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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뇽도롱뇽, 기후위기 멸종위기종 모니터링+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 모니터링] 불암산과 북악산의 다르면서 닮은 두 보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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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안뇽도롱뇽, 기후위기 멸종위기종 모니터링+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 모니터링] 불암산과 북악산의 다르면서 닮은 두 보전지역

admin | 목, 2020/10/22- 23:06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서 정하여 보전하도록 하는 이 제도에 대해 내용을 찾아보다 보면, 자연환경을 체계적/효율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고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태 · 경관보전지역이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야생생물보호구역이라던가 하천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구역과 같이 일정한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 제도가 효율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동시에 지역의 관광자원처럼 소비되며 관리되는 체계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전에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이 드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절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관리되는 체계와 인식 등에서 아쉬움이 조금 있다는 것뿐이지요.


오후 4시 30분 경의 화랑로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동안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을 다니며 이런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었는데요. 오늘은 백사실뿐 아니라 다른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이야기도 조금 같이 나눠보고자 합니다.


삼육대학교 정문
©서울환경운동연합

지난 10월 20일, 제가 방문한 곳은 불암산에 있는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 익히 알려진 이곳은 중부지방의 극상수종인 서어나무림의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입구를 찾아 들어가고자 물어물어 찾아오다 보니 삼육대학교 정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정문을 지나 쭉 올라가야 한다고 하네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한참을 올라와서 낙엽으로 뒤덮인 길을 만났습니다. 친절하게도 ‘등산로 가는 길’, 혹은 ‘호수 가는 길’과 같은 안내판들이 곳곳에 있어서 길을 헤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서울환경운동연합

절대 금연에 금주라고 하는데 이건 당연한 거고요.. 이륜차도 그렇다고 치는데 애완견 출입 금지는 조금 새롭습니다. 백사실 같은 경우 애완견 들의 대변이 물에 섞여들어가서 수질오염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애완견 출입을 금지한 것 같지는 않고요. 이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 공간을 삼육대학교의 일원들이 명상과 산책의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 때문에 이런 행위들을 전부 금지한다 써 붙여 놓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찾아가는 길
©서울환경운동연합

인공 암반들과 밧줄들로 산책로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런 애매모호한 말을 들으면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숲의 기운이 참 좋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녹음이 반겨주는 기분이랄까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판
©서울환경운동연합

조금 더 걸음을 옮기다 보니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안내판이 나왔습니다. 지정일은 2006년 7월 7일로 백사실계곡보다 3년은 먼저 지정된 곳이네요. 이 일대가 전부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 하고 보전 지역의 한가운데 제명호라는 인공 호수가 있다고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숲길
©서울환경운동연합

잠시 뒤를 돌아서 지나온 길을 살펴봤습니다. 나무들이 참 높더군요. 사실 이 숲을 지나 화랑로를 건너면 바로 태릉골프장 그린벨트입니다. 불암산에서 태릉과 강릉으로, 또 태강릉의 연지로 이어지던 이런 멋들어진 숲이 있던 자리를 밀어버리고 화랑로가 들어선 것이라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썩은 나무가 모아져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제명호를 향하던 중 흥미로운 것들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썩은 나무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는 것이었는데요.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저렇게 썩어있는 나무는 풍뎅이 등의 애벌레들에게 굉장히 좋은 먹이이자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저 나무를 갉아먹고 굴을 파 안에 자리를 잡고 겨울을 나는 것이죠.


썩은 나무가 모아져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런 점에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곳곳에 이런 나무들이 놓여 있다는 것은 숲이 가지고 있는 순환적인 기능들을 위해 숲에서 난 것들을 숲으로 돌아가게 하는 배려가 묻어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 살고 있을까?
©서울환경운동연합

커다란 나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과연 누군가가 들어서서 살고 있는 것일지..? 재밌는 상상을 하게 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나무 타는 청설모님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호수에 거의 다다랐을 때 자주 보긴 하지만 사진 찍기는 참 어려운 그분! 청설모를 마주쳤습니다.

사실 청설모는 그리 만나기 어려운 동물은 아닙니다만, 서울에서 청설모를 만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경계심도 많고 워낙 날쌔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는 더 쉽지 않고 말이죠.


바닥에 도토리가 많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걸음을 다시 옮기며 바닥을 살피다 보니 청설모가 있을만한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도토리가 참 많이도 떨어져 있더군요. 여긴 괜찮은 것 같지만 보통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나물을 캐시거나 도토리나 밤을 주워가거나 하는 경우들이 꽤 많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이 숲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이 먹을 게 없어요.. 또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자연물들을 채취하는 것은 처벌 대상이기도 하고요.


제명호 전경
©서울환경운동연합

청설모도 만나고 상수리나무도 만나고, 서어나무 군락도 지나 드디어 제명호에 다다랐습니다. 인공 호수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물이 썩 맑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경관적으로는 참 우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서양 쪽 영화에 나오는 시골 호수 같은 느낌입니다.


호수 앞에 벤치가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아까 삼육대학교의 구성원들이 이곳을 명상과 산책의 공간으로 이용한다 했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래서인지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뭔가..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듯해 보이는 곳입니다.


벤치에서 바라본 호수의 전경
©서울환경운동연합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지는… 않고 금세 일어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좀 우아한 느낌이 듭니다. 지역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여전히 초점은 인간이 이용하기 위함에 맞춰져 있는 듯합니다.


상수리나무들이 호숫가를 둘러싸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호숫가를 한 바퀴 빙 둘러보았습니다. 곳곳에 호수와 숲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고 아이들 몇 명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생태계보전지역과 마찬가지로 공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녹지활용계약으로 만들어진 주민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러던 중 이런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공원으로서 개방 한 시설이라는 내용인듯합니다. 녹지활용계약이란, 해당 자치단체의 장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녹지 확충을 위해 도시 안에서 환경성이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토지의 소유자와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해당 토지를 시민들에게 공공재로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해당 토지의 환경성을 유지하고 보존하고 이용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죠. 이런 녹지활용계약은 지난 7월 대규모 실효를 불러일으킨 도시공원일몰제의 대안 중 하나로도 언급되던 제도입니다. 녹지라는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고 도심지에서 공공녹지로서 활용 가능한 토지는 제한적이니 이런 방식으로 도심 안의 공공녹지를 확대하는 것은 좋은 것 같긴 합니다. 다만 보전이 우선되어야 할 생태계보전지역이 공원으로서 기능하는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유아숲 체험원이라 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호숫가 바로 옆에는 이런 시설도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태릉 유아숲 체험원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숲을 체험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써져있었는데, 전 이런 걸 볼 때마다 의문입니다..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면서 미끄럼틀을 만들고 그네를 매달아서 숲에서 노는 방식을 단일화 시키는 느낌.. 아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서 놀기 마련이라지만 ‘숲 체험원’이란 이름을 붙일 거라면 정말 아이들이 숲을 느낄 수 있고 또 숲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고민들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청둥오리 한 쌍
©서울환경운동연합

돌아 나오는 길, 청둥오리 한 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있다는 것은 뭔가 이 호수에도 먹을 것이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청둥오리가 원래 도시에서 보기 쉬운 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런 공원 둔치나 호수마다 청둥오리가 굉장히 많아진 것 같습니다. 생물종의 다양성이 점점 단일화되고 단순해지는 것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생태계보전지역들을 도시생태계의 보루로서 온전하게 남겨둘 수 있기 위한 노력들이 더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현통사 근방에서 바라본 인왕산의 모습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다음 날, 종로구 부암동 백사실계곡을 찾았습니다. 현통사로 올라가는 길 바라보는 맞은편 인왕산의 모습 아래로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백사실계곡이 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생태계보전지역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거지역이 가까우니 인근 주민들의 방문도 굉장히 잦은 편일 것이란 걸 유추할 수 있죠.


현통사 가는 길
©서울환경운동연합

종로구 신영동에서 백사실 하류인 현통사로 올라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원래 이런 모습은 아니었는데 최근에 야자 매트가 깔렸습니다. 곳곳의 생태계보전지역에서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야자 매트인데, 다행이라면 계곡과 가까운 쪽에는 깔려있지 않다는 것일 겁니다. 이런 매트가 깔리는 대표적인 이유가 편안한 통행을 위해서라는 것인데, 생태계보전지역인 만큼 이런 불편함은 방문자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 백사실계곡은 조금 복잡합니다. 최상류에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거든요.


현통사와 계곡 하부
©서울환경운동연합

현통사와 계곡 하단부의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며 수위는 많이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곡의 하단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의 핵심 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하러 온다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꽤나 많은 양서류가 산란하는 하단부의 모습
©서울환경운동연합

왜냐하면 현통사보다도 아래쪽에서 꽤나 많은 양서류들이 산란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이면 대부분이 산으로 갔을 때기도 하고 집중 산란시기에 비해 영향은 덜 가겠지만, 백사실계곡 안에서 살아가는 민물 어류들이나 물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홍제천의 어류들까지 생각하면 사람들이 와서 발을 담그고 음식을 먹고 하는 것들이 지역의 생태계에 좋은 영향은 아닐 거라는 생각입니다.


위로 올라가는 길
©서울환경운동연합

산책로를 살펴보는데 뭔가 왼편이 허전합니다. 가을이라 녹음이 조금 옅어진 것일까요? 뭔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곡 안, 벌래들 때문인지 사면의 풀들을 예초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계곡으로 진입해보니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벌래 때문이었을까요 사면의 풀들을 거의 전부 예초한 모습입니다. 지금은 백사실계곡의 생물들이 대부분 월동을 준비할 시기이긴 하지만 갑자기 큰 변화를 맞이한 계곡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 때문에 지나가기 힘들던 길을 다니기 수월해졌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계곡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에게는 갑작스러운 변화일겁니다. 다행인 것은 지금이 양서류나 어류의 산란시기가 아니라는 것이겠죠? 무성하게 우거진 풀 때문에 통행이 어렵던 곳들을 지나기가 굉장히 수월해지긴 했습니다.


별서터에 다다라서
©서울환경운동연합

별서터에 다다라서 보니 조금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백사실 생태 지킴이 분들의 모습이 안 보이네요? 계곡에 들어가지 말라는 걸 알려주는 목책(?), 금(?) 같은 것들이 새롭게 만들어져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대적인 보수라도 하는 것인지..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별서터 연못
©서울환경운동연합

별서터 못에 가득 차 있던 물이 다 사라졌습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득히 차있었는데 말이죠, 이제 이곳이 다시 꽉 찬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내년 장마철은 되어야 할 겁니다. 올해만 해도 꽤나 많은 무당개구리들이 이곳에 있는 걸 보았으니 내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썩어있는 나무가 널브러져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계곡가에서 이렇게 썩어있는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이야기를 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썩어있는 나무는 곤충 유충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자 안식처입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백사실계곡의 모습
©서울환경운동연합

역시 날이 날인지라 별다른 생물종들이 목격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백사실의 모습은 참 멋집니다. 앞서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간략하게 했었는데,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생태경관보전지역 중에는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보전해야 할 가치가 인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백사실계곡의 경우 뛰어난 생물상과 식생, 자연경관 등을 이유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

허나 보전구역으로 지정돼서 좋은 일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보전 지역으로서 지정되었기에 이 정도로 보전될 수 있었던 걸 수도 있지만, 보전 지역 지정 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방문객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백사실의 생태계가 점점 시름을 앓기 시작했거든요.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도, 백사실계곡도 우수한 임상과 경관, 식생 등을 앞으로도 길이 보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전구역에 걸맞은 보호 수단들이 마련이 되고 지켜져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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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우리 동네에 있던 공원을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된다면?

공원일몰제로 인해 도시숲이라 불리던 도시공원이 해제되면 그럴 수 있습니다.

운동 겸 산책하러 다니던 우리 동네 공원을 바로 알고 싶으신 분들, 공원일몰제가 궁금하신 분들 모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참여하기 : http://bit.ly/공원을지키자

 

목, 2018/03/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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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조사, 원인 규명이 우선입니다

6월 27~28일 발생한 녹조는 한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어민들에게도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비린내가 코를 찔렀고, 죽은 물고기들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서울시는 6월 24일 한강 녹조 관리 대책을 마련했지만, 최악의 녹조 사태를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한강 오염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설 것입니다.

물은 흘러야 합니다

물의 흐름을 막는 그 어떤 것도 강에 기대어 사는 생명에게 유익하지 않습니다. 물은 흘러야 하고, 생명은 자유롭게 오가야 합니다. 강을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도시는 그 동안 각종 구조물로 강의 흐름을 막아, 생명을 거슬러 이용해왔습니다. 수천, 수만년 흘러온 강의 흐름을 사람이 통제하려 한 결과가 최악의 녹조 사태로 드러났습니다. 이제는 강을 생명의 순환에 맞게 이용하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갈 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한강에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이 자유롭게 누리고,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이 강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생태도시를 꿈 꿉니다. 한강이 생명을 품은 강으로 살아날 수 있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02)73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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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기부

화, 2015/06/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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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7/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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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안산 도롱뇽보호를 위해

서울환경연합과 참좋은치과가  만났습니다.

헬스약수터 인근 웅덩이 펜스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도 세우고

도롱뇽 보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더 생생한 그날의 이야기는 서울환경연합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seoulkfem/221043846584

화, 2017/07/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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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서울시 지정 생태경관보전 지역 중 하나로 남북녹지축의 거점공간으로서 신갈나무 등이 수림대가 자연성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하여  2006년 지정되었다. 남산 중턱 아래 남산 습지원에는 개구리, 도롱뇽 등의 양서류와 다슬기, 반딧불이 등 의 다양한 생물이 개울을 따라 서식하고 있다.

도롱뇽 유생의 정확한 크기와 생장 정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잠시 옮겨담아 관찰해보았다.  크기와 성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샬레에 담에 보았다. 부화에서 앞다리 뒷다리 나올때 까지 3~4주가 걸린다고 한다. 둘째 손가락 길이정도 되니 약 5.5cm 크기의 도롱뇽 유생이 100여마리가 넘는다.  산개구리 올챙이도 못지않게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올챙이의 먹이활동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것은 처음이다. 입을 벌리고 오물거리는 것이 여간 귀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서 사방공사가 한창이다. 산자락을 다 파헤쳐 놓았다. 멀리서도 뿌리가 드러난 나무, 중장비에 쓸려 찍히고 상처가 난 나무들이 건설구간 양옆으로 즐비하다.  공사 진입로 설치에 따라 산림이 훼손된 것이다.  상당한 양의 벌목작업도 이루어져 있다.

사방댐은 계곡 상류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입목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소규모 댐이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1986년 시공이후 사방댐 공사는 매년  늘어 2016년 작년 한해만 해도 전국토에  946개의 사방댐이 건설되었다. 서울은 23개로 대규모 광역시중에서 제일 많은 숫자다.  2012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산림보호법상 산사태 예방 부분이 신설 되면서 사방사업예산은 급증 했다고 한다.  재해 복구, 예방이라는 명분아래 80년대 90년대방식의 콘크리트 중심의 공사로 진행되는 사방사업으로 인해 숲, 계곡, 소하천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그렇지만 사방사업과 같은 재해예방사업이 현행 환경영향평가법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환경훼손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제기로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시공설계 한다고는 하지만 사방댐의 재료로 쓰이는 콘크리트나 사석, 철강재 등은 지하로 스며드는 물이 줄어들어 유출 홍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방댐은 산림 뿐만 아니라 계류 생태계도 훼손한다. 산림속 하천이나 개천물은 토양사이를 흐르지만, 사방댐 일대의 물길은 큰 바위와 그 틈을 메운 시멘트 사이를 흐르기 때문에 식물이 뿌리를 내릴 공간도 줄어들고 물 속 토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영양분도 부족해 진다. 그래서 자연 개천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없어 줄어들고 플랑크톤이 점차 사라지면 먹이사슬에 따른 상위포식자들의 생존도 어려워 지게 된다.  도롱뇽도 산개구리도 반딧불이도 다람쥐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이 중요하여 사방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면, 애초부터 시멘트나 바위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의 뿌리 깊은 나무를 활용하여 최대한 산림을 보존하는 방식의 자연친화적인 재해예방책에 대한 연구와 실행이 필요하다.

목, 2017/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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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1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에 모여서 서울환경연합에서 하는 활동들과 
현재 우리가 참여한 도롱뇽 생태 모니터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했습니다. 
집들 사이를 이리저리 가니 인왕산의 진입로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도롱뇽 서식지입니다. 

원래 바로 옆까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도롱뇽이 발견되고 나서 들어오지 못하게 시민들과 막았습니다. 

지금은 억새와 풀들이 자라있지만 겨울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자연스러운 바위나 돌도 없어 은신처로 도롱뇽들이 숨을 공간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성할때 생물들의 특징, 생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 문제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쪽 공간에도 물이 고여 있었는데 
최근에 가뭄이 지속되어어서인지 개구리, 물고기들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수위가 낮고 물의 이동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수위도 평소보다 낮았고 나뭇잎과 이끼들도 많이 떠 다녔습니다. 
지금은 도롱뇽이 알에서 깨어나와 유생 형태로 있다고 합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한 지정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님의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서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참나무 6형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노루장풀, 

콩깍지 같은 열매를 가지는 아까시나무와 회화나무, 

새들이 좋아하는 팥같은 빨간 열매가 달리고 배꽃과 같은 꽃이 피는 팥배나무…

그냥 산을 올랐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나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종이에서 설명하는 특징을 가진 나뭇잎을 찾아 붙여보기도 하고, 

오디와 앵두나무 열매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건너편으로 인왕산의 암반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섬기린초, 붓꽃, 나리꽃과 같은 야생화가 피어있었습니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과 잘 어울렸습니다. 


 

수성동계곡에도 도롱뇽과 가재의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도롱뇽은 보지 못했지만 1급수에 사는 버들치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나오기 전 인왕산의 모습입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풍경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돌다리가 실제 그림에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과 산의 경과늘 보니 
정선이 왜 인왕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이 가는것 같습니다. 


 
서촌의 골목길을 따라 서울환경연합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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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의 야심찬 시민모니터링단 <안뇽, 도롱뇽, 우리가 지켜줄게용> 은 

6월, 7월 ,8월의 어느멋진 토요일에 누상동+수성동, 서대문구 안산, 종로구 백사실계곡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도롱뇽 , 우리손으로 지켜용 ! 누구든지 신청하실 수 있어용! 

직접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매달 후원으로 서울환경연합의 활동을 지지해 주실 수 있어용! 
감사합니다용! 
수, 2017/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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