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노동자 비호지킨 림프종(백혈병) 산재 판정, 노동자 건강권 확보의 큰 수확
여수지역 노동자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킵니다.
여수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여수건생지사)
(555-801)전남 여수시 선원동 1269-8 전화 061)684-2394
여수산단 노동자 비호지킨 림프종(백혈병) 산재 판정,
노동자 건강권 확보의 큰 수확
여수산단 L업체에서‘01년 6월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 ‘13년 10월 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은 여수산단 노동자 정00(38세)가 업무상 질병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하였고, 현장조사 및 역학조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말 최종 산재(업무상 질병)으로 판정 받았다.
자세히 과정을 들여다보면, 산재 신청 이후 현장조사 및 역학조사를 거쳐 림프종 진단과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최종 업무상 질병으로 판정했다.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 이번 사례는 여수산단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에 있어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고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해당 노동자는 휴직상태로 치료 중이며, 이 결과는 본인 스스로가 투병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고 완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00이 근무했던 해당 업체는 소속 노동자가 투병 중인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했고, “이번 판정에 대해 다소 이견은 있으나 존중하고, 당사자의 완치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건강하게 복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임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공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여수건생지사)는 추후 이와 유사한 사례 발생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안들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
해당 업체는 설비개선을 통해 현재 모든 폐수 집수조 커버 설치 및 RTO 연결하여 운전 중으로 유해물질에 추가적인 노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 최근 화학물질 관련 법 기준이 아직은 선진국 등과 비교할 때, 그리고 우리 노동자의 건강권을 100% 보장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법 기준을 강화하고 규제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여수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아직은 부족한 법 기준에만 따라가는 형태가 아닌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더욱 선도적인 설비 투자 및 유해물질 저감 활동들을 전개 하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나무랄 것이 없는, 더없이 바람직한 일이다.
이는 여수의 자랑거리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여수건생지사는 산업재해없고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수를 위해 우리지역민과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2016년 06월 03일
여수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 신성남, 김대희
※ 문의 : 정병필 사무국장(010-7628-1756)
사건 진행 경위 | ||
| 일자 | 내용 |
1 | 2014년 06월 30일 | 상병명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 산재 신청 |
2 | 2014년 09월 16일 | 회사에서 벤젠 또는 에틸벤젠 사용한 바 없다고 공단에 의견서를 보냈고, 이에 대해 추가 재해경위서 제출 |
3 | 2014년 12월 16일 | 00공장 역학조사 |
4 | 2015년 01월 07일 | 역학조사 담당한 팀에서 추가 자료 요청 |
5 | 2015년 02월 13일 |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업무관련성평가분과 회의 |
이후 약 1년 동안 역학조사 담당한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수차례 실험/보고 | ||
6 | 2016년 03월 22일 |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 3:3 동수로 사건 보류 |
7 | 2016년 05월 30일 |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2차 심의 - 산재 승인 |
8 | 2016년 05월 31일 |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 담당자로부터 산재 승인 확인 |

김기태 가수 팬클럽과 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한 여수 검은모래해변 플로깅 ⓒ환경운동연합[/caption]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1일 김기태 가수 팬클럽과 함께 여수 검은모래해변 해양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플로깅엔 약 30여 분의 팬클럽 회원이 함께하셨는데요. 가수에 대한 애정 못지않게 환경과 바다를 아끼는 마음과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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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검은모래해변에 떠밀려온 페트병 쓰레기 ⓒ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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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검은모래해변에 떠밀려온 페트병 쓰레기 ⓒ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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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검은모래해변에서 발견한 휴대용 버너 가스통 ⓒ환경운동연합[/caption]
여수 검은모래해변은 이름 없는 해변과는 달리 대체로 깨끗해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해변이었지만, 우리나라 어느 해변과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많은 쓰레기를 주울 수 있었습니다. 검은모래해변은 관광지다보니 대부분 관광객들이 마시다 버리고 간 플라스틱 페트병류가 많았습니다. 종종 고추장 통이나 캔 등의 쓰레기가 보였고요. 주변에서 정치망 중 각망 어업을 주변에서 하고있어 어업용 로프로 보이는 폐기물도 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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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떠밀려온 부표가 여수 검은모래해변에 버려져있다ⓒ환경운동연합[/caption]
어디나 빠지지 않는 어구 부표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우리나라 해안에만 5,500만 개의 부표가 떠 있다는 사실을 참여하신 팬클럽께 알려드리니 모두 놀라는 눈치셨습니다. 한 가구에 3~4인 가구가 함께 거주한다면, 집안에 사람 몸통만 한 부표가 서너 개 있다고 생각하시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아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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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가수 팬클럽과 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한 여수 검은모래해변 플로깅 ⓒ환경운동연합[/caption]
이날 팬클럽은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에 초대받은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여수로 모이셨다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플로깅을 하자고 제안해 주셨는데요. 훌륭한 가창력의 가수와 환경에 관심 있는 격조 높은 팬클럽이 함께 빛을 발하는 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가로 활동하는 6년 간 이렇게 팬클럽이 직접 플로깅을 제안한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연간 바다로 들어가는 쓰레기의 양은 적게는 14만 톤에서 18만 톤입니다. 이 수치 역시 정확한 게 아니라 추정치죠. 얼마나 더 많은 쓰레기가 바다로 들어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이미 바다로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것과 매년 쓰레기는 줄지 않고 넘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망가지는 바다를 다시 살리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정책적으로 산업이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 쓰레기양을 줄여야 합니다. 또, 발생한 쓰레기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전 시민의 참여도 필요합니다. 쉽게 사용하고 폐기하는 물품이 많지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면 고치고 정비해 재사용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예전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그랬다면, 이젠 지구 그리고 환경과 공존하기 위해서 그래야 합니다. 해양플로깅을 먼저 제안하고 참여해주신 김기태 가수 팬클럽 회원분들께 감사한다는 사심 담아 활동을 정리해봅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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