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 환경책과 당신이 들려주는 코로나19 이야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의 삶에 큰 변화와 위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어떻게 견디고, 누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은지 시민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1징1](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2414-1024x576.jpg)
1장
감염에 대한 우려
사연
![1장](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2436-1024x565.jpg)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큽니다. 마스크 없이 재채기하시는 분들, 자리에 앉아 음식을 계속 드시면서 수다를 떠는 분들이 계속 신경쓰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저는 8개월 된 아기 엄마가 된 친구의 안부를 묻고 싶어요. 꼬물아, 잘 크고 있지? 꼬물이가 엄마 아빠 장점만 닮아 정말 예쁘더라.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서 많은 축복과 축하 받으며 돌잔치도 하고,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
환경책 추천
![1장2](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3255-1024x559.jpg)
“저는 꼬물이에게 [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이라는 책을 읽어주길 바라요. 이 책 내용은 이름이 ‘성홍열’이라는 손톱보다 작은 세균 아저씨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붉은 반점을 옮기고 다니다 결국 자신도 수두 세균에 옮아 창피함에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내용인데요. 균이 어떻게 옮겨가는지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책을 보고 균을 옮기거나 옮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장](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4003-1024x555.jpg)
2장
인수공통감염병과 팬데믹
사연
![photo_2021-01-04_14-40-47](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photo_2021-01-04_14-40-47-1024x556.jpg)
“우리나라는 꽤 안정적으로 코로나 관리가 되었지만, 올 초만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는 지역 폐쇄, 격리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통제와 격리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두 병의 확산세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2011년 구제역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당시 군인 신분이어서 살처분 현장에 동원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문득문득 그 살처분 현장의 감촉과 소리가 떠오릅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환경책 추천
![묻다](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4212-1024x558.jpg)
“ 2010년 겨울, AI과 구제역으로 천만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되었습니다. 작가가 그 매몰지를 3년 후에 찾아가요. 그 수많은 동물을 삼킨 땅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처분을 그렇게 해야 했는지를 기록한 책인데요. 작가가 이 기록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었던 청년을 만나서 같이 눈물 흘리는 장면이 짧게 나오는데 이 사연을 보니까 [묻다]가 생각났습니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 손에 꼽게 좋은 책이었어요.“
![ㄴㄴ](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55639-1024x561.jpg)
“꿈꿀자유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라는 책을 흥미있게 봤습니다. 대부분의 신종 전염병은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왜 동물의 병이 인간에게 전염될까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수많은 병원체는 특정 동물이나 식물종에 기생합니다. 숙주인 원숭이나 새가 죽으면 숲에 흡수되고요. 그런데 생태계가 너무 많이 파괴되니까 병원체의 선택지는 두 개밖에 없는 거에요. 새로운 숙주를 찾든지, 멸종하든지. 물론 병원체들이 일부러 인간을 표적으로 삼는 건 아니고, 우리가 너무 많이 존재하고, 어디에나 있잖아요. 세균의 관점에서 보면 수십억 인체는 기가 막힌 서식지인 겁니다.”
![photo_2021-01-04_15-12-48](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photo_2021-01-04_15-12-48-1024x562.jpg)
4장
관계 단절 그리고 안부 묻기
사연
![4-1](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4-1-1024x564.jpg)
“저는 추석날 아침 늘 자식을 마중하던 곳을 바라보던 (이웃집) 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싶어요. ‘할머니, 괜찮다 하지 말고 언제든 좋은 날 한 번 다녀가라고 전화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소통, 단절, 소외감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코로나는 기다림 같아요. ” -성주에서 어린이 책을 읽는 아줌마 고래
환경책 추천
![4-2](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4-2-1024x564.jpg)
“[창문]은 ‘그리운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은 집을 나가지 못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거든요. 책에서는 창문이 바깥과 인사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이고, 창문을 통해 우체부 아저씨, 소담이, 키요시 등등 세상의 모든 친구들에게 ‘안녕’이라는 짧은 인사 안에 안부를 물어요. 책을 유심히 보면 누군가는 밖에 나가지 못해 힘들지만, 우체부 아저씨 같은 경우는 밖에 나갈 수 밖에 없어서 걱정될 수도 있거든요. 배달만 하더라도, 나는 안전할 수 있지만 나와 식당을 이어주는건 또 다른 누군가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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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책큰잔치
유튜브
![사본 -main (3)](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1/01/20210104_062346-1024x576.png)
주최주관ㅣ(사)환경정의
문의ㅣ환경책큰잔치 담당자 , 02.743.4747, [email protected]
![에코북페스트벌로고-removebg](http://eco.or.kr/eco2016/wp-content/uploads/2020/11/20201201_025103-150x15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