톨루엔(염료) 등의 유기 화학산업의 혼합 독극물 230톤의 폐수가 매일 라인강으로, 식수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농업지역에서 사용되는 살충제, 제초제 등도 물을 오염시킵니다. 질산염과 암모니아는 바람을 타고 숲과 바다로 퍼져나갑니다. 과거에 우리가 사용했던 많은 화학물질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자연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입니다.

10년 후, 미래 시대의 물

만일 정부와 의회가 건축업자들로 하여금 절수계기판을 설치하도록 하고, 물 절약 샤워기, 변기, 세탁기, 설거지 기계 등의 소비를 촉진하고, 물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도의 수도 요금을 물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물 절약 법률’을 제정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절반만으로도 충분해지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런 법이 있으면 한 사람이 매년 25,000리터의 물을, 10년이면 25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게 됩니다. 네 식구 가정에서는 특별한 불편함 없이 1백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게 되는 셈입니다. 새로운 물의 윤리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실천에 옮겨집니다. 먼저, 각 가정에서는 수량계를 설치하여 물의 소비를 점검하며, 중수필터의 보급으로 샤워나 세탁에 사용된 물을 다시 정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식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중수를 받아서 쓰며, 빗물도 사용 가능합니다. 큰 건물에서 나오는 오수도 정화될 수 있고, 학교나 관공서에 공급하는 물은 빗물을 물탱크에 모아두었다가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산업분야에서는 올바른 정치적 결정을 통해서 물을 재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한 물도 열 번 이상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도입이 가능한 기술을 이용하면 농업용수는 절반으로, 공업용수는 90% 격감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기술을 통한 절약은 경제적 성과를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더 높여줍니다. 폐수도 생산적으로 사용하기만 하면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2 r_2796-top-50-cities-for-sustainable-water-management-named  

물과의 새로운 관계를 위한 대안적 수자원정책

수자원 보호정책은 생물학적 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생산만이 허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의 순환도 여기에 포함 됩니다. 인간의 경제가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순환에 발맞추어 생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자연의 모범을 성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과거 우리의 선조 농부들이 물의 흐름에 맞추어 농사를 지을 때는 모든 면에서 수준 높은 미적 감각과 조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안적 수자원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된다면 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또 물을 많이 더럽히는 대형 발전소가 풍차, 태양광발전기, 바이오매스에너지, 복합화력발전기로 대치되어 에너지 수요를 거의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입니다. 물과의 새로운 관계는 생태적이고 경제적인 이유에서 꼭 필요한 것일 뿐 아니라 유한한 세계에서 평화와 안녕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우리는 원거리 소비, 심층 지하수 남용, 화학에너지를 사용한 물 공급으로 치닫는 흐름을 끊고

지역적으로 지속 가능한 물 공급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생태적 예수의 정신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책임자입니다. 이 책임은 우리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깨끗한 물을 그대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태적 예수는 우리에게 제안합니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요한 7,37-38) 자신을 믿는 사람으로부터 생수가 흘러나온다고 예수는 말합니다. 실개천이 아니라 강처럼! 죽은 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물이! 만일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의 이런 의도를 파악했더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입니다.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있겠습니까?   언젠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양심의 거리낌 없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얘들아! 이건 너희의 물이야. 이제 너희가 다시 멱도 감고 수영도 할 수 있는 물이 되었구나. 많은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 물이 되었구나. 저 물고기들이 아파할 일도 없어. 저 물고기를 아프게 하면 사람도 아프게 된다는 걸 깨달았거든. 얘들아! 물은 다시 너희의 물이 되었다.” 3 large_28hPeSMy1iuSbQxWnxC0EjAmWZAiOEB7I32o8kVhH1g   글 │ 성가소비녀회 최바오로 수녀  
관련 글 보기 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첫번째 이야기 – 연재를 시작하며.. 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두번째 이야기 – 생태적 예수 그리고 생태적 거듭남 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 태양의 시대가 시작된다. 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 바람으로 가는 길 바오로 수녀와 함께 읽는 『생태주의자 예수』 – 생태적 교통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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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일원화협의체ⓒ환경부

[caption id="attachment_185648" align="aligncenter" width="560"]물관리일원화협의체ⓒ환경부 물관리일원화협의체ⓒ환경부[/caption]

물관리일원화협의체 파행, 어깃장 놓는 자유한국당 이유를 분명히 해야

 

여야 3당으로 구성된 물관리일원화협의체의 논의가 파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환경부와 국토부 등으로 분리된 통합물관리가 첫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합당한 이유 없이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어깃장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 회기 안에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도록 조속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

물관리일원화는 환경부의 수질·수생태계보전 중심의 물관리, 국토부의 수자원개발·공급 중심의 물관리 등 파편화되어 추진된 물관리 체계의 문제점에서 출발했다. 개발중심의 물관리를 수질중심에 두는 것을 방점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고 예산낭비, 과잉투자, 업무중복을 막고자하는 취지로 시작했다. 물관리일원화협의체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의원 6인으로 구성해 정부조직법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파행을 거듭해 예정했던 정부조직법 통과가 3당 합의로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자유한국당은 “통합물관리는 반대하지 않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부로의 업무통합은 절대로 반대”라며 어깃장을 놓았다. 또한 “정부조직법은 그대로 두고 물관리기본법으로 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야한다.”며 한 걸음 후퇴하는 주장을 거듭해 정책에 혼선을 가져오고 있다. 반대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덮어놓고 반대로 일관해 물관리일원화를 본래의 취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4대강사업 주동자인 국토부에 대한 징벌적 조치로 받아들인다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환경운동연합은 자유한국당의 억지에 유감을 표한다. 반대를 하려면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근거가 없다면 무조건적 비판으로 억지를 쓰는 일을 멈춰야할 것이다. 충남서부의 극심한 가뭄, 폭우로 인한 침수, 4대강 녹조라떼, 먹는 물 불안, 상하류 주민간 수리권갈등 등 우리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자하고도 물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관리일원화는 1990년대 이후 거의 모든 정권에서 개정안을 발의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4당이 공약으로 넣는 등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다. 자유한국당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정부조직법 통과에 협조하기 바란다.

2017년 11월 23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권태선 장재연 사무총장 염형철

문의 : 물순환팀 안숙희 02-735-7066

목, 2017/11/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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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 : 윤석열 정부 중장기 가뭄대책 진단과 우려

    시민환경연구소,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은 4월 14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윤석열 정부의 ‘중장기 가뭄대책’ 진단과 우려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발표한 중장기 가뭄대책을 진단하고, 기후위기 시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적절한 가뭄 정책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좌장을 맡은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대한하천학회 회장)는 인사말을 전했다. 박창근 교수는 "이번 가뭄은 상황을 잘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토론회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며, “수문학적, 사회적 가뭄은 그 원인과 해결법이 다르기에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영산강과 섬진강의 잘못된 물 분배 정책, 4대강 보 수자원에 대한 무용한 논쟁 등 지금의 물 관련 논란을 점검하고, 건강한 강과 건강한 물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지탱가능한 가뭄대책 방향’이란 주제로 이번 정부가 ‘기후위기’라는 시대에 걸맞은 가뭄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진단하였다. 최동진 대표는 "가뭄은 얼마나 지속되고, 얼마나 심해질까?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뭄이 2년을 넘기지 않았지만 앞으로 광주 지역의 댐 저수율이 회복되지 않는다거나, 연속된 가뭄으로 수도권까지 제한급수 사태를 겪는 상황을 우려하게 된다."라고 발언했다. 최동진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 다가올 물 위기의 특징은 댐, 보와 같은 인프라의 확충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것이다. 물그릇의 확충, 즉 공급량의 증가는 평시의 물 수요량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얘기하듯 물그릇이 확충되어 평시 수요량이 늘어난다면, 가뭄 시기 늘어난 수요량의 감당으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물그릇’이 없는 게 아니라 물그릇이 ‘말라버리는’ 문제를 겪고 있다. 유역 물순환 건강성 회복을 통한 물의 회복탄력성을 제고하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물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뭄 대책에 대해서는 "1년 단위가 아닌 장기적인 방안의 마련과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물 민주주의와 거버넌스의 확립, 대체 수자원의 활용, 그리고 비상시뿐만이 아닌 평시의 공급량과 취수율의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별위원회 위원은 ‘4대강 보 활용 가뭄대책의 문제점’에 대해 발제했다. 염형철 위원은 "환경부는 지속적으로 남부지역의 가뭄을 50년 만의 규모라고 강조하는데, 기상청 자료를 종합해보면 최근 12개월 기준 전남지역의 예년 대비 강수량은 평년 대비 60% 정도이다. 가뭄 강도 또한 약한 가뭄(관심) 수준으로, 환경부가 특정 지역의 가뭄을 50년 만의 규모라고 단정 짓는 이유가 의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형철 대표는 "환경부는 그간 매뉴얼에 따라 가뭄 대책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이에 자신하는 듯한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었다. 그런데 3월 말을 기하여 환경부 장관이 직접 극한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는 발언을 하며 환경부의 가뭄 대응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 보인다. 이에는 3월 31일 대통령이 주암댐을 방문하여서 한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염형철 대표는 "가뭄에 대한 근본대책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현재 가뭄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진단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본적으로 승촌보, 죽산보는 일부 지하수 영향은 있겠으나 용수 공급 능력은 매우 미미하다. 이는 지난 2018년 감사원의 감사와 2019년 4대강조사평가단의 보고로 밝혀진 지 오래이다. 지금 강조하는 4대강 보 활용 정책은 진정성 있는 대책이 아니다. 또한 환경부의 가뭄대책 중 전남지역의 유역간 용수 이동은 영산강ㆍ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심의사항이다. 유역위원회가 채 구성되지 않았고, 유역물관리종합계획도 작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절차상의 중대한 실책이 된다."라며 현재 정부의 가뭄대책은 급조한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백경오 국립한경대 교수는 "근본적으로 영산강 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로 활용하지 않고 다른 유역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이 이번 전남지역 물 부족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4월 3일 발표한 환경부의 대책은 다른 유역의 물을 가뭄 지역으로 보내겠다는 방안이다. 가뭄 상황이다보니 유역의 환경, 생태계에 대한 문제가 너무 쉽게 무시되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백경오 교수는 "섬진강은 유량 부족으로 수생태계 훼손, 해수 역류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환경부의 계획이라면 탐진강 또한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수질 문제로 쓰지 못하는 영산강의 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낙동강 또한 마찬가지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언제든지 본류의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라고 발언하며, 환경부의 4대강 보를 활용한 가뭄대책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남준기 내일신문 기자는 “섬진강 유역의 경우 가뭄피해가 심하지 않다. 오히려 농업용 저수지는 물이 풍부한 상황이다.”라며 “섬진강의 현재 문제는 전남지역 가뭄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주암댐, 섬진강댐의 물을 가둬놔 하류로 흘러갈 하천유지용수를 거의 통제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남준기 기자는 “이로 인해 섬진강 본류의 유량이 심각히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따른 수질 악화 문제 또한 발생하고 있다. 소위 ‘여기저기서 빨대를 꽂고 있다’라고 표현되는 섬진강 유역 물 이용 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섬진강의 유량 정상화 및 섬진강 건강성의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환경부의 가뭄대책을 듣고 4대강 사업의 부활인가 라는 걱정이 들었다.“라며 우려를 전했다. 임희자 위원장은 "이번 물부족 사태의 본질은 계속 언급되듯 영산강 본류를 생활용수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영산강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낙동강 또한 상황이 비슷하다. 물을 계속 채워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다. 오히려 녹조 문제만 더욱 심해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과 같은 녹조 독소가 유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임희자 위원장은 용수 부족은 가뭄만이 원인이 아니라며 "2018년 최악의 낙동강 녹조 발생 당시 부산 정수장에서는 당시의 녹조 규모를 감당할 수 없어 취수를 중단하기 직전까지의 상황에 이르렀었다. 가뭄이 아니라 녹조와 같은 수질문제가 물 이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유념해야 한다.”라고 물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이번 가뭄의 정도에 대한 진단은 각자 다를 수 있겠으나, 상당히 위험한 가뭄 상황이었다고는 생각한다. 우선 기존 가뭄 대책 노하우와 수요관리를 통해 최악의 가뭄 위기는 어느 정도 극복을 했다고 보인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3월 말 즈음 대통령의 발언과 환경부 장관의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의도적인 사실의 왜곡과 함께 잘못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준경 대표는 “정부의 대책은 토건 사업, 인프라 확충 사업에 치중되어있다. 이런 대책이 정답이 아님을 사실과 데이터로써 꾸준히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강조와 함께 “영산강 본류 수질 관리를 위해 광주지역의 고도 하수처리 역량을 확충하고, 상류만이 아니라 하류까지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정책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봄ㆍ가을철 영산강 수량의 70%가 광주시의 하수 처리된 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때문에 광주 하류는 수질이 4~5급수에 이른다.”라며 “이 물을 고도 처리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면 광주 인근의 수질은 개선되겠지만, 채 처리되지 못한 하수의 유입도 있어 수질 개선을 위한 대책과 실행이 잘 이루어져야 영산강 물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필 사무국장은 ”영산강 유역 환경단체들의 요구는 영산강의 수질개선이다. 영산강 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섬진강 유역 수리권 갈등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금, 2023/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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