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공사 중단하라, 국회검증기구 구성하라, 4대강 진실담은 PD수첩 방송하라
<국민행동 결의문>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4대강 공사 반드시 중단시키겠습니다.
강과 함께 있은 지 한 달, 오늘로 한 달입니다. 우리의 친구들이, 강의 친구들이 국민의 뜻을 전하고자, 4대강 공사를 막고자 폭염과 탄압속에서 지금도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힘내라고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강을 짓누른 저 엄청난 콘크리트구조물을 걷어내고자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한 달을 굶어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오히려 걱정 말라며 우리를 다독거립니다. 고단하고 힘들어도 견뎌냈고 우리의 강을 지켰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지금보다는 더 힘차게, 지금보다는 더 치열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4대강 공사 막아낼 수 있다는 희망 버리지 않겠습니다.
얼마 전 MBC PD수첩이 불방되었습니다. 그 날 PD수첩은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4대강의 진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국토해양부가 얼마나 다급했던지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번에는 MBC 김재철 사장이 방송을 불허했습니다. 이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스스로 나서서 운하가 아니라고 하더니, 강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더니 우리의 주장대로 거짓이었나 봅니다. 국민이 두려웠나 봅니다. 국민이 정말로 두려웠다면 방송을 불허할 것이 아니라 4대강 사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을 이간질시켜 놓고, 국론을 분열시켜 놓고, 공동체를 파괴하면서까지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지역주민도 국민이고 우리도 국민입니다. 4대강의 진실을 사실대로 밝혀 신뢰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정부가 저지른 잘못, 조속히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점점 더 4대강의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부인하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반성하고 국민을 섬겨야 합니다. 나라가 잘 못 되라고, 온 국토를 파괴하라고 외치는 국민은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어차피 우리들의 아들, 딸들이 살아야 하는 이 땅, 깨끗하고 아름답게 물려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자 국민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뜻을 왜곡하지 말고, 온갖 거짓으로 꾸며서 분열시키지 말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부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PD수첩 방송해야 합니다. 그리고 4대강의 진실, 밝혀야 합니다. 온 국민이 안다고 해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마음입니다. 정부에 대한 바램입니다. 강이 흐를 수 있도록, 막힘없이 흐를 수 있도록, 막아서는 것이 아니라 소통해야 합니다. 국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흘러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다짐합니다. 그리고 약속합니다. 정부가 우리와 함께 같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물은 우리가 이용하는 도구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우리와 같은 하나의 생명체라는 사실을, 그래서 고여서는 안되고 흘러야 한다는 사실을 똑똑히 깨달을 수 있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정부 공직자도, 지역주민들도 4대강의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자연이 얼마나 신성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한번 쯤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인류문명은 강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공존했습니다. 우리의 강을 보전하는 것이, 우리의 물을 보전하는 것이 생명을 보전하는 일이요,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4대강 공사가 중단되는 그날까지 싸울 것입니다. 위태로운 그곳에서 무사히 돌아올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대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구체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 바른 길로 국민을 인도할 수 있도록, 오만과 독선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촉구하겠습니다. 국회에 4대강 공사를 검증하는 기구구성을 요구하고 이제 제대로 한번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촉구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참여하라고 촉구하겠습니다. 가가호호 방문하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끊임없이 전화를 하면서 촉구하겠습니다. 이포의 활동가, 그리고 우리를 위해, 우리의 강과 국토, 우리의 자연을 위해 외치겠습니다. 4대강 공사 중단하라, 국회검증기구 구성하라, 4대강의 진실을 담은 PD수첩 방송하라.
2010년 8월 21일
4대강공사중단과 국회검증특위촉구 국민행동 참가자 일동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