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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한빛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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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한빛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용접

admin | 수, 2020/11/25- 18:30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용접/ 은폐/ 관리·감독·규제 실패 규탄 긴급 기자회견문>

 

“한빛 5호기 엉터리용접 제대로 진상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7월 26일 작업자의 제보를 통해 한빛핵발전소 5호기의 원자로(=핵반응로) 헤드 엉터리용접을 확인하였지만, 용접한 관통관이 모두 문제없다는 한수원의 보고만을 믿고 용접중단 2일만에 용접재개 승인을 했다.

핵반응로는 핵연료의 분열이 일어나는 핵발전소의 심장과도 같은 핵심 장치일 뿐만 아니라 가장 위험한 장치이다. 그런 핵반응로의 뚜껑 역할을 하는 헤드는 핵분열 속도를 조절해주는 제어봉 등이 있는 관통관 84개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관통관이 완전 밀폐가 되지 않을 경우 핵반응로 안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게 된다. 그런 이유로 관통관의 용접은 아주 중요하고 최고의 작업 품질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의 용접작업을 원안위는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졸속으로 승인해 준 것이다.

 

만약 원안위가 작업현장의 용접녹화 내용과 한수원의 관리·감독, 용역업체인 두산중공업의 관리감독, 공인기관의 검사내용 등 품질활동 전반에 대한 검토만 제대로 했더라면 엉터리 용접작업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원안위가 뒤늦게 확인한 엉터리 용접의 내용은 작업자가 착오로 인코넬690으로 용접해야 할 곳을 스테인리스로 용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런 착오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검사자나 감독자의 점검표에 있었을 것이고 두산중공업이 제출한 용접작업 시방서에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에 없었다면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어야 한다. 또한 이런 내용을 검토했어야 할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규제전문기관이다. 운영변경허가 심사 시에 분명히 이러한 내용들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했어야 함에도 이를 검토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심각한 규제 실패이다.

 

이 사건 전에도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수실을 인코넬 690으로 용접을 했어야 하나 인코넬600으로 용접을 한 일이 발생했었다. 이 또한 5호기 원자로헤드 용접과 마찬가지로 제보자의 제보에 의해서 밝혀진 사항이다. 그 당시에도 사업자인 한수원은 재발방지 대책으로 작업전반에 대한 영상녹화 방안을 원안위 등에 제출했다. 그러나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내놓은 작업 녹화 상황은 84곳의 관통관 용접 작업 중 기록이 미확보된 곳이 16개이고, 화질이 불량한곳이 9군데나 되어 모두 25곳의 기록이 제대로 안 된 상태다. 이처럼 엉터리 용접과 부실한 관리감독의 반복은 한수원의 안전불감증이 매우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수원은 아무리 조심해도 위험하고, 불안한 핵발전소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

 

원안위 또한 핵발전소 안전 규제기관으로서 자격이 없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국민들은 핵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판단을 오로지 원안위라는 규제기관에 의존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번과 같이 중대한 부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제보가 있어야 겨우 인지하는 상황이다. 이번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엉터리 용접 사건뿐만 아니라 신고리3·4호기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한빛5·6호기의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한빛2호기 증기발생기 수실 엉터리용접사건 등 중요 사건의 대부분이 제보자들의 제보에 의해서 외부로 알려지고 있다. 도대체 국민들은 핵발전소의 안전과 관련하여 누구를 믿으란 말인가. 원안위는 핵발전소의 안전문제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한수원을 봐주기 위해 부실과 비리를 은폐하고 엄호하는 기관인가?

 

현재의 원안위나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무능은 핵발전소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결코 지켜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는 규제기관인 원안위나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원전사고로부터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기관인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원안위가 특별사법경찰을 배치하여 수사를 하고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빛1호기 열출력급증 사건처럼 원안위가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이번 사건은 분명하게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규제실패이다. 원안위의 검찰고발은 단순하게 몇 사람을 사법처리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정도로 끝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한수원이나 원안위는 자료를 요구해도 수사와 재판 때문에 자료를 외부로 줄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심지어 국회가 자료를 요구해도 수사중인 사건이라는 핑계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국회의 어떠한 질의에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법적인 한계와 방폐막이다. 따라서 핵발전소의 안전을 위한 규제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사업자나 규제기관 개혁을 해낼 수 없다.

 

원안위는 사법절차 뒤에 숨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민간의 참여가 보장된 국회차원의 조사나 문재인 정부의 직접 조사에 응해야 한다. 검찰 고발은 정부나 국회차원의 조사가 끝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1.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규제실패를 조사하라!
  2. 엉터리용접을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한수원을 처벌하라!
  3. 두산중공업의 엉터리용접에 대한 책임으로, 한빛핵발전소의 모든 보수공사에서 제외하라!
  4. 원안위의 셀프조사 인정할 수 없다. 위원장은 규제실패를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5. 정부는 대통령훈령으로 법적권한을 부여한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라!

 

2020년 11월 24일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

공공성 강화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영광핵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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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과 함께 하는 대전시민 탈핵희망 캠페인

우리의 요구

1.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실험, 대전시민을 위협한다!!

2. 정부는 핵발전소 확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중단하라!

3. 핵공단 대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신경 쓰지 않는 핵정책 반대한다.

○ 핵발전과 핵에너지 위험성을 알리고 핵 없는 사회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성직자, 환경운동가, 시민단체,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오는 17일 오전 대전에 입성한다.

○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은 지난 2013년 6월 6일 고리에서 시작하여 작년까지

161일간 2,718km 국토의 순례를 마쳤다. 그리고, 올해 1월 25일 영광핵발전소를

출발점으로 하여 광주, 전주, 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으로 가는

28일간 517km의 탈핵희망 도보순례를 이어오고 있다.

○ 대전에서는 탈핵희망 캠페인을 하며 대전 시민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아래 참조)

그리고, 18일 10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신규원자력발전소의 건설반대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실험 반대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귀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안 내-

1. 제 목 : 대전시민 탈핵 희망 캠페인 및 기자회견

2. 일 시 :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10시 30분

3. 장 소 : 대전시청 북문 앞 (기자회견장소)

4. 세부일정 :

- 17일 8시 30분 계룡성당 출발

          11시 탈핵도보순례 3,000km기념미사 (유성 진잠아파트 207동앞 어린이놀이터)

          16시 탄방동성당 도착

- 18일 8시 30분 탄방동 성당 출발

          9시 대전 시민 탈핵 희망 캠페인

          10시 30분 대전 시민 탈핵 희망 기자회견

           11시 대전시청 출발

           14시 30분 한국원자력연구원

           16시 30분 신탄진성당 도착

5. 문의 : 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간사(042 331 3700~2)

금, 2016/02/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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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 폐수 무단 방류 규탄!!
일본산 수산물 수입중단 촉구 기자회견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발생한 지 2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방사능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일반인 연간 피폭 허용량의 2천배가 되는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분출되고 방사능 오염 폐수가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과 24일, 도쿄전력은 지하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었으며 3호기 원전에서 시간당 2170mSv(밀리시버트)의 방사능 수증기가 분출되었다고 인정했다. 다나카 슌이치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마저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용인함으로서 후쿠시마 해역의 방사능 오염 사태는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4월 4일 방사능 오염수 1만 톤 이상을 무단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9월에도 1천조 베크렐의 스트론튬이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를 일으켜왔다. 이번에 드러난 누출 사태도 올해 4월 도쿄전력이 120톤의 방사능 오염수 땅속 유출 인정 때 예고된 일이었다. 문제는 현재 지하수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는 유출 시점과 경로, 유출량을 파악할 수도 없는 통제 불능의 상태라는 것이다. 그동안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관련 기관은 방사능 오염 상황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며 거짓말을 일삼아왔다. 때문에 한국 시민은 물론 세계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대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도쿄전력은 이미 지난 18일 3호기 원전에서 발생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분출을 확인하고도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며 거짓 발표를 했다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다음인 24일에야 사실을 인정했다. 주변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분출과 방사능 오염수를 유출해놓고서도 구체적인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 일본산 수산물을 먹고 있는 우리나라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방사능 오염사태를 방치하는 가운데 그동안 후쿠시마 앞바다는 물론 일본 근해에서 방사능 덩어리 물고기들이 잡혔다. 플루토늄에 오염된 생선이 잡히기도 했다. 러시아 과학자에 의해 후쿠시마에서 동쪽으로 800km 떨어진 곳에서 표준 세슘 농도의 10배 초과하는 물질이 발견되는가 하면 하와이 우유에서 후쿠시마발 스트론튬 89가 검출되었다. 지난 해 5월에는 캘리포니아 해역에서 잡힌 참치에서 일본발로 확인된 세슘이 후쿠시마 이전 10배가 검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수산물에서도 2011년에 비해 2012년도에 방사성물질의 검출 빈도와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특히 국민이 즐겨먹는 대구, 명태, 고등어 등에서 지속적으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정보공개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일본정부의 판단에 의존하여 위험천만한 방사능 오염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관련 루머에 대한 설명]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발표를 통해 방사능 오염사태에 따른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치부하고 구체적 대책은 내놓지 않고 해명만 늘어놓거나 심지어 사실 왜곡도 하고 있다. 식약처는 후쿠시마현 등 8개현의 49개 품목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일본 정부가 자체적으로 출하 금지한 것이지 우리 정부가 먼저 수입금지한 것이 아니다. 일본내 일부 13개현에서 들여오는 식품에 대해 검사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일본 검사기관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다. 도쿄전력이 그동안 방출한 방사능 오염수에는 스트론튬이 대량으로 포함되었고,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는 세슘(Cs137+Cs134)과 요오드(I 131)만 지표 핵종으로 검사하고 있을 뿐이다. 이 두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식약처는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검사 항목에 넣어서 검역할 조치는 취하지 않고 오히려 일본에 비오염 증명서를 요구해서 원천적인 방사능 오염을 막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대책을 내놓았다. 방사능 오염상황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와 산하기관들이 밝히는 정보는 일본 국민들도 불신하고 있는 마당에 수입국인 한국 정부가 일본기관이 첨부한 증명서를 전적으로 신뢰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식약처는 보도자료에서 마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기준치는 국내 기준치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슘(Cs137+Cs134) 기준치는 370Bq/kg, 요오드 131은 100Bq/kg(유아용 및 우유 등 적용-기타 식품은 300Bq)이다.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기준에서 요오드는 국내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세슘의 경우 100Bq/kg을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산 수입식품에 100베크렐을 적용하는 것은 한국 정부가 일본산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것이 아니라 지난 해 4월 일본 정부가 기준을 강화해서 우리나라가 그대로 따른 것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일본 전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먹을 거리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전제하에 세슘 기준을 100Bq/kg로 정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식약처가 내놓은 발표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 검역기관이 전적으로 일본의 판단과 기준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이다.

식약처는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 공개하는 일본산 수산물과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현황에서는 ‘적합’ 여부만 공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고 있지 않다.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출 내역도 지난 7월 9일, 홈페이지에 2년 4개월 치를 한꺼번에 공개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식약처는 일본산 식품이 기준치 이내로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더라도 2011년 6월과 7월 사이에 냉장대구에서 40~98베크렐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기준치 이하라고 하여 그대로 시판되었다. 지난 해에도 대구에서 20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적합 판정을 받아 우리 밥상에 올라왔다. 정부가 얘기하는 기준치 이내의 안전한 수산물에는 이런 정도 높은 수치의 방사능 물질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마치 명태나 대구 등이 미량 수입되거나 안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불과 5일 동안 수입된 수산물만 하더라도 명태, 갈치, 활가리비, 활낙지 등 무려 57만kg을 넘는 양이 시중에 유통되었다. 쏟아지는 일본산 수산물 속에서 우리는 거의 매일 생선을 섭취하고 있다. 수산물에 농축된 방사능 물질은 미량이라 할지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똑같은 양의 방사능 물질을 섭취할 때 단 한번에 먹는 것보다 매일 미량으로 나눠서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음식을 통한 방사능 피폭은 더 치명적이다.

방사능 기준치는 상업적 관리 기준이지 의학적으로 안전한 기준이 아니다. 적은 양이면 적은 확률로 많은 양이면 많은 확률로 암 발생을 일으키는 것이 방사능 물질이다.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누출 사태를 보면서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정부는 국민들의 걱정을 ‘괴담’으로 치부하며 ‘안전하니 안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사능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민들의 걱정을 ‘괴담’과 ‘루머’로 취급하는 정부의 자세야말로 불신과 혼란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정부가 할 일은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며 일본을 대신해 홍보할 일이 아니라 국민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실행하는 일이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인 것이 확인된 이상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중단하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를 사과하고 유출 원인을 파악하여 책임있는 방사능 누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

2013년 8월 1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여성환경연대, 한국 YWCA 연합회, 녹색당, 핵없는 세상

목, 2013/08/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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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4대강 예산 및 법안 날치기를 규탄한다

한나라당은 지난 8일, 힘으로 본회의장을 장악하고 새해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2011년 4대강 공사 예산’과 ‘친수구역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4대강 사업 중단과 대책을 요구해온 국민들과 야당의 간절한 요구를 짓밟고 국민 세금과 권리를 강탈한 것이다. 국회 예결위 및 본회의에서 수공 예산 3조 8천억원이 포함된 총 9조 5747억원 중 2,700억원(국토해양부 2천억원, 농림수산식품부 450억원, 환경부 250억원 등)이 삭감되어 결국 9조 3,047억원의 국민세금이 강탈되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4대강 관련 대규모 준설과 보 공사는 그대로 진행 될 계획이며 ‘친수구역특별법’ 통과로 4대강 주변지역의 난개발도 시작 될 전망이다.

4대강 공사의 즉각적인 중단 및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한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대통령의 요구에만 충실한 다수 집권당의 횡포에 분노치 않을 수 없다.

3년째 날치기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주주의 기초를 흔들고 우리정치를 계속 퇴행시키고 있다. 우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야당과 대화를 포기한 대통령과 집권당의 독재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이번 의회 폭거를 자행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이들의 만행을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들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며 국민의 힘을 우습게 여긴 댓가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또한 4대강 공사를 중단시키고, 4대강을 진정으로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투쟁은 끝까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0년 12월 9일

금강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 : 김용태, 혜우, 남재영, 이인성, 김용우, 강사용, 이상선, 김재승, 이상덕, 장창수, 한중열)

목, 2010/12/0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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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검증특위 구성 국민청원운동 시작

○ 이포보에서는 민주당 천정배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네티즌들이 고공 활동가들에게 물과 식량 등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서울 인권위원회 앞에서는 4대강범대위와 인권단체연석회의 주최로 인권위의 긴급구제 기각에 대한 항의와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또한, 서울에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가적 갈등을 초래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갈등 해소와 대안 마련을 위하여 국회검증특위를 구성을 위한 국민청원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정계, 종교계, 시민사회, 학계, 문화예술계가 참여했던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대표자 연석회의‘가 4대강사업의 목표와 현재 상황을 검토하기 위한 <국회 검증특별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고, 8월 11일에는 105명의 의원들이 <4대강사업 검증특위 구성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계획된 일정이 현장 상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취재를 원하시면 사전에 연락바랍니다.

————- 아 래 ————–

<여주 현장상황실 일일 브리핑>

○ 8월 15(일) 일지

11:30 새민족교회 50명/ 예배

14:00 물․식량․밧데리 전달 위한 시민 결의대회

- 참석자: 민주당 천정배 의원, 김희선 전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사생결당 등 네티즌 100여명

- 식량, 물, 핸드폰 밧데리 등 지원물품 전달 시도했으나 실패

19:30 촛불 집회: 강남촛불 참가

* 방문자

인천연대 회원 30명 / 새민족교회 50명 / 민주당 천정배 의원, 김희선 전 의원 등 20명/ 사생결당과 네티즌 50명/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강남촛불 8명 등 200여명

* 후원금 438,000원, *지출 195,150원

○ 8월 16일(월) 계획

19:30 촛불 집회

<함안보 현장상황실 일일 브리핑>

○ 8월 16일(월) 계획

11시 최수영, 이환문 함안보 고공농성과 이후 활동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

* 방문자

진주 후세대 교회에서 학생 40여명

2010년 8월 16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석봉․이시재․지영선 사무총장 김종남

* 문의 : 여주 현장상황실 박창재 국장(010-5463-1579)

한숙영 간사(010-4332-4758)

함안보 현장상황실 우정희 국장(010-8535-5084)

서울 상황실 양이원영 국장(010-4288-8402)

월, 2010/08/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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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4대강 낙동강 현장을 걸었다

출처 : 12살난 아들 “강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오마이뉴스

일기예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던 지난 주말(10~11일), 환경연합 회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초등학생인 아이와 함께 낙동강으로 갔다. 환경연합은 환경문제가 가장 첨예한 현장에서 1년에 한번씩 회원대회를 여는데, 아무래도 4대강이 가장 큰 이슈이다 보니 이번엔 낙동강에서 전국의 회원들이 모였다.

상주보를 방문하고 아름다운 절경의 낙동강 경천대를 둘러보는 것이 첫날 일정이고, 이튿날 일요일은 낙동강 다리 위에서 4대강 반대 퍼포먼스를 하고 아름다운 창녕 우포늪을 둘러보기로 했다. 폭우를 앞둔 토요일은 찌는 듯이 더워서 얼굴이 다 익었고, 일요일에는 사납게 쏟아지는 비에 옷도 신발도 다 젖었다. 아이랑 꼭 껴안고 걸으며 경상도 식의 4대강 반대 구호를 따라 외쳤다.

“4대강이 니끼가 ! (네 것이냐 !)”

아이는 추위에 몸을 떨면서도 얼른 버스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다녀와서 아이의 일기장에 적힌 글을 일부 옮겨 읽어본다.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날씨 : 축축하고 더운 느낌)

맨 처음에 도착한 곳은 상주보였는데, 처음 걸을 때는 4대강 사업을 한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다. 하지만 걷다 보니 흙을 쌓아놓은 것이 보였는데, 그 높이가 엄청났다. 이걸 준설토라고 하는데 강에서 파낸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까 4대강 사업이 무의미한 생태계 파괴 같았다.

공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니까 그다지 원망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은 생기지 않고,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들은 단지 정부에서 시켜서 하는 것 뿐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준설 때문에 오염된 강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말에 슬프기보단 강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지금 당장 이 공사를 멈출 수도, 막을 수도 없으니까…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날씨 : 폭우)

오늘 10시 30분경, 낙동강 위 다리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행사 장소는 버스에서 내린 곳과 멀었고, 폭우 수준으로 비가 와서 걷는 게 매우 힘들었다. 걸으면서 강쪽을 보니 환경운동가 몇 분이 공사장 주위에서 퍼포먼스(?) 또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강물이 2급수라는 예전에 비해 너무 더러웠다. 아무리 봐도 4대강 사업은 아무 이유없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책 같았다. 아무튼 이 폭우 속에서 퍼포먼스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보니 <4대강 반대> 푯말이 있었고 최열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4대강 사업을 막을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라고. 꼭 막아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들은 못 막을 수도 있지만, 나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최대한.

<지우에게 엄마가>

지우야, 모래밭이 예쁜 경천대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지 못해 아쉽지. 우리 둘다 스포츠 샌들을 신고 올 걸 그랬다. 경천대 부근 수km 상류에서 청강부대라는 이름의 군인들이 동원되어서 공사를 하느라 맑았던 강물이 탁해졌다는구나. 그래도 물수제비 뜨기는 재미있었니? 엄마는 한번도 물수제비를 떠본 적이 없어서 할줄을 모르겠더라. 너는 몇번 해봤는지 납작하고 가벼운 돌을 잘 고르더구나.

경천대의 모래밭이 없어지면 그 작고 맨들거리던 조약돌들도 내년엔 만져볼 수 없겠지. 엄마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강을 따라 모래밭을 걸어보세요”라는 인솔자의 말이 슬프더라. 믿기지가 않아서 말이야. 설마 마지막일까 아직도 반신반의하지. 네 말대로 무슨 이유로 멀쩡하고 아름다운 모래밭을 다 파내어 버린단 말일까 싶다.

지우야, 네가 4대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하니 엄마는 슬프다. 너는 아직 ‘초딩 5학년’이잖아. 그냥 너는 강가에서 물수제비나 뜨면서 놀면 그만이지… 강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슬프다. 네가 왜 미안하냐. 엄마가 미안하고 어른들이 미안해야지.

엄마랑 같이 폭염에 장대비에 낙동강 길 함께 해줘서 고맙다. 지우야. 그래도 엄마랑 산딸기도 따 먹고 조약돌도 줍고 즐거웠지? 무서운 기세로 강바닥을 파내는 포크레인을 막는 것은 엄마가 할 일이야. 지우는 행복한 상상만 하렴. 나중에 다시 경천대 모래밭길 같이 걷자. 오키?

수, 2010/07/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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