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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활동②-아이스팩 모으기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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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활동②-아이스팩 모으기 이야기2

admin | 토, 2021/02/13- 12:33

일산

고양시에 건의해서
아이스팩 모으기 정책이 시행되었어요!!

민연희 | 경기도 일산


아이스팩 모으기로 일과 수행의 통일을 실현해보기로 마음 모았어요
경전반에서 ‘일과 수행의 통일2’ 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화상으로 학생분들과 회의를 하고, 상세한 진행과정을 계획하기 위해, 일산법당에서 학생들과 꼭지가 만나 안건을 만들고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회의를 하였습니다.
아이스팩 재사용 캠폐인을 접하면서 우리 일산법당 봄경전 저녁반에서 주체가 되어 함께 마음을 내고 서로 도우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꾸준히 활동하고 실천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것은, 첫째, 코로나 19 이후 1년 동안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되었다는 것, 둘째, 인천, 수도권 등 쓰레기 매립장 관련 갈등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도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어, 결국 쓰레기 전쟁이 코앞에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 공감하면서, 코로나 19 시기에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아이스팩)을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하자는 합의를 도출,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이스팩 수거처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
제일 먼저, 아이스팩을 어떤 방법으로 수거할 것인가와 어디로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고양시에서 수거업체를 알아보았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고양 시민단체에서 전반기까지는 활동했으나 지금은 중단한 상태라고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기 위해 검색해보니, 인근 부천, 수원, 남양주에서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고양시청 재활용 담당팀에 직접 전화를 드려서 고양시에서도 아이스팩 재활용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과 건의를 드렸습니다.

고양시에 아이스팩 모으기를 건의해 받아들여졌어요!
고양시청에서 우리의 건의를 수락하여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와 각 주민센터에서 일정기간을 정하여 수거한다는 공지가 올라가고, 곳곳에 아이스팩 재활용 모으기 운동 현수막이 거리에 걸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뿌듯한 마음으로 일산법당 총무님께 우리의 계획을 알리고, 우리 일산법당에도 각 모둠에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를 한다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수거 방법으로

첫째. 아이스팩을 실온에서 녹여줍니다.
둘째. 겉면의 이물질을 씻어 깨끗이 제거한후 물기를 닦아 줍니다.
세째. 법당앞 수거함에 가져다 놓습니다.

라는 협조문구와 함께 각 모둠에 공지를 하였습니다.

발품을 팔아 아이스팩 받을 업체를 알아보고 전달
경전반 학생들은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모아둘 상자를 3개 큼직하게 만들어 법당 앞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사이 우리는 직접 발품을 팔아 어떤 업체에서 아이스팩을 받아 재사용할지 알아보기 위해 답사를 다녔습니다. 결과는 정육점, 반찬가게, 머릿고기집, 수산물집 등에서 흔쾌히 받아서 사용하시겠다는 얘기를 접수하고 돌아와, 며칠에 걸쳐 법당 앞에 모아진 아이스팩을 학생들과 함께 소분하여 나눠서 들고 업소를 방문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법당 앞에 아이스팩이 모아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많이 쌓이게 되어 개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양이 넘쳐나서 기관에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넘쳐나는 아이스팩 !! 고양시 아이스팩 모으기가 조기 마감!!
각 주민센터와 자원봉사 센터를 찿아 가져다 줄 곳을 찾았으나, 아이스팩을 받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를 듣기 위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알아보니, 각 가정에서도 요즘 코로나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면서 아이스팩 처리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팩 캠페인 중에 주민센터로 너도나도 가져 오는 사람이 많아서 양이 처리할 한계를 넘어서 캠페인을 조기 마감하게 되었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실방 하나를 보여 주시는데, 아이스팩이 가득차서 복도까지 줄을 지어 나와 있을 정도로 포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접하게 되면서 더 이상 계속 진행 할 수 없겠다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전 일산을 다 돌아다닌 끝에 한 곳에 전달
제가 가지고 간 200개가 넘는 아이스팩도 제 사정을 말씀 드리고 마지막으로 받아 달라고 사정을 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얼어 있는, 터질 수 있는, 오염된 아이스팩을 제출하면 엄청난 일거리를 주는 거랍니다
이번 수행 과제를 진행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이스팩을 녹이고 깨끗이 닦아서 물기를 제거한 후 수거함에 놓아 주세요”라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공지 하였음에도, 얼어있는 상태로 가져다 놓는 분들이 계셔서, 정성껏 깨끗하게 가져다 놓으신 분들 것이랑 뒤섞여 녹으면서 이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와 끈적거리고 다른 아이스팩들까지 많이 오염시켰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것은 따로 신경 써서 제거하고, 닦고 말리고 재정리해야 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에는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하기로 의견을 모았었으나, 수거해서 전달할 곳이 연결이 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진행을 멈춰야 했습니다.

이번 일과 수행의 통일을 실천하면서 아이스팩에 대해 그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고 바라는 점이 생겼습니다.
아이스팩을 제작하고 만드는 업체에서 지구 환경을 생각하여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예를 들어 종이나 비닐팩 속에 젤 형태가 아닌 물을 넣어서, 아이스팩을 사용한 후에는 물은 버리고 종이나 비닐은 다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은 진행하면서 도반들이 나누어준 이야기입니다.

– 시작이 어렵지 실천에 마음을 모으고 나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새삼 다가와 뿌듯하고 속전속결 진행되어짐이 놀라웠다.
– 아이스팩도 재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곳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 일과 수행의 통일을 통해서 함께 봉사해 주시는 경전반 도반님들이 감사하고, 자랑스러웠다.
– 도반님들과 소통하며 진행하니 일사천리로 실천이 이루어짐을 보며 협동의 힘이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이 어렵지, 하다 보니 하고 있구나. 수행실천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싶었다.
– 도반님들과 함께 하니 친목도 되고, 흔쾌히 동참해 주시니 감사했다.
– 필요한 곳에 전달을 하니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많이 기뻤다.
– 아이스팩을 전달하러 일산시장에 방문했을 때 반갑게 맞아주시고 고맙게 받아주셔서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팀별봉사를 하면서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모아서 업체를 방문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ppt로 만들었습니다. 그 일부를 전합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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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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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아라 알바트로스! 이젠 내가 지켜줄게

박하나/ 서울시 종로


* 영화제 날짜 : 12월 23일 (월) 저녁 7시 30분
* 영화제 장소 : 종로법당

진한 여운이 남았던 영화 . 영화를 보고난 마음을 먼저 키워드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움. 반짝반짝. 처연함. 자연. 순수함. 동물과의 교감.죽음. 천적 없이 단란했던 삶. 평화로움. 바다.
1만 마일 비행. 6주간의 돌봄. 부화. 노래.의도적인 행동. 똑똑함. 날갯짓 댄스. 전쟁. 흔적. 인류.
문명 . . . 오열게워냄. 뒤뚱뒤뚱. 삶. 성장.

영화를 본 사람들은 위의 키워드만으로도 쉽게 영화를 다시 떠올릴 수 있겠지요. 그 만큼 영화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단정하게 마음에 꽂힙니다. 이어서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인간에 의한 환경오염으로 자연이 병들어 간다.- 죽은 알바트로스의 뱃속에서 나온 플라스틱 중에 내가 버린 플라스틱도 있겠지?- 인간이 만든 안좋은 시스템이 생명체가 자기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원인을 찾고 해결하고자 그것을 고발하는 것도 인간인 것을!- 플라스틱이 아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니 누군가 대체제를 만들어 주었으면..- 환경오염에 관한 매체 보도는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9시 뉴스 말미에 1분이라도 환경 관련 영상이 나와 계도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된다면!- 소비를 줄이고, 덜 버리고, 물건을 살 때도 한 번씩 더 생각해야지!- 플 라 스 틱 을 줄 여 야 겠 다 ! !- 배달음식을 자주 먹어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데 깊이 반성하고 줄이겠다.- 지킬 수 있는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한 편 보고, 환경을 생각하며 뒷풀이도 소박하게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지켜야 할 때. . .!
알바트로스야, 훨훨 날아라~ 우리가 정말 지켜줄게!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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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02/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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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학교는 에코보살의 첫걸음

글_장회경/경기도 광명시

*장회경
사는곳: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좋아하는 것: 공연 관람
잘하는 것: 잡기에 두루 능함.
환경실천: 텀블러 사용 1년 이상, 손수건 사용은 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환경학교 이후 자주 사용. 요즘에는 집에서 휴지 대신 뒷물하는 중이다.

지난 10월 우리 광명법당에서는 3기 환경학교가 열렸습니다.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삶, 플라스틱제로 운동, 빈그릇운동,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등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실생활에서 실천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번 환경학교에 참여하며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환경학교는 총 3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법당에서 듣는 강의는 길지 않았지만, 매주 과제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깨어있지 않으면 습관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1강. 나의 친구는!

첫 시간에는 법문과 영상을 보며 마음이 착잡하고 오염의 주범이 나라는 것을 알고 나니 부끄러웠습니다. 요즘 TV에 심심찮게 거론되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문제입니다. 바디 스크럽, 클린징, 치약 등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하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물고기의 생명을 빼앗고 다시 인간의 밥상으로 올라와 사람의 몸에 쌓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섬뜩했습니다. 특히 아직 미세플라스틱의 문제점이 밝혀지지 않아 향후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눈앞의 편리를 위해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벌였던 많은 문제들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구나.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약간 무거운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함께 할 친구를 정했습니다. 저의 친구는 ‘닭’이었습니다. 닭의 평균 수명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17~18년이 이었습니다. 그런데 닭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6개월도 안된 닭을 먹습니다. 어릴수록 살이 연하다며 영계를 특히 좋아합니다. 생각해 보니 그 영계들은 태어나 내내 철창에서 살다가 어린 나이에 죽은 어린이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2강. 그대로, 가볍게 내어놓기

일주일간 내가 배출한 쓰레기와 관련된 사진과 내용을 공유하며 서로의 모습을 가볍게 드러냈습니다. 우리가 일주일동안 만드는 쓰레기가 무척 많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유했던 기록들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내 모습을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방향이 잡히리라 봅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이라고 분리수거해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쓰레기, 쉽게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했던 쓰레기 처리의 뒷면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운데가 글쓴이

3강. 그리고 나눔과 비움 장터

마지막 시간에는 집중 과제를 점검하고 지금까지의 과제 실행을 토대로 한 상장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일타쌍피상, 노력상, 물망초상, 변화아닌듯변화인상, 인감됨됨이상, 참회상 등 봉사자들의 재치와 촌철살인 상장 이름에 웃음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PPT로 만든 상장은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환경학교에 참여하면서 서로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후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보는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나눔과 비움 장터를 열었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 중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물건을 내어 놓는 것마다 물욕이 일어 다스리느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지갑, 노트, 텀블러, 브로치, 목걸이, 펜, 포스트잇, 아이크림 등 다양한 물건을 서로 필요한 만큼 나누어 가졌습니다.

에코보살 되기는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쉬울 수 있습니다. 손수건 사용과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사용과 음식 남기지 않기와 같이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직접 실천해 보고 습관화 해보는 시간. 환경학교는 저에게 실천의 첫걸음을 알려준 소중한 학교였습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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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1/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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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산책 세 번째 이야기


우리는 지금 관세‘줍’보살

이상원 | 서울제주 청년특별지부


건의사항 적극 반영, 진화하는 ‘온라인 산책’

2020년 두 차례 온라인 산책을 진행한 후, 지난 5월 16일 세 번째 온라인 산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의 진행을 통해 참가자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프로그램을 보완하였습니다.

지난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은 ‘산책 시간 1시간이 너무 짧아요. 30분 더 시간을 늘려주세요.’, ‘산 책 도중 텔레그램 소통방에 여러 미션 수행 글과 영상이 올라와서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산책 에 온전히 집중해보는 시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램이 재미있어 자주 진행되면 좋겠어요.’ 등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항을 다 반영하여 프로그램 시간도 늘리고 온전히 산책에 집중해보는 시간도 따로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고 평가 설문을 통해 참가자 들은 ‘산책 시간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예전에 얘기했던 요구 사항이 이번 프로그램에 반영 되어 좋았어요.’ 등과 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마음도 나누고! 온라인 산책 1조

이번 프로그램에서 달라진 점은 최대 3인에 한해 도반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산책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두 팀의 도반이 만나 산책하며 쓰레기도 줍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반끼리 만나기가 어렵다 보니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고 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도반과 봄맞이 환경실천 산책 중

그리고 새로운 산책 과제가 추가되었습니다. 산책하면서 드는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이었는데, 어떤 참가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주었습니다.


당당한 걸음걸이
환경을 생각한 면 마스크 한 손엔 뭐든 줍줍 집게 손
보이는 족족은 아니고 가려서 줍는 예리한 눈 그녀는 지금 관세‘줍’보살

그리고 주운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미션도 추가되었는데, 참가자 중 한 명은 주운 쓰레기로 하트 모양의 예술 작품(왼쪽 사진)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텔레그램 소통방에 공유해주었습니다.

◀ 하트모양의 재탄생한 예술 쓰레기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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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 번째 온라인 산책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즐겁게 산책을 하였습니다. 주말에 산책하며 운동도 하고 자연도 관찰하고 쓰레기도 주울 수 있어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 가을 즈음에 가을편 온라인 산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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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06/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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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야, 미안해

⊙김지은
사는 곳: 세종시
좋아하는 것: 누워서 뒹굴 거리기
잘하는 것: 자료 분류 및 문서 작성
환경실천 한지: 텀블러, 손수건, 장바구니 3종 셋트 사용 7년

알바트로스. 이 멋진 이름을 가진 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멀리, 높이 나는 새로 양 날개를 편 길이가 3~4m나 되며, 두 달도 안 돼 지구를 일주하고, 날개를 퍼덕이지 않고도 6일 동안 날 수 있다. 게다가 어린 알바트로스는 한번 날아오르면 성체가 되어 번식을 위해 돌아오기 전까지 땅을 밟지 않고 바다 위를 날거나 바다에서 쉬는데 대개는 3, 4년이지만 무려 10년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정말 이런 새가 있다니 지금도 마치 살아있는 전설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영화 ‘알바트로스’를 통해서 그저 이름만 스치듯 들었던 이 새가 얼마나 놀랍고 매력적인 새인지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이 새의 비극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그랗고 맑은 눈에 신뢰를 담고 평화롭게 다가오던 이 사랑스러운 새의 생명을 위협하고 고통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확연히 보게 되었다.

알바트로스는 춤을 추며 짝을 찾고는 때론 60년 이상을 평생 부부로 살면서 2년마다 하나씩 알을 낳는다. 이들은 서로 교대로 알을 품으며, 새끼가 알을 까고 나올 때 껍질을 대신 깨주지는 않지만 노래를 부르며 용기를 북돋워준다. 새끼가 자라는 동안 이들은 보통 한 번에 1600킬로미터나 날며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돌본다. 그들의 조상이 수백만 년 동안 해왔듯이 바다를 믿고…. 어미새는 플라스틱을 새끼의 뱃속에 그대로 넣어주고 있다는 것을, 아니 그런 물질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북태평양 미드웨이섬에 8년 동안 오가며 이 영화를 완성했다는 크리스 조던은 영화에서 그렇게 죽은 새를 보듬고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다. 그가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은 자기는 알지만 알바트로스는 자기가 왜 죽어가는지 모른다는 것. 또한 그는 자기가 이렇게 알바트로스를 사랑하게 될 줄도 몰랐다고 한다.

‘애도는 슬픔이나 절망과 다르다. 애도는 사랑과 같다.’

그의 나레이션을 들으며 이 영화 자체를 죽어간 알바트로스들에게, 우리 인간이 훼손시켜 놓은 모든 자연의 존재들에게 애도의 마음으로 헌정한 것이 아닐까. 비록 죽은 알바트로스의 배를 가르고 그 속에 들어있던 플라스틱을 낱낱이 꺼내 보여주는 장면들이 있지만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미술 작품처럼 예쁘게 재배열하고 꽃으로 둥글게 장식하여 만다라 이미지와 겹치게 하였으며, 흰제비갈매기, 파란 하늘과 바다, 섬의 풍경 등이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과 잘 어우러져 한편의 아름다운 자연의 시를 감상한 것 같았다.

크리스 조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충분히 슬퍼하되 절망과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모든 자연의 존재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고귀함을 보여주고자 했고 이들을 지켜내고자 직면할 용기를 냈던 것은 아닐까.

이것은 단지 알바트로스의 문제가 아니다. 비닐, 플라스틱, 금속 중독 등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동물들, 미세먼지로 따뜻한 봄날의 산책이 두려워진 우리들. 모두의 뱃속은 깨끗할까?

알바트로스가 긴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을 가르며 하늘로 날아올라 자유롭게 날고 사랑하고 새끼를 키우며 평생을 해로하며 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의 자연스로운 삶에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운 한 인간으로서 알바트로스에게 사죄하는 마음이다.

알바트로스야 미안해. 너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이상 이대로 살진 않을게. 지연을 훼손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의 긴 행렬이 조금이라도 느려지도록 그리고 마침내 멈출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게. 부디 행복하기를.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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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0/01/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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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전국 환경실천 수다

편집부


온지구와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발명품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지구와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이는 나만의 비법’이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환경실천 나누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전국 많은 법당에서 활발하게 자신들의 비법을 나누어주셨고, 혹은 반성 어린 고백이나 고민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 중의 일부가 전국환경활동밴드에 공유되었습니다. 지면상 일부라도 소개하여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은 장볼 때 비닐이나 포장재를 안 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7·8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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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9/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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