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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진 회원님의 필리핀 의료봉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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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진 회원님의 필리핀 의료봉사기 입니다.

익명 (미확인) | 화, 2009/06/09- 01: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때는 미워도 했습니다. 그로인해 더 마음이 아픕니다. 미움은 애정으로부터 나온다는 것. 마지막 저의 변명입니다. 미안해하지 말라던 말씀. 더 열심히 살라는 말씀으로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코피노라고 들어 보셨나요?
필리핀은 여러 세기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반세기의 미국 지배 그리고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다양한 인종들과 혼혈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스페인 식민지 시절 카톨릭 종교의 영향으로 피임과 낙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인종이 훨씬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영어 열풍이 아시아 최대의 영어 사용국인 필리핀에 또 하나의 혼혈인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코리아+필리핀의 “코피노” 입니다. 현재 수만 명의 어학연수생들이 필리핀에 있으며 이들이 와서 필리핀의 여성들과 사귄 후 생긴 아이들이 바로 코피노 입니다. 다들 어린나이에 연수를 와서인지 아이가 생기면 무책임하게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이들 미혼모가정만 남아 어렵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에서 대전 외국인 노동자센터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1년간의 코피노 가정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고 사업이 잘 진행되면 앞으로 지속적이 후원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왜곡된 교육 현실이 필리핀 사회에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게 참으로 민망하고 어떻게 해서든 이러한 현실을 거두어들여야 하는 것도 우리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원 사업에는 코피노 미혼모들의 한글교육, 한국요리교육, 컴퓨터교육, 미용교육, 연2회의 의료지원 사업이 있으며 이는 취업이 어려운 필리핀에서 취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며 또한 고임금까지 보장해 줄 수 있어서 미혼모들의 자립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 지원사업중 1차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1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퀘존시티(필리핀 3대 대학이 위치해 교육도시로 유명하며 현재 3000여명의 코피노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에서 의료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저와 가정의학과 신현정선생님(현대연합의원) 그리고 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의 지원팀, 언론재단 관계자의 부자(초등생 동반) 이렇게 참여하였고 현지에서 치과의사 한 분과 치과대학생 두 명이 합류하였습니다.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린 학생들의 영구치를 뽑아야 한다는 현실이 정말 안타까웠으며 그렇게 평생을 지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펐습니다. 마지막 날 근교 여행에서 본 필리핀 현지인은 20대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전악치아가 상실되어 흔히들 말하는 합죽이의 안모를 하고 있었고 내가 뽑은 어린학생도 10년 후엔 혹시나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라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과연 일회성 의료봉사에 의한 영구치 발치가 적절한 선택인가의 의문이 지금까지도 듭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 그곳 어린이들과 함께한 손가락 씨름으로 그곳 어린이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너무 세게 때려서 미안했지만..^^) 함께한 농구에서는 다들 공을 빼앗아서 서로 나에게 주려는 모습을 보니 웃음도 났습니다. 함께 간 초등학생은 비타민 몇 알에 일일 골목대장에 등극하여 온 동네 꼬마들은 이끌고 다니면서 마지막에는 서로 귓속말까지 나누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어떤 말을 나눴냐고 물어보니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비타민 하나만 더 줘서 보냈답니다. 과거 전후에 미군들이 던져주는 초콜릿에 따라 다녔던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럭저럭 진료를 모두 마치고 남은 약은 투약 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좋은 곳에 잘 쓰일 것이라는 믿음을 함께 거기에 남겨두고, 코피노 가정에 한번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대로변을 지나 골목길로 그리고 쓰레기수집공장들을 지나니 쓰레기 산으로 둘러 싸여있는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난지도에 가보지 않았지만 과거 난지도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십 년간 버려진 쓰레기들이 이 마을을 둘러싸면서 산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 쌓이고 있는 중입니다. 때론 쓰레기 더미들이 마을로 굴러 떨어져 마을 주민들이 죽거나 다치곤 한답니다.
그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는 마을에 네슬리와 4개월 된 민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민우의 아버지는 강원도에서 비즈니스 때문에 필리핀에 왔는데 머물러 있는 동안 네슬리와 만났다고 합니다. 아기 아빠는 넉 달 전부터 연락이 끊어지고 그녀 혼자서 제왕절개로 힘들게 아기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2평 남짓한 좁은 방 텔레비전 위에는 아이 아빠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필리핀 일반노동자들의 한 달 월급은 10만원인데 분유 값은 4만원이나 해서 키우기가 굉장히 힘들텐데 얼굴만은 항상 웃으면서 생활하고 있고 현재는 지원센터에서 한글교육과 요리교육에 참여하면서 자립을 하려고 준비 중이랍니다.

다음날은 근처에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 거기서 먹은 필리핀의 음식은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하긴 우리나라처럼 번듯하게 차려놓고 먹는 나라가 드물긴 하지만 그 나라에선 닭고기 튀김 한 조각이나 돼지고기 바베큐 한 조각에 주먹밥 한 개가 기본식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먹는 것을 보면 양에 놀라고 가짓수에 놀란다고 합니다. 더운 나라여서인지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주로 기름에 튀겨서 짜게 먹습니다. 열대지방이라 과일도 많을 줄 알았더니 망고와 바나나가 전부이고 신선한 채소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섬나라의 지정학적 특징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맛에 있어서는 여기서 먹는 바나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당도도 높고 맛있습니다.
먼 거리를 오가면서 라디오를 틀고 운전을 하는데 말소리가 정말 시끄럽습니다. 그 나라의 고유 언어가 따갈로어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따갈로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영어는 정규 교육을 잘 이수한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따갈로어에 센소리가 많아서인지 옆에서 듣고 있으면 꿀벌 한 마리가 계속 앵앵거리고 있는 듯합니다.
더운 나라여서 물놀이가 생활의 일부이어서인지 물가에 수상원두막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더위를 피하는데 강바닥에 대나무기둥을 세우고 한쪽은 방처럼 대나무 평상을 만들어 놓고 한쪽에는 무릎정도까지만 물이 차도록 둥근 자갈을 깔아놓아 발도 담그고 어린이들도 놀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붕은 바나나 잎으로 올렸고 흐르는 물이 바닥을 지나가서 인지 잠시 대나무 평상에 누웠는데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의 참전국이며 우리나라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우리나라에 원조를 해줄 만큼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1인당GNP가 1100불 정도밖에 안 되는 빈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실업으로 고통을 받고 전인구의 10%인 800여만 명이 주변국으로 일하러 나간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도 모두들 한국에 가고 싶어 합니다. 이유는 오로지 돈을 벌고 싶어서라는데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현실을 보면 과연 그런 소망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국민들도 해외로 외화벌이를 수없이 나갔습니다. 사우디로, 독일로 가진 것 하나 없이 오로지 몸둥이 하나로 일하면서 가족을 위해 조국을 위해 일한 그분들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이 정도까지 살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육체노동을 기피하는 현실에서 그들이 그 자리를 메워 주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우리의 과거모습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조금만 더 따뜻하게 대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국내의 잘못된 현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의 코피노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애가 뭔 죄가 있습니까?

< 출처-대전시민아카데미>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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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한중열 회원 인터뷰
인터뷰어 이경호 국장

옥천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오셨는데요. 대전환경운동연합 4월 실천과제가 상자텃밭을 만드는 것입니다. 농부의 입장에서 텃밭상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로컬푸드나, 환경적인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퇴비나 흙등을 사서 사용하기보다는 주변토지의 흙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구매하는 퇴비나 흙 등의 지속성을 판단하면 주변에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컵을 들고 다니시네요?
늘 가방에 부착하여 들고 다닙니다.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하나로 번거롭지만 꼭 가지고 다닙니다.

지난달 환경운동연합 실천과제였는데요. 진작부터 실천을 하고 계셨군요!
가장 큰 환경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사회구조상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 실천을 통해 가지고 다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농촌의 비닐문제도 심각했지만, 최근에는 수거시스템이 잘 갇 추어져 있어서 많이 정착되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마당에 내놓으면 수거를 해고, 마을에서도 태우지 않고 모아서 재활용하자는 쪽에 많은 농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직 태우는 분은 계시지만 정책적인 변화가 선행되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운동을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계신 한중열 회원님 만나서 반가 웠습니다. 앞으로 더 낳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연합이 되겠습니다.

수, 2013/04/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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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회원님

인터뷰어 김보람 간사

1. 상자텃밭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작년에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모종을 분양 받아 키우려고 했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큰 수확물을 얻진 못했습니다. 적당한 햇빛과 관리가 해줘야 되는데 제대로 해주지 않아 열매가 맺히지도 않고,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토마토가 5~7알 정도 열렸고 쌈 채소 조금 해서 밥과 같이 맛있게 비벼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는 텃밭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데 관심이나 참여 의사가 있으신지?
도시텃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 보니 특별히 시간이 내기가 쉽지 않네요. 도심내에 여유 공간이나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유통과정에서 쓰이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환경단체들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주제와 합쳐져서 활용되어졌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이 상자의 이름은 ‘반핵 상자’입니다.” 라든지 의미 부여를 통해 사람들에게 내가 먹을거리를 키운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더 큰 의미로 부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 나갔으면 합니다.
도시에 사는 회원님들에게 노동의 욕구, 환경의 욕구,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를 풀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먹는 것을 직접 생산하며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를 채워 주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3. 지금 생활하는 지역에 관심 갖고 계신 환경문제에 얘기해 주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서구입니다. 저는 승용차가 있지만 2~3일 정도 밖에 운전하지 않습니다. 10년~20년 전에도 퇴근시간에도 이렇게 막혔었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과연 차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필요한가 생각이 듭니다. 차를 주거지에 놓고, 걸어서 다니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는데요, 못 봤던 주면경치를 볼 수도 있고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개인적 고민을 생각들도 정리할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도 생겨서 자주 걸어 다닙니다.
자동차보다 느리다는 단점도 있지만 그 단점을 덮고도 남을 마큼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텃밭상자에 이름을 붙여 텃밭상자이상의 의미부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적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창기 회원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발전하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

문창기 회원님은 얼마전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되셨습니다.

수, 2013/04/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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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축하해주세요^^
우리단체 고문이신 박재묵 회원님의 장녀 박채리 양이 결혼을 합니다.
박채리양의 직장이 서울이어서 결혼식도 서울에서 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출발에 함께 축하해주세요.^^
박재묵 회원님은 우리단체 고문이십니다.

2013년 5월 11일(토) 오전 11시 30분
천주교개포동성당

*예식당일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입구 및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옆 한밭수목원 앞에서 오전8시 30분 버스가 출발한다고 합니다.

화, 2013/04/1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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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군산에서 김홍만 회원님의 권유로 가입하셨습니다.
회원 가입 감사드립니다.
지구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

금, 2013/04/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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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봉 의장님 추천하셔서 가입하시게 되셨다고 하십니다.
아직 환경연합 잘 모르지만 조금씩 알아가며 참여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화, 2013/04/0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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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송호범
이창근, 이성근, 이명근
이소정, 이지영
350캠페인 참여하시며 회원가입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활발한 활동기대하겠습니다.

화, 2013/04/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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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도서관 지킴이 안영애 선생님

혹시 자기컵 사용하시나요?
-컵을 가지고 다니고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컵은 사용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환경에 대해서 평소 고민하고 계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음식물 쓰레기에대한 고민이 가장 많습니다. 음식물쓰레기 한통을 채우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데요. 채워질때까지 기다리다보면 부폐하면서 냄새가 많이 나고 지저분해집니다. 그런데, 채워지지 않은채 배출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아깝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오히려 이런 불편함 때문에 통에다 버리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그냥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심한경우는 냉장고나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했다고 배출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오히려 에너지 낭비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파트 생활에 고민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좋은 의견을 가지고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영애 선생님 감사합니다.

금, 2013/04/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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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을 늘 지켜오셨던 김계숙 회원님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남편이 민들레 의료생협 이사장이 되면서 경제적인 부분을 제가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남편이 강의가 많이 들어오면 경제적인 부분이 조금 해결될 것 같기는 하네요.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2014년 시민환경의제를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3월은 자기컵과 관련된 활동을 주제로 합니다.
-저희는 학원에서도 종이컵 안쓰고, 자기컵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자기컵을 들고다니는 실천은 하기 어렵네요. 불편하기도하고 체득하는게 쉽지 않아서요.

혹시 환경의제로 제안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신가요?
-비닐 안쓰는 것입니다. 슈퍼, 장을 볼때 작은 것을 사더라도 검은색 비닐봉투를 주는데요. 저는 그냥 들고 다닙니다. 비닐 안 쓰고 물건만 들고 오는게 생활화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좀 부끄러운 듯 직접 들고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소비구조가 쉽게 되어있는 것도 아쉽습니다.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구조가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너무 쉽게쓰고 버리는 사회가 되면서, 가정경제나도 발생하고 환경문제도 야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비사회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군요!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덜 빨고, 화학제품등을 덜 사용하는 것, 너무 청결한 것에 대한 강박증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구조적으로 너무 청결한 사회를 강조하면서, 더 많은 것을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밭에 풀이 많다고 욕을 하는 것을 보면요, 자신의 농약이 다른 밭에 떨어트리는 것은 괜찮고, 풀이 많이 지면서 자신의 밭에 피해보는 것은 않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생태적인 삶을 원하시는 듯 합니다.
그런것은 아니구요, 과거 환경문제나 생태문제가 이제는 전문가들이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일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잘 배워 갑니다.

금, 2013/04/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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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성농민들이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검게 그을린 네분의 농민들은 순박하고, 인자한 얼굴뒤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지역에 소각장시설이 들어온다며 가뜩이나 여러 혐오시설들이
많아서 악취와 분진,소음등으로 견디기 힘든데 소각장까지 건설된다면
정말 살수가 없을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군수및 담당자들과 몇차례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끝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아 4월 10일날 군청앞에서 생존권을 건 시위를
할것이라며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자문과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위해시설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그 지역의 주인은 군수와 일부 기업가가 아니라 지역주민인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관의 태도가 더 심각하고 위험해보였습니다.
처장님도 안타까워 하시며 도움을 드릴 수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또
최대한 도와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일이 잘 해결되어서
농민들의 얼굴에 봄 향기 물씬나는 싱싱한 나물과 같이 다시금 생기가 돋았으면 하네요.
잘 먹을게요~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힘내세요~~^^

목, 2013/04/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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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만 회원님이 인증샷을 보내오셨습니다.

수, 2013/04/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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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터뷰 회원은 ‘임윤식’ 회원님입니다.
임윤식 회원님은 현재 대전마케팅공사의 상임의장으로 계시고 저희 대전환경연합의 오랜 회원이신데요, 오늘은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임윤식 회원님의 사무실에서는 머그컵을 따로 배치해놓지 않아서 종이컵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임윤식 회원님은 컵을 따로 사용하지만 사무실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종이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신다고 하네요. 다행히 종이컵은 따로 모아 수거업체가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종이컵을 재활용 할 때에는 종이컵 안의 코팅 물질을 벗겨낸 후에 재활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이컵을 구기면 코팅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종이컵을 사용하신다면 구기지 마시고 컵을 따로 모아주시면 된답니다.

또한 임윤식 회원님은 ‘편리함’에는 끝이 없음을 강조하셨는데요, 스마트폰, 자동차 등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을 사용하며 만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편리한 것을 찾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불편하게 사는 연습을 하고 계시다네요.

생각해보면 종이컵을 비롯하여 끝도 없는 편리한 물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컵 사용은 조금은 불편하지만, 편리함의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한 방법이겠죠?

금, 2013/03/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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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숙 회원님께서 환경운동연합으로 직접오셔서 회원가입도 해주시고
3월 에너지 절약 실천과제에 관련하여 인터뷰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되겠습니다.^^

1.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매달 에너지 줄이기 실천과제를 회원님들과 활동가가 실천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실천 과제는 내 컵 사용하기입니다. 사용하고 계신가요? 사용하지 않고 계신다면, 어떠한 불편한 요소 때문에 미사용 중이신지?

- 전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데 전에도 컵을 사용하다 많이 잃어버린 탓에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 컵은 순환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렸던 저의 텀블러는 버려지지 않고 다른 분들이 예쁘게 잘 써주셨으면 합니다.

2. 그렇다면 혹시 대전환경운동연합에도 이렇게 가입을 해주셨고 앞으로 직장으로 가셔서 개인 컵을 사용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앞으로는 직장으로 가서 개인 컵을 사용하는데 있어 노력해보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다른 직장 동료와 많은 부분의 공감을 얻어 직장동료들의 참여를 유도해보겠습니다.

3. 4월 에너지 실천과제는 상자텃밭 가꾸기 인데 혹시 상자텃밭에 대해 아시나요?

- 어렷을 적 시골에서 자라온 탓에 텃밭에 관심이 많습니다. 전에는 도시농업 관련 교육도 듣고, 앞으로 상자 텃밭을 좀 가꿔 보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텃밭이 손도 많이 가고 많은 관심을 주어야 하니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따로 텃밭을 가꾸는 시간이 나질 않네요. 도시농업 관련해서는 관심이 많고 교육 역시 듣고 싶습니다.

4. 요즘 지역에서 환경문제 중 관심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 저는 사는 곳은 서구 이지만 저의 생활권은 직장이 있는 중구 선화동입니다. 그래서 인지 원도심에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원도심에서 추진하고 있고, 원도심을 좀 더 활성화 할 수 없을지에 고민이 많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에 한 구성원이 되어 많은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금, 2013/03/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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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서구>

1.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매달 에너지 줄이기 실천과제를 회원님들과 활동가가 실천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실천 과제는 내 컵 사용하기입니다. 혹시 개인 컵을 사용하고 계시나요?

- 네,

2. 개인 컵을 사용하시는데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 좀 불편하지만, 환경을 위해서 들고 다닙니다.^^ 커피나 차를 먹고, 씻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대충 행궈 계속 먹게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위생적으로 다른 분들이 보실 때 불쾌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환경을 위해서라면 내 컵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3. 요즘 지역에서 환경문제 중 관심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 한번은 수자원공사에서 수질검사를 하러 왔습니다. 한밭생협에서 여러 교육을 듣던 중 생수 관련 교육을 들었는데 생수 병자체가 비위생적이라는 교육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수돗물을 마음껏 안심하고 먹으면 좋을텐데, 물이 자체는 깨끗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는 과정이 노후 된 물 배관을 통해 오기 때문에 물이 맛도 이상하고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아 잘 안마시게 됩니다. 정수기를 많이 사용하시지만 정수기 자체도 고가고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각 집에 필터 달아 주는 문제에 대해 수자원 공사 측에 요청을 해보았는데, 굉장히 난감해 하시며 어려우실 것 같다고 얘기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요청을 한다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이 서로 함께 고민해 나가봤으면 합니다.

금, 2013/03/2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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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조은 디자인에 오세윤 실장님이
조용준간사의 추천으로 회원이 되셨습니다.
인테리어및 디자인도 하는 만능 젊은 청년입니다.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한 활동및 든든한 후원을
약속해주셨습니다. ^^

금, 2013/03/2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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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내 컵’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왕성한 활동을 하는 YOUNG 활동가 4인방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위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민성(대전충남민언련), 전홍수(대전YMCA), 김선미(대전충남녹색연합), 김상기(대전참여자치연대)입니다!

카페에서 머그컵에 차를 한 잔 하면서 내 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평소, 내 컵이나 텀블러를 항상 사용하시는지?

전홍수: 사무실에서도 행사 때에도 일회용 컵은 쓰지 않는다. 특히 캠프를 갈 때에도 ‘내 컵’은 필수품으로 공지하고, 그래도 컵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따로 준비한 텀블러를 구입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김선미: 녹색연합 사무실에서도 일회용 컵은 쓰지 않는다.

김상기: 참여 사무실에서는 종이컵을 쓰고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무실이라 머그컵을 놓기가 힘들고, 설거지를 할 공간도 없어서 더 어렵다.(환경연합曰: 그래도 불가능 한건 아니니 시도해보세요!)

Q. 왜 ‘내 컵’ 쓰기가 힘들까요?

김민성: 요즘 카페들의 종이컵이 상당히 예쁘다. 일종의 악세사리처럼 인식이 되는 듯하다. 그리고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100원을 돌려주는 것 등은 100원 때문에 굳이 컵을 반납해야 할 유인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김상기: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

대체적으로 텀블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불편을 못 느끼기 때문에 굳이 들고 다닐 필요를 못 느낀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찻집을 가더라도 머그컵에 차를 마시면 되기 때문에 종이컵 사용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덜 수 있는 듯하네요.

회원님들도 사무실이나 찻집에서 항상 머그컵을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테이크아웃 하실 때에는 어떠신가요?
왜 텀블러를 들고 다니기 어려운지 의견 많이 달아주세요^_____^

수, 2013/03/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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