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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9.19 군사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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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9.19 군사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admin | 목, 2023/01/05- 14:12

9.19 군사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남북 모두 군사적 위협 즉각 중단하고 위기 관리에 나서라
전쟁 예방과 한반도 평화 구축은 대통령의 의무
‘확전’ 운운하지 말고 무력 충돌 막을 현실적 대책 내놓아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팽팽하게 고조되고 있다. 남북이 마치 전시 상황인 것처럼 서로 적대적 언사를 주고받는 가운데, 무력 충돌이나 전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도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어제(1/4) 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영토를 침범할 경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군사 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19 군사 합의>는 접경 지역의 무력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핀이며,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와 신뢰 구축의 근간이 되는 합의다. 남북 모두 서로를 향한 군사적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합의를 지켜야 한다. 어렵게 이룬 역사적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한반도를 다시 전쟁의 위험 속으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군사적 위기는 <9.19 군사 합의>를 비롯한 남북 합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발생했다.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지금까지 한미연합군사연습 재개, 대북 제재 지속,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들만 이어져 왔다. 이제는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채 긴장이 격화되는 위험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우발적인 충돌이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9.19 군사 합의> 효력 정지 검토’나 ‘북한 지역으로 무인기를 보내는 공세적인 작전’과 같은 지시는 통제하지 못할 위기만을 불러올 무책임한 발언이다. 이미 합의를 위반해온 북한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남한이 먼저 합의의 효력을 정지한다면 북한의 합의 위반에 대해 비판할 근거도 없어진다는 점에서 실효성도 없는 대책이다.

강대강 대결과 무력시위만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없다. 정부는 이제 북한의 소형 무인기에도 대응하겠다며 ‘합동드론사령부 창설’ 등 군비 증강 계획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무인기에는 무인기로, 미사일에는 미사일로, 전투기에는 전투기로, 잠수함에는 잠수함으로, 매년 새로운 무기체계 도입 계획들을 세우고 국방예산을 쏟아부어왔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남북이 상대방의 위협을 명분으로 군사력 증강에 예산과 자원을 쏟아붓는데도 누구도 안전해지지 않는 안보 딜레마 상황이다. ‘힘을 통한 평화’란 결국 공허한 구호일 뿐이다. 남북 합의 이행, 상호 위협 중단,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 대화와 협력이 평화와 안보를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압도적인 전쟁 준비’를 주문했지만, 어떤 전쟁에도 승자는 없으며 일단 무력 충돌이 시작되면 ‘압도적인 전쟁’이나 ‘일방적인 승리’ 따위는 불가능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은 억제가 아니라 예방에 절실하게 힘을 쏟아야 할 시기다. 중요한 것은 싸워서 이기는 능력이 아니라 싸우지 않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확전’을 운운하며 불안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것은 무능한 정부다. 북한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위기를 관리하고 주도적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갈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같은 군사적 위협을 먼저 중단하여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대화 채널 복구와 전쟁 위기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전쟁 예방과 한반도 평화 구축은 어떤 정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이며,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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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특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 문제를 먼저 꺼네 얼른 배치하자고 했네요. 미국방어를 위해선 못할게 없다는 대통령, 어느나라 대통령인지, 미친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5057

월, 2017/08/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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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의 탄생 이후 사드 배치 관련 여론에서 생긴 커다란 변화가 있다. 사드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지금은 내보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때마다 연일 이어지는 ‘성주는 홍준표 찍어놓고 사드 반대가 말이나 되냐’, ‘표는 ...
월, 2017/08/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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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억하는냐에 따라 그 사회가 어떤지 알 수 있다. SK팬들은 자랑스러워 할 일이 생겼네요. http://m.kmib.co.kr/view.asp?arcid=0011658720&code=61121111&cp=nv#cb
월, 2017/08/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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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7/08/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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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해 명나라에 빌붙다 삼전도 굴욕을 당한 옛 역사가 반복하려나? 중국에 사드로 척을지고 미국의 식민지총독처럼 굴다 어찌될지 문재인대통령은 숙고해야, 이에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드립니다.


2016, 2030, 2050 세계 GDP 순위 - 삼전도의 굴욕을 피하려면 어디에 붙어야 하는가? 세계적 컨설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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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
중국 왕이 부장은 남한이 북핵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는데, 이게 ICBM 을 막을수 있는가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장관은 사드배치에 대해 박근혜식으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달지말고 왕이부장이 제기한 의문에 우선 답해야... 그렇지 않으면 국제적인 조롱을 면치못할 듯...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062206015…

월, 2017/08/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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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QsaFpv2aTs 사드철거 성주투쟁 391일 오늘도 한대련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s broadcast with CameraFi Live
월, 2017/08/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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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64년만에 첫 헌법소원…헌재 심사


"'미군 즉각개입' 조항은 주권침해" 주장…부속협정 SOFA도 심판대로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반도에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군이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 64년만에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게 됐다.
월, 2017/08/07- 19:40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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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대한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동북아 정세가 파국으로 가는가? 북 성명서 전문도 있네요...심각합니다. 꼭 읽어봐야 할듯합니다. 북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미국, 미국부터 북맹을 극복해야 될듯 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8/07/story_n_17695038.html?ir=Korea
화, 2017/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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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방송사정이 쫌 거시기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중계합니다. 390일차 두 번째 계속입니다.^^

일, 2017/08/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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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철거 성주투쟁 390일차 오늘은 한대련 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일, 2017/08/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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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정으로 중지 되었습니다. 390일차 계속됩니다.

일, 2017/08/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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