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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의 환경활동③ – 오프라인 나비장터를 못하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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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의 환경활동③ – 오프라인 나비장터를 못하니 이렇게

admin | 일, 2020/10/18- 09:04
소사법당

온라인 나비장터로 행복해졌어요

황윤숙 | 경기도 부천시 소사

9월 전국에 상시 온라인 나비장터가 제안되기 전, 소사에서 7월에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명 ‘게릴라 온라인 나비장터’를 소개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오프라인 나비장터를 위해 물품을 모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법당에서 행사를 못하게 되면서 물건은 쌓여 있고, 행정처에서 온라인 나비장터 운영에 관한 지침이 공유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그래서 일회성 온라인 나비장터를 진행해본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1. 교실별, 모둠별로 공지를 내보냈습니다. (아래)

온라인 장터(이하 나비장터)

• 날짜 : 7월 25일(토) 10시~12시(딱 2시간)

• 추진배경
정토회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번 부처님 오신 날 나비장터를 열고자 모았던 물품들에 대해서만 ‘온라인 나비장터’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물건의 가치를 다시 살려, 소비를 줄이고,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정토행자로서의 삶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안 쓰는 물건은 나누고 비움으로써 물건을 재활용한다는 취지로 개설했습니다.

• 참여방법
모둠장님이나 교실꼭지님께 신청해주시면, 별도의 소통방에 초대 드리겠습니다.


2. 온라인 나비장터 톡방을 꾸려 아래의 일정안내를 했습니다.

• 진행일정 : 7월 25일 토요일10시~12시(2시간)
• 진행방법
1) 1번~30번까지 물품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2) 올라온 물품 중, 본인이 필요한 물건의 번호를 댓글로 답니다.

• 물품 수령방법
1) 지정된 시간에 법당에서 물품 가져갑니다.
– 25일(토): 2:30~3:30 (봉사자: 신학철)
– 26일(일): 10시~11시 (봉사자: 황윤숙)
2) 부득이하게 지정된 시간이 어려우신 분은 개인적으로 말씀주세요
3) 28일(화)까지 물품 수령 완료해주세요.
4) 물건에 가격은 없습니다.
물품 수령 시, 비치된 자율 보시함에 마음만큼 보시금을 넣어주세요.
5) 모인 보시금은 JTS에 전달하겠습니다.

• 온라인 나비장터 진행은 이렇게 합니다. (지침 사진첨부)


3. 진행 당일

• “나는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입니다.”(3번)
• 지금부터 온라인 나비장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 수행적 관점
온라인 나비장터가 아니어도 주변 가까운 곳에서 더 좋고, 더 새것인 물건을 살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어찌 보면 법당 온라인 나비장터가 귀찮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우리가 온라인 나비장터를 추진하게 된 것은, 물건의 가치를 다시 살려, 소비를 줄이고,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대한 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정토행자로서의 삶을 실천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JTS에 전달하여, 이 세상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잘 쓰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나비장터가 진행되는 동안 이러한 수행적 관점을 새기며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올려드린 와 을 다 읽어보신 후에, 나비장터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진 다 올렸습니다. 자유로이 필요한 물건을 골라보세요^^
수행적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형식에 맞추어 댓글을 남겨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00번 물건은 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4. 나비장터 마치며

• 이상으로 온라인 나비장터 모두 마치겠습니다. 짝짝짝!
• 마무리 나누기
“나는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입니다” (3번)
이번 나비장터에 참여하시면서 일어났던 마음, 소감,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5. 나누기 내용

– 온라인이라 나비장터의 개념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었습니다. 또한 수행적 관점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나 나름 고민도 하면서 준비했는데, 준비과정부터 재미도 있었지만, 막상 시작에 다들 환호해 주시니 너무 재미났습니다. 마침 백중기간이라 보시금도 JTS에 전달하여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나비장터 만들어주신 도반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무소유, 텅 빈 충만감.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법정스님의 말씀도 새기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법당에서 미리 찜해 놓은게 있는데, 혹여 다른 분이 필요하실까 해서 늦게 찜했습니다~ㅎ. 함께 동참해서 좋았습니다.
– 물품이 소박해서 사실 걱정되었습니다. 근데 실제 해보니 이렇게 호응이 좋으실 수가~ 덕분에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사고 버리고 사고 버리고.. 너무나 쉽게 사고 싫증이 나거나 필요하지 않으면 막 버렸습니다. 그나마 수행을 하면서 내가 사는 환경도 한번 돌아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적절한 소비를 통해 서로 다 좋은 것 같고, 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 새로운 경험이 재미있었습니다.
– 충동구매를 막기 위해서도 장에 가기 전 메모를 해서 가야겠습니다.
–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법당이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6. 준비내용과 총평

1) 사전준비
• 활동 모둠 내 환경꼭지님들과 사전 준비
• 모인 물품 사진 촬영 후 물품에 번호 매기기. 보기 편하게 사진 편집.
• 각 모둠별, 교실별 사전 신청자 파악 -> 온라인 나비장터 톡방 구성
• 물품 수령 목록, 자율보시함 배치
• 법당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비활동가들의 물품 수령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봉사자 배치
• JTS 돼지 저금통, 후원신청서, 정토지도 물품 옆에 두어 홍보 및 분양

2) 당일 진행
•많은 분들의 환호와 적극적인 참여로 빠르게 진행됨. 2시간 계획이었으나, 물품 처리가 빨라지면서 1시간 만에 마무리
•총 보시금 181,200원 JTS에 전달함

3) 총평
자칫 상거래처럼 비춰질 수 있는 온라인 장터에서, 수행자로서 마음 챙김 할 수 있도록 안내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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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법당

아주 미니멀한 〈미니장터〉이야기

박지해 I 경기도 광명


광명법당에 <미니장터>가 생겼어요

제가 이래봬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한지 5년 정도 됐습니다. 우연히 TV를 시청하다 아무 것도 없는 빈집 같은 곳에서 불편함 없이 편하게 생활하는 한 일본인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었죠. 편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살려면 뭐든지 그에 맞는 물건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저에게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던 순간 이였어요. 이 날을 시작으로 저도 물건을 비우고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미니멀라이프’ 온라인 카페에도 가입해 회원들끼리 ‘비움’을 공유하고, 중고 앱을 통해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어느샌가 ‘비움 & 나눔’의 고수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마 저의 이런 생활을 함께 활동했던 도반님들이 아시고, 이번 정토회 운영 개편할 때 온라인 나눔장터 사업에 저를 적격자로 추천을 하신 것 같아요.


‘나비장터께 ‘미니멀라이프’를 더하는 컨셉으로 탄생한 것이 온라인 <미니장터>

소임을 받고난 후, 어떻게 하면 온라인 나눔 장터를 정토회가 추구하는 기준에 맞출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그 결과 오프라인 ‘나비장터’에 ‘미니멀라이프’를 더하는 컨셉으로 탄생한 것이 온라인〈미니장터〉랍니다.
이렇게 올 해 5월에 오픈한 미니장터의 운영은 크게 ‘나눔합니다’ & ‘구합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을 시작을 했어요. 하다 보니 도반님들 사이에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로 침체되고 우울했던 감정들이 ‘비움’과 ‘나눔’을 통해서 감사하고 가벼움의 감정들로 바뀐 거죠.(하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니장터 분위기가 점점 고요해지면서 장터에 올라오는 물건의 수가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한 번이라도 비움과 나눔을 경험을 해 보시면 ‘별거 아니구나〜’ ‘해보니 재밌구나〜’라고 바로 느낄 수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몇몇 도반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경만 하시고 망설이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장터의 활성화와 도반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 ‘미니멀 게임’입니다.


미니멀 게임이란?

미니멀 게임은 한 달 동안 매일매일 해당일자에 맞춰 비움 물건 개수를 채우는 게임이에요. 예를 들면 3일째에는 3개, 25일째에는 25개의 물건을 비워야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한 달에 총 465개의 물건을 비움 할 수가 있어요. 마지막 날 어떻게 30개씩이나 비울 수 있냐고요? 그건 비밀인데요, 여기서만 살짝 알려드리면^^ 마지막엔 모아 두었던 고지서나 영수증 등을 비우기도 합니다. 특히, 이 게임은 이사를 앞둔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예요.

광명법당에서는 먼저 미니장터에 공지를 해서 미니멀 게임에 참여할 사람을 몇 명씩 모집하여 별도의 카톡방에서 미니멀 게임을 진행했어요. 현재 미니멀 게임은 2기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 모임이 인기가 좋아 참여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답니다. 미니멀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미니장터에 도반님들의 많은 물건들이 나와 장터 분위기는 시끌벅적하답니다. 게다가 게임에 참여한 도반님들의 집은 여기저기에 빈 벽이 생겨 나만의 법당을 만들 수 있는 효과도 있어요. 지금은 미니장터에 90여분의 도반님들이 참여하면서 꾸준히 한 주에 2〜3개씩 물건이 올라오고 있어요.


생활 속 아이디어를 만들다

저희 미니장터에는 ‘생활 속 아이디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요. 작은 아이디어를 내서 물건을 바로 버리기 보다는 최대한재활용 하여 다시 잘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죠. 즉, 도반님들 본인만의 물품 재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보시면 되요. 요건 마치 긴급 심폐소생술로 버려지는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아 게시글을 볼 때 마다 재밌고 신기해요.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는데요, 어떤 도반님이 못 쓰는 우산 천들을 모아 직접 재봉틀로 색동 앞치마를 만들었더라고요. 보는 순간 ‘우와!!〜우와!!’ 계속 감탄을 했었어요. 이미 많은 정토행자분들이 환경실천에 앞장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비우니까 충만해진대 온라인 장터에서도 수행한다!

장터에서 나에게 쓰이지 않을 물건을 내놓으면서, 물건에 붙은 나의 집착심까지 내려놓는 체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비장터는 ‘비우니까 충만해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실감하게 해주는, 아주 행복한 수행체험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또, 미니장터를 6개월간 운영하면서 법륜스님이 늘상 말씀하시는 ‘일과 수행의 통일’이 어떤 것인지를 많이 느꼈답니다. 온라인 운영자는 처음이라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됐고, 중간 중간에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이 보이면서 ‘왜 처음부터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하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 업식도 올라왔습니다. 또한 장터에 관심을 주시는 몇몇 도반 분들의 의견들을 들으면서, 저의 생각과 다른 부분에서는 큰 시비심이 올라왔고, 내가 이 분야에 경험이 많아 더 잘 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제 고집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법당에 다니면서 수행이 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장터를 운영하면서 완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죠.

행정처 ‘온라인 나비장터’ 기획안 작업 초반에 광명의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행정처에서 제공된 기획안과 도반들의 의견을 듣고 역으로 광명에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하기도 하였습니다.


미니장터가 출범하게 된 동기 -환경보호

마지막으로 미니장터가 출범하게 된 동기에는 ‘환경보호’가 깊게 자리하고 있어요. 쉽게 쉽게 소비하고 그러다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고, 또 쉽게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 환경학교 교육을 받을 때, ‘사람들의 대량 소비가 지구를 아프게 만든다.’는 글귀를 본적이 있어요. 우리가 생각 없이 소비하는 옷, 신발, 화장품 등등 모든 생활용품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더라구요. 환경실천이란게 비닐과 종이컵을 안 쓰는 것만이 제일이 아니라, 내가 소유한 물건들이 제 쓰임을 다 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쓰지 않는 물건들은 바로 버리기보다는,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여기에서 나온 보시금들은 모두 JTS로 송금되어 세계 곳곳에 잘 쓰이고 있으니 이게 바로 1타 3피죠!!(하하)


전국 도반들이 ‘비움’과 ‘나눔’으로 지구도 지키고 마음도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기를

앞으로의 제 바램은, 광명의 온라인 미니장터가 환경실천과 수행방법의 모범 사례로 전파되어, 전국 법당의 많은 도반님들도 ‘비움’과 ‘나눔’을 통해 지구도 지키고 마음도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11·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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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12/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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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자각한 순간, 환경세포가 깨어나다

글.구성_박미덕, 홍순임/일본 도쿄
편집_박승희/해외지부

미세플라스틱으로 곤경에 처한 ‘바다거북’, 공장식 축산의 피해자 ‘돼지’, 지구 온난화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북극곰’, 제3세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굶주리고 배고픈 아이들’ 오늘은 도쿄법회 회원들이 이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도쿄법회의 환경수업 소식 전합니다.

밝고 경쾌한 목소리의 박원성 님의 사회로 환경학교가 시작됐습니다. 회원들은 환경에 관한 영상들을 보며 미세플라스틱 쓰레기와 육식, 지구온난화로 고통받는 이들의 문제가 우리의 무분별한 생활로 인한 문제임을 공감하며 ‘에코보살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먼저 내 생활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간 나도 모르고 지냈던 생활속의 모습과 좋은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선서하는 중

▲ “환경학교 규칙을 잘 지키겠습니다!” 선서하는 중

“돼지야! 미안해.”
어딜 가나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꼭 가지고 다니며, 육식을 줄이려고 무던히 애썼다는 은미경 님, 음식솜씨가 좋아 5인 가족의 식사는 항상 먹고 남을 정도로 넉넉히 준비하는 습관이 있었던 허미선 님은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적게 먹고 남기지 않는 빈그릇 운동에 가족 모두가 동참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는 물론 페트병 음료수 대신 직접 차를 우려 마시기 시작했다는 장미혜 님, 빈그릇운동을 매일 철저히 실천하며 아이가 남긴 돈카츠로 다음날, 남편 도시락 재료로 다시 활용해 카츠돈을 만든 김영란 님의 아이디어가 재미있습니다.

텀블러, 손수건, 장바구니

▲ 어디든 함께 하는 텀블러, 손수건, 장바구니입니다.

집에서는 최대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 홍순임 님, 밖에서 식사할 때는 싹싹 비우며, 남은 음식은 집에 싸 오고, 텀블러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뚜껑과 빨대는 가져오지 않았다는 박미덕 님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철저히 채소 중심으로 식사를 했지만, 회사에서 점심으로 나온 육식 반찬은 빈그릇 운동을 위해 남김없이 먹었다는 송정민 님, 재활용 쓰레기는 철저히 분리배출하며, 배출일이 2주에 한 번 돌아오기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재활용센터까지 직접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은 박원성 님의 실천이 돋보입니다. 육식을 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알게 된 ‘그동안 즐겨 먹었던 음식에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수줍은 고백과 함께 각종 좋은 정보를 자주 올려주었던 박진자 님도 있습니다.

환경 수업에 열성적인 참여를 한 회원에게 환경학교인 만큼 종이 상장이 아닌 PPT 파일로 만든 상장을 프로젝트에 띄우고 한 분, 한 분 읽으며 시상하였습니다. 도쿄 회원들은 이번 환경학교를 기회로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보살로 계속 살아가겠다’고 다짐했고, 환경학교에서는 응원의 의미로 절개의 상징, 대나무로 만든 환경 칫솔을 선물하였습니다. 멋진 선물에 다들 대만족이었습니다.

대나무 환경 칫솔을 상으로 받는 회원들

▲ 대나무 환경 칫솔을 상으로 받는 회원들

한바탕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으로 갈무리 영상을 보며, 영상 속 시인의 어머니가 땅속 벌레들이 눈멀까 봐 “눈감아라. 눈감아라” 하셨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며 돌 하나, 나무 한 그루 옮길 때도 손 없는 날을 받아 살아가던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을 닮아가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더 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딱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고, 간소하게 사는 것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비장터’ 시간

▲ 유쾌한 ‘나비장터’ 시간

이어서 모든 회원의 즐거움인 나비장터가 열렸습니다. 공정하게 기회를 주기 위해 순번을 정하는 사다리 게임을 하며, 학생 때로 돌아간 듯, 앞번호가 되니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각자의 사연 있는 물건을 소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비워서 좋고, 때마침 필요했던 물건을 받아서 좋고, 하나의 물건을 가격으로 대하지 않고, 이 물건이 내 앞에 오기까지의 정성과 보이지 않는 이들의 노고를 생각합니다. 2019년 도쿄정토법회의 환경학교는 이렇게 마감되었습니다.

마음 나누기

▲ 다 함께 마음 나누기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겠으면 속도라도 줄여라! –박진자 님
환경학교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렸고 강연회를 앞두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마음을 내준 불교대학 3기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참석한 저는 첫 강의부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외면해왔던 불편한 진실들을 영상을 통해 보면서 그날 이후 제 삶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대충해오던 환경실천을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한 육류를 제 식단에서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과제도 많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방에서 온갖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성장시킨 엄마 덕에 고기 없이는 하루도 힘든 아이들을 조금씩 채식 위주로 바꾸는 일과 일본의 과포장 문화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실천 가능한 일부터 시작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겠으면 속도를 줄이기라도 해야겠다’라는 일념으로 환경실천에 깨어서 습관적으로가 아닌 이치에 맞게 내 삶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우유 팩이 훌륭한 도마로 변신 & 완벽히 분류된 재활용품

▲ 우유 팩이 훌륭한 도마로 변신 & 완벽히 분류된 재활용품

공멸하지 않기 위해 환경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 박원성 님
환경학교를 체험하기 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환경을 생각했었는데 환경학교를 직접 진행하면서 내 주변 쓰레기와 구체적인 환경 실천 방법, 그동안 몰랐던 부분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살피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면서 내 소비 생활 패턴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또한, 회원들과 각자의 환경실천을 사진으로 나눔으로써 내가 버린 쓰레기의 양, 평소 얼마나 환경실천을 하려고 노력하는지 자각할 기회가 되어 참 유익했습니다.
돼지를 사육하는 과정, 플라스틱으로 괴로워하는 거북의 영상을 보면서 우리 생활 보이지 않는 이면에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생명체가 존재한다 생각하니 육식 위주의 생활습관도 고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와 내 주변의 환경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가꾸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법륜스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업을 짓고 살았구나! – 김영란 님

이번 환경학교에 참가하며 배운 점이 많습니다. 특별히 나쁜 짓 하지 않고 지낸다고 생각해 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업을 짓고 살았구나!’ 깨달았습니다. 나와 내 주변에만 사로잡혀 커다란 환경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방대한 환경을 생각할 때 나 자신이 잘난 존재가 아니며 한없이 겸손해짐을 느낍니다. 작은 존재가 작은 실천을 행함으로써 작은 보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뜻깊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동안 잠들어 있던 ‘환경 세포’가 꿈틀거리다! – 장미혜 님

‘환경’이라는 단어가 들릴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무력감 이었습니다. 내가 숨 쉬는 공기와 물을 어찌해볼 수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공기 좋은 산 옆으로 이사를 하고, 물은 정수기를 씁니다. 친구가 유방암에 걸리고, 그 딸이 아토피로 집안이 힘든 가족을 보며 환경은 더 이상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님을 절감합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나에게도 내 자손에게도 머지않은 미래에 재앙이 오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다급함이 밀려오고 적은 힘이나마 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환경학교의 과제를 통해 그동안 잠자고 있던 내 안에 ‘환경세포’가 꿈틀대며 깨어났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구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서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랑해 지구야!

부처님의 ‘연기법’이 이곳에도 – 허미선 님

이번 환경학교를 통해 내가 일상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 유통기한 지난 음식, 여름이라 쉬 상한 음식, 여기저기 먹기 싫다고 굴러다니는 아이들 간식들 참으로 끔찍했습니다. 내 돈으로 산 음식들이 이렇게 쓰레기로 버려지고, 이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노동해야 하고,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들은 다시 환경을 오염시키고, 나는 또 그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부처님의 연기법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환경학교를 통해서 내가 사는 지구의 환경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 삶이 얼마나 검소하지 않았는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꼈습니다. 앞으로 나 자신만이라도 적게 사고, 적게 먹고, 적게 버리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도쿄법회 환경학교 회원들

▲ 도쿄법회 환경학교 회원들
(뒷줄 왼쪽부터 박미덕, 박원성, 김영란, 송정민, 앞줄 왼쪽부터 허미선, 은미경, 홍순임, 박진자 님)

도쿄법회 회원들의 환경학교 수업이 무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나누기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우리는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19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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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9/12/1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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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법당

환경영화 4강 프로그램!!
환경문제 집중 사색의 시간

신혜정 | 부산광역시 동래

올해 전국 70여개 이상의 정토법당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환경영화 상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환경영화제 프로그램을 집중 기획하여 진행한 동래법당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주간과 저녁 모든 도반이 참여할 수 있도록 4강 8회로 진행

환경문제 제고 차원에서 동래법당에서 환경영화 상반기 상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4편의 영화를 환경소임을 맡은 사람은 물론, 정토회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주간과 저녁으로 나누어 8회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되었다. 주간 20명 내외, 저녁 10명 내외가 꾸준히 참여하며, 진지한 나누기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표정으로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누기 이후에도 각자 개인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먹거리 등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영화를 보다가 자세를 바꾸어 더 자세히 보고 듣기 위해 몸을 앞으로 내미는 모습, 작은 한숨소리를 듣게 되니, 가을불교대 오픈 특강으로 준비한 것이지만, 정토회원 모두가 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든 것에 뿌듯했다. 상영한 영화와 그에 대한 나누기를 소개한다.


1강 깨어진 균형 (53분)

– 티벳 라다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후변화에 대해 현지인이 촬영한 다큐멘터리

– 진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인명 구조가 우선인지 촬영이 우선인지 고민했을 현지인의 인터뷰. 다시는 오지 말아야할 미래의 재앙을 위해 촬영하였다는 그의 말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 선진국에서 환경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후진국에서 재난이 발생하며 고통 받고 있다.
– 라다크인들은 작은 벌레들도 각자 할 일이 있으며, 물에도 여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법칙을 지키며 오체투지의 기도로 고통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청정 삶터를 위하여 12가지 환경 실천하겠다.
– 음식물 남김없이 먹기, 개인컵 사용, 손수건 사용, 장바구니 사용, 재활용 분리배출, 일회용 금지, 물 받아 사용, 전기 플러그 뽑기, 에어컨 줄일 것을 실천과제로 삼겠다.


2강 대홍수전 (1시간 35분)

– 영화배우 디카프리오가 세계 기후변화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하는 내용

–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디카프리오가 세계 기후변화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찍은 영상을 보니, 알림의 효과는 충분하고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그가 멋있고 훌륭하다.
– 투표권이 있는 나는 더욱 신중하리라 마음먹었다. 처음 본 환경영화는 큰 충격이었다.
– 지구를 지키는 것은 우리들 책임이다. 환경오염을 인식하는 자들이 늘어나기 바란다.
– 많이 무지했다. 소비습관을 바꾸겠다.
– 소를 키움으로써 메탄가스 발생양이 이렇게 많이 되는 줄 몰랐다. 고기 양을 줄이겠다.
– 승용차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을 줄이겠다.


3강 live and let live

–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 이야기

–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 채식만으로 운동선수들의 단백질 공급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 고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최소한으로 먹고 있는데 고민 된다.
– 우리가 환호하고 웃고 즐긴 것이 동물을 착취하고 괴롭혔다는 사실에 참회한다. 나도 채식주의로 전환할 의사가 있다. 한 집에 사는 사람과 논의해서, 늦었지만 식자재 점검을 다시 하고, 식자재 구입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


4강 행복의 경제학 (1시간 8분)

– 세계화로 인한 문제 / 지속 가능한 행복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동체 붕괴, 환경파괴, 그 대안으로 지역 농업공동체 복원 등을 다룬 다큐메터리 영화이다. 인도 환경운동가, 미국 환경운동가, 일본 환경운동가 등이 세계적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이야기하며 노르베리 호지가 공동연출 밎 내레이션을 맡았다. 인류가 직면할 위기의 해답을 찾는다는 원대한 목표로 출발한 이 영화는 ‘세계화’를 위기의 원인으로, ‘지역화’를 해답으로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 영상을 보면서 ‘경제적으로는 살기는 좋아졌지만, 경제 성장만 이루는 것이 많이 좋은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 세계는 천연 자원을 낭비하고 기후 변화를 가져 온다.
– 가난하지만 당당한 그들의 눈빛과 오체투지로 마음을 맑히는 그들의 간절함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물을 아껴 쓰고, 모든 존재는 연기되어 있음에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 모든 생산물은 자기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모 되어야 하며, 물류 이동비용을 절감하여 지역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야 된다.
– 똑같은 세계관을 갖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자기문화를 존중하고 계승 발전해야 하며, 세계화 경제성장은 잘못된 계산을 근거로 하고 있다.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공동체부터 앞장서고, 개인 가정의 밥상 차리는 것에 힘을 모으고, 삶의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최대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환경영화를 보고 소감 나누기한 것을 정리하면서 무거운 마음이 들었고, 온세계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정도를 넘어서고 있음이 안타깝다. 지금 우리는 환경오염으로 최대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며, 나날이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개인과 국가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내가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하며, 공동체가 먼저 나서야 하며, 적게 먹고 적게 쓰고 조금 불편하게 사는 생활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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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20/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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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100일간의 환경실천 프로젝트 이야기

신영옥 | 경기도 광명시


Ⅰ. 환경실천 100일 프로젝트 활동을 하게 된 배경

법당 소사 쓰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광명 법당은 법당 개원부터 환경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고, 다양한 실천 사례들이 축적된 법당임을 알았다. 코로나로 법당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꾸준하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정토회 행정처에서 제공해준 공유드라이브 자료실 사회활동 환경 폴더에서 많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 100일 동안 환경실천을 진행한 사례를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일 실천 후 나와 도반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까? 기대되었다. 그리고 코로나로 봉사 소임이 줄어든 환경 모둠 꼭지에게 모둠 내 환경실천을 안내하는 역할로 봉사 시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사업을 제안하게 되었다.

Ⅱ. 백일 간의 실천 내용 : 환경실천 나누기

다음과 같이 거의 매주 환경실천 과제를 소통방들에 올리고, 소통방 참가자들이 환경실천 나누기를 올리도록 하였다. 많은 내용들이 올라왔지만, 여기서는 지면상 조금만 싣는다.

1주 차 : 공양 게송하고 적당량 덜어 남김없이 먹기

반찬 수 증가로 그릇이 많아졌어요. 닦아 먹는 김치나 무를 준비해야겠어요.

2주 차 : 고기 적게 먹기, 채식하기

채식하기 아보카도 샌드위치 했어요. 우유는 대체제가 없어요^^

3주 차 : 일회용 컵 대신 내 컵 가지고 다니며 쓰기

(시계방향으로)
1. 개인 컵 쓰려면 저쪽 사무실로 건너가야 해서 그만 종이컵에 실패 사례 ㅠ
2. 텀블러 사용하여 커피 마십니다~~
3. 대나무 칫솔을 사용합니다~
4. 텀블러로 밀크티 마셔요^^
5. 저도 텀블러에 라떼~

친구들 모인 까페에서 텀블러에 받고 개인 컵에 따라 마셨어요.

4주차 : 휴지 대신 손수건 가지고 다니며 쓰기

사무실에서 사용할 손수건과 식탁용 수건

5주 차 :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쓰기

(시계방향으로)
1. 퇴근하다 혹시 장을 볼지 모르니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녀요.
2. 저도 늘 가방 속에 장바구니 하나를 넣고 다닙니다.
3. 저도 사용 기회는 많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방에 챙겨 다녀요.
4. 시장에서 밑반찬^^. 장바구니 없을 땐 그냥 안고 옵니다.

6주 차: 캔 음료 먹지 않기

1. 오늘도 책상위에 텀블러 사용 중^^
2. 저도 매일 아침 텀블러로 밀크티 한잔
3. 저는 물과 텀블러에 라떼 한 잔요~
4. 따끈따끈 온기가 아직도 느껴지네요^^
5. 간식 고구마 통과 텀블러 사용~~^^(차례대로)

7주 차 : 물 먹을 만큼만 따라서 남기지 않기

친정엄마가 볶아준 옥수수 차 끓여 먹어요. 물 한 방울도 아까워요^^

8주 차: 물 두 번 이상 쓰기 실천하기

1.2 퇴근해 세면대 위에 대야를 두어 세수를 하곤 그 물을 변기에 버렸어요.
3. 환경학교 이후 세숫대야 사용해 물 받아서 화장실에서 두루두루 사용해요.
4. 채소 씻은 물 화분에 물주기
5 세수하고 마지막 행군 물로 욕실 바닥 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6,7 아내가 밥통 불려 놓은 물 화분에 물 주었어요.

9주 차 : 쓰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모든 업무 마치고 노트북과 스탠드 코드를 뺐습니다.

1. 겨울이 다가왔는데도 에어컨과 선풍기 코드가 꽂혀있어 뺐어요.
2. 에어컨 콘센트는 개별 스위치로 바꿨습니다.
3. 해가 집안까지 들어와서 실내 전등은 다 off로 했습니다.
4. 거실 구석에 코드가 꽂혀있는 걸 발견. 온수 매트와 물걸레 청소기 충전코드인데 필요한 때만 꽂아 써야겠어요.^^

10주 차 : 대중교통 이용하기

1. 신바람 나게 지하철로 달리고 있습니다~
2. 뚜벅이는 제가 늘 하는 거라 자신 있네요.
3. 저도 출근 길 인증합니다^^
4. 오늘 버스타고 전철 타고 출근했어요.

11주 차 : 충동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물건 계획적으로 구매하기

1. 무엇이든 다 있다는 곳에서 꼭 필요한 가위 하나만 샀습니다.
2. 제과점에 가서 조각 케이크 하나랑 내일 아침밥으로 먹을 크로와상만 샀어요.
3. 쿠팡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필요한가 고민만 하고 사지 않고 있습니다.
4 장바구니 가방 손잡이가 뜯어져서 바느질해서 다시 살렸습니다.

12주 차: 배달음식 시켜 먹지 않기

와! 집밥인데 요리대잔치 같아요.

III. 설문 분석 결과

1. 지난 활동 중 직접 참여했던 활동에 대한 조사
– 이 조사에서는 도반들이 참여하기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을 판단할 수 있었다.
– ‘컵, 텀블러, 장바구니 사용하기’에 대한 참여도가 제일 높아 활동하기가 쉬워 보였으며, ‘물 두 번 이상 쓰기’가 가장 참여도가 떨어져, 생활 실천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다음으로 ‘충동 구매하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실천이 어려운 것 같았다. ‘대중 교통이용 하기’는 코로나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2. 활동 중에 다시 하고 싶거나, 매우 도움이 되었던 실천과제를 물었다.
‘공양게송하기’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
‘캔 음료 먹지 않기’가 가장 재실천 선호도가 떨어졌으며, 의외로 ‘물 두 번 사용하기’는 6명의 도반이 도움이 되었거나 다시 해 보고 싶다고 선택했다. ‘물 두 번 사용하기’는 난이도가 있지만, 만족도는 높은 듯하다. 11명이 실천을 했고 이중 절반 이상 6명이 다시 하고 싶다고 선택했기 때문이다.

3. 실천 기간에 대한 선호도
10-3차에는 100일 동안 매주 실천과제가 바뀌었다. 이 부분이 기간이 조금 빠르다는 의견이 있어, 실천 기간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 결과는 1주~2주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그래서 1주는 조금 짧은 듯하여, 2주마다 해 보는 것도 좋을 듯했다.

4. 실천과제에 대한 제안
도 물었다. 개인이 하고 싶은 실천을 모아서 다음 실천에 반영해 보고자 하였다. 아래와 같은 항목이 제안되었다.
* 페트병 라벨 떼기
*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2~3 정거장 정도)
*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5. 마지막으로 10-3차 환경실천 전체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총 20명 중 19명이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다. 이번 환경 활동을 보완해서 앞으로도 계속 추가 진행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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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21/02/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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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세미가 아니야~ 삼베수세미라고!

서정민/서울시 마포구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크릴수세미는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져 설거지를 할 때마다 물에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을 생성한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바다로 유입되어 바다생물이 먹게 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고 수세미를 없앤다면, 싱크대는 팥 없는 찐빵이 될 터. 아크릴수세미를 대체할 만한 것은 정말 없을까?

▲삼베 수세미 뜨느라 카메라 볼 여유도 없어요 ~

지난 12월 26일, 보시 받은 삼베실로 서울제주 지부 환경담당자들이 수세미 뜨기를 해보았다. 보통 실 한 뭉치에서 6~7개의 수세미가 만들어진다.

▲모아놓으니 작품이 된 수세미들

수세미의 모양도 다양하다. 원형, 타원형, 나뭇잎모양 등 개성 넘치는 삼베수세미에서는, 기성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손맛도 느껴진다. 처음 시도하는 일인지라 인터넷 영상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나뭇잎모양을 뜨려다 타원을 만들어버리는 헤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까, 투박한 솜씨도 ‘작품’으로 보인다. 삼베수세미를 접한 사람들은 판매한다면 꼭 구매하고 싶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건강은 물론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아크릴수세미와는 이제 그만 절교하고, 삼베수세미라는 좋은 주방 친구를 사귀어보는 건 어떨까?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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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02/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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