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재활용이 잘되는 ‘궁극의 일회용컵’을 찾아서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이 컵이 플라스틱이라 재활용이 될꺼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셨나요? 하지만 이 컵의 재활용률은 5% 미만. 그 이유는 바로 ? 플라스틱 트레이 낙하 실험에 이어 환경운동연합이 한국일보 기후변화팀과 함께 스타벅스vs공차vs이디야 매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가장 좋은 컵과 나쁜 컵은 무엇이었을까요?
삼청동 일대를 걸으며 프란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쓰는 컵이 얼마나 재화용이 잘 될 지 살펴보았는데요. 최종적으로 재활용이 잘되는 '궁극의 일회용컵'을 찾을 수 있을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일회용컵 로고가 왜 재활용 방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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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고 때문에 이 컵 전체가 재활용이 안된다는 사실!! (출처: PRAN-프란)[/caption]
처음 방문한 카페 매장은 "스타벅스"입니다. 왜 스타벅스가 처음일까요?
사실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까페문화의 출발점이에요. 모두가 믹스커피만 마시던 1999년, 이화여대 근처에 처음 이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오면서 세련된 이미지로 일대 파란을 일으켰습니다.무색무취한 컵에 새련된 로고 하나를 넣음으로써 차별화를 하는 거죠. 이를 브랜딩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재활용에 아주 치명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페트 재활용품은 투명이 아니면 상품 가치가 확 떨어지는데, 일회용컵의 경우 유색의 로고와 스티커 때문에 재활용되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기 때문이죠. 문제는 스타벅스 일회용컵 로고를 본 다른 업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일회용컵을 마케팅 수단으로 쓰기 시작하 건데요.
한국순환자원 유통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커피, 음료, 제과제빵 등)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약 16억 4천만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했다는데, 대부분 이런 로고와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어 일회용컵은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PP재질의 빨간 로고, 비닐 뚜껑 .. 재활용 어려운 삼박자 갖춘 '공차' 일회용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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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같은 경우는 여전히 PP 재질 플라스틱 일회용 컵이거든요(출처: PRAN-프란)[/caption]
버블티 대표 브랜드인 공차의 일회용컵은 사실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을 좀 받는 컵이예요. 일단 대표적인 게 재질인데요. 사실 환경부가 2018년 5월 커피전문점 그리고 페스트푸드점과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약 2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한 재질의 일회용컵을 PET 재질로 통일시켰고, 색깔있는 로고도 흰색으로 바꾸고, 로고 크기도 최소화하는데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차는 참여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여진히 공차의 일회용컵 재질은 PP입니다. 공차 처럼 일회용컵 재질이 통일이 되지 않는다면, 일일이 보고, 손으로 분류하는 선별장에서는 선별이 어렵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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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는 이렇게 빨간색 로고로 쓰고 있어요(출처: PRAN-프란)[/caption]
더욱이, 공차의 로고와 뚜껑 부분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빨간색 로고가 들어가는 순간 로고 하나 때문에 유색으로 분류되어 재활용을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거죠. 뚜껑 부분도 다른 일회용컵과 달리 다양한 색깔이 혼합된 비밀로 되어 있고, 잘 뜯어지지지도 않아 컵 전체가 재활용이 안 되게 되는 거죠.
사실 버릴 때, 뚜껑 필름 비닐을 잘 뜯고 버릴 소비자들이 많을지도 의문이고요. 사실 공차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서 재활용이 힘든 기존 PP재질의 컵을 고집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스티커와 로고 없어 재활용하기 쉬운 "무인쇄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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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는 2019년부터 잉크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튀어나오게 해서 로고도 살리고 잉크도 안쓰게 '무인쇄컵'을 도입했습니다.(출처: PRAN-프란)[/caption]
이디야는 2019년부터 친환경컵을 도입했습니다. 로고를 잉크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해서 플라스틱 컵에 새겨 놓았습니다. 다만 모든 컵은 아니고 엑스트라 사이지의 친환경 컵에 대해서만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친환경컵을 도입한지 1년이 지났지만, 기존에 쓰던 인쇄컵 재고가 다 소진되어야 가능하다는 건데요. 친환경컵을 도입한다는 이유로 이미 있는 로고컵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즉, 업체들이 오늘 당장 '친환경컵', '무인쇄컵'으로 바꾸더라도 앞으로 1년 동안은 어떤 효과도 발휘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이란,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일회용컵을 매장에 다시가져다주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일회용컵 사용량 자체를 출이거나, 수거가 가능하도록 해서 재활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12년만에 부활한 "일회용컵 보증금제".. 반쪽짜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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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재활용이 힘든 일회용컵 보다, 재활용이 잘 되는 컵을 찾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이러한 인식에 따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PRAN-프란)[/caption]





▲ 해당 제품은 10종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각 물질들은 복지부의 관리 기준에 따라 1종 세척제에 사용가능한 물질로 포함되어 있다. (제공 : 한국미라클피플사)[/caption]
▲ 세처적제의 종류 (제공: 식약처)[/caption]
▲ 독성 정보 확인 결과 모든 건강 유해성 정보는 ‘자료 없음’으로 확인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caption]




▲ 헨켈이 한국시장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들 ⓒ 네이버 지식백과[/caption]
▲ 지난 29일, 헨켈은 공문을 통해 전성분 공개하고 있음을 환경운동연합에 알려왔다. ⓒ 헨켈홈케어코리아[/caption]
▲ 헨켈의 액체세제인 퍼실 파워젤에 포함된 성분과 각 성분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 헨켈홈케어코리아[/caption]

‘유니레버 본사의 제품 향료 성분 공개’에 대한 유니레버코리아(주)의 입장ⓒ 환경운동연합[/caption]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의 인종차별적인 내용으로 논란이 된 도브 제품광고 캡처ⓒ 트위트 제공[/caption]







23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GS본사를 찾아 ’가습기살균제 참사 책임기업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 가습기살균제네트워크[/caption]
피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GS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네트워크[/caption]
▲ 문재인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과제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안전 강화’를 제시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화평법'과 '살생물제법'을 심의, 의결됐다 ⓒ 환경운동연합[/caption]
▲ 독성정보 확인 안 된 스프레이 제품을 시장에서 즉각 퇴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아래 피해자들)이 국회로 향했다.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아래 진상규명법)'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아래 피해구제법) 개정안의 통과를 호소하기 위해서다.[/caption]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아래 가피모) 회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 활동가들은 지난 6월 26일 SK를 시작으로, 가해기업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엄벌을 촉구하는 시리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국회에서 18번째 시리즈캠페인이 열렸다.
'진상규명법'은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라는 두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자는 목적에서 발의되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어 지난해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11월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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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아래 피해자들)이 국회로 향했다.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아래 진상규명법)’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아래 피해구제법) 개정안의 통과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 가습기넷[/caption]
'피해구제법 개정안'은 가해기업의 추가배상과 피해자 구제확대 등을 골자로, 부족한 현행법을 보완하는 취지다. 환경운동연합 정미란 부장은 "최근 문건에서 드러난 바 있듯이,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인 방해와 여당이던 새누리당의 비협조로 진상규명 작업은 벽에 부딪치곤 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도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모두 진상규명이 되어야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재발을 우려하는 시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구제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현행 법안이 사실상 반쪽짜리"인 만큼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바람도 있었다. 미국정부가 WTO에 제기한 가습기살균제 성분 규제완화조치를 철회해달라는 것이다. 한 참여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고, 신고된 환자만 1200명이 넘는 참사를 미국정부가 모르는 것이냐"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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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바람도 있었다. 미국정부가 WTO에 제기한 가습기살균제 성분 규제완화조치를 철회해달라는 것이다. 한 참여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고, 신고된 환자만 1,200명이 넘는 참사를 미국정부가 모르는 것이냐”며 한탄했다. ⓒ가습기넷[/caption]
지난 10월 9일 우원식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WTO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CMIT/MIT의 '스프레이형제품사용'을 제한하는 환경부의 조치를 완화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의 공식 피해접수창구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의하면 2017년 11월 3일까지 신고된 피해자는 모두 5893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21.6%인 1271명이다. 이 캠페인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계속된다.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 캠페인은 노란리본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이어 '페브리즈' 유해성 논란이 일자 P&G는 전성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출처: KBS 화면 캡처)[/caption]
▲ 2017.10 한국 P&G는 영업 기밀에 해당하여 공개가 어렵다고 공문으로 답변이 왔습니다 (출처: P&G)[/caption]

▲ 2017.10 한국 P&G홈페이지에 공개된 페브리즈 성분 (출처: P&G)[/caption]
▲ 2017.10 한국 P&G홈페이지에 공개된 페브리즈 성분 (출처: P&G)[/caption]
▲ 2017.10 환경부가 17개 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유통업체가 단계적으로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7개 업체중 피앤지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 : 환경부 보도자료)[/caption]



















































○ 오늘(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 참사법)’이 통과됐다. 그 동안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사회적 참사법이 국회에서 제정된 것을 환영한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319일 3년 7개월만이고,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 6년 3개월 만이다.
○ 2017년 11월 17일 현재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5,918명이고 이 중 21.6%인 1,278명은 사망했다. 지난해 20대 국회가 첫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았고, 당시 정부와 여당의 방해와 비협조로 90일간의 국정조사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 27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옥시의 책임 규명과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caption]
▲ 416참사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 등 자본의 힘이 2기 특조위를 방해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caption]
▲단원고 희생자 예은 아빠, 큰 건우 아빠, 그리고 지혜, 보현, 슬기 엄마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옥시RB처벌과 옥시 아웃'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
▲ 휠체어를 타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경복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caption]
▲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caption]
▲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팀장이 세월호,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출처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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