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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성농민들이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검게 그을린 네분의 농민들은 순박하고, 인자한 얼굴뒤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지역에 소각장시설이 들어온다며 가뜩이나 여러 혐오시설들이
많아서 악취와 분진,소음등으로 견디기 힘든데 소각장까지 건설된다면
정말 살수가 없을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군수및 담당자들과 몇차례 대화를 시도해 봤지만 끝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아 4월 10일날 군청앞에서 생존권을 건 시위를
할것이라며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자문과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위해시설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그 지역의 주인은 군수와 일부 기업가가 아니라 지역주민인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관의 태도가 더 심각하고 위험해보였습니다.
처장님도 안타까워 하시며 도움을 드릴 수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또
최대한 도와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일이 잘 해결되어서
농민들의 얼굴에 봄 향기 물씬나는 싱싱한 나물과 같이 다시금 생기가 돋았으면 하네요.
잘 먹을게요~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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