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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대전에서 줄부리오리 최초 월동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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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대전에서 줄부리오리 최초 월동확인

admin | 토, 2021/01/09- 05:00
대전에서 줄부리오리 최초 월동확인

대전 하천의 조류월동지 강력한 보호대책 필요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에 국내 희귀종 줄부리오리를 최초로 확인했다. 지난달 23일 대전환경운동연합 안광연 회원이 최초로 확인한 줄부리오리는 7일까지 월동준인 것이 확인되었다.

○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줄부리오리는 대전에서 월동하다 북상할 것으로 추정된다. 줄부리오리는 국내에서는 정기적으로 찾아오지 않는 미조이다.

  줄부리오리는 2014년 같은 개체가 중랑천과 충주에서 확인 된 이후 두 번째 관찰이다. 특히 2014년 확인된 개체는 암컷으로 수컷 성조가 대한민국에서 확인 된 것은 최초 이다. 

 

○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 번식하며 북미 남부에서 월동하는 종이기에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럽에는 종종 관찰기록이 있지만 동아시아에는 기록이 거의 없다. 전 세계적으로는 개체수가 적지 않아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는 관찰기록이 없어 이번 수컷 확인은 매우 특이한 기록일 수 밖에 없다. 

○ 잡식성 오리로 알려진 줄부리오리의 대전월동은 매우 귀한서식 자료가 될 것이다. 

○ 줄부리오리는 나무가 우거진 호수나 연못, 강이나, 만, 민물습지, 늪 범람원 때로는 하구의 기수부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 두 번째 기록이 된 줄부리오리 수컷은 길을 잃고 찾아온 것으로 내년에도 월동지로 대전을 택할지는 미지수이다. 

○ 대전은 최근 붉은부리흰죽지, 검은흰죽지가 확인되었고, 이번에 줄부리오리의 월동까지 확인되면서 탐조인들에게는 중요한 조류탐조지가 되고 있다. 

○ 대전하천 겨울철새 서식처에 대한 보호조치와 대응책이 필요한 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조류월동지에 대한 보호대책을 대전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11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최정우, 김세정, 김진화

사진제공 :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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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술 : ‘그 때 우리가 문수스님의 뜻을 잘 받들지 못했어’
경호 : ‘우리가 자책할 일은 아니예요. 나쁜 놈들이 있고, 여전히 4대강을 막고 있어서 그래요’
금강에 모래톱을 유지하기 위해 제초를 하던 중 오늘(31일)이 문수스님이 소신공양한 날이라는 말에 나눈 대화이다.

김종술 기자가 금강에 제초를 하고 있다는 말에 월요일 현장을 찾았다. 오전 내내 제초한 면적은 꽤나 넓었다. 제초가 된 곳에는 다시 야생동물의 생명이 찾아 올 이라며 기뻐했다. 넓어진 모래톱이 꽤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 제초작업 중인 모습 . ⓒ 이경호

잠시쉬면서 음료를 먹던 중 핸드폰의 달력을 보니 문수 스님 소신공양일이 었다. 소신공양이라는 말에 김종술 기자는 뜻을 잘 받들지 못했다며 한탄했고, 나는 자책할 일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 은연중에 뱉은 말이지만 속으로는 매우 미안한 마음이었다.

2010년 5월 31일 문수스님은 자신의 육체를 태워 소신공양했다. 하지만, 사람이 목숨을 내놓고 벌인 소신공양에 대한 평가는 박하기만 했다. 많은 언론은 외면했고, 환경단체는 뜻을 받들기위해 노력했지만 힘이 없었다.

도청앞에서 소신공양을 기리며 울던 혜우스님이 아직도 선하다.(울부짖은 혜우 스님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93213&CMPT...) 하지만, 그 뒤로 문수스님을 잘 기억하지도 못했다.

금강에 생명을 위한 제초작업이 아니라 문수스님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을 했어야 했다는 자신에 대한 분노가 잠시 있었다. 이정도 제초작업에 우쭐하며 생명을 위해 일했다고 잠시 자부했던 내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4대강 현장에는 아직도 4대강 부역자들이 수문개방도 못하게 막고 있다. 금강의 경우 세종보 해체와 공주보 부분해체의 결정이 있었지만, 보 해체는 5년 동안 답보상태에 있을 뿐 별다른 진전이 없다.

▲ 문수스님 분향소 . ⓒ 오마이뉴스

4대강 부역자들이 문수스님보다 더 진정성이 있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럴리 없다. 그럴 수 없지 않은가? 매번 의문의 의문을 품는다. 숨어서 자숙해야할 4대강 부역자들은 지금도 떳떳하게 4대강이 잘 한 일이라며 떠벌리고 있다. 4대강에서 죽어가는 생명들에게 일말에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문수스님의 죽음조차 애도하지 못 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최소한 수문이 아니라 보하나쯤은 해체를 해야 문수스님을 볼 낯이 생길 듯 하다. 또 누군가는 나를 보며 자책할 일이 아니라고 위로하겠지만 말이다.

글을 쓰며 문수스님의 숭고한 희생을 혼자 길인다. 최소한 내년에는 문수스님을 생각하며 금강에 나와 어떤거라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가지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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