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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5주년/집담회②] 민간 싱크탱크의 새로운 의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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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5주년/집담회②] 민간 싱크탱크의 새로운 의제는?

admin | 수, 2021/04/07- 19:16

희망제작소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 토론회 ‘민간 싱크탱크의 역할과 미래’를 열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지난 2010년 민간 싱크탱크로 출범한 이래 독립, 실용, 참여, 대안, 현장, 지역, 종합 등 핵심 가치 아래 연구와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 지형에서 민간 싱크탱크의 위치를 점검하고, 새로운 의제 설정에 관한 내용을 추려서 2편에 걸쳐 전합니다.

[창립15주년/집담회①] 민간싱크탱크, 현재를 진단하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희망제작소가 표방하는 사회혁신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촛불혁명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소득주도성장부터 많은 정책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혁신은 소위 연대 지향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패턴을 바꿔내고, 공적인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방식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일종의 소셜 캐피탈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지점이 우리 사회에서 많이 증진됐는지를 봤을 땐 결과적으로 정부의 일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회혁신의 공감이나 필요성이 크지만, 국가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등이 시장 엘리트와 국가 엘리트의 주도권 싸움 속에서 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판 뉴딜도 따지고 보면 과거 경제개발모델과 무엇이 다른가 싶습니다. (중략) 이제 탑다운 방식이 아닌 우리가 수평적으로 밑에서부터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 그렇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 영역과 관련해 민간 싱크탱크는 참신한 팩트 파인딩과 담론 발굴, 개념 설정 등 이러한 부분에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프레임 혹은 경제적인 단어 속에서만 머물면 다수 중 하나(one of them)일 뿐입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기존의 역동적인 싱크탱크의 활동이나 의제가 제도권 아래 정당 체제 안으로 너무 흡수됐다고 했는데요. 저는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싱크탱크가 좀 더 ‘사회운동형 싱크탱크’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포스트 코로나는 엄청난 역동적인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위기도 있었지만) 일정한 자신감도 준 것 같아요. ‘너무 온건했구나’, ‘뛰어넘는 상상을 해야겠구나’라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간 싱크텡크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봤을 때 단순히 ‘넷 제로’의 문제가 아닌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의제와 변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탄소중립과 함께 가는 방향으로 해야 실제 시민의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략) 기후위기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의제들이 터졌다고 봅니다. 기존 체제 내 의제에 균열이 엄청나게 생기고 있습니다. 처음에 잘 이뤄지지 않겠지만, ‘싱크탱크의 급진화 및 사회운동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 소장

“사회혁신에 관해 많이 얘기가 나왔는데 그간 기술혁신과 사회혁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나 스마트 기술 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적인 문제를 기술로 푸는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사회적인 제도들도 같이 풀어나가는 지혜들을 모인 게 아니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 균형점도 깨질 것 같습니다. (중략) 시민의 관점에서 균형점을 잡았던 장점이 분명히 있었고, 희망제작소가 추구했던 전략과 맞물리는 게 있었다고 보는데 균형점을 살릴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송창석 희망제작소 이사

“희망제작소가 그동안 해왔던 것은 많은 것들을 하는 만물상처럼 한다고 문제 제기가 있기도 했는데요. 사실 나름대로 이러한 지점이 제도화‧내재화되지 못하고 맛보기 정도만 보여주는 수준에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기준에 관한 평가 기능을 싱크탱크에서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행복도시를 리스트업해 최고/최하를 지표화할 때 어떤 기준이 있겠죠. 이를 토대로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평가해서 페이퍼(보고서)를 내는데요. (희망제작소가) 정책 제안하는 것도 의미를 찾을 수 있었지만, 연구원들이 평가하는 기능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중략) 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기능을 갖고 여론에 공유하다 보면 정책의 이행을 촉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창기 희망제작소 부소장

“싱크탱크 간 협치나 네트워크가 어땠을지를 돌아보면 오히려 더욱 약화되고, 발전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개별 싱크탱크의 확대. 개별 싱크탱크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좋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거버넌스의 협치를 통해 종합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영향력을 확대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임주환 희망제작소 소장

“코로나19가 끝나면 더욱 크게 부각하겠지만, 우리 시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해 정책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지점은 한국 사회의 싱크탱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입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텐데 우리가 지역을 중심으로 사고하듯이 다른 싱크탱크도 다양하게 사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수도권과 지방, 지방 간 격차 지역의 소멸 및 쇠퇴 등은 희망제작소의 도전이자, 넓게 보면 시민사회 속 싱크탱크가 한 국 사회의 양극화를 막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해야 할 시기로 보입니다.”

-정리: 기획팀, 미디어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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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이야기 하며 여유롭게 걷기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화, 2011/05/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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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월, 2011/04/25- 20:08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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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2011/04/22- 22:03
51
0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 2011/04/20- 21:07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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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와 유기농산물의 결합! 많이 신청해주세요.

화, 2011/04/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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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임원,활동가님들께,

환경연합이 고리원전으로 달려갑니다.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핵없는 지구를 위한 전국 환경연합의 행동으로 ‘노후원전 고리원전 중단’을 촉구합니다.
시민, 지역주민, 단체가 고리원전 평화대행진을 진행합니다.

참여하실분은 사무처로 연락주세요.
참가자 인원에 따라서 회비와 차량은 조정할 예정입니다.

“4.23 고리원전앞 평화대행진”
-일시: 4월 23일(토) 14시
-장소: 부산 고리원전앞(월내항) / 서울출발_08시,양재역7번출구 서초구민회관 / 각 지역별 출발
-인원: 600여명
-주최: 핵정책전환공동행동
-프로그램 : 인간띠잇기, 평화행진 등

문의 : 대전환경운동연합 331-3700

월, 2011/04/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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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진의 사정으로인해 4월 26일 강의가 5월 12일 강의와 교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사항은 대전환경운동연합 주민정 042-331-3700으로 주세요~^^

월, 2011/04/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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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046

안타까운 두물머리 농민 소식입니다.
링크를 클릭해서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목, 2011/04/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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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wav

*회원확대 집중기간동안 무료로 컬러링을 제공합니다*

월, 2011/04/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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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알림 - 열 세 번째 환경사랑방]


 


‘ 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


 


 


이번 열세 번 째 환경사랑방에서는 조금 새로운 분야를 이야기해 봅니다.


과학기술사의 시각으로 본 에코페미니즘 및 테크노(Techno)페미니즘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다소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 학설의 분류나 논쟁이 아닌 우리의 삶 속에서 필요한 내 생각의 근거와 활동의 기준을 저울질해 보는 잣대를 하나쯤 마련해보는 것이라 생각하고 같이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산업문명 속에서 여성과 자연이 차별과 파괴의 대상이 되어왔다는 시각에서 출발하여, 환경 문제를 비롯한 현대 산업사회의 여러 측면들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학문’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랑방 손님으로는 동국대학교에서 과학기술사를 강의하시는 박진희 교수님을 모십니다. 박진희 교수님은 독일에서 과학기술사를 연구하시면서, 기후변화, 폐기물, 재생에너지 등 환경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들에게 ‘생태적 기적(프란츠 알트 저)’, ‘테크노페미니즘(주디 와이저 저)’과 같은 책들을 번역하여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여성분들의 많은 참여와 의견을 기대합니다.


 


*** 미리 에코페미니즘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은 에코페미니즘(마리아 미스 외 지음, 창작과비평사)이나 꿈꾸는 지렁이들(꿈지모 엮음· 환경과생명)과 같은 책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때: 2011년 4월 21(목) 저녁 7시 30분


(이번에는 사랑손님의 사정으로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 곳: 대전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교육센터 (둔산동 둔산초등학교 정문 구봉골 3층)


- 사랑손님: 박진희(동국대 교양학부)교수


- 강좌: ‘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 7시 30분에 오시면 참석자들이 조금씩 준비한 먹을거리로 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 환경사랑방은 매월 세 번 째 목요일 저녁에 진행합니다. * 차 한 잔 나누며 우리 주변 생활 속의 환경이야기를 풀어보는 자리입니다. * 환경사랑방은 유명하지 않은 가까운 우리의 이웃이 주인입니다. * 앞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사랑손님을 추천해 주십시요. 대전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교육센터로

금, 2011/04/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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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4월 23일 활동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4월 25일부터 고등학교들의 중가고사 기간이 겹쳐 학생들 참여율이 저조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학생분들의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수, 2011/04/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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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집중 확대기간: 2011년 4월 1일~6월 30일
회원가입 문의: 042)331-3700~2, 홈페이지 http://www.tjkfem.or.kr/
후원계좌: 하나은행 621-597084-00105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회원집중 확대기간에 회원가입을 해주시거나 회원을 소개해주신 회원 분들에게는 기념품을 드립니다~)

화, 2011/04/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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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 걷기모임]같이 걸어 볼까요?

4월 걷기모임 안내
일시 : 4월 16일 오전 10시 – 15시(도시락 지참)
모이는 장소 :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주차장(오전 10시에 모입니다.)
걷는 곳 : 대청호 호반길(상세코스는 추후공지)
문의 : 042-331-3700 [email protected]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이 글 밑에 이름, 연락처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월, 2011/03/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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