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연합뉴스] 인천 학교들, 일제 잔재 남아 있어도 개선은 ‘거북이걸음’

지역

[연합뉴스] 인천 학교들, 일제 잔재 남아 있어도 개선은 ‘거북이걸음’

admin | 화, 2021/08/17- 00:19

친일인사 작곡 교가·일본신사 잔재 등…교육청 “후속 조치는 자율”

친일 인사 이흥렬이 작곡한 교가 [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지역 학교에 대한 일제 잔재 조사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별다른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5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81건의 일제 잔재 사례가 파악됐다.

이 중 22건은 친일 작사가나 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 사례였다.

특히 ‘섬집 아기’와 ‘봄이 오면’의 작곡가로 유명한 이흥렬이 만든 교가도 7개 학교에서 사용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흥렬은 일제강점기 일본음악의 수립을 목적으로 창설된 대화악단 지휘자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또 다른 친일 인사인 김동진이 만든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도 6곳에 달했다. 김씨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하는 음악 활동을 했다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랐다.

친일 인사의 동상이나 일본 신사 잔재 등 일제 관련 기념물이 교정에 남아 있는 학교는 3곳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서운, 송월, 백마, 작약도 등 일제강점기에 일본식으로 변형된 지명이 교명과 교가 가사에 남은 사례였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각 학교에 알렸으나 개선은 권고 사항에 그쳐 눈에 띄는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교 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내부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교내 일제 잔재를 없애기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천황을 섬기던 신사의 돌기둥과 석등이 교정에 남아 있는 인천 중구 모 고교의 경우 별도의 시설물 철거 계획을 논의하지는 않은 상태다.

인천 연수구 모 중학교에는 독립운동가에서 친일파로 전향한 윤치호의 동상이 세워져 있지만 ‘나쁜 역사도 역사로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동창회 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해 학교 설립자 동상을 세운 것이라 학교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며 “내부 검토를 여러 차례 했지만 역사를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동상을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친일 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쓰고 있는 학교들도 대부분 즉각적인 개선 조치에는 나서지 못했다.

친일파가 교가를 작곡한 인천 연수구 모 고교는 추후 학생, 학부모, 동문회와의 협의를 거쳐 교가 일부를 개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천 동구 모 고교도 이흥렬이 작곡한 교가에 대해 별다른 개선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일제 잔재 조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알리기는 했지만 후속 조치는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며 “이후 각 학교의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2021-08-15> 연합뉴스

☞기사원문: 인천 학교들, 일제 잔재 남아 있어도 개선은 ‘거북이걸음’

※관련기사

☞서울신문: 친일파가 만든 교가…인천 각급 학교 일제 잔재 파악하고도 ‘개선‘ 소극적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0901-1

▲ 2014년 10월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장면. 청와대사진기자단

‘경찰의 날’을 10월21일에서 11월5일로 변경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의날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경찰의날은 1945년 해방 후 당시 미군정이 미군정청에 경무국을 창설한 10월21일이다. 1957년 11월 내무부 훈령에 따라 이날을 경찰의날로 지정했고, 1973년 제정된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됐다.

이재정 의원의 개정안은 1919년 11월5일에 제정·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관제’에 따라 설치된 경무국 창시일을 경찰의 날로 봐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이 초대 경무국장을 역임해 경무국이 임시정부 청사를 경비하고 임시정부 주요 인물들을 경호하게 했다”라며 “일제의 정탐을 방지하고 밀정을 찾아내는 등 경찰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 발의 취지를 두고 “헌법에도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적시돼 있다”라며 “11월5일로 변경해 경찰의 효시가 일제 강점기 이후 미군정기의 과도기적 조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의 경무국에 있음을 명확히 해 경찰의 역사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11월5일을 경찰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6년 12월 당시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은 당시 “현재 경찰의 날인 10월21일은 한국 정부 수립 전인 1945년 미군정 시기에 경무국이 창설된 날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독립성을 경찰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경찰의 날을 변경하는 것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고 명시된 헌법정신과 식민잔재 청산 의미에 부합한다”고 했다.

2009년 5월 당시 민주당 김희철 의원도 같은 내용의 경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의원의 법안은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의 날을 11월5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경찰 내부망에 일선 경찰관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경찰관은 “해방 이후 ‘친일 경찰’ 재등용은 경찰의 가장 가슴 아픈 실책”이라며 “경찰의 첫 시작을 임시정부 경무국으로 삼고 독립과 친일파 처단 등의 역할을 한 선배 경찰들을 찾아 기리는 등 임시정부 경무국의 역사를 경찰사로 편입한다”고 썼다. 또 “그래야 ‘친일 경찰’이라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인권 경찰이 되는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이 백범 김구 선생이라는 사실을 모든 경찰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은 경찰개혁위원회 내부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당시 경무국 창설일을 ‘경찰의 날’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이 외에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바꾸는 문제 등 다른 여러 기념일 변경도 공론의 장에서 차분하게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희완 기자 [email protected]

<2017-09-01> 경향신문

☞기사원문: [단독]“‘경찰의 날’ 10월21일에서 11월5일로 변경” 법안 추진···경찰 내부에서도 의견 나와

금, 2017/09/01- 11:47
176
0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와대 청원 돌입… 전문가·종교계 “경주로 돌아가야”

0929-1

▲ <조선고적도보>에 실린 청와대 석불 1939년 조선총독부 문서에는 청와대 불상이 경주군 내동면 도지리 절 터에 있던 것을 옮겨왔다고 적혀있다. 현재 원위치로 추정되는 이거사 절터가 현재에도 도지마을, 도지동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 조선고적도보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청와대 불상은 고향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청원을 9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 등록했다.

청와대 불상(수려한 외모 때문에 ‘미남 부처’로도 불린다)은 데라우치 총독의 환심을 사려던 일본 상인 ‘오히라’에 의해 1913년 서울로 옮겨져 현재까지 청와대 경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0929-2

▲ 청와대 불상에 대한 대통령 비서실 답변 대통령 비서실은 2017년 8월 2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경내에 위치한 불상의 이운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앞으로 시간을 두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구진영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8월 7일 청와대와 대한민국 국회 앞으로 ‘청와대 불상 제자리 찾기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청와대는 “(청와대) 경내에 위치한 불상의 이운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앞으로 시간을 두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 “청와대 불상, 경주로 돌려놔야”… 청와대 답변을 공개합니다).

전문가·종교계 “경주로 돌아가야”

0929-3

▲ 청와대 불상 ‘미남 부처’라고 별명이 붙은 이 불상은 1913년 경주에서 지금의 서울 남산 밑 총독관저에 옮겨졌다. 1937년 새로운 총독관저가 완성되자 현재의 청와대 자리로 위치를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청와대 관내에 남아있다. ⓒ 구진영

진정서 접수 이후 2개월가량의 시간이 지난 현재, 불상에 대한 여론은 어떨까?

일단 관련 전문가들은 ‘청와대 불상이 경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이순우 책임연구원은 KBS <취재파일K>와의 인터뷰에서 불상이 청와대에 있어야 할 이유를 묻자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덧붙여 “한국을 강제 병합했던 바로 그 당사자인 데라우치 총독의 손을 거쳐서 불상이 지금 총독관저에 옮기게 됐고 총독관저가 옮겨지는 것에 따라 청와대에 들어갔다”라면서 “(불상은) 전형적인 일제잔재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불상의 이전을 반대한다고 알려졌던 조계종은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9월 26일 의견문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문화재가 조성됐을 때의 당시 취지와 목적에 맞게 종교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재로 보전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며 “불상의 역사적 가치가 올바르게 조명되고 신앙적 환경 조성을 위해 원래의 자리로 이전되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 경주 남산 약수계 석불좌상(왼쪽)과 청와대 불상(오른쪽 위)) 최근 청와대 불상과 형태가 매우 유사한 쌍둥이 불상이 경주 남산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국립춘천박물관에 청와대 석불좌상의 중대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오른쪽 아래) ⓒ 임영애

청와대가 지난 8월 ‘불상에 관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것의 귀결점은 청와대 불상의 경주 이전인 듯하다. 이런 여론을 의식했는지 대통령비서실은 문화재청과 서울시에 현장 조사를 거쳐 국가 문화재 승격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청와대 불상의 국가보물 지정 건의안을 확정 의결했다. 불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되면 서울시가 갖고 있던 관할 권한이 문화재청으로 바뀌게 돼 정부차원에서 불상 이전 논의를 할 수 있는 행정 요건이 갖춰진다.

이제부터는 청와대 불상이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갈 것인지 원래의 자리로 추정되는 이거사터로 갈 것인지 등 이전 장소에 대한 논의만 마무리되면 될 것으로 보인다.

0929-5

▲ 청와대 불상 제자리찾기 국민 청원 등록청 문화재제자리찾기는 9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청와대 불상은 고향에 가고 싶습니다’는 청원을 등록했다.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던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청와대 불상 이전 문제는 시대정신의 구현이다. 해방과 동시에 처리됐어야 할 사건이 권위주의 시대에는 해결될 수 없었다”라면서 “(청와대 불상이 경주로 간다면) 일제강점기로부터 기인한 권위주의의 청산이자 민주주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구진영(lovelygudada)편집: 김지현(diediedie)

<2017-09-29>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미남 부처’는 고향에 갈 수 있을까, 청와대 결단만 남았다

금, 2017/09/29- 21:53
176
0

광복절·임시정부수립·위안부 기림일 등 역사적 의미 담은 콘서트·뮤지컬·전시 잇따라

15일 광복절과 내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등을 기리는 음악·공연·전시가 국내외 곳곳에서 열린다. 선조들의 나라 잃은 설움과 광복의 기쁨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승화해 후손들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0815-5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복절 역사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올해로 73주년을 맞는 광복절의 ‘광복’은 ‘빛(光)을 되찾다(復)’, 즉 국권을 되찾았다는 의미다. 1945년 8월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하면서 한반도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3년 뒤인 1948년 8월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돼 정부수립일도 함께 기린다. 또한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그날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목소리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울려 퍼진다.

0815-6

▲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포스터/사진제공=쇼노트, 육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5일 오후 2시 ‘광복절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박물관장의 해설과 독립군의 용맹스런 기상을 역동적인 실내악 공연으로 꾸민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굴한 ‘독립군가’와 안중근의 ‘옥중가’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하고 작곡가 정율성의 ‘연안송’을 풍성한 울림으로 펼친다.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을 특별 초청해 박물관 클래식공연단과 함께 연주한다. 박물관은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도 열고 있다. 해방부터 정부수립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로, 오는 12월2일까지 이어진다.

0815-7

▲ ‘2018 레지스탕스 영화제’ 포스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청년들의 치열한 삶은 뮤지컬로 탄생한다. 항일 독립 운동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무관학교를 설립한 선각자들과 조선·일본·만주 등 각지에서 찾아온 무관들과 무관학교가 배출한 수많은 투사들의 항일무장투쟁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다. 건군 70주년과 신흥무관학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현재 군복무중인 배우 지창욱, 강하늘과 가수 성규가 참여한다.

0815-8

▲ ‘소녀를 위한 아리랑’ 포스터./사진제공=국립국악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법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음악제·영화제·문학제 등 3가지 축제를 기획했다. 지난 6월 ‘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을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 6일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를 연다. 국내 최초의 역사 영화제다.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진정한 독립 투쟁의 뜻을 기리는 선동적인 영화들을 전면에 배치할 것”이라며 “각자 고귀한 이유를 가지고 투쟁하고자 했던 대중들의 이야기가 담긴 의미 있는 영화들을 발굴해 다양한 국가·세대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6~1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진행되며, 총 4개 섹션으로 나눠 20여 편을 무료 상영한다. 오는 11월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문학제 – 백년의 약속’도 열릴 예정이다.

0815-9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아 지난 13일 한정판으로 발매된 LP 음반 ‘이야기해주세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씻지 못할 상처와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공연도 펼쳐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이하 위안부 기림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인 만큼 그 의미가 특별하다. 국립국악원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소녀를 위한 아리랑’을 공연한다. 주최 측은 “이번 기림의 날의 취지를 알리기 위한 공연”이라며 “전통 음악과 무용, 아리랑을 통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할머니들의 소녀 시절을 회상하는 ‘꿈꾸는 소녀 – 강강술래’로 시작해 ‘넋풀이’, ‘구음시나위’, ‘살풀이춤’ 등을 선보이며 할머니들의 한과 아픔을 달랜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유품들과 할머니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0815-10

▲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다음달 2일까지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사진=디모킴 뮤지컬 공장 페이스북

지난 13일에는 위안부 기림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한정판 LP 음반 ‘이야기해주세요’가 발매됐다. 2012년과 2013년에 나온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프로젝트 앨범 ‘이야기해주세요’ 1·2집 중 이효리, 이상은 등이 부른 10곡을 추려 LP로 냈다.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최우수상 작품인 ‘꽃잎에 가려진 얼굴 없는 슬픔’을 표지로 썼다.

해외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위안부 참상을 그린 창작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an: A New Musical)이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의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잇츠 호라이즌스에 있는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에서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총 60회 공연을 이어간다.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뮤지컬로 그려냈다.

<2018-08-14> 머니투데이

☞기사원문: 광복의 기쁨-망국의 설움…문화로 되새기는 후손들

수, 2018/08/15- 07:34
171
0
0928-1

▲지난 1월31일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부 대변인실에서 관계자가 언론에 배포할 국정교과서를 정리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email protected]

교육부는 27일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을 확인하고자 온라인 익명 제보 게시판을 만들어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보하려는 국민은 교육부 누리집에 접속한 뒤 국민참여·민원 탭과 부패공익신고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익명과 실명 제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실명 제보를 하더라도 제보 내용과 제보자 신분은 비밀로 유지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전반의 위법·부당한 사항을 비롯해 국정화와 관련된 사실이면 어떤 것이든 제보할 수 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팀이 게시판을 직접 운영하고 팀 내 게시판 관리자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보 내용은 조사에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어떻게 추진됐나…진상조사위 출범

게시판 이용이 어렵다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제보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는 “국민의 다양한 제보가 내실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2017-09-27> 경향신문

☞기사원문: “국정교과서 관련 제보해주세요”…교육부, 익명게시판 열어

목, 2017/09/28- 15:59
171
0

▲ 영상으로 보는 강제동원 이야기 포스터 ©근현대기념관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와 근현대사기념관은 22~23일 오후 2시 ‘영상으로 보는 강제동원 이야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한다. 올해 극장가에서 주목 받은 영화를 보며 일제 강제동원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22일은 ‘근현대사에 매료된 한국영화, 화제작 ‘군함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3일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국제사회로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들여다본다.

강의는 무료이며 근현대사기념관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매 강좌 25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근현대사기념관 홈페이지(mhmh.or.kr) 또는 전화(02-903-7580)로 신청하면 된다.

15~16일에는 다큐멘터리 ‘기록작가 하야시 에이다이의 저항’과 ‘아버지와 나: 시베리아, 1945년’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2016년 5월 개관한 근현대사기념관은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연휴를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선열들의 묘역을 따라 그 뜻을 새기며 걸을 수 있는 북한산둘레길 2구간 ‘순례길’ 아래에 위치한 근현대사기념관은 개관 1년간 약 2만 명이 방문했다. 인근 국립4·19민주묘지와 함께 근현대사 탐방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017-12-20> 뉴스1

☞기사원문: 영화 ‘군함도’ ‘아이캔스피크’ 보며 역사 배워요
1220-6

수, 2017/12/20- 18:54
17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