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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어로 나누는 환경세미나_초등학생 눈으로 본 강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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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어로 나누는 환경세미나_초등학생 눈으로 본 강개발 사업

익명 (미확인) | 수, 2016/06/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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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일)에 환경운동연합 2층 열린공간에서는 영어로 나누는 환경세미나 두번째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주제는 '한국의 물환경 문제' . 환경운동연합 물하천 팀의 신재은 팀장이 "강-개발을 넘어서 회복으로"라는 제목의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의 사이사이에,  그리고 발표를 마친 후에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나왔는데요,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질문을 하고 의견을 발표해서 '지니어스'라는 별명을 얻은  Agam Jot Singh 군이 후기를 적어주었습니다. Agam군은, 평화학 박사인 아버지를 따라 2살때부터 한국에 살기시작했으며 지금은 혜화초등학교 4년에 재학중입니다.

*다음 세미나는 8월20일(토) 오후 5시, 주제는 석탄화력발전소와 미세먼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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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강 개발을 넘어서 회복으로의 대한 세미나를 왔었는데요, 시작했는데요 강 문제의 대한 것은 제가 처음 생각한것인데요, 그래서 강 문제에 대한 것은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1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현대부터 시작 될 줄 알았는데 강 문제에 대한 것이 이렇게 오래된 이야기인줄은 몰랐습니다. 1900년도 7월에 한강철도가 준공 됐다는 이야기가 처음 나왔는데요, 그런데 당시는 한강다리가 한강철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그 사실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다음은 1966년으로 가는데요, 거기서는 “불도저시장의 등장”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세미나에도 이런 말이 나오는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조금 웃었습니다. 1966년 4월에 박정희 대통령은 김현옥 서울시장을 으로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0년대는 한강 종합개발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한강을 개발한 것인데 주요내용이 강바닥을 깊게 파는 것이랑 댐을 만들어서 깊은 수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하였고 그 결과로 배가 다니게 하고 강 옆으로 도시가 계발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때 저는 지금의 한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강인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강을 그저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자연을 파괴했으니, 정말로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이미 충분히 아름다웠는데 더욱 멋지게 만들려고 파괴까지 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강 종합개발의 대한 얘기가 또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저수로 정비사업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게 강의 물길을 정형화해 고정시키고 항상 일정한 수심과 강폭을 유지하는 등으로 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게 하는등 한강을 '물의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일정한 강폭을 유지하는것은 관리를 잘하면 되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야 하는거지 하고 궁굼해 햇습니다. 그리고 그것때문에 1987년까지 나왔던 은어, 대농갱이, 꾹저구 ,새쿠미꾸리 등의 어종이 멸종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동물을 죽여서까지 다리를 설치하는게 참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쪽에는 청계천복원에 대하여 나오는데요, 제가 이페이지로 넘어갔을때. 청계천은 원래 이런거 같았는데 이렇게 바뀌어 졌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음은 한반도 대운하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경부운하,경인운하,호남운하,금강운하둥 여러 운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낙동강과 남한강을 가로막는 소백산맥의 조령을 뚫어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내륙운송 수로를 3~4년만에 건설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한국을 아예 거대한 섬나라로 만들려는 것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댐 밀도 세계 1위는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작은 나라에 어떻게 이렇게 큰 밀도를 보이는지 궁금했습니다. 근데 다음에 더 신기한게 있었습니다. 그것은 높이가 15미터가 넘는 무려 1200개나 되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근데 그중에 317개의 댐이 지은지 30년이 넘은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저는 정말로 이상했습니다. 그걸 왜 철거를 안하는지 말입니다.

더 궁금한점도 많아졌지만 이 세미나로 환경에 대하여 더욱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혜화초등학교 4학년  Agam Jot Singh (아감)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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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시즌3]

비건 집밥 여행기

여현

  비건을 지향하면서 제일 먼저 찾은 건 비건식당이 표시된 지도였다. 그렇다. 내가 처음 떠올린 비건의 이미지는 샐러드나 이국적인 음식이었고 나물 반찬 맛있다고 먹을 줄만 알았지, 집밥과 비건을 연결할 생각은 도저히 하지 못했다.    하지만 외식도 한계가 있었으니, 비건식당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매번 가기 부담스러웠고 가끔 한식이 미치도록 먹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한식 전문 비건식당이 거의 없었다. 일반적인 한식당은 대체로 육식을 의미했기에 나는 서서히 밖에서 사먹는 걸 줄이며 비건 간편식을 집으로 주문해대기 시작했다. 비건 간편식으로 김밥, 떡볶이 같은 분식부터 만두, 카레, 비건돈가스, 콩고기, 두부카츠, 버섯으로 만든 고기까지.. 참 많은 걸 먹어보았지만 그것도 일주일에 한두 번이지, 모두 가공식품이라서 계속 먹으면 금세 물리게 된다. 그렇게 1단계 비건 외식, 2단계 비건 간편식을 거쳐 반찬가게에서 나물 반찬을 가짓수대로 포장해오는 3단계에 이르렀다. 동네에 조미료를 안 쓰고 나물 종류도 다양한 반찬가게가 있어서 한동안 반찬 고민 없이 잘 지냈으나, 어느새 가득 쌓인 플라스틱 포장재를 보고 비건과 제로웨이스트 그 사이에서 길 잃은 아이처럼 멈춰 섰다. (반찬가게 사장님께 다회용기에 포장 가능한지 여쭤보았지만 그때그때 요리해서 소분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답해주셨다. 진해에 살 때 자주 갔던 반찬가게는 스텐밧드 뚜껑 안에 반찬을 넣어두고 바로 담아줘서 참 좋았는데..)   돌고 돌아 비건 한식, 비건 집밥을 위한 종착지는 내돈내산보다 더 쉽고도 어렵다는 내집내손이었다.   황성수 박사님 책《현미밥 채식》을 읽고 잔뜩 흥분한 상태로 현미도 사고 유기농 채소 꾸러미 1kg를 2주에 한 번씩 정기구독하기 시작했다. 채소가 1kg나 생기니 얘를 어떻게 요리해먹을까? 궁리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로메인, 상추, 생채로 샐러드파스타, 볶음밥과 같은 한 그릇 메뉴만 해먹던 것이 나중에는 근대로 국을 끓여보기도 하고 시도가 점점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말린 시래기 1kg를 구매해 보았는데 시래기밥으로 해먹고 무침으로 해먹고 감자 김치찌개에 넣어먹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공된 비건 식품은 육식의 대체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일부는 건강에 그렇게 이롭지 않다고 한다. KBS 생로병사 [채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편에서는 채식라면처럼 가공식품을 먹던 분이 직접 요리한 채식반찬을 먹은 뒤 중성지방 수치가 271에서 139로 크게 떨어져 정상수치가 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존 A. 맥두걸이 지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에서도 정크비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동물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동물이 죽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바로 당신이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란. 물론 이 문장은 콜라와 포테이토칩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의 사례를 소개하며 쓴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책을 읽을 당시 간편식을 자주 먹던 때라 따끔한 잔소리로 받아들여졌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여전히 일이 바쁜 시기에는 비건 밀키트와 간편식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집에서 조리가 아닌 요리를 조금이나마 하기 시작하니 선택권이 훨씬 넓어진 기분이다. 영화 <줄리 & 줄리아>에서 요리 블로거 줄리가 프렌치 셰프 줄리아의 레시피를 따라 해보는 것처럼 나도 언젠가《오늘부터 우리는 비건 집밥》에 실린 김보배 님의 레시피를 하나씩 따라 하고 기록하는 게 버킷 리스트이다. 진짜 감자탕, 콩물 곰탕, 젓갈 없는 파김치, 닭 없는 콜라 찜닭, 노루궁뎅이버섯 강정, 포두부 진미채.. 모두 책에 실린 레시피들로, 다 너무 맛있을 것 같은데 시작이 어렵다. 나도 냉장고 파먹기 말고 한상차림 요리를 해보고 싶은데 영상을 찍어봐야 하나?  같이 할 사람을 모아 채식 스터디를 만들어봐야 하나? 아, 하고 싶다 비건 집밥 레벨업~!

화, 2023/04/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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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입 활동가 수련회 솔직후기

[caption id="attachment_231309" align="aligncenter" width="640"] 내성천 풍경을 바라보며 물길걷기[/caption]
 
[예상치 못한 고난의 길]
급체를 했다. 수련회 마지막 날 아침 떡을 먹고 난 뒤였다. 버스에서 어느 순간 속이 울렁거렸다. 당시에는 급체인지 모르고 그냥 있으면 괜찮을 줄 알았다. 이후의 여파를 상상하지 못하고 그렇게 시름시름거리며 내성천의 모래 순례길을 걷게 되었다. 거친 모래알 때문에 발바닥이 아파서 매우 고통스러웠다. 여러모로 고난체험이였는데 아픈 와중에도 화창한 날씨와 내성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평온했다. 고통과 평화로움이 공존하던 상황이였다. 불청객처럼 찾아온 고통을 만끽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 못가 결국 위가 신호를 보냈다. 화장실로 달렸다. 한바탕 게우고 나니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이였다) 식후 디저트는 빙수였다. 속이 걱정이 되었지만 달달한 빙수를 먹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게 빙수는 결정적인 실수가 되었다. 다시 내 몸에서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두 번째 속을 비웠다. 그리고 실수는 또 다시 반복되었다. 나는 정말 다 나은 줄 알았다. 집에 가는 길에 ‘음료한잔쯤은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 착각은 음식에 손을 대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집에 정말 가까스로 도착했다. 근육통을 동반한 오한과 갑작스러운 발열이 올라왔다. 체온은 37.9도. 주말 내내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우리 몸의 신호:지구의 신호]
알게 모르게 내 몸은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평상시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가 있음을 알려준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구도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파괴, 재난 등 다양한 모습으로 말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구의 목소리를 과연 잘 듣고 있던 걸까?   [caption id="attachment_231311" align="aligncenter" width="640"] 월성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님과의 간담회[/caption]
 
[괜찮을거란 착각]
현장을 직접보고 지역주민분들의 증언을 통해 내가 몰랐었던 여러 가지 신호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이어지는 문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한 결과로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생태생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 안엔 복잡한 이해관계들, 지역 차별성, 우리들의 무지와 욕심들이 함께 뒤섞여있었다. 처음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혹은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기도 어렵다. 계속되는 신호들이 우리들에게 큰 영향들을 끼쳤을 때 비로소 나름의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그 조치는 완벽하지 않다. 다 해결된 게 아닌데 아직은 살만한 지구의 컨디션에 우리는 괜찮다는 착각을 한다. 그렇게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계속 욕심을 부린다.  
[현장을 아는 만큼 보인다]
습지는 철새의 중요한 서식지며 탄소를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자연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습지의 존재와 중요성을 처음 알게 되었다. 화성습지가 간척사업으로 규모가 반으로 줄어들어 인공습지가 된 것, 현재 국제공항과 공군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으로 개발위기에 놓여있는 현실을 보았다. 새만금 간척사업도 마찬가지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것만 알았는데 쌀생산을 위해 매립한 땅이였다는 점도 놀라웠다. 그리고 누군가의 희생아래 만들어진 결과물이였다. 이외에 당진 화력발전소, 여수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시설들을 탐방했다. 실제로 보니 규모가 너무 압도적이였다. 이러한 시설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수도권에 전기를 보내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비극을 끝낼 수는 없는걸까?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아팠던 원인과 대처방법을 알아가는 것처럼 지구와 환경문제에 대해 스스로 더 많이 알아갈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지역을 방문하고 지역 곳곳에서의 문제를 남의 문제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어야함을 현장경험을 통해 더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과 같이 지구를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나부터..^^   [caption id="attachment_231313" align="aligncenter" width="640"] 30기 신입활동가 단체사진[/caption]  
[우리가 함께라면]
처음엔 수련회 기간도 길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막 시작한 수영강습도 포기해야 되고 돈도 시간도 조금은 아까웠다. 하지만 지난 4박5일은 내게 작은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번 지구가 우리에게 거저 준 선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 그리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함께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돌아보면 환경문제에 대해서 늘 나 혼자선 뭔가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도 있었다. 여기에서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고 의지가 되었던 시간이였다. 소중한 동기 활동가들과 함께 긴 호흡을 가지고 오래 갈 수 있었음 좋겠다. 시속30km 아자아자 화이팅..!   Thanks To 아플 때 주변 활동가분들의 관심과 챙겨줌이 있어서 감사했다. (당시 제 손을 주물러준 청주에 이서현 활동가님의 어머니 같았던 따뜻한 손길을 잊지못합니다..감사해요♡)
목, 2023/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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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id="attachment_231382" align="aligncenter" width="800"] 강원도특별법 공론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정의당[/caption] 한국환경회의 강원도특별법대응 특별위원회 참여 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전부개정법안> 약식 공청회 중단, 개정 법안 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4월 13일, 4월 25일에 이어져 진행한 기자회견은 환경파괴에 대한 중앙정부의 막대한 권한 이행과 책임질 수 없는 세금 운영으로 현실성이 없는 법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전부개정안>은 총선을 앞두고 표를 구하기 위해 발의한 책임질 수 없는 난개발  법안입니다. 대표 발의한 허영 의원을 포함한 총 86명의 국회의원은 당장 서명을 철회하고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진정한 성공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자회견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전부개정법안> 약식 공청회 중단하고 개정 법안 폐기하라!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오늘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은주국회의원, 한국환경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의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과 진정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전부 개정법안>(이하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 대표발의, 여야 86명에 의해 공동발의되어 5월 국회 행안위에 약식 공청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별법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규제 혁신을 통한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환경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도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법안을 면밀히 살펴보면 국가가 마땅히 책무로 가져야 할 농지, 국방, 산림, 환경을 핵심 4대 규제로 규정하고 강원도지사에게 권한을 이양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물환경보전법을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개발사업에 수질오염총량제 예외 적용, 상수원보호구역 행위기준 사무 이양, 폐수배출시설설치 제한지역 예외 특례 등 각종 특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은 상수원보호구역의 상류지역이나 취수시설의 상류, 하류 지역으로 대통령령이 정한 지역에는 공장을 설립할 수 없습니다. 강원도지사에게 상수원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권한을 이양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강원도는 한강 및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조례로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정 등에 관한 특례 적용시 한강, 낙동강 하류 지역의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강 및 낙동강의 관리 권한을 이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한강,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몫이 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법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의 협의 권한을 환경부장관에서 도지사에게 이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국가가 환경보전 및 지역균형개발의 도모를 위해 환경의 영향을 평가하고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계획의 적정성,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강원도는 한강, 낙동강 수계, 백두대간, DMZ 광역생태축, 생태자연도 1등급이 30% 이상 분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섬이 아닙니다. 강원도의 환경적 연속성, 연결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상위 계획의 총량 배분과 광역 계획보다 지역 개발 이익이 우선 반영될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이 상실됩니다. 제주제2공항,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등이 현행 환경영향평가제도 내에서도 무력화되는 상황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보루로 여기는 환경영향평가의 협의 권한을 환경부에서 도지사에게 이양한다는 것은 국가가 국토 환경의 훼손과 파괴를 묵인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국토 주요 산림생태축을 위태롭게합니다>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위해 산림청장의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전산지의 변경, 해제, 산지전용허가 등 산지관리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할 뿐 아니라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지정 해제, 구역 변경 권한, 자연공원의 지정 해제 권한도 이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산지의 약 20%, 강원도의 80%가 산지로 되어 있습니다. 태백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낙동정맥 등 우리나라 주요 산줄기가 위치해 있으며, 이에 대한 지정 및 해제는 중앙정부가 국토의 보전 및 이용 측면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권한입니다. 이러한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입니다. <권한은 도지사가 갖고, 재정지원은 국가가 하라는 후안무치한 법입니다> 특별법 개정안 4조, 9조, 28조, 59조는 국가의 행정적, 재정적 책무에 대해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 및 강원자치도는 산림이용진흥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조세 및 각종 부담금을 감면(58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지만, 사업 촉진을 위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조세 감면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각종 개발사업을 허용해주고, 세금도 감면해주는데, 소요되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은 국가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토 환경 훼손, 파괴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인데, 재정지원을 국민 세금으로 하라는, 이런 후안무치한 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러한 악법을 강원도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이 오직 특별법 개정안에만 있는 것처럼 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법에 따라 국토환경을 잘 보전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국회가 오히려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이전에 법안 통과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앙부처를 통괄해야 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국토환경을 인질삼아 강원지역의 표를 구걸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특별법 개정안은 국가의 법, 제도 체계의 근간을 흔들 뿐 아니라, 강원도지사에게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며, 국가의 권한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법 개정안을 약식 공청회로 통과시킨다는 언론 보도가 나고 있습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일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약식 공청회 추진에 대해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인류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전지구적 도전 앞에 서있습니다. 국회가 나서서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의 자연자산을 잘 보전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특별법 개정안을 당장 폐기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한 공론화를 요구합니다. 특별법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이 아니라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국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전부개정법안> 약식 공청회 중단하고, 특별법 개정안 당장 폐기하라!
2023.05.08
국회의원 이은주, 한국환경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의당
월, 2023/05/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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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에서는 27번째 고래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고래축제에 고래는 없었습니다. 고래를 캐릭터로 만들고 홍보물로 사용할 뿐, 축제장 어디에서도 고래의 생태와 보호의 필요성을 말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울산의 고래축제는 고래 이용 혹은 고래 착취 축제로 불리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2" align="aligncenter" width="640"] [울산에서 열린 27번째 고래축제. 고래를 홍보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 출처:울산 남구청][/caption]

우리나라는 매년 수백 마리의 고래류가 그물에 걸려 죽고 있습니다. 특히 고래고기를 먹는 지역에서는 밍크고래에 대한 혼획률이 높습니다. 현행법상 포획한 고래는 유통⋅판매할 수 없지만, 혼획된 고래는 유통과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고래가 다니는 길목에 일부러 그물을 쳐두고 고래를 잡는 의도적 혼획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60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되었는데, 그 중 42마리가 경상도 지역에서 잡혔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5" align="aligncenter" width="640"]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십 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된다. 그 중 일부는 의도적 혼획으로 의심된다 / 사진출처:속초해경][/caption]

우리나라 시민들은 이미 고래를 이용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진행한 시민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5.5%가 고래류 보호를 위한 법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72.9%는 고래고기 판매 자체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우리 시민들도 고래를 보호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아직 수백 마리의 고래를 매년 죽이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4" align="aligncenter" width="640"] [활동가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래 보호의 필요성을 묻고 있다][/caption]

이번 고래축제에서 환경연합을 비롯한 8개 시민단체는 △밍크고래를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혼획 고래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축제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내년 축제는 고래 이용, 고래 착취 축제가 아닌 고래 생태, 고래 보호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caption id="attachment_231511" align="aligncenter" width="640"] [고래보호를 외치는 시민단체들이 고래축제에 모였다][/caption]
화, 2023/05/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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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는 시즌3를 마치고, 잠시 쉬어갑니다!? 이번 시즌은 시민 필진 여러분들과 함께한 만큼,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소중하고 귀한 이야기를 나눠주신 필진분들께 감사드리며, 필진분들의 후기를 가져왔어요!   ? 빈콩님의 후기 각자의 다양한 지향점을 나누며 한 층 더 단단하고 든든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비건 지향 생활을 하며 힘든 순간에는 이 경험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여현님의 후기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다른 분들과 같이 비건지향일기를 쓰면서 비거니즘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에비님의 후기 오래 마음에 두었던 짤막한 이야기들을 글로 쓰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글을 쓰고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 받았어요.    ? 정윤님의 후기 일기를 쓰며 비건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사는 제 자신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필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따스하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순간이었습니다.    ? 왕둥이님의 후기 비건 지향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일기라는 자유로운 매체를 통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가 비건이 된 계기, 비건을 지향하는 방식들이 다른 점들이 재밌었다. 나의 생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비건 지향 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즌4에서는 또 어떤 다양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이들 기대해주세요?
화, 2023/05/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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